스타트업 혁신분야 초점, 미래 일자리 감소 대비 중요성 강조

 지난 호에서는 미래 일자리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프로그래밍 분야가 전반적인 산업의 자동화에 영향을 주면서 일자리의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직업이 미래에 대부분의 직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에 대해 매우 자세하고 현재 스타트업들이 어떤 분야를 혁신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책인 <보통사람들의 전쟁 The War on Normal People>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01_저자인 벤처 투자자가 본 미래

저자는 벤처 투자자로서 아이디어가 좋은 스타트업에 교육과 조언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원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회에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기여하고 있던 중에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는 기술임을 파악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을 통해 5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어떤 직업군의 일을 자동화시키는데 성공한다면 훨씬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콜센터 일의 자동화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부분의 콜센터 작업을 인공지능이 대체하는데 한 스타트업에 따르면 매우 잘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0년 정도면 산업계에 적용 가능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02_재교육의 문제점

가장 대표적인 해결책 중 하나로는 재교육이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정부가 재교육을 진행하여 다른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일자리 기사에서 설명 드렸듯이 재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의 기술발전, 기존에 해보지 않던 분야로의 이직준비로 인한 스트레스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생겨나는 일자리가 없어지는 일자리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모두가 재교육을 통해 일자리를 다시 잡는 것은 불가능한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03_저자가 제시하는 해결방안

저자는 기본임금을 중요한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 여부와 관계없이 기본임금을 지급함으로써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은 생산은 할 수 있으나 소비하지 않습니다.

소비 없이 자본주의 시스템은 돌아갈 수 없습니다. 데이터, 로봇기술 및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업 또는 사람들이 이를 독점하고 부를 늘리는 데만 집중하게 되면 소비할 주체가 사라지고 현재 경제시스템은 유지가 불가능합니다.

만약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에서 오는 이득을 잘 분배하고 나눈다면 로봇 및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위험한 일자리에서 벗어날 수 있고 또한 지금보다 더 적은 시간을 일하고 더 많은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위 기술들을 공유하고 잘 분배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재빨리 사회적 합의를 통해 준비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그러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이 ‘보통사람들의 전쟁’으로 지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읽어본 책 중 4차 산업혁명 관련하여 가장 현실적으로 잘 접근하고 설명된 책으로 느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현장에서 직접 겪은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평점도 높은 책이니 관심 있으신 부모님들께서는 꼭 한번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기사제공: SeedTree (0490 420 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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