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일본항 크루즈선 호주인 승객 47명 감염

호주인 승객 220명 중 170명 후송… 일부 거절

호주정부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호주인 승객들을 20일 다윈으로 후송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호주로 이송될 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건 당국이 시인, 일부 승객들이 후송을 거부하기도 했다.

크루즈선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20일 현재 감염자가 62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호주인 탑승자 220여명 중에서는 감염자가 47명에 달한 것으로 연방보건부가 밝혔다.

콴타스 전세기는 19일 다윈을 출발, 도쿄로 가서 20일 새벽 170명 (뉴질랜드인 6명 포함)의 승객을 태우고 돌아왔으며 이들은 다윈에서 30km 떨어진 교외지역의 하워드 스프링스 광산 캠프에 수용, 2주간의 격리기간에 들어갔다.

크루즈선의 호주인 승객들 가운데 약 15명은 전세기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멜번의 한 가족은 후송기 탑승 수시간 전에 미성년자 딸이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가족이 모두 일본에 남게 됐다.

브리즈번 출신의 캐서린 존스 씨는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것이 후송되는 것보다 더 안전하게 느껴지지만 정부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고 밝혔다. 호주 도착 시 추가 격리조치 없이 귀국하려면 3월 5일까지 일본에 남아 있어야 한다는 것.

존스 씨는 또 정부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송할 수 없다”는 취지의 권리포기 동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호주 수석의료관 브렌든 머피 박사는 이들의 후송 참여를 설득하는 메시지를 통해 감염 위험이 낮다면서 전세기 탑승 전 5차례 검사를 실시하지만 일부는 이미 바이러스에 노출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17일 후송기에 탑승한 328명 가운데 14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머피 박사는 “누군가 양성반응을 나타내면 적절한 감염 통제조치에 따라 봉쇄된 구급차로 옮겨져 로열 다윈 병원으로 이송될 것”이라면서 “양성반응자가 타주 출신이면 필요할 경우 해당 지역으로 이송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주정부는 도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 47명과 일본 잔류자 및 선상에서 격리기간을 채우고 있는 승객 등 호주인들에게 영사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우한에서 관타스 항공 전세기 2편과 뉴질랜드 항공 전세기 1편을 통해 호주인 546명 (영사관 직원 6명과 태평양국가 출신 8명 포함)을 크리스마스 섬과 다윈 지역으로 후송했다. 2주간 격리를 마친 278명이 귀가조치돼 크리스마스 섬에는 잔류자가 없으며 다윈 시설에는 266명이 최소 23일까지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현재 우한에는 어린이들을 포함한 호주인 100여명이 남아 있으며 호주정부가 3차 전세기를 보내줄 것을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아직 추가 후송기 파견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호주당국과 교섭 중이라고 하면서도 이에 의존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중국 발 비호주인 입국금지 추가연장 전망 

코로나19 확산우려 속 1주 연장 후 재 연장할 듯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지난 1일 도입한 중국발 비호주인 여행자에 대한 2주간의 일시 입국금지조치를 지난주 1주 연장한데 이어 29일까지 재 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연방내각 국가안보위원회가 20일이나 21일 중국 발 비호주인 여행자 입국금지를 재검토할 것이나 1주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2일부터 1주간 더 연장되면 입국금지 기간이 총 1개월 (4주)로 확대된다고 19일 전했다.

호주정부가 지난 1일 전격 도입한 일시 입국금지조치는 중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모든 비호주인에 대해 중국 출국일로부터 2주간 호주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1차로 2주간 시행한 데 이어 15일부터 1주간 연장된 바 있다.

한편 호주 내 감염자는 14일째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해외에서는 일본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 중 호주인 47명이 감염자로 확인돼 도쿄에서 격리 지료를 받고 있으며 호주인 승객 등 170명이 20일 다윈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MS 웨스터담 호의 승객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호주로 돌아온 호주인 일부 승객이 자가격리가 필요한데도 귀국사실이 도착 후 2일 만에 NSW 보건부에 통보돼 방역망에 허점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웨스터담호의 호주인 승객 일부가 귀국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 주재 호주대사관 직원들이 직항편이 없는 상태에서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개국을 경유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지난 며칠간 다소 주춤해지는 듯하더니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며 20일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7만 5726명, 사망 2128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에서만 총 7만 4577명이 감염되고 211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본토 밖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번지고 있는 곳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로 전체 탑승자 3700여명 가운데 감염 확진자가 20일 현재 62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신규 사망자가 지난 14일 139명, 15일 139명에서 16일 100명, 17일 93명으로 하락 양상을 보이다가 18일 134명, 19일 108명으로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8일 감염자와 사망자가 정점에 도달했을지 모른다는 통계를 발표하면서 그러나 사람들이 학교와 직장에 복귀함에 따라 “향후 수주, 수개월 사이에 감염자가 반등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20일 현재 중국 본토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다음으로 감염자(누적)가 많은 나라 영토는 일본(85), 싱가포르(84), 한국(82), 홍콩(65), 태국(35), 대만(23), 말레이시아(22), 베트남 독일(16), 호주 미국(15), 프랑스(12), 마카오(10), 영국 UAE(9), 캐나다(8), 필리핀 이탈리아 인도(3), 이란 러시아 스페인(2) 등이다. 19일 현재 중국을 제외한 29개 나라 영토에 확진자가 1117명이며 이중 절반 가량이 크루즈선 승객이다.

중국 본토 외의 해외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크루즈선과 홍콩, 이란에서 각 2명이 숨지고 일본, 대만, 프랑스, 필리핀에서 각 1명이 사망했다. 17일 발표된 중국 내 사망자 연령 성별 분석에 따르면 연령 순으로 치사율이 높게 조사됐다.

만 9세까지는 사망자가 없고 10-39세 0.2%, 40-49세 0.4%, 50-59세 1.3%, 60-69세 3.6%, 70-79세 8.0%, 80세 이상 14.8%로 나타났으며 남성(2.8%)이 여성(1.7%)보다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심장혈관질환 10.5%, 당뇨 7.3%, 만성호흡기질환 6.3%, 고혈압 6.0%, 암 5.6% 순이다.

호주 연방보건부에 따르면 20일 현재 호주내 누적 감염자는 퀸즈랜드 5명, NSW와 빅토리아 각 4명, 남호주 2명 등 15명으로 모두 중국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과 직 간접적으로 연계돼 있는 사람들이다. 지난 7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으며 감염자 중 10명이 회복되고 나머지 5명이 안정된 상태에 있다.

 

캄보디아항 크루즈선 호주인들도 격리 필요

현지 호주대사관 “귀국 시 한국 등 5개국 피하라”

NSW주 보건부는 지난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MS 웨스터담 호의 호주인 승객 가운데 4명이 지난 주말 귀국한 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는데도 이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우려를 낳고 있다.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명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진 이 크루즈선을 타고 여행한 호주인 22명이 캄보디아에서 귀국길에 올라 시드니에 도착한 지 2일 후에야 이들의 호주 도착 사실을 선사 측으로부터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터담 호는 아시아를 전전하며 8개국으로부터 입항금지를 당한 끝에 지난주 시하누크빌항에 정박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자 2200명을 검진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내렸으나 2일 전 배를 떠나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83세의 미국 할머니가 감염자로 확인됐다.

보건부는 15일 캄보디아에서 호주로 시드니로 돌아온 호주인 22명의 이메일 주소를 17일에야 통보 받은 것으로 보건부 대변인은 19일 밝혔다.

그는 보건부가 즉각 이들과 연락을 취해 국가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할 것을 당부했으며 18명은 직접 통화를 하고 나머지 4명은 이메일로 요청했다면서 이들 4명에 대한 추가 연락처를 연방정부에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선사 측은 비호주인 2명이 캄보디아에서 시드니에 도착했음을 알려왔다면서 이들은 진단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이 크루즈선에는 최소 79명의 호주인 (영주권자 1명 포함)이 탑승한 가운데 이미 44명이 캄보디아를 출국했으며 나머지 32명이 프놈펜에서 귀국 준비 중이며 승무원 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프놈펜 주재 호주대사관 직원들이 귀국할 때 한국 등 5개국을 경유하려고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면서 프놈펜에서 호주도시들과의 직항편이 없어 귀국 항공편을 찾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출퇴근길이 무서운 시드니 여성들

2인조 노상강도 주먹질… 혁대로 목조이고 성추행도

이른 새벽 출근길에 전철역으로 걸어가던 50세 여성이 2인조 노상강도에게 얼굴에 강펀치를 당하고 가방을 빼앗기는가 하면 오후 퇴근길 여성이 귀가하던 중 뒤에서 다가온 괴한에게 혁대 올가미로 목을 조인 후 성추행을 당하는 등 시드니 여성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12일 새벽 5시 15분경 미카토 피어스(50) 씨가 출근을 위해 시드니 서부 킹스우드 전철역으로 걸어가던 중 두 남자가 다가오더니 한 명이 느닷없이 얼굴에 주먹을 날려 땅바닥에 나가떨어지게 만들었다.

피해여성은 워낙 심하게 맞아 이 사건에 대해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확실한 단서를 갖고 있었다. 그녀가 공격을 당하고 쓰러진 후 두 가해자가 그녀의 휴대폰과 지갑이 들어 있는 배낭 가방을 훔쳐 가는 장면이 CCTV에 포착돼 있었기 때문이다.

범인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그녀를 놔두고 떠났다. 나중에 깨어난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파트너가 네피안병원으로 데려갔고 여러 군데 안면부상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을 섬뜩한 공격이라면서 “자기의 일상적인 일로 일하러 가고 있던 무방비의 여성에게 원펀치를 공격을 가한 것은 전혀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다. 상처들은 치유되겠지만 그녀가 겪은 정신적 충격은 아주 오래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녀의 남편은 14일 채널9 뉴스 인터뷰에서 그녀가 돌아왔을 때 셔츠와 재킷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다며 “아내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조용한 성격이다. 그녀는 일하러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더 이상 역까지 걸어가는 게 마음이 편치 않다”고 전했다.

경찰은 자전거를 갖고 있던 두 남성들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14일 27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고 15일에는 36세 남성이 한 버스정류장에서 언쟁 끝에 체포됐다.

한편 13일에는 오후 6시 20분경 시드니 남서부 체스터힐 역에서 내려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27세 여성이 뒤에서 따라 오던 남성에게 혁대로 목을 조인 후 성추행을 당했다.

경찰은 피해여성이 집으로 걸어가고 있을 때 무후마드 하산이 뒤로부터 접근, 그녀의 목을 조이기 위해 혁대를 목에 씌우고 자기 쪽으로 잡아당긴 것으로 보고 있다.

CCTV를 보면 그가 혁대를 풀어 무기처럼 둥그렇게 말고는 등 뒤로 숨김 채 뒤쪽을 흘깃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범행이 뜻대로 되지 않자 몇 분 후 달아나는 장면도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자신의 성적 만족을 위해 피해여성을 만졌으며 그녀가 싸워 범인을 물리쳤다는 것. 그녀는 신체적으로 상해를 입지 않았으며 수백 미터 떨어진 집으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15일 체스터힐의 한 주택에서 범인을 체포한 후 중범죄 자행 의도, 스토킹, 동의 없는 성적 접촉, 일반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으며 피의자는 보석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16일 파라마타 보석법원에서 보석이 공식 거부됐다.

 

장애여성 납치고문, 살인미수 ‘잔인한 남녀’

19세 장애여성이 SNS 통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시드니 서부의 한 젊은 커플은 19세의 장애 여성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험담했다는 이유로 그녀를 납치하여 온갖 고문을 자행하고 다리에서 강으로 집어 던져 생사의 기로에 서게 만든 혐의에 유죄를 인정, 지난주 각각 최소 5년과 4년형을 선고 받았다.

20세 여성과 24세 남성 커플은 2018년 9월 케일라 켄드리건 양을 강제로 차에 밀어 넣고 시드니 서부의 한 주택으로 데려가 의자에 묶고 배트로 가격하고 눈썹을 밀고 꽁지머리를 자르고 다리를 칼로 찔렀다.

또 액체세제에 양말을 적신 후 입에 밀어 넣고 담배를 그녀의 손에 비벼 끄기도 했다. 그리고 그녀가 부친에게 전화로 도움을 구하려 하자 휴대폰을 빼앗고는 나중에 다시 차에 태우고 윈저 브리지로 가서 혹스베리강으로 집어 던졌다.

그녀는 물속에서 한 철탑에 매달려 있다가 기운을 차리고는 강변으로 개헤엄을 쳐 나왔다. 펜리스 고등법원 판사는 “이 범죄에 불필요한 잔인함이 개입됐다”며 “피해자가 취약한 장애여성으로 상당한 굴욕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선고공판 후 채널9의 시사프로 ACA에 출연한 켄드리건 양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그날밤 죽을 수도 있었다. 다리에서 나를 집어 던진 그 충격을 지금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도 악몽에 시달려 땀에 젖어 깨어나 눈물을 흘리곤 한다며 “나를 죽이려한 사람에게 왜 그렇게 짧은 형량을 선고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녀는 이제 직업을 구하고 자신의 삶을 영위해 나가려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가해자 커플은 둘 사이에 아이가 있으나 사건 당시 별거상태였다. 남성은 사건 당시 4일간 아이스 (필로폰)에 취한 상태로 잠을 자지도 않은 것으로 판사는 밝혔다.

 

성범죄 피의자가 보석 중 13세 소녀 강간

트럭기사… 스냅챗에서 길들여 수 차례 성폭행

성적인 중범죄로 기소된 트럭기사가 재판을 앞두고 보석이 허용된 상태에서 사진 동영상 메신저 앱 스냅챗에서 만난 13세 소녀를 길들여 유인, 수 차례 강간한 혐의로 체포됨에 따라 NSW주정부가 그의 재판절차에 관한 긴급 재검토에 나섰다.

시드니 남서부 러니아에 사는 피의자 제이슨 험프리스는 지난해 동의 없는 성관계 4건, 동의 없는 성접촉 1건, 여성에 대한 고의적 목 조름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고등법원 재판을 앞두고 보석이 허용됐다.

보석상태에서 그는 작년 12월 스냅챗에서 소녀와 대화를 트고 길들인 후 2월초 직접 만나 캔버라를 오가는 여행길에 데리고 다니며 그의 셋방과 트럭 안에서 수 차례 성폭행을 하다가 소녀의 신고로 지난 17일 파나니아의 트럭 휴게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크 스피크맨 NSW법무장관은 험프리스의 보석상황을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어린이 길들이기와 성폭행 주장은 엄청난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본다이비치 파도에 생사 갈린 러시아 부부

남호주에선 심야 도로변 걷던 부부 비명횡사

러시아 출신의 40대 부부가 15일(토) 오후 5시3 0분경 시드니 동부 본다이 비치에서 바닷가 암석 위를 걷다가 대형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가 부인은 살아 나왔으나 남편은 안타깝게 숨졌다.

이들 부부는 노스 본다이에서 유명한 인어 바위 (Mermaid Rocks) 위를 따라 걷던 중 대형 파도가 덮치면서 물에 빠졌다.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 오후에 발생한 이 사건은 근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던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이 서 있는 바위 위로 거대한 파도가 덮치면서 두 사람이 물보라 속에 사라지는 모습이다.

현장으로 달려간 한 목격자는 물에 빠진 45세 여성이 안전한 바위 위로 기어오른 후 남편이 보이지 않자 “남편이 물에 빠졌어요!”라고 울부짖으며 남편을 구하러 가려고 했다며 다시 물속으로 뛰어들려는 그녀를 말려야 했다고 전했다.

47세의 남편은 웨스트팩 구조헬기와 인명구조원들이 수색 끝에 물에서 끌어올렸으며 구급대원들이 응급처치를 했으나 현장에서 숨을 거두었다.

NSW 구급대 관계자는 “아주 끔찍한 결과가 빚어졌다”며 “물가에서는 무슨 일을 하든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목숨을 걸 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시드니 북쪽 헌터지역에서 사우스 코스트 이든에 이르기까지 NSW주 해안에는 위험한 파도에 대한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러 비치들이 폐쇄되기도 했었다. 부인은 발가락 2곳 골절상과 여러 군데 찰과상을 입었다.

한편 남호주 북부 포트 어거스타에서는 15일 오전 2시경 근처 펍에서 시간을 보내고 걸어서 귀가하던 50세 남편과 44세 부인이 39세 남성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다.

마침 자기 집 현관에 나와 있던 한 목격자는 5자녀를 둔 이들 부부가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다음 순간 뒤쪽에서 달려온 차에 치였다”면서 사고차가 도로변에 멈추는가 싶더니 내가 휴대폰을 가지러 집 안에 들어갔다 온 사이에 차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사고운전자는 이날 점심 때쯤 경찰에 자수한 후 과실치사 2건과 뺑소니, 가중부주의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날 한 펍에서 맥주 10여병을 마셨으며 부인과 함께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그의 과음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한 후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운전자가 아내와 다투고 차를 몰고 갈 때 피해자들이 도로를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고 시인했으나 그가 왜 그들을 쳤는지는 설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 주민 목격자는 차가 소리를 내기 전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19일 오전 5시 40분경 퀸즈랜드주 북부 타운스빌의 마운트 루이사에서는 28세의 운전자가 도로를 따라 줄지어 달리고 있던 사이클리스트 5명을 잇따라 치고 달아났다가 체포됐다.

타운스빌 병원은 부상을 당한 사이클리스트 중 50대 여성 1명이 퇴원하고 나머지 4명은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 이들 중 다리 부상을 입은 50대 여성과 다리 및 골반 부상을 입은 40대 여성 등 2명은 당초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었다.

가해자는 근처에 사고차를 버리고 달아났다가 체포돼 위험운전에 따른 신체적 중상해, 음주운전, 뺑소니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중 3명은 전문 의료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밤 자정 직전 시드니에 뇌우가 몰아칠 때 시티 록스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37세 남성이 강풍에 날려 고층건물에서 떨어지던 9kg짜리 가스통에 맞아 숨졌다. 가슴과 손에 중상을 입은 그는 행인들과 경찰의 소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급송된 후 사망했다.

 

보육센터 버스서 3세 남아 숨진 채 발견

집에서 픽업한 후 센터에 내려주지 않아

퀸즈랜드주 극북부 케언즈의 한 공립학교 앞에 주차된 한 보육센터 소속 미니버스 뒷좌석에서 18일 오후 3시15분경 3세 남아가 숨진 채 발견돼 버스 운전자 등 보육센터가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굿스타트 조기학습 보육센터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이날 케언즈에서 우리의 보호 아래 있던 어린이의 죽음에 전 직원이 망연자실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 사안은 이제 경찰이 조사하고 있으며 우리는 경찰과 교육부 및 직장보건안전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의 생각은 현재 이 어린이의 가족과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즈랜드 경찰 아동보호 수사대가 사건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경찰 대변인은 케언즈 남부 에드먼튼의 햄블던 주립학교 바깥 주차장의 미니 버스에서 어린이를 발견한 남성 운전자가 “충격과 비탄”에 빠져 케언즈 베이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채널9은 아이가 이날 아침 버스를 탔으며 지역 데이케어 센터에 맡기기로 돼 있었으나 하루 내내 버스 위에 남아 있었다고 전했으며 ABC는 아이가 이날 아침 자기 집에서 픽업됐으나 얼마나 차 안에 있었는지 확인하려 하지 않았다.

에드먼튼에 가장 가까운 기상관측소인 케언즈 경마장은 이날 오후 최고 기온이 섭씨 33.8도를 기록했으며 케언즈 시티는 오후 2시25분 현재 34.6도였다.

 

3월 1일부터 수돗물 사용제한 조치 완화

오전 10시 이전, 오후 4시 이후에만 호스사용 가능       

시드니를 비롯한 NSW주의 수돗물 사용제한 조치가 3월 1일부터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앞서 Lower Hunter 지역은 2월 24일부터 이 기준이 적용된다.

멜린다 파베이 NSW주 수자원장관은 18일 “20년 만의 폭우로 시드니 생활용수 공급 댐들의 가뭄상황이 호전됐다. 하지만 지난 여름 발생한 광범위한 산불 여파로 보다 철저한 예방차원에서 2주 후부터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월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시드니 전역의 댐 수위가 평균 80%대로 높아졌다. 지난 한 주에만 200mm의 비가 내려 와라감바댐은 전주 60%대에서 80.3%까지 높아졌고 프로스펙트댐과 워로노라댐 저수율도 87.2%와 63.6%까지 상승했다.

기존 2단계 사용제한 조치에서는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에 양동이와 물뿌리개를 사용해 정원 물주기 또는 세차를 할 수 있었으나 1단계 사용제한 조치에서는 같은 시간 대에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노즐이 달린 호스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보트, 건물 등도 트리거 노즐이나 고압세척기가 달린 호스를 이용해 씻을 수 있으며 수영장이나 스파 물도 채울 수 있으나 1만 리터가 넘을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규정위반 적발 시 개인은 220불, 사업장은 550불의 벌금이 부과된다.

 

호주정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계 차별 안돼”

4년간 종교 인종 문화 갈등 해소에 300만불 지원

호주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계 이민자에 대한 인종차별 행태가 확대되자 14일 이를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

호주인권위원회 (AHRC) 친 탄 인종차별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감이 퍼지면서 중국계라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거나 주택임대를 거절당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가장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가스라이팅’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인종차별로 이어지는 현상에 대해 노동당 앤드류 질스 다문화대변인도 13일 전국적인 ‘반 인종차별 운동’을 제안했다.

질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 이후 중국인들이 대중교통 공간에서 욕설을 듣거나 우버택시 승차를 거부당하는 등 아시아계 이민자에 대한 혐오행위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호주정부는 앞으로 4년 동안 종교 인종 문화 갈등 해소 프로그램에 300만불의 예산을 지원한다.

조시 프라이던버그 재무장관은 “최근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인종 종교적 차별은 용인될 수 없다.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반 증오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핑크색 쥐가오리, 레이디 엘리엇 섬 주변서 포착

세계에서 단 한 마리… 핀란드 사진작가가

세계에서 단 한 마리밖에 발견되지 않은 거대한 핑크색 쥐가오리가 퀸즈랜드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레이디 엘리엇 섬 주변에서 포착됐다.

이 쥐가오리는 그 크기가 3.3m에 이르며 무게 2톤의 수컷으로 배 부위가 신비로운 핑크색을 띠고 있다.

이 핑크색 쥐가오리를 카메라로 포착한 핀란드 사진작가 크리스티안 레인은 “세계에서 단 한 마리라는 핑크색 쥐가오리를 만나게 돼 너무너무 놀라웠다. 20-30분 정도의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레인씨는 “가오리는 거대했다. 물론 만지지는 않았지만 1미터정도의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있었다. 가오리와 같은 높이에서 마주할 때는 마치 나에게 웃음을 보내는 듯했다”고 밝혔다.

쥐가오리는 만타 (Manta Ray)라고도 한다. 몸길이는 2.5m에서 최대 6m, 몸무게는 500kg에서 최대 1.5톤에 달한다. 겉모양은 마름모꼴이며 체반 (가오리류에서 몸통과 머리 부분이 가슴지느러미와 합쳐져서 형성된 넓고 평평한 부위)은 넓고 평평하지만 너비가 몸길이보다 길다.

2015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 핑크색 쥐가오리는 그 특이한 핑크색 때문에 영화 ‘핑크 팬더’의 주인공 형사 이름을 따서 ‘클루조’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이 쥐가오리가 핑크색을 가지게 된 이유는 붉은 색소를 과도하게 만들어내거나 검은 색소를 적게 만들어내는 ‘적발증 (Erythrism)’이라는 유전질환 때문으로 알려졌다.

 

볼잔 콰리 댐에 3.5mx1m 크기 구멍 뚫려

QLD…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퀸즈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서쪽으로 300km 떨어진 탈가이 지역 볼잔 콰리 댐이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저수량이 늘면서 댐 아래쪽에 가로 3.5m, 세로 1m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

14일 오후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된 이 구멍을 통해 빠른 속도로 물이 뿜어 나오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기술자들이 수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진전은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서던 다운즈 리저널 카운슬은 댐의 붕괴위험에 대비해 비상 경보령을 발령했고 댐 하류에 위치한 9개 목장 주민들이 임시거처가 만들어진 와윅 크리스챤 칼리지 건물로 대피했다.

트레이시 도비 시장은 “댐이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아래쪽 구멍이 계속 커지고 있어 언제 붕괴가 시작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피 한 방울로 난소암 진단 방법 개발

MRI, 초음파검사 못지않게 정확도 높아

로열멜번공대 (RMIT) 막달레나 플라반스키 교수 연구팀이 피 한 방울로 간단하고 쉽고 빠르게 난소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 이 검사법은 기존 혈액검사법이나 MRI, 초음파검사 못지않게 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기존 면역혈청검사 진단항목에 난소암에서 발현되는 혈액 속 특정염증에 대한 면역표지자의 존재여부를 추가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난소에 생긴 종양의 양성과 음성 여부를 판별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먼저 ‘인터루킨 6’에 반응하는 면역성 바이오마커 28개로 구성된 패널을 4회로 테스트한 뒤 이 중 난소암과 상관관계 점수가 높은 6개의 바이오마커를 선별해 면역혈청검사에 추가했다.

연구팀은 검사의 효용성을 측정하기 위해 멜번 소재 로열여성병원 (Royal Women’s Hospital)과 엡워스 헬스케어 (Epworth Healthcare) 등 두 곳에서 난소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여성 66명과 대조군 21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난소암 환자는 양성 종양 또는 정상 난소를 가진 대조군에 비해 바이오마커의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MRI 스캔이나 초음파 검사와 같은 테스트 없이도 혈액 속의 바이오마커 검사를 통해 난소의 종양이 암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난소암은 자궁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여성 암으로, 이중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예후도 좋지 않아 5년 생존율이 4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반스키 교수는 “지금까지 난소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초음파 검사를 거쳐야 해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된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우 난소암에 걸렸더라도 이를 진단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검사가 수술 전에 의심스러운 난소 성장을 평가하는 중요한 진단 도구가 될 수 있다. 종양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을 경우 복잡한 검사를 거치지 않고 수술 필요 여부를 쉽게 판별할 수 있다는 것도 이번에 개발된 검사의 큰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경비행기 2대 정면충돌, 4명 사망

멜번 인근 4000피트 상공서 비행훈련 중

17일 멜번 북쪽 120km 세이모어 인근 4000피트 상공에서 비행훈련 중이던 경비행기 두 대가 정면충돌해 탑승자 네 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돌한 경비행기는 무라빈항공서비스의 ‘파이퍼 세미놀’과 페닌슐라항공클럽의 ‘비치 트레블 에어’이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파이퍼 세미놀이 멜번 북부 망갈로어공항을 이륙한지 몇 분만에 이 공항으로 착륙하기 위해 다가오던 비치 트레블 에어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계기비행규칙 훈련을 위해 각 비행기에 두 명씩 타고 있던 교관과 교육생이 모두 현장에서 사망했다. 한 대는 충돌 직후 추락했고 다른 한 대는 북쪽으로 2km 정도 비행하다가 추락했다.

충돌한 비행기들이 왜 같은 항로로 운항했는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구름이 시야를 가려 상대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추락한 비행기 잔해로부터 시신들을 수습하느라 시드니와 멜번을 잇는 흄 프리웨이가 한동안 봉쇄되기도 했다.

 

산불로 전체 인구 4분의 3 영향 받아

정부 신뢰도도 11%포인트 하락

호주국립대가 수행한 조사보고에 따르면 호주 산불로 전체 인구의 4분의 3인 1800만 명이 영향을 받았고 정부 신뢰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NSW주 산불방재청 롭 로저스 부청장은 13일 지난해 9월부터 계속돼온 산불이 진압됐다고 발표했다. 이 산불로 NSW에서 최소 28명이 숨지고 3000여채의 집이 파괴됐으며 최대 10억 마리의 동물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됐다.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 결과 성인의 14%인 300만 명이 이번 산불의 직접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집에서 퇴거하나 집이 부서지고 손상을 입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다. 1500만 명은 산불이 내뿜은 유독한 가스나 휴가계획 변경 등으로 간접 영향을 받았다.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27%만이 정부를 신뢰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3개월 전 조사에 비해 11%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사회학자 니컬러스 비들씨는 “거의 모든 호주인들이 이번 산불의 영향을 받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고통을 받을 것이다. 이처럼 단기간에 정부 신뢰도가 하락한 것은 지금까지 목격한 것 중 가장 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섬 2주 격리생활 끝, 집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 1명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19를 피해 중국 우한에서 크리스마스섬 난민수용소로 옮겨져 2주간 격리 생활을 했던 278명의 호주인들이 본토로 입국했다. 1차로 우한을 떠난 243명이 17일부터 여객기를 이용해 집으로 돌아갔고 2차로 우한을 떠난 35명도 20일 귀가했다.

17일 퍼스공항에 도착한 엘리자베스 테일러(10)는 “수용소에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고 테니스도 하고 홍게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동생 이사벨(9)은 “섬에서 2주 정도 더 머물렀으면 좋았을 텐데 벌써 집에 왔다”고 했다.

이들의 엄마인 빙 빙 가오씨는 “사실 난민수용소로 보내진다 해서 걱정을 했는데 도착 후부터 관계자들이 친절하게 보살펴줘 좋았다. 사실 우리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난민수용소에서 더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드니공항에 가족과 도착한 멜 플레노씨는 “우한에서는 건강과 안전에 불안했다. 난민수용소의 생활은 매우 좋았다. 모든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보살펴 줬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섬에서 격리생활을 한 이들에게서는 단 한 명의 유증상자도 나오지 않았다.

 

심폐소생술로 또 도마뱀 살려내

맥주잔에 빠져 정신 잃은… 인공호흡까지

NSW주에서 11일 맥주잔에 빠져 정신을 잃은 도마뱀이 손님의 심폐소생술 덕에 목숨을 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코린디 해변 한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던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었는데 그의 맥주잔 속에 작은 도마뱀 한 마리가 빠져 있었다.

누군가 장난을 친 거로 생각한 그는 직원들에게 맥주잔을 들고 가 보여줬지만 우연히 도마뱀이 들어간 것 같다는 직원의 말에 맥주잔을 살펴본 남성은 정신을 잃은 도마뱀을 잔에서 꺼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손가락만 한 작은 도마뱀의 가슴을 검지로 빠르게 압박하는가 하면 도마뱀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고 인공호흡도 실시했고 얼마 후 정신을 잃었던 도마뱀이 꿈틀거렸다. 살아난 도마뱀은 감사의 표시라도 하듯 남성이 술집을 떠날 때까지 그의 몸을 기어 다녔다고 한다.

한편, 지난 5일에도 물에 빠진 도마뱀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구급대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NSW주 핌블 고든소방서의 한 구급대원이 수영장에 빠진 도마뱀이 죽은 것 같다는 이웃집의 연락을 받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그는 어린이 손바닥만 한 도마뱀의 심장을 손가락 하나로 빠르게 압박했고 도마뱀은 10분이 지난 뒤 의식을 회복했다.

 

별거한 아내와 세 자녀 살해, 자살극 벌인 남편

등교길 차안 아내와 자녀들에 휘발유 뿌리고 불질러 

브리즈번 남동부 부촌 지역인 캠프힐에서 19일 오전 8시 20분경 도로변에 주차된 차에서 엄마가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려고 준비하는 동안 최근 별거한 남편이 뛰어들어 엄마와 세 자녀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인 후 스스로 목숨을 끊어 5인 가족이 모두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

뉴질랜드 럭비구단 워리어 선수 출신의 로완 찰스 박스터(42)는 헤어진 부인 하나 박스터(31) 씨가 친정부모 집이 있는 동네 도로변에 주차한 SUV 패밀리카에서 6, 4, 3세의 세 자녀에게 안전좌석 벨트를 매고 출발 준비를 할 때 차 안에 뛰어들어 범행을 저질렀다.

부인은 차에서 뛰쳐나와 불길에 휩싸인 채 “그가 나에게 휘발유를 뿌렸다”고 소리치며 인도에 몸을 굴렸으며 이웃들이 호스 등으로 불을 꺼주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후 중화상으로 숨졌으며 남편은 차안에서 아이들이 숨져가는 것을 지켜보며 밖에서 흉기로 목숨을 끊었다.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 출신으로 호주로 이주하여 브리즈번에서 부인과 함께 체육관을 운영하며 살았던 그는 작년 말 별거한 후 체육관도 문을 닫았다. 그는 이웃들이 부인과 아내를 구하려고 하자 이를 막으려고 길길이 뛴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Economy

 

코로나19 영향으로 호주 경제성장 0.5%p 하락

신용평가사 S&P 예측… 교육, 관광, 소매 부문 타격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는 19일 호주가 코로나19 사태로 10만명의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중국 발 여행자 입국이 금지돼 교육, 관광, 소매 부문이 타격을 받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파급효과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에 속한다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이 0.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숀 로치 씨는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홍콩과 싱가포르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호주,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은 상당폭의 성장률 하락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멜번의 채드스톤과 시드니의 스트랜드 아케이드를 소유하고 있는 호주 쇼핑몰 거대업체 비신티는 이날 신종 바이러스 공포로 인한 고객감소로 신발류 매출이 뚝 떨어지는 등 예상수익을 2.2% 하향조정 했다.

이 그룹의 대표 그랜트 켈리 씨는 신종 바이러스가 소매업체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화사가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의 지속 기간과 영향 정도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동안 우리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ANZ은행이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들에 따르면 브리즈번, 멜번, 퍼스, 시드니 등 주요 공항의 소비지출이 모리슨 정부의 중국 발 여행자 입국금지조치가 1일 도입된 후 1주 동안 전주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 대학들도 중국인 유학생 입국금지로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살바토르 바보네스 시드니대학 부교수는 독립학연구소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 모든 교육기관에 대한 최소한의 수입손실이 28억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호주의 주요 대학들은 그 동안 120억불 이상의 현금을 비축하고 상당한 차입능력을 갖춰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을 필요도 없이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타격을 헤쳐나갈 유력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부 자료에 따르면 10만 유학생의 입국금지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막대한 재정손실에 직면하고 있지만 중국인 유학생의 대다수를 유치하고 있는 10개 대학은 현찰보유고가 적게는 4800만불에서 많게는 39억불에 이르고 있다.

연구 중심의 8개 명문 엘리트대학 (Group of Eight)과 RMIT 및 시드니공대 (UTS) 등 10개 대학은 호주 내 중국인 유학생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현재 시행중인 중국 발 여행자 입국금지에 따라 가장 많은 손실을 입을 상황이다.

대학규제기관과 연방정부는 이들 대학들의 재정적 상태로 보아 정부의 긴급개입에 의지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보고 있으며 대학들은 또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기반시설공사 연기 등 비용절감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입국제한조치로 호주대학들에 미치는 재정적 영향은 예비 추산에 따르면 적게는 약 10억불에서 많게는 30억불 이상에 이르고 있다.

연방교육부가 발표한 최신 대학재정상태 요약자료에 따르면 해당대학 중 1개대를 제외하고 모든 대학이 수십만 불에서 수백만 불의 현찰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2017년 재무자료에 따르면 현찰 보유고가 호주국립대 9억 4600만불, 시드니대 4억 3200만불, UNSW 9억 3300만불, 멜번대 39억불, 모나시대 10억불, 퀸즈랜드대 17억불, 애들레이드대 13억불, 서호주대 4800만불, RMIT 10억불, UTS 8억 4000만불이다.

호주국립대 고등교육 연구원 앤드류 노튼 씨는 유학생에게 가장 많이 의존하는 대학들이 모두 재정적으로 견실한 상태에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은행들이 대출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즈랜드대 “유학생 45% 첫 수업 불참할 것”

호이 총장, 1학기 수입감소 따른 재정적 타격 경고

퀸즈랜드대학 (UQ)은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 중 45%가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24일 시작되는 2020년도 첫 학기 첫 수업에 출석할 수 없게 돼 대학이 재정적 타격에 직면하고 있다고 교직원들에게 경고했다.

18일 <브리즈번 타임즈>에 따르면 피터 호이 UQ 총장은 이날 모든 교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로나19 사태가 올해 대학수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UQ에는 134개국 유학생 1만 800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퀸즈랜드공대 (QUT)에는 전체 5만명의 학생 중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유학생이 9000명에 이르고 있다.

호이 교수는 “지난주 호주정부가 중국 본토에서 오는 여행자들에 대한 입국제한조치를 22일(토)까지 연장할 것이며 이를 계속해서 매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대학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UQ는 올해 3억불 규모의 주요 재개발 프로젝트를 계속할 계획이다.

호이 교수는 “우리는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 중 약 45%가 현재로서는 24일 시작되는 1학기 첫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UQ는 지난 2주 동안 해외에 있는 유학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입했다. 호이 교수는 “첫 4주 동안의 강의와 개별지도를 위한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그들이 대부분의 코스를 시작하기 위해 캠퍼스에 도착할 수 있는 날짜를 늦추고 있다”고 밝혔다.

풀타임 학생들은 학생서비스 및 편의시설 수수료 (SSAF)로 올해 연간 최대 308불을 지불하며 또한 UQ의 메인 캠퍼스가 있는 브리즈번 경제권 내에서 임대주택을 빌리고 식품과 의류를 구입하며 식당을 가고 사교 활동을 벌인다.

호이 교수는 “올 상반기에 대학수입이 상당히 감소될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그간의 재정적 규율로 수입감소를 헤쳐나갈 태세가 돼 있지만 입국제한조치가 얼마나 오래 갈지, 그에 따른 장기적 영향이 어떻게 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퀸즈랜드 정부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주 내 관광, 교육, 농업 부문을 돕기 위한 2700만불의 자금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시드니대학은 전체 재학생 7만 1000명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이 약 1만 7000명으로 24%에 달하고 있다. 연방정부 정보에 따르면 이중 약 1만 4000명이 입국하지 못하고 해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 독립학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대는 2017년 중국 유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 수수료 수입이 총 5억불로 전체 연간 수입의  5분의 1에 달해 어느 대학보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드니대는 온라인 학습지원 코스와 일부 코스의 연기방안을 내놓고 있다.

캔버라의 호주국립대는 등록된 중국인 유학생이 약 5000명으로 이중 80%가 입국금지조치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 대학은 학생들에게 원격수업 옵션과 함께 코스의 시작 철회 연기에 관한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서호주 커틴대학은 중국 발 여행자 입국금지로 중국인 유학생 약 850명 중 62%가 퍼스 캠퍼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커틴대는 코스워크와 강의 비디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디.

중국인 유학생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퍼스의 아란모어 카톨릭 컬리지 등 하이스쿨도 원격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한 영상 중계로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진풍경을 보이고 있다.

 

호주 1월 실업률 5.3%로 0.2%p 증가

산불, 코로나 위기 속 실직자 3만여명 증가

호주 노동시장은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구직자가 3만1500명이나 급증함으로써 전국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0.2%포인트 증가한 5.3%를 기록했다.

20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풀타임 고용이 4만 6200명 증가했으나 파트타임 고용의 3만 2700명 감소로 상당 부분 상쇄된 데다가 산불과 코로나19 위기 속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업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1월의 구직자수는 거의 72만 6000명으로 201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풀타임 고용의 비율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 근로시간수가 0.4% 하락했으며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을 합친 노동력 저활용률도 13.9%로 상승, 역시 2018년 4월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실업률을 주별로 보면 NSW주가 4.5%로 변동이 없고 빅토리아주는 5.4%로 1%p 상승하면서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퀸즈랜드는 6.3%로 0.6%p 뛰었으며 서호주와 타스마니아는 각각 5.8%와 5.9%로 0.4%p씩 올랐다. 남호주는 6.2%에서 5.7%로 하락했다.

한편 통계청은 이와 별도로 11월의 평균 주간 근로소득을 발표, 6개월 동안 1.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풀타임 근로자의 평균 경상근로소득 (ordinary time earnings)은 주당 1659불로 연간 주당 52불 올랐다.

하루 앞서 발표된 임금가격지수는 12월 분기에 임금이 0.5% 올라 연간 상승률 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호주달러화는 1달러당 미화 66.50센트 대까지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여당집권 이후 항공편 난민신청 10만명 돌파

1월 1931명 신청, 추방 20여명… 5만명 추방대기 

항공편으로 도착한 후 난민 보호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한 거의 5만명의 외국인이 아직 추방을 기다리며 호주 내에 체류, 국경통제의 효율성을 둘러싼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6일 전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항공편 입국 후 보호비자를 신청, 거절당한 사람수가 지난 1월말 현재 4만 6391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은 거의 모두가 호주 내에 머무르고 있다.

장기간에 걸친 이의신청 과정에 따라 또한 3만 7913명의 ‘항공편 입국자’들이 여전히 그들의 난민지위에 대한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1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내무부로부터 보호비자를 받지 못하고 그 후 법원에 항소했으나 패소한 끝에 지난달 추방당한 사람은 20명 남짓에 불과, 호주 내 난민 신청자 적체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정부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노동당 내무담당 대변인 크리스티나 케넬리 상원의원은 불법취업자들이 관광객으로 호주에 들어오고 난민신청이 거부될 때에도 계속 체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보다 신속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케넬리 의원은 “항공편 입국자수 증가는 요컨대 입국 알선업자들에 의한 취업사기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난민신청은 잘못된 게 없고 중요한 권리이긴 하지만 난민신청의 90%가 결국 자격이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앨런 터지 연방인구장관은 정부가 근거 없는 난민 신청건수를 억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등 타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불행히도 일부 사람들은 국내에서 근거 없는 보호 신청을 제기하여 우리의 국제의무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터지 장관은 “이러한 개인들은 난민비자 발급 전망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고의적으로 호주 내 체류를 연장하기 위해 우리의 사법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호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최종결정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호주시민과 같은 노사관계법상의 권리를 갖게 되지만 비자신청이 거절당한 사람들은 소재가 파악돼 추방될 때까지 법적으로 불확실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지난주 상원에 제출된 정부수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항공편으로 도착한 후 난민신청을 한 사람이 1931명으로 말레이시아가 54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309명, 인도 255명, 피지 83명, 필리핀 61명 등이다.

중국인은 작년 11월 386명, 12월 316명에서 다소 줄었는데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한 여행금지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 도착한 항공편 난민신청자는 1931명이지만 비자신청이 거절되고 항소심에서 패소한 후 같은 달에 추방된 사람은 자진출국자 19명과 강제추방자 5명 미만이다.

최신 수치에 따라 자유-국민당 연합이 2013년 집권한 이후 항공편으로 입국한 난민신청자는 모두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부동산 Property

 

코로나19, 호주 부동산에 어떤 영향 미칠까?

중국인 관심 작년 늘다가 올해 하락 ‘아직 불확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호주 경제와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그리고 전국적으로 투자자 수요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 국면에 훨씬 가까이 다가서고 있어 글로벌 경제안정을 위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전세계적인 확산이 용이해 보여 팬데믹 (전세계적인 전염병)으로 선포될지도 모른다.

신속히 봉쇄되지 못한다면 코로나19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나쁜 소식이 될 수도 있다. 2004년 사스 (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을 보면 한 분기 동안은 GDP (국내총생산)가 떨어졌지만 다음 분기에는 경제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중국정부의 경기부양 프로그램 추진으로 경제성장이 가속화되었다.

아마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날 것이며 그럴 경우에는 호주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중적이어서 첫째는 대체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며 두 번째는 외국인 수요 특히 중국 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다.

만약 사스 유형의 경제적 영향이 발생한다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최소한에 그칠 것이다. 중국에서의 한 분기의 경기후퇴와 그 후의 대약진이 호주에 상당한 고용손실을 가져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코로나19의 영향이 보다 심각하여 호주의 실업률이 급속히 상승하기 시작한다면 이때는 가계에도 나쁜 소식이 되고 물가에도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

문제의 바이러스가 호주 부동산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사스 유형의 대응조치가 호주부동산에 대한 중국인 수요에 큰 증가를 가져올 것 같지는 않다. 부동산 포털 realestate.com.au에서의 중국 발 검색활동은 작년 11월과 12월에 크게 증가했으나 올 1월에는 다시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는지 여부를 확언하기는 어렵다. 아니면 중국인들이 다른 이유들 때문에 호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다소 잃었을지도 모른다.

사태가 악화되면 호주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경제가 부진할 경우에는 중국 정부가 자금의 해외유출을 봉쇄할지도 모른다.

 

01_투자자 수요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realestate.com.au에서의 투자자들의 올 1월 이메일 문의는 작년 1월에 비해 19% 늘어났으며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ACT, 서호주, 타스마니아다.

서호주의 경우 시장조건이 한동안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감안하면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낮은 기반을 기준으로 늘어난 것이며 아직도 첫 주택 구입자 문의가 투자자 그룹을 무색케 하고 있다.

서버브 수준에서는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멜번 CBD,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CBD가 유닛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단독주택에 대한 이메일 문의건수는 웨리비, 포인트쿡 같은 고개발지역들이 압도하고 있다. 톱 리스트에 포함된 지역 중 가장 놀라운 곳은 NSW주 오렌지이다.

 

02_주택경매 낙찰률

금주 말 멜번과 시드니에서는 각각 355건과 316건의 주택경매가 실시된다. 이 수치는 대략 작년 이맘때와 비슷하다. 낙찰률은 멜번과 시드니 공히 76%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건의 강세와 맥을 같이한다.

지난주 realestate.com.au에 등재된 경매 매물 중 가장 많이 열람된 부동산은 멜번 구입자들에게 인기 있는 하우스 유형 (큰 대지 블록에 큰 건물)으로 70만불의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낙찰됐다.

 

해외거주자 패밀리홈 매각 시 자본이득세 적용

면세혜택 보려면 6월말 이전 매각 또는 사전 거주해야

런던에 기반을 둔 호주인 해외거주자 그렉 프릿처드와 미 트루옹 씨는 회계 관련 웹사이트를 아무데나 들어갔다가 호주의 자본이득세 (CGT) 세제가 변경된다는 사실을 우연히 접하게 됐다.

호주인의 패밀리홈에 자본이득세 면제조치가 적용된 지 35년 만에 오는 6월 30일부터 호주인 비거주자가 여전히 해외에 거주하면서 국내 주택을 매각할 경우 자본이득세 면제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추어 이는 운이 좋은 발견이었다.

더욱이 모리슨 정부의 새로운 세제법안은 부동산을 소유한 전 기간에 걸쳐 누적된 자본이득을 커버하도록 소급 적용되도록 돼 있다.

현재 모든 호주인 주택소유주들은 주거주지 주택 매각에 따른 어떠한 자본이득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세금면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30일까지는 여기에 해외거주 호주인도 포함하게 된다.

이에 따라 프릿처드와 트루옹 씨는 시드니 노스쇼어 하부의 세인트 레오나즈에서 지난 2011년 구입한 포럼 (Forum) 빌딩의 3베드룸 고급아파트를 앞으로 4개월 내에 매각하든가 아니면 그 이후에 팔 때 잠재적으로 매각가격의 거의 20%에 달하는 세금을 물어야 할 판이다.

트루옹 씨와 마찬가지로 금융서비스업에 종사하기 위해 5년 전 런던으로 이주한 프릿처드 씨는 “우리는 호주인이다. 좋은 의도로 아파트를 샀고 호주 내 임대수입에 대해 세금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멀리서 호주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세제변경은 완전히 해외거주자들로 하여금 호주에 재정을 노출시키려는 의욕을 꺾는 것”이라며 “우리가 외국인 투기성 투자자들과 도매금으로 취급 받고 있는데 우리가 왜 ‘재정적으로’ 돌아갈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프릿처드 씨 커플의 분노는 UNSW 교수이며 조세연구소 선임 세법고문인 봅 도이치 교수도 공감하고 있다. 그는 “사실상 호주인 주택소유주가 패밀리홈에서 얻는 모든 혜택을 일소해 버릴 것”이라며 “따라서 1990년에 집을 사고 작년에 해외로 이주한 사람이 6월30일 이후에 이를 매각한다면 짧은 해외거주기간만이 아니라 30년 전기간에 대한 CGT 면제분을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이치 교수는 주택소유주가 해외에 거주한 기간에 대해서만 CGT 혜택을 잃는 것이 보다 공정한 옵션이라면서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지금 당장 시장에 내놓도록 몰아가고 있으며 세금에 대한 영향을 변경하는 것이 이런 행동을 하도록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제의 재경부 법률개정 (주택구입능력 압박축소 조치) 법안은 2017-18 연방예산에 처음 도입되었으나 작년 연방선거를 앞두고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집권 여당 (자유국민당연합)의 승리 후 재도입되어 작년 12월 상원을 통과했다.

노스쇼어 소재 맥그라스 부동산의 수석 중개사 피터 촌시 씨는 6월 30일 마감이 많은 부동산 매매와 향후 매물 등록을 초래하고 있다며 “모든 주택 소유주가 다 부동산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 세부담을 피하기 위해 지금 처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촌시 씨는 프릿처드 씨 커플의 아파트를 155만불을 가격 가이드로 하여 앞으로 수주 내에 매각할 생각이다.

국세청 대변인은 주택소유주들이 6월 30일 이전에 부동산을 팔거나 귀국하여 거주하다가 매각하면 자본이득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마나 많은 해외거주 주택소유주가 새 법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는 없지만 가용자료가 있는 가장 최근의 시기인 2016-17 회계연도에 국세청에 등록된 비거주자 호주인은 18만 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포털 도메인의 선임 조사분석가 니콜라 파월 씨는 새로운 세제가 시행되기 전에 매각하려는 해외거주자들에 의해 주요 지역에 신규 매물등록이 충분히 많아질 경우 이러한 공급급증이 수요를 압도, 부동산 매물뿐 아니라 임대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박사는 “새 규정에는 우리가 요즈음 어떻게 원격 근무를 하고 근로생활이 얼마나 단기적으로 이뤄지는지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요소가 있다”고 지적했다.

프릿처드 씨는 “우리가 우리의 재정문제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단지 운이 좋아서였다”며 “분명히 어느 정부기관도 우리에게 세제 변경에 대해 알려주는 어떤 통신문도 보내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저금리 속 주택융자 평균 50만불 기록

NSW 62만불, 빅토리아 52만불, 퀸즈랜드 42만불

기존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이 직면하는 주택담보대출 평균 규모가 초저금리를 배경으로 50만불을 넘어섬으로써 많은 호주인들이 임금이 정체된 상태에서 고액 부채를 떠안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주 호주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NSW주의 기존 주택에 대한 평균 모기지 액수가 2019년 한 해 동안 무려 22.2% (11만 2600불)나 팽창, 사상 최고치인 62만 1500불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빅토리아주는 평균 모기지가 51만 7900불로 연간 6만 4800불 불어나고 퀸즈랜드주는 평균 41만 9800불로 연간 5만 4800불(1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연간 16.4% 증가한 평균 4만 9790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융자액의 증가는 대부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기록적인 저수준인 0.75%에 이르게 된 작년 중반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모든 주가 연간 임금상승률인 2.3%를 훨씬 뛰어넘는 모기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섹 (커먼웰스증권) 수석 주식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전국 평균 모기지가 현재 50만불이지만 대부분의 차입자의 경우 소득증가의 저조로 인해 훨씬 더 빠른 모기지 증가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모기지가 계속 늘어나면 중앙은행도 우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이 다소 미쳐 돌아가면, 이상 과열현상이 있으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중앙은행이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재가 말했다”고 전했다. 필립 로우 총재는 최근 의회 위원회 증언을 통해 사람들이 이미 아주 높은 부채를 안고 있는 상태에서 주택을 사려고 돈을 더 많이 빌린다면 국가적으로 광범한 경제적 문제들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융자 승인액의 총가치는 작년 12월에 4.4% 증가, 연간 14% 늘어났으며 지난해 5월 가장 최근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신규 융자가 20.7%, 실수요자 융자가 같은 기간 동안 22.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주택 구입자들은 저금리와 보다 나은 가격의 이중 혜택을 이용하여 융자 규모가 12월에 6.2%, 연간 38% 각각 증가하며 실수요자 시장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들의 대출 규모는 12월에 2.8%, 연간 4.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모기지 증가는 시드니와 멜번의 하우스 가격이 한 달에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이뤄졌다. 코어로직의 일일 하우스 가치지수에 따르면 2월 들어 11일까지 시드니 주택가치는 0.6%, 멜번은 0.5%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01_평균 신규 주택 융자액 

지역 2018 2019 증액분 증가율
전국 $427,750 $70,150 16.4%
NSW $508,590 $112,910 22.2%
QLD $365,040 $54,760 15.0%
VIC $453,110 $64,790 14.3%
NT $324,080 $46,020 14.2%
TAS $302,990 $30,910 10.2%
WA $377,090 $32,810 8.7%
SA $336,020 $22,180 6.6%
ACT $467,430 $23,370 5.0%

 

올해 1월 임대주택 빈집률 대폭 하락

12월 전국 8만여채 2.5%에서 7만여채 2.1%로

전국 임대주택 빈집수가 올 들어 1월말 현재 7만 2000여채로 빈집률이 지난 12월의 2.5%에서 1월에는 2.1%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SQM 리서치 조사 결과 나타났다.

18일 SQM 리서치에 따르면 전국 모든 주에서 빈집률이 하락한 가운데 다윈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시드니가 3.1%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브리즈번으로 2.4%를 기록했다. 시드니는 12월의 3.6%에서, 브리즈번은 2.9%에서 각각 0.5%포인트 떨어졌다.

호바트는 빈집률이 12월과 같은 0.6%로 전국 주도 중에서 최저수준을 보였으며 애들레이드 1.0%, 캔버라 1.4%를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빈집률이 보다 소폭으로 하락하여 전국적으로 작년 1월의 2.2%에서 올해는 2.1%로 떨어졌으며 멜번, 캔버라, 호바트 등 3개 주도는 작년 1월에 비해 빈집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크리스토퍼 SQM 대표는 작년 12월에 이어 1월도 빈집률이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면서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다윈은 점차적으로 빈집률이 낮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01_2020년 1월 임대주택 빈집률 

주도 2019.1 2019.12 2020.1
시드니 3.2% 3.6% 3.1%
멜번 1.9% 2.5% 2.1%
브리즈번 2.7% 2.9% 2.4%
퍼스 3.0% 2.5% 2.1%
애들레이드 1.1% 1.1% 1.0%
캔버라 0.9% 1.7% 1.4%
다윈 3.8% 3.5% 3.2%
호바트 0.5% 0.6% 0.6%
전국 2.2% 2.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