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코로나 바이러스, 최장 28일간 생존한다?!

모발폰 액정 등 유리, 지폐 표면에서…

호주질병대비센터 (ACDP)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가 모발폰 액정 등과 같은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최장 28일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의 상온, 어두운 환경에서의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으며 SARS-CoV-2가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ACDP 데비 이글스 부소장은 “연구결과는 SARS-CoV-2가 오랜 기간 표면에서 전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더욱 명확히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리나 지폐 표면에서 2-3일,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 표면에서 6일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

SARS-CoV-2의 이 같은 특성은 독감 바이러스의 생존기간 17일과 대비되는 것인데 SARS-CoV-2는 40℃에서는 생존기간이 하루 미만으로 줄어 낮은 온도에서 생존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여름보다 겨울에 통제가 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SARS-CoV-2는 14일 이후 전염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천과 같은 다공성 물질보다는 매끄러운 물체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27341명

전주 대비 159명 증가… 사망 904명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월 14일 오후 3시 현재 2만 7341명으로 전주의 2만 7182명에 비해 15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주의 897명에서 7명 늘어 90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2만 4896명은 회복됐다.

NSW주는 확진자가 전주의 4249명에서 61명 증가한 4310명이 됐다. 사망자는 지난 한 주 동안 1명도 나오지 않아 전주와 동일하게 53명이다. 빅토리아주는 전주의 2만 237명에 비해 74명의 확진자가 증가해 2만 311명이 됐으며 사망자는 전주의 809명에서 816명으로 7명이 늘었다.

이날 연방보건부의 주별 통계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빅토리아가 2만 311명으로 가장 많고 NSW주가 4310명, 퀸즈랜드 1161명, 서호주 704명, 남호주 479명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타스마니아 230명, ACT 113명, 노던테리토리 33명으로, 이 세 지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나오지 않고 있다.

이상의 수치는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3시까지의 수치이며 코로나19 실시간 확진자 수를 비롯한 세부정보는 코리아타운 홈페이지 (www.koreatown.com.au) 에서 ‘COVID-19 호주 실시간 현황’을 클릭하면 상세히 볼 수 있다.

 

01_주 별 확진자 및 신규 확진자, 사망자 현황

확진자 수 24시간 내 신규 확진자수 사망자 수
ACT 113 0 3
New South Wales 4310 14 53
Northern Territory 33 0 0
Queensland 1161 0 6
South Australia 479 3 4
Tasmania 230 0 13
Victoria 20311 7 816
Western Australia 704 1 9
Total 27341 25 904

* 10월 14일 오후 3시 현재

 

노던 테러토리, NSW 주민들에 주경계 개방

11월 2일부턴 멜번 제외한 빅토리아 주민들에도

NSW 주민들의 노던 테러토리 방문이 14일부터 전면 허용돼 노던 테러토리 방문 시 2주 자가격리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다.

이에 따라 노던 테러토리에서 자가격리 상태에 있던 다수의 NSW 주민들도 이날부터 자가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

오늘(16일)부터 뉴질랜드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노던 테러토리 주정부는 11월 2일부터 멜번 광역권 외의 빅토리아주 지방 거주자들의 노던 테러토리 방문도 허용한다.

한편, NSW주와 퀸즐랜드주는 주경계 개방을 두고 여전히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NSW 주정부는 주경계 개방을 위해서는 28일 동안 지역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퀸즈랜드 주정부에 강한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잡키퍼 중단되면 중소기업 25% 파산?!

관광, 여행, 숙박, 소매업 등 심각

호주중앙은행 (RBA)이 90만여 개에 달하는 일자리유지보조금 (Job Keeper) 수급 기업 중 내년 3월 이후 이 보조금이 중단되면 중소기업의 25%가 파산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RBA는 10월 금융안정성보고서를 통해 유학, 관광, 숙박, 소매업 등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업계의 중소기업 10%-15%가 현금흐름 압박에 처해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에는 전체기업의 50%가 사업을 1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을 만큼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6월에는 40%가 저축으로 6개월 이상 견딜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들은 정부지원금을 활용해 지출을 절감하고 신용공여한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었지만 관광, 여행, 숙박, 소매업 등은 영업환경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음식지원 요구 두 배로 증가

18세-25세 65% 주 1회 이상 배고픔 경험

음식자선단체 푸드뱅크에 따르면 1회 이상 음식지원을 요구한 경험이 있는 호주인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푸드뱅크가 4월부터 8월까지 주요 자선단체에서 제공한 정보와 식량불안 문제를 겪고 있는 1000여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푸드뱅크 호주지부는 “자선단체들에 대한 음식지원 요구가 47% 급증했다. 끼니 확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중 28%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그 같은 어려움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푸드뱅크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그룹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와 유학생들을 꼽았는데 56세-75세 중 25%가 매주 1회 이상 배고픔을 경험하는 반면 18세-25세는 65%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의 62%가 잡키퍼나 잡시커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35%는 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정부차원 머독 조사요구 청원에 20만명

러드 “머독은 민주주의에 오만한 암덩어리”

미디어재벌 루퍼트 머독의 정부차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에 3일 새 20만명의 서명인파가 몰리며 한때 의회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일이 벌어졌다.

머독 소유의 뉴스코퍼레이션 산하 매체들이 독점 및 편향된 보도로 불공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케빈 러드 전 총리가 주도한 청원에 시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결과이다.

러드 전 총리는 뉴스코퍼레이션에 대한 반독점조사를 위해 왕립조사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청원을 9일 의회에 제출했는데 24시간 만에 3만 8000여명이 서명했다.

이후 지난 주말부터 12일까지 3일간 20만명의 서명이 모아졌는데 이로 인해 하원 웹사이트에 평소보다 5배 많은 트래픽이 몰리며 의회 홈페이지가 과부하로 다운됐고 청원서 접근이 한때 차단됐다.

러드 전 총리는 9일 트위터 영상에서 “머독이 우리 민주주의에 오만한 암덩어리가 됐다. 이번 조사는 민주주의 시스템의 미래 생명선을 위한 미디어 다양성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독은 계열사 매체들을 이용해 우익진영을 지원하며 전 세계 정치권을 재편하는 데 공공연히 영향력을 끼쳐왔는데 뉴스코퍼레이션의 호주 내 영향력은 막강해 일간지 발행부수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ABC 등 주요 뉴스채널도 갖고 있다.

이들 매체는 중도좌파정권을 공공연히 반대하고 반 기후변화, 이민정책 논조로 논란을 불러왔으며 인종차별적인 언어와 이미지를 차용해왔다는 비판도 자주 받았다. 올 초 산불 당시 <오스트레일리안> 등 신문은 산불이 방화 탓이라며 기후변화가 산불에 미친 영향을 축소, 왜곡 보도하기도 했다.

UNSW 데이비드 맥나이트 미디어전공 부교수는 “머독은 선거에 개입하거나 결과를 뒤집으려 했던 역사도 갖고 있다. 호주에서 그의 존재는 더 많은 공익 저널리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원수가 더 올라가더라도 보수정부가 이를 채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청원은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아미카가 변호사보다 낫다?!

이혼상담 시 스트레스 안 느낀다 76%

이혼을 고려하는 부부의 76%가 변호사보다 아미카 (Amica)와 이혼상담을 했을 때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비용을 비롯해 감정소모 감소, 절차간소화 등의 이유로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

아미카는 ‘원만한’이라는 뜻의 ‘amicable’에서 따왔는데 이혼을 원하는 부부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유를 입력하면 AI 기반 챗봇이 그에 맞는 조언을 해준다. 자녀는 누가 키우는 것이 좋을 지부터 위자료 및 재산은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하지만 아미카에게도 한계가 존재한다. 아미카는 가장 기본적 이혼사유 중재에만 그 기능을 발휘, 가정폭력 케이스는 해결하지 못한다. 이혼소송 등 심각한 사안이 아닌 원만한 관계 유지가 가능한 부부만 아미카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호주정부는 내년 1월부터 아미카를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사용가격은 이혼사유에 따라 165불-440불까지 다양하다.

 

베레지클리언 NSW주총리의 부적절한 관계?!

대릴 맥과이어 전 의원과… “잘못된 사생활일 뿐” 주장

호주반부패독립위원회 (ICAC)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총리가 자신의 지위를 활용해 중국과의 사업거래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대릴 맥과이어 전 NSW주의원 (자유당)과 비밀리에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ICAC는 지난 3주간 맥과이어 씨가 중국 부동산업체를 대신해 부동산거래를 중개하고 금전적 이득을 받으려 한 시도를 조사해왔다.

그는 현직의원 시절 시드니 전역에서 대형 중국부동산 디벨로퍼와 투자자들을 중개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시드니공항 근처 부지를 팔도록 알선에 나선 사례가 대표적으로 당시 공항부지 매각이 성사됐다면 그는 69만불 이상을 벌어들일 수 있었을 것으로 알려졌다.

ICAC는 맥과이어씨가 NSW주 와가와가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던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과의 커넥션을 기반으로 이 같은 사업거래를 벌여온 것으로 보고 관련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이 지고 있는 빚을 갚기 위해 중국에 유리한 행위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맥과이어 전 의원과의 관계는 잘못된 만남, 잘못된 신뢰였다. 하지만 그와 관련된 비리는 전혀 없었고 공직과는 상관 없는 잘못된 사생활의 문제일 뿐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계 호주인 작가, 중국서 간첩혐의 기소

SNS 통해 공산당체제 비판, 민주주의 개혁 주장

중국계 호주인 작가 겸 시사평론가 양쥔 (55세)씨가 중국 당국에 의해 간첩혐의로 12일 기소됐다.

중국 외교부는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산하 제2분원이 조사를 진행해 7일 호주국적의 용의자 양쥔을 간첩죄로 베이징시 제2중급법원에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하이난성 정부기관에서의 근무경력이 있는 양씨는 2000년 호주국적을 획득했고 미국, 호주 등에 거주하면서 SNS를 통해 공산당체제를 비판하고 민주주의 개혁을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해 1월 항공편으로 뉴욕에서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한 다음 상하이로 이동하기 직전에 당국에 의해 강제로 연행됐다.

이후 양씨는 베이징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다가 지난해 8월 간첩죄 혐의로 공식 체포됐다. 중국에서는 스파이 행위를 했을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해지며 실제로 사형이 종종 집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씨의 억류가 화웨이 멍완저우 체포사건과도 연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멍완저우 체포에 따른 보복조치로 중국 당국이 캐나다인들을 체포한데 대해 호주는 미국 등과 함께 우려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앞서 호주 외교부는 양씨가 정식기소, 재판에 회부된 데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호주, 한국·일본·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 논의

주변 도서국들과의 여행제한 우선해제 할 듯

호주정부가 뉴질랜드에 이어 태평양 도서국들을 비롯한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도 ‘상호여행협약 (travel bubble)’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태평양 도서국 지도자들과 한국 대통령, 일본 총리, 싱가포르 총리 등 상당수 세계 정상들과 트래블 버블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트래블 버블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자유로운 상호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의미한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한 국가로서 같은 수준의 성공을 거둔 나라들과 트래블 버블을 구축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6개월 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공격적이므로 조심스럽고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호주정부는 지난 6월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던 뉴질랜드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 뉴질랜드인들의 NSW, ACT, 노던테리토리의 무격리 방문을 허용하는 일방향 (one-way) 트래블 버블 1단계가 오늘(16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빅토리아주 코로나19 2차확산 등으로 인해 호주인의 뉴질랜드 여행은 아직 허용되지 않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아시아의 모범적 방역국가들과의 여행버블 재개와 관련해 “좀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해 호주정부가 뉴질랜드 다음으로 호주 주변의 도서국들과 여행제한을 해제한 뒤 한국, 싱가포르, 일본 등과 시행하는 계획을 점차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해석된다.

 

영주권자 배우자에게도 영어시험 요구한다

법안 통과되면 내년 중반부터 적용

호주정부가 앞으로는 영주권자의 배우자에게도 영어시험을 요구, 영어실력이 입증돼야 영주권을 내줄 방침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중반부터 이 원칙이 적용된다.

앨런 터지 이민부장관은 “호주 이민자 중 100만명은 영어구사력이 매우 부족하다. 이로 인해 사회적인 제약이 많다. 영주권 신청자와 배우자 모두 영어실력이 일상생활을 할 정도이며 영어를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지를 볼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주정부는 그 동안 영주권자의 배우자는 제외하고 일반 이민희망자들에게는 일정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을 요구해왔다. 일부 취업분야와 유학비자 발급 시에는 더 높은 수준의 영어시험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동당은 배우자의 비자신청을 앞둔 부부들이 추가적인 부담을 안게 됐고 이 법안이 차별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하지만 호주정부는 언어를 통해 사회적 화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0대 남성, 바다악어 공격에서 구사일생

작살낚시 중 머리, 얼굴 부분 공격 당해

서호주 브룸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9일 킴벌리 지역 펜더해안에서 작살낚시를 하던 중 바다악어의 공격을 받았으나 구사일생으로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남성은 바다 속에서 바다악어에 의해 머리와 얼굴 부분을 공격 당해 눈 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가까스로 육지로 나온 이 남성은 200km를 운전해 브룸의 큰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았다.

그를 공격한 바다악어의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가 바다악어의 공격을 받은 지역은 2013년 위탁가정에서 지내던 15세 소년이 집을 나와 가출했다가 바다악어에 의해 목숨을 잃어버린 곳이다.

바다악어는 서호주, 노던테리토리, 퀸즈랜드 북쪽지역에서 서식하며 몸길이는 5-10미터, 몸무게는 400킬로그램-1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력회사 고용주에 65000불 벌금형

벨기에 워홀러, 호박농장서 열사병으로 사망…

퀸즈랜드주 타운스빌 지방법원이 2017년 10월 농장에서 호박을 따다가 열사병으로 사망한 벨기에 워홀러를 고용했던 인력회사 고용주에게 3여년 만에 6만 5000불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퀸즈랜드주 산업보건안전법에 의거, 해당 고용주가 사망자에게 작업환경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하지 않은 책임만을 물어 이 같은 벌금형을 내렸다.

당시 27세였던 벨기에 출신의 올리비에 막스 칼라빈 씨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1년을 보낸 후 1년간 더 체류하기 위한 세컨비자 취득을 위해 88일 동안 농장에서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호박 따기 전문인력회사에 고용된 그는 퀸즈랜드주 북동부 버디킨에 위치한 호박농장에 보내져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일을 한지 4일 만에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음날 아침 사망했다.

칼라빈 씨와 함께 일했던 영국 출신 워홀러 마틴 핸드 씨는 “그날은 기온이 35도에 습도가 80%나 되는 무척 더운 날이었다. 칼라빈은 당일 너무 힘들어 했고 쓰러지기 전 그의 눈이 돌아가고 마치 방금 태어난 아기사슴처럼 팔과 다리를 떨었다”고 증언했다.

칼라빈 씨는 당일 아침 직원에게 일을 하기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일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핀잔만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스빌 지방법원 로스 맥 치안판사는 “워홀러들을 고용한 브래드퍼드 클라크 로스텐이 열사병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주지 않았으며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그늘진 곳도 마련하지 않았고 폭염을 피하기 위한 작업계획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로스텐이 해당사고에 대해 크게 반성을 하고 지난 23년 동안 인력회사를 운영하면서 처음 발생한 사고임을 감안해 전과기록이 남지 않는 벌금형만을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23세 피부암 여성의 안타까운 결혼식

결혼 11일 후 사망… 의사들 오진이 비극 불러 

피부암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23세 여성의 결혼식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피부암을 앓고 있던 애슐레이 심라지 씨는 앞으로 남은 삶이 3일뿐이라는 의사의 통보를 받았고 이에 약혼자 제이슨 헤일 씨는 그녀가 죽기 전 결혼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골드코스트 지역사회가 나서 결혼식을 함께 준비했고 골드코스트 씨월드 리조트에서 50여 명의 가족과 친구가 모인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됐다.

몸무게가 34kg밖에 되지 않아 휠체어에 앉아야 했던 신부는 호흡조차 힘겨운 상태에서 신랑을 향해 “당신과 당신에 관한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애슐레이 씨는 결혼식 11일 후 남편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23년 동안의 삶을 마감했다.

그녀는 20세가 되던 2018년, 다리에 생긴 혹 때문에 의사를 찾아갔지만 의사는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채 단순 사마귀라며 전문의에 보냈고 전문도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단순한 성형시술로 혹을 제거하기만 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물혹이 아프고 피가 나면서 다른 의사를 찾아가 조직검사를 받고서야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이미 암이 다른 장기에 퍼진 상태였다.

그녀의 결혼식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한 아버지는 “딸이 암을 이겨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싸웠다. 딸의 죽음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신체에 이상한 것이 느껴지면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경각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처음 진단 시 조직검사를 하지 않은 의사들을 상대로 의료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애슐레이 씨는 자신의 암 투쟁 과정을 공유해 피부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고 ‘반드시 조직검사를 받으라’는 캠페인을 진행해 스콧 모리슨 총리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중국, 이번엔 호주에 석탄 보복?!

발전소, 제철소에 호주산 석탄 이용 즉시중단 지시

중국 발전소와 제철소들이 호주산 석탄 이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구두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 항만에서 호주산 석탄의 하역이 중단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효율이 좋은 호주산 고급 점결탄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50%를 넘는데 언제 중단지시가 풀릴지도 이미 실행 중인 장기계약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분명하지 않다.

에너지 전문매체 <아거스미디어>는 “완전한 금지라기보다는 수입쿼터를 긴축하는 경우일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석탄 채굴업체와 석탄을 이용하는 산업계의 필요에 따라 석탄 수입량을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양국관계 악화와 맞물려 중국이 호주 때리기를 이어오고 있었다는 점에서 경제보복을 추가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호주산 석탄은 앞서도 종종 중국의 보복표적이 돼왔다. 지난해 호주에서 반중 여론이 커지면서 양국관계가 나빠졌을 때에도 호주산 석탄이 중국 항만에서 하역이 중단된 바 있다.

 

콴타스항공, 패션사업 진출?!

콴타스 로고 새겨진 티셔츠, 스웨터, 가방…

콴타스항공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익감소 타개를 위해 콴타스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등 패션제품 판매사업에 나섰다.

콴타스항공은 13일 패션기념품 제작 및 판매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며 ‘나는 캥거루’ 로고와 콴타스 상호가 인쇄된 티셔츠, 스웨터, 가방 등 패션제품들을 선보였다.

콴타스항공 기념의류를 제작한 마틴 그랜트 디자이너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편안하고 전통적인 스타일을 추구했다. 호주인들에게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콴타스 로고를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절반 이상 파괴

지구온난화로… 회복에 수십 년 소요

호주연구협의회 (ARC) 산하 산호초연구센터가 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1995년 대비 절반 이상 파괴됐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산호가 다시 자랄 수는 있지만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 예측했다.

연구진은 1995년부터 2017년 사이 22년간 그레이트배리어리프를 관측한 결과 모든 종류의 산호가 크기를 가리지 않고 50% 이상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산호 중에서는 특히 나뭇가지처럼 뻗어 자라는 브랜칭 산호와 탁자를 닮은 판형 산호의 피해가 컸다.

연구를 진행한 테리 휴즈 교수는 “산호초 지대가 연이은 백화현상으로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 이미 전체 3분의 2 이상의 산호들이 백화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2016년과 2017년에 대규모 백화현상이 관측됐고 올해 역시 백화현상이 일어났다. 백화현상을 겪는 산호는 수온하락으로 공생조류가 다시 돌아온다면 색을 되찾을 수 있지만 이 과정에 수십 년이 걸리며 백화현상에 계속 노출된 산호는 결국 죽게 된다.

연구에 참여한 앤디 디첼 교수는 “건강한 산호군락지는 대형산호와 함께 수백만 개의 소형산호들이 함께 자란다. 연구결과 현재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번식을 도울 대형산호가 줄어들면서 소형산호 개체도 급감했기 때문에 과거보다 회복력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웨스팩, 중국 등 아시아 시장서 철수

호주 뉴질랜드 사업에 전념

웨스팩이 해외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최근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중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시장에서 철수한다. 웨스팩은 14일 베이징, 상하이, 홍콩의 중국시장과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업을 정리하고 호주와 뉴질랜드 사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팩은 중국시장 등에서 철수하면서 해외사업을 앞으로 싱가포르와 런던, 뉴욕의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전개하게 되는데 이번 조치로 수익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대신 자본효율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구조조정을 통해 리스크 자산을 50억불로 줄일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말 자금세탁방지법과 대테러자금조달법 등 위반혐의로 호주 사상 최고액인 13억불의 과징금을 낸 웨스팩은 재무, 투자, 보험 부문에 대한 심사와 점검을 실시하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7세 소년의 침착한 탈출기?!

뒷좌석서 잠들었다 차량절도범에 납치 10시간만에

일곱 살짜리 소년 조셉 이튼이 차 뒷좌석에서 잠든 사이 집에서 20㎞나 떨어진 곳으로 납치됐지만 침착하게 대처해 10시간 만에 엄마 품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조셉은 가족여행을 갔다가 10일 오후 8시 40분 퍼스 집에 도착했지만 깊은 잠에 빠져 계속 차 안에 남아있었다. 엄마도 멀미와 피로가 심해 둘째 아들만 데리고 집안으로 들어갔고 첫째 아들은 당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던 것.

하지만 시동이 켜져 있는 자동차를 절도범이 훔쳐 달아났고 뒷좌석에서 잠들었던 조셉은 본의 아니게 납치가 돼버렸다. 중간에 잠에서 깬 조셉은 상황을 인식했고 절도범도 한 차례 뒷좌석을 돌아보긴 했지만 밤중이라 아이가 있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조셉은 울거나 당황하지 않고 절도범이 차를 세울 때까지 침착하게 몸을 숨기고 있었고 절도범이 차에서 내려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차에서 나가지 않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가장 가까운 가정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소년이 문을 두드린 시각은 오전 5시 45분이었지만 자초지종을 들은 두 아이의 엄마였던 여성과 경찰의 도움으로 10시간 만에 엄마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한편, 차량을 훔친 남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는데 경찰은 사건 당시 CCTV에 찍힌 범인의 모습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영주비자 예년 수준 16만 명 유지

기술이민 79600명, 가족이민 77300명…

올해 영주비자 프로그램이 예년 수준인 16만 명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기술이민 7만 9600명, 가족이민 7만 7300명, 아동 및 특별자격 3100명이 각각 배정된다.

영주비자의 3분의 2가 호주 내에 있는 사람에게 발급되며 남은 비자 중 3분의 2는 기술이민, 3분의 1은 가족이민에 해당된다.

기술이민 (Skill Stream)은 Employer Sponsored 2만 2000명, Skilled Independent 6500명, Regional 1만 1200명, State/Territory Nominated 1만 1200명, Business Innovation & Investment Program 1만 3500명, Global Talent 1만 5000명, Distinguished Talent 200명 등 총 7만 9600명이다.

가족이민 (Family Stream)은 Partner 7만 2300명, Parent 4500명, Other Family 500명 등 총 7만 7300명이다. 이 밖에 Special Eligibility 100명과 Child 3000 명 등 전체 이민쿼터는 16만명이 된다.

연방 이민부는 사업체 성장, 일자리 창출, 경제회복을 강화할 혁신가, 투자자, 일자리 창출가가 기술이민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이민에서는 Global Talent와 Business Innovation and Investment Program 및 취업비자가 우선적으로 처리된다.

지난해 말 도입된 Global Talent 비자는 5000명에서 1만 5000명으로 3배 늘어나며 제조, 금융서비스, 핀테크, 보건 등에서 세계적인 인재를 유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고용주후원비자는 17개 우선이민기술 직업을 중심으로 독립기술이민보다 우선적으로 처리된다. 우선이민기술 직업목록은 다음과 같다. Chief Executive or Managing Director, Construction Project Manager, Mechanical Engineer, General Practitioner, Resident Medical Officer, Psychiatrist, Medical Practitioner nec, Midwife (254111)

Registered Nurse (Aged Care), Registered Nurse (Critical Care and Emergency), Registered Nurse (Medical), Registered Nurse (Mental Health), Registered Nurse (Perioperative), Registered Nurses nec, Developer Programmer, Software Engineer, Maintenance Planner.

한편, 가족이민 비자 7만 7300명 중 7만 2300명은 배우자비자에 할당되며 부모비자 등 다른 가족비자는 5000명이 배정된다. 가족이민 비자는 75%가 호주 내 거주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경제 Economy

 

호주 금융시스템, 강하지만 위험 커졌다

강한 완충자본 갖췄지만 대출 채무불이행 급증 위험

호주중앙은행 (RBA)이 호주의 금융시스템이 강하지만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을 내놨다.

RBA는 9일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호주은행이 강한 완충자본을 갖췄지만 대출 채무불이행이 가파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수개월 내로 모기지 상환유예와 근로자 및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끝나면 채무불이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BA는 보건 이슈나 국제정치적인 긴장이 악화하고 경제회복 속도가 느려지면 은행의 위험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경제는 코로나19 봉쇄조치로 2분기에 7.0% 위축됐지만 이후 실업률이 예상보다 낮아지며 회복조짐을 나타내왔다. 기준금리는 제로에 가깝게 내려갔으며 연방정부는 향후 4년 동안 기업과 구직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대규모 예산지출을 발표했다.

RBA는 경제 위축세가 더욱 심각해지더라도 은행들은 최소한의 자본요건 이상을 충족할 것이라며 은행들이 대출과 경제회복 지원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부동산 Property

 

그래니플랫 양도소득세 면제 추진

노인, 장애인, 가족 지원 서면계약서 있는 경우

연방정부가 노인, 장애인, 가족 지원을 위해 공식 서면계약서가 있는 경우 그래니플랫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7월 1일부터 노인이나 장애인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그래니플랫 공식 서면계약서의 작성, 변경 또는 종료에 양도소득세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노령연금수령자는 390만명, 장애인은 400만명에 이른다. 양도소득세 면제는 가족관계나 기타 개인적 관계로 작성되는 계약에만 적용되며 상업용 임대계약은 해당되지 않는다.

연방정부는 이 조치가 건설산업을 부양하고 신규주택 수요를 자극하며 건설관련 숙련공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주택 대출계약 보증제 1만명에 추가제공

보증금 5%로 모기지인슈어런스 없이 주택구입

연방정부가 첫 주택 대출계약 보증제 (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 혜택을 1만명에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 집을 짓거나 신규주택을 구입하는 첫 주택구입자 1만명이 보증금 5%만으로도 모기지 인슈어런스를 피하며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며 기존 보증금제도보다 주택가격 상한액도 조정됐다.

연방정부는 이번 연장조치가 올해 집을 구매하도록 돕고 있는 첫 주택구입자 2만명에 제공되는 것이며 이 조치가 주택건설 활동을 촉진해 추가로 8억불의 경제활동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조정된 주택가격 상한액은 NSW주의 경우 시드니는 95만불, 기타 지역은 60만불이다. 빅토리아주는 멜번은 85만불, 기타 지역은 55만불이며 퀸즈랜드는 브리즈번은 65만불, 기타 지역은 50만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