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 이야기 ②

아내가 제왕절개로 딸을 낳자 남편은 예상치 못한 행동을 실행에…한국 TV 프로그램에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한국에 사는 캐나다 남자와 결혼을 하여 아이 네 명이...

내 안의 아이

퇴근 후 헬스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마치 치과를 가는 아이처럼 도망치고 싶은 마음이다.간신히 발길을 옮겨 이제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몸이 기억하는 순서대로 한 시간을...

대용이 엄마

장승처럼 버텨온 우리 큰 형님의 자식에 대한 ‘믿음’ 때문에…여러분 제 이야기 좀 들어보실래요? 나의 시댁 큰조카 대용이 이야기 인데요, 아니 내 큰동서 '대용이 엄마'...

경이로운 순환

넌 혹시 결혼을 할지라도 절대로 아기는 낳지 마. 막내동생이 이제 막 꽃다운 이십대로 접어드는 조카에게 마구 쏟아내고 있는 말이다. 우리 엄마는 나와 똑같은 아이를...

제니퍼

언니 같은 나의 동생을 기억하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 줄 미처 몰랐다나에게는 언니로 태어났어야 했던 동생이 있다. 책 읽기를 좋아했던 그녀의 성향은 중년이 되어서도...

겨울이 가져다 준 봄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누군가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  내 인생에 있어 가장 추웠던 어느 겨울을 기억한다. 우리의 사업에 적신호가 들어오고 공장 문을 닫던...

무념

중생 속, 나어디에 있었을까헤아릴 수 없이 아득한동서남북 좌우상하 속 衆生 속, 나무엇을 하였을까감당조차 할 수없이 몰아친갖은 고초 모진 세파 위 동서남북 좌우상하 속티끌 저럼 작게 흔들리며정처...

사라진 삼계탕

동트는 새벽이면 긴 목을 빼고 “꼬끼요!”…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 내린다어둠이 깔려있는 새벽, 조용한 동네를 흔드는 소리가 들렸다. “꼬끼요!” 분명 그 녀석이라는 것을 알 수...

생명의 릴레이

아름다운 정원을 걸어가고 있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의 커다란 장미들이 온 거리에 가득했다. 마치 무지개 길을 걷는 것 같았다. 길가에는 하얀 눈이 쌓인 듯 크로바...

아주 사소한 바람 ②

실패한 것들을 나눠 반이 되게 하려는 마음가짐이 생활 속에 숨결처럼…슈퍼마켓에서 사온 생고기를 포장을 뜯어 바비큐 그릴 위에 올린다. 누가 봐도 자기 한 사람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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