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신종 코로나에 대한 5가지 근거 없는 소문
NSW보건부 “잘못된 게시 글 믿지 말고 팩트체크 하라”

NSW주 보건부는 치명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주 내 확산에 관한 부정확한 보도와 소셜미디어의 거짓된 오도성 소문들에 대해 일반 주민들이 경각심을 갖도록 경고하고 나섰다.

NSW주 수석보건관 케리 챈트 박사는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와 심각성에 대해 불필요한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여러 건의 부정확한 소셜미디어 게시 글이 나돌아 왔다고 지적, 모든 주민들에게 팩트 체크를 하도록 상기시키고 있다.

챈트 박사는 주 전역의 주민들이 바이러스에 대한 “사실들을 알고 있어야 하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들은 타인과 나누기 전에 시간을 들여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보건부가 특히 패닉 상태를 빚고 있는 5가지 근거 없는 이야기를 떨쳐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중국계 호주인이 많은 차이나타운, 쇼핑센터, 서버브들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보건부는 “지금까지 NSW에서 감염자 확진을 받은 환자는 4명으로 더 이상 전염성이 없을 때까지 격리돼 왔으며 NSW에서 커뮤니티 내 전염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시드니 차이나타운은 통상 아무 날이나 점심 또는 저녁식사를 하러 오는 관광객과 내국인들로 붐볐으나 지난 몇 주 동안에는 유령도시가 되면서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

두 번째는 수입식품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물의 표면에 아주 오랫동안 남아 있는 것 같지 않으며 따라서 수입품은 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마늘과 참깨 기름이 신종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준다는 것으로, 이 역시 보건부는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어떠한 호흡기 전염병에 대해서도 취하는 그러한 같은 방법을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티슈나 팔꿈치로 코와 입을 가리고, 손을 비누와 물로 또는 알코올 기반의 세정제로 최소한 20초 동안 철저히 씻으며 감기나 독감 같은 증상을 가진 누구와도 가까운 접촉을 피함으로써 좋은 위생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건부는 설명한다.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좀 더 치명적인 변종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틀린 것으로 드러났다. 전염성위해관리국 실비 브라이언드 국장은 “이는 아주 안정된 바이러스”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는 애완동물로부터 코로나바이라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동물로부터 왔을지 모르지만 가정용 애완동물들은 호주 내에서 전염의 위험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중국 발 비호주인 입국금지 연장 준비
호주정부, 1차금지 이어 15일 2주간 연장할 듯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중국 당국의 통계기준 변경으로 하루에 확진자 1만 5000여명, 사망자 250여명이 늘어 이미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크게 앞지르는 등 확산일로에 있는 가운데 호주는 중국 발 비호주인 여행자에 대한 2주간의 일시 입국금지조치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정부 소식통들은 1일 시행된 현행 일시입국 제한조치가 15일 일단 만료되면 모든 중국 발 비호주인에 대한 여행금지조치를 연장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확인, 첫 학기에 늦지 않게 도착하려는 중국유학생 10만명의 입국을 막아 국제교육부문에 일대 타격이 예상된다.

입국금지 연장은 15일 공식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추가로 2주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많은 대학들이 24일 오리엔테이션 주간을 앞두고 있어 호주 8대 명문대학 6만 5000명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중국 유학생 학업과 대학재정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더구나 중국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호주유학 지망생의 필수 요건인 국제영어시험 (IELTS)을 두 달째 취소함으로써 중국인 유학생의 호주 대학 등록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학부문은 IELTS 시험장이 3월은 물론 어쩌면 올해 중반까지 폐쇄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13일 현재 6만 373명 (중증 16% 8219명), 사망자가 1369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만 확진자 5만 9805명 (중증 8200명), 사망 1367명을 기록했다.

중국 내 확진자 하루 증가수는 10일 2467명, 11일 1673명에서 12일에는 1만 5403명으로 급증했으며 사망자 하루 증가수는 10일 108명, 11일 94명에 이어 12일엔 255명에 달했다.

중국 본토를 제외한 지역의 확진자는 일본(247), 홍콩, 싱가포르(50), 태국(33), 한국(28), 대만, 말레이시아(18), 독일(16), 호주, 베트남(15), 미국(14), 프랑스(11), 마카오(10), 영국(9), UAE(8), 캐나다(7), 인도, 필리핀, 이탈리아(3), 러시아, 스페인(2), 스웨덴, 캄보디아, 핀란드, 스리랑카, 네팔, 벨기에(1) 등 총 27개국, 영토 586명으로 나타났다.

12일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나라, 영토는 중국 외에 싱가포르(+3), 일본, 홍콩, 미국, 영국(+1)이다. 확진자 중 회복된 사람은 총 6032명으로 중국 5956명이며 여타 지역은 싱가포르 15명, 일본, 태국 각 10명, 한국 7명, 베트남 6명, 호주 5명, 말레이시아, 미국 각 3명, 프랑스, 마카오, 필리핀, 러시아 각 2명, 홍콩, 대만, UAE, 영국, 캐나다, 네팔, 스리랑카, 핀란드, 캄보디아 각 1명 등이다.

이날 현재 해외 중증환자는 19명으로 싱가포르 8명, 일본 4명, 홍콩, 이탈리아 각 2명, 태국, 프랑스, UAE 각 1명이다. 해외 사망자는 지난 2일 필리핀에서 숨진 우한 출신의 44세 중국인 남성과 4일 홍콩에서 사망한 39세 남성 등 2명이다.

우한에서는 6일 신종 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60세 미국시민이 처음으로 사망했으며 60대 일본인 남성도 유사증세로 숨졌으나 진단의 어려움으로 사인이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기록됐다. 6일 정오 현재 중국 내 외국인 확진자는 17명이다.

코로나19는 8일 현재 사망자가 813명으로 사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최종 사망자 (2003년 774명)를 추월한 데 이어 10일 현재 사망자 906명으로 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 최종 사망자 (2012년 858명)를 능가했다.

 

호주 내 확진자 15명… 7일째 추가환자 없어
일본항구 유람선엔 호주인 15명 등 218명 확진

호주 내 확진자는 그동안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 격리돼 왔던 중국 우한 출신 단체관광객 중 37세 여성이 지난 6일 추가 감염자로 확인된 이후 7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13일 현재 누적 15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모두 9명으로 이중 44세 남성(1월 29일), 42세 여성(30일), 8세 소년(2월 4일), 37세 남성(5일)에 이어 37세 여성(6일) 등 5명이 차례로 감염진단을 받아 치료 중이며 나머지 4명은 같은 병원에 격리돼 있다.

연방보건부는 13일 호주 내 확진자 15명 중 완전히 회복된 사람은 5명이며 다른 환자들은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NSW주 감염자 1명은 중국에서 우한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나머지는 14명은 모두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다. NSW주 확진자 4명은 전원 회복됐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해 있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는 승객 225명 (전체 3700명)과 승무원 3명 등 호주인 228명이 타고 있는 가운데 일본 당국의 검진 결과 호주인 15명을 포함한 승객 218명이 양성반응을 보여 일본의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홍콩에서 격리조치 됐던 유람선 월드 드림호에는 호주인 16명을 포함해 승객 약 1800명이 타고 있었는데 검사 결과 전원이 음성반응을 보여 지난 9일밤 하선이 허용됐다. 또 유람선 웨스터댐 호에는 호주인 49명이 타고 있는 가운데 13일 방콕에서 하선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우한에서도 호주인 2명이 지난 1월30일 감염자로 진단을 받은 바 있다.

    

01_호주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일자 NSW 빅토리아 퀸즈랜드 남호주
1.25 3 1 0 0 4
1.27 1 0 0 0 1
1.29 0 1 1 0 2
1.30 0 1 1 0 2
2.01 0 1 0 2 3
2.04 0 0 1 0 1
2.05 0 0 1 0 1
2.06 0 0 1 0 1
4 4 5 2 15

(확진자 중 NSw주 4명 포함한 5명 퇴원)

 

‘2주 격리’ 어긴 오란파크 초등생 귀가조치
시드니대학은 캠퍼스 내 자가격리장소 마련   

최근 중국 본토를 다녀온 NSW주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2주간 자가격리 해야 한다는 주정부의 권고를 어기고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드러나 귀가조치 된 가운데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됐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6일 채널7 뉴스에 따르면 시드니 남서부 오란 파크 초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생이 최근 중국을 다녀온 사실이 교사들에게 알려지게 된 후 귀가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교의 도나 쉬블린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 중국에서 돌아온 학생이 보건부 권고에 따라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에 학교에 출석했다”며 “이 상황을 알고 학교측은 즉각 2월10일 복교일까지 14일간 출석하지 못하게 했다”고 밝혔다.

쉬블린 교장은 “이 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며 학교는 보건부의 예방조치를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은 24시간 내에 학부모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방송은 문제의 바이러스가 “완만한 잠복기”를 갖고 있어 아무런 증상 없이도 누군가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학교에 등록된 재학생은 모두 1525명이며 해당 학생 담임교사는 계속 근무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대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치로 중국을 다녀온 다수의 학생들을 캠퍼스 내의 대학 레지던스 2곳에 격리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대변인이 전했다.

시드니대학은 사전예방조치로 지난 2주 사이에 중국에서 도착한 학생들과 독감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의료인에게 우한 폐렴 비감염자로 진단받은 학생들의 경우도 일정 기간 격리하도록 조치했다.

대학측은 격리 대상 학생들에게 격리기간 동안 숙소를 떠나지 말고 공공장소 방문을 피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할 것을 요청하고 숙소를 떠날 필요가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의무화돼 있다고 말했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또 격리기간 동안 음식배달이 무료로 제공되며 숙소까지의 교통편 주선, 와이파이, 엔터테인먼트 접속, 규칙적인 의료검진 등의 편의가 제공되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에 남은 호주인 100여명 ‘절박감’
콴타스 3차 후송계획 없어 “정부가 찌꺼기 취급”

호주정부가 콴타스항공과 뉴질랜드항공 전세기를 통해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 묶여 있던 호주인 532명을 국내 후송한 가운데 아직도 현지에 남은 호주인 100여명이 갈수록 더 절박감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부가 콴타스 전세기 3차 투입 계획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후베이성에서 발이 묶인 호주인들이 정부가 그들을 “찌꺼기”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등 버려진 듯한 소외감과 좌절감을 토로하고 있다.

1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현재 후베이성에는 10명 남짓의 미성년자를 포함한 100여명의 호주인 시민, 영주권자가 남아 있다.

이들 중에는 2차례의 콴타스 전세기와 뉴질랜드 항공 전세기 등 후송기 3편에 등록했으나 출국 현장에 나오지 못한 사람들도 있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려는 수 차례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호주정부에 버림을 받았다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

뒤에 남겨진 이들은 이제 일자리를 잃거나 의약품이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 호주인은 후베이성에 묶여 있는 호주인 자녀들 때문에 “부모로서 애가 타고 있다”고 전했다.

영주권자인 60세 남성은 콴타스 2차 후송기에 자신이 탑승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으나 최종 통고 없이 2차 후송기가 8일 떠났다고 밝히면서 뇌졸중과 고혈압 약을 충분히 가져오지 않았는데 호주로 돌아갈 사유가 충분하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호주시민이라는 아이비 씨는 호주내 직장으로부터 압박을 받은 후 콴타스 2차 전세기 후송편에 등록했으나 선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세기 탑승기회를 놓친 클로이 씨는 “우리는 모두 호주인 납세자들이다. 호주정부가 같은 상황에 처한 호주시민들을 서로 다르게 처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성토했다. 두 자녀가 학교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릴리 씨는 아들이 4월까지 돌아가지 못하면 12학년을 재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무부는 콴타스 전세기 2편을 운행하면서 노년층과 유아, 단기숙박자, 소외된 자 등 취약계층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에게 우선권을 주었으며 2건의 대기자 명단이 소진된 후 지난 8일 항공편의 남은 좌석은 태평양 제도 출신 학생들에게 돌아갔다.

호주로 후송된 사람들은 현재 크리스마스 섬과 다윈 외곽에 있는 하워드 스프링스 숙박시설에 격리 수용되어 있다.

 

기생충은 “지옥 길에 즐거운 시간 갖게 해주는 영화”
호주 언론 기생충 오스카 작품상 ‘깜짝 수상’ 보도 

호주 언론들은 10일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코미디 스릴러 ‘기생충’이 할리우드 최고상인 작품상을 받은 것을 “예상 밖의 깜짝 수상”이라며 오스카상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평가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작품상이 전쟁영화 ‘1917’에 돌아갈 것으로 널리 예상됐었다면서 그같이 전하고 외국어영화가 국제영화상과 함께 작품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오스카상 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감독상, 각본상 등 4개부문을 휩쓸었다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수상연설에서 경합을 벌인 8개 영화 중 아이리시맨 (Irishman)으로 후보지명을 받은 전설적인 미국감독 마틴 스콜세지에게 공을 돌려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유도했다.

봉 감독은 무대 뒤에서 젊은 감독 시절 오스카상 시상식을 지켜보면서 자신이 그 무대에 올라 상을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나는 스콜세지가 여러 번 상을 놓치는 것을 보아왔다. 그는 나를 몰랐지만 나는 그로 인해 큰 좌절을 겪었다. 그와 함께 지명 받은 것이 엄청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막의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 글로브에서 자막의 장벽을 언급했으나 사람들은 이미 그러한 장벽을 극복하고 있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등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환경을 통해 우리가 모두 연결돼 있다. 외국어영화의 수상이 이슈가 되지 않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전했다.

한편 <호주뉴스닷컴>은 “깜짝 수상이 적지 않은 오스카 시상식에서 적어도 하나의 반가운 예상 밖의 수상이 있었다”며 블랙 코미디 ‘기생충’이 ‘조커’  ‘1917’ 등 할리우드 히트작을 제치고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번 시상식에서 역사를 새로 쓰는 최다 수상작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국 사람들이 내 작품에 익숙지 않았을 때 쿠엔틴 (역시 감독상 후보로 지명된 타란티노)은 항상 그의 리스트에 나의 작품들을 올려놓았다. 그리고 토드(필립스)와 샘(멘데스)도 내가 존경하는 위대한 감독들이다”라며 “텍사스 전기톱 (영화제목에서 따옴)으로 5개로 쪼개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공영방송 ABC 뉴스 에디터 겸 영화평론가 루크 굿셀은 작년 기생충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당시 “사회가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봉준호는 그 내리막길 (지옥 길)에 우리에게 소름 끼치도록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해줄 줄 안다”고 말한 바 있다.

 

기생충’이 오스카상 제자리 찾게 해줄 것”
호주 36주 상영, 280만불 수입… 이벤트 연장 상영

한국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작품상 수상은 영화제 관계자들이 지금의 기회를 잡고 계속 밀고 나갈 만큼 용기를 갖는다면 오스카상이 다시 본연의 자리를 찾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1일 보도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기생충’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필름 대표가 시상식에서 말한 ‘시의적절한 순간’이 오스카상의 지향점을 재설정하고 미국 영화사들의 블록버스터 집착에 냉담해진 방대한 영화팬들과 재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외국어영화의 사상 첫 작품상 수상을 계기로 오스카상이 마침내 그 모든 영화에 수문을 열어놓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그럴 만한 강력한 이유들이 있다며 오스카상이 그 동안 북미에서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고 지적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기생충’은 호주에서 36주 동안 상영되어 280만불 이상의 수입을 올렸으며 그 중 약 4분의 1이 멜번의 시네마 노바 영화관 1곳에서 이뤄졌다.

신문은 이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 장르 파괴적인 한국영화 관람을 고려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10일 오스카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도 ‘기생충’의 국내 배급사들에게는 영화를 예약하려는 영화관들의 문자메시지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이벤트 시네마측은 아카데미 영화제를 전후한 작품상 후보작 소개의 일환으로 일부 시네마에서 당초 11일까지 무대에 올리려던 ‘기생충’ 상영을 19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신문은 또 ‘기생충’의 성공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거대기업 넷플릭스도 한 몫을 했다며 넷플릭스가 봉 감독에게 그의 2017년작 ‘옥자’에 대한 플랫폼을 깔아주기도 하여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을 서방관객들에게 그를 소개했다고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예술작품보다는 대대적인 상업 계획의 일환으로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데 갈수록 더 주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감동시키고 깨우치고 도전을 주는 이야기들을 말하는” 영화들이 오스카상이 기념하고 축하해야 할 영화들이라고 강조했다.

 

멜번 ‘미사거리’ 그래피티 모두 사라져

마스크 한 6명, 스프레이 분사

한국 관광객들에게 ‘미사거리’로 불리며 사랑 받아온 멜번 Hosier Lane 골목의 그래피티가 모두 지워지는 사건이 8일 발생했다.

2004년 방송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소지섭과 임수정이 처음 만나는 골목으로 방송돼 ‘미사거리’로 잘 알려진 이 골목에는 수백 개의 그래피티가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그런데 8일 저녁 마스크를 한 여섯 명이 몰려와 벽에 스프레이를 뿌려 그 동안 그려진 그래피티를 모두 지워버리고 도주했다. 이들은 무채색 혹은 붉은색 계열의 스프레이로 그래피티가 그려진 벽마다 덧칠을 해버렸다.

당시 이들이 그래피티를 지우는 모습은 SNS에 올라왔고 이들을 촬영하는 드론의 모습도 목격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행위가 Hosier Lane이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치우쳐버린 것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또 다른 예술행위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 동안 이 골목에는 상업적 목적을 기대하는 그래피티가 등장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순수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쪽에서는 그래피티를 지우는 인물들이 동양인처럼 보인다며 그 동안 등장한 홍콩 반환과 천안문 사태를 상징하는 반 중국 그래피티를 지우기 위한 중국정부의 사주를 받은 단체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국제 전동차 ‘설계상의 결함’ 논란

NSW주 철도노조 “시정되지 않으면 근무 않겠다”

NSW주정부가 당초 2019년 말부터 시드니 광역철도에 도입하기 위해 한국의 현대로템에 발주한 전동차 (2층 열차)가 ‘설계상의 결함’으로 안전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이유로 철도청 직원들이 이 열차에서 근무하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NSW정부는 시드니에서 뉴카슬, 센트럴코스트, 사우스코스트, 블루마운틴을 연결하는 장거리 철도에 기존의 노후차량을 대체할 새로운 전동차 총 554량을 도입하는 총 24억 3000만불 규모의 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초도물량 20량이 작년 12월 호주로 보내졌다.

9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NSW 철도전차버스노조 (RTBU)는 새 전동차의 설계상의 결함으로 열차차장들이 열차가 플랫폼을 떠나기 직전에 승객들을 재대로 모니터링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위험한 시점이 열차가 출발하기 직전, 늦게 달려오는 승객들이 열차에 오르려고 하거나 사람들이 어린이들과 분리되는 15초 남짓의 시간이라고 지적했다.

열차 차장의 출입문과 승객 출입문이 동시에 닫히기 때문에 차장이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탑승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플랫폼을 모니터링 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RTBU노조 NSW지부 알렉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새로운 인터시티 (도시간) 전동차의 설계상의 결함으로 인해 열차가 안전하지 않으며 변경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부상이나 그보다 더 나쁜 일이 생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부기관 Transport for NSW (TfNSW)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새 전동차의 설계에 결함이 없다. 문이 열리는 동안 열차가 움직이는 것을 막는 출입문의 장치 (Traction interlocking)가 설계상의 안전장치”라고 밝혔다.

TfNSW 대변인은 또 열차 내에 CCTV가 설치돼 있어 직원들이 더 이상 움직이는 전동차의 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플랫폼을 살펴볼 필요가 없다면서 “CCTV 카메라들 때문에 기관사와 차장들은 심지어 커브 진 플랫폼과 시야가 흐린 악천후 속에서도 열차 전체를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철도 근로자들이 이 전동차에서 근무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센스 사무총장은 “이러한 심각한 안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열차는 전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계상의 결함이 통근자에게도 나쁘고 열차차장들에게도 나쁘며 이미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열차기관사 같은 다른 근로자들에게도 나쁘다”고 말했다.

경제 Economy

 

중앙은행 기준금리 동결… 인하국면 쉬어가기

도메인 “수개월내 추가인하” 0.1~0.15% 소폭인하 가능

호주중앙은행은 지난주 2020년 첫 이사회 회의에서 공식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동결시켰지만 이는 작년 6월 시작된 금리인하 국면의 쉬어가기에 불과할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부동산 포털 도메인의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는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하고 고용증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필요가 있으며 실업률을 4.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이번 결정에 대한 성명에서 “호주에서 완전고용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저금리가 요구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호주의 현 상황은 금리를 더 낮출 필요가 있지만 추가 금리인하가 올해 부동산가격의 추가 상승에 기여, 주택구입능력 문제와 가계부채 증가를 야기할 것이라는 점에서 중앙은행을 난감한 입장에 빠뜨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가능한 최저수준인 0.25%에 접근함에 따라 중앙은행은 금리의 표준 변동폭인 0.25포인트보다 작은 0.10~0.15포인트의 소폭 인하 단행을 검토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주 이사회에서 중앙은행은 산불사태의 경제적 영향과 신종 코로나19 발발의 잠재적 결과를 검토했다. 중요한 것은 중앙은행이 금리결정을 내릴 때 금리변동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지연효과로 인해 12~18개월 후의 영향을 검토한다는 점이다.

중앙은행은 “단기적으로 산불과 코로나19 사태는 국내성장을 일시적으로 억압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산불은 경제생산에 부정적이지만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며 금리변동이 거의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잠재적으로 크지만 훨씬 더 불확실하다. 중국에서 오는 여행자의 급격한 하락과 대학부문의 잠재적 타격은 3월 분기 경제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 상당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경우 이는 또한 호주의 최대교역국인 중국에의 수출 감소를 의미하게 된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리인하가 코로나19의 영향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작년 중반부터 시작된 부동산가격 반등은 예상보다 급속히 진행돼왔으며 최근 자료는 가격반등이 작년 말에 가속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의 반전은 멜번과 시드니에서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호바트에서는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9년 하반기에 대부분의 주도에서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시장회복이 다른 주도들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세 차례에 걸친 금리인하와 장기간의 저금리 기대가 가격을 밀어 올렸다. 작년 하반기에 시장심리와 가격기대치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구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급속한 가격상승은 건설부문에 부양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아파트 건설은 올해 더욱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반등은 앞으로 수년간 건축활동에도 비슷하게 견실한 반등세가 이어질 것임을 의미한다. 부동산 매매도 올해 증가하면서 소비지출 확대를 몰고 올 것이다.

그러나 가격반등의 속도는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중앙은행은 주택가격을 표적화하지는 않지만 위임 받은 권한의 일환으로 금융안정성을 고려한다. (중앙은행은 기존 주택가격을 포함하지 않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을 표적화한다)

아직 투기성 자금대출의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추가 가격상승과 투자자활동 증가는 중앙은행의 장기간에 걸친 기준금리 동결기조 유지를 의미할지 모른다.

 

01_실업률은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

중앙은행에는 실업률이 핵심 고려사항이다. 중앙은행은 작년 중반에 실업률 목표에 대한 입장을 바꾸어 지금은 4.5% 미만의 실업률을 원하고 있다. 실업률은 작년 중반의 수준에서 다소 떨어졌지만 여전히 이 목표치를 상당히 웃돌고 있다. 불완전 고용률도 높아졌다.

실업률이 4.5%를 밑돌게 될 때까지는 고용시장에 ‘유휴 노동력’이 남아 있게 되며 따라서 임금상승이 중앙은행의 희망대로 오르지 않게 된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이번 금리동결 결정은 금리인하 국면의 종식이 아니라 쉬어가기로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동산시장의 급속한 반등은 가격상승을 부추겨 투기성 자금차입에 기여할지 모르기 때문에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금리인하를 주저하게 만들 것이다. 그러나 중앙은행은 경제활성화를 촉진하고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하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향후 수개월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윌샤이어 씨는 내다봤다.

 

02_전국 주도 주택 중간가격

주도 하우스 분기 변동 연간 변동
Sydney $1,142,212 5.7% 6.8%
Melbourne $901,951 5.0% 8.7%
Brisbane $577,664 1.3% 1.5%
Adelaide $542,947 1.3% 1.1%
Canberra $788,621 7.3% 5.4%
Perth $537,013 0.7% -1.9%
Hobart $530,570 8.5% 15.6%
Darwin $509,452 -3.0% -1.1%

 

주도 유닛 분기 변동 연간 변동
Sydney $735,387 4.0% 3.0%
Melbourne $549,701 5.6% 12.2%
Brisbane $377,549 -3.4% -5.1%
Adelaide $306,327 -1.4% -3.7%
Canberra $455,537 4.0% 0.1%
Perth $342,708 -2.1% -0.5%
Hobart $441,104 15.2% 19.0%
Darwin $286,249 -5.4% -11.1%

(도메인 주택가격 보고서, 2019년 12월)

 

연방법원, TPG-보다폰 기업합병 허용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반대 결정 뒤집어 

호주의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중 2개사인 TPG와 보다폰이 양사의 합병을 불허한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의 판정에 불복,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150억불 규모의 거대통신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9월 3주간의 심리를 가진 존 미들턴 연방법원 판사는 13일 판결을 통해 양사간 합병이 경쟁을 크게 축소시키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합병이 추진될 수 없는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ACCC는 앞으로 4주 내에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ACCC는 보다폰 허치슨 호주법인과 TPG텔레콤 간의 합병 계획에 대해 지난 2018년 12월 처음으로 우려를 제기했으며 거의 같은 시기에 모바일 JV라는 보다폰-TPG 합작 사업체가 모바일 데이터와 전화통화를 할 수 있는 주파수 경매에서 2억 6300만불 상당의 대역을 사들였다.

몇 개월 후인 2019년 5월 ACCC는 호주의 매우 집중화된 모바일 전화시장에 추가 통합을 야기할 것이라는 이유로 양사간 합병을 반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CCC는 3개 이동전화통신망을 운영하는 텔스트라, 옵터스, 보다폰 등 3개사가 시장의 87%를 점유하고 있으며 유선전화선 통한 브로드밴드 시장도 비슷하게 텔스트라, 옵터스, TPG가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3개사가 운영하는 통신망은 TPG와 같은 모바일 가상네트워크사업자 (MVNOs)를 지원하며 MVNOs는 이동전화망 접속권을 도매로 구입한 뒤 고객들에게 판매하는데 TPG는 제휴사를 2015년 옵터스에서 보다폰으로 옮겼다.

TPG는 자체적으로 4G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MVNOs 게임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해 왔으나 연방정부가 화웨이 기술 사용을 금지한 후 4G 구축 계획을 포기한 바 있다.

ACCC는 TPG가 합병을 하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 호주에 제4의 이동전화망을 구축, 경쟁을 확대하여 소비자 이용요금의 추가하락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견해에 입각하여 합병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TPG와 보다폰은 이에 맞서 사실상 양사는 합병이 허용되지 않으면 텔스트라와 옵터스와 경쟁하기에는 너무 약하다고 주장, 합병이 오히려 양대 통신사와 더 잘 경쟁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반박했다.

 

호주인 로맨스 사기 피해 작년 2860만불

1인당 평균 19000불… 온라인게임 우범지대  

호주인들의 로맨스 사기 피해가 지난해 기록적인 총 2860만불에 달한 가운데 Scrabble, Words with Friends, World of War 같은 온라인 게임들이 사기꾼들이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새로운 작업 현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2019년 한 해 동안 거의 4000건의 데이트와 로맨스 사기를 신고한 가운데 피해자들은 1인당 평균 1만 9000불의 손해를 입었으며 일부 피해자들은 100만불까지 잃었다는 것.

델리아 릭카드 ACCC 부위원장은 로맨스 사기 중 피해가 가장 큰 것은 틴더, 매치닷컴 같은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와 앱, 그리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특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드 씨는 사기꾼들의 온라인게임 등 다른 플랫폼 사용이 증가한 것이 2019년의 빅 트렌드라면서 일례로 사기꾼들은 수년 전부터 Words with Friends 플레이어들을 표적으로 삼아 왔지만 작년에는 이 게임을 통한 사기 피해가 호주에서만 거의 60만불에 달했다고 말했다.

로맨스 사기 피해자수와 금전적 손실액은 계속 증가해 왔는데 2018년에는 호주내 로맨스 사기 신고가 3981건, 피해액이 2460만불에 달했다. 로맨스 사기는 전체 사기의 5분의 1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업체의 가짜 인보이스가 부쩍 늘고 있다.

로맨스 사기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피해자가 온라인 뱅킹이나 전신환 송금으로 돈을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이는 여전히 전체 피해액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불방법이 아이튠스, 스팀,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심지어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로 지불하기도 한다.

 

01_2019년 주요 데이트 로맨스 사기 피해

플랫폼 피해액 신고건수
Online dating site $7,832,089 665
Facebook $2,077,224 325
Instagram $975,925 347
Viber $909,359 23
Match.com $856,650 50
Tinder $814,415 176
Skype $757,580 90
Plenty of Fish $714,439 230
eHarmony $663,245 24
Google Hangouts $640,973 142

(자료: ACCC)

 

데어리파머스 우유 긴급 리콜

1리터 & 3리터 풀크림 “대장균 오염 우려”

NSW주 슈퍼마켓들은 데어리파머스 우유가 대장균 (E.coli)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해당제품에 대한 긴급 리콜조치를 발표했다.

13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Lion Dairy & Drinks 사는 소비기한이 25/02/2020로 돼 있는 Dairy Farmers 1L Full Cream 우유와 소비기한 24/02/2020의 Dairy Farmers 3L Full Cream 우유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되는 우유제품들은 주 전역에 걸쳐 울워스, 콜스, IGA와 일부 독립계 매장에서 판매돼왔는데 대장균에 오염된 우유를 마시면 설사, 복통, 욕지기,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최장 10일간 계속될 수 있다.

회사측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이를 소비하지 말고 즉각 폐기처분 할 것을 촉구하면서 “회사는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실시, 재발방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성명에서 “NSW주에서 제조, 판매된 해당제품을 소비한 후 불편을 느끼는 사람은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리콜 대상 제품으로 인해 지금까지 불만이 제기된 사례는 없으며 회사는 해당 제품에 대해 전액 환불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Property

 

시드니에 올해 ‘새로운 부동산 붐’ 전망

하우스 10%, 유닛 8% 상승… 브리즈번 하우스 8%, 유닛 4-6%

올해 시드니에 새로운 부동산 붐이 일면서 하우스와 아파트 가격이 모두 급상승, 지난 2017년에 세운 종전 최고치를 추월하며 연말까지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라고 부동산 포털 도메인이 12일 예측했다.

이날 발표된 도메인의 ‘부동산가격 예측-2020’ 보고서는 시드니 하우스가 올 한 해 동안 10% 오르며 중간가격 약 125만불의 신기록을 세우고 아파트는 8% 오른 79만불의 새로운 중간가격을 기록, 2017년 6월의 최고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시드니의 상승률이 전국 최고의 강세를 보이며 앞으로 수개월 내에 2017년의 종전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며 멜번과 브리즈번이 둘 다 8%의 하우스 가격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국 하우스 가격은 8% 상승할 것이며 여기에 FOMO (기회를 놓칠까 우려하는 두려움) 심리가 과거와 같이 작용하면 가격상승이 훨씬 더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서 저자인 도메인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가 전망했다.

그는 “2019년의 가격반등이 예상보다 급진전돼 FOMO 심리가 일면서 올해 예측보다 더 빠른 가격상승이 이뤄질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잠복중인 주요 위험은 코로나19가 중국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면서 파급효과로 호주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예측된 가격상승 강세의 주요 요인은 지속적인 초저금리와 금리가 최저수준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뿐만 아니라 인구증가 강세 그리고 신규 주택건설의 둔화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저수준의 매물등록과 첫 주택 융자계약금 제도 역시 시장의 심리 고양과 마찬가지로 가격상승에 기여할 것이며 모기지 대출의 급팽창과 부동산 매물을 열람하는 사람들의 증가 또한 모멘텀을 지속시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드니에 대한 나의 예측은 올해 하우스 가격이 10% 오르고 2021년에는 6-8% 상승으로 둔화되는 것”이라며 “금리가 계속 낮은 수준을 보여 구입자들이 저금리의 지속을 예상하고 있으며 인구가 증가하고 신규주택 건설의 파이프라인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윌샤이어 씨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기업들이 투자에 열중하지 않고 있지만 이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노력으로 금리가 저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큰 위험은 코로나19가 호주의 관광과 유학부문에 상당한 단기적 영향을 미치면서 경제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코로나 사태가 훨씬 더 심각해져서 중국에 상당한 경기침제를 야기, 호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시드니의 주택경매 낙찰률은 70% 정도이며 구입자 관심이 높은 수준을 보여 특히 실수요자 주택융자 승인은 2019년 5월 이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또한 가격이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아파트 건설활동이 2020년에는 극적으로 둔화되면서 유닛 가격의 강세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나 2021년에는 추가 건설활동이 시작되면서 연간 3-5%의 보다 온건한 가격상승에 기여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멜번과 브리즈번의 하우스 가격은 2020년에 8%씩 올라 각각 중간가격이 97만불과 62만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아파트 중간가격은 멜번이 5% 상승한 57만7000불, 브리즈번은 6% 오른 40만200불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01_전국 주도별 하우스 중간가격 예측

주도 2019.12 2020 2021
시드니 $1,142,212 10% 6-8%
멜번 $901,951 8% 3-5%
브리즈번 $577,664 8% 7-9%
퍼스 $537,013 5% 3-5%
애들레이드 $542,947 3% 2-4%
호바트 $530,570 3% 2-4%
캔버라 $788,621 4% 3-5%
전국 주도 $809,349 8% 5-7%

 

02_전국 주도별 유닛 중간가격 예측

주도 2019.12 2020 2021
시드니 $735,387 8% 3-5%
멜번 $549,701 5% 2-4%
브리즈번 $377,549 6% 4-6%
퍼스 $342,708 5% 3-5%
애들레이드 $306,327 3% 2-4%
호바트 $441,104 2% 1-3%
캔버라 $455,537 3% 1-3%
전국 주도 $565,024 6% 3-5%

 

첫 주택자 대출보장계좌 신청 5700명

메이저 은행 계좌 소진… 중소은행 청약 시작

첫 주택 구입자들이 연방정부의 새로운 대출보장제도를 이용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부동산 사다리에 올라타기 위해서는 메이저 은행들에 할당된 자리가 이미 소진됨에 따라 이제는 신속히 중소은행 쪽으로 신청할 필요가 있다.

8일 부동산 포털 도메인에 따르면 첫 주택 구입자에게 단 5%의 융자계약금만으로 대출기관 모기지보험 (LMI) 보험료를 낼 필요 없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대출을 보장해 주는 첫 주택 융자계약금 제도에 이미 호주인 5700여명이 신청했다.

NAB와 커먼웰스은행 등 두 메이저 은행에 배정된 5000건의 대출보장 계좌는 이미 전부 청약됐으며 이중 2000건은 2월 1일에야 풀렸다.

현 회계연도에 이용 가능한 1만건의 대출보장 계좌 가운데 나머지 5000건은 벤디고은행, 뱅크오스트레일리아, CUA 등 25개 중소은행에 배정돼 있다.

2개 메이저 은행은 연초에 3000건의 계좌 청약을 받기 시작했지만 중소 대출기관들은 2월에야 가담할 수 있게 되어 그 후 1주일 동안 수백 건의 청약이 이루어졌다.

다음 회계연도에 추가로 배정된 1만건의 대출보장 계좌는 오는 7월에 청약을 받기 시작한다.

뱅크오스트레일리아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청약이 꾸준히 들어오는 등 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우리에게 배정된 계좌수가 아주 빨리 채워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NAB 대변인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믿기지 않을 만큼 강한 수요”를 보아 왔다며 고객들에게 일부 청약자가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추가로 자리가 나올 것에 대비해 연락을 취할 것을 독려했다.

포스터 램지 파이낸스의 수석 브로커 크리스 포스터-램지 씨는 첫 주택 구입자가 연간 10만명에 달하고 있는 만큼 이 제도에 대한 수요가 이용 가능한 계좌수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중소 대출기관에 배정된 자리가 재빨리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메이저 은행들이 대부분의 첫 주택구입자에 의해 선호되지만 그들은 궁극적으로 자리를 원한다”며 “그들은 단지 가능한 한 LMI보험료를 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알기로 그들에게 배정된 자리는 지난 1일 2시간 내에 소진됐다”고 전했다.

전국주택금융투자공사 (NHFIC)의 수치에 따르면 지금까지 정부보장 대출계좌를 신청한 사람의 3분의 1은 25-29세 연령층이며 또 다른 3분의 1은 30-39세 연령층이다.

할당된 자리의 약 3분의 2를 차지한 독신자들의 평균 소득은 6만 7698불이며 커플들은 평균 소득이 11만 998불이다. 두 그룹의 평균 소득은 각각의 소득한도인 12만 5000불과 20만불을 크게 밑돌고 있다.

대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시드니로, NHFIC 초기 수치를 보면 지금까지 시드니의 평균 구입가격은 시드니의 주택가격 한도인 70만불의 82% 수준인 57만 4000불에 달한다. 다음은 멜번과 브리즈번으로 첫 주택 구입자들이 지출하는 금액이 각각 평균 47만4000불과 38만9500불이다.

2개 메이저 은행에 대출보장 계좌 신청을 한 첫 주택 구입자는 5146명으로 이들은 두 은행에 신청하여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커먼웰스은행 대변인은 “이 제도에 대한 압도적인 관심” 때문에 가용한 모든 자리가 청약됐다면서 그러나 청약에 관심 있는 고객들은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신청자가 부동산을 구입하지 않을 경우 자리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의 대출기관이나 브로커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벤디고은행 대변인은 그들이 이미 수백 건의 의향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퀸즈랜드 남동부 ‘구입자, 세입자 검색 1위’

시드니는 구입자 검색 톱10 못 들고 세입자 검색 5위 

시드니의 주택구입능력 이슈가 시드니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가운데 구입자들은 국내 여타 지역에서 기회와 가치를 찾으며 새로운 2020년대를 맞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지난주 새로운 자료를 인용, 2020년에 접어들면서 시드니는 예비 구입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대신에 퀸즈랜드주 남동부가 크게 선호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포털 realestate.com.au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골드코스트는 올해 1월 구입자와 세입자들의 부동산 검색 순위 리스트에서 톱을 장식하고 있으며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가 각각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는 구입자들의 최다 검색 순위 톱10 지역에 들지 못했지만 세입자들의 최다 검색 순위에서는 5위에 올랐다.

한편 호바트와 애들레이드는 구입자들의 톱10 리스트에 올랐고 멜번도 9위를 기록했다. 발라랏, 케언즈, 론세스톤도 모두 구입자 선호 지역으로 시드니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REA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네리다 코니스비 씨는 퀸즈랜드주 남동부의 인기가 시장의 진정한 변화를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분명히 퀸즈랜드 남동부 지역 검색이 우리 사이트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골드코스트는 2019년 1월에 최고 인기지역이었으나 브리즈번과 선샤인 코스트의 인기가 분명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퀸즈랜드 남동부에 대한 관심은 은퇴 후 해변이나 숲속으로의 이동을 추구하는 베이비붐 세대들뿐 아니라, 멜번과 시드니 같은 대도시들 밖에서 보다 용이하고 보다 안락한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에 의해서도 증폭되고 있다.

코니스비 씨는 “시드니에서 주택을 구입해 살아갈 형편이 안 돼 골드코스트 같은 좀 더 싼 지역을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있다. 모두가 다 시드니에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사람들은 여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도 있다”면서 “퀸즈랜드 남동부로의 관심 변화는 주택구입능력 이슈들에 의해 비롯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NSW주 센트럴코스트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 증가도 역시 시드니로부터의 이탈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브리즈번은 또한 잠재적인 구입자들에게 인기있는 검색 대상 지역이 되고 있다. 코니스비 씨는 “이는 잠재적으로 시드니 밖에서 파급효과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최근의 부동산시장 하강국면에서 시장활동이 40% 떨어진 투자자들의 복귀가 이러한 인기지역에 대한 관심을 몰아오고 있다.

코니스비 씨는 “우리 데이타를 보면 특히 유닛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멜번,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시티에 매우 집중돼 있으며 투자자 활동은 이러한 시장에서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퀸즈랜드 남동부의 임대주택 수요 강세는 현지의 일자리 가용성 증가에 따른 것이며 시드니가 세입자 검색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한 것은 시드니가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임을 보여준다.

 

01_2020년 1월 구입자/세입자 검색 톱10 지역 

순위 구입자 세입자
1.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2. 광역 브리즈번 브리즈번 시티
3. 선샤인코스트 멜번
4. 광역 호바트 광역 브리즈번
5. 애들레이드 광역 타운스빌
6. 광역 발라랏 시드니
7. 광역 케언즈 선샤인코스트
8. 센트럴코스트 애들레이드
9. 멜번 리치몬드
10. 광역 론세스톤 광역 케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