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호주 15세 학생 수학성적 중국에 3.5년 뒤져

79개국 중 수학 29위, 과학 17위, 읽기 16위… 장기 하락추세

호주 하이스쿨 학생들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일 발표한 2018년 PISA (국제학업성취도평가)시험 결과에서 수학의 경우 세계 1위인 중국 학생들에 비해 3.5년 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PISA 평가에는 세계 79개국 15세 학생 60만명이 참가했으며 호주에서는 740개교 1만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학, 과학, 읽기 등 3개 핵심과목에서 호주 학생들의 능력이 장기적으로 계속 하락추세에 있음을 보여주었다.

호주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읽기 16위, 과학 17위, 수학 29위를 기록했다. 수학은 OECD 평균(489점)을 가까스로 웃도는 점수 (491점)로 평가시험이 시작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으며 과학 역시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수학 과목에서 중국학생들에게 크게 뒤져 있을 뿐 아니라 읽기에서는 싱가포르 학생들에 비해서도 1년 이상 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PISA 국가프로젝트 매니저 수 톰슨 씨는 이번 시험결과가 호주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학이나 읽기나 과학에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능력을, 다른 나라들과 같은 수준의 능력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 아이들이 전 세계 아이들과 경쟁을 벌이게 될 글로벌 경제 측면에서 이번 결과가 우려할 일”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남호주와 타스마니아, 노던테리토리가 3개 과목에서 모두 처음으로 OECD 평균치를 밑돌았다. 이에 비해 ACT와 서호주는 OECD 평균을 능가한 가운데 ACT가 국내 최고의 성적을 보였으며 NSW와 빅토리아, 퀸즈랜드 3개주는 OECD 평균에 부합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호주 학생들은 수학의 경우 2003년 이후 33점이나 떨어져 당시보다 1년 이상 퇴보했으며 읽기는 2000년 이후26점, 과학은 2006년 이후 24점 각각 떨어져 두 과목의 경우 거의 1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 학생들은 수학의 경우 3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할 때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다른 나라들이 향상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2015년에는 72개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과학 14위, 읽기 16위, 수학 25위를 각각 기록했었다.

NSW주 학생들은 수학 과목에서 489점을 받아 처음으로 OECD 평균(494)을 밑돌았다.

호주 학생들은 중국,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캐나다, 핀란드, 아일랜드, 한국, 일본, 폴란드보다 수준이 낮고 스웨덴, 뉴질랜드, 미국, 영국 등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댄 티언 연방교육장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하며 이제 방향을 전환할 때가 왔다”면서 “각 주 교육장관들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교사노조의 논점은 집에 놔두고 포부를 가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노동당) 교육담당 대변인 타냐 플리버섹 의원은 티언 장관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집권기간 중에 학교 성적이 추락한 스콧 모리슨 총리와 자유당에 대한 엄청난 경종이 되어야 한다”고 추궁했다.

 

01_2018 PISA 성적 비교 (만점 600)

국가 수학 과학 읽기
중국 591 590 555
싱가포르 569 551 549
마카오 558 544 525
홍콩 551 517 524
대만 531 516 503
일본 527 529 504
한국 526 519 514
에스토니아 523 530 523
네덜란드 519 503 485
폴란드 516 511 512
스위스 515 495 484
캐나다 512 518 520
호주 491 503 503
OECD 평균 489 489 487

 

중국 유학생 80-90%가 과제물 대필 이용

대필업자 엄벌’ 새 법안 마련… 부정행위 학생은 제적도

호주 대학들에서 주로 영어가 딸리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에세이 과제물을 대필해주는 서비스가 대학들의 단속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ABC 뉴스가 1일 전했다.

저널리즘 석사과정을 밟기 위해 2년여 전 호주에 온 중국인 기자 조이스 펑은 이 기사에서 “호주대학들의 교육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공정하고 정직한 학업 환경을 기대하고 왔으나 호주는 과제물 계약대필 (contract cheating) 산업이 번성하고 있었다”며 대필 부정행위 실태를 전했다.

모나시대학 화장실 문 뒤쪽에는 중국어로 된 에세이 대필서비스 광고가 붙어 있는가 하면 중국어 소셜미디어 앱 위챗에는 대필서비스 광고가 확산돼 사기꾼들이 갈수록 호주의 최대 유학생 집단인 중국인 학생들을 겨냥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것.

그는 구글에서 중국어로 ‘호주대학 대필’을 검색해보면 대형 서비스 제공자들의 웹사이트들이 나타난다면서 구글에서 접근 가능한 최소 34개의 대필 웹사이트가 하나같이 학업의 고역을 덜어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대필업체의 하나인 Meeloun 에듀케이션은 450여명의 대필자 (이중 53%가 중국 외부 대학의 석사학위 소지자)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총 3만여 건의 과제물을 대필해 주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설립된 Meeloun은 호주를 포함한 1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다른 대필업체는 200명의 대필자 중에는 호주의 유수한 대학의 강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또 다른 웹사이트는 시드니, 멜번, 애들레이드, 모나시대학을 포함한 상이한 대학들의 최소 97개 전공분야를 다룰 수 있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대필업체들은 적발될 위험이 전혀 없이 100%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Meeloun은 에세이 1편 (영어 1000어 기준)에 600위안(약 120불)을 받고 대필자에게 200위안(40불)을 지급, 67%의 커미션을 챙긴다.

멜번에서 대학을 졸업한 중국인으로 독자적인 계약대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빗은 모나시대와 RMIT대에서 경영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중국인 학생들을 주된 고객으로 하여 직접 거래를 하는데 “나의 에세이가 대학들에서 의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합격점 (100점 만점에 50-59점)을 얻는 과제물의 현 시가가 1000어당 약 200불이며 시급성과 과제물 요구조건에 따라 가격는 더 오를 수도 있다는 것. 그는 거의 광고를 하지 않으며 학생들이 입소문을 통해 찾아온다. 그 동안 약 20건의 과제물을 대필하여 적어도 8000불을 번 것으로 추산한다.

한편 멜번에서 학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여학생 아이는 지금까지 700불의 비용으로 대필서비스를 4번 이용했다며 부정행위로 의심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알고 있는 대학생 거의 모두가 1번 이상 계약대필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아무도 적발되지 않았다며 “대필이 유학생 문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대학 출신의 중국인 대학원생 랴오는 그녀와 같은 전공 분야의 학생 약 절반이 대필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추산하면서 학부생 때는 그녀가 알고 있는 학생들의 80-90%가 이용했다고 말한다.

이런 가운데 댄 티언 호주 교육장관은 지난 4월 과제물 계약대필 부정행위를 척결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발표하고 대필서비스 제공자는 최대 징역 2년이나 최대 21만불의 벌금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킨대학 필립 도슨 부교수는 “부모가 자녀의 과제물 작성에 참고문헌 목록을 만들어 주겠다고 제안하는 것도 형사범죄가 될 것”이라며 “최대 형량은 흉기를 사용하는 가중폭행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인데 이는 비상업적인 대필자에게는 너무 과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슨 부교수는 이 문제에 대한 단일 해결책은 없으며 탐지기술과 계몽활동을 포함한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정직의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연합과의 파트너십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나시대 대변인은 “대학측이 모든 학생에게 학업의 엄격한 정직성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부정행위는 대학에서 제적조치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환경문제, 호주인 ‘최대 우려사항’으로 부상

입소스 조사 10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단골이슈 제쳐

호주가 변덕스런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문제가 처음으로 헬스케어, 생활비, 경제를 제치고 호주인들에게 최대 우려사항으로 떠올랐다.

호주인을 대표하는 표본 집단을 대상으로 호주가 직면한 3대 이슈를 선정하라는 입소스 이슈 모니터 11월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1%가 최대 우려사항으로 환경상태를 지목, 이 조사의 10년 사상 최고 비율을 기록한 것으로 2일 보도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NSW와 퀸즈랜드의 파괴적인 봄철 산불이 계속되고 지방 여러 지역의 가뭄상태가 악화되는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 조사는 환경상태에 대한 불안이 201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3대 우려사항의 하나로 환경을 꼽은 사람들의 비율이 2014~15년에는 대부분 1자리수였으나 2017년 11월 이후 2년간은 14%에서 32%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입소스 사회연구원 대니얼 에반스 씨는 환경이 최대 우려사항으로 부상하게 된 2가지 요인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요와 경제계 저명인사들의 시위를 포함한 항의시위, 그리고 기후변화와 관련된 10-11월의 기상현상 특히 산불을 꼽았다.

11월 이슈 모니터 조사에서는 생활비가 환경과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헬스케어가 뒤를 이었다. 또한 경제에 대한 우려도 현저히 높아졌다.

에반스 씨는 경제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동반 상승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경제 우려가 증가하면 환경 우려가 감소해 왔지만 올해는 환경 우려도 상승하고 경제 우려도 함께 올라갔다. 둘이 이제 더 이상 엇갈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는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실질임금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저조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환경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과거에는 환경에 대한 불안이 25세 미만의 젊은층에 가장 두드러졌으나 최근 들어 환경을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는 노년층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해 왔다.

에반스 씨는 “호주인 젊은층에서는 환경이 항상 톱5 우려사항에 포함돼 왔다”면서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에는 노년층이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모멘텀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11월의 우려사항 조사에서 톱10에 포함된 그 밖의 이슈들은 범죄(24%), 주택(20%), 빈곤(17%), 이민(17%), 실업(17%), 마약남용(13%) 등이다.

지난 10년 동안에는 헬스케어가 호주의 최대 우려사항(월례조사 109회 중 52회)으로 지목됐으며 경제(28회), 생활비(27회)가 뒤를 이었다. 그 외에는 범죄가 1회 등극하고 이번에 환경이 처음 1위에 올랐다.

 

호주 출입국 감시대상자 한국인 급증

2018-19년 현재 12000여명으로 23% 증가

범죄전과자 등 호주사회에 위험을 줄 수 있거나 호주법 위반으로 입국이 제한되는 개인 등 출입국 감시대상자 명단에 오른 한국인이 총 1만 2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현재 호주 내무부의 출입국 감시대상자 명단(Movement Alert List)에 올라 있는 외국인은 총 7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인은 지난 2018-19 회계연도 한 해 동안 2200여명 늘어난 총 1만 20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국가 중 9번째로 많은 것이며 가장 많은 나라는 말레이시아 (6만 8400여명)로 전체의 11.8%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37.2%나 늘어났다.

두 번째는 중국인 (5만 8700여명)으로 지난 회계연도에 1만 1000명(23.6%)이 추가됐다. 이들 국가에 이어 뉴질랜드(43,470), 인도(36,168), 영국(28,770), 인도네시아(21,324), 미국(15,849), 베트남(14,056), 한국 순으로 조사됐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 국경안보 전문가 존 코인 박사는 이러한 수치가 호주가 우려하는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며 정부는 특히 중국과 말레이시아 출신의 예비 방문객들을 살펴보면서 이들 양국의 감시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감시대상자 증가에는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우선은 해당 리스트가 일시거주 비자와 난민보호 비자의 국내신청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고 두 번째로는 고용조건 위반과 관련돼 있다”며 “이 두 부문 해당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과 말레이시아”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내무부는 국내 보호비자 신청이 지난 회계연도에 12% 감소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세계 도처의 국제공항에 배치된 호주국경수호대 항공사 연락관에 의해 호주행이 금지된 사람수가 지난 회계연도에 8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들이 가짜 서류를 갖고 있거나 여행을 할 진정한 의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보자유법에 따라 입수된 통계에 따르면 잠재적인 호주방문 계획의 진성정이 의심돼 감시대상자 리스트에 오른 말레이시아인이 3만 5760명, 중국인이 1만 2442명에 달했다.

또 “연방정부에 대한 부채”로 인해 명단에 오른 중국인이 약 1만 5109명, 말레이시아인이 1만 2934명이며 “불법체류자”로 감시 대상이 된 사람이 말레이시아인 9867명, 중국인 5735명 등이다.

‘국가안보 우려’로 명단에 오른 외국인은 파키스탄이 281명으로 가장 많고 이란(280명) 레바논(215명) 이라크(152명) 중국(147명) 아프가니스탄(135명) 인도(130명) 순이다. 이런 우려에 따른 감시대상자는 총 76개국 출신이다.

중국인은 또한 ‘비자조건 위반’에 따른 감시대상자가 31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도(1493명)와 말레이시아(1350명)를 크게 앞섰다.

이 밖에 “중범죄 또는 널리 알려진 범죄”로 감시명단에 오른 사람은 뉴질랜드인이 1만1531명으로 어느 나라 출신보다 많았다.

감시대상자 명단에 올라 공항에서 적발되면 내무부가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입국 여부를 결정한다.

 

01_국적별 호주출입국 감시대상자수

국적 2018 2019 증가율
말레이시아 49,867 68,417 37.2%
중국 47,524 58, 724 23.6%
뉴질랜드 37,824 43,470 14.9%
인도 30,687 36,168 17.9%
영국 23,756 28,770 21.1%
인도네시아 19,267 21,324 10.7%
미국 14,110 15,849 12.3%
베트남 11,329 14,056 24.1%
한국 9,838 12,080 22.8%
이란 9,242 11,834 28.0%

(호주 내무부 자료)

 

브리즈번서 영 유아 사망 잇따라

엄마 곁에서 잠자던 신생아 쌍둥이도 숨져

지난달 23일 브리즈번 남쪽 로건에서 집 밖의 승용차 안에 방치된 1살과 2살의 어린 두 자매가 극도의 열기 속에 숨진 데 이어 27일에는 사우스 브리즈번에서 엄마와 함께 잠자던 신생아 쌍둥이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영아 안전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아침 사우스 브리즈번 서니뱅크 힐스의 자택에서 생후 6주의 쌍둥이 자매가 담요들에 덮인 채 발견돼 오전 6시경 구급대가 긴급 출동, 응급처치를 했으나 한 아이는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아이는 위중한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이 아이도 며칠 후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이들 신생아의 죽음에 의문스러운 점이 없다면서 “예비 조사 결과 두 아기가 밤새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며 아침에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쌍둥이가 엄마와 함께 한 침대에서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면서 사건 당시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이들의 아버지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전했다.

쌍둥이의 할아버지는 두 아기 동생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보는 그 언니와 오빠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는 모든 부모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이라고 말했다.

가족의 친구가 쌍둥이 자매의 장례비 모금을 위해 고펀드미 (GoFundMe) 사이트에 글과 사진을 올린 가운데 갑작스런 유아사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자선단체(Red Nose)는 영아의 안전한 수면 그리고 부모와 함께 자는 곁잠(co-sleeping), 쌍둥이의 아기 침대 공동사용 (co-bedding)에 대해 주의할 사항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레드 노즈는 “아기를 자기의 안전한 침대에서 재우는 것이 언제나 가장 안전한 방법이지만 이게 항상 가능하지만은 않으며 특히 쌍둥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쌍둥이를 같은 아기침대에서 재우는 것 (co-bedding)은 한 아이의 몸 일부가 우연히 다른 아이의 얼굴을 덮어 호흡을 방해할 경우 위험하다”면서 “아기들이 나란히 잠을 잘 경우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RBA, 기준금리 0.75%로 동결

내년 초에는 0.25%까지 떨어질 것 예상도

호주중앙은행 (RBA)이 최저수준인 기준금리 0.75%을 예상대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RBA는 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소집하고 전달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로이터 통신 사전조사로는 애널리스트 22명 가운데 21명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RBA는 올해 들어 6월, 7월, 10월 3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RBA는 재차 기준금리를 동결함으로써 일련의 금리인하 효과를 당분간 계속 지켜보겠다는 입장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하면 금융정책을 더욱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혀 내년에는 필요하면 금리를 더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로우 총재는 “정책회의가 국내외 요인을 이유로 장기간에 걸친 저금리가 호주 경제에 필요하다고 상정하는 것이 타당하고 의견 일치를 봤다. 금년에 실시한 금리인상이 고용과 소득 신장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실업률이 10월 5.3%의 높은 수준인 점을 들어 2020년 초반에 금리를 0.50%로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호주중앙은행이 2020년 2월과 4월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준금리가 0.25%까지 떨어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26세 남성, 아동 모습 성인용품 반입혐의 기소

퍼스공항… 여아 하반신 모양 추정 실리콘인형

호주국경수비대 (The Australian Border Force: ABF)가 퍼스 출신의 26세 호주인 남성을 퍼스국제공항에서 아동의 모습으로 보이는 성인용품을 반입하고 아동학대 장면을 담은 이미지를 소지한 혐의로 4일 체포, 기소했다.

체포 당시 이 남성은 태국에서 휴가를 보낸 뒤 퍼스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이었다.

ABF에 따르면 해당 성인용품은 여아의 하반신 모양으로 추정되는 실리콘 인형이었으며 지난 9월 홍콩에서 그의 집으로 부쳐진 소포에서 압수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남성은 아동학대 자료로 규정된 수입금지 품목 2등급 상품 수출과 수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BF는 그가 출국했던 지난달 21일에 A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조사결과 아동 학대로 분류되는 이미지 수백 장을 발견했다.

ABF 그레엄 그로스 수사관은 “이같이 어린이의 모습을 한 성인용품은 아동학대 문제의 새로운 형태이다. 아동학대 자료의 수입 또는 수출은 매우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에 최대 징역 10년과 52만 5000불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건부 보석을 허가 받았으며 13일 법정에 출두한다.

 

50대 여성 아웃백 조난 12일만에 구조

일행 1명도 하루 뒤 구조, 1명은 생사불명

호주인 여성 탐라 맥비스릴리씨(52)가 아웃백에서 조난 당한 뒤 12일 만에 구조됐다. 조난된 40세 남성은 하루 뒤 구조됐다.

맥비스릴리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노던 테리토리 앨리스 스프링스를 떠나 친구 클레어 호크리지, 남성 푸 트란(40) 씨와 함께 아웃백 지대로 여행을 떠났다. 반려견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라야’도 동행했다.

하지만 차가 강뻘에 빠졌고 3일 동안 세 사람은 비스킷 등을 먹으며 구조대를 기다렸다. 낮에는 너무 더워 차 밑에 들어가 쉬었고, 밤에는 너무 추워 차 안에 들어가 잤다.

물과 식량이 떨어진 세 사람은 물웅덩이를 찾아 더러운 물을 셔츠로 걸러내 끓여 마시며 버텼다.

세 사람은 흩어져서 도움을 청하기로 했고 마침내 노던 테리토리 경찰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한 결과 2일 아침 자동차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서 맥비스릴리씨를 발견했다. 근처에 있던 사람이 타이어 자국을 봤다고 제보한 덕분이었다.

맥비스릴리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탈수증과 햇볕 노출 치료를 받고 있다. 트란씨는 하루 뒤 앨리스 스프링스 남쪽의 한 농민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하지만 아직 호크리지씨의 행적은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삶은 계란… 숙면효과 뛰어나다

잠자리 들기 두 시간 전에 먹는 게 좋아

계란이 숙면을 돕는 식품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영양사 샤론 나톨리씨는 “계란은 견과류와 함께 최고의 멜라토닌 공급 식품이다. 멜라토닌은 잠이 들도록 돕는 숙면 물질이다”라고 밝혔다.

나톨리씨는 “비타민 B, 엽산, 비타민 D 등과 마그네슘, 철분, 셀레늄, 아연 등 미네랄 섭취가 부족해도 수면시간이 짧아진다. 이 모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 바로 계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하루에 계란을 두 개 먹으면 엽산 요구량의 49%, 비타민 B12 요구량의 40%, 셀레늄 요구량의 59%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숙면용 계란 섭취의 적기는 잠자리에 들기 두 시간 전이며 특히 삶은 계란의 숙면효과가 가장 높다. 푸짐한 저녁식사의 일부로 계란을 섭취하기 보다는 잠들기 전에 가벼운 간식으로 먹는 것이 계란의 숙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반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계란을 먹을 때 패스트리 등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 케이크 등 설탕이 많은 식품들과 잠들기 전 과식은 피해야 한다.

나톨리씨는 “아침식사 메뉴에 오믈렛 등 계란 메뉴를 포함시켜도 낮에 졸림이 밀려오는 것은 아니다. 계란의 숙면효과는 불면증 등의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며 주간 졸림을 유발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계란이 멜라토닌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 중 하나이기 때문에 혈중 멜라토닌 농도가 유난히 낮은 사람에게 계란의 숙면효과가 더 잘 발휘된다는 것이다.

나톨리씨는 계란 섭취 외에 밤에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여섯 가지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1) 적어도 침대에 들어가기 네 시간 전 이후에는 커피, 차, 초콜릿, 탄산음료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의 섭취를 삼간다. 2)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 과식은 피하고 배고픔을 느낀다면 잠들기 45분 전 가벼운 스낵을 섭취한다. 3)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제때 식사를 한다. 4) 사과, 오렌지, 키위, 살구, 브로콜리, 시금치, 고추 등 과일, 채소를 즐겨 먹는다. 5) 가당식품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인다. 6)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산불서 구조된 코알라 모자, 자연으로 돌아간다

2개월 치료 끝, 정상회복

산불로 잿더미가 된 화재현장에서 어린 새끼를 품 안에 꼭 끌어안고 화마로부터 새끼를 보호하던 어미 코알라가 2개월간의 치료를 마치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지난 9월 퀸즈랜드주 카눈그라 화재현장에서 발견된 어미 코알라는 새끼를 보호하느라 온몸이 불에 타 그을려 있는 상태였고 새끼 코알라는 불길이 치솟는 화마 속에 공포에 떨며 어미 코알라를 꼭 안고 있었다.

화재현장에서 구조된 코알라 모자는 호주동물보호단체 (RSPCA) 퀸즈랜드지부 병원으로 보내졌다. 도착 당시 어미 코알라는 온몸의 털과 피부에 심각한 화상과 산불로 인한 유독연기를 흡입해 건강이 좋지 않았고 새끼 코알라는 어미 코알라의 보호 덕분에 건강한 상태였다.

동물병원은 어미 코알라에게 ‘아인슬리’라는 이름을, 새끼 코알라에게는 ‘루퍼트’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올해 아홉 살 정도인 어미 코알라는 발과 피부, 털에 난 화상을 치료하고 종합비타민 등 영양제를 꾸준히 먹으며 건강을 회복했다. 한 살 가량 된 새끼 코알라는 보호소 내에서 장난꾸러기로 성장했다.

2개월의 치료 끝에 어미 코알라의 화상 상처는 많이 회복됐고 털도 예전 상태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동물 보호소는 코알라 모자를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내기로 결정했다.

 

골드코스트공항, 3D 기술로 검문소 보안 강화

CT 기술 사용 폭발물 탐지, 오경보율 낮아

골드코스트공항이 3D 기술로 의심스러운 항목의 탐지를 개선해 검문소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 공항은 향후 3년간 고급 컴퓨터단층촬영 (CT) 검사시스템을 사용해 체크포인트 보안을 강화한다.

골드코스트공항 운영 및 서비스 제공 담당 제너럴 매니저 브레트 커티스씨는 의심스러운 품목 탐지를 개선하기 위해 3D 기술을 사용하는 장비를 도입했으며 이 장비가 보안 프로세스를 간소화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비는 CT 기술을 사용해 폭발물을 탐지하며 오경보율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커티스씨는 “이 기술이 랩톱, 젤, 액체류 등 개인소지품이 들어 있지 않은 가방을 스크리닝 할 수 있기 때문에 승객이 보안점검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크게 줄게 될 것이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보안, 운영 효율성, 승객 경험 관점에서 스캐너가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골드코스트공항은 연간 승객이 650만 명에 달하며 2037년 승객수가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가하는 승객 수와 호주정부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골드코스트공항은 향후 3년 동안 승객심사지점 내에 최대 12대의 HI-SCAN 6040 CTiX 스크리닝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드니, 술집운영 및 술 판매시간 제한 없앤다

록아웃 법’ 내년 1월 14일부 폐지

시드니가 심야 유흥문화 활성화를 위해 술집 운영과 술 판매시간을 제한하는 법을 철회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총리는 오전 1시 30분 이후 술집 출입을 금지하고 자정 이후 술 판매를 금지하는 일명 ‘록아웃 (lock-out 출입저지) 법’을 내년 1월 14일부로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대표적 유흥가인 킹스크로스에서는 기존 법이 계속 적용된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글로벌한 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시드니가 활기찬 심야 유흥경제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시드니는 2014년 킹스크로스 지역에서 18세 남성 두 명이 주취자들로부터 폭행당해 숨지자 주취폭력을 줄이기 위해 ‘록아웃 법’을 도입했다.

한편, 경찰과 보건 당국은 ‘록아웃 법’ 도입 이후 주취폭력이 줄었다고 밝혔지만 해당 법이 시드니의 유흥 산업에 타격을 줬다는 비판도 제기돼왔다.

 

 

정치 Politics

 

다우너 전 외무장관 “광범한 서방안보구조 필요” 주장

호 한 일 3개국 나토 협력국으로 받아들여라”

알렉산더 다우너 전 외무장관은 4일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해 이 기구의 지역적 연원을 폐지하고 호주, 한국, 일본 같은 새로운 안보 파트너 (협력국)들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영국 주재 호주대사를 역임한 다우너 전 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와 별도의 모임에서 비유럽, 비아메리카 국가들의 포함이 동맹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서방국가들이 안보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데 모이지 않고 있는 데다 나토는 서방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보다 더 강력하고 더 글로벌화된 동맹을 건설할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우너 전 장관은 세계 2차대전의 그림자 속에 러시아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나토가 결성되었던 1949년에 비해 지금은 세상이 판이하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1949년에 살고 있지 않으며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그래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외향적인 나토, 호주, 일본, 한국과 인도-태평양 지역을 수용할 뿐만 아니라 매우 광범하게 정의되는 서방안보구조의 중심 세력을 자처하는 그런 나토”라고 말했다.

호주는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케빈 러드 전 노동당총리가 브렌든 넬슨 전 자유당 당수를 2012년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는 나토 주재 호주 초대대사로 임명한 바 있으며 지금은 직업외교관 저스틴 브라운이 대사직을 맡고 있다.

 

모리슨 “중국 위상이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

중국 외세개입 조사 상원동의안 38-15로 부결 

호주정계 등에 대한 중국의 침투공작 의혹 등 영향력확대에 대한 비난 속에 연방상원에서 중국의 외세개입에 대한 조사 동의안이 제기됐으나 여야의 반대로 무산된 가운데 스콧 모리슨 총리는 ‘판도를 바꾸는’ 중국의 위상이 “세계질서를 재편할 것”이라며 호주인은 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5일 키리빌리 관저에서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그 부상의 측면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생애에 중국은 경제적 규모와 군사력이 크지 않은 개도국에서 세계 최대 군사력 중의 하나를 갖춘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며 “따라서 이는 명백히 우리 시대, 우리 세대의 판도를 바꾸는 나라가 되었고 분명히 세계질서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그런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과거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춘 훨씬 큰 나라이며 이는 우리 시스템이 흡수하고 적응해야 할 어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반 호주인들이 중국에 대해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려가 요체가 아니다”라며 “나는 중국과 직접 관계를 맺어오려고 했고 또한 공개적으로 우리는 서로 상대의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우리가 서로 몇 가지 동의하지 않는 것이 있지만 다른 많은 것이 계속되고 있으니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도입된 국가보안법이 핸슨주의와 황화론 (yellow peril) 시절로의 복귀를 위한 정치적 수단이 된다면 내가 제일 먼저 바리케이드를 칠 것”이라며 “이는 인기영합주의적 마녀사냥으로서가 아니라 호주법에 따른 법적 행정적 절차로서의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분명하고 일관성 있는 중국전략을 개발하고 규칙적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촉구하면서 “호주가 자체 전략이 없다면 의무태만일 것”이며 “호주와 관련한 중국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이해해야 하듯이 중국과 관련한 호주의 국가목표도 명명백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후 6시 직후 연방상원에서는 중도연합 소속 렉스 패트릭 의원이 호주의 대중국 관계 문제를 상원 외무국방통상위원회에 회부, 조사토록 하고 2020년 11월까지 보고서를 제출토록 하는 동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 동의안은 녹색당이 일부 크로스벤치 의원들과 합세하여 지지하고 나섰으나 여야 양당이 반대하여 38-15로 부결됐다.

표결에 앞선 토의에서 재키 램비 상원의원 (무소속)은 “우리는 우리 문을 열어놓고 중국 공산당이 와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약화시키도록 방치하고 있다”며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고 나섰다.

램비 의원은 중국이 호주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는 호주보안정보국 (ASIO) 던컨 루이스 국장의 선언에 동의하면서 “중국정부가 서서히 외세개입 공작을 통해 호주시스템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모두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Property

 

전국 주택가치 5개월 연속 상승가도

시드니 2.7%, 멜번 2.2%, 브리즈번 0.8% 올라

호주의 금리인하와 주택공급 부족이 맞물려 주택가치 상승을 추동하는 가운데 전국 주택가격은 특히 시드니와 멜번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16년 만에 최대폭의 월간 상승을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2일 부동산 컨설팅업체 코어로직의 주택가치지수에 따르면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국 주택가치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7% 올라 지난 2003년 이후 최대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호주 양대 시장인 시드니와 멜번이 주도한 것으로 시드니는 하우스 중간가격이 한 달 동안 3.1% (3만 7900불) 올라 95만 6249불이 되면서 올 들어 4%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드니 하우스가치의 이러한 월간 상승률은 지난 1988년 이후 31년 만에 최대 폭이며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시드니 전체 주택가치도 한 달간 2.7% 오르면서 역시 1988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멜번의 하우스 중간가격도 그다지 뒤처지지 않고 11월에 2.4% (약 2만 3000불) 올라 77만 4023불을 기록했으며 올 들어 지금까지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번 하우스 가치의 월간 상승률은 지난 2015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최대 폭이며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 가치는 한 달 동안 2.2% 상승했다.

시드니와 멜번 주택시장은 이제 연간 기준으로도 하우스와 유닛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코어로직의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부동산시장이 집권 자유-국민당 연합의 지난 5월 연방총선 승리에 이어 부동산 세제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종식되고 잇따라 금리가 인하되는 등 일련의 요인들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와 호주금융건전성감독원 (APRA)의 대출상환능력 검증정책 완화 그리고 선거에 따른 부동산 세제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 제거의 시너지 효과가 이번 시장회복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시장의 매물광고가 꾸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입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에 절박감이 조성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수개월 사이에 금리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과 함께 최근의 주택경기 하강에 따른 주택구입능력 향상도 가치상승을 뒷받침해주는 그 밖의 요인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멜번 이너 이스트 지역의 주택가치가 연간 8.0%나 올라 최대 폭의 회복세를 기록했고 이너 멜번 지역이 연간 5.0%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시드니에서는 버큼힐스-혹스베리 지역과 이너 웨스트 지역이 각각 연간 4.3%와 4.2% 상승으로 가장 크게 회복됐다.

시드니와 멜번 외에 다른 주도들도 거의 대부분 주택가치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호바트의 하우스는 11월에 2.2% 오르면서 올 들어 4.2% 상승률을 기록, 전국 최고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브리즈번 하우스가 0.9%, 애들레이드 0.5%, 캔버라 1.8% 각각 올랐으며 고전을 면치 못해온 퍼스도 0.4% 상승을 보였다. 오직 다윈만이 1.8% 떨어지면서 올 들어 하락폭이 10.9%로 확대됐다.

롤리스 씨는 모든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급주택 부문이 최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고가주택 부문의 보다 높은 실적은 주택경기 하강국면 때 더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가 최근의 대출상환능력 관련 규정 조정이 차입능력을 높여준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01_2019년 11월 하우스 가격 동향

주도 11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3.1% 7.0% 2.1% 956,249
멜번 2.4% 6.9% 0.9% 774,023
브리즈번 0.9% 2.0% -0.6% 543,992
애들레이드 0.5% 0.9% -0.7% 469,270
퍼스 0.4% -0.9% -7.6% 453,393
호바트 2.2% 2.6% 4.7% 509,177
다윈 -1.8% -1.7% -12.5% 462,970
캔버라 1.8% 3.6% 3.9% 687,798
8개 주도 2.1% 4.8% 0.1% 652,446

 

02_2019년 11월 유닛 가격 동향

주도 11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8% 4.2% 0.6% 736,530
멜번 1.9% 5.3% 5.0% 572,398
브리즈번 0.3% 0.9% -0.3% 385,133
애들레이드 0.8% 0.9% -0.7% 323,611
퍼스 0.3% -0.7% -8.2% 352,154
호바트 2.6% 3.8% 2.1% 384,999
다윈 0.0% 0.0% -7.7% 283,774
캔버라 1.0% 1.7% -0.5% 434,999
8개 주도 1.6% 3.9% 1.4% 563,439

(이상 코어로직 자료)

 

03_전국 각 주도 별 주택가격 변동

주도 12개월 5년 정점 이후
시드니 1.6% 22.2% -8.0%
멜번 2.2% 29.7% -3.7%
브리즈번 -0.5% 8.1% -0.8%
애들레이드 -0.5% 10.4% -0.7%
퍼스 -7.7% -20.6% -21.3%
호바트 4.2% 43.1% 정점
다윈 -10.9 -30.8% -31.5%
캔버라 3.0% 23.7% 정점
8개 주도 0.4% 16.4% -5.1%

 

2030년 시드니 하우스 평균 174만불 전망

30년 연평균 상승률 6.8% 적용 시 현재의 2배로

시드니 부동산이 지금은 구입하기 위해 거액이 들지 모르지만 미래의 세대들이 치러야 할 가격에 비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을 거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 부동산 컨설팅회사 코어로직과 호주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경제 모델링 결과 오는 2030년말에는 시드니의 일부 카운슬 지역의 주택가격이 평균적으로 현재의 2배인 최고 750만불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는 주택가격 상승 및 하강과 더불어 경기후퇴와 호황으로 점철된 지난 30년간의 연평균 상승률과 같은 속도로 부동산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오른다는 가정 아래 10년 후의 가치를 추산한 것이다.

지난 30년 동안 시드니 하우스 가치는 연 평균 6.8% 상승했으며 유닛 가치는 약 6.4% 올랐다. 시장이 이러한 궤도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블루마운틴과 센트럴코스트를 포함한 광역 시드니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2030년에 현재 (90만불)의 거의 2배인 174만불에 이르게 된다.

한편 광역 시드니의 유닛 중간가격은 현재의 69만 5000불에서 2030년말에는 124만불로 오르게 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을 계속 오르게 할 것 같은 요인 중의 하나가 심각한 택지 공급난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과거에도 주택가격 상승을 추동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주택공급은 앞으로 1년 동안에도 주요 문제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건축허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신규 개발도 카운슬 규정에 의해 심하게 제한되고 있는 시드니 동부지역과 노스쇼어 하부 지역이 더욱 그렇다.

그럴 경우에는 벨레뷰힐과 보클루스, 포인트 파이퍼를 포함한 울라라 카운슬 지역이 오는 2030년에는 전국적으로 가장 비싼 하우스들을 갖게 될 것이다. 해당 지역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무려 748만불을 호가할 것이다.

과거의 상승추세가 계속될 경우 모스만 지역은 하우스 가격이 평균 약 680만불, 북부 해변지역은 보통의 하우스가 500만불에 이를 전망이다.

코어로직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이들 지역이 최근 주택시장의 반등세를 주도해 왔으며 장기간에 걸쳐 가격의 지속적 상승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의 연평균 가격상승률은 울라라 지방정부구역이 7.2%로 가장 높고 모스만 6.4%, 북부해변지역 6.8% 등이다.

롤리스 씨는 “이들 지역은 블루칩 부동산으로 주택시장 회복을 주도해 왔으며 제일 먼저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포털 Realestate.com.au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네리다 코니스비 씨는 하우스 가격이 7년마다 2배가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널리 회자되고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훨씬 더 오래 걸린다”고 말하고 시장의 과거 실적이 미래의 가격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만 시드니는 제한된 주택공급과 이민유입의 강세로 인해 견실한 가격상승을 기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부동산을 구입하는 것이 임대주택에 살면서 주식 같은 다른 자산을 구입하는 것보다 투자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기 때문에 타당성이 있다”고 말했다.

파라마타 지역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과거의 상승추세가 그대로 지속될 경우 2030년에 적어도 210만불이 되고 리버풀은 현재의 74만불에서 126만불로 오르게 된다.

펜리스 키운슬 지역의 하우스는 현재 중간가격 65만불로 시드니에서 가장 저렴한 지역에 속해 있지만 연평균 가격 상승률 6.8%를 적용할 경우 2030년에는 126만불로 훨씬 더 비싸지게 된다.

 

5년 사이 주택시장 얼마나 달라졌나

주도 별 50만불 미만, 100만불 이상 서버브 비교

시드니는 하우스 중간가격이 50만불 미만인 서버브의 비율이 5년 전만 해도 22%였으나 지금은 단 5%로 줄어든 반면 100만불 이상의 서버브는 34%에서 지금은 거의 절반인 47%로 늘어났다.

하우스 중간가격이 호주에서 가장 비싼 서버브는 시드니의 보클루스로 2014년에도 무려 308만 9670불이었으나 지금은 507만177불로 불어났다.

한편 멜번은 50만불 미만 서버브가 39%에서 6%로 줄어든 반면 100만불 이상 서버브는 13%에서 33%로 늘어났으며 브리즈번은 50만불 미만이 50%에서 39%로, 100만불 이상이 3%에서 7%로 증가했다.

또한 중앙은행 기준금리가 5년 전의 2.5%에서 지금은 0.75%로 크게 하락하면서 실수요자 대출금리도 평균 5.21%에서 3.72%로 인하됐다. 40만불 대출에 대한 월 상환액은 2388불에서 2050불로 감소했다.

기준금리는 내년초에 추가 인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01_하우스 중간가치 50만불 미만 서버브(%)

주도 2014 2014
시드니 22% 22%
멜번 39% 39%
브리즈번 50% 50%
애들레이드 59% 59%
퍼스 24% 24%

 

02_하우스 중간가치 100만불 이상 서버브(%)

주도 2014 2019
시드니 34% 47%
멜번 13% 33%
브리즈번 3% 7%
애들레이드 2% 6%
퍼스 15% 9%

 

03_모기지 금리 및 월상환액 비교 

구분 2014 2019
RBA 기준금리 2.50% 0.75%
평균 대출금리* 5.21% 3.72%
평균 월상환액** $2388 $2050

(*LVR 80% 기준, **실수요자 40만불 대출)

 

 

경제 Economy

 

행성 차원의 기후변화 비상사태

호주전문가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 9곳 진행 중” 

호주 여름철의 전형적인 특징인 열파가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더 잦아지고 더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가 기후변화의 재앙적 영향을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변곡점을 지났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다.

지난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호주 산호초 상실, 그린란드와 남극의 빙상 해빙 등의 변곡점적 현상들이 지구상에 ‘행성 차원의 기후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조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국립대 윌 스테픈 교수는 과학저널 <네이처> 기고문을 통해 변곡점적 현상들이 서로 연계되어 “도미노 효과”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두 개의 기후 도미노가 쓰러지기 무섭게 다른 도미노를 향해 지구를 밀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일련의 도미노 전체가 쓰러지는 것을 막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인류 문명의 존속을 위협할 수 있는 연속사태를 가져올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구를 가열하는 온실가스가 기록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구기온 상승을 섭씨 1.5도로 제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수백만 명의 인구가 열파와 가뭄, 홍수, 빈곤을 겪게 될 위험이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없는 온실 환경’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연구원들이 생태계 내의 변화를 보다 잘 이해하여 미래의 가능한 변곡점들이 어디에 놓여 있을지 잘 파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스테픈 교수는 현재 활동중인 (active) 변곡점이 9개 있으며 대부분이 해양빙하의 해빙과 관련돼 있다면서 “활동중인 변곡점은 북극해, 그린란드, 남극 서부, 남극 동부 윌크스 분지의 방대한 빙하 유실, 영구 동토층 해빙, 북반구 한대림 (boreal forests)과 아마존 강우림의 파괴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생물권의 변곡점들이 과거 지구내에 저장돼 있던 탄소를 통제불능 상태로 대기권에 방출하도록 방아쇠를 당겨 지구기온 가열을 가속화하여 빙하들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린란드, 남극 서부, 남극 동부 일부 지역의 빙상 붕괴는 해수면을 약 10m 추가 상승케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를 섭씨 2도를 상당히 밑도는 수준으로 억제하기 위한 파리협정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최소 섭씨 3도 상승하는 궤도에 올라 있다고 경고했다.

스테픈 교수는 “모든 나라들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파리협정에서의 약속 이상으로 적극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NSW주 겨울 농작물생산 ‘아마겟돈 상황’

가뭄 영향으로 소맥 등 겨울작물… 20년만에 최저

저수준의 강수량과 고온 등 봄철의 이중타격으로 인해 호주의 2019년 겨울 농작물 작황 예측치가 뚝 떨어졌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NSW주 곡창지대 가뭄의 파괴적 영향이 ‘아마겟돈’으로 비유되고 있다.

3일 발표된 호주농업자원경제과학국 (ABARES) 최신 보고서는 겨울작물 총생산량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예측치는 주로 NSW와 서호주에서 기상조건의 악화로 인해 지난 9월 이후 무려 13%나 하향 조정됐다.

연방정부는 가뭄 피해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직접적인 보조금 및 저금리 융자 자금으로 20억불의 긴급 수혈을 발표했다.

ABARES는 소맥을 포함한 겨울 작믈 총생산량을 2940만t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10년 평균치보다 약 27% 낮은 수준이다.

빅토리아주는 일부 지역의 유리한 조건으로 올해 겨울작물 총생산량이 낮은 기반에서의 증가이긴 하지만 약 720만t으로 92% 늘어나고 이중 소맥은 360만t으로 85% 증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빅토리아주 겨울작물 생산량은 전국 총생산량의 거의 4분의 1에 달할 것으로 전망이다. 이는 빅토리아주의 평균 점유율 16%를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이에 반해 NSW주의 곡물재배업자들은 파괴적인 가뭄의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소맥생산은 10년 평균치보다 67% 낮은 230만t에 불과하고 전체 겨울작물 생산량도 10년 평균치의 3분의 1 수준인 360만t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NSW주에서는 상당수의 농장주들이 곡물수확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경작지로부터 약간의 현찰이나 사료를 건지기 위해 건초용으로 작물을 베야 하며 일부 농장주들은 우선 땅이 너무 메말라 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ABARES 선임 이코노미스트 피터 콜린스 씨는 NSW의 곡물 작황이 지난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할 것”이라면서 “다음 시즌을 위해 가뭄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근로자 임금상승 저조는 고 이민 탓?!

새 보고서 “중앙은행, 고 이민 영향 의식 못해”

호주인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임금상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호주의 높은 이민자 유입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08년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만 해도 임금은 연간 4.3%의 속도로 상승하고 있었으나 2013년 중반 이후 임금상승률이 3% 미만의 장기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져 현재 연간 2.2%에 불과한 실정이다.

호주인구연구소는 지난주 저조한 임금상승률과 고이민 사이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민 전문가 봅 비렐 박사와 데이빗 맥클로스키 씨는 이 보고서에서 이민의 과다유입에 따른 인구증가가 보다 높은 수준의 인력공급으로 고용주들의 임금인상 제한을 허용함으로써 10년만에 최악의 경제성장 실적을 막지 못했다면서

“임금상승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최근의 감세와 같은 경기부양 조치들이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올해 연봉 4만 8000불에서 9만불까지의 소득자에 대한 1080불의 감세혜택은 소매부문이 28년 만의 최대 침체를 면하게 하지 못했다.

이 보고서와 때를 같이하여 금융서비스 비교 웹사이트 파인더 (Finder)의 설문조사에서는 호주인 2명 중 1명이 2020년에 경기후퇴 발생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0.75%인 기록적인 저금리도 호주경제 성장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완만한 수준으로 둔화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인구보고서는 고수준의 이민이 어떻게 인력공급을 확대하여 임금상승을 가일층 봉쇄해 왔는가에 대해 호주 중앙은행이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특히 임시취업비자의 저급기술인력 유입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 결과는 그러한 인력에 의존하는 광범위한 산업들에 걸쳐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임금상승률의 약세를 구직자수가 늘어나는 노동력참여율 증가와 연계시켰으나 고 이민과 저조한 임금상승의 연계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또 고 이민과 주택구입능력 저하 사이의 연계성에 대해 인정했다.

시드니와 멜번 인구는 매년 10만명 정도 늘고 있으며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에는 전국적으로 이민자와 유학생 등을 포함, 84만 7010명이 유입됐다. 호주의 연간 인구증가율은 1.6%로 선진국 평균(0.8%)의 2배이다.

호주인구는 연방정부가 2002년 세대간 보고서에서 예측한 시기보다 24년 더 빠른 작년 8월에 2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연간 이민유입수는 16만명으로 축소됐으나 여전히 20세기 연평균(7만명)의 2배를 넘고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호주경제는 지난 회계연도에 1.4% 성장에 그쳐 지난 30년간의 평균치인 3.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통계청이 지적했다.

파인더가 호주인 7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가 향후 12개월 내 경기후퇴 발생에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는 1991년 중반 이후 기술적 경기후퇴(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를 겪지 않아 최장기 성장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 적발 시 벌금 1000불

퀸즈랜드 내년 2월 시행, 연 2회 적발 시 면허취소

퀸즈랜드에서 운전 중 휴대폰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벌금액이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1년 사이에 2회 적발되면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등 휴대폰 불법사용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퀸즈랜드주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에 따른 주의산만으로 도로에서 숨지는 운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2월 1일부터 관련 벌금을 현행 400불에서 1000불로 대폭 증액한다.

이와 함께 NSW주의 45곳에서 본격 가동되기 시작한 휴대폰 사용 탐지카메라도 시험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퀸즈랜드 도로에서는 운전자의 주의산만에 따른 충돌사고로 약 33명이 숨졌다. 또한 2015년부타 2017년까지 주의산만으로 적발돼 벌금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5만 70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크 베일리 교통장관은 “이는 중단되어야 할 치명적인 습관”이라면서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운전자들은 시선이 도로에 집중되어야 할 때에 빨리 문자를 보내거나 소셜미디어를 체크하려고 전화기에 손을 뻗치는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운전중 휴대폰 사용에 대한 퀸즈랜드의 벌금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NSW주는 현재 344불 벌금에 벌점 5점이 부과되고 남호주에서는 벌금 308불 외에 범죄피해자를 위한 부과금 60불, 벌점 3점이 적용된다.

서호주에서는 벌점 3점에 벌금 400불, 빅토리아주는 벌급 484불, ACT는 577불이 각각 부과된다. 노던테리토리가 벌점 3점에 벌금 250불로 가장 관대하다.

 

시드니 납 오염 심한 지역 공개  

뒷마당 채소나 계란 먹으면 납중독 위험

광역시드니에서 중금속인 납 오염이 심한 위험지대에 공업지역인 이너웨스트뿐 아니라 노스쇼어 모스만, 동부지역 일부, 블루마운틴도 포함돼 있다는 새로운 자료가 공개됐다.

이는 연구 결과 납 오염이 심한 지역에 있는 일반 주택에서 재배한 채소와 뒷마당에서 키운 닭의 계란을 먹을 경우 납 중독 위험이 있다는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혈중 납 농도가 높으면 어린이들을 행동문제나 주의집중기간 단축 및 IQ 저하 등의 위험에 빠뜨리는 등 해를 끼칠 수 있다. 사람들은 손에서 입으로 옮겨지는 집먼지와의 접촉을 통해 납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맥콰리대학 연구팀이 운영하는 VegeSafe 프로그램은 수년 전부터 시드니 전역의 주택 소유주들로부터 의뢰를 받아 뒷마당의 토양과 집먼지 표본을 채취해왔다.

지금은 7개국 연구원들과 공조하여 1만5000여 본의 샘플을 토대로 서버브별 납, 비소, 중금속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대화형 도구 ‘Map My Environment’을 출범시켰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뒷마당의 납오염은 시드니 이너웨스트에 가장 만연돼 있으며 여러 지역들이 안전기준치 (300mg/kg)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환경 속에서의 납농도는 20-30mg/kg이다.

 

01_시드니 납 오염 위험지역

지역 토양내 평균 납농도(mg/kg) 기준치 초과주택
라이카트 531 64%
시드니 이너시티 703 63%
매릭빌-시든햄-피터샴 481 60%
스트라스필드-버우드-애쉬필드 498 59%
보타니 194 36%
동부지역 북부 221 31%
블루마운틴 287 29%
캐나다베이 290 26%
코가라-록데일 199 22%
리버풀 220 20%
노스시드니-모스만 202 20%

(VegeSafe: 표준주택정원 납농도 안전기준치 300mg/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