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코로나 감염’ 크루즈선 청소원 모집 논란

NSW공립학교 청소원 상대로 일본 행 제의

NSW주 공립학교 청소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무원용 검역센터를 청소하는 일자리 제의를 받고 관련 노조의 반대 권고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5명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청소회사인 브로드스펙트럼은 24일 도급계약자인 청소원들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인보호장비와 비용은 따로 들지 않고 여권만 있으면 6일간 청소일로 1000불 남짓 벌 수 있다는 제의를 받았다는 것.

공립학교 청소원들을 대변하는 연합근로노조 (UWU) 부동산서비스 책임자 린들 라이언 씨는 노조원들에게 이 제의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권고했다며 “우리는 학교들에 고용된 조합원들을 표적으로 삼는 것에 매우 우려한다. 조합원들은 타국에서 극한의 공중보건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접객시설을 청소하는 데 전문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브로드스펙트럼 대변인은 근로자 안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해당 청소원들이 크루즈 선박을 청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는 최고 수준의 의료상의 안전지침과 지원에 따라 이뤄지며 크로즈선상에 있는 시설이 아니라 일본정부가 제공하는 위생처리된 시설로부터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87세 할머니, 15개 단체에 1400만불 기부

평생 기부생활… 가족도 사후에야 알아

NSW주 뉴카슬에 거주하다 2018년 5월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셰일라 우드콕 할머니가 1400만불의 유산을 가족들도 모르게 15개 단체에 남긴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검소한 생활을 한 셰일라 할머니는 여행과 원예를 즐기고 초콜릿 먹는 걸 낙으로 삼았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1년 반 동안 보호자 역할을 한 사촌은 “할머니가 매우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런 셰일라 할머니가 생전 꾸준히 했던 활동 중 하나가 자선사업이었다. 한 동물보호단체에는 30년간 35만불을 기부했다. 할머니는 거액의 기부사실이 알려졌다가 홀로 사는 자신이 범죄에 연루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기부를 멈추지 않았다.

셰일라 할머니의 사촌은 “할머니 앞으로 지역사회단체의 감사편지가 자주 날아왔지만 기부는 늘 은밀하게 이뤄졌다. 할머니는 40년 전부터 기부활동을 벌였는데 이 사실은 일부 자선단체만이 알고 있었고 나 역시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6개월 전에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세일라 할머니의 기부는 죽어서도 계속됐고 규모도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할머니가 지정한 15개 단체는 적게는 34만불에서 많게는 137만 5000불의 기부금을 받게 됐다.

총 1400만불에 달하는 기부금은 구세군, 적십자사, 월드비전, 항공의료기관, 동물보호단체, 청소년단체, 유방암연구센터, 희귀병연구소, 심장병단체 등에 돌아갔다. 세일라 할머니는 이 돈이 노숙자 주거문제 해결과 닥터헬기 확충, 청소년장학금, 유기견보호 등에 사용되기를 바랐다.

가족들은 마땅한 직업도 없었던 할머니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목재사업을 크게 하는 집안 외동딸로 태어나 부유하게 자랐고 사업이 확장하면서 대주주가 됐지만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고 상속분이 있긴 했지만 많지는 않았다.

사망 이후에야 할머니의 재산규모를 알게 된 가족들은 할머니가 상속분을 투자해 재산을 계속 불렸으며 그 돈으로 40년간 자선사업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37만 5000불을 지원받게 된 구세군 측은 “가장 취약한 사회구성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 이 기부금으로 10명 안팎의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긴급주택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주 수석의료관 “한국여행 금지 배제 못해”

중국 발 여행자 입국 금지한 호주 20일째 추가발생 없어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정작 발원지인 중국에서는 주춤해지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 방역망이 허술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을 중심으로 급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팬데믹 (전세계적 전염병)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한국은 27일 현재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하루 사이 449명 늘어난 1595명에 사망자도 13명으로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감염국으로 급부상했다.

한국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감염현황을 발표하는데 신규 확진자가 26일 오후 4시 115명, 27일 오전 9시 334명으로 하루 449명에 달한다. 한국의 중증 위중 환자수도 하루 전의 6명에서 18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탈리아는 하루 147명 증가한 470명, 이란은 44명 늘어난 139명으로 각각 급증하며 사망자도 각기 12명과 19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189명)은 17명 증가에 그쳤다.

전세계 확진자수는 전날의 41개 국가 영토에서 48개 국가 영토로 확산돼 8만명을 돌파한 8만 2166명 (중국 7만 8499명 포함)이며 사망자는 2804명 (중국 2747명)이며 회복된 사람은 3만 2863명 (중국 3만 2553명), 중증 위중환자는 8469명 (중국 8346명)이다.

평소 중국인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호주는 한국과 대조적으로 일찍이 중국발 여행자 입국금지 조치를 취해 25일 현재 확진자 23명에 불과하다. 이중 일본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에서 후송해온 호주인 8명을 빼면 20일째 추가 발생이 없으며 기존 환자 15명은 모두 회복됐다.

호주정부는 20일 일본에 콴타스 전세기를 보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 중 호주인 164명과 뉴질랜드인 6명을 다윈으로 후송, 교외 숙박시설에 격리 수용했다.

이송 후 호주인 8명이 코로나19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여 이들을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병원으로 옮겼다. 크루즈선 승객 중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은 47명은 일본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크루즈선에서 2주 격리의 검역조치를 받고 있는 호주인들도 있다.

1일부터 시행된 연방정부의 중국 발 외국인 여행자 입국금지 조치에 대해 캔버라 주재 중국대사관은 호주가 과잉대응하고 있다며 거듭 비난하고 나섰지만 호주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현재의 한국 상황을 보면 호주의 긴급 대응조치가 그 동안 국민보호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정부는 오히려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이스라엘에 대해 중국을 따라 하듯이 과잉대응이라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퀸즈랜드주 멘지스 보건연구소 전염성질환 전문가 나이젤 맥밀란 교수는 이날 “지난 48시간 사이에 상황이 아주 눈에 띄게 변했다”면서 “우리는 이제 모두가 팬데믹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교수는 “최근 며칠 사이에 팬데믹 가능성이 상당히 증가했다”며 바이러스는 지역사회 내에 돌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말고 대신 사람들이 손을 자주 씻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머피 교수는 호주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함에 있어 한국에 대한 잠재적인 여행금지 등 “어떠한 조치도 배제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한국은 “바이러스 발발의 중심지를 고립시키는 매우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즈랜드대학 감염전문가 이언 맥키 씨는 “처음에는 봉쇄조치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스와 메르스 같은 이전의 호흡기증후군과 달리 바이러스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쉽게 번질 수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평균적으로 감염자 1명이 다른 사람 2-4명을 전염시킨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호주에서 발발한다면 그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학교 폐쇄, 럭비경기 중단 등 한동안 우리의 생활양식을 바꿀 모든 영향을 미치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시드니대 마리 바시르 전염병 생물보안 연구소 선임 연구원 린 길버트 교수는 코로나19가 “조만간” 호주 전역에 번질 것이라고 우려했고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호주가 어떠한 확진자 증가에도 대비가 잘돼 있다고 밝혔다.

 

01_한국 등 확산 때문에 호주유입 막기 더 어려워져

머피 교수는 또 한국과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바이러스의 호주 유입을 막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26일 전했다.

그는 “분명히 그런 상황이 다른 나라들로의 확산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의 우려는 중국 이외의 감염자 발생국가 수 확대가 호주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추가 발발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됐다.

 

02_한국 내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2월 27일 오전 9시 기준)

일자 확진자(증가) 사망자(증가)
2월 26일 1595(+449) 13(+1)
2월 25일 1146(+313) 12(+4)
2월 24일 833 (+231) 8 (+2)
2월 23일 602 (+166) 6 (+4)
2월 22일 436 (+224) 2 (+0)
2월 21일 209 ( +98) 2 (+1)
2월 20일 111 ( +53) 1 (+1)
2월 19일 58 ( +27) 0
2월 18일 31 ( +1) 0

(2월 27일 현재 회복 24명, 중증 위중 18명)

 

03_호주 내 누적 확진자

2월 6일 이전 크루즈선 이송
NSW 4 0 4
퀸즈랜드 5 3 8
빅토리아 4 3 7
남호주 2 1 3
서호주 0 1 1
전국 15 8 23

(2월26일 현재 기존 15명 회복, 8명 안정상태)

 

호주정부, 팬데믹 비상대응계획 발동

병원들도 환자급증 대비 시작… 손 위생 중요, 만성질환자 약 비축 고려  

호주정부는 임박한 코로나19 팬데믹 선포에 대한 비상대응계획을 발동시켜 고열진료소 설치와 백신에 대한 신속심사처리 등 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는 한편 병원, 혈액은행, 의약품공급, 시신보관소 등에 대한 극심한 압박을 예고하고 나섰다.

26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코로나19 계획 (The COVID-19 plan)’으로 명명된 이 계획은 세계 지도자들과 생물보안 전문가들이 팬데믹으로의 사태발전이 거의 불가피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됐으며 대규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시 대응전략을 밝히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3일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 브렛 서튼 씨가 “팬데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힌 가운데 호주 전국 병원들이 팬데믹이 가져올 환자의 급증에 대비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프레드 헬스 감염예방과장 앨런 청 교수는 “모두가 해외의 수치들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호주 병원들은 한국과 일본에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양국의 대응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자원을 다소 폭넓게 사용, 환자들을 여러 병원에 분산시켜야 했다”며 “우리도 그런 식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확산될 경우 호주의 노인케어 시스템이 최대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는 60세 미만의 건강한 사람에게는 위험이 극히 낮다. 맥밀란 교수는 “이들은 보통 감기와 비교할 만한 평범한 증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60세 이상의 노년층과 심장병, 당뇨, 폐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치사율이 급증하게 된다.

멜번에서 세계보건기구 (WHO)를 위해 일하는 전염병학자 벤 코위 교수는 마스크 착용의 유용성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과 손 위생을 더 잘하는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그들의 필수적인 의약품을 비축해 놓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사람들이 나가서 식품을 사다가 비축할 필요는 분명히 없다”고 지적했다.

멜번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바이러스 전문가이며 노벨상 수상자인 피터 도허티 교수는 “어떠한 바이러스의 대대적인 엄습에도 더 오랫동안 지연시키고 봉쇄할수록 보호 백신 개발에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면서 “하지만 막아내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서튼 씨는 25일에도 하버드대학 연구원 마크 립시치 씨가 아마도 세계인구의 40-70%가 이에 감염될 것이라고 내다본 후 세계인구의 상당 부분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립시치 씨는 감염되는 많은 사람들이 심한 증상은 보이지 않을 것이며 일부는 아예 무증상 감염자가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봉쇄되지 않아 독감과 비슷한 새로운 계절적 질환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튼 씨는 세계인구의 4분의 1에서 70% 사이가 감염될 수 있다며 사람 간의 급속한 전염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나는 팬데믹의 경우 국경폐쇄가 시행하기가 너무 어려울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근절되지 않으면 이런 조치가 다년간 잠재적으로 연장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발 외국인 여행자 입국금지 유지

연방정부, 24일 건강보호원칙위 권고 따라 

호주정부는 24일 코로나19 사태의 급변에 따라 중국 발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엄격한 입국금지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호주건강보호원칙위원회 (AHPPC)의 권고를 지지하고 28일(금) 이전에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다음은 24일 발표된 AHPPC의 코로나19 관련 성명을 요약한 것이다.

중국은 후베이성 확진자 및 사망자의 지속적 증가로 상당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감염자에 대한 정의가 변화를 보여 확진자 보고건수에 대한 해석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시스템의 수용능력 문제로 인해 비교적 경미한 환자는 감염자로 진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본토 여타 지역은 봉쇄조치가 감염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확진 사망자 증가세 둔화의 증거가 있다. 중국에서의 봉쇄조치의 보다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은 불확실하다.

한국과 일본 (크루즈선 환자 포함), 이탈리아, 이란의 감염자 급증 등 다수 국가에서 지역사회 감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은 중국인 여행자들로 인해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느껴지는 나라들이다. 연계성이 없는 홍콩과 싱가포르 감염자들도 우려 대상으로 남아 있다.

호주는 여전히 효과적인 봉쇄조치를 시행, 감염자가 23명에 불과하다. 이중 15명은 2월 1일 입국금지조치 이전에 후베이성을 출발한 호주관광과 관련이 있으며 8명은 크루즈선에서 이송한 귀환 승객들이다.

현재 지역사회 감염 증거가 없으며 일반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식당 및 기타 공공집회 장소 기피 등 추가적인 사전주의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  다만 모두가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전개되면 호주 내의 광범한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AHPPC와 모든 보건당국 및 정부기관들은 팬데믹 대비활동에 관여해왔고 계속 관여할 것이다. 우리는 최근 호주보건부문 코로나19 비상대응계획을 승인, 발동시켰다.

호주연구원들은 백신개발을 위한 국제노력에 가담해 왔지만 백신이 사용되려면 수년은 아닐지라도 수개월은 걸릴 것 같다. 호주는 탁월한 보건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잘 준비돼 있다.

코로나19 감염사태가 국내에서 상당한 규모로 발발할 경우 보건시스템에 큰 압박을 가할 것이며 모든 잠재적 시나리오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각급 보건시스템의 추가 계획과 준비가 요구된다. AHPPC는 매일 회의를 열고 권고사항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호주, 한국 여행자에 2-3단계 권고

대구 청도 ‘여행 재고’ 여타지역 ‘고도의 주의’

호주정부는 호주 수석의료관의 권고에 따라 한국내 코로나19 전염 위험 제고로 인해 지난 23일부터 한국 여행자들에 대해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라는 제2단계 여행권고를 내렸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 대구와 청도에서의 상당한 코로나19 발발사태로 인해 이들 도시에 대한 여행의 필요성을 재고하라는 3단계 권고조치를 취했다. 한국에 있는 여행자에게는 자신의 건강을 예의 주시하고 현지 당국의 권고를 따를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호주는 21일 한국 내 두 도시의 코로나19 발발사태의 규모와 현지 당국의 바이러스 봉쇄노력을 들어 두 도시에 대해서만 여행권고를 2단계 (고도의 주의)로 격상시키고 한국 내 여타 지역은 평소와 같은 1단계를 유지한 바 있다.

해외여행에 대한 호주의 여행권고는 해당 국가를 여행하는 보통의 호주인에 대한 위험을 반영하는 것으로 1단계 (통상적인 안전 주의), 2단계 (고도의 주의), 3단계 (여행의 필요성 재고), 4단계 (여행 금지)로 나뉘어 있다.

호주인에 대한 여행권고는 특히 연로한 여행자와 지병이 있는 사람들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는 한국 외에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을 여행할 때에도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본인의 건강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하는 2단계 여행권고를 적용하고 있다.

호주인의 안전한 여행을 위한 호주정부의 안내 및 권고 사이트인 스마트 트래블러는 “이들 국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현재 중국 본토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14일 사이에 중국본토에 있었던 외국인 여행자들의 입국 및 통과를 일시적으로 불허하고 있으며 중국 본토와 연결하는 모든 직항편을 중단키로 했다.

태국에서는 증상이 있는 여행자에게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홍콩보다 감염자가 더 많지만 통상적인 안전 주의 이상의 추가 권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발 외국인 여행제한 ‘유학생 제외’ 검토

호주 대학 피해 고려, 중국인 유학생 입국 허용할 듯

호주정부는 연방 및 각주 수석 의료.보건관들이 공중보건 보장을 전제로 호주 밖에 발이 묶여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입국이 조만간 허용될 수 있다고 권고함에 따라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금지를 완화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10만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기가 시작되고 있는데도 여전히 국외에 묶여 있어 대학들이 상당한 재정적 손실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제학생 부문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옵션들을 개발하고 있다.

중국 발 외국인 여행자 입국금지가 1주간 더 연장된 가운데 연방 및 주 수석보건의료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불어나지 않는 한 29일 이후 “다수 대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하기 위해 정부가 여행제한조치의 일시적 완화를 검토할 근거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들 보건 의료관들은 어떠한 입국금지 완화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후베이성 외부의 감염자수가 소강상태를 이루는 경우에 한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현재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성이 유지된다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나마 감염자 수입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권고는 중국발 외국인에 대해 중국을 떠난 이후 14일 동안 전반적으로 호주입국을 금지하는 조치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건강보호원칙위원회 (AHPPC)는 “현재의 취소된 항공편수와 이미 제3국에서 시작된 호주행 대체경로에 비추어 입국하는 학생들의 흐름이 완만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또 귀환이 허용되는 학생들이 “호주 내 자가격리에 동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와 함께 대학들은 학생들의 자가격리를 지원하기 위한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금지 완화의 근거를 묻는 질문에 수석 의료관 브랜든 머피 씨는 이는 “정부가 고려해야 할 리스크와 혜택의 문제”라고 말했다.

21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정부가 대학부문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무리짓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확실하게 유지하기 위해 대학이 충족시켜야 하는 시간표 상으로 볼 때 아직 여러 주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대학의 학기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현실적으로 코스를 이수할 위치에 있으려면 3월말이 절대적인 시한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11-12학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대학진학을 위한 중요한 시기임을 감안, 입국금지조치 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이를 개인별로 검토, 결정하기로 했다.

 

향후 2주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 시험대

호주정부 “일본의 코로나사태 대응방식 우려”

호주정부가 도쿄올림픽을 위협하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갈수록 더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리처드 콜벡 연방체육부장관은 호주가 엘리트 선수들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의 최고 올림픽 주치의 데이빗 휴즈 씨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수개월 앞둔 상태에서 올림픽 대표팀이 “안전한” 지역에서 훈련을 받기 위한 비상계획을 짜기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 사태의 통제 여부를 가늠하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콜벡 장관은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확실히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 관련 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호주선수들은 도쿄올림픽에서 족적을 남길 준비가 돼 있지만 본인의 건강과 웰빙을 위험에 빠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보건당국과 호주정부는 요코하마항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 중 확진자가 600명 이상으로 급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당일 수백명의 승객들을 하선시켜 대중교통으로 옮겨 타게 만든 결정을 들어 일본의 대응방식에 비공개적으로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는 것.

휴즈 씨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발발 이후 첫 인터뷰에서 일본 내 사람 간의 바이러스 전염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올림픽 이전에는 백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선수단을 일본에 데려가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스포츠연구소 수석의료관이기도 한 휴즈 씨는 “현재 일본에서 진행중인 상황이 주요 이슈”라면서 “다음 2주간이 국내 전염이 통제될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불짜리 새 지폐 공개

최첨단 위조방지기술 채택… 하반기 유통

호주중앙은행 (RBA)이 최첨단 위조방지기술을 다양하게 채택한 100불짜리 새 지폐를 24일 공개했다.

새로운 100불짜리 지폐를 기울이면 가운데 투명수직 띠에 3D로 인쇄된 올빼미, 부채, 숫자 등의 색깔이 다양하게 변하고 동일한 홀로그램 효과를 앞면과 뒷면 모두에서 볼 수 있다. 적외선 불빛을 비추면 올빼미와 와틀 가지가 고유의 형광 색상을 발광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상단에는 점자를 넣었는데 0.25mm 이하의 작은 글자들이 곳곳에 인쇄돼 있다.

기존 100불짜리에 들어 있던 호주육군 사령관 존 모나쉬 경과 오페라가수 넬리 멜바가 그대로 들어간 새 100불짜리 지폐는 올 하반기부터 유통된다.

 

시드니-멜번 장거리열차 탈선, 2명 사망

멜번 북쪽 왈란역 근처… 12명 부상

시드니와 멜번 사이를 운행하는 장거리열차가 탈선해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20일 오후 7시 50분 멜번에서 북쪽으로 47km 떨어진 왈란역 근처에서 발생했다.

이날 승객 153명을 태우고 시속 80-90km로 달리던 특급승객열차 (XPT) 객실 4개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기관사 2명이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했다.

빅토리아주 구급서비스에 따르면 부상한 승객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60대 남성 한 명은 로열멜번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서 빠져 나온 승객들은 구조대의 안내로 왈란 맥도날드매장과 BP주유소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철도선로가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응급헬기 3대가 출동해 구조활동을 도왔다”고 밝혔다.

열차 2번 객실에 타고 있던 승객 스콧 리카드 박사는 “갑자기 급정거를 하나 싶더니 물건과 짐들이 공중으로 어지럽게 날리고 승객들이 우왕좌왕했다. 탈선 후 10분 정도 옆으로 누운 객차 안에 갇혀 있어야 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열차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시드니 센트럴역을 출발해 오후 6시 30분 멜번 서든크로스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선로 신호, 수리 문제로 2시간 가량 늦어진 상태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호주법인, 산불재해 지원 50만불 WIRES에 전달

팬 싸인회 모금액 등 추가기부 예정  

LG트윈스가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LG전자 호주법인과 함께 ‘호주 산불재해 지원을 위한 팬 싸인회 및 기부금 전달행사’를 22일 가졌다.

5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LG트윈스의 기념품전달식, 선수단 팬 싸인회와 기부금 모금, 기부금 전달식, 자체 청백전 경기, 경품추첨 및 선수단과 팬들의 사진촬영 등이 진행됐다.

자선모금 전달식에는 LG트윈스 류중일 감독, LG전자 임상무 호주법인장과 호주야생동물구호기관 (WIRES)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 호주법인이 기부한 50만불을 WIRES에 전달했고 LG트윈스 선수단의 모금액과 임직원의 기부금을 합한 금액만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해 내달 초 WIRES에 추가로 전달한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호주 산불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들었는데 우리 선수단이 팬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 이번 행사가 호주 산불재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반려견 굶겨 죽인 대학생에 16개월 형

3개월여 동안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

반려견을 아파트 베란다에 방치해놓고 굶겨 죽인 견주 추홍유 (25 UNSW 재학생)에게 징역 16개월이 선고됐다.

한 살짜리 마렘마 쉽독 반려견 ‘밀크’는 지난해 6월 시드니 제트랜드의 한 아파트 배란다에 3개월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방치돼 자신의 배변과 털 뭉치 속에서 사망했다.

그 또래 마렘마 쉽독의 3분의 1밖에 안 되는 10kg 몸무게에 배는 홀쭉하게 들어갔고 먹이나 물을 마신 흔적이 없었으며 죽은 후에도 방치돼 몸에는 구더기가 생겨나 있었다.

RSPCA (동물학대예방왕립협회)는 밀크의 사체를 부검했고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부검결과 밀크의 사망원인은 굶주림과 탈수증이었다. 밀크는 죽기 전 3개월 동안 거의 먹이와 물을 제대로 먹지 못해 굶주림으로 몸에는 지방성분이 남아있지 않았고 몸의 근육은 수축돼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추홍유를 동물학대죄로 기소했고 19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최종판결이 내려졌다. 견주에게 동물학대죄를 물어 16개월 징역형을 선고한 그레엄 핸슨 판사는 그의 행동이 끔찍하고 사악하다며 징역 8개월 이내는 가석방도 금지시켰다.

 

반기문 “중국 초동대응, 불충분 부적절했다” 

중국 내부고발자 탄압, 징벌 관련 질문엔 답변 거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에 대한 중국의 초동대응이 “불충분하고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가 나중에 이를 수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기문 전 총장은 26일 런던에서 열린 소프트파워에 관한 브랜드 파이낸스 회의 석상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발발을 봉쇄하기 위해 동원됐던 것과 같은 국경폐쇄와 군사적 대응 등 보다 엄격한 조치들을 취했더라면 이 전염병이 중국보다 더 퇴치능력이 부족한 나라들에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은 코로나19 역병에 대해 경고하려 했던 내부고발자에 대한 중국의 탄압과 징벌이 중국 권위주의 정권의 해외에서의 브랜드 가치를 손상시켰는지 여부에 대한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질문에 대해서는 눈에 띄게 두 차례나 답변을 거부했다.

그는 “나의 조국인 한국이 불행히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많은 미디어와 전문가들이 이미 중국의 초기 조치들이 불충분하고 부적절했을지 모른다고 언급했으며 그래서 바이러스가 제동 없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뒷걸음질치면서 “중국 한 나라만 집어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중국정부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모든 능력을 동원해 왔다고 보지만 영향을 받은 사람들의 숫자만 봐도 중국인들을 압도했을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중국 같은 한 나라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부탁하고자 한다. 나는 중국국민과 정부가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전적인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멜번 아동병원 부모들 ‘아시안 의료진’ 거부

병원 측, 일부 직원 모욕사례에 반인종주의 캠페인

치명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인 확산 우려 속에 멜번의 한 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이 인종적 모욕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7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멜번 로열아동병원에서 어린이 환자의 부모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두려움 때문에 아시안 외모의 의사와 간호사들로부터 자녀들이 치료받는 것을 거부하는가 하면 다른 환자들로부터 떨어져 앉고 있다고 병원측이 보고했다.

이 병원 응급의학과장 스튜어트 르웨나 씨는 이런 일이 1주일 이상 여러 직원들에게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는 1주일 전 직원 1명이 치료하려는 아이의 부모로부터 아이 치료를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순전히 인종적 외모를 보고 그런 말을 한 것이 명백하다. 그 결과 몇몇 직원이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며 더 앞으로 나섰다”며 “이를 용납할 수 없는 행동으로 조명하고 직원들에게 그런 행동에 대처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이날 반인종주의 경종을 울리는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부장관은 그러한 편견을 규탄하면서 이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전적으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카로스 장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이 인종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며 어린이 환자 치료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날마다 헌신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헬스케어 근로자들을 전적으로 비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본토에서의 바이러스 발발은 우려의 대상이지만 빅토리아주에서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은 여전히 매우 낮으며 간호사나 의사 또는 환자의 인종과 분명히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경제 Economy

 

코로나19 위기로 호주 경기 후퇴 가능성

모리슨, 예산지출 통한 경기부양조치 배제 시사

모리슨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이 호주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할 정부의 옵션이 “극히 제한돼 있다”고 시인, 10년 만에 첫 흑자예산을 이루겠다는 선거공약 불이행에 직면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화 우려가 높아가면서 호주증시의 S&P/ASX200지수 (200대 우량주)가 24일 2.3%, 25일 1.6%, 26일 2.3% 각각 급락하며 사흘간 시가총액 1300억불이 증발한 가운데 스콧 모리슨 총리와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코로나19의 경제적 낙진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인했다.

정부는 작년 4월 이후 예산의 ‘흑자복귀’를 약속하면서 당초 2019-20 회계연도에 71억불의 흑자를 예측했다가 작년 12월 중간 예산보고에서 이를 50억불로 축소 조정한 바 있으며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12월말에도 예산이 흑자에서 11억불 뒤져 있었다.

모리슨 총리는 중국 본토에 이어 현재 한국,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서 감염자가 증가하며 확산되고 있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미지의 글로벌 쇼크”여서 현재 이를 다루면서 차기 예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주요 국가 재경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 G20회의에서는 공중보건위기로 인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0.1%포인트, 중국경제는 0.4%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세계경제에 셔터가 내려가고 있어 코로나19가 각국의 최우선사항이 되고 있다면서 “호주경제는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경제적 쇼크에 여러 차례 직면해 왔다. 하지만 오늘의 메시지는 호주경제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전염병에 대한 예산상의 대응조치가 협소하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노동당 정부가 취했던 경기부양을 위한 예산 지출과는 다른 접근방식을 취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야당 (노동당) 재경담당 대변인 짐 차머스 의원은 경제가 작년 연방총선 이후 정체상태를 빚어왔다고 지적했다.

AMP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중앙은행이 내주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분명히 코로나19가 더 오래 끌수록 전세계적으로 더 많이 확산되고 더 큰 타격이 가해질수록 호주에 대한 영향은 경기후퇴의 위험을 포함해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인 유학생들이 해외에 발이 묶이면서 수십억 불의 손실에 직면하고 있는 호주대학 부문은 모든 학생들이 현 학기에 늦지 않게 호주에서 학업을 시작하면서 그들이 겪을 것으로 보이는 엄격한 자가격리 요구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갈수록 더 절감하고 있다.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학부문의 대응을 조정하기 위해 설치된 글로벌 평판 대책위원회의 필 하니우드 위원장은 “현재 중국으로부터 10만명의 학생을 데려올 수 있는 전망은 없다”며 “집단 별 기준으로 학생 유입을 검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들은 또한 의료 상의 권고가 여전히 막중하다면서 학생유입이 공중보건을 약화시킨다면 입국금지 조치 완화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호주 대학에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호주 8개 명문 엘리트대학 그룹 (Go8) CEO 비키 톰슨 씨는 중국발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입국제한조치를 완화하는 것이 공중보건을 약화시킨다면 이를 완화하도록 정부에 압박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27일 오전 현재 1달러당 미화 65.5센트로 하락, 11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인 소비 붕괴로 호주경제 ‘빨간불’

빠르면 내주 금리인하… 8월까지 2차례 인하 가능성도

호주경제가 코로나19 사태가 공개 발표되기 전부터 고전을 겪고 있었다는 조짐들이 나오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인한 경제적 피해 확산을 상쇄하기 위해 빠르면 내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 속에 호주증시 시가총액이 26일 460억불이나 추가 증발하고 보건관리들이 국내 바이러스 감염 발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시장과 이코노미스트들은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 양상 때문에 중앙은행이 내주나 4월초에 금리인하 이외의 다른 옵션이 거의 없다고 보고 있다.

중국 발 비호주인 여행자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는 1주간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가안보위원회는 특정한 유학생 집단에 대해 특정한 면제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중앙은행은 여름철 산불 사태가 경제성장률을 12월분기와 3월분기에 0.2%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코로나19는 그보다 2배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제 바이러스가 한국과 일본 같은 호주의 주요 시장들로 확산되면서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일련의 호주기업들은 중국의 제품공급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으며 철광석이나 석탄 같은 주요 1차산품 수출도 하락하고 있다.

바이러스 사태 이후 공급선을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사이몬 버밍햄 통상장관은 26일 인도와의 새로운 자유무역협정의 토대를 놓았다.

버밍햄 장관은 이날 뭄바이에서 연설을 통해 “호주의 관점에서 볼 때 중국으로부터의 인구 이동이 거의 중단돼 우리의 교육과 관광 부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중국인 소비의 붕괴가 수많은 우량 농산품으로 파급되고 있으며 공급체인의 차질이 우리의 광물자원 무역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갈수록 더 많은 다른 부분의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 기업지도자들에게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의 위협을 받고 있을 때 내부 지향의 유혹을 피해야 하며 최근 수십 년간 세계에 훨씬 더 큰 경제성장과 인류의 번영을 가져다 준 경제정책을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과 스콧 모리슨 총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에 호주경제의 근본적인 저력을 내세워 왔으나 26일 발표된 건설부문 통계는 12월 분기 3개월 동안 완공된 건설공사가 예상보다 저조한 3% 하락한 가운데 특히 주택과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크게 떨어졌다.

웨스트팩 선임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한란 씨는 국가경제의 13%를 차지하는 건설 부문에서 12월 분기의 3% 하락은 경제에 상당한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 선임 이코노미스트 조지 타레누 씨는 중앙은행이 오는 8월까지 2차례 금리인하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 의학자 ‘팬데믹 대비 물품 구입’ 권고

국내 확산 경우 자가격리, 학교 및 직장 폐쇄 가능성 대비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의 최전선에 있는 호주의 한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 확산될 경우 자가격리와 학교 및 직장 폐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생활필수품을 다소 비축해 놓을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이언 맥카이 퀸즈랜드대학 부교수는 26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그의 개인적 의견으로 팬데믹이 불가피하며 코로나19가 호주 인구 속에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세계 많은 나라에 아주 잘 자리잡았다”며 “얼마나 오래 걸리느냐의 문제이지 다가오고 있다. 중국이 사태를 늦추어 우리가 대비할 시간을 갖게 됐다. 그들에게 빚을 졌지만 결국 여기에도 들어올 거”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시민에게 다가올 일에 대비하는 방법을 권고해주지 못했다며 “지금은 몇 가지 추가로 구입할 때”라면서 “패닉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이 만약의 경우에 대비, 매주 조금씩 식료품이나 화장지 등을 추가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성질환에 대한 추가 처방약, 애완동물 먹이, 통조림과 건조식품, 배터리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인 생활비 압박가중 ‘정부정책 실패 탓’

전문가 “흑자예산 포기하고 지출확대, 실업률 낮춰야”

치솟는 생활비 압박이 가계예산을 짓누르고 국가경제를 질식시키고 있으며 호주인들은 그 원인이 정부 지도자들에게 있는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호주뉴스닷컴 (news.com.au)의 새로운 생활비 조사 (Cost of Living Survey) 결과에 따르면 정부정책이 전기 가스요금, 의료비, 교육비, 보험료 등의 비용을 치솟게 만들었으며 임금상승 정체와 맞물리면서 가계지출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코노미스트들도 동의하면서 아울러 정부가 산업을 민영화하고 보통의 호주인들을 쥐어짜고 있는 진정한 압박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호주뉴스닷컴>은 독자들을 상대로 2년마다 가계의 가장 큰 돈 걱정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생활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신 조사에서는 가정과 개인들이 전국적으로 돈에 쪼들리고 있으며 응답자의 19%가 이러한 어려움의 원인을 정부정책 탓으로 돌려 정부가 대기업(16%), 세계경제 불안(15%), 주택가격(13%), 호주중앙은행(12%), 본인 개인(10%)보다 더 책임이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 응답자는 “전기와 가스 요금의 엄청난 인상이 나에게 악몽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호주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데니스 박사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필수 산업의 민영화가 호주인들의 호주머니를 더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니스 박사는 “생활비 인상의 주요 요인 중 다수가 정부정책의 절대적 실패에 따른 것”이라면서 “민간건강보험료, 사립학교 등록금, 아동보육비 등 이 모두가 이를 억제하려는 노력으로 정부가 수십 억불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방예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어떠한 지원책이라도 제공할 희망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부정하면서 “아마도 훨씬 더 많은 납세자 돈이 그러한 산업에 들어가고 그러한 산업은 계속 가격을 인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건강보험 보조금이 지금보다 더 많은 적이 없었고 사립학교 지원금이 지금보다 더 많은 적이 없었지만 이들 서비스 가격은 지금보다 더 비싼 적이 없었다”며 “우리는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정부의 중저소득층을 위한 1580억불 규모의 감세계획은 경기를 부양시킴으로써 가계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었으며 중앙은행의 지원사격도 지난해 3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주택소유주들의 모기지 상환비용을 수 백불 깎아줌으로써 소비활동 증가를 꾀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호주뉴스닷컴>에 보낸 성명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에만 호주인 800만명 이상이 60억불 이상의 추가 소득을 올리면서 가계가처분소득의 10년만의 가장 급속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저명한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코콜라스 씨는 호주인들이 챙기는 추가 현찰이 빚과 같은 개인적인 재정난을 완화하는 데 쓰이고 있기 때문에 감세조치도 금리인하도 캑캑거리는 경제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2019년 예산을 발표할 때 경제성장이 가속화되고 실업률이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2%에 다가가고 임금이 보다 건강한 비율로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 “지금 돌아보면 모든 면에서 목표에 미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현수준으로 인하했음에도 사람들은 낙관적으로 느끼지 않고 있다”면서 “매우 중요한 문제는 소비자들이 그다지 자신감에 차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콜라스 씨는 국가경제를 결딴내는 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거시경제 접근법을 채택, 경제성장을 돕기 위해 실업률을 4%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밝히고 가장 신속한 해법은 정부가 흑자예산 복귀 주장을 포기하고 인프라 같은 공공사업에 대규모 지출을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부동산 Property

 

코로나19 사태로 호주건설업계 타격

건자재 공급난으로 공사 최소 4주 지연, 하루 최대 20만불 지연료

호주의 건축업체들이 중국에 발주한 건자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에 따른 중국 공장들의 폐쇄로 인해 적어도 4주간 공급이 지연되면서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하루 최대 20만불의 손실을 가져와 공사현장 폐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4주간의 지연은 모든 공장들이 내일 다시 일제히 일을 시작할 경우 건축업체들이 직면하게 될 최소한의 기간이다.

이는 주계약자들이 개발업자 고객들에게 계약된 지연료를 지연된 일수대로 지불할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긴요한 건자재 부족으로 일을 못할 경우 그러한 금액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건축견적 전문업체 WT파트너십 대표가 지난주 밝혔다.

호주 WT파트너십 대표 데이빗 스튜어트 씨는 호주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장들이 아직 작장에 복귀하지 않아 1주 더 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소 지연기간이 적어도 4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건축업자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하려 할 것이고 일부는 계획을 다시 짤 것”이라면서 “긴요한 건자재를 며칠간 받지 못하면 괜찮지만 몇 주가 되면 ‘우리는 그냥 딴 일을 하겠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프로젝트들이 이 문제로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시공중인 건물에서 보이는 모든 크레인이 건자재 공급중단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프로젝트 비용의 최대 20%를 차지하는 건자재가 중국에서 오는 산업계에서 건축업자들이 이미 고객들에게 프로젝트의 잠재적 지연을 경고하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 리뷰는 한 주 앞서 보도한 바 있다.

건축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들은 이미 고객들에게 자재공급 상의 문제 발생 가능성을 알리고 있지만 정작 적게는 하루 2만 5000불에서 많게는 20만불까지 손해배상금을 무는 결과를 가져올 공사지연에 대해서는 확인하기를 꺼리고 있다.

스튜어트 씨는 “건축업자들이 고객들에게 아직 말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참석하는 회의 석상에서는 그들이 분명히 이것이 이슈라는 것을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개발업자 고객 중 일부는 이미 상황을 알고 있다. 호주증시에 상장된 개발업체 세다 우즈 (Cedar Woods)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가 건자재 가용성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다 우즈 대표 네이선 블랙번 씨는 그의 회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은 사업에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지만 그 영향을 모니터링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블랙번 씨는 <파이낸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호주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비추어 위험 신호를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BD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은행과 대출기관들에게 건설턴트 역할을 하는 스튜어트 씨는 공사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이 대출기관들에게 경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이런 공사들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공장들은 근로자들이 각 성의 경계들을 통과해 직장에 복귀할 때까지 기다린 후에야 생산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호주의 건축업자들은 생산라인에서 나오는 물건들을 놓고 훨씬 큰 고객들과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아마 호주업자들이 최우선 고객이 아닐 것이며 따라서 추가로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스튜어트 씨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생산량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의 측면에서 볼 때 작은 사업자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그냥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재경차관들 “인지세 대신 토지세 도입하라”

토지세는 농지 대부분과 기존 부동산 소유주 면제

호주의 최고 경제관료인 연방재경부 차관을 지낸 두 인사가 한 목소리로 인지세를 폐지하고 대신 토지세를 도입하되 대부분의 농지와 기존의 모든 주택소유주를 면제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켄 헨리 박사와 마틴 파킨슨 박사 등 전직 재경부차관 2명은 텔스트라 전 CEO 데이빗 소디 씨가 수행하고 있는 인지세 재검토 작업의 일환으로 지난주 NSW주 의회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 연방 및 주정부 재정에 관해 논의하는 가운데 그같은 입장을 밝혔디.

헨리 박사는 주정부들이 부동산 취득시 소유주에게 부과하는 인지세가 젊은 예비 주택소유주들에게 부당한 장애물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융자계약금을 적립하고 그 다음에는 인지세를 적립해야 하는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큰 장애물이며 넌센스”라면서 “특히 시드니에서는 첫 주택 소유주들이 큰 액수의 고지서를 납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헨리 전 차관은 “인지세가 폐지되고 연간 토지세로 대체될 경우, 물론 15년 등의 기간에 걸쳐 분납되어 결과적으로는 같은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면서 “하지만 현찰로 한꺼번에 선불로 납부할 필요는 없게 된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의 후임자인 파킨슨 박사도 인지세 폐지 촉구를 지지하면서 “나는 인지세를 폐지하고 가급적이면 토지세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이미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10년 전 획기적인 세제재검토 작업을 주도하면서 인지세를 폐지하고 대신 연간 토지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권고한 바 있다.

그는 이렇게 하면 인지세가 야기하는 많은 왜곡현상을 제거할 뿐 아니라 주정부 재정을 보다 지속가능한 기반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10년 전 연방의 각종 세금을 살펴보았을 때 인지세가 온갖 이유로 당시 최악의 세금으로 두드러졌다”면서 “이는 세금거래 자체에 타당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서도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고 그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부동산을 구입하기를 꺼리는 등의 온갖 경제 사회적 왜곡현상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인지세에 관한 다른 점은 NSW주 등 일부 관할구역의 경우 그것이 예산의 아주 큰 수입원이라는 것”이라면서 “부동산 사이클의 변동성 때문에 예산이 극도의 변동성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도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헨리 박사는 인지세 폐지가 부동산시장이 붐을 이루건 아니건 시행할 가치가 있다면서 “이는 그저 나쁜 법이다. 나는 투자를 하는 경제적 논거가 부동산 사이클의 시기와 관계없이 강할 것으로 본다. 그냥 하는 것이 최상이다”라고 말했다.

세금 설계에 대해서는 새로운 토지세가 광범위한 기반의 부동산에 적용돼야 하지만 저가치의 토지는 면제하고 고가치의 토지일수록 점차적으로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헨리 박사는 제시했다.

그는 “소득세제와 마찬가지로 누진세율 스케일이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예를 들면 농지의 경우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이 평방m당 가치가 세금을 내기에는 너무 낮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토지세가 전혀 납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리 박사는 인지세의 토지세로의 전환이 단계적으로 도입돼야 한다면서 이미 인지세를 납부한 기존 부동산 소유주들은 새로운 토지세가 면제되고 다음번 부동산 구입시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보장제 수혜대상 주택 얼마나 되나?

시드니 전체주택의 36%, 멜번 37%, 브리즈번 41%

시드니 주택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첫 주택구입자 수와 이들이 차입할 태세가 돼 있는 융자액이 최근 몇 달 사이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노스쇼어 뉴트럴베이의 벨 부동산 관계자는 “기회를 놓칠까 봐 걱정하는 두려움이 분명히 있다. 이미 배를 놓쳤거나 바로 주택을 구입하지 않으면 배를 놓칠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두려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호주통계청의 최신 대출수치에 따르면 NSW주의 첫 주택구입자는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12월의 평균 융자 규모는 연간 15% 이상 증가했다. 또 가격 65만불과 85만불까지의 주택에 적용되는 첫 주택 구입자들의 인지세 면제와 할인 규모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주정부 수치가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의 첫 주택구입자들은 또한 적게는 주택가격의 5% 계약금만으로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연방정부의 첫 주택 융자계약금 제도 (대출보장제)에도 신속히 자리를 신청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도메인의 분석에 따르면 시드니의 첫 주택 구입자 약 1100명이 해당 주택을 구입할 작정이다.

이들 중 반수 이상이 30세 이상인데 시드니에서는 대출보장제의 가격한도인 70만불 미만으로 팔리는 주택이 전체 주택의 3분의 1 남짓이다. 올해 시작된 이 제도에 따라 제공되는 1만 개의 자리 중 아직 남아 있는 자리가 3500개가 채 안 된다. 오는 7월부터는 추가로 1만개의 자리가 제공된다.

시드니에서 첫 주택 구입자가 진입하기 가장 어려운 지역 중의 하나가 노스쇼어 하부이다. 이곳은 작년 하반기에 매각된 주택 중 70만불 미만이 12%가 채 안 되는 12개 지역 중 하나이다. 맨리와 그 주변 서버브들이 기회의 창이 가장 좁아 1.9%에 불과했으며 버큼힐스, 피트워터, 라이카트 지역이 뒤를 잇고 있다. 노스쇼어 하부에서 같은 기간 동안 인지세 면제와 할인을 받은 첫 주택 구입자가 70명에 달했다.

아파트 중에서는 시드니 이너지역 아파트의 거의 30%와 매릭빌-보타니 일대 아파트의 약 3분의 1 그리고 라이드와 크로눌라 지역 아파트의 50%가 수혜대상인 70만불 미만으로 거래됐다.

이너웨스트인 애쉬필드 지역은 유닛의 거의 3분의 2가 한도액 미만으로 매매되고 있는 가운데 첫 주택 구입자 수요, 특히 오래된 유닛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01_첫 주택 구입자 수혜대상 주택 비율

주도 가격한도액 하우스 아파트 전체주택
시드니 $700,000 30% 48% 36%
멜번 $600,000 28% 61% 37%
브리즈번 $475,000 34% 65% 41%
퍼스 $400,000 33% 62% 35%
애들레이드 $400,000 32% 69% 38%
호바트 $400,000 35% 51% 38%
캔버라 $500,000 13% 62% 34%
다윈 $375,000 24% 70% 39%

(2019.7.1~2019.12.31 사이에 매각된 주택 기준)

 

투자시기 무르익은 브리즈번 톱10 서버브

저렴성-구입자자신감-공급부족으로 수요 증가

브리즈번 주택시장이 저렴한 가격과 구입자 자신감 및 공급부족으로 부동산 수요가 일면서 투자 시기가 무르익은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2020년에 부동산 구입에 가장 좋은 서버브 톱10이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쿠리어 메일>에 따르면 이들 서버브는 인프라, 대중교통, 식당가, 구입자 수요, 학군, 이웃 서버브, 가격상승률, 가격저렴성을 기준으로 종합 평가된 유망지역이다. 말하자면 5년 전에는 구입자들이 외면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붐을 이룰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북부와 남부 서버브가 섞여 있다.

 

01_2020 브리즈번 부동산투자 유망지역 톱10

서버브 도심과의 거리 하우스중간가격 *매매건수
BRIDGEMAN DOWNS 13km $785,000 137
CARINA HEIGHTS 8km $667,500 60
EVERTON PARK 9km $605,000 110
FERNY GROVE 13km $620,000 60
KEPERRA 10km $550,000 81
LOGANHOLME 29km $395,000 95
MANSFIELD 10km $685,000 112
OXLEY 11km $572,500 10
STAFFORD HEIGHTS 8km $611,000 115
WYNNUM 14km $625,000 204

(*지난 12개월 사이에 거래된 하우스 매매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