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총리 리더십 위기로 치닫는 산불위기 

휴가여행 후 변명 일관… 현장시찰 중 주민들에게 쫓겨나    

스콧 모리슨 총리가 세계적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호주의 산불위기 중에도 지난해 크리스마스 전 하와이로 6일간 가족휴가여행을 다녀오고는 끊임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산불사태 요인의 하나로 여겨지는 기후변화에 정책변경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 국민적 분노는 물론 국제사회로부터도 조롱과 지탄을 받아 지도자 자질을 의심케 하고 있다.

자유당 당권 경선과정에서 ‘모사꾼’으로 비판받기도 했던 모리슨 총리는 지난해 산불위기 속에서도 행선지를 숨긴 채 휴가여행을 떠났다가 문제가 되자 돌아오기도 전에 “나는 호스를 잡지 않는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그리고는 소방관 2명이 죽고 나서야 고작 여행일정을 하루 단축해 구랍 21일(토) 오후 귀국했다.

귀국 후 그는 “자신의 휴가여행으로 마음이 상했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진정성 없이 사과하고는 “딸들과의 약속을 지키느라” 그랬다느니 “기술자가 금요일 오후 공사를 맡을 것이냐 마냐의 선택과 같은 것”이라느니 하고 둘러대느라 바빴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기후변화정책 이상의 추가 조치를 기대하지 말라고 쐐기를 박아 국민들과 해외언론들을 실망시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달 30일 밤 산불에 맞서 자택을 지키려고 싸우던 로버트 샐웨이 씨 부자 등 3명이 사망한 사우스 코스트 베가 밸리 지역의 코바고 마을을 2일 시찰하던 모리슨은 현장에서 성난 주민들과 맞닥뜨려야 했다.

신년 전야에 산불로 집을 잃은 임신부 조이 살루치-맥더모트 씨는 다가온 총리와의 악수를 거부했으나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 억지로 악수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나중에 TV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방소방대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자 등을 돌리고 자리를 떴다며 이로 인해 가슴이 찢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총리와의 대면에서 “당신이 지방소방대에 돈을 더 준다면 악수를 하겠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우리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총리는 그녀의 등을 다독인 후 자리를 떴다.

그녀는 “그가 당신 괜찮으냐,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가 무슨 일을 해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면 그와 차라도 함께 마셨을 것”이라며 “그의 시찰은 진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한 소방대원은 의자에 앉은 채 악수를 청하는 총리의 손을 잡지 않고 물끄러미 쳐다보며 “정말 악수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며 이에 총리가 역시 그의 왼손을 잡아 흔들고는 그의 등뒤로 어색하게 물러서는 모습이 비디오로 공개되기도 했다.

총리는 나중에 관계자에게 “그가 분명히 지친 모양”이라며 “안타깝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하자 관계자는 “그게 아니라 그가 집을 잃었다”고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한 주민은 총리를 멍청이라고 불렀으며 또 다른 사람은 그가 이 지역주민의 표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주민들은 또 총리에게 이 지역에서 그를 환영하지 않는다며 키리빌리 (총리관저)로 돌아가라고 외치기도 했으며 그가 도망치듯 차를 타고 가버리자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총리와 같은 자유당 소속으로 코바고를 포함하는 사우스 코스트 지역구 출신의 앤드류 콘스탄스 NSW 교통장관은 3일 채널7 인터뷰에서 전날 총리가 코바고에서 “아마도 받을 만한 영접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신년 전야에 베이트만스 베이 남쪽에 있는 자택을 방어하기 위해 산불과 싸워야 했던 콘스탄스 장관은 “국민은 총리가 수표책을 열고 그들의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원한다는 것을 오늘 총리에게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총리도 모리슨 총리를 비난한 콘스탄스 장관을 옹호하며 “나는 사람들이 분노감을 느끼는 것을 탓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분노감을 느끼고 공포감을 느끼는 것이 정당화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호주서 1억년 전 소형 조각류 공룡화석 발견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것으로 추정

뉴잉글랜드대 저스틴 키치너 교수팀이 NSW주 라이트닝 릿지와 빅토리아주 해안에서 발견된 두 개의 작은 공룡 화석을 연구한 결과 이 화석이 1억년 전 호주에 살았던 소형 조각류 (ornithopod) 공룡화석으로 작은 크기와 성장 상태로 볼 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의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빅토리아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화석은 알을 깨고 나와 둥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죽은 어린 개체이며 라이트닝 릿지에서 발견된 화석은 아예 알도 다 깨지 못한 아기 공룡일 가능성이 크다.

이 공룡은 성체의 무게도 20kg에 불과한 소형 초식공룡으로 이번에 발견된 새끼들의 무게는 200g에 불과하다. 병아리보다 약간 큰 새끼 공룡이 둥지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매몰되어 화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석들은 백악기 남극권 공룡 화석 가운데 처음으로 보고되는 아기 공룡 화석이다.

공룡의 나이 못지않게 흥미로운 사실은 공룡들이 살았던 환경이다. 당시 호주 대륙은 지금보다 훨씬 남쪽에 있었으며 화석이 발굴된 장소는 현재 그린란드와 비슷한 수준인 남위 60-70도에 있었다.

다만 당시 지구 기온은 지금보다 따뜻해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있었다. 그래도 상당히 고위도 지방으로 겨울은 추웠기 때문에 이 공룡들은 당시의 혹독한 환경 변화에 적응해 살았을 것이다. 이번 발견은 백악기 중기 극지 환경에 적응해 살았던 공룡의 생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퇴치 새로운 백신 개발

18개월-24개월 내 사람 대상 임상시험 시작

플린더스대학 연구팀이 “새로운 백신이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를 퇴치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판명될 수 있다. 이미 동물 모델에서 강한 효과를 보였으며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플린더스대학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박사 연구팀은 뇌 속의 타우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에 대한 연구를 집중했다. 뇌에 축적된 이 단백질 덩어리가 신경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그로 인해 인지 저하와 치매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과거 연구들은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중 하나에 집중했지만 연구팀은 양쪽 모두를 똑같이 치료 타깃으로 설정했다.

새로 개발된 백신은 뇌 속에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가 형성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체의 면역체계를 이용한다. AV-1959R로 알려진 백신은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을, AV-1980R은 타우 단백질을 대상으로 한다. 면역반응을 높이는 보조 수단인 어드백스 (Advax)도 포함돼 있다.

백신을 주사하면 신체는 새로운 항체를 생산하고 이 항체가 단백질에 달라붙는다. 단백질에 달라붙은 항체가 해로운 단백질을 청소해 덩어리가 형성되지 않도록 한다.

연구팀은 생쥐의 유전자를 조작해 뇌에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도록 했다. 백신을 맞은 생쥐의 뇌에서는 해로운 단백질이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이 분야의 과학자들이 초기 실험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몇 유망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들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 이 치료제 역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트로프스키 박사는 이 백신이 다음 10년 동안 가장 중요한 돌파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심근경색 환자 생존율 높이는 단백질 치료제 개발

반흔조직 개선, 새 혈관 생성, 부정맥 감소

호주 과학자들이 심근경색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rhPDGF-AB’라는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했다.

심장마비 후에는 반흔조직이 생겨 심장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데 rhPDGF-AB를 심장마비 환자에 투여하면 반흔조직이 개선되고 새 혈관이 생성되며 돌연사를 유발하는 부정맥도 줄일 수 있다.

현재는 심장마비 환자의 반흔 조직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한 신속히 혈액과 산소의 심장 공급을 복원하는데 주력할 뿐이다.

이 연구를 수행한 시드니대와 웨스트미드의학연구소 (WIMR) 연구진은 10년 넘게 이 프로젝트에 매달려와 두 종의 동물 실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제임스 부교수는 “심장마비로 생긴 반흔조직을 이렇게 개선하는 치료법은 지금까지 없었다. rhPDGF-AB로 치료하면 심장마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동물실험을 더 진행해 이 치료법의 안전성과 적정 투여량 등을 검증한 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흔조직이 생긴 신장 등 다른 장기에 rhPDGF-AB 치료법을 쓸 수 있는지도 연구할 예정이다.

 

곳곳에서 산불피해자 돕기 성금 진행

호주적십자사, 구세군…

전국적인 산불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피해자 및 소방대원 그리고 피해 동물들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의류와 식품을 기부하는 손길이 답지하면서 물품보다는 현금 기부가 최상의 후원방법으로 독려되고 있다. 산불피해자 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주요 자선 복지 사회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호주적십자사

재난구호복구기금: redcross.org.au

 

*NSW 및 빅토리아주 지방소방대

rfs.nsw.gov.au/volunteer/support-your-local-brigade

cfa.vic.gov.au/about/supporting-cfa#donate-cfa

 

*St Vincent de Paul Society

donate.vinnies.org.au/appeals-nsw

 

*구세군 Disaster Appeal 

salvationarmy.org.au

 

*Foodbank

foodbank.org.au/?state=nsw-act

 

*WWF(세계야생생물기금-> 자연보호기금)

wwf.org.au/get-involved/bushfire-emergency#gs.q6ir4u

 

*시드니-NSW 한인회

계좌명: KSSA, BSB:633 000(Bendigo), 계좌번호:150 155 075
문의: 한인회 9798 8800 / 0409 522 456

 

전례 없는 ‘극한 산불’ 장기화… 고통 받는 호주인들
산불연기 노출 시 심장발작, 뇌졸중, 당뇨 등 위험 증대

호주의 산불 위기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유독성 연기를 흡입하는 호주인들은 수년이 지나야 그들의 건강에 장기적으로 어떠한 영향이 미칠 수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기오염 에너지 보건정책연구센터 수석 조사관인 UNSW 빈 잘랄루딘 교수는 6일 예전의 산불 사례들의 경우 민간인들을 “2-3일간, 기껏해야 1주일 정도 연기오염에 노출시켰다”면서 “1990년대 초반 이후 대기오염 연구를 해오는 동안 이토록 장기화되거나 극심한 산불을 겪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친 산불연기 노출의 지속적 영향에 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음을 의미하지만 연구 결과들은 오염도가 높은 도시들의 주민들이 시간을 두고 심장발작, 뇌졸중, 당뇨의 위험이 증대됐음을 보여준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제 발견하고 있는 것은 대기오염이 신체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라며 “대기오염과 신경증, 예컨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 간의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와 멜번이 연기로 뒤덮이고 캔버라가 세계 최악의 대기질을 기록하는 등 산불위기를 겪고 있는 호주인들에게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아직 불투명하지만 잘랄루딘 교수는 연구원들이 어느 정도의 위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에게는 그 영향이 낮은 수준일 수 있지만 기존에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또는 고콜레스테롤의 지병을 갖고 있다면 대기오염이 바로 심장발작을 유발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산불은 사람의 폐에 들어가 폐조직에 손상을 주기에 충분할 만큼 작은 공기중의 부유 입자인 미세먼지 (PM)를 생성한다.

비교 가능한 재난들에 대한 몇몇 연구 중의 하나는 2014년 초 45일 동안 지금과 비슷한 유독성 연기로 이웃 소도시 모웰을 휘감았던 빅토리아주 라트로브 밸리의 헤이즐우드 탄광 화재에 따른 인체 건강상의 영향을 조사하는 10년 연구 프로젝트이다.

타스마니아대 멘지스 의학연구소 공중보건학 부교수 페이 존스턴 씨는 초기 연구 결과 유아나 걸음마를 배우는 토들러 또는 자궁의 태아로서 헤이즐우드 탄광화재 연기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폐에 측정 가능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존스턴 교수는 “헤이즐우드 연기에 노출된 태아가 화재발생 후 2-4년이 지난 뒤 기침이나 감기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태어난 후에 노출된 어린이들은 화재후 1년 사이에 항생제를 처방 받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화재 당시 임신한 여성이 많은 연기에 노출됐다면 이런 여성들은 임신성 당뇨병을 앓을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약 700명의 의료기록에 기반한 당뇨 연구와 어린이 약 300명의 광범한 후속연구 참여 등 작은 표본 크기와, 화재 후 의료적 경각심의 증대 가능성으로 인해 결론을 도출하기 어렵지만 성인들의 연기 노출에 대한 연구에서도 호흡기 증상의 발생률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01_천식환자 증상완화 흡입제 과다의존 ‘위험’

천식환자 다수가 스스로 이 질환을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특히 여성 등 대부분이 전문가들의 권고와 반대로 증상완화 흡입제에만 의존하고 예방약물 복용을 소홀히 함으로써 이번과 같은 전례 없는 산불 시즌에는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극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킬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울콕의학연구소 비키 크리티코스 박사는 4374명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호주인 주도 연구에서 약 60%가 천식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보고했으나 이중 71.1%가 잘못 관리해 예방 흡입제를 충분히 자주 사용하지 않고 완화제 약물에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완화제를 이용해 천식을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이며 기도를 확장해 단기적으로 숨쉬게 하지만 그들을 보호해주지는 않는다며 가급적 빨리 의사의 천식 검진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02_
시드니 대기질 다시 악화… 옥외활동 자제령

지난 주말 이후 쿨 체인지와 소나기 등으로 호전되었던 시드니와 주변의 대기질이 8일 오전 풍향의 변화로 다시 연기와 안개가 깔리면서 ‘위해 수준’ (hazardous)으로 악화돼 옥외활동 자제령이 내려지고 있다.

밤새 풍향이 바뀌면서 NSW주 남서부의 많은 산불들의 연기가 시드니 분지에 덮쳐와서는 가벼운 바람과 약화된 기온변화로 인해 분지 상공에 갇혀 있게 되어 시드니의 시계와 대기질이 다시 떨어진 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이 전했다.

웨더존 (Weatherzone)의 샘 브라운 씨는 시드니의 대기질 등급이 위해 수준이라면서 사람들에게 격한 운동을 삼가고 옥외활동 시간을 제한하라고 권고했다.

브라운 씨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시드니를 덮고 있는 짙은 연무가 최소 2시간 더 지속될 것이나 일부는 거의 하루 내내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드니 시티 카운슬은 이날 옥외 풀장과 테니스 코트를 폐쇄하고 대변인을 통해 “모든 주민들과 근로자 및 방문객들에게 가급적 옥내에 머무르고 필요할 경우 의료조치를 받도록 하는 등 NSW보건부의 권고를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브라운 씨는 연기와 안개가 “별개의 것”이지만 연기 입자들이 대기중의 물방울들과 결합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청 대변인은 비가 와서 습도가 높아져 안개와 연기의 결합을 조성했으나 “연무의 대부분은 안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호주의사협회 관계자 토니 바톤 씨는 연기에의 노출이 장기화되면 기존에 건강상의 문제가 있거나 진단받지 않은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채널9 투데이쇼에서 “현재 우리가 노출되고 있는 연무의 기간과 밀도는 전례없는 것”이라면서 “이는 예전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돼 왔고 특히 우리의 대도시들에서 짙게 덮여 열악한 대기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NSW 대기질 모니터링 웹사이트 (www.dpie.nsw.gov.au/air-quality)에 따르면 9일(목)에도 센트럴코스트 등 광역 시드니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 대기질 (초미세먼지 PM2.5 농도)이 모두 200을 넘어 ‘위해’ 수준에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드니 지역은 300~350 수준이다.

멜번은 “매우 불량” 상태가 예측되고 있으나 브리즈번 등 퀸즈랜드 지역은 양호한 수준이다.

 

03_항공편 취소, 도시탈출, 마스크 품절 소동도

호주의 계속되는 산불로 인한 연기가 멜번과 캔버라 등 주요 도시들을 뒤덮으며 멀리는 뉴질랜드를 넘어 남미까지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대기질 악화로 영향을 받는 빅토리아 주민들로부터 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빅토리아주 구급대는 멜번의 대기질이 ‘매우 불량’ 상태로 떨어진 지난 6일 오후 천식과 오염 관련 전화가 43% 증가했다고 전했으며 로열 아동병원 측은 천식이나 유사증세로 내원하는 환자수의 이례적 증가는 없다고 말했다.

멜번의 대기오염은 6일 밤새 다소 완화돼 7일 오전에는 대기질이 “보통”으로 평가됐으나 9일에는 다시 “불량”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환경청은 라트로브 밸리가 다시 매우 불량 상태로 나빠지고 화마에 휩싸인 이스트 깁슬랜드와 빅토리아주 북동부의 타운들은 “위해” 등급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멜번의 시계는 6일밤 불과 300-400m로 떨어진 후 7일 오전에는 약 5km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스트 깁슬랜드와 NSW주 사우스 코스트의 산불로 인한 연무는 뉴질랜드 일부 지역을 휘덮고 아르헨티나와 칠레까지 뻗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고 기상청 예보관 마이클 에프론 씨가 전했다.

에프론 씨는 “오는 9일에는 연기가 바다 쪽으로 가지 않고 이스트 깁슬랜드와 빅토리아주 북동부에서 육지 상공을 옮겨다니며 멜번 CBD 상공에 걸치게 될 것”이라면서 “근본적으로 빅토리아주 전체가 현재 연무에 덮여 있다”고 말했다.

멜번대 피터 레이너 교수는 “지난 6일의 멜번 대기질은 어린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약 4개비의 담배를 피운 것과 같다”고 계산하고  “산불에 더 가까이 있을수록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에프론 씨는 오늘 (10일 금요일)에는 남풍과 함께 한랭전선의 영향을 받는 쿨 체인지 (기온강하)가 오면 멜번에서 연기를 날려 보내겠지만 위험지역의 화재위험을 급등케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토리아주 수석보건관 브렛 서튼 씨는 “매우 불량한” 대기질이 심장 및 폐질환이나 당뇨 환자, 14세 미만 아동, 65세 이상 및 임신부 등 취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이들은 운동을 피하고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권고했다.

대기질을 우려한 멜번 주민들은 하드웨어 상점으로 몰려가 P2 및 N95 연기 마스크를 구입하고 있는데 서튼 씨는 이런 마스크만이 연기를 적절히 걸러줄 수 있으며 일반 마스크나 반다나 (큰 손수건)는 효과가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6일에는 공급이 제한돼 오피스웍스는 빅토리아주의 경우 동이 났다고 전했으며 6일 오전 대기질이 특히 불량했던 멜번 동부 릴리데일의 버닝스 대변인은 해당 마스크들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멜번 시티 이너노스와 이너이스트 지역의 버닝스 점포들도 마스크가 동이 난 가운데 버닝스 대변인은 “대부분의” 빅토리아주 점포들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으나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재고 수준도 급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터10 대변인은 회사가 멜번 창고에 아직 마스크 재고가 있으며 산불 피해지역에 우선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캔버라는 지난 5일 NSW와 빅토리아주의 산불로 인한 짙은 연기에 휩싸이면서 콴타스 등 일부 항공사의 캔버라 공항 이착륙이 전면 취소되고 호주 국립미술관 등 일부 공공기관들과 사업체들이 문을 닫기도 했다.

이날 캔버라의 대기질지수는 지역에 따라 위해 수준(200)의 8배에서 16배까지 기록한 가운데 아기가 있는 부모들이나 천식 환자 등 취약계층은 6일 오전 캔버라 탈출을 위해 공항에 몰리기도 했다.

캔버라는 6-7일 대기질이 상당히 완화됐으나 8일 연무가 되돌아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약국들을 통해 수십만 개의 마스크가 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무료 배포되기도 했다.

 

산불 전국 26명 사망, 임야 1000만ha 소실
NSW 가옥 1870채 전소, 753채 파손… 122곳 산불 계속   

호주 전역을 휩쓸고 있는 대규모 산불이 그 규모와 격렬함으로 호주인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가운데 현 산불 시즌이 시작된 이후 9일 현재 전국적으로 26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무려 1000만 ha에 달하는 임야를 불태운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NSW주는 4일(토) 시드니 서부 펜리스가 최고기온 섭씨 48.9도로 종전기록 (1939년 리치몬드 47.8도)을 깨고 시드니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열파가 몰아치면서 NSW 사우스 코스트를 중심으로 산불이 크게 번지다가 차가운 냉기류 남풍으로 기온이 급강하 (쿨 체인지)한 이후 산불사태는 다소 소강상태에 있으나 9일 현재 122곳에서 산불이 타고 있다. 이중 절반이 봉쇄되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엔 ‘비상’ 등급의 산불 10여곳을 비롯해 150여곳에서 산불이 탔다. NSW에서는 지난 10월 이후 소방대원 3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사망자를 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산불로부터 자택을 지키려고 싸우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차 안에서나 집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연로한 주민들이다. 친구 집을 지키려고 도와주러 갔다가 숨진 40대 남성 (골번)도 있다.

초기에는 NSW 북부 글렌 이네스 등 뉴잉글랜드 지방과 중북부 해안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다가 12월 중순 이후로는 시드니 남서부와 코바고 등 사우스 코스트, 빅토리아 접경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시드니 남서부 보슬리파크 소방대 소속 32세, 36세의 소방대원 2명이 산불과 싸우다가 나무가 쓰러지면서 소방차를 덮쳐 차가 구르는 바람에 숨졌다. 이어 12월30일에는 빅토리아 접경지역 그린밸리에서 28세의 의용(자원) 소방대원이 산불진화에 나섰다가 거센 바람이 몰아온 불폭풍 회오리에 소방차가 뒤집히면서 사망했다.

9일 현재 NSW주에서는 총 1870채 (1월 1일 이후 954채)의 가옥이 전소되고 753채가 파손됐다. 또 시설은 196곳이 파괴되고 150곳이 파손됐으며 창고 등 별채는 3774곳이 파괴되고 1416곳이 파손됐다. 건물피해 평가팀은 피해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빅토리아주는 이스트 깁슬랜드와 북동부 중심으로 산불이 번지면서 자택을 지키려던 67세 남성 등 노인 2명이 숨지고 지난 3일에는 삼림화재관리청 소속 43세 소방관이 방치된 7곳의 모닥불을 끄고 소형트럭에 동승, 귀환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충돌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8일 발표돼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남호주에서는 애들레이드 힐스 지역 산불로 2명, 캥거루섬 산불로 2명 등 4명이 사망하고 수십 채의 가옥이 불탔다.

  

오지 항공기조종사-외과의 부자 참변
수만 마리 소사 우려 코알라 구조작전도

남호주 캥거루섬에서는 작년말부터 타기 시작한 산불이 지난 3일 소방대 봉쇄선을 뛰어넘으면서 한때 동해안의 킹스코트와 페네쇼 등 2개 타운을 제외한 전 지역에 비상 등급 또는 주시 및 행동 (watch and act) 등급의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 산불로 판다나 근처 플레이필드 고속도로에 남겨진 불에 탄 승용차 안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으며 200m 떨어진 곳에서 또 1구가 발견됐다.

경찰의 감식 결과 두 희생자는 오지 조종사 딕 랭(78)과 그의 막내아들인 외과의 클레이튼 랭(43) 씨 부자로 밝혀졌다. 이들은 이틀간 근처의 산불 진화작업에 나선 후 캥거루섬의 자택으로 돌아가다가 참변을 당했다.

딕 씨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오지 항공투어의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클레이튼 씨는 손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애들레이드의 주요 성형 및 재건수술 외과의 중 1인으로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근무해 왔다.

인명피해 외에 이번 산불로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의 상당 부분을 포함한 10만ha 이상의 임야가 파괴되는 등 화마가 섬의 절반을 휩쓸어 관광부문 및 기타 인프라에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캥거루섬 서해안의 고급호텔인 서던 오션 로지는 건물파손 등 피해를 입었으나 투숙객은 사전에 킹스코트나 애들레이드로 전원 이동조치 됐으며 한때 킹스코트 구호센터에 약 300명이 수용되기도 했다.

스티븐 마샬 남호주 총리는 산불 희생자의 비극적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캥거루섬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남호주가 주 전역에 걸친 광범한 피해로 유난히 어려운 시기를 겪어 왔다”고 말했다.

한편 성병인 클라미디아에 감염되지 않은 ‘청정’ 코알라의 호주내 유일한 서식지인 캥거루섬에서는 이번 산불로 코알라 수만 마리가 소사한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중화상을 입은 수십 마리에 대한 구조작전도 시작됐다.

 

지난 5년간 항공편 난민신청자 10만명 돌파
11월 한달 간 하루 77명 공항도착 후 난민신청

항공편으로 호주공항 착륙 후 난민신청을 하는 외국인들이 노예상태로 인신매매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처, 이들을 저지하려는 연방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항공편 난민신청자가 늘어나면서 비자시스템 악용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내무부가 연방상원에 제출한 최신 월간 수치에 따르면 항공편 난민신청자가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77명에 달해 이전 평균치를 능가한 가운데 자유국민당연합 집권 이후 5년여 동안 총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진나해 11월 난민신청자들을 국적별로 보면 말레이시아가 27%로 가장 많고 중국(17%), 인도(14%), 태국(5%), 베트남(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심사 후 판정이 나올 때까지 수개월이나 수년간 기다려야 하며 매달 도착수가 판정수를 능가함에 따라 대기자 적체가 3만 5445명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이뤄진 보호비자신청은 2316건으로 하루 평균 77명을 기록, 지난 7-8월과 2018-19 회계연도의 하루 평균 67명에서 증가했다. 난민신청 대기자 가운데 같은 달 심사판정이 내려진 사람은 1391명에 불과했으며 이중 143명에게 보호비자가 발급됐다.

난민승인율은 말레이시아의 겨우 0.74%에 불과하고 인도 14%, 중국 4%인 데 비해 파키스탄 55%, 이라크 84%, 사우디아라비아 65%에 달했다. 승인율이 높은 이들 국가 출신은 난민승인을 받은 사람이 20명 안팎에 불과하다.

지난해 7월이 시작된 후 항공편 난민신청자가 하루 약 80명에 달하면서 밀입국 알선업자들의 작전변경을 드러낸 바 있다. 보호비자 신청자는 판정을 기다리는 동안 호주시민과 동등한 취업권을 갖게 된다.

항공편 난민신청자수는 2018-19 회계연도에 2만 4520명으로 전년의 2만 7884명에서 하락했으나 최신 수치들은 신청자수 증가를 시사하고 있어 지난 5년간에 걸쳐 이미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노동당 내무 담당 대변인 크리스티나 케닐리 상원의원은 일부 난민신청자가 판정대기기간 동안 “노예 유사상태”에서 일하도록 유인되고 있다면서 “모리슨 정부가 호주국경 통제 실패를 자인하지 않는다면 피터 더튼 내무장관 하에서 유난히 증가한 적체건수가 계속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더튼 장관은 노동당이 2013년까지 6년간 5만여명의 난민신청자가 선박으로 도착하고 1200명이 익사한 것으로 추산되는 집권 당시의 국경보호 실적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려 하고 있다며 호주의 일시방문자 중 난민신청자가 1%도 채 안 되고 대부분 신청이 거절된다는 점을 들어 노동당 주장을 일축했다.

내무부는 지난 5년간 총 4000만명의 일시방문자 중 난민신청자는 0.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목조름 혐의 기소 1000건 육박
NSW ‘의도적 목조름’ 피해자 입증책임 배제

NSW주 경찰은 의도적인 목조름 (choking, suffocating or strangling)과 관련된 새 범죄가 도입된 지 1년 만에 해당범죄 혐의로 거의 1000명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 헤럴드>에 따르면 경찰은 가정폭력 가해자에 대한 유죄판결률을 높이고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음을 증명하는 책임을 피해자에게서 배제하기 위해 지난 2018년 12월 새 법을 도입한 후 의도적 목조름 혐의로 899건을 기소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서 2018년까지 4년간 이전 법에 따라 목조름 혐의로 기소된 600건에 비해 1.5배 많은 수치이며 이전 4년간의 기소 중 유죄판결률은 50%가 채 안 된다.

호주에서는 파트너 살인사건 가운데 목조름 사례가 선행되는 경우가 4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 연구에서는 목조름을 겪고 생존한 여성들이 파트너 손에 살해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스피크맨 NSW법무장관은 “목조름은 신체에 아무 표징도 없이 중대한 심리적 신체적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심각한 폭력행위로 남녀관계에서 폭력의 위중성이 높아가고 있다는 경고신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경찰이 피해자가 “의식을 잃거나 무감각해지거나 저항할 수 없게 되었음”을 입증하거나 적어도 가해자가 그러한 결과에 무심했다는 점을 증명해야만 했으나 새 법에서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동의 없이 “의도적으로 목을 조른 것”만 입증하면 된다.

NSW경찰청 가정 가족폭력 대변인 마크 존스 청장보는 “예전에는 경찰이 목조름 혐의를 입증하기 어려워 유죄판결을 받아내기가 어려웠다”면서 새 범죄는 가해자의 행위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다고 말했다.

NSW주 경찰은 2018년 6월 가정폭력에 따른 접근금지처분 신청 때 적용되는 최소 신청기간을 12개월에서 2년으로 확대, 오는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간 NSW에서 이뤄진 가정폭력에 따른 접근금지처분은 6% 이상 증가, 연간 3만 26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Economy

 

2020년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첫주택구입자, 출산여성, 연금수급자 혜택 

호주는 새해 들어 새로운 제도 도입과 규정 변경으로 첫 주택 구입자와 일하는 부모 그리고 의약품을 구입하는 연금수급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새해 무엇이 바뀌는지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본다.

 

01_첫 주택 구입자 대출보장제도

이 프로그램은 자격 있는 중저소득의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 주택가격의 최저 5%의 계약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출을 보장해준다.

연방정부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하여 매 회계연도에 최대 1만명의 주택융자를 지원해 주는데 이용자가 빠르게 신청할수록 더 좋은 결과를 얻는 ‘조조익선’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리슨 정부가 2019년 5월 연방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이 제도에 따른 수혜자는 연간 과세소득 12만 5000불까지의 독신자와 합산 소득 20만불까지의 커플을 자격조건으로 하고 있다.

또 이 제도가 적용되는 주택의 가격은 지역에 따라 차등을 주고 있는데 NSW주의 경우 시드니와 뉴카슬, 울릉공 등 인구 25만명 이상의 지방중심지는 70만불까지, 기타 지역은 45만불까지 가능하다.

또한 퀸즈랜드는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 등 지방중심지는 47만5000불까지, 기타 지역은 40만불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최근 이 제도에 따른 모기지 대출기관으로 NAB와 커먼웰스 등 2개 메이저 은행과 25개 중소 대출기관을 선정, 발표한 바 있다.


01_
첫 주택 대출보장제도 주택가격 한도

주도 및 지방중심지* 기타 지역
NSW $700,000 $450,000
VIC $600,000 $375,000
QLD $475,000 $400,000
SA $400,000 $250,000
WA $400,000 $300,000
TAS $400,000 $300,000
ACT $500,000 $500,000
NT $375,000 $375,000

(*지방중심지는 뉴카슬, 울릉공, 질롱 등 인구 25만명 이상의 도시)

 

02_육아휴가수당 수혜대상자 확대

호주의 부모들은 2011년 1월 1일 이후 자녀 출산이나 입양 후 정부의 육아휴가수당이 지급돼왔다.

2010년 유급육아휴가 (PPL)법에 따라 자격조건에 맞는 새 부모들은 최대 18주의 육아휴가와 함께 국가최저임금 (주당 740.60불)으로 수당을 받아왔으며 2013년부터는 아버지나 파트너들도 양도 불가능한 육아휴가수당으로 최대 2주간 ‘아빠 & 파트너 수당 (DPP)’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수혜자격을 검사하는 취업 테스트가 변경돼 더 많은 여성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종전에는 유급육아휴가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부모가 출산 전 13개월 중 10개월 사이에 최저 330시간 이상 일해야 하며 두 근로일 사이에 8주 이상의 휴직을 하지 못하게 돼 있었다.

정부는 두 근로일 사이의 휴직기간을 8주에서 12주로 확대하는 한편 여성들이 임신한 상태에서 직장의 위험 때문에 조기 휴직을 한 경우에는 취업테스트 기간을 옮길 수 있도록 허용하게 된다. 이러한 새 규정은 1일1일 이후에 출산 또는 입양된 자녀의 부모들에게 적용된다.

 

03_의약품보조계획 (PBS) 안전망기준 낮춰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은 정부가 2020년 1월 1일까지 의약품보조계획 (PBS) 안전망 기준을 낮추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호주인들이 보다 싸거나 무료의 처방약 혜택을 보다 일찍 받게 됐다.

헌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PBS를 통해 무료 또는 추가 할인된 의약품 혜택을 받는 처방전 기준이 연금수급자와 할인카드 소지자의 경우 12건, 할인카드 비소지자는 2건씩 각각 낮춰지게 된다고 발표했다.

 

04_퇴직연금 고용주 의무분담금 배제 가능

새해부터 복수의 고용주 밑에서 일하고 있는 일부 근로자들은 일부 고용주로부터 의무분담금(SG)을 받는 것을 선택적으로 배제하는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는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이 할인세율이 적용되는 한도액 (회계연도당 2만 5000불)을 뜻하지 않게 초과하게 될지 모르는 고소득자에게 해당된다.

호주국세청에 따르면 이러한 SG 배제 신청은 본인이 2명 이상의 고용주를 갖고 있고 할인세율이 적용되는 고용주 의무분담금이 연간 할인세율 적립 한도액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근로자 본인의 신청에 따른 SG 면제 증명서는 해당 기간 (분기) 동안 고용주가 해당 근로자에게 SG 분담금을 주지 않더라도 고용주에게 이를 지급할 의무가 없음을 의미한다.


05_
시드니 시티 유흥업소 영업제한 부분해제     

NSW주정부는 작년 11월 시드니 CBD와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적용돼온 논란 많은 유흥업소 야간 출입제한법을 1월 14일부터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킹스크로스 지역에는 해당 법이 계속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포함한 시드니 CBD의 모든 주류판매 면허업소에 대한 최종 입장시간을 오전 1시 30분으로 못박은 규정이 폐지되고 운영기록이 양호한 업소에서는 마지막 술잔 판매시간이 30분 연장되게 된다.

이 밖에도 자정 이후 칵테일, 독주 등의 잔술 제공에 대한 제한이 해제되고 NSW주 전역의 보틀숍 영업시간이 월-토요일은 자정까지, 일요일은 밤 11시까지 연장되며 소형 바의 고객 수용인원이 100명에서 120명으로 확대된다.


06_ACT,
대마초 소지 경작 호주 첫 합법화 

ACT는 호주에서 처음으로 소량의 대마초를 소지, 사용하고 경작하는 것을 합법화하게 된다.

1월 31일부터 시행되는 새 범에 따르면 개인 1인당 최대 50g의 대마초와 가구당 대마초 플랜트 최대 4본까지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산불사태 경제적 비용 44억불 초과할 듯
보험, 농업, 관광 타격… 헬스케어 고용 등 성장 전망

올 여름 호주의 광범한 지역을 휩쓸고 있는 파괴적인 산불이 호주경제에 끼치는 비용은 이미 20억불을 넘어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7일 전했다.

한편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2009년 ‘검은 토요일’ 산불 당시의 기록적인 44억불을 초과할 것으로 9일 내다봤다.

이와 관련, 이코노미스트들은 산불이 이미 지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지출을 줄이도록 몰아갈 것이라는 우려 속에 중앙은행이 내달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로서는 모리슨 정부의 예산흑자가 안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SGS 이코노믹스 앤 플래닝의 경제분석실장 테리 론슬리 씨는 산불 피해지역의 관광 농업 소매 부문 수입 손실에 따른 직접비용이 현 회계연도에 이미 11억불 내지 19억불에 달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게다가 대도시들을 수시로 휘덮고 있는 연무도 여름철이 시작된 이후 생산성 손실과 지출, 불건강 등을 통해 국가경제 생산량을 5억불 정도 추가 감축시켰을 것 같다고 론슬리 씨는 지적했다.

그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5억불 내지 25억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2018년 타스라 (사우스 코스트) 산불에 대한 모델링과 보험청구가능 손실액 및 경제생산량 간의 연계성을 토대로 하고 있다. 보험청구 가능 손실액에 대한 호주보험협회의 최신 추산액이 3억 5700만불로 계속 늘어나고 있어 경제비용도 불어나게 된다.

론슬리 씨는 산불 피해가 현 회계연도 (대부분 3월 분기)에 국내총생산 (GDP)의 0.15%에 해당하는 타격을 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피해를 입은 많은 커뮤니티들이 결코 전면 회복되지 않을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경제 규모가 25-50% 감산을 내다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과연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장기적으로 의문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수의 피해지역이 여름철 수입에 의존해 한 해를 살아가는 휴양지 타운들이다. 타운이 불에 탔다면 사람들은 영원히 타지로 떠날 결심을 할지 모른다. 그런 일부 지역은 자원이 아주 미미하여 재출발하기가 어렵다. 주민들이 떠나가면 재건 부양책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씨는 산불사태의 결과로 국가경제 생산액에 0.25~1%의 감산을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호주의 상당히 큰 부분이 불타고 있지만 경제적 영향은 보이는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불피해지역인 NSW주 사우스 코스트에 호주인구의 약 1%가 살고 있고 빅토리아주 깁슬랜드와 NSW 북부지역에도 1%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이들 지역의 경제활동이 10% 줄어든다고 볼 때 국가적으로는 0.2%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행하기에 안전한 나라’라는 호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것도 국가 생산액을 추가로 0.1% 떨어뜨리고 소비지출의 하락도 0.2%의 추가 감산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올리버 씨는 “호주인들은 저조한 임금상승률에 비추어 형편이 어떻게 될지 이미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제 다른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비추어 지출을 훨씬 더 꺼릴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사태가 중앙은행에 대해 금리를 완화하도록 추가 압박을 가하고 역시 정부에 대해서도 경기부양책을 내놓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 솔 에슬레이크 씨는 산불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아직은 현 회계연도에 모리슨 정부의 흑자예산 복귀를 위태롭게 할 정도는 아니라고 내다봤다.

그는 보험금 지급과 정부의 복구지원비가 미니 부양책으로 작용해 신규 주택과 인프라 건설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말했고 PWC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러미 소프 씨도 재건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성장과 고용이 제고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IBIS월드 선임 산업분석가 톰 율 씨는 산불사태가 보험, 농업, 관광 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하지만 정신적 충격을 받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모색함에 따라 헬스케어 부문의 고용 및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사람들은 여러 해에 걸쳐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 비용은 수년간 지속되며 계량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로사고 중년층 사망자가 10대 능가
전국 1182명 47명 증가… NSW 352명으로 6명 늘어

호주 도로에서 40-59세의 남성 운전자가 관련된 치명적 충돌사고가 지난해 크게 증가하면서 중년남성이 도로에서 사망할 확률이 학습면허 및 임시면허의 청년층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NSW주 도로에서 사망한 사람은 352명으로 2018년의 346명보다 6명 늘어났으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인 233명이 지방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치명적 충돌사고로 사망한 17-20세의 운전자 또는 동승자는 14명으로 전년보다 27명이나 줄어 기록적인 저수준을 보였다. 이 연령층의 운전면허자 1명당 사망자수는 여느 연령층보다 낮았다.

반면 40-59세 중년층 사망자는 94명으로 전년보다 17명 늘어나 새로운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30-59세 연령층에서는 지난해 도로에서 115명의 남성이 사망해 전년보다 13명 증가했다.

17-20세 연령층의 사망자 대폭 감소는 제한속도, 고성능 승용차사용, 동승자수 등의 운전면허 제한조치와 학습면허 운전자의 임시면허 취득을 위한 감독하의 120시간 운전 의무화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NSW 도로안전센터 대표 버나드 칼런 씨는 남성들이 혼자 운전할 때 더 위험을 무릅쓴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특히 “흔히 지역도로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속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칼런 씨는 “우리 조사 결과 도로에서 중년층 사망자가 더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족이 아버지나 3촌을 잃는 비극적 상황이 가족이 10대 자녀를 잃는 경우보다 더 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도로사망자 352명 중 남성은 275명으로 전년보다 12명 늘어난 반면 여성은 77명으로 7명 줄었다. 21-29세 사망자는 74명으로 15명 늘어난 반면 30-39세 사망자는 42명으로 6명 감소했다.

NSW 도로사망자는 차량운전자 166명(+8), 동승자 59명(+2), 오토바이 67명(+13), 보행자 46명(-23), 사이클리스트 14명(+5)이다.

한편 퀸즈랜드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도로에서 217명이 사망, 지난 2014년의 종전기록(223명)을 깨고 50년만에 최저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년(245명)보다 28명, 이전 5년 평균치보다 18명 각각 감소한 것이다.

이들 사망자는 차량 운전자 109명, 동승자 39명, 오토바이 (모페드 포함) 43명, 사이클리스트 6명, 보행자 18명 등이며 중화물차 관련 사망자가 36명이다. 도로사망자가 인구 10만명당 4.22명으로 11월까지 12개월간의 전국 평균(4.7명)을 상당히 밑돌았다.

퀸즈랜드에서는 그동안 휴대폰 사용 등 주의산만 운전자에 대한 벌칙이 벌금 400불에 벌점 3점이었으나 오는 2월부터는 벌금 1000불에 벌점 4점으로 강화됐다.

빅토리아주는 2018년의 213명에서 263명으로 50명 늘어나 최대폭의 증가를 보였다. 이밖에도 남호주 113명(+6), 서호주 164명(+33명), 노던테리토리 35명, 타스마니아 32명, ACT 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182명이 도로에서 숨져 전년보다 47명 증가했다.

 

 

부동산 Property

 

2020 부동산 계속 오름세… 중반께 수그러들듯

전문가 전망 “시드니-멜번 올 상반기 최고치 기록’

호주 부동산시장은 올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나 새로운 주택구입능력 문제가 생길 경우 올 중반께 상승폭이 점차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

작년은 가격 급등과 높은 주택경매 낙찰률로 호주 부동산시장 사상 가장 급속한 반전을 기록한 후 주목할 만한 고공행진 속에 막을 내렸다. 매각자와 구입자들은 적어도 새해 첫 6개월 동안은 이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시장은 저금리와 대출조건 개선으로 계속 경기가 부양될 것이나 국가경제 상태가 이러한 상승세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레이 와잇 NSW지사 제이슨 앤드류 CEO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번은 올해 계속 시장의 회복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앤드류 씨는 “우리는 시드니 전역에 걸쳐 경이적인 활동을 보고 있는데 심지어 여름철에 들어서도 아주 믿기지 않는 결과들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보기에 그런 추세는 새해 들어 늦춰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멜번이 시드니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나 반등세가 그만큼 강하지는 않다면서 “시드니와 멜번의 가격은 아직 종전의 최고치까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집값으로 과다지출 하는 게 아니라는 확신을 갖는 상태에서 새해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씨는 올 겨울 시장에 더 많은 매물이 추가된다면 올 하반기도 견실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한 탄력이 계속되면서 굉장한 2020년을 맞게 되거나, 아니면 무난한 겨울을 보내고 연말까지 소강상태를 이루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는 양 도시의 가격이 현 궤도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올 하반기에 상승률이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는 그저 주택구입능력이 다시 이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멜번은 2월이나 3월, 시드니는 5월에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저금리 또는 초저금리의 똑같은 환경에 처해 있게 될 것이고 유닛 공급의 정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연중 내내 오름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버 박사는 “사상 최고치를 재수립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현 속도로 계속 상승한다면 그다지 멀지 않다”면서 “대출증가가 계속 가속화된다면 호주금융건전성감독원 (APRA)의 대출억제가 재도입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부동산 주택 담당 본부장 캐머런 레가트 씨는 추가 가격상승이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의해 제지될 수 있다며 “상반기엔 가격상승이 계속될 것이나 경제 전반의 건강과 국제무대에서 펼쳐지는 일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 경제에 어떤 쇼크가 가해진다면 구입자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지와 아파트 시장이 거의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새해에는 호전될 것”이라면서 “지난 2-3년의 기간이 우리가 활동해온 시장 가운데 가장 힘겨운 시장이었다”고 말했다.

레가트 씨는 “우리가 시장 바닥을 친 것 같아서 이제 가격이 안정되고 잠재적으로 매매량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금리, 대출에의 접근성, 고용 및 임금 증가 등 거시경제 요인들에 좌우된다고 덧붙였다.

쿨리스 경매인 데미안 쿨리 씨도 올해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우리는 붐이 끝난 줄 알았으나 시작에 불과할지 모른다”며 “내가 보기에 시장 경기를 둔화시킬 유일한 경우는 APRA가 다시 개입하여 대출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 구입자의 자금차입 능력이 가격등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안의 양대 도시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2020년이 가격상승의 좋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넬슨 알렉산더 경매인 아치 스테이버 씨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대로 엄청난 가격상승이 가능하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그렇게 되면 주택구입능력이 만성적인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닛 시장이 더 많은 매물이 나올 것 같아 하우스 시장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전통적인 하우스 시장은 점점 매매가 줄어들 것이다. 그들은 더 큰 집을 사거나 집을 줄여 갈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가트 씨는 퀸즈랜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가격상승을 가져올 적절한 기준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퀸즈랜드가 타주로부터의 전입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공급과 수요가 양호한 상태에 있다”면서 “퀸즈랜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최대 요인은 경제와 고용증가이며 이는 남쪽의 시드니나 멜번만큼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리버 박사는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캔버라가 모두 가격상승이 가속화될 채비가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 도시들은 가격의 상대적 저렴성과 빈집률 때문에 금년말에는 시드니와 멜번보다 더 강세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퍼스와 다윈의 경우 2019년에 바닥을 친 후 잠재적인 가격상승을 보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그러나 다윈은 개개의 프로젝트별로 각개약진 하다가 부동산시장이 확실한 반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바트는 본토에 비해 가격의 저렴성으로 인해 계속 투자자의 파라다이스가 될 것이라고 앤드류 씨가 말했다.

 

호주 전국 주택가격 3월 공식 회복 전망

시드니, 멜번 연간 5.3%, 브리즈번 0.3% 상승  

호주의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의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1.1% 오르고 연간 2.3% 상승한 가운데 다윈을 제외한 7개 주도에서 월간 상승세로 2019년을 마감했다.

지난주 부동산 컨설팅 업체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12월 분기)에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이 4.0% 상승하면서 2009년 11월 이후 10년 만에 최대폭의 분기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전국 8개 주도 가운데 애들레이드(-0.2%), 퍼스(-6.8%), 다윈(-9.7%)을 제외한 5개 주도가 최저 0.3%에서 최고 5.3%까지의 상승세로 극적인 반전의 한 해를 장식했다.

주도 중에서는 시드니와 멜번이 전체 주택가격에서 12월 한 달 동안 각각 1.7%와 1.4%를 기록하며 똑같이 연간 5.3%의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코어로직의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의 월간 상승추세가 여전히 고속이긴 하지만 12월의 상승률 1.1%는 11월의 1.7%, 10월의 1.2%에 비해서는 완화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가격 상승세가 초여름을 지나면서 매물광고 증가나 주택구입능력 악화에 따른 압박에 의해 위축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롤리스 씨는 현재의 분기 상승률이 올해 계속된다면 주택가치가 오는 3월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오르면서 전국 주택시장이 명목상의 공식 회복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가치의 명목상의 회복은 주택소유주들이 더 부유해져서 가계지출을 받쳐주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하지만 주택가치가 가계소득 증가를 앞지르면서 주택구입능력이 훨씬 더 악화되어 융자계약금을 적립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좌절을 안겨주는 부정적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강세가 이어진다면 시드니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조만간 100만불 고지를 재탈환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은 97만3664불, 유닛 중간가격은 74만6017불로 조사됐다.

한편 브리즈번의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가격은 12월 한달 동안 0.7%, 연간 0.3% 각각 상승했다. 브리즈번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54만6781불, 유닛 중간가격은 38만6023불로 나타났다.

 

01_2019년 12월 하우스 가격 동향

주도 12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2.0% 7.1% 6.1% 973,664
멜번 1.7% 6.6% 4.6% 778,649
브리즈번 0.7% 2.5% 0.4% 546,781
애들레이드 0.6% 1.6% -0.3% 471,419
퍼스 0.0% -0.1% -6.7% 456,289
호바트 -0.2% 2.9% 4.0% 506,395
다윈 -0.2% -1.4% -11.1% 464,625
캔버라 0.0% 2.5% 4.0% 691,551
8개 주도 1.4% 5.0% 2.9% 657,049

 

02_2019년 12월 유닛 가격 동향

주도 12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0% 4.2% 3.4% 746,017
멜번 0.9% 4.9% 6.5% 576,475
브리즈번 0.7% 1.8% 0.1% 386,023
애들레이드 -0.1% 0.3% 0.5% 323,662
퍼스 0.0% -0.5% -7.2% 352,099
호바트 1.9% 5.6% 3.9% 393,399
다윈 -1.1% -1.5% -6.9% 279,357
캔버라 0.5% 1.7% -0.1% 439,496
8개 주도 0.9% 3.8% 3.4% 569,090

 

03_전국 각 주도별 주택가격 변동

주도 12개월 10년 정점 이후
시드니 5.3% 66.7% -6.4%
멜번 5.3% 53.5% -2.3%
브리즈번 0.3% 8.5% -0.1%
애들레이드 -0.2% 16.8% -0.2%
퍼스 -6.8% -14.1% -21.4%
호바트 3.9% 39.1% 현재
다윈 -9.7% -25.7% -31.8%
캔버라 3.1% 24.5% 현재
8개 주도 3.0% 39.7% -3.9%

 

04_주도 지역별 연간 변동률 톱10

지역 연간 변동률
멜번-이너이스트 12.1%
시드니-이너웨스트 8.8%
시드니-버큼힐스 혹스베리 8.8%
멜번-이너시티 8.0%
시드니-시티 이너사우스 7.7%
멜번-이너사우스 7.6%
시드니-라이드 6.5%
시드니-서덜랜드 6.3%
시드니-동부지역 6.3%
시드니-북부해변지역 6.3%
애들레이드-서부 -2.2%
모닝턴 페닌슐라 -2.2%
센트럴 코스트 -3.4%
퍼스-북동부 -6.0%
퍼스-북서부 -6.3%
퍼스-이너시티 -6.9%
퍼스-남동부 -7.0%
퍼스-남서부 -7.1%
다윈 -9.7%
만두라 -9.7%

(이상 코어로직 자료)

 

12월 전국 주택 매물등록 크게 감소

시드니 전월 전년 대비 30% 하락… 산불 영향도  

호주 부동산시장이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시장에 나온 매물수가 전월과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출처: SQM Research)

7일 부동산 컨설팅 업체 SQM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12월의 전국 주거용부동산 매물등록수는 28만 8966건으로 전월 (33만 8971건)에 비해 14.8%, 전년 12월 (32만 8203건)에 비해 12.0% 줄어들었다.

전국 8개 주도가 모두 전월과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시드니가 전월 대비 28.7%, 전년 대비 30.1% 각각 감소해 최대 하락률을 보였고 애들레이드가 전월 대비 14.5%, 전년 대비 2.5% 하락에 그쳐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SQM 리서치 대표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12월의 경우 연말 휴가기간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매물등록이 하락한다면서 반면 11월에는 매각자들이 연말 휴가 시즌이 다가오기 전에 매매를 성사시키려 하는 만큼 매물이 급증하게 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씨는 “최근 NSW, 캔버라, 빅토리아주의 파괴적인 산불도 향후 수개월 동안 매물등록 감소를 초래하고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