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6월 1일부터 NSW주 내 여행 허용

NSW, 빅토리아, ACT 이동 가능

NSW주정부가 6월 1일 (월요일)부터 주 내 여행을 허용키로 했다. 도서관, 화랑, 박물관 등도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연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20일 “코로나19 감염률이 현저히 둔화된 만큼 6월 1일부터 NSW주 내 여행을 허용한다. 하지만 주 내에서의 여행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과는 상황이 같을 수 없으며 여행을 원하는 주민들은 최대한 온라인을 통해 계획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NSW주는 15일 0시부터 주 내에서의 업무방문, 학교, 가족 및 친구 방문은 허용되고 있지만 홀리데이 목적의 지방 여행은 금지된 상태였다.

한편, 다른 주 여행은 퀸즈랜드, 남호주, 서호주, 노던테리토리의 주 경계 봉쇄로 아직 허용되지 않지만 NSW, 빅토리아, ACT 안에서는 이동이 가능하다.

 

NSW주 공립학교, 25일부터 정상수업

전면등교 시작… 캠프, 소풍, 견학 등은 불허

NSW주 공립 초등학교와 하이스쿨이 다음 주 월요일(25일)부터 정상수업을 시작하게 됨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등교를 해야 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앞서 3학기에나 학교 등교 및 정상수업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봉쇄조치의 부분적 완화에 따라 두 달여를 앞당겨 전면 등교 조치를 발표했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임을 염두에 두고 정부, 학교, 학부모가 공조를 통해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W주 교육부는 향후 교사, 학생, 교직원 가운데 한 명이라도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임시휴교 등을 통한 신속한 대처를 해나가게 된다. 캠프, 소풍, 견학 등 정규수업 외의 단체활동도 당분간은 허용되지 않는다.

퀸즐랜드주 공립학교도 NSW와 같은 날 재개한다. 빅토리아주와 타즈마니아는 2주 뒤인 6월 9일부터 정상 등교한다. 남호주와 서호주는 3주 전에 수업을 재개했다.

 

NSW주 대중교통에도 사회적 거리 두기

버스 12명, 기차 32명, 페리 45명 탑승

NSW주에서 버스, 전철, 페리 등 대중교통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리 조치가 엄격히 적용된다.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부장관은 18일 “버스는 12명, 전철은 한 칸에 32명, 페리는 45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중교통 수단에는 승객이 앉을 수 있는 녹색 스티커가 부착되며 이 공간이 모두 채워지면 탑승이 불가능해진다. 등 하교 중인 학생들에게는 우선 탑승권이 부여된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출퇴근을 하지 않는 시민들은 가급적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통부는 종일 주차 이용자들에게 특별할인가격을 제공하고 임시주차장도 확대해나간다. 자전거 도로도 10.3km 추가한다.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 전국 7079명

전날 대비 13명 증가… 사망 100명

호주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월 13일 오후 3시 현재 6975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9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는 전날 동일시간 기준 대비 13명 증가한 수치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6444명은 회복됐다.

이날 연방보건부의 주 별 통계에 따르면 확진자 수는 NSW주가 3081명으로 가장 많고 빅토리아주 1580명, 퀸즈랜드 1058명, 서호주 557명, 남호주 439명, 타스마니아 228명, ACT 107명, 노던테리토리 29명으로 집계됐다.

이상의 수치는 5월 20일 (수요일) 오후 3시까지의 수치이며 코로나19 실시간 확진자 수를 비롯한 세부정보는 코리아타운 홈페이지 (www.koreatown.com.au) 에서 ‘COVID-19 호주 실시간 현황’을 클릭하면 상세히 볼 수 있다.

 

01_주 별 확진자 및 신규 확진자, 사망자 현황

확진자 수 신규 확진자수 사망자 수
ACT 107 0 3
New South Wales 3081 4 47
Northern Territory 29 0 0
Queensland 1058 1 6
South Australia 439 0 4
Tasmania 228 0 13
Victoria 1580 8 18
Western Australia 557 0 9
Total 7079 13 100

* 5월 20일 오후 3시 현재

 

02_시드니 및 NSW 주요지역 별 확진자 수

지방정부구역 확진자
Waverley 183
Sydney 160
Northern Beaches 157
Penrith 123
Central Coast 117
Sutherland Shire 116
Blacktown 113
Canterbury-Bankstown 96
Woollahra 93
Randwick 88
Inner West 75
Ku-ring-gai 72
Ryde 70
Cumberland 69
The Hills Shire 62
Hornsby 57
Newcastle 55
Wollongong 53
Liverpool 50
North Sydney 48
Parramatta 47
Mosman 41
Camden 40
Lane Cove 38
Campbelltown 34
Fairfield 33
Canada Bay 30
Blue Mountains 27
Hawkesbury 25
Willoughby 23
Hunters Hill 22
Strathfield 16
Burwood 8

* 5월 20일 오후 8시 현재

 

경제 살리기 위해 이민문호 확대해야’ 주장

PCA “인구증가와 경제활성화 위해 이민 늘려야”

호주부동산위원회 (PCA)가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이민문호를 확대해야 한다고 20일 제안했다.

코로나19로 야기된 대량실업 때문에 이민을 줄여야 한다는 견해를 일축하고 오히려 인구 증가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민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PCA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관광, 유학, 취업, 이민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국가로서의 호주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 유인책으로 즉각적 경제효과가 있는 임시비자와 이에 연계된 기술영주권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PCA 권고안에는 이민 확대와 함께 외국인 부동산투자 추가세 철폐, 신규주택 건설지원, 세제개혁 등도 들어 있다.

투자자문사 퀄리타스의 앤드류 슈워츠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이민봉쇄, 사회적 거리 두기, 대량도산 등으로 부동산시장이 올 하반기부터 압박을 받을 것이며 주거용 부동산시장은 이민자 유입부족으로 곧바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호주 국경개방, 올해 가능할까?

경제학자 31명 중 4명만 긍정 반응

호주 경제학자 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명만이 2020년 말에 국경을 개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27명은 여행제한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명은 2021년 1분기에 재개해야 한다고 했으며 8명은 2021년 3분기에, 2명은 2022년에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월 18일 호주인의 출국을 전면 금지하고 3월 20일 밤 9시를 기준으로 국경을 봉쇄한 호주는 연간 세계 관광객으로부터 450억불을 벌어들이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상당 금액을 손실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전문가 존 롤프씨는 “코로나19 기간 호주정부는 경제보다 건강을 우선시했으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낙관적인 점은 건강 측면에서 관광객들이 호주를 가장 안전한 여행지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와 뉴질랜드 간의 여행 허용에 대해 여행산업 전문가들은 뉴질랜드의 스키 시즌이나 방학 시즌을 개방시점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캥거루족’ 급증

부모 집 얹혀사는 성인자녀 26%

파인더 (www.finder.com.au)가 호주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부모 집에 얹혀사는 성인자녀가 전체 응답자 중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1%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로 쇼핑센터, 식당, 극장, 카페 등이 봉쇄된 지난 3월 이후 성인자녀가 부모 집으로 들어온 경우이다.

파인더는 이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실업과 수입감소로 청년층이 임대료와 공과금을 지불할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결과로 보고 있다.

케이트 브라운 파인더 개인금융분석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젊은 자녀들에게는 부모 집에서 함께 사는 것이 생명줄 역할을 한다. 이런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사람 간 고립이 지켜지는데 집안에서는 돌아온 성인자녀 때문에 오히려 동거인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호주 농림부 장관 “호중 무역전쟁 상태 아니다”

중국, 호주 산 보리에 반 덤핑 관세 등 부과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농업부장관이 19일 중국이 호주 산 보리에 80.5%의 반덤핑 및 반보조금 관세를 물렸지만 보복은 배제하고 있으며 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한 것도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호주 산 보리를 배척하면 중국의 많은 양조업체와 소비자들은 크게 실망할 것이다. 높은 보리 가격을 통해 대가를 지불하거나 다른 국가로부터 표준 이하인 품질의 제품을 받게 될 것이다. 앞으로 수개월 내 올해 수확기가 오기 전에 호주 보리생산업자들과 함께 새로운 시장기회를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루 전날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중국이 호주 산 보리에 73.6%의 반 덤핑 관세와 6.9%의 반보조금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자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정 집에 2미터짜리 카펫 비단뱀 등장

뒤뜰에서 주머니쥐 사냥

13일 오전 브리즈번 북부 물루라바의 한 가정집 뒤뜰에서 몸 길이 2미터가 넘는 카펫 비단뱀 한 마리가 주머니쥐를 사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 출동한 뱀 포획 전문가 스튜어트 매켄지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지붕 쪽에 매달린 커다란 뱀이 주머니쥐에 달라붙어 있는 상태였다. 주머니쥐는 이미 죽은 상태여서 섣불리 포획을 시도하면 뱀이 주머니쥐를 포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럴 경우 이 뱀은 새로운 사냥을 시도해야 해서 또 다른 동물이 희생될 수도 있어 뱀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켄지씨가 회사 페이스북에 공유해 화제가 된 영상에는 해당 비단뱀이 주머니쥐를 머리부터 천천히 집어삼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끝부분에는 그가 포획한 뱀을 집에서 먼 수풀에 풀어주는 모습도 나온다. 이는 주인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영상에는 뱀의 배 일부분이 방금 전 식사로 인해 불룩하게 튀어나온 모습도 들어 있다.

 

코로나19 관련 황당소문 확산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만들고 확산했다?

호주여론조사기관 에센셜리서치가 18세 이상 호주인 10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13%가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를 만들고 확산했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5G가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킨다’고 믿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은 젊은층 사이에서 두드려졌다. 18-34세 응답자 중 각각 20%가 빌 게이츠나 5G의 코로나19 연관성을 믿는다고 답했다. 35-54세 응답자는 각각 13%, 15%가, 55세 이상 응답자 사이에선 각각 8%, 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5G 주파수가 인체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코로나19에 쉽게 감염시킨다는 식의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 퍼지면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원지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직전 5G가 시작됐다는 이유가 근거로 제시됐다.

실제로 코로나19 발발 이후 영국, 유럽, 호주,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5G 무선기지국이 불타는 연쇄방화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19 배후에 있다는 정보는 지난 3월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퍼졌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를 만들었거나 백신으로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의 거짓정보를 바탕으로 전세계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동통신망이나 전파를 통해 움직이지 않는다. 코로나19는 5G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은 많은 국가에서도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어그물에 걸린 고래 구해주고 벌금형?!

신고 후 1시간 넘게 오지 않자 직접 구조

골드코스트 연안에서 호주인 남성이 19일 상어의 접근을 막기 위한 그물에 걸린 고래를 풀어줬다가 벌금을 부과 받았다.

이 남성은 그물에 걸린 고래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지만 한 시간이 지나도 구하러 오지 않자 본인이 직접 배를 몰고 접근한 뒤 헤엄을 쳐서 다가가 그물에 걸린 고래를 풀어줬다.

하지만 그가 해변에 돌아오자 당국은 벌금을 부과했다. 길 잃은 고래라 해도 시의 공유자산을 건드린 것이라며 고래에 너무 가까이 접근한 것도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벌금부과 이유를 밝혔다.

그는 “고래를 본 순간 그를 놓아주려고 했을 뿐이다. 마침 칼을 갖고 있어 그물에서 고래 지느러미가 빠져 나오게 잘라줬다”고 설명했다.

 

훔친 분유로 떼돈 번 중국계 여성?!

10여 명 조직 통해 훔친 뒤 중국에 팔아

마트에서 훔친 아기 분유 및 영양제를 사들여 중국에 고가에 되팔아 불법수익을 올린 중국계 여성 리에 케(50)의 범죄행각이 18일 법정에서 공개돼 비난이 일고 있다.

리에의 조직이 마트에서 훔쳐 중국에 재판매 한 분유, 영양제, 마누카꿀 등은 4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절도범은 대형마트를 돌며 하루 만에 50개-100의 분유를 훔쳐내 4000불을 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1년 중국에서 시드니 칼링포드로 이주한 리에는 2017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0여 명의 신디케이트를 조직해 아기 분유, 비타민제, 마누카꿀 등의 장물들을 사들였다.

이들은 주로 NSW주 시드니, 뉴카슬, 센트럴코스트를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등에서 제품을 훔쳤다.

일당은 한 명이 셀프 계산대에서 직원들의 시선을 산만하게 하는 사이 다른 한 명이 계산하지 않고 밖으로 빼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렇게 빼낸 분유는 주차장에서 곧 바로 리에에게 넘겨졌고 그는 이들 분유를 상품에 따라 16불-25불에 매입해 중국에 80불에 재판매 하면서 3배-5배의 차익을 남겼다.

리에의 범죄행각은 2018년 10월 발각돼 지난주 시드니 버우드 법정에서 범행 일체가 공개됐다.

경찰은 쇼핑카트 바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이들이 마트에서 분유를 훔치는 모습에서 주차장에서 리에에게 넘기는 장면을 담아 증거로 제시했다. 리에는 이 분유들이 훔친 물건인지 모르고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체포 당시 리에의 집에서는 현금 21만 5000불이 발견됐고 2018년 남편 계좌로 39만 4000불을 이체한 사실도 드러났다.

 

불꽃 튀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인수전

20여개 기업, 지방정부, 사모펀드 등 뛰어들어

20여개 기업, 지방정부, 사모펀드 등이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오스트레일리아의 구조조정과 인수절차를 담당하는 딜로이트는 지난 주까지 8개 인수제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유력인수 후보 3곳을 추릴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항공사 인디고 공동창업자인 라훌 바티아는 IT기업 인터글로브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버진오스트레일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탈과 BGH캐피탈, 캐나다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퀸즈랜드 지방정부도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면증 치료에 침대 공유자 역할 중요

인지행동치료 효과 높아

모나시대 임상신경과학연구소 알릭스 멜로 교수팀이 불면증 환자의 치료에 한 침대를 쓰는 동반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지행동치료는 불면증에 대한 표준치료로 간주되며 그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치료 전략은 많은 행동변화가 필요하며 치료환경을 준수할 때 그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호주 성인의 60%가 침대를 공유하는 가운데 한 침대를 쓰는 공유자를 불면증 치료에 포함시키는 것이 불면증 환자의 치료 준수 및 치료 완료를 증가시키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불면증 환자와 침대 공유자에 대해 임상등급 치료준수를 통해 평가했으며 환자와 공유자 모두 치료 전후 6개월간 주요 후속평가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불면증 개선은 정신 및 신체 건강의 개선과 관련이 깊다. 불면증의 높은 재정적 비용을 고려할 때 이번 연구는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지행동치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불면증 표준치료방법이다. 불면증 치료에 수면제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지만 인지행동치료는 각 환자의 상태와 원리에 맞게 개인별 맞춤치료를 진행함으로써 치료효과가 크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세 번째 대규모 표백현상

3월 2주 동안 1036개 암초 공중조사

제임스쿡대 테리 휴즈 교수가 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 기록적인 해수온도로 인해 5년만에 2300킬로미터 암초 시스템의 세 번째 대규모 표백현상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휴즈 교수는 지난 3월 2주 동안 1036개의 암초들을 공중 조사해 산호 표백 정도와 심각도를 측정했다.

이 암초 일대는 호주 경제에 연간 40억불의 관광수입 가치가 있지만 기후변화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면서 산호 본연의 아름다움을 잃고 있어 세계유산 지위를 잃을 위기에 처해있다.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표백현상이 일어났으며 정부기관이 장기전망을 ‘매우 열악’으로 하향조정하게 했다.

2016년에는 북부의 얕은 해수 산호 중 절반 이상이 표백으로 죽었고 연구진은 이의 조사를 위해 올 연말 경 바다 속 심층작업을 할 예정이다.

 

자연사박물관에서 한밤의 셀카파티?!

보수공사 중… 무단 침입, 40분간 머물러

보수를 위해 문을 닫은 자연사박물관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에 한밤중에 들어가 공룡 두개골과 셀카를 찍고 사라져 화제가 된 독일 유학생 출신 파울 쿤(25)씨가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무단침입한 혐의로 기소된 쿤씨는 18일 법원의 보석결정으로 석방됐는데 석방 조건으로 외출 금지령과 함께 여권을 제출하도록 했다.

한편, 쿤씨는 10일 오전 1시 공사용으로 설치된 비계를 타고 오스트레일리안 뮤지엄 내부로 들어가 빈 전시관을 여유롭게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물관 내부 CCTV에는 그가 티라노사우루스 공룡 두개골의 턱 안쪽에 머리를 넣는 포즈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쿤씨는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사무실에 걸려있는 카우보이 모자를 꺼내 쓰고 그림 몇 장을 훔쳐 달아났다.

NSW주 경찰은 “그가 박물관 안에 40분가량 있었다. 역사적인 유물이나 값비싼 전시물을 망가뜨리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과도한 커피는 골관절염, 관절증, 비만 불러

하루 6잔 넘지 않도록 관리해야

남호주대 연구진이 습관적인 커피 마시기와 질병의 연관성을 유전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 즉, 과도하게 커피를 마시면 건강에 나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골관절염, 관절증, 비만 등 세 가지 질병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 대학 호주정밀의학센터 소장 엘리나 휘페넨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30여만 명의 건강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커피소비가 1117개 질병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휘페넨 교수는 “적당한 양의 커피는 대체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습관적으로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심한 통증과 어려움을 안겨주는 특정 질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게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건강한 커피 소비의 상한선을 하루 여섯 잔으로 제안했다.

 

 

경제 Economy

 

4월 소매판매가, 17.9% 급감

음식료 판매도 24억불로 17.1% 감소

호주통계청 (ABS)이 호주의 4월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보다 17.9% 급감했다고 20일 발표했다. 3월 소매판매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히려 식품소비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8.5% 증가했었다.

<호주 파이낸셜리뷰>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는 GST가 도입된 2000년 7월 10.6% 감소한 것보다 더 부진한 결과이다. 3월에는 24.1% 증가했던 음식료 판매는 24억불로 전월 대비 17.1% 감소를 보였다.

웨스팩과 AMP캐피털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소매판매가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CBA, NAB,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11%, 7%, 5% 감소를 각각 예상했다.

공산품 판매는 전달 39% 증가했던 데서 4월에는 23.7% 급감했다. 비공산품 판매는 15.3% 줄어 전달의 21.6%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페, 음식점, 테이크 어웨이 식품 서비스를 비롯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판매도 모두 줄어들었다.

ABS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호주중앙은행은 가계소비가 올해 6월까지 15% 줄어들고 연말까지 9%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270만명 실직, 근무시간 축소

일자리 60만개 사라져

호주통계청 (ABS)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호주 노동자 5명 가운데 1명 꼴인 270만명에서 실직이나 근무시간 축소 상태가 일어나고 있으며 실업률도 5.2%에서 1%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대급인 13.8%로 치솟았다.

코로나19 여파로 6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지난 4월 한 달간 실업자는 10만 4500명 늘었다.

고용주에게 직원 1인당 2주에 1500불씩 급여를 보조하는 고용유지 (JobKeeper) 프로그램으로 570만명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있으며 100만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고 이 수치는 전체 인력의 40% 이상이다.

타스마니아가 4.9%에서 6.2%로 가장 큰 폭의 실업률 상승을 기록했고 남호주는 0.9%포인트 상승한 7.2%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ACT가 4.2%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퀸즈랜드는 5.7%에서 6.8%로 실업률이 올랐고 NSW와 빅토리아는 각각 6%로 상승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로 호주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앞으로 몇 달 안에 더 큰 경제적 고통이 올 것이지만 몇 주 안에 내수가 다시 살아나면 다시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정부가 잡키퍼 제도를 시행하지 않았다면 고용 수치는 더 악화했을 것이다. 현재의 실업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인 고통을 반영하는 것으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78.4% 코로나19 타격

현재상황 계속되면 2개월 내 폐업… 31.6%

ANU 사회연구센터가 코로나19로 호주 내 자영업자 78.4%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조사결과를 18일 내놨다.

이 같은 결과는 동 센터가 4월 중순 자영업자 3155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과 소득감소율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것이다.

자영업자의 21.6%는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상태를 맞았으며 21.9%는 수익률 저하, 5.1%는 수익률 제로상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경우 향후 2개월 내 폐업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31.6%로 나왔고 6개월 지속될 경우는 그 비율이 40.1%로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가 비즈니스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자영업자는 7.9%에 불과했고 10.3%는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

 

2019년 자연재해 보험손실 40억불

50%는 산불재해로 인한 것

호주보험협회가 지난해 자연재해로 인한 보험손실이 40억불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 가까이 지속된 동남부 대형 산불로 인한 것이다.

호주보험협회장은 “산불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보험사에 접수된 보험금 청구 건이 24만 2000건에 이르고 지금까지 보험사가 산불피해 보상금으로 지급한 보험금만도 14억불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보상이 완료된 시점에서 산불로 인한 보험손실 규모가 20억불을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은 보험업계로서는 최악의 자연재해 시즌이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Property

 

CBA, 부동산 가격 32% 하락 전망

NAB도 내년 최하 11% 하락 예측

커먼웰스은행이 최악의 경우 최대 32%까지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을 17일 내놨다. 최악의 상황이 아니라도 2023년 3월까지 11%의 부동산 가격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NAB도 2021년에 최하 11%의 하락을 전망했고 극심한 경제침체 속에서 향후 2년간 가격이 30%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광산도시의 경우 50%가 넘게 가격이 하락한 곳도 나오고 있다. 퀸즈랜드의 작은 광산도시 모란바의 평균 주택가격은 2013년 초에 비해 50%가 하락했다.

시드니와 멜번의 경우 가격하락 폭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60%의 주택이 담보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는 점은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호주부동산연구소 엘리자 오웬 소장은 “멜번의 인구증가는 해외이주자들에 기인한다. 해외이주자들이 호주에 오면 도시에 정착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주택 임대시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향후 24개월 이내에 주택가치가 10%까지 떨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임대시장은 이미 침체기가 시작됐다. 시드니와 멜번 인구밀집지역의 경우 전체 주택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임대용 주택의 공실률이 3배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으로는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택 임대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직 집값 하락 폭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오웬 소장은 집값이 내려가지 않은 이유로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판매를 늦추고 있는 것과 함께 은행과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연기를 꼽았다.

소득 감소로 주택담보대출을 갚을 여력이 없는 40만 명의 사람들이 6개월 동안 대출상환을 면제받았기 때문이다. 호주정부의 파격적인 실업급여와 임금보조도 주택 소유자들이 급하게 주택을 처분하지 않도록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빌 랜돌프 UNSW 도시미래연구소장은 “사업이나 일자리가 없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장기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오래 전 주택을 마련한 사람들은 10년 동안 가격폭등으로 인한 자본에 의해 안정될 것이지만 지난 2년 동안 매입한 주택 소유자들은 곧 마이너스 자본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정치 Politics

 

모리슨 총리 지지율 66%로 급등

코로나19 능동적 대처로   

호주 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단계적 봉쇄완화가 시작되면서 스콧 모리슨 총리의 지지율이 66%까지 올라 최근 1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산불이 호주 전역을 휩쓸던 와중에 하와이로 휴가를 떠났던 모리슨 총리는 5개월 전만 해도 35%의 지지율로 낙마위기에까지 몰렸었다.

휴가지에서 조기 귀국한 모리슨 총리는 산불 대처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1월 말 산불이 잦아들 때쯤에는 코로나19가 확산돼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4개월여가 지난 현재 호주는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한 국가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모리슨 총리가 브랜단 머피 최고 보건의료책임자의 권고로 강도 높은 조기 봉쇄책을 시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