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맞이 2020-2021판 NEW 인테리어 교본

우리 집 새 옷 갈아 입히기… 체감온도는 떨어뜨리고 분위기는 색다르게

무더운 여름이 오면 입는 옷만 바꿀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힘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왔는데 끈적한 답답함이 온몸을 감싼다면? 여름을 건강하고 기분 좋게 나기 위해 우리의 집도 세심하게 살펴보자. 온도를 낮추고 가볍게 만들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면 애써 밖에서 시원한 공간을 찾아다니며 진땀을 뺄 일도 없을 듯싶다. <구성/정리 김희라 기자>

 

 

PART 1

 

Home, Sweet Home 만드는 인테리어

즐거운 나의 집으로 회귀하려는 욕구, 인테리어에도 반영

빠르고 민감하게 변화하는 디자인 트렌드… 요즘엔 각박한 삶을 벗어나 ‘즐거운 나의 집’으로 회귀하려는 욕구가 인테리어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피로하고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정서적 안식처를 찾는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듯하다. 홈 인테리어 디자인의 방향은 어느 쪽으로 향할지 트렌드를 이끌어갈 컬러와 소재, 패턴 등을 알아보고 홈 스타일링도 살펴본다.

 

01_남국의 이미지 담은 트로피컬 무드의 몽환적 디자인

팍팍한 현실에 지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릴 수 있는 공간을 찾음에 따라 푹신하고 보드라운 소파, 데이베드가 공간의 중심으로 들어온다.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안겨다 주는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파스텔컬러가 ‘쉼’의 공간을 연출한다. 여기에 빛의 퍼짐 같은 옹브레 효과와 컬러 그라데이션이 가미된 디자인으로부터 위안과 치유를 얻게 된다.

집이 세상으로부터의 도피처이자 안식처로 여겨지면서 남국의 휴양지에 온 듯한 몽환적인 공간 연출이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멕시코나 오래 전 미국 마이애미와 하와이, 모로코 등 색이 강한 도시와 나라를 떠올려보자.

뜨거운 태양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컬러 스펙트럼과 뾰족한 가시, 선명한 빛깔의 열대식물로 가득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낯선 흥분과 일탈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언제나 낙천적이고 여유로울 것 같은 남국 사람들의 정서가 묘한 안도감을 안겨준다. 홍학과 산호의 신비롭고 화려한 색감, 열대 우림의 강력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오렌지와 핑크빛, 앵무새, 야자수 등 열대 동식물 패턴이 주요 스타일링 요소가 된다.

실내로 들어온 야생 정원은 인도어와 아웃도어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선인장, 알로에, 야자수 등 와일드하고 이국적인 열대식물을 공간에 적극적으로 들이고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여백을 만들어낸다.

사이즈가 한층 커진 식물은 공간의 주인공이 돼 초현실적이고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태초의 자연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땐 초록식물을 모티브로 한 제품이나 작은 화분, 꽃 한 송이를 통해 얻는 소소한 기쁨을 즐길 수 있다.

 

02_남자의 로망이 집안으로… 나만의 스타일로 재편집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자신이 직접 꾸민 공간의 사진을 올리는 집스타그램, 방스타그램이 인기이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에 대한 가치 인식이 달라지고 그 취향과 개성이 다양화되면서 홈 인테리어 디자인의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해진 틀에 맞춰 살면서 겪어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공간을 재편집하기 시작함으로써 그 동안의 인테리어 공식이 파괴되고 있다.

천장은 높아지고 공간 분할방식도 취향과 니즈에 따라 제 각각이다. 개방된 책장을 놓아 수납과 공간 분할을 동시에 해결하고 방문 위의 작은 다락 공간 등 의외의 배치와 레이아웃으로 공간을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들의 인테리어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 눈에 띈다. 한정판 피규어, 고가의 전자기기, 홈시어터 등 남자의 로망을 담은 맨케이브 (Man Cave)가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 동안 인테리어가 여성의 주도로 이뤄졌다면 이제는 남성들도 자신의 공간을 직접 꾸미고 좋아하는 아이템이나 취미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이 외에 레드, 옐로, 블루 등의 원색과 라인이 조합된 스포츠 모티브, 픽셀과 그래픽 패턴 등의 레트로 무드, 골드ᆞ실버 금속 소재의 감각적인 스테셔너리와 타공판 등 액티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활기를 더해줄 것이다.

 

03_손때 묻은 고가구, 빈티지한 컬러, 보통의 삶이 있는 집

오래되고 빛 바랜 금속, 촌스러운 듯하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헤링본, 체크 등의 빈티지 패턴, 레트로 패턴의 타일과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고가구, 포근한 느낌의 니트와 패브릭 등 마치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 듯한 소재들이 집을 따뜻하게 채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그곳에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바쁘게 반복되는 일상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 공간에서 느끼는 온기와 공감이 고단함을 사르르 눈 녹듯 씻어 내린다.

지극히 일상적이어서 아름다운 이 집에서는 주방과 다이닝룸이 소통의 허브가 된다. 거실-다이닝-키친이 하나로 연결된 LDK구조를 가진 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거실만큼 커진 다이닝룸에서 사람들은 긴 식탁에 여럿이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눠 먹으며 삶을 공유한다. 주방과 다이닝룸은 더 이상 요리와 식사만이 아닌 독서, 모임, 음악감상, 아이들 숙제 등이 이루어지면서 멀티태스킹 공간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테이블웨어, 트롤리, 다양한 톤의 메탈 소재 커트러리 같은 주방 아이템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04_인테리어 전문가 3인이 말하는 New 트렌드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스치면 같은 공간, 같은 재료라도 그 느낌이 다르다.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전문가 3인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1. 817디자인스페이스 임규범

사용자가 자신이 살아갈 공간 디자인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홈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지금처럼 열정적인 적은 없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서 자신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 사진을 올리거나 각종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늘었다.

ZARA, H&M, 유니클로 등 패션사업 브랜드에서 홈리빙 브랜드를 속속 런칭하고 있고 사용자의 니즈가 직관적이고 다양해지면서 디자이너에게 요구하는 수준도 굉장히 개성적이고 디테일해졌다.

개인적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기본으로 북유럽 혹은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와 소품을 배치한 디자인이 한동안은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선인장 등의 열대식물을 집 안에 들여 생동감을 불어넣는 사례도 많은데 너무 많은 화분을 두기보다는 거실이나 주방에 존재감이 확실한 빅 사이즈의 식물을 둘 것을 추천한다.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관리 때문에 식물 연출이 꺼려진다면 코바늘 선인장 같은 식물 모티브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2. 삼플러스디자인 김진영ᆞ박상국

사람들이 모이는 다이닝 공간이 집의 주인공이 됐다”

요즘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는 현관, 욕실 등 디테일해진 공용 공간의 디자인과 다이닝 공간의 중요성이다. 특히 다이닝룸은 가족구성원 외에도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긴 테이블을 두는 등 공간이 점점 더 커지는 추세이다.

확장된 다이닝룸은 집 안에서 소통의 허브와 같은 역할을 하며 서재, 게스트 공간, 놀이공간 등 멀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라운지체어, 플로어램프, 천연대리석 식탁, 스테인리스 플레이트, 마블 트레이, 원목 커팅보드 등 유행하는 아이템은 많다. 하지만 감성의 가치가 주관적으로 개성 있게 변화하면서 트렌드의 지속성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마감재 선택의 제한도 적어졌고 내장재와 외장재의 경계도 허물어졌다. 금속 컨테이너 소재로 아기 침대를 만들고 집 전체의 바닥을 타일로 시공하기도 한다. 대리석 대진 목재를, 타일 대신 금속을 배치하는 등 소재 조합의 의외성을 주면 공간에 반전을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스토리 텔링이다. 사는 사람의 이야기가 스며 있는 소품, 가구, 공간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러움이 더해질 것이다.

 

3. 홍예디자인 최원용

가족의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대세이다”

예전에는 얼마나 예쁠까를 주로 고민했다면 요즘은 예쁘면서 실용적일 수는 없을까? 를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우리’ 집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 아이가 성장했을 때 등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생겼을 때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사례가 지금은 훨씬 늘었다.

딱 한가지만 바꿔 집안 분위기에 큰 변화를 주고 싶다면 조명만한 것이 없다. 펜던트 조명이나 조명의 색감 등에 변화를 줘 새로운 느낌을 연출해보자.

기존 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도 큰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 인테리어를 바꾸는 방법이다. 채도가 높은 것보다는 낮은 컬러를 사용해서 편안한 느낌을 주고 비슷한 톤으로 레이어링하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내추럴한 무드의 소품이나 패브릭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PART 2

 

실내온도 5°C 낮추는 여름 맞이 인테리어

에어컨, 선풍기 없이도 간단하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

에어컨이 없으면 짜증지수가 자동으로 올라가고 몸까지 축축 쳐지는 한여름의 무더위…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도 실내온도를 5°C 낮출 수 있는 여름 맞이 인테리어 팁을 공유해본다.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방법이지만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니 올 여름 우리 집에도 곧바로 적용해볼 만하다.

 

01_블루·그린 포인트 컬러가 선사하는 쿨링 인테리어

여름을 상징하는 블루, 그린 등 청량감 있고 자연을 연상하는 컬러로 집안에 포인트를 주자. 바다와 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블루컬러의 침구나 커튼을 선택하면 지중해 바다를 연상시키듯 시원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단, 블루컬러는 너무 넓은 면적에 사용하면 우울감을 줄 수 있으니 침구류, 그림 액자, 벽의 일부 같은 작은 면적에 포인트로 활용하자.

자연 친화적인 색감의 그린 컬러는 눈이 편안하고 식물을 연상시키며 싱그러운 느낌과 함께 심리적인 안정감과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준다. 톤 다운된 그레이 컬러는 모던한 느낌과 함께 서늘한 기운을 선사한다. 그레이톤은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휴양지 리조트 같은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아이보리, 베이지 같은 차분한 컬러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다른 대표 컬러인 화이트 역시 집을 넓고 시원해 보이게 해준다.

 

02_컬러로 연출하는 인테리어 Tip 3가지

같은 모양이라도 색깔에 따라 기분이 천차만별 달라진다. 겨울에는 따뜻한 색을, 여름에는 시원한 색을 쓰는 것만으로도 기분과 체감온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여름을 맞아 여름과 잘 어울리는 색깔, 소품 등을 알아보자.

 

1. 여름에 맞는 컬러 선택하기

시원함이 느껴져 여름에 잘 어울리는 블루컬러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며 혈압과 심박수를 낮추고 집중력 향상 및 불면증에 좋은 컬러로 알려져 있다. 블루컬러로 벽면을 인테리어 한다면 집안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블루컬러가 들어간 소품으로 포인트 인테리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이번 여름에는 벽면 전체를 바꾸는 컬러 인테리어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2. 공간 넓어보이게 하는 소품컬러 선택

여름철 공간을 더 넓어 보이게 탁 트여 시원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의 가구를 이용해보자. 원목컬러 및 화이트, 아이보리 컬러의 가구를 배치한다면 안정감이 느껴지는 것은 물론, 쾌적한 느낌의 여름 컬러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컬러 외에 활용도면에서의 가구를 선택할 때의 팁으로는 인테리어도 되고 수납장 혹은 선반의 역할까지 할 수 있는 1석 3조의 가구로 더욱 무궁무진한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3. 열기 가득한 주방은 인테리어 소품 통해

전기제품도 많고 불을 이용해 요리해야 하는 주방에는 항상 열기가 가득하다. 더운 여름 주방에는 작고 밝은 컬러의 인테리어 소품을 통해 컬러 인테리어를 시도해보자.

작은 소품이 넓은 공간을 연출해주며 밝은 컬러의 소품을 활용해 환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스틸이나 유리소재의 주방 소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낮은 온도의 주방을 만들 수 있다.

 

03_간단하고 평범하지만 효율적인 인테리어 Tip 8가지

간단한 변형이나 소품을 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에 큰 효과를 줄 수 있다. 집안으로 푸른 정원을 가져오거나 공간을 채우는 것에 무리하지 않는 등 간단한 행동으로 인테리어를 완성 시켜 보자.

 

1. 공간에 여백 두기

아무리 넓은 공간이라도 가구와 살림살이가 빽빽하게 채워져 있으면 답답해 보이게 마련이다. 실제로 공간에 여백이 없으면 바람의 순환을 막아 공기의 순환이 더뎌진다. 불필요한 가구와 생활용품은 깨끗하게 정리해서 바람 길도 열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게 만들자.

 

2. 실내 가드닝 더하기

여름철 집안에서 식물을 기르게 되면 실내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관음죽과 행운목, 하야신스 등 수경재배 식물은 키우기도 쉽고 가습효과와 청량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벽걸이 화분은 벽의 열기를 제거해 실내온도를 낮춰준다.

 

3. 공기정화와 숙면 돕는 식물 키우기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행운목, 아레카야자, 알로에는 활동량이 많은 거실에 자리를 마련하자. 자스민은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침실에 어울린다. 싱고나움은 음식냄새를 잡아주는 만큼 주방에 놓기 좋고 미세먼지나 분진을 흡수하는 팔손이 나무, 시클라멘은 베란다에 어울린다.

 

4. 창문 뽁뽁이 붙이기

겨울철 난방비 절약의 아이콘 뽁뽁이는 여름철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게 되면 외부의 열은 차단하고 내부의 시원한 공기는 빠져나가지 않게 해준다.

5. LED등으로 교체하기

실내온도를 높이는 주범으로 일반 전등을 꼽을 수 있다. 실내조명을 일반 전등에서 LED로 교체하면 최대 30% 이상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다. 또한 LED로 교체하면 전력사용도 줄어들어 경제적이다.

 

6. 숙면 부르는 간접조명 사용하기

열대야로 뒤척이기 쉬운 여름엔 간접조명을 십분 활용해보자. 특히 침실은 수면 호르몬을 촉진하기 위해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150lux 이하의 조도가 어울린다. 조명은 불빛이 은은하고 편안한 전구의 색이 긴장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벽 등은 양 옆에서 은은하게 빛이 퍼지도록 각도를 조절한다.

 

7. 청량감 넘치는 유리, 철제 활용하기

시원하고 차가운 느낌의 소재는 여름 인테리어의 일등공신이다. 투명한 화병, 식기는 체감온도를 낮춰주고 블루, 오렌지 등 비비드한 컬러의 유리소품은 더위에 지친 심신에 청량감을 선사한다. 이밖에 철제 프레임의 샹들리에, 거실 테이블, 의자 등도 여름에 잘 어울리는 소품이다.

 

8. 가벼운 패브릭으로 쾌적한 공간 꾸미기

여름에는 커튼, 침구, 카펫 등 패브릭 아이템을 시원하고 통기성이 뛰어난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천연섬유를 올록볼록하게 만든 리플, 일명 지지미 소재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부드러워 여름철 침구로 인기이다.

가볍고 시원한 인견 (레이온의 한 종류)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을 위한 침구는 물론이고 커튼으로도 어울린다. 삼베와 모시는 감촉은 다소 거칠지만 청량감이 뛰어나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삼베나 모시는 침구뿐 아니라 방문에 발처럼 걸러나 식탁 매트, 쿠션 커버 등으로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할 수 있다.

 

04_여름 침구 선택 & 관리 Tip

사람은 잠을 자는 동안 20회 이상 몸을 움직이는 만큼 침구는 가벼운 것으로 택하고 피부에 닿았을 때 청량감이 드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나면 수분기가 날아가도록 30분쯤 지난 뒤 침구를 정리한다.

햇볕이 좋은 날은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는 것도 잊지 말자. 눅눅한 침구가 보송보송해지고 세균번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05_상쾌한 여름 향기로 레이어링을…

습기와 곰팡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쉬운 여름엔 상큼한 향기 레이어링에 적극적으로 나서보자. 향초, 디퓨저, 향주머니, 미스트, 석고 오너먼트 등 종류는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침실에는 숙면을 돕는 라벤더와 진정효과가 큰 캐모마일이, 주방에는 살균 효과가 있는 티트리향이, 욕실에는 시원한 시트러스 계열 향이 잘 어울린다.

 

 

PART 3

 

아파트에서 여름 이기는 법

쾌적하면서 싱그러운 여름 위해 키워드로 보는 인테리어 팁

어느새 여름이 코 앞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금이 경제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갖춘 아파트의 여름맞이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때이다. 집안에서도 쾌적하면서 싱그러운 여름을 누리기 위해 지켜야할 인테리어 원칙들을 살펴보자.

 

01_바람이 이동하는 통로

아파트인 우리 집이 여름을 나기 위해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바람이 이동하는 통로가 잘 열려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에어컨 바람이 있더라도 건강을 위해 환기를 빼놓을 수는 없다. 게다가 에어컨을 계속 틀면 여름이 끝날 때쯤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의 전체적인 온도를 낮추기 위해 바람의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바람이 흐르는 통로에 위치한 불필요한 물건들을 치우고 가구는 배치를 바꿔보자. 집안 곳곳 창문을 모두 열어 놓았을 때 선선한 바람이 집안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02_시원한 바람 위한 커튼

바람이 통하는 창문에 필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커튼이다. 아주 높은 아파트가 아니라면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서라도 커튼을 치지 않고 창문을 활짝 열어둘 수는 없다. 하지만 겨울에 쓰는 두툼한 커튼을 여름에도 달아놓을 수는 없다.

이럴 때는 가벼운 리넨 소재로 된 커튼을 달아보자. 시원한 바람을 통과시키면서도 뜨거운 햇빛은 막아 우리 집의 기온을 낮춰줄 것이다. 게다가 시원한 사람이 불어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기분 좋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03_벽에서 느껴지는 싱그러움

이번에는 벽으로 시선을 옮겨보자. 겨울의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혹은 봄의 사랑스러운 기분을 내기 위해서 꾸며둔 벽은 여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여름을 시원하게 나기 위해서 벽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깨끗한 느낌이 드는 하얀색 벽도 물론 좋지만 사진처럼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포인트를 더해보면 어떨까? 초록색이나 파란색을 사용해 보는 사람의 기분마저 시원하게 만들어주자.

 

04_습도조절에 탁월한 식물

더운 여름을 더욱 짜증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은 바로 습도에 있다. 높은 습도는 우리의 여름을 더욱 끈적하고 덥게 만든다. 물론 우리집도 그 끈적함을 피할수는 없다.

하지만 실내조경을 활용한다면 이 끈적함을 줄여줄 경제적이고도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만들 수 있다. 식물은 습도를 조절하면서도 실내의 공기청정 역할을 해 우리가 여름을 보다 시원하고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05_열대야에 맞서는 침구

침대를 바꾸는 게 부담스럽다면 최소한 침구류는 바꿔보자.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와줬던 침구류는 이제 깨끗하게 세탁해 옷장 깊숙한 곳에 넣어 놓고 여름에 맞는 이불을 찾아보자.

사진에서 보이는 이불은 아이스실크라고 불리는 고급 리넨 베딩 세트이다. 바이오 워싱을 거친 고급 원단으로 여름에 자주 먹는 아이스크림이 연상되는 컬러로 시원함을 더한다. 소재가 얇아 자는 동안 적절한 온도로 몸을 감싸 열대야에도 잠이 솔솔 오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06_청량함 더해주는 타일

거실과 주방, 그리고 침실에서 더위를 날려 버렸다면 이번에는 욕실로 가보자. 욕실도 여름을 나기 위해 시원한 새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일을 눈여겨보자.

지금 욕실의 타일이 어둡고 답답해 보인다면 여름을 맞이해 기분까지 상쾌해지는 푸른빛을 사용해 바꿔보자. 시원한 느낌이 드는 색감에 광택이 도는 타일을 선택해 바닥만 바꿔도 욕실이 한결 청량해질 것이다.

 

07_차가움 느껴지는 유리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인테리어 소재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 깨끗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이 드는 유리를 인테리어에 사용해볼 수 있다. 창문은 물론 유리를 사용하지만 보통 유리를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유리로 채워보는 것이다.

사진처럼 문을 유리로 바꿔본다면 생각지도 못한 시원함을 여름 동안 느껴볼 수 있다. 모든 방문을 바꿀 수 없다면 욕실 만이라도 유리 문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08_원목가구로 시작하는 여름 맞이 인테리어

고온다습한 날씨 속에도 쾌적한 생활의 질을 제공하고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가구를 찾고 있다면 원목을 소재로 한 나무질감의 가구들에 주목해보자.

목재는 인간이 사용한 가장 오래된 소재 중의 하나로 높은 습도에도 달라붙지 않고 탄탄한 내구성 역시 갖추고 있어 여전히 인테리어 가구에서 사용하는 인기 있는 재료 중의 하나이다. 또한 나무가 가진 질감은 시각적인 충족감 외에도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줘 불변더위 속에 짜증내기 쉬운 여름에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최근의 원목가구들은 미적인 센스까지 겸비해 인테리어 소품의 위치까지 넘보고 있다. 유아용 가구에도 원목의 바람은 거세다. 이렇게 원목소재의 인테리어가구는 감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아이템이 될 수 있다.

 

 

PART 4

 

2020년 여름 톱 디자인 트렌드

인테리어 소품과 페인트 중심으로 누구나 집에서 쉽게 적용 가능

여름 인테리어 트렌드 아이디어를 하나 정도만 적용해도 무더운 여름 집에서 쾌적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채색 그레이, 화이트, 토프와 액센트로 사용된 원색이 어우러진 이번 여름 인테리어는 집안을 고급스럽고 편안하게 바꾼다. 인테리어 소품과 페인트를 중심으로 누구든지 집에서 쉽게 적용하기 쉬운 톱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01_메탈, 스틸 등 금속성 소재 소품 활용

여름은 덥고 습하다 보니 인테리어 제품 소재에도 많은 신경이 쓰인다. 특히 가죽 제품의 경우 땀이 묻은 피부와는 상극을 이뤄 여름에는 피해야 할 인테리어 소재라고 할 수 있으며 패브릭 제품도 색상을 발게 하더라도 더운 느낌을 완벽히 지울 수는 없다.

이런 여름철에 효과적인 인테리어 소품은 뭐가 있을지 손쉽게 활용할 만한 인테리어 방법을 살펴보자. 금속이 주는 차가움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슬림한 뼈대는 실내공간을 시원하게 보이는 느낌을 준다.

특히 최근에는 컬러를 입힌 소프트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색깔을 가진 스틸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원하는 높이와 구성으로 조립할 수 있는 월 시스템이나 상판을 열어 수납해도 좋은 테이블도 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품은 바스켓이다. 밑면을 단단하게 만들어 수납용으로 사용하기 안성맞춤이다. 사각형 형태의 바스켓뿐만 아니라 크기가 큰 원형의 바스켓은 거꾸로 뒤집으면 스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틸 소재의 휴지통도 방, 주방, 욕실, 다용도실 등 사용처가 다양하고 반짝반짝 스틸 고유의 질감이 실내를 화사하게 만드는 효과도 준다. 이외에도 스틸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들은 메모홀더, 양초홀더, 티팟워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어 감각적인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스틸 외에도 아크릴이나 유리 등으로 만들어진 가구를 두면 실내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여름 인테리어 팁이다.

 

02_밝고 환한 올 화이트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가 길어지면 집을 청소하고 어수선한 소품을 정리하고 밝은 화이트 공간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올 화이트 색상은 상쾌하고 깔끔하다. 주방과 욕실에 타일, 스톤, 그리고 가구를 이용해 화이트 분위기로 바꿀 수 있다. 이때 가볍고 활기찬 분위기를 위해 어둡고 큰 가구는 피하는 것이 좋다.

 

03_절제된 패턴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여름 트렌드로 꼽는 것은 바로 패턴 사용 대신 색조를 강화하는 것이다. 과거 주택 인테리어 소품은 패턴이 넘쳐왔다. 이제 주택 소유주들은 바쁜 생활 속 집안에서 쉬는 동안 문양 없이 눈과 마음을 편하고 차분하게 하는데 열광하고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패턴이 가득한 커튼을 단색으로 바꾼다. 장식용 쿠션은 텍스처가 있는 단색으로 바꾸면 단순하지만 액센트 소품 역할을 한다. 패턴이 없어 지루하지 않도록 한 색상 안에서 다양한 톤을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04_화이트 벽+3차색 가구

주방 색상으로 인기인 화이트 색상이 리빙룸으로 이어지면 자칫 집안이 허전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다. 기본 원색과 3차색 (원색과 원색 두 가지를 같은 양으로 섞어 만든 색의 혼합)을 섞은 색상에 대담한 디자인의 가구를 매치하면 흰색 벽의 공간이 상쾌하고 세련돼 보인다.

특히 벤자민 무어의 데코레이터스 화이트 (Decorator’s White)가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원하면 화이트 벽에 금속, 황동, 크롬 혹은 구리 같은 차가운 재질의 소품을 고려해본다. 집안이 따분하지 않고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05_페인트 된 콘크리트 타일

페인트 된 콘크리트 타일은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복잡한 패턴이 특징인 페인트 된 타일들은 주택 소유주의 다양한 예산에 맞도록 제품이 나와있다.

대부분 타일 패턴들이 멋지고 재미있고 전통적인 감각이 더해져 집안 분위기에 깊이를 더한다. 주방이나 혹은 자주 사용하는 욕실의 바닥 혹은 주방 백플래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페인트 된 콘크리트 타일은 전통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뿐만 아니라 모던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06_보헤미안 무드

중세 스타일의 가구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이번 여름에는 무채색 벽에 보헤미안 혹은 모로칸에서 영감 받은 액센트 소품 매치를 최신 트렌드로 제안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다소 무거운 텍스처와 함께 기하학 패턴인 모로칸을 꼽았다.

 

07_버팔로 체크 패턴

인테리어 소품에서 패턴이 사라지고 있지만 버팔로 체크 패턴의 인기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여름에는 인테리어 매장마다 다양한 색상의 체크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턴에 싫증이 나도 이 패턴이 인기 있는 이유는 변함없는 클래식 패턴이기 때문이다.

버팔로 체크 패턴은 의지나 소파 같은 큰 가구의 패브릭보다 장식용 쿠션 같은 작은 인테리어 소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에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단연 블루와 화이트 색상의 버팔로 체크를 선택한다.

 

08_차분한 색상+천연 소재

이번 여름에 강력한 인테리어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밝은 팝 컬러에 신선하고 차분한 천연소재를 액센트로 매치하는 것이다. 이 매치는 자칫 천연소재가 주는 지루함을 없애고 차분한 자연에 밝고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부는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채색으로 벽을 페인팅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 인기 색상은 벤자민 무어의 소노마 클레이 (Sonoma Clay 1242) 같은 따뜻한 더스티 샌드 색상이다. 여기에 나무 배스킷 혹은 멍석 같은 소재의 사이잘 러그 등 천연소재 소품을 추가한다.

 

09_작지만 대담한 팝 컬러

여름 인테리어의 재미는 대담함이다. 하지만 막상 튀는 색상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가구보다는 쉽게 바꿀 수 있는 장식용 쿠션, 액센트 러그 정도를 시도한다.

 

 

PART 5

 

여름 맞이 진짜 실내 스타일링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집안 건강 체크도 꼼꼼하게

우리가 숨 쉬고 살을 부비며 살고 있는 집안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인테리어도 장식도 모두 무의미하다. 좋은 음식과 영양제를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몸을 관리하는 것만이 건강관리의 전부가 아니다. 특히 아이에게는 집이 세상의 전부나 다름 없으므로 아이를 튼튼하고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집안 건강 체크에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01_여름철 실내공기가 더 위험하다

더워서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는 여름철의 실내공기가 겨울철보다 더 깨끗할 줄 알았다. 하지만 실내 오염물질의 농도가 여름철에 더 높다는 사실을 알고 왠지 모를 배신감마저 들었다. 더운 것도 힘든데 숨 쉬는 것마저 녹록하지 않다니….

이유는 예상대로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이다. 특히 습도 55%, 온도 25℃ 이상의 날씨는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여름철 건강한 실내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도조절과 습기제거를 위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고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실내 오염물질을 빼내야 한다.

보통 집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내 공기오염의 주범들이 적게는 200가지에서 많게는 500가지 이상 검출된다. 심지어 청소와 곰팡이 제거를 위해 구비한 세정제 또한 휘발성 유기물질이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일 수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일상생활에 침투해 있는 온갖 종류의 실내공기 오염 물질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저히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한결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건강한 집을 만들 수 있다.

 

02_공간 별 실내공기 관리법

각각의 공간의 특성이 다른 만큼 관리하는 방법도 달라야 한다. 집안 구석구석 놓치기 쉬운 실내공기 관리법을 소개한다.

 

1. 거실

거실에 있는 가구 중 가족들이 소파나 카펫 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특별히 꼼꼼하게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천 소재의 소파는 사람의 몸에서 분비되는 땀이나 노폐물이 그대로 흡수되고 체온에 의해 온도가 높아져 세균과 곰팡이가 더 활발하게 번식한다.

청소하기 쉬운 바닥재나 가구를 선택하고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화분이 있다면 물받이에 물이 오랫동안 고여 있지 않도록 한다. 에어컨은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교환한다. 항상 제자리에 놓여 있는 TV에도 먼지가 가득하다. TV를 보면서 계속 만지는 리모컨은 온 가족에게 감기를 전염하는 주범이다.

 

2. 아이 방

장난감, 책 등 아이 방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어 먼지가 쌓이기 딱 좋은 환경이다. 아이 방의 물건들을 간소화하거나 보관함에 둬 먼지가 덜 쌓이는 방법을 찾는다. 아이 방을 청소할 때는 눈높이보다 위에 있는 물건과 가구 밑의 틈새도 꼼꼼하게 먼지를 제거한다.

아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나 치발기는 침이 묻어 있어 세균이 빨리 번식한다. 아이가 빨고 난 뒤에는 곧바로 젖병세정제나 살균제로 닦는다. 가급적 세탁이 가능한 완구를 구매하거나 뜨거운 물로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완전 건조한 뒤 사용한다.

 

3. 주방

식재료가 많고, 물과 불을 다루는 주방도 각종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쉽다. 연료 (가스)가 연소하는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하는데 조리 시에는 레인지 후드를 작동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젖은 행주와 수세미는 살모넬라균 등의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쉽고 오염된 상태로 사용하면 장염, 콜레라 같은 감염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저기 떨어진 음식 조각과 음식물 쓰레기는 바로 치우고 냉장고 속에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된 음식이 있는지 수시로 체크한다.

특히 냉장고 문 주변의 고무 틈새는 거의 청소하지 않는데 이곳이 음식물 입자가 오래 축적된 누룩 곰팡이와 검은곰팡이균이 자라기 좋은 안식처가 된다.

 

4. 화장실·베란다·현관

습도가 높은 화장실은 특히 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 샤워 후에는 습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욕실 문을 열고 욕실 벽에 묻어 있는 물기를 닦는 것이 좋다. 바닥 타일이나 세면대에 생기는 곰팡이는 전용 제거제 등을 이용해 제거하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베란다도 마찬가지이다.

여름철에 습도가 높을 때는 베란다의 벽면과 바닥에 물기가 새지는 않는지 곰팡이가 생기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또 신발에 묻어 실내로 들어오는 꽃가루나 곰팡이 등의 양을 1/10로 줄일 수 있도록 현관 앞에 매트를 둬 털고 들어오도록 한다. 외출 후 축축해진 신발은 충분히 말린 뒤 수납하고 신발장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한다.

 

03_건강한 잠 자리 만들기

초여름에는 일교차가 크게 나타난다. 낮에 덥고 밤에는 쌀쌀해서 잘 때 보온에 신경 쓰지 않으면 수면 중에 자연스럽게 내려가는 체온을 지키지 못해 숙면을 방해한다.

여름철이라고 해서 시원한 소재와 온도를 낮추는 것 말고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잠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밤에도 기온이 25℃ 이상인 열대야 때는 잠들기 전에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이용해 침실을 시원하게 만든다. 수면 초기에 많이 발산하는 땀을 말리고 쾌적하게 잠들 수 있는데 도움이 된다.

단, 실내온도가 너무 낮게 떨어지지 않도록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고 체온을 뺏기지 않게 통기성이 좋은 침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높은 습도는 땀 발산을 방해해 불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제습기를 이용해 적절한 습도로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침구를 청결하게 유지한 방법은 통기와 건조가 첫 번째이다. 침구의 습기뿐만 아니라 침구가 흡수한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려면 자주 통기시키고 말려서 습기를 날려 보내야 보송보송하고 쾌적한 침구를 만들 수 있다.

세탁은 침구를 가장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위생적인 방법이다. 몸에서 분비된 땀과 침구에 생긴 세균을 말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소재에 따라 적합한 세탁 방법을 확인해 빠는 것이 좋다.

면직물의 수가 높을수록 강도가 약하므로 울코스 세탁이나 손세탁을 하는 게 좋다. 모달, 텐실 등 부드러운 소재는 이불을 뒤집어 울코스에서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세탁을 하지 못할 때는 자주 두드려 털면 마찰과 힘에 의해 침구에 붙어 있는 이물질을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침구전용 청소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매트리스도 주기적으로 털어 먼지를 제거한다.

 

04_건강한 세제로 청소하기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세제가 필요하다. 수십 가지 종류의 청소세제 중에서도 건강한 세제를 손꼽으라면 베이킹소다, 구연산이다. 계면활성제나 표백제, 방부제 등이 배제된 먹을 수 있는 천연세제인 데다 쓰면 쓸수록 강과 바다를 정화해주는 착한 세제이다. 건강한 여름을 위해 천연세제를 이용한 청소방법을 소개한다.

 

1. 주방

1) 싱크대 배수관 청소: 베이킹소다+구연산

설거지 후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으로 마무리하면 늘 청결한 배수관을 유지할 수 있다. 베이킹 소다 가루 3큰술을 싱크대와 배수관 주변에 뿌린 뒤 구연산 1큰술과 함께 따뜻한 물을 배수관에 흘려보내면 세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2) 수도꼭지에 생긴 하얀 물때: 구연산+수세미

알칼리성인 물때는 산성인 구연산이 닿으면 말끔히 사라진다. 물 1L에 구연산 10작은술을 넣고 섞어 5%의 구연산수를 만들어 수도꼭지에 뿌린다. 수세미로 문지르고 물로 헹군다.

 

3) 설거지: 베이킹소다+구연산+수세미

산성인 기름때는 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로 중화하면 깨긋하게 제거할 수 있다. 구연산을 설거지에 사용하면 여름철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설거지통에 그릇과 따뜻한 물을 담고 베이킹 소다 3-4큰술과 구연산 가루 2작은술을 넣는다. 20-30분 뒤 건져서 따뜻한 물로 헹군다.

 

2. 거실

1) 에어컨 청소: 베이킹 소다+마른 타월+칫솔

베이킹소다는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다. 분무기에 미지근한 물을 담고 베이킹소다 3큰술을 넣어 섞은 뒤 에어컨 냉각핀 안쪽까지 골고루 뿌린다. 타월과 칫솔 등으로 잘 닦은 후 마른 타월로 마무리한다.

 

2) 목재가구 청소: 베이킹소다+구연산+마른 타월

나뭇결 사이사이에 낀 찌든 때를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 미지근한 물 500ml에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1큰술씩 넣고 녹인다. 이것을 마른 타월에 묻혀 나뭇결을 따라 닦은 뒤 젖은 걸레로 깨끗이 마무리한다.

 

3. 아이 방

1) 장난감 세척과 소독: 베이킹소다+구연산+마른 타월

손때와 온갖 오염물이 묻기 쉬운 장난감은 구연산으로 닦아주면 세균억제에 효과적이다. 장난감 외에 유모차, 보행기, 책 등 각종 육아용품을 소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장난감은 미지근한 물 500ml에 베이킹소다 3큰술을 넣어 만든 베이킹소다수를 분무기로 뿌린 뒤 타월로 골고루 닦는다. 1% 구연산수 (물1L에 구연산 1작은술)를 마른 타월에 묻혀 닦아 마무리한다. 원목 장난감은 1% 구연산수를 분무기로 자주 뿌려서 닦는다.

 

2) 봉제인형 소독: 베이킹소다+비닐봉지

아이 손이 자주 닿는 봉제 인형은 베이킹소다로 편하게 건세탁할 수 있다. 비닐봉지에 봉제 인형을 넣고 베이킹소다를 듬뿍 뿌린 뒤 입구를 막고 흔든다. 잠시 그대로 뒀다 인형을 꺼내 털어낸다.

 

05_건강한 집안 향기 만들기

집안은 온갖 냄새의 집합소이다. 기분 좋은 향기도 있지만 쓰레기나 곰팡이 냄새처럼 불쾌한 냄새도 많다. 좋은 향기는 남기고 퀴퀴한 냄새는 몰아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좋은 향기가 가진 힘은 세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요즘 집 안에 향기를 더해주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향이나 들이지 말자.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화학성분의 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건강한 향을 들이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먼저 환기와 숯, 원두, 베이킹소다, 레몬, 공기정화식물 등을 이용해 집안 악취를 제거하고 천연 성분의 방향제로 향기로운 일상을 즐기는 것이다.

천연방향제는 식물의 꽃이나 잎, 열매 등에서 추출한 향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고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근사한 향은 물론이고 일상이 조금은 더 특별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06_요즘 대세, 천연방향제 이야기

집안 곳곳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 하지만 가끔은 너무 독한 향 때문에 피운 것만 못할 때도 있다. 이러한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은은하면서도 향이 진한 천연방향제를 추천한다.

 

1. 소이왁스 향초

일반 파라핀 왁스로 만든 향초는 향은 강하지만 천연성분이라 할 수 없다. 대신 소이왁스는 콩에서 추출한 왁스로 성분이 건강하고 그을음도 덜하다.

 

2. 밀랍 초

벌집에서 꿀을 채취하고 남은 빈 껍데기를 재료로 만든 밀랍 초는 탈취효과가 뛰어나 주방이나 화장실 등 악취가 나기 쉬운 곳에서 피우기 좋다. 달콤하고 은은한 향기도 매력적이다.

 

3. 디퓨저

아로마 오일을 섞은 용액에 발향 스틱을 넣어 향을 분산시키는 제품으로 스틱을 뒤집어 사용하면 다시 향이 진해진다.

 

4. 룸 스프레이

에탄올과 정제수, 아로마 오일을 섞어 만든 액을 분무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방 안과 침구, 의류에 뿌리기 좋다.

 

5. 석고 오너먼트

석고로 다양한 모양의 작은 조각을 만들 때 아로마 오일을 첨가해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향이 다 사라지면 다시 오일을 부려 재사용할 수 있다. 석고조각 자체가 멋진 장식 아이템이 되고 옷장 속에 넣어 두면 옷에 기분 좋은 향이 밴다.

 

 

PART 6

 

홈 데코… 이것만은 피하자

디자인 전문가도 저지르기 쉬운 9가지 치명적인 실수들

인테리어나 장식을 교체하고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집에서 느끼는 바에 놀랄만큼 큰 차이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빠지기 쉬운 함정에 주의하자. 대담한 디자인에 시도하기 이전에 딱 아홉 가지만 유심히 살핀다면 큰 실수와 실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01_Don’t Forget About Lighting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진 방이라 할지라도 형편없는 조명에 의해 인테리어가 실패할 수도 있다.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공간인 현관과 거실은 눈에 거슬리는 단 하나의 조명이 아니라 다양한 높이에서 층층이 떨어져 내려오는 빛으로 가득 차야 한다.

샹들리에, 방바닥에 세우는 전기스탠드, 탁상용 램프 등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간에 약간의 자연광이 들어온다면 거울을 이용해 주변에 자연광이 반사되도록 해 더욱 밝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02_Don’t Hang Pictures at the Wrong Height

완벽한 그림을 찾아 꼭 맞는 액자에 끼워 넣었다면 이제는 적절한 높이에 맞게 거는 일만 남았다. 그림의 중심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낮은 144cm 정도의 눈높이에 위치해야 한다.

갤러리로 진열을 할 거라면 이미지의 높이에 심사숙고 해야할 뿐만 아니라 배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벽에 못을 박기 전에 각각의 액자가 어디로 가야할 지 실물크기로 사전에 모형을 만드는 데 주의를 기울이자.

 

03_Don’t Have Tons of Throw Pillows

장식용 쿠션은 비용부담이 없으면서도 쉽게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고 공간을 새롭게 변형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그러나 쇼핑할 때마다 하나, 둘 집어 들다 보면 원래 목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 소파에 앉을 공간이 없을 때까지 자제력을 잃고 휩쓸려 구입하기가 쉽다.

장식용 쿠션에 싫증이 났거나 매력이 떨어졌다면 이제 그것들을 던져버릴 때이다. 경험과 상식에 입각해 기존의 것들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쿠션을 구입하도록 하자.

 

04_Don’t Blindly Follow Trends

물론 모든 이들이 최신 디자인을 선호하고 트렌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트렌드를 우리 집에 한번에 적용시키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연분홍 석영과 청명함이 올 해의 색상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벽면 전체를 그 색상으로 칠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꼭 의미하지는 않는다. 패션과 마찬가지로 유행은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서 더욱 효과적이다. 그래서 원하는 공간과 필요에 맞는 최고의 방식을 선택하고 적용해야 한다.

시즌 중 어둡고 쓸쓸한 분위기의 색조가 공간에 지나치게 부담이 된다면 포인트로 벽에 강조를 주는 페인트칠을 하거나 취향 변화에 따라 쉽게 교체할 수 있는 레오파드 예비 의자로 가장자리 공간을 통합시켜보자.

 

05_Don’t Go Overboard With Decorative Painting

페인트통 하나로도 벽면에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끔찍한 것들을 저지를 수도 있다. 스텐실, 브러시 그리고 기타 같은 종류의 것들이 그들만의 자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미 좋은 것을 지나치게 꾸미려다 오히려 망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다시 말해서 장식용 페인트 요소를 단순화하자. 벽화 혹은 스텐실로 찍어낸 디자인은 공간을 강조해야 하지 지배해서는 안 된다.

 

06_Don’t Hang onto Pieces That No Longer Serve You

비록 목적을 잃었다고 하더라도 정서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거나 거금을 들인 소유물을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만일 그렇다고 한다면 그것들은 장식이기를 벗어나 어수선해질 때까지 그것들은 당신의 공간을 지배하기 시작할 것이다. 정직하게 실제로 사용하는 것들만 분류한 후 나머지는 과감히 제거하자.

 

07_Don’t Push Furniture against the Walls

디자인 전문가들은 거실 가구가 벽에 기대에 넘치도록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당혹해 하고 민망함을 감출 수 없다.

이것은 방 한 가운데를 어색하면서도 빈 공간으로 탄생시킬 뿐만 아니라 형식적이고 전혀 안락해 보이지 않은 매력 없는 분위기를 생성시킨다. 더 나은 공간 활용으로 벽에 기대는 것 대신에 공간 안에 가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방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보자.

 

08_Don’t Ignore Practical Needs

가족의 필요와 예산에 맞게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시도하자. 번쩍이는 헐리우드 스타일의 커피 테이블이 욕심을 내는 반면, 어린 자녀들은 소파, 오토만 (위에 부드러운 천을 댄 기다란 상자 같은 가구, 상자 안에는 물건을 저장하고 윗부분은 의자로 씀)을 위해 그것을 포기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단 하나의 아이템에 예산을 다 써버리는 것은 디자인에 엄청난 손실을 가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진짜로 훌륭한 공간은 기능적인 역할을 이용 할 수 있어야 한다.

 

09_Don’t Design without a Plan

각각의 공간은 그만의 분명한 스타일과 목적이 있고 공간을 디자인하기 전에 그게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은 중요하다. 절충적인 스타일의 공간일지라도 모든 것을 통합하는 화합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대단히 중요한 목적이나 테마가 없이 특정 공간은 빠르게 혼돈스러워지고 방황할 수 있다. 각각의 장식용품들이 어디로 가야 할 지 정확하게 알 필요는 없지만 원하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