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피해자 보호 위한 ‘Empower You’ 앱 유용
본 칼럼은 호주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가운데 이민자들의 호주사회로의 순조로운 융합을 돕기 위한 뜻에서 기획됐다. 노인과 장애인 복지서비스를 포함, 다양한 서비스분야에서 뜻하지 않게 만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관의 도움으로 이를 잘 극복한 사람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포함, 사랑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들을 제공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카스 다문화커뮤니티 서비스개발팀의 한지선 커뮤니티워커가 전하는 라이드경찰이 주관한 ‘지역안전협의회 회의’에 관한 내용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01_라이드경찰, 라이드지역 안전 위한 ‘지역안전협의회 회의’ 개최
NSW주정부는 5월 가정폭력문제 해결방안의 하나로 향후 4년간 2억 3000만불 규모의 긴급정책 패키지를, 퀸즈랜드주정부 역시 가정, 가족, 성폭력 지원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12개월 동안 3600만불의 추가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호주에서는 호주 여성 4명 중 1명, 남성 8명 중 1명은 15세 이후 파트너나 가족구성원으로부터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고 3명 중 1명의 여성이 신체적, 성적 폭력을 가까운 사람을 통해 경험하고 일주일에 한 명 꼴로 여성들이 전, 현 파트너에게 살해 당하고 있다. 또 4명 중 1명의 아동이 가정폭력에 노출되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가정폭력과 직간접적 관련성은 없을 수도 있지만 최근 살해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불안감이나 우울함이 커져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라이드경찰 주관으로 라이드지역 안전을 위한 ‘지역안전협의회 회의 (Community Safety Precinct Committee Meeting)’가 에핑클럽에서 열렸다. 커뮤니티워커 자격으로 참석한 이 회의에는 라이드지역 경찰, 여러 카운슬, 카스를 포함한 사회복지기관 등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지역안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10명의 라이드 PAC (Police Area Command) 경찰들이 각자의 분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특히 최근 시드니 전역에서 발생한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유익했다.
02_칼링포드, 맥콰리, 톱라이드 쇼핑센터 각별한 관리감독
라이드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쇼핑센터는 Carlingford Court, Macquarie Shopping Centre, Top Ryde Shopping Centre로 라이드경찰은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각별한 관리와 감독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범죄예방 및 대처방법, 피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됐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정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전년에 비해 45%나 증가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에 대해 라이드지역 관할경찰들은 “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여러 정부기관, 사회복지단체들과 협업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소통과 협력이 범죄 예방과 대처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라 타나야 Senior Intelligence Analyst가 발표한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 년 3월 31일까지의 라이드 관할지역 통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건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Priority 2 – Immediate Response: 전체 전화 2025통, 가장 사건이 많은 날은 일요일로 350 사건, 가장 사건이 적은 날은 화요일로 260 사건. 가장 사건이 많은 지역은 라이드 243 사건, 가장 사건이 적은 지역은 데니스톤 웨스트. 사건종류로는 폭행, 무단침입, 사망, 마약, 차량도난, 교통사고, 실종 등 다양.
* Priority 3 – Routine Response: 전체 전화 7594통, 가장 사건이 많은 날은 금요일로 1154 사건, 가장 사건이 적은 날은 월요일로 1027 사건, 가장 사건이 많은 지역은 라이드 1009 사건, 가장 사건이 적은 지역은 Henley 7사건. 사건 종류로는 차량유기, 사기, 마약중독, 이웃간 분쟁, 주차분쟁 등으로 역시 다양.
이어서 같은 기간 범죄통계와 경향자료에서 가장 눈 여겨 볼만한 점은 라이드지역 마약관련 범죄는 큰 폭으로 줄었으나 가정폭력과 관련사건이 전년 (2022년 10월–2023년 3월)에 비해 45%나 증가했다는 것이다.
03_가정폭력, 라이드지역 뿐만 아니라 호주전역서 증가추세
로버트 갈라거 가정폭력과 경사는 “가정폭력은 라이드지역 뿐만 아니라 호주전역에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드지역 관할경찰들은 가정폭력예방 및 피해자보호를 위해 여러 정부기관, 사회복지단체들과 협업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별히 이 행사를 통해 가정폭력피해자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Empower You’라는 앱이 소개됐는데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해당 앱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피해자지원 서비스 안내: 피해자가 본인 거주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안내 받을 수 있다.
* 피해사례 기록: 피해자가 피해사례를 사진이나 일기 형식으로 기록할 수 있다. 이는 피해자의 경험을 보존하고 유사한 상황에 처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 정보공유: 기록한 정보를 QR코드 스캔으로 지인이나 경찰과 공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는 자신의 상황을 주변사람과 경찰에게 빠르게 알릴 수 있다.
* 위치공유 및 문자전송: 현재 위치공유와 미리 정해진 형식의 문자메시지를 이전에 피해자가 저장한 번호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문자를 신속하게 보낼 수 있는 등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이번 회의는 경찰이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안전을 강화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카운슬과 주민들이 경찰과 함께 지역범죄와 안전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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