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되고 독도 되는 ‘민간요법’

제대로 알아두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 이야기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간단하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어 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실행되어 온 민간요법. 하지만 그 중에는 실제로 증상에 효과가 있는 방법도, 절대로 따라 해서는 안 되는 방법도 있다. 제대로 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하면 독이 되는 민간요법. 조금 더 자세히, 확실히  알아보고 생활 속에서 적극 활용해보자.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SOS! 지혜가 필요해!

병원 가긴 애매하고, 그대로 있기는 곤란할 때 필요한 것은?

누구나 흔하게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들에는 콧물, 귀 간지러움, 근육통, 숙취, 충혈, 살에 박힌 가시 등이 있다. 그냥 두기에는 다소 불편하거나 곤란할 수 있는 증상들이지만 그렇다고 병원에 가기에도 애매한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럴 때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민간요법들이 있을까?

 

01_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흔한 증상에 관한 이야기

누구나 한 번쯤 느꼈을 46가지 증상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간 치료법을 소개한다. 병원에 가서 받는 치료처럼 확실하진 않더라도 고통을 바로 줄여줘 마법 같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시도해볼 것!

 

1. 수돗물 틀어놓은 것처럼 콧물이 줄줄 흐른다

누런 코가 아닌 맑은 코일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럴 땐 휴식을 취하는 게 답이다. 건조하고 바람이 불거나 먼지가 많은 자극적인 환경은 피하고, 코의 먼지 제거와 점막의 기능 유지를 위해 미지근한 식염수나 비슷한 농도의 소금물로 코를 헹군다.

 

2. 외이도 (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가 간지럽다

귓속에 물이 차 있는 경우라면 물과 식초를 반반 섞어 귓속에 한 방울 떨어뜨려보도록. 귓속이 정상 산도를 유지해 가려움이 가실 수 있다. 귀지를 파내서 오히려 간지러운 경우도 많다. 외이도 안의 피지는 기름기가 매우 많은데 이걸 제거하면 보습 작용이 안 돼 만성적인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귀지는 그대로 두는 게 좋다.

 

3. 손 거스러미 (손톱 주변의 살갗이 일어난 것)가 생겨 손이 아리다

손가락을 소금물에 담그면 항균·소독 작용과 함께 부종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손 거스러미는 어떤 상황에서도 손으로 뜯어내는 일 없이 소독한 위생 도구로 제거하고 항생제가 포함된 연고를 발라주는 게 가장 올바른 방법이다.

 

4. 발 냄새가 난다

발 냄새는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에크라인 땀샘에서 나온 땀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이소발레릭산이 그 원인이다. 일단 땀을 말린 뒤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신고 통기성이 뛰어난 신발을 신는 게 좋다.

 

5. 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데 샤워할 시간이 없다

겨드랑이에 있는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모근 주위와 피부에 기생하는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썩은 듯한 암내를 풍기게 된다. 일단 물티슈로 닦아낸 뒤 종이타월로 겨드랑이를 두드리듯 하며 물기를 완전히 흡수한 다음 데오도란트를 뿌려줄 것.

 

6. 운동을 한 후 근육이 땅긴다

염분이 부족한 경우 이온 음료나 약간 짭짤한 국물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 손실로 인해 근육이 땅긴다면 우유나 과일, 견과류, 녹색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땀 배출로 인한 염분 부족으로 근육이 땅길 수 있고 칼슘, 마그네슘 등의 전해질이 방출돼 피로감으로 근육이 경직되고 쥐가 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7. 살갗에 가시가 박혔다

바나나 껍질 안쪽 부분을 가시가 박힌 부위에 올린 뒤 반창고를 붙이면 껍질에 함유된 효소가 가시를 빼내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이 방법을 써도 가시가 빠지지 않았다면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고 핀셋으로 빼낸 뒤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8. 수염 때문에 턱에 발진이 생겼다

자극을 받은 상태이므로 찬 수건으로 진정시킨 다음 자극 성분이 없는 모이스처라이저를 듬뿍 발라준다. 이렇게 하면 붉고 따가운 것이 가라앉는다. 이때 알코올은 붉은 기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전 제품의 성분을 확인한다.

 

9. 숙취로 인해 토할 것 같다

생강이 든 진저에일 같은 음료와 식품을 섭취하면 속이 좀 진정될 것이다. 레몬즙과 꿀을 넣은 레몬꿀물을 마셔도 울렁거리는 증세를 줄일 수 있다. 수분 보충을 위해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 발에 티눈이 있지만 샌들을 신고 싶다

티눈이 난 부위에 올리브 오일, 풋 오일, 시어버터를 넉넉히 발라 살을 부드럽게 만든 뒤 티눈이 난 부위와 맞닿는 면의 압력을 줄이기 위해 반창고로 덮는다. 이렇게 하면 몇 시간 후 티눈의 딱딱한 겉표면이 덜 눈에 띄게 된다.

 

11. 눈이 충혈되었다

눈을 감은 채 찬물을 끼얹어 혈관이 빨리 축소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임시방편일 뿐이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다면 안과를 방문할 것.

 

12. 입 냄새가 난다

탈수 현상 때문일 수 있으니 물을 두 잔 정도 마셔보자. 천연 입 냄새 제거제인 파슬리를 먹는 것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입 냄새의 원인은 입안에 침이 돌지 않은 탈수 증상 때문으로 이 증상은 구치 유발의 원인이 된다. 카페인이나 알코올 또한 탈수를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물론 치실을 사용하고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해주는 게 좋다.

 

13.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편두통이 심하다

어둡고 조용한 방으로 들어가 30분간 눈을 감고 있자.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는 소란한 소리와 현란한 빛을 다 차단해보도록. 또한 이럴 땐 편두통을 유발하는 타이라민 성분이 들어 있는 바나나나 초콜릿, 자극적인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14. 힐 때문에 발이 꽉 조여 아프다

이런 경우 발이 아픈 건 대부분 부은 발이 신발에 닿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 아래 있는 발바닥의 둥근 부위와 발가락에 몇 분간 얼음을 문지르면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15. 눈꺼풀이 실룩거린다

얼음을 천이나 종이 타월에 싸서 눈꺼풀에 30초간 올리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된다. 궁극적으로 이런 증상은 마그네슘과 칼슘의 비율이 맞지 않을 때 일어나니 견과류나 깻잎, 상추 등 녹색 잎 채소를 많이 먹고 카페인이나 흡연, 피로를 피해야 한다.

 

16. 발가락을 찧었다

다친 발가락의 마디를 잘 펴고 1분 동안 손으로 꽉 쥐어 붓지 않도록 한다. 이때 가능하면 발가락을 약간 높은 위치에 놓도록. 움직임이 괜찮고 크게 다치지 않았다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17. 회의 도중에 졸음이 밀려온다

하품을 하면 상사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 있을 터. 이럴 땐 크게 숨을 들이마셔보자. 이렇게 하면 뇌에 산소를 공급해줘 하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호흡하면 씹는 근육이 강하게 늘려져 하품을 하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18. 코피가 난다

코피가 날 때는 잘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럴 땐 피가 흐르는 것이 멈추도록 콧등을 꼬집는다. 이러면 비점막으로 가는 혈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피가 심할 땐 효과가 미미하다. 이때는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콧속을 휴지나 거즈로 막아야 한다.

 

19. 미팅이나 데이트에 앞서 불안한 마음이 든다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 중 쓸데없는 사진을 지우거나 마트에서 장 볼 거리를 적는 등 일상적인 일을 한다. 잡념이 생기지 않도록 댄스 음악을 듣고 게임을 하거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도 방법이다.

 

20. 비키니 라인 체모가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가 염증, 통증이 심하다

종이 타월이나 수건을 찬물에 적셔 몇 분간 눌러주면 염증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려 할 때 냉찜질을 해주면 진행 속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15분 정도 지나면 부기와 붉은 기가 사라진다.

 

21. 플랫 슈즈를 신어 발꿈치가 아프다

물통이나 음료 캔을 2분간 발바닥에 굴려주거나 발의 움푹 들어간 부위를 스트레칭하며 발꿈치 피로를 풀어준다. 이 부분은 주변이 뭉치기 쉬우므로 특히 더 잘 풀어줘야 한다. 발꿈치 위의 아킬레스건도 피로감이 오기 쉬운 곳이다. 이곳은 따뜻한 찜질이나 족욕을 한 다음 아로마 오일 마사지로 림프와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도록. 이렇게 하면 발의 피로를 빨리 푸는 데 도움이 된다.

 

22. 안으로 자라난 발톱이 살 속을 파고든다

스카치테이프를 두세 번 접어 살과 발톱 사이에 끼워 넣으면 일시적이지만 통증을 조금 줄일 수 있다. 이럴 땐 되도록이면 발가락을 조이는 구두를 신어선 안 된다. 그리고 발톱은 양 끝이 자라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자로 자르도록 하자.

 

23. 입안이 텁텁한데 칫솔이 없다

사과나 당근같이 씹었을 때 아삭한 식감이 나는 과일이나 채소를 조금씩 먹어보자. 이렇게 하면 플라크와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나중에라도 양치를 해야 한다는 걸 잊어선 절대 안 된다. 단맛이 나는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먹고 치아를 닦지 않을 경우 입안 산도가 높아져 치아의 에나멜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24. 가래가 껴 있다

양파를 찌면서 그 옆에서 수증기를 맡는다. 양파에서 나오는 유황 화합물이 호흡기 점막을 케어해준다.

 

25. 입가에 발진이 날 것 같다

발진은 아마도 헤르페스 발진일 것이다.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재발이 흔하다. 특히 생리를 할 때, 피곤할 때, 여행을 할 때 자주 재발한다. 입술이 퉁퉁 붓고 통증이 심할 땐 천으로 얼음을 감싸 해당 부위에 2분간 올려둔다. 발진이 안 나도록 막지는 못하지만 발생 시기를 늦출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일시적이며, 발진은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조기에 약을 먹고 적당한 휴식을 취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26. 갑자기 배에 경련이 심하게 난다

갑작스러운 복통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하게 긴장하고 있거나, 자극적 음식을 섭취했을 때, 급히 먹거나 장이 과민해진 경우에 발생한다. 내장 경련에 의한 복통은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근육이 이완되며 긴장이 풀린다. 손쉬운 방법은 젖은 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복부에 올리는 것이다.

이때 수건에 데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지만 장이 뒤틀린 복통일 경우 시계 방향으로 배를 살살 문질러주고 경련을 줄이는 진경제를 먹는 것이 좋다. 그래도 계속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27. 운동을 하는데 근육이 떨린다

운동을 멈추고 물을 한 잔 가득 마신 후, 떨리는 근육이 진정될 때까지 마사지를 해준다. 1분 정도 지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28. 얼굴에 뾰루지가 날 것 같다

금속 소재의 숟가락을 뜨거운 물에 10초 정도 적신 뒤 숟가락 아래쪽을 뾰루지가 나려는 부위에 대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뾰루지가 올라오는 시간을 지연시키면서 크기까지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뾰루지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화농성 뾰루지의 경우 오히려 염증이 더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29. 목과 어깨가 뭉쳐 있다

정면을 바라보고 머리를 좌우로 90도 돌리며 목과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도록. 그런 다음 머리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이고 양옆으로 돌리는 동작을 10회 반복한다. 이때 최대한 허파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어깨가 밑으로 내려가도록 호흡하자.

왼쪽으로 고개를 굽힐 때는 오른쪽 팔을 등 뒤 브래지어 라인까지 올리고 왼쪽 팔은 오른쪽 귀 위에 얹어 구부린 머리를 좀 더 당겨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굽힐 때는 반대로 하면 된다.

 

30. 왁싱을 한 후 비키니 라인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제모 후 벌겋게 되는 건 일종의 가벼운 화상에 속한다. 이럴 땐 냉찜질로 화기를 식히는 것이 우선이다. 천으로 감싼 얼음이나 차가운 타월을 몇 분 동안 얹어두도록 한다. 차가운 기운 때문에 살이 빨개질 테지만, 차가움이 가시고 나면 붉은 기가 가라앉을 것이다.

 

31. 달리기를 해서 옆구리에 쥐가 났다

달리기를 멈추고 걸으면서 양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크게 숨을 몇 번 쉰다. 무엇보다 휴식이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자. 심호흡을 하고 스트레칭도 함께 해주도록.

 

32. 면도를 하다 베었다

베인 부위에 베이비파우더나 파우더 브론저를 바르면 피가 빨리 멈춘다. 하지만 감염 위험이 있으니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다음 재생 밴드를 붙이는 것이 가장 좋다.

 

33.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간지럽다

눈에 차가운 물을 끼얹는다. 하지만 찬물보단 생리식염수로 세척해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것이 좋다. 그러고 나서 냉찜질을 해준다. 단, 눈꺼풀의 경우 알레르기 연고를 발라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 눈 주변이 건조해지므로 보습을 잘해야 눈가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34. 불안한 마음이 들고 심장이 급하게 뛴다

교감신경이 흥분된 상태다. 이럴 땐 동공이 확대되고 심박도가 빨라지며 입이 마르기 마련이다. 이런 현상을 심계항진이라고도 한다. 이럴 땐 심호흡을 하고 음악을 들으면서 명상하는 게 좋다. 관자놀이나 목 주변 근육의 긴장도도 높을 테니 주물러주도록.

 

35. 비듬이 있다

두피 건조를 줄이고 영양 공급을 증진해 비듬이 날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몇 분 동안 두피 마사지나 팩을 한다. 이렇게 하면 천연 오일이 방출되기 때문. 그리고 숙면을 취하고 수분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잊지 말자.

 

36. 가스가 차고 부은 것 같다

장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양손과 무릎을 바닥에 대고 엉덩이를 공중으로 들어 올린 채 앞뒤로 몸을 흔든다. 카라의 ‘미스터미스터’ 같은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이 동작을 속에 있던 가스가 분출될 때까지 반복한다. 가볍게 조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7.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지만 빨리 깨고 싶다

안주로 감자튀김 같은 기름진 음식을 먹도록 한다. 기름기가 배 속을 코팅해 알코올의 흡수를 더디게 해줘 천천히 취한다. 술을 마시기 전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 해독이 빨리 되고 과음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좋은 기름이 있는 연어와 고등어, 견과류 등을 챙겨 먹으면 급하게 취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38. 고데기에 이마를 데었다

데인 것이기 때문에 화상에 준하는 상처로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2도 화상을 입기도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화기를 빼는 것. 냉찜질을 하고 화상 연고를 바른다. 만약 데인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회복이 빨리 될 수 있도록 항균과 소염 효과가 있는 꿀을 바르도록 하자.

 

39. 치통 때문에 괴롭다

염증 때문에 생긴 것이라면 소독과 항염 효과가 있는 소금물로 30초간 가글해 고통을 감소시키자. 하지만 이 방법으로 통증을 없애기에 역부족이라면 차가운 물을 입안에 물고 있도록.

 

40. 가슴이 타는 듯하다

가슴을 구부리고 있으면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러니 몇 분 동안 등을 꼿꼿이 펴고 복근에 힘을 주면 통증이 좀 가라앉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증상이 지속된다면 역류성 식도염, 협심증 등의 가능성이 있으니 꼭 병원에 가야 한다.

 

41.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사탕을 빨아먹는 시늉을 해 입안에 침을 모아 목구멍을 코팅해보자. 단, 이 방법은 일시적인 방법이다. 습도를 높이고 먼지를 피해 수분 섭취를 적절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로 목캔디 같은 것을 먹어 후두에 자극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42. 얼굴이 달아오른다

홍조가 있을 땐 표면에 발열감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이다. 또한 건조함이 동반되기 쉬우므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찬물을 크게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있다.

이 방법은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자극적 음식을 먹거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건 기본이니 참고하자. 만약 일시적으로 긴장하거나 놀라서 홍조가 온 거라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휴식을 취하면 금방 돌아올 것이다.

 

43. 요로 감염증에 걸렸다

기본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이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베리 종류나 다양한 컬러의 채소를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항염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방광에 박테리아가 끼는 것을 방지해주는 음료로는 크랜베리 주스가 대표적인데 통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44. 볼 안쪽을 깨물었다

깨물어서 출혈이 생긴 경우 지혈을 위해 찬물을 머금고 있는 게 좋다. 찬물을 머금고 있으면 지혈과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벌꿀을 입안에 머금거나 녹차, 라스베리차를 머금었다 마시는 것도 벌어진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참고로 차의 경우 하루에 두 번 이상 먹어야 효과가 있다. 단, 너무 시거나 자극적인 주스를 마시면 염증이 악화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하자.

 

45. 입술이 갈라졌다

입술은 피지선이 발달되지 않아 금방 건조해지기 쉬운 신체 부위다. 그래서 보습을 위해선 유분 보충이 필요하다. 집에 있는 버터, 마가린, 올리브 오일을 입술에 바르고 몇 분 후 깨끗이 닦아내면 입술이 촉촉해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46.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부어 있다

눈이 붓는 증상은 눈 주변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럴 땐 혈관 저류를 줄여주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얼음을 감싼 천을 눈꺼풀 위에 1분간 올려 놓아보자. 눈 주변 골격으로 냉찜질이 수월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럴 땐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만든 숟가락으로 눈가를 눌러주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02_참기 힘든 극강의 고통! 치통 잡기

우리가 겪을 수 있는 통증 중 가장 견디기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치통이다. 치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식사 후, 그리고 자기 전 양치질을 권장하지만 지키기가 쉽지는 않다. 또한 다른 원인이 치통을 유발 시키기도 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치통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치통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의학이 진보함에 따라 과거에는 치료가 불가능해 보이던 병들이 서서히 정복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점점 증가하는 질병들이 있다. 바로 두통과 치통이다. 특히 치통은 안통, 작열통과 함께 가장 참기 힘든 고통 중 하나라고 불리기도 한다.

치통은 음식을 씹을 때 쉽게 느낄 수 있으며 주로 단 음식,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한다. 흔히 치통은 충치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꼭 충치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치통이 발생될 수 있다.

 

1) 잘 때 이 가는 습관

이를 갈 면 서서히 치아의 에나멜이 손상 돼 치통을 유발한다. 심할 경우 치아에 균열이 가거나 깨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 상담을 통해 마우스가드를 사용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

 

2) 축농증

감기에 걸리기 쉬운 환절기, 이 때 치통이 있다면 축농증이 원인일 수 있다. 축농증 때문에 생긴 고름이 코 주변의 부비동에 쌓여 치아의 신경을 건드려 치통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 치과치료 보다는 축농증을 개선해야 한다.

 

3) 잇몸 염증

잇몸 염증은 입 속 세균과 타액, 음식 등이 섞인 치태로 인해 발생한다. 치태가 치석으로 굳어지면 치태가 쌓이기 쉬워져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렇게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치아 주변에 이상조직이나 고름 등이 생겨 치통을 유발한다. 염증을 그대로 두면 더 큰 통증을 발생시키는 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한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4) 이를 세게 닦는 습관

양치질을 할 때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치아의 변형 및 통증의 원인이 된다. 심한 경우 치아 뿌리의 일부가 노출되는 잇몸 퇴축이 발생할 수 있다. 찬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면 잇몸 퇴축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5) 금이 가거나 깨진 치아

딱딱한 음식을 먹거나 또는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가 깨지는 경우가 있다. 치아가 깨진 상태에서는 음식을 섭취하거나 음료를 마시기만 해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한 번 깨진 치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균열을 보이며 치통도 유발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Tip. 집에서 하는 치아관리법

치통 발생시 빠른 치료도 중요하지만 설탕과 산성식품 섭취 줄이기, 무설탕 껌 씹기, 연마성분 없는 치약 쓰기, 따뜻한 물로 입 안 헹구기, 비타민C 섭취, 부드러운 칫솔 사용하기, 천연치약 만들어 쓰기 등 평소 소소한 습관들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2. 치통을 이겨내는 민간요법 5가지

치통은 여타 질병과는 달리 자연회복이 되지 않아 치료를 위해서는 치과시술이 필수적이다. 특히 치통이 느껴진다면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이 된 뒤이기 때문에 바로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한밤중 갑작스런 치통이 느껴지거나 개인 사정상 치과 방문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집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음식으로 치통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가지

가지는 성질이 차가워 통증을 멎게 하고 부기를 가라앉힙니다. 가지의 약성은 꼭지에 집중되어 있어 가지 꼭지 달인 물로 양치하면 치통이 있을 때 효과적 이다.

 

2) 옥수수

옥수수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해 다양한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대에는 잇몸약의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는 베타시스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베타시스토스테롤은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잇몸질환 개선 및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3) 알로에

알로에에는 항염작용과 보습작용을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 되어 있다. 생알로에를 작게 자른 다음 치아에 물고 있으면 염증이 발생한 부위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진정이 된다.

 

4) 마늘

통증이 심할 때 치통이 있는 부위에 구운 마늘을 머금고 있으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신경세포를 자극하여 통증이 완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구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은 마늘냄새로 구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5) 굵은 소금

소금에는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균을 제거하는데 탁월하다. 굵은 소금을 물에 타서 소금이 녹을 때까지 입에 머물고 있으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Part 2

 

세계의 민간요법

외국에서도 사랑 받는 민간요법으로 딸꾹질, 감기 물리치기

민간요법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쓰는 게 아니다. 외국에서도 딸꾹질, 감기 등을 멈추게 하는 그들만의 민간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반신욕을 하는 등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해볼 수 있는 방법들이 꽤 된다고 하니 참고해보자. 또한 술 마신 다음날의 숙취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01_딸꾹질 멈추게 하는 세계의 민간요법

한번 시작하면 스스로 멈출 수 없는 것은 딸꾹질이다. 물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딸꾹질을 흔하게 경험한다. 그렇다면 딸꾹질을 멈추는 세계의 민간요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민간요법인 만큼, 과학적인 근거가 아닌 각 나라의 문화이야기로 받아들이며 함께 알아보자.

 

1. 러시아 (Russia)

러시아에서는 딸꾹질을 시작하면 자신을 아는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리기를 한다. 한 명씩 떠올리며 계속해서 새로운 사람을 생각하다가 딸꾹질이 멈추게 될 때 생각한 사람이 ‘자신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자신을 그리워하는 사람을 빨리 맞춰야 딸꾹질을 빨리 멈출 수 있는 재미있는 민간요법이다.

 

2. 필리핀 (Philippines)

필리핀 사람들은 딸꾹질이 나면 티슈를 적셔서 이마에 붙인다고 한다.

 

3. 라틴 아메리카 (Latin America)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딸꾹질이 날 때 빨간 실에 침을 묻혀 이마에 붙이면 딸꾹질이 멈춘다고 믿었다고 한다.

 

4. 영국 (United Kingdom)

영국에선 딸꾹질이 나면 레몬 한조각을 먹는다고 한다. 레몬만 먹기가 힘들 때는 설탕을 묻혀서 먹어도 된다고 하며, 레몬 껍질은 먹지 않는다.

 

5. 아일랜드 (Ireland)

아일랜드에서는 딸꾹질이 날 때 두 가지 민간요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한가지는 따뜻한 물에 딜 씨앗을 으깬 것을 넣어 마시는 것이었다. 두번째 방법은 파란 들판에 초록 소가 풀을 뜯어 먹는 장면을 떠올리는 것이다. 이 방법은 딸꾹질을 하는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을 상상함으로 정신을 분산해서 딸꾹질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02_기침·콧물 뚝! 세계의 감기 민간요법

우리나라는 감기에 걸리면 배나 생강차, 꿀 등을 먹는다. 배는 가래를 가라앉힌다. 생강차와 꿀 역시 기침을 진정시킨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전통적으로 무엇을 할까?

 

1. 스코틀랜드

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는 감기에 걸렸을 때도 위스키를 처방한다. ‘핫 토디’라 불리는 이 음료는 위스키에 따뜻한 물, 꿀, 레몬을 넣은 것으로 마시면 부은 목이 가라앉고 코 막힘이 사라진다고 한다. 취향에 따라 럼이나 진, 브랜디를 추가하기도 하고 시나몬 등의 향신료를 넣기도 한다.

 

2. 러시아

러시아에서는 식초 요법을 쓴다. 식초를 마시는 건 아니다. 깨끗하 천에 식초를 적혀 몸을 닦는 것이다. 이 방법은 몸의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3. 프랑스

와인과 귤, 레몬, 사과 등을 넣고 팔팔 끓이면 프랑스의 감기 치료제 ‘뱅쇼’가 완성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를 섭취하면 쾌차에 도움이 된다. 레몬의 비타민C와 구연산은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를 회복한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는 계피를 추가하기도 한다.

 

4. 중국

차의 나라 중국은 파뿌리차를 마신다. 파의 흰 부분과 뿌리를 잘라 물에 넣고 끓이면 된다. 파 맛이 너무 강하면 생강이나 대추를 함께 끓인다. 파뿌리차는 감기 초기에 특히 효과가 좋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5. 일본

콧물이 날 때 일본에서는 청주와 달걀을 이용한다. 뜨겁게 끓인 청주에 달걀과 꿀을 섞어서 마시는 것이다. 코가 막혔을 때 파를 쓰기도 한다. 파의 흰 부분을 으깨 거즈에 묻혀 코에 바르면 막힌 코가 뚫린다.

 

6. 미국

미국에서는 우선 반신욕을 한다. 그 후 뜨거운 홍차에 위스키와 꿀을 섞어서 마신다. 식사로는 치킨 스프를 먹는다. 레몬차를 곁들여 마시기도 한다.

 

7. 그리스

그리스는 허브를 섭취한다. 캐모마일 허브티에 꿀, 레몬 껍질, 계피, 마지막으로 브랜디를 섞어 마신다. 브랜디는 기호에 따라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한다.

 

8.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는 그라파에 꿀을 섞어 마신다. 그라파는 이탈리아 브랜디의 일종으로, 와인을 증류하는 대신 포도 찌꺼기를 발효시킨 알코올을 증류해 만든다.

 

9. 스페인

스페인이나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선 마늘과 레몬을 이용해 차를 만들어 마신다. 마늘을 끓인 물에 꿀과 레몬즙을 섞어 마신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10. 포르투갈

포르투갈에서는 우유, 시나몬, 브랜디, 레드 와인, 달걀 등이 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밀크 드링크’라고 해서 우유를 끓여 레몬즙과 시나몬, 브랜디를 섞어 마시는 음료로 감기를 예방하거나 이겨낸다.

 

11. 핀란드

추운 날이 많은 핀란드에서는 감기에 걸릴 확률도 더 높다. 핀란드에서는 우유와 다진 양파를 함께 넣고 끓여 마신다.

 

12. 나이지리아

더운 나라라고 해서 감기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향신료의 일종인 ‘티산’을 달여서 마신다.

 

13.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서는 레몬즙에 꿀을 넣어 먹는다. 목 감기나 코 감기에는 유칼립투스 잎을 달여 그 증기를 흡입하기도 한다.

 

14. 탄자니아

생강즙을 넣은 홍차로 감기를 다스린다. 홍차는 카테킨 성분이 녹차의 2배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체내 노폐물 배설을 촉진해주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15. 멕시코

고돌로보 (Gordolobo)라는 약풀로 차를 만들어서 마신다. 기침을 억제하는 감기 특효약으로 여긴다.

 

16. 캐나다

두통과 기침 완화에 좋은 페퍼민트 차를 마신다. 페퍼민트는 후두를 상쾌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특유의 강한 맛 때문에 메이플시럽을 타서 마시기도 한다.

 

17. 브라질

브라질 열대 일부 지역에서는 타히보 나무가 자란다. 붉은 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나무인데 이 나무의 내부껍질을 차로 만들어 마신다. 타히보에 풍부하게 함유된 페티딘이라는 성분은 통증과 염증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18. 아르헨티나

유럽의 감기 치료법과 비슷하다. 따뜻한 홍차에 레몬즙과 벌꿀을 타서 마시며 감기 증세를 완화한다

 

19. 터키

감기를 이기는 민간요법으로 보리수 꽃차를 마신다. 보리수의 꽃과 입을 쪄서 설탕과 레몬즙을 넣은 차로, 감기뿐 아니라 천식과 가래에도 효과가 있다.

 

20. 아랍에미리트

아랍은 향신료를 파는 골목이 따로 있을 정도로 향신료와 약초를 다양하게 사용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박하차를 주로 마신다.

 

03_각양각색! 기상천외한 전세계 숙취 해소법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원하게 끓인 콩나물국을 먹거나 초콜릿 우유를 마시고 숙취해소제를 마시는 것처럼 전세계의 사람들도 그들 만의 숙취해소법이 있을 것이다. 양 눈알을 넣은 토마토 주스를 마시는 다소 엽기적인 방법부터 피클 국물을 통째로 들이키는 것까지 다양하다. 숙취로 고통받는 아침,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해장을 할까?

 

1. 이탈리아 더블 에스프레소

이탈리아 사람들의 숙취 해소 방법은 아주 강한 홈메이드 더블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것이다. 뭐, 놀라운 일도 아니다. 메뉴가 ‘에스프레소’와 ‘카페라테’ 단 두 개 밖에 없는 이탈리아 카페가 적지 않으니 말이다.

어쨌거나 카페인이 뇌혈관을 확장 시켜서 두통을 빨리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과 카페인이 잠시 몸을 깨울지는 몰라도 이뇨 작용으로 몸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결국은 숙취를 가중시킨다는 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2. 폴란드 피클 주스

폴란드에서 해장이란 피클 주스를 한 잔 마시는 것이다. 말이 피클 ‘주스’지, 사실은 피클을 담근 국물을 마시는 것에 가깝다. 얼마나 인기가 좋은 지 편의점에서 병 음료로 쉽게 살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피클 주스에 함유된 식초, 물, 나트륨 등은 신체에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줘서 균형을 잡아 준다는데, 꽤 설득력 있는 말이긴 하다. 그 시큼한 맛을 참을 수만 있다면 말이다.

 

3. 독일 롤몹스 (Rollmops)

해장으로 절인 생선이라고?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는 숙취로 고통받는 아침,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 혹은 오이 피클에 싸서 돌돌 만 요리인 롤몹스를 먹는다. 아주 시큼해서 전해질을 보충하는데 제격이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청어가 손상된 간의 회복을 돕는다고 한다.

 

4. 페루 호랑이 우유 (Leche de Tigre)

진짜 호랑이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다. 라임 주스, 고수, 마늘, 양파, 칠리, 소금, 후추 그리고 새우 혹은 생선을 넣어 만든 논-알코올 칵테일이다. 페루에서는 이 호랑이 우유가 진통제로서 효과가 탁월하다는 설도 있다.

 

5. 영국 블러디 메리

‘술 마신 다음 날 또 술… 왜?’ 싶지만 영국인들의 주장에 따르면 정말 숙취가 심한 날엔 더더욱 해장술을 마셔줘야 한다고 한다. 마약 중독자의 금단 현상처럼 적당한 수준의 알코올을 몸이 원한다는 설이다.

그런 점에서 우스터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 약간의 후추, 샐러리 그리고 보드카를 넣은 칵테일 블러디 메리는 완벽한 해장법이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 우스터 소스와 타바스코소스의 강렬한 맛이 보드카의 알코올 향을 가려주고 토마토 주스와 소금이 수분을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샐러리가 속을 적당히 채워주는, 건강한 술이라는 주장이다.

 

6. 덴마크 맥주

술로 술의 고통을 잊는 것이 덴마크 (그리고 영국,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숙취 해소법이다. 숙취로 괴로운 아침, 또 다시 들이켜는 맥주 한잔을 덴마크어로 ‘Reparationsbajer’라고 하는데, 그 뜻이 ‘바로잡는 맥주 (Repair Beer)’일 정도라고 한다.

 

7. 남아프리카 타조 알 오믈렛

남아프리카에선 술 마신 다음 날 든든하게 아침을 먹는 것이 가장 좋은 숙취 해소법이라고 믿는 것 같다. 달걀도 아니고 거대한 사이즈의 타조 알로 오믈렛을 만들어 먹는다고 하니 놀랍다. 어찌나 큰지 그 크기는 24개의 달걀로 오믈렛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하다.

사실 영양학적으로도 타조 알은 숙취에 효과가 있다. 타조 알에 든 풍부한 마그네슘과 철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을 도와 숙취를 줄여주는 것이다. 또 달걀보다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은 적어 안심하고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8. 캐나다 푸틴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중 하나는 바로 캐나다의 전통 감자튀김인 푸틴이다. ‘캐나다 식문화 알아보려 하다 푸틴만 주야장천 먹은 이야기’가 인터넷상에 떠돌 정도로 캐나다에서는 맥도날드나 쇼핑몰의 푸드 코트 등 어디에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음식이다.

갓 튀겨낸 바삭한 감자튀김에 그레이비 소스, 모차렐라 치즈를 둘러 먹는 것으로 술 마신 다음 날 피자나 햄버거 등 기름진 음식으로 해장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하지만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돼 속이 불편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9. 방글라데시 코코넛 워터

누구나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이국적인 숙취 해소법은 바로 방글라데시의 코코넛 워터이다. 코코넛 워터가 숙취에 좋은 이유는 아주 명료하다. 수분을 보충해주며 칼륨이 풍부하고 항산화제, 아스코르브산, 마그네슘과 같은 건강한 성분을 잔뜩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몽골 몽골리안 메리

사실 ‘몽골리안 메리’가 이 해장법의 정식 이름은 아니다. 블러디 메리처럼 토마토 주스 베이스의 음료라 ‘몽골리안 메리’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다만 몽골의 이 전통적인 숙취 해소법에는 비밀 재료 하나가 더 추가된다. 그것은 바로 소금으로 삭힌 양의 눈알이다.

양 눈알의 효능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토마토 주스가 알코올을 체외로 배출시키는데 탁월한 것만은 분명하다. 다소 하드코어한 숙취 해소법이긴 하지만 생각해 보면 우리도 소의 피인 선지로 해장국을 끓여 먹는 것을 생각하면 가능해 보이기는 한다.

 

 

Part 3

 

아무리 좋다 해도 이건 Never!

무턱대고 따라 하면 안 되는 민간요법, 제대로 알기

병원에 가기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재료들을 이용한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민간요법을 따라 했다가는 오히려 부작용이 생겨 병원비만 더 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민간요법을 조심해야 하는 것일까? 흔히 알려진 민간요법 중 조심해야 하는 것들과, 그 부작용을 알아보자.

  

01_감기에는 소주에 고춧가루 타 먹어라?

술자리에서 감기가 걸렸다고 할 때마다 가장 흔하게 듣는 민간요법이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면 감기가 낫는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고춧가루는 감기로 인해 약해진 기관지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알코올로 인해 간에도 무리가 가서 악영향만 미치게 된다. 감기를 빨리 해결하고 싶다면 오미자차, 유자차 등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02_벌에 쏘인 곳에는 된장 발라라?

시골에서 벌에 쏘였을 때 가장 흔하게 쓰는 민간요법이 바로 ‘된장’을 바르는 것이다. 그러나 벌에 쏘여 상처가 난 곳에 된장을 바르면 세균, 미생물 등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카드 등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만약 상처가 심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부어오를 경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갑자기 튄 기름에 화상을 입어도 된장을 바르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2차 감염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흉터가 많이 남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또 화상을 입으면 열을 식혀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얼음찜질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얼음을 상처에 대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아 오히려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렇다면 화상입은 상처의 열은 어떻게 식히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상처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천천히 10분 이상 식혀주는 것이 좋다.

그 후 상처 부위를 거즈로 덮는다. 물집이 생겼다면 상처 부위가 공기에 노출되면서 감염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임의로 터트리지 말아야 한다. 병원 방문이 어렵다면 메디폼과 같은 친수성 폼드레싱을 붙여 2차 감염을 막는 것이 좋다. 이때 물집이 벗겨질 수 있으니 접착력이 강한 제품은 피한다.

 

03_레몬으로 치아 문지르면 하얘진다?

우선 레몬으로 치아를 문지르면 하얘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레몬의 아스코르브산 성분이 치아의 겉면을 부식시켜 일시적으로 하얘지는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치아를 약화시킨다. 치아 미백을 하고 싶다면 시중에 파는 미백 치약을 이용하거나, 이물질을 없애주는 성분인 상추를 갈아서 치약과 섞어 사용하면 좋다.

 

04_멍든 곳에는 달걀을 문지르자?

멍든 곳에 달걀을 문지르는 민간요법은 아마 가장 유명하고, 널리 쓰이는 민간요법일 것이다. 그러나 명성과는 다르게 이 방법은 달걀이 멍든 곳의 피부조직을 자극함으로써 멍을 확대시켜 오히려 치료를 지연시킨다. 멍을 빨리 없애고 싶다면 냉찜질을 하거나, 녹황색 채소를 먹어서 피부조직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05_속 쓰릴 때 좋다는 잘못된 민간요법 3가지!

밥을 안 먹으면 속이 쓰리다. 밥을 먹어도 좀 있으면 속이 쓰리다. 밤만 되면 속이 쓰려 잠을 못 잔다. 가슴이 쓰리고 명치가 타는 거 같다. 불덩이가 속을 훑어 내려가는 것 같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4명은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있어도 그냥 참고 지낸다고 한다.

그 중 몇몇은 속 쓰림을 다스리기 위해 민간요법을 동원하는데, 속 쓰림에 좋다고 해서 먹었더니 오히려 더 속을 쓰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좋다는 게 더 속을 쓰리게 만드는 잘못된 민간요법 3가지를 알아보자.

 

1. 우유

빈 속에 우유를 먹으면 위벽을 코팅해줄 것만 같고, 위산도 중화 시켜 속 쓰림 증상을 완화시켜줄 것이라 생각을 하는 이들이 있다. 실제로는 정반대다. 우유는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속 쓰림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우유에 들어있는 ‘카제인’ 단백질이 위산과 섞여 젤리 형태로 굳어지게 되는데, 이 굳어진 단백질을 소화시키기 위해 위산을 더욱 많이 분비를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속 쓰림이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위산분비를 더욱 촉진시킨다. 위궤양이나 위염 진단을 받는 이들은 속이 쓰릴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가급적 우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우유를 먹어야겠다면, 한 번에 다 먹지 말고 여러 번 나눠서 조금씩 먹는 것이 위 건강에 좋다.

 

2.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가 위산을 중화시키고 소화력을 증진시킨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베이킹소다 요법은 북미 지역에서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였던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속 쓰릴 때 먹으면 좋다고 해서 ‘천연 제산제’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가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긴 하지만, ‘탄산수소나트륨’인 베이킹소다를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게 된다. 알칼리성의 베이킹소다와 산성의 위산이 만나게 되면 이산화탄소 가스가 발생하게 되어 복부팽만감과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

그리고 아주 드물게 이 가스로 인해 사고가 생기기도 한다. 1979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편집장 윌리엄 그레이브스가 과식 후 베이킹소다 한 스푼을 물 한 잔에 타서 먹었는데, 이산화탄소 가스로 인해 위장이 부풀어서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베이킹소다 회사와 소송까지 갔지만, 결론은 베이킹소다 제품에 ‘과식으로 배가 꽉 찼을 때 섭취를 금한다’라는 경고문이 붙는 것으로 끝이 났다.

 

3. 제산제

술 마시기 전에 제산제를 미리 먹어두면 위벽을 코팅해서 술에 덜 취하고 다음날 속도 덜 쓰리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건 제산제의 작용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데에서 생긴 오류다. 제산제는 이미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키는 역할만을 한다.

술과 안주를 먹다 보면, 이미 장으로 내려가버린 후라 제산제의 역할을 할 수 없다. 술을 마신 다음날에는 연관성을 전혀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차라리 술을 마신 다음 날, 술 깨고 속이 쓰릴 때 먹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06_속이 더부룩하다면 손 따기?

흔히 체했을 때 집에 있는 바늘로 손을 따는 사람이 많다. 이는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혈 요법’으로 아픈 부위의 피를 빼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집에서 이뤄지는 손 따기는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바늘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다.

체했을 때는 바늘보다는 엄마 손이 ‘약손’이다. 따뜻한 손으로 배를 문지르면 복부 혈관이 확장돼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긴장했던 장이 풀어지면서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배꼽 주변을 시계 방향으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20~30회 정도 살살 문지르고 양손을 비벼 배에 가져다 대는 것을 반복한다. 또한 엄지와 검지 사이를 지압하는 것이 좋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을 따뜻하게 해줘 체기를 내리는 데 효과적이다.

 

07_목에 생선 가시가 걸리면 밥 한 숟가락 꿀꺽?

생선을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리면 대수롭지 않게 밥을 한 숟가락 삼켜 가시를 내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해결법이 아니다. 밥을 삼켜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밀어내면서 식도가 긁혀 다칠 수 있고, 가시가 더 깊게 박혀 염증을 유발하거나 식도가 찢어지는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식초가 가시를 녹인다는 속설 때문에 식초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더 큰 화학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입을 헹구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도가 부드러워지면서 가시가 저절로 빠진다. 그러나 큰 가시가 목에 걸렸다면 즉시 응급실에 가서 제거해야 한다. 식도는 음식이 잘 내려가도록 연동운동을 하므로 박힌 가시를 방치하면 점점 깊숙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08_코피 날 땐 고개를 뒤로 젖혀야 한다?

잘못된 방법이지만 아직도 코피가 나면 고개를 뒤로 젖히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 피가 아래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뒤로 젖히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피가 목으로 넘어가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코피가 날 땐 고개를 젖힐 것이 아니라 고개를 바로 하고 지혈을 해주어야 한다.

 

09_손이 베었을 땐 입으로 피를 빨아내야 한다?

음식 손질을 하거나 어떠한 일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피가 나는 곳을 입에 넣고 피를 빨아내는 것인데, 겉으로 보기엔 피를 빨아내 피가 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2차 감염의 위험은 높아지므로 하지 않아야 한다. 칼에 베었을 땐 입이 아닌 흐르는 물에 바로 상처를 씻어내고 깨끗한 거즈 등을 이용해 상처를 눌러 지혈해주어야 한다.

 

10_화상 시에는 소주 소독이 최고다?

잘못된 민간요법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 중 하나로,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이 아니다. 소주에 알코올 성분이 있어 화상 부위 소독에 제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주는 소독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알코올 함량이 낮아 소독의 효과가 없을뿐더러 모세혈관을 확장 시킨다. 화상을 입었을 땐 소주가 아닌 흐르는 찬물에 15~20분간 대고 열을 식혀주어야 하며,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응급처치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11_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면봉으로 제거해야 한다?

물놀이를 하거나 샤워를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것은 잘못된 처치방법이다. 물기를 제거 하려다 오히려 귀에 상처가 생김으로 인해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땐 귀 입구 쪽의 물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수건을 귀에 대고 고개를 옆으로 젖힌 상태로 있으면 물이 빠지게 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2_속이 좋지 않을 땐 탄산음료가 최고?

소화가 되지 않거나 속이 좋지 않을 때 탄산음료를 습관처럼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탄산으로 인해 마시는 순간에는 속이 뚫리는 기분이 들지만 실제로는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이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많은 기포를 발생시키는 탄산음료가 위장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뱃속의 팽만감이 커져 복통이나 심한 배부름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산이 역류해 소화를 방해할 수도 있다.

 

13_뱀에 물렸을 땐 상처 부위를 절개해 독을 빨아내야 한다?

과거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많이 나온 장면 중 하나로, 산에서 독사에게 물렸을 때 상처 부위를 절개 해 독을 빨아내면 독이 퍼지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물린 부위에 알코올을 뿌리면 독이 더 빨리 퍼질 수 있다. 독사에 물렸을 땐 상처 부위보다 심장에 가까운 쪽을 수건으로 동여매 혈액순환을 차단하고, 상처 부위는 심장보다 낮게 유지해야 한다.

 

14_상처 부위는 과산화수소로 소독하면 된다?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놀다가 다치거나 넘어져서 다친 상처에 과산화수소를 붓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상처 부위에 흰 거품이 일어 소독이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오히려 피부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다.

과산화수소를 상처 부위에 뿌리면 박테리아를 죽이는 과정에서 건강한 세포까지 함께 죽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상처가 덧나거나 치유 과정이 지연될 수 있다. 과산화수소 대신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어내도록 하자.

 

15_고열이 날 땐 알코올로 몸을 문질러주어야 한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로, 열이 나는 아이의 몸에 알코올을 문지르면 열이 떨어지는 것으로 있다. 물론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을 식혀주는 것은 사실이나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알코올에 든 유독성 물질이 아이를 혼수상태로 만드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16_피부에 박힌 가시는 그대로 두면 알아서 빠진다?

피부에 가시가 박혔을 때 그대로 방치하면 알아서 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빼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린다. 나무 가시의 경우에는 피부로부터 수분을 빨아들여 물렁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제거하기가 더 어려워진다.

이러한 상태가 되어 빼기 어려워진다면 아예 수분을 더 많이 가해 빼는 방법이 있는데, 베이킹소다에 물을 섞어 묽은 반죽을 만들어 손가락에 바르면 부드러워진 나무 가시가 빠진다. 깊게 박힌 가시는 병원에서 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