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소비시장 (B2C)만 제한해 접근한 것 아닌가…

지난 호에서 생각보다 기술혁신으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빠르게 닥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던 책 <보통 사람들의 전쟁>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최근 한국 기사에서 AI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지 못했고 소비 카테고리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AI 기술은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개와 저의 생각을 전하고자 합니다. 기사 링크 (www.bizhankook.com/bk/article/17530#home).

 

01_기사 필자가 본 AI 기술의 현재 위치는?

AI 기술은 현재까지 소비자들의 소비습관에 있어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딥러닝의 이미지 인식 기술, 알파고 등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고 있으나 정작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상품들이 인기를 끈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하나도 찾기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소비습관을 봤을 때 이 관점에 대해 매우 동의합니다. 스마트 홈이라 하여 원격으로 집안의 라이트, 냉장고 등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부터 인공지능 스피커까지 더 편리한 상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스피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취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으며 아직까지 온라인 쇼핑을 인공지능 스피커로 대체한다거나 하는 등 생활패턴의 변화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이 외에도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았던 VR, AR 게임시장도 현재 게임시장에 큰 혁신을 아직까지 불러오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02_소비자 지갑 열지 못해 AI 시대 아직 멀었다?

필자는 이를 근거로 AI 기술 역시 현재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대처하지 못할 경우 실업자로 내몰릴 수 있는 등 4차산업 혁명의 공포를 이야기하지만 어쩌면 죽을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언제 이 시장이 열릴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I 기술을 소비시장 (B2C)만 제한하여 접근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난 호에 소개한 <보통 사람들의 전쟁>에 따르면 AI는 B2B 시장에서 사람들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데는 생각보다 먼 미래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AI 기술이 각 최종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 못하더라도 꽤 큰 규모의 사업체들의 경우 서비스업의 일을 대체할 수 있다면 이는 충분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근 디자인 목록을 짜두면 이를 코드로 전환해주는 기술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떤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코딩 방향과 맞아떨어진다면 이 부분에 역할을 하던 개발 일만큼 일자리가 줄어들 것입니다. 물론 이 분야를 개발하던 개발자들은 다른 영역으로 옮겨가겠지만 전체적인 일자리 파이는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언제 시장에 큰 영향을 줄지 정확히 예측은 할 수 없지만 <보통 사람들의 전쟁> 의 저자처럼 큰 변화가 한 순간에 올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두자는 부분의 의견이 더 적절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기사제공: SeedTree (0490 420 489)

 

Previous article정말 왜들 이러시나…
Next article행복한 상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