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30일 분향소 운영, 30일 저녁 8시 30분 추모제 거행

28일 밤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이자 여성인권활동가로 긴 투쟁을 해온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분향소 및 추모제가 시드니에서 진행되고 있다.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대표 염종영)가 29일(화), 30일(수)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스트라스필드에서 분향소를 운영하고 30일(수) 저녁 8시 30분에는 고인의 생전 발자취를 떠올리며 고인의 큰 뜻을 함께 기리는 추모제를 지내는 것.

고(故) 김복동 할머니 시드니 분향소는 208/4 The Boulevarde, Strathfield NSW  (아태식품 옆건물 대한관광여행사 위층) 한솔장례 사무실이다.

갑작스런 분향소 차림 소식에도 고인을 애도하는 동포 3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을 기리고자 함께 했는데 신준식씨는 고인을 추모하는 방명록에 “하얀 목련꽃 김복동 할머님, 저희에게 주신 용기와 희망을 가슴에 안고 끝까지 싸워 일본의 공식사죄를 받아내겠습니다. 늦게 펴 더 아름다운 꽃 목련꽃 김복동 할머님, 편히 잠드소서” 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한편,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로 이제 한국에 생존해 계시는 일본군 위안부피해자는 스물세 분만이 남으셨다. 남은 할머니들 생전에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고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8월 6일 해외지역에서는 네 번째이자 호주에서는 첫 번째로 시드니 애쉬필드연합교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는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국내외 연대 및 인간의 존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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