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정부, 외국인 대상 한국 출국 후 2주간 입국금지
시민권·영주권자는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조치…

호주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중국과 이란에 이어 5일 한국을 입국제한 대상 국가로 지정, 한국 발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하는 한편 또 다른 고위험 국가인 이탈리아에 대에서도 추가 안전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또 중국 발 여행자 및 이란 발 여행자에 대한 기존의 입국제한 조치도 1주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국 발 여행자에 대해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이란발 여행자에 대해서는 3월 1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입국제한 조치들은 일단 14일 (토)까지 적용되며 호주정부는 앞으로 1주일 내 (다음 주 목요일까지)에 입국제한조치의 연장 필요성이 있는지 여부를 재검토, 발표하게 된다.

입국제한조치에 따라 그 동안 중국 본토, 이란, 한국 등 3개국에 있었거나 이들 나라를 경유해 도착하는 외국인 여행자들은 해당국 출국일로부터 14일 동안 호주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다.

호주인 (시민권 및 영주권자) 및 그 배우자, 미성년자녀, 법적 보호자는 호주에 입국할 수 있으나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호주는 2일 이탈리아나 한국에서 돌아오는 헬스케어 근로자나 노인케어 근로자는 입국 후 14일 동안 본인의 정규직장에 출근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호주정부는 또 호주인들의 한국 여행에 대한 권고 수준도 격상해 대구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4단계)를, 여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의 필요성 재고 (3단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 동안에는 지난 2월 23일부터 대구 청도에 여행재고를, 여타 지역에 ‘고도의 주의’ (2단계)를 기울일 것을 권고해왔었다.

모리슨 총리는 이미 고위험 국가로 지정한 4개국 중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입국제한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 호주로 여행하는 한국인 승객수가 이탈리아에 비해 5배나 많아 한국이 더 큰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방내각 국가안보위원회가 각 주 및 연방 수석의료관들로 구성된 호주건강보호원칙위원회 (AHPPC)의 권고에 따라 입국제한조치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이탈리아 발 여행자에 대해서는 즉각 입국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기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국심사 강화조치에 따라 입국심사 때 더 많은 질문을 던지고 체온을 측정하게 된다.

호주연방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란에서 호주로 유입될 위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이란 외에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호주에 가장 큰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01_ “왜 이란인만 막고 한국인은 안 막나?”
지난주부터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3개국의 확진자수가 급증하면서 전문가들의 팬데믹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호주가 1일 이들 3개국 중 이란에 대해서만 입국제한조치를 취하자 일각에서는 확진자가 월등히 많은 한국은 왜 그냥 두고 이란인만 입국을 막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1일 당시 한국은 확진 3150명에 사망 16명, 이탈리아는 1128명 확진에 29명 사망, 이란은 593명 확진에 43명 사망이었다. 2일 현재 이란은 1501명 확진에 66명 사망으로 치사율이 4% 남짓이지만 1일 당시에는 7% 남짓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1일 이란의 이러한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이 호주정부를 우려케 했으며 이것이 부분적으로 3개국 중 이란 발 여행자만 입국을 금지시킨 이유라고 정부 결정을 옹호하고 나섰다.

더튼 장관은 ABC에 출연, “수석의료관이 지적했듯이 입국금지를 모든 나라로 다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지만 이란의 확진자 보고 결여, 매우 높은 치사율에 대한 특별한 우려가 있다”가 지적했다.

그는 “처음부터 이란에서 나오는 보고의 결여 즉, 과소 보고를 보면 그들이 숫자를 잘 다루고 있는지 진짜 우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우리가 말하고 있는 그 수치조차도 한국이나 그 밖의 나라에 비해 잠재적으로 아주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튼 장관은 “분명히 한국은 보다 선진화된 보건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일정 기간 동안 수치들을 보고해 왔다”며 “그래서 서로 다른 두 시장 사이에 주요 차이점들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 이탈리아 포함 4개국 ‘고위험국가’ 간주
한국 다녀온 의료인, 양로원 근로자 2주 출근금지 

호주정부는 1일 중국 본토와 이란 외에 이탈리아와 한국 등 모두 4개국을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국가로 간주하고 이들 국가에서 귀환하는 호주인 (영주권자 포함)들에게 입국 후 14일 동안 본인의 건강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본토와 이란에서 돌아오는 호주인 (배우자, 미성년 자녀, 법적 보호자 포함)은 14일간 자가격리 해야 하며 이탈리아나 한국에서 돌아오는 헬스케어 근로자나 노인케어 근로자는 입국 후 14일 동안 본인의 정규 직장에 출근해서는 안 된다고 발표했다.

호주 행 국제선 항공편 기내에서 전염성질환 조짐을 보일 경우 항공사는 해당 승객을 생물보안관에게 보고하며 생물보안관을 승객이 내리기 전에 평가하여 격리시키거나 병원으로 보낼 수 있다.

호주정부는 또한 코로나19와 관련, 한국 등 6개국을 여행하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행권고를 변경했다. 중국 본토와 이란에 대해서는 여행금지 (4단계)를 취하고 한국에 대해서는 대구와 청도에 여행재고 (3단계) 및 여타 지역에 고도의 주의 (2단계)를 권고하던 것을 대구 청도 여행금지, 여타 지역 여행재고로 격상했다.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롬바르디와 베네토 등 일부 지역에 대해 3단계, 여타 지역에 2단계를 권고하고 있으며 일본과 몽골에 대해서는 각각 2월 23일과 27일부터 2단계 권고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호주 각 주정부는 또 중국 본토와 이란, 캄보디아, 홍콩,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태국 등 10개국를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에 대해서도 2주간 독감 유사증세 여부를 예의 관찰하고 조짐이 보이면 즉각 검진을 받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국은 5일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하루 사이 438명 늘어난 5766명에 사망자도 35명으로 늘어나며 이란, 이탈리아와 함께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84개 국가 영토에 확산된 가운데 중국은 하루 160명 증가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하루 587명 늘어난 3089명, 이란은 586명 늘어난 2922명으로 각각 급증하며 사망자도 각기 107명과 92명으로 증가했다. 일본은 6명 증가에 그쳐 누적 331명 (크루즈선 706명 제외)을 기록했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이날 현재 9만명을 돌파한 9만 5481명 (중국 8만 430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3285명 (중국 3012명), 회복된 사람은 5만 3688명 (중국 5만 2208명), 중증 위중환자는 6420명 (중국 5952명)이다.

 

01_한국 내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자정 기준 오전 10시 발표)

일자 확진자(증가) 사망자(증가)
3월 4일 5766(+438) 35 (+3)
3월 3일 5328 (+516) 32 (+4)
3월 2일 4812 (+600) 28 (+6)
3월 1일 4212 (+686) 22 (+5)
2월 29일 3526 (+585) 17 (+1)
2월 28일 2931 (+909) 16 (+3)
2월 27일 2022 (+427) 13 (+0)
2월 26일 1595 (+449) 13 (+1)
2월 25일 1146 (+313) 12 (+4)
2월 24일 833 (+231) 8 (+2)
2월 23일 602 (+166) 6 (+4)
2월 22일 436 (+224) 2 (+0)
2월 21일 209 ( +98) 2 (+1)
2월 20일 111 ( +53) 1 (+1)
2월 19일 58 ( +27) 0
2월 18일 31 ( +1) 0

(4일 자정 기준 회복 88명, 중증 위중 52명)

  

코로나19 시드니 급 확산 속 한인사회도 첫 감염자 발생

라이드병원, 리버풀병원 의사 2명에 맥콰리양로원 간호사까지 

호주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사람 대 사람 간의 전염으로 감염된 환자 (호주 내 2차 감염자)가 3명째 발생한 가운데 이란에 이어 한국, 일본, 싱가포르 발 귀환자 중에도 각각 첫 감염자가 발생, 확진자가 급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일에는 시드니의 한국, 중국인 밀집지역인 라이드공립병원의 50대 남자의사가 감염 확진을 받고 이어 3일에는 NSW주의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한국을 다녀온 60대 여성도 포함돼 있어 한인사회에 우려를 낳고 있다.

4일에는 시드니 북부 맥콰리대학 근처 양로원 (도로시 헨더슨 로지)에서 일하는 50세 여성이 라이드병원 의사와 마찬가지로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았음에도 감염자로 확인돼 바이러스가 호주사회에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는 60세 이상 노년층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양로원의 여성 직원이 병원에서 격리치료에 들어간 가운데 양로원 입주자들과 다른 직원들도 검역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앞서 NSW 보건부는 3일 호주 내 첫 2차감염 사례 중 하나로 2일 발표된 53세 의사가 시드니 북서부 라이드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면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해당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던 환자들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01_
라이드병원 의료진, 직원 40명 자가격리

보건부에 따르면 자가격리에 들어간 라이드병원 직원은 의사 13명과 간호사 23명, 기타 헬스케어 근로자 4명 등 모두 40명이다.

브래드 하자드 보건장관은 환자와 긴밀히 접촉하게 되는 직원들이 예방적 격리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들을 대신하여 추가 직원들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NSW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씨는 현재 웨스트미드병원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는 해당 의사가 통상적인 환자들 즉, 우리 시스템에 있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해왔다고 말했다. 긴밀히 접촉한 환자 8명은 당국이 연락한 결과 유증상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의 보통 환자 (casual contacts) 29명 중에서는 지금까지 10명만 접촉이 이뤄졌다.

양로원 직원과 함께 밤새 신규 확진자로 추가된 30대 남성은 이란에서 쿠알라룸푸르와 싱가포르를 거쳐 콴타스항공 편으로 3월 1일 시드니에 도착한 후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그가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며 주변 승객들을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4명은 최근 싱가포르를 다녀온 53세 남성과 이란에서 쿠알라룸푸르 및 싱가포르를 거쳐 시드니에 도착한 39세 남성, 그리고 각각 한국과 일본을 다녀온 60대 여성 2명이다. 53세 남성과 여성 2명은 싱가포르, 한국, 일본을 다녀온 사람 중에 각각 첫 번째로 감염 확진을 받았다.

한국 발 귀환자는 2월 27일 대한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 다음날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3월 3일 감염 확진을 받았다. 일본 발 귀환자는 2월 21일 시드니에 도착한 후 3월3일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02_한국발 귀환여성 2월 27일 대한항공 편으로 도착
하자드 보건장관은 이들 60대 여성 2명에 대해 “3일 오후 가장 최근 순번의 병리검사에서 마지막 짧은 시간에 진단받은 이들은 초기 단계에 진단을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챈트 씨는 감염된 의사에 대해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병원치료를 모색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의 의욕을 꺾지 않기 위해 추가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면서 해당 의사는 감염자로 알려진 어느 누구도 진료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해당 의사가 진찰한 환자들에게는 전화로 의사의 진찰시기에 따른 환자 별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각 환자가 의사에 노출된 시기에 따라 메시지가 개인별로 맞춰져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의 확진자들에 대한 세부 여행정보는 수집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의사는 호흡기 증상을 보인 후 검사를 받고 웨스트미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최근 3개월 사이 해외여행을 하지 않아 감염 경위가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연방정부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씨는 호주 영토 내에서 사람간에 전염된 첫 두 사례는 매우 고립된 것으로 광범한 지역사회 전염의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첫 두 사례는 이 의사와 이란에서 돌아온 남성의 여동생이며 양로원 직원이 세 번째이다.

 

03_한국 등 방문자에겐 사회적 거리 두기 기대

그러면서도 “한국이나 이탈리아 또는 이란에서 돌아온 사람이라면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거리 두기를 하여 대중집회에는 가지 않기를 우리는 분명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식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하자드 장관은 2일 사람들이 호주 내에서는 악수를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챈트 씨는 “우리는 경계심을 가져야 하지만 이따금 환자를 놓치더라도 사람들이 위생에 철저하고 상식적인 일을 한다면 누군가가 감염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더라도 전염 가능성이 낮춰진다”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지난 두어 주 사이에 라이드병원을 찾아간 후 독감 유사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즉각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보건 당국에 연락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건부는 4일 고위험국가 등지에서 돌아온 후 감염 확진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기내 전염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의 항공편 정보를 공개하고 앞뒤로 2열까지 주변 승객들에게 자가격리 및 증상유무 예의 관찰을 주문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신규환자 6명 중 한국 발 귀환자 등 5명은 웨스트미드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본 발 귀환여성은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04_‘기내 전염 우려’ 감염자 항공편 정보 

* Qantas flight QF02(5열) from Singapore on February 28

* Korean Air flight KE121 from Seoul on February 27

* Malindo Air flight OD171(15열) from Kuala Lumpur on March 1

* Qantas flight QF82(32열) from Singapore on March 1

 

호주 내 감염자 총 52명으로 증가
지난 주말 이후 NSW주 18명 등 27명 추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호주 내 감염자는 지난 주말 이후 신규 확진자가 27명이나 늘면서 5일 현재 총 52명에 달한 것으로 연방 보건부가 전했다.

신규 확진자는 4일 하루 사이에 16명에서 27명으로 11명 증가했으며 하루 증가수는 NSW 7명, 남호주 2명, 퀸즈랜드와 노던테리토리 각 1명 순이다.

신규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NSW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퀸즈랜드 11명, 빅토리아주 10명, 남호주 5명, 서호주 2명, 타스마니아와 노던테리토리 각 1명이다.

이들은 또 연고지 (또는 여행지) 별로 보면 이란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한, 일, 싱가포르, 유럽, UAE 등 6명 그리고 고위험국가 등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례가 6명 (이중 4명은 양로원 입주자, 2명은 의료인) 이다. 나머지 3명은 감염 경위를 조사 중이다.


01_
호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월 5일 현재)

2월 6일 이전 일본 후송 3월 1일 이후
NSW 4 0 18 22
퀸즈랜드 5 3 3 11
빅토리아 4 4 2 10
남호주 2 1 2 5
서호주 0 2 0 2
타스마니아 0 0 1 1
NT 0 0 1 1
전국 15 10 27 52

(*2월 6일 이전: 중국인 투어그룹 등-전원 회복 *일본후송: 크루즈 승객-7명 회복, 2명 사망 *3월 1일 이후: 고위험국 방문귀환자 관련자)

 

호주 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누적)는 시기적으로 크게 3그룹으로 나뉘고 있다. 지난 2월 6일 이전까지는 중국인 투어그룹이나 유학생 방문자 등 중국 우한 지역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중국인 15명이 확진을 받아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모두 회복됐다.

이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으로 지난 2월20일 다윈으로 후송, 격리 수용된 호주인 (영주권자 포함) 164명 중 10명이 감염자로 드러나 각 거주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 왔으며 이중 6명이 회복되고 1명이 사망했다.

 

02_호주 첫 사망은 서호주 관광산업 개척자

이들 후송환자 가운데 사망자는 1일 서호주 퍼스 병원 (Sir Charles Gardiner)에서 숨진 78세의 제임스 콴 씨이며 그의 부인(79)도 감염돼 같은 병원에서 안정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다. 담당의사는 그가 고령과 본인의 건강문제로 사망위험이 높았다고 전했다.

콴 씨는 1988년에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를 세워 서호주 및 호주 경제에 기여하고 은퇴한 서호주 관광산업의 개척자로 알려져 왔다.

최근 들어서는 이란 내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추세를 보이면서 이란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호주인 중에서 감염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국가를 다녀온 귀환자 중에도 감염자가 나타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세 번째 그룹 (신규 확진자)은 13명이다.

NSW주에서는 2월 22일 이란에서 시드니에 도착한 43세 남성(5번)이 24일부터 경미한 증세를 보여 28일 병원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2월 29일 늦게 감염 확진을 받은 것으로 3월 1일 발표됐다.

이어 23일 이란에서 카타르 항공편으로 시드니에 도착한 50대 여성(6번)이 24일 증세를 보이기 시작, 29일 응급실을 찾아가 감염 진단을 받았다.

NSW 보건부는 비행기 안에서 그녀의 좌석(43H) 앞뒤로 2열 안의 모든 승객들을 확인, 연락을 취하고 있다.

2일에는 30대 남성과 41세 여성 그리고 53세 남자의사 등 신규 환자 3명이 추가 확인됐다. 30대 남성은 2월 29일 이란에서 말레이시아를 거쳐 시드니에 도착한 후 증세를 보여 지역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반응을 나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41세 여성은 5번 환자의 동생으로 이란을 다녀오지는 않았으나 2월 22일 도착한 오빠와 긴밀히 접촉해와 병원에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려왔었다.

3일에는 이란, 한국, 일본, 싱가포르를 다녀온 사람들이 확진자로 발표됐고 4일 오전에는 이란 방문 귀환자와 양로원 직원 등 2명이 추가됐다.

빅토리아주에서는 30대 여성이 이란에서 쿠알라룸푸르와 발리를 거쳐 멜번으로 오던 중 27일 몸의 불편을 느끼면서 2월 28일 오전 말린도 항공편으로 멜번에 도착했다. 그녀는 직접 개인승용차를 몰고 귀가해 더 이상 공개 노출되지 않았다.

그녀는 2월 29일 저녁 병원을 찾아갔으며 즉각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3월1일 확진을 받았다. 그녀의 가까운 접촉자 1명도 14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게 된다.

이어 이란에서 지난달 26일 도착하여 4일 후인 3월 1일 증상을 보여 2일 병원을 찾아가 즉각 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3일 밤새 확진을 받았다.

  

퀸즈랜드대학 중국인 유학생 ‘기구한 감염’

2주간 두바이 거쳐 브리즈번으로 입국

퀸즈랜드에서는 20세의 중국인 유학생 (퀸즈랜드대학)이 입국제한조치에 따라 최소 2주간 두바이를 거쳐 지난달 23일 브리즈번으로 입국, 이틀 후 증세가 나타났으나 1일에야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고 2일 확진을 받아 로열 브리즈번 여성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즈랜드 보건장관은 3일 “우리는 이 학생이 캠퍼스에는 전혀 가지 않아 사람 대 사람 간의 전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그가 시내 투웡에 동료 학생과 쉐어를 하고 있어 그 학생도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퀸즈랜드 수석보건관 자넷 영 씨는 그 학생이 어떻게 감염되게 됐는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란에 갔다가 지난달 24일 골드코스트로 돌아온 63세 미용사는 27일 증상을 보인 후 골드코스트 병원에 입원, 격리 치료 중이며 안정된 상태에 있다.

사우스포트의 오스트레일리아 페어에 있는 미용실 헤어 플러스에서 일하고 있는 이 미용사의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보건부는 그녀에게서 얼굴 마사지를 받은 고객들에 대한 추적 조사에 나선 결과 아직 건강 이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에는 브리즈번 남부 로건 지역의 26세 남성이 최근 이란에서 돌아온 후 감염자로 진단받아 퀸즈랜드 신규 감염자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남호주에서는 4일 이란에서 쿠알라품푸르를 거쳐 말레이시아 항공편으로 1일 도착한 40세 여성과 또 다른 24세 여성 등 2명이 감염자로 나타났다.

타스마니아에서는 40세 남성이 이란을 떠나 멜번을 경유, 론세스톤에 도착한 후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내고 론세스톤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라 코트니 보건장관은 그가 병원에 오긴 전에 자가격리를 했었다면서 “반복하지만 타스마니아인들은 감염위험이 낮다”고 말했다.

노던 테리토리에서는 52세 남성 관광객이 시드니를 거쳐 다윈에 도착한 후 4일 감염자 확진을 받고 로열다윈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제 Economy

 

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0.5%로 전격 인하

코로나19 사태로 경기후퇴 직면하자 앞당겨 단행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이 확산되면서 호주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기록적인 저수준인 0.5%로 전격 인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부동산 포털 ‘도메인’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가 분석했다.

하지만 바이러스는 올해 나중에라도 있을 것으로 예측돼온 금리인하를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 지난 2019년에 3차례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호주경제는 여전히 너무 높은 실업률에 저조한 임금상승률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발발은 호주에서의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진전을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금융시장들은 3월초 금리인하 확률을 8% 정도밖에 보지 않았으나 바이러스가 상당한 수준의 장기화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다분해지자 지난 2일에는 금리인하 기대치가 96%로 급등했다.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인하가 그렇지 않아도 급속히 반등하고 있는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가격을 더욱 부채질할까 봐 우려한 나머지 추가인하를 꺼려 왔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중앙은행이 손을 쓰게끔 만들었다. 금리인하와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조치가 없으면 호주경제는 1991년 이후 최초의 경기후퇴로 빠져들 가능성이 점차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01_바이러스가 호주경제 경기후퇴에 빠뜨릴 수 있다

지난번에 중앙은행 이사회가 만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3일 오전 현재 확진자가 9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내 바이러스 확산이 봉쇄되고 있다는 조짐이 있지만 이는 경제활동을 정체시킨 대규모 격리조치를 통해 이뤄졌을 뿐이다. 중국의 최신 경제 지표들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큰 경기침체를 가져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경기침체가 단기적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여러 달 동안 계속될 것인지이다.

바이러스는 호주경제 특히 관광, 소매, 고등교육 부문을 강타할 것이다. 공급 체인들도 영향을 받고 있어 다국적 기업들이 생산을 축소해야만 할지 모른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호주의 경제생산은 3월 분기에 수축될 것이다.

바이러스가 봉쇄되는 데 한동안 시간이 걸린다면 호주경제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으며 “국민 1인당 GDP  (국내총생산) 후퇴”는 거의 확실하다. 이날 금리인하는 경기하강을 제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나 보다 적극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할 것 같다.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경우 제철에 필요한 철광석과 석탄 수출이 급증하고 가격이 오르면서 호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점이다.

 

02_중앙은행은 주택시장 붐 때문에 금리인하 꺼렸다

호주경제는 몇 년간 부진한 실적을 보여 왔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 목표치에 미달돼 왔고 임금상승과 기업투자는 저조를 면치 못했으며 실업률은 최근 몇 달 동안 상승해 왔다.

중앙은행은 10개월 사이에 4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나 계속 따라잡기만 해왔다. 이제는 경제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것이다.

중앙은행은 급등하는 주택가격이 지난번 부동산 붐 때 일어났던 투기성 투자자활동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마지못해 금리를 인하해왔다.

그러나 이번 반등국면에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 중앙은행에 운신의 여지를 남겨 주었다. 주택융자 승인건수는 작년 중반 이후 증가해 왔지만 최대폭의 증가는 실수요자와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일어났다.

융자 차입자들은 저금리를 이용해 부채를 갚아 나갔다. 전체 주택융자 미상환액 연간 증가율이 기록상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투자자대출은 지난 1년 동안 하락했다. 투자자대출이 가속화되고 신용증가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면 금융규제기관 호주금융건전성감독원 (APRA)이 지난번 가격 붐 때처럼 표적화된 조치로 언제나 개입할 수 있다.

 

03_호주화 하락은 호주경제에 ‘충격흡수기’로 작용할 것이다

호주달러화는 2009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호주화 하락은 흔히 세계경제 둔화의 징표가 되고 있다.

호주화는 1차산품 가격변동과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1차산품 가격변동은 흔히 중국의 경제실적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추거나 금리인하가 전망될 때 이는 또한 호주화 가치를 떨어뜨린다.

호주화는 호주경제에 ‘충격흡수장치’의 역할을 한다. 호주화 하락은 농산품과 광물자원, 관광 및 교육, 기타 전문직 서비스 같은 호주산 수출품의 국제 경쟁력을 높인다.

호주화 가치하락은 또한 수입품을 더욱 비싸게 만들어 호주산 제품과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싸게 만든다. 이는 사람들이 국내생산품 및 서비스로 전환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일례로 골드코스트 휴가여행이 아시아 여행에 비해 더 매력적인 여행이 된다).

호주화 하락이 상기한 경로들을 통해 생산을 증대시키지만 이는 소비자 지출능력 하락으로 인해 생활수준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코로나19 대응책으로 금리인하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호주 중앙은행은 단지 호주화 상승을 막기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했다.

 

04_중앙은행-연방정부는 경기후퇴 막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예산흑자 약속을 포기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려는 중앙은행 조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예산흑자 추진은 좋은 경제운용의 정반대인 경기후퇴의 위험을 높일 것이다.

정부는 감세조치나 지출확대 또는 두 가지 모두를 통해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금리인하와 맞물려 경기하강을 최소화하고 호주가 경기후퇴를 모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 4대 은행 등 재빨리 금리인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전폭 반영

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뒤 웨스트팩, 커먼웰스, NAB, ANZ 등 4대 은행과 중소은행들이 잇따라 이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전폭 반영하는 조치들을 내놓았다.

웨스트팩은 “이번 금리인하로 융자규모 40만불의 표준변동금리 모기지를 안고 있는 실수요자는 추가로 월 60불 (연간 720불)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NZ는 고객들에게 0.25~0.3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적용키로 했다.

4대 은행이 시행하는 새로운 모기지 표준변동금리의 시행일자 및 적용 금리는 다음과 같다.

 

01_새 모기지 표준변동금리(%)

모기지  유형 웨스트팩 CBA NAB ANZ
실수요자-원리금상환 4.58 4.55 4.77 4.54
투자자-원리금상환 5.13 5.13 5.37 5.14
실수요자-무원금상환 5.17 5.04 5.34 5.09
투자자-무원금상환 5.39 5.39 5.67 5.39
시행일자 3월 17일 3월 24일 3월 13일 3월 13일

(자료: 캔스타)

 

코로나19 공포 전국 휩쓸어 ‘사재기’ 선풍

호주정부, 기업 고용지원 경기부양책 예고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코로나19 사태가 호주경제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2주 내에 고용과 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련의 경기부양조치를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호주 경제가 코로나 사태 발생 이전이기는 하지만 여름철 산불위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분기에 국내총생산 (GDP)이 0.5% 증가함으로써 연간 2.2% 성장을 기록했다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초반 관광 및 교육 수출 부문이 중국시장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험이 상당하다”면서 “그 영향이 심각하고 진행형이며 전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또 2주 내에 고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부양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하면서 “기업들이 영업을 하고 호주인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1991년 중반 이후 경기후퇴를 겪지 않았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3월분기와 6월분기에 2주 연속 경제가 수축될 경우 경기후퇴에 빠지게 된다. 그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동당 정부가 발표한 420억불 규모의 경기부양책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자가 호주 내에서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생활 필수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을 불러일으키면서 전국 곳곳의 슈퍼마켓에서 주요 품목들이 매진사태를 빚고 있다.

이에 대해 화장지, 티슈, 손세정제, 애완동물 먹이, 통조림 등의 제조업체들은 수요 폭발에 부응하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3일 자신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콜스와 울워스 등 슈퍼마켓 경영진들을 만났다면서 우려되긴 하지만 공급체인과 크리넥스 브랜드의 킴벌리-클라크 등 제조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들에게 코로나19의 대규모 발발 전망에 대해 패닉상태에 빠지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양대 슈퍼마켓 경영진들은 상품공급이 크게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할 그들의 능력에 대해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슈퍼마켓들은 품목에 따라 1인당 구입량을 제한하고 있다.

 

휴대폰 탐지카메라 1일부터 실전 배치

NSW주 운전자 적발 시 벌점 5점, 벌금 344불 

NSW주 운전자들은 1일부터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첨단 휴대폰 탐지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벌점 5점과 함께 344불의 벌금처분을 받게 됐다.

NSW주정부는 작년 12월 1일부터 카메라를 시범 운용하면서 사면기간을 두어 피적발자에게 경고장을 보내왔으나 사전 예고대로 3월 1일부터 벌금과 벌점을 부과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적발돼 경고장을 받은 운전자는 3만 1000명에 달했다.

이 첨단 카메라는 운전자가 휴대폰을 무릎 위에 올려놓거나 운전대 아래에 두고 사용을 해도 적발해낼 수 있다. 그 동안 적발된 사례 중에는 계기판에 양 발을 올려놓고 전화를 사용하는 트럭기사도 있었다.

앤드류 콘스탄스 도로장관은 지난 3개월 간의 경고기간 중 900만대의 차량이 카메라 스캔을 받았다면서 “99% 이상의 운전자가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벌칙이 부과됨에 따라 위반건수가 훨씬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탐지카메라는 휴대폰 탐지 알고리즘을 사용해 탐지한 뒤 이미지를 촬영, 전송하면 검사관 2명이 검증하여 교통위반 통지서를 발급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독립적인 모델링에 따르면 이 기술로 5년간 100명의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 툴 지방도로장관은 도로에서 2초 이상 눈을 떼게 되면 충돌 위험이 2배가 된다며 “휴대폰을 집어 드는 결정이 치명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휴대폰의 불법사용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과속탐지 카메라와 달리 고정식 또는 트레일러 탑재식으로 운용되는 이 카메라는 사전예고 표지판이 부착되지 않으며 수시로 도로들을 이동하게 된다.

주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총 45대의 카메라를 배치, 연간 1억 3500만 회의 차량 스캔을 수행할 계획이다.

 

트리거 노즐 장착 호스로 세차 가능

NSW주 강제절수조치 1단계로 하향조정

광역 시드니와 헌터 하류지역의 주민들은 수원지 댐의 수위가 80% 이상으로 돌아옴에 따라 작년 12월부터 시행돼온 제2단계 강제 절수조치가 1단계로 하향조정 됐다.

시드니 취수 댐 수위는 지난 2월초만 해도 41.8%의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내려갔으나 동해안에 집중호우로 수개월치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80% 이상으로 회복됐다.

2단계 절수조치는 헌터 하류지역은 2월 24일부터, 광역시드니는 1일부터 1단계로 낮춰졌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에는 손으로 호스를 쥐고 정원에 물을 줄 수 있으며 트리거 노즐이 장착된 호스로 차량이나 건물 등을 세척할 수 있게 됐다. 보통 용량의 풀장과 스파에도 물을 채울 수 있다.

 

 

부동산 Property

 

시드니-전국 주택가치 조만간 신기록 전망

코어로직 “금리인하가 기록적인 가격상승 부채질”

호주 대부분의 주도들의 주택가치가 지난 3개월 동안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끝에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앞으로 빠르면 8주 내에 전국 주택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일 발표된 코어로직 주택가치지수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전국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가치는 1.1% 올라 연간 10.1%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상승률이 지속될 경우 전국 주택가치는 두 달 내에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사실상 멜번, 브리즈번, 캔버라, 호바트, 애들레이드 등 5개 주도는 이미 기록적인 수준에 와 있어 이들 5개 주도의 구입자들은 일찍이 보지 못한 수준의 부동산가격에 직면하게 된다.

시드니는 2월 한 달 동안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 가치가 무려 1.7%나 급등했으며 멜번은 1.2%로 뒤를 이었다. 이들 양대 도시는 또 두 자리수의 연간 상승률로 복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드니는 연간 10.9%나 오르면서 전체 주택 중간가치가 87만 2934불에 달했으며 하우스 중간가치는 다시 100만불을 넘어 100만 1357불을 기록했다. 멜번은 주택가치가 연간 10.7% 오르면서 중간가치가 68만 9088불에 달했다.

사실상 다윈을 제외한 모든 주도가 2월에 상승세를 타면서 전국 주택가치가 바닥을 쳤던 2019년 6월에 비해 7.9% 높은 수준을 보였다.

호주 부동산시장의 가격급등은 중앙은행이 지난해 임금상승률 정체와 부진한 GDP (국내총생산)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세 차례나 낮춰 0.75%로 인하한 후에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가뜩이나 파괴적인 산불시즌으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국내경제를 압박해오는 가운데 중앙은행은 전격적으로 3일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했다.

코어로직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모기지 저금리와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보다 나은 접근이 가격상승을 주도하면서 2월의 전국 주택가치지수는 지난 2017년의 정점에 비해 불과 1.2% 못 미치고 있다.

롤리스 씨는 “현행 상승률을 유지할 경우 전국주택가치지수는 앞으로 2개월 내에 명목가격으로 새로운 정점에 도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반등국면을 추동하는 주된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또한 부채의 지극히 낮은 저비용과 차입능력 향상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가계소득 증가의 지지부진한 속도를 고려할 때 주택구입능력이 급속히 잠식되면서 시장의 일부분이 활력이 떨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때 호주주택시장의 총아였던 퍼스는 이제 터널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고 롤리스 씨는 말했다. 퍼스는 모처럼 월간 0.3%, 분기 0.4%의 상승을 보였다.

퍼스는 여전히 연간 기준으로는 4.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롤리스 씨는 2월의 가격상승으로 퍼스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2014년 이후 처음 보는 일이다.

롤리스 씨는 “비록 퍼스의 주택가치가 현재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가치가 종전의 정점에 비해 21%나 밑돌고 있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01_2020년 2월 하우스 가격 동향

주도 2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8% 5.4% 12.4% 1,001,357
멜번 1.3% 4.5% 10.8% 809,719
브리즈번 0.6% 2.0% 2.2% 551,766
애들레이드 0.0% 0.8% 0.4% 477,129
퍼스 0.2% 0.2% -4.1% 458,582
호바트 0.9% 1.6% 5.1% 520,201
다윈 0.4% 0.9% -8.1% 469,526
캔버라 0.8% 1.2% 5.0% 704,865
8개 주도 1.2% 3.7% 7.5% 669,037

 

 

02_2020년 2월 유닛 가격 동향

주도 2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5% 2.9% 7.4% 763,962
멜번 1.0% 2.7% 10.5% 583,294
브리즈번 0.3% 0.4% 0.5% 384,396
애들레이드 0.2% 0.6% 0.6% 325,243
퍼스 1.0% 1.4% -3.3% 357,593
호바트 0.2% 2.9% 4.5% 398,394
다윈 -4.7% -6.8% -7.3% 271,847
캔버라 0.5% 1.1% 0.9% 445,354
8개 주도 1.2% 2.4% 6.9% 577,800

 

03_전국 각 주도 별 주택가격 변동

주도 12개월 5년 정점 이후
시드니 10.9% 24.7% -3.7%
멜번 10.7% 32.5% 0.0%
브리즈번 1.9% 9.9% 현재
애들레이드 0.4% 11.0% 현재
퍼스 -4.0% -19.3% -21.0%
호바트 5.0% 45.4% 현재
다윈 -7.8% -29.7% -32.7%
캔버라 4.1% 22.7% 현재
8개 주도 7.3% 18.5% -1.9%

 

04_주도 지역 별 연간 변동률 톱10

지역 연간 변동률
멜번-이너이스트 18.3%
시드니-버큼힐스 혹스베리 16.4%
시드니-이너웨스트 16.1%
시드니-라이드 15.9%
멜번-이너시티 13.7%
멜번-이너사우스 12.9%
시드니-노던비치스 12.8%
시드니-시티 이너사우스 12.8%
시드니-노스시드니.혼스비 11.5%
시드니-서덜랜드 10.6%
모튼베이-노스 0.8%
애들레이드-서부 -0.3%
애들레이드-센트럴&힐스 -1.3%
퍼스-이너시티 -2.1%
퍼스-노스이스트 -3.2%
퍼스-사우스웨스트 -4.2%
퍼스-사우스이스트 -4.3%
퍼스-노스웨스트 -4.8%
만두라 -7.6%
다윈 -7.8%

(이상 코어로직 자료)

 

코로나19 불구 금리인하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

국내 주택수요 강해 바이러스 부정적 영향 작을 것

호주 부동산시장의 반등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의 주택경매 낙찰률과 투자자대출 통계는 시장의 강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전세계적 확산이 부동산시장에 제동을 걸지 않을까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일 <호주 파이낸셜 리뷰>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경락률이 구입자들의 대거 시장 복귀를 보여주고 지난 1월 투자자대출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0.1% 증가한 중앙은행 최신 통계는 투자자가 실수요자의 뒤를 따라 부동산시장에 들어오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이제 바이러스 사태 확산이 주택가격의 강력한 상승궤도를 탈선시킬 것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부동산 시장조사분석업체 코어로직의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지난달만 해도 나는 가격상승 궤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더 자 신있게 말했을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을 놓고 불확실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롤리스 씨는 “호주 부동산시장에서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국내수요 특히 실수요자들의 국내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것이며 그런 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은 아주 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러스로 인한 이주민 감소, 관광객 감소 그리고 교육 및 상품 수출의 감소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노동시장으로 흘러 들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자신감에 영향을 미치고 급속한 가격상승률에 위축효과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MP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부동산시장 전망에 큰 위험이 되고 갈수록 위험이 더 커진다”고 경고했다.

올리버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심하게 악화되고 호주에도 바이러스가 판치게 되면 경제가 잠재적으로 경기후퇴로 훨씬 더 침체돼가고 주식시장의 자산손실이 부동산 수요를 끌어내리고,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두려운 나머지 다른 활동과 함께 부동산 구입을 연기한다면 단기적으로 큰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3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그러한 위협을 피하고 이미 붐을 이루고 있는 주택시장에 한 차례 더 부양효과를 안겨줄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버 박사는 “금리인하가 부동산시장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는 부정적 영향 – 이 경우에는 코로나바이러스 – 이 반대쪽으로 얼마나 갈 것인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호주에서 항상 중요한 요인이 되어 왔다”며 “부정적 영향이 금리인하의 긍정적 영향을 상쇄할 만큼 충분히 크지 않기 때문에 호주는 계속 이럭저럭 가격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러스와 그 광범한 거시경제적 효과가 이미 일부 구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멜번의 구입자 전문 중개사 데이빗 모렐 씨는 멜번시 변두리 지역 서버브 미들 파크에 있는 한 펜트하우스 아파트 경매에 참여, 입찰할 계획을 세웠던 고객이 마음을 바꾸면서 경매에 불참했다.

모렐 씨는 “한 세련된 투자자가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라고 말하고 또 ‘바이러스가 진면목을 발휘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가만히 관망하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이 3베드룸 펜트하우스의 매각을 막지는 못했다. 이 아파트는 226만불에 팔렸다.

 

01_지난주 전국 주도 경매 3026건, 낙찰률 73.9%

한편, 지난주에는 전국 각 주도의 주택경매건수가 작년 11월말-12월초 이후 가장 많은 3026건에 달한 가운데 73.9%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뿐 아니라 작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당시에는 경매건수가 훨씬 적었다. 전국 가중평균 낙찰률이 많은 경매물량 속에서도 이렇게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2017년초 이후 처음이다.

멜번은 1612건의 경매가 실시돼 2018년 3월 이후 가장 분주한 보낸 가운데 74.8%의 낙찰률을 보였고 시드니는 76.6%(1087건)의 전국 최고 경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경락률은 캔버라(69.5%), 브리즈번(60.5%), 애들레이드(56.4%), 퍼스(29.4%) 순을 보였다.

 

02_지난주 전국 각 주도 주택경매 낙찰률

주도 낙찰률(전주) 경매건수 (전주)
시드니 76.6% (74.5%) 1087  (963)
멜번 74.8% (76.1%) 1612 (1248)
브리즈번 60.5% (45.1%) 136  (103)
애들레이드 56.4% (54.3%) 85   (94)
퍼스 29.4% (25.0%) 18   (30)
호바트 –    (  –  ) 5    (3)
캔버라 69.5% (74.0%) 83   (76)
가중평균 73.9% (72.7%) 3026 (2517)

 

 

(코어로직 자료 *지난주: 3월 1일까지의 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