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교육 Education

 

올해 HSC 한국어 수험생 상당폭 줄어

193명으로 20명 감소, 비한국계 초급 117명 강세

NSW주 대입수능시험 겸 고졸자격시험인 2019년도 HSC시험이 17일 영어과목을 시작으로 시작된 가운데 한국어 수험생수가 2017년 재도입된 초급과정 (Beginners Course)을 제외한 전 과정에서 크게 줄어 다시 200명을 밑돌았다.

NSW 교육표준청에 따르면 2019 HSC시험에는 총 7만 5006명 (12학년생 6만 7915명)이 응시한 가운데 한국어 수험생은 비한국계 학생 대상의 초급 및 중급 과정 (Continuers Course)과 한국계 대상의 헤리티지와 고급과정 등 4개 과정을 합쳐 모두 193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어 수험생수는 HSC사상 처음으로 200명을 돌파한 작년의 213명보다 20명 줄어든 것이며 2017년 (198명)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역대 3위에 그쳤다.

초급과정은 지난해 97명에서 올해는 117명으로 20명이나 증가하는 강세를 보인 반면 헤리티지 과정은 작년의 62명에서 47명으로, 중급 과정은 14명에서 7명으로, 고급 과정은 40명에서 22명으로 각각 크게 줄었다.

한국어 초급과정은 수요부족으로 2007년 폐지됐다가 그 후 K팝 등 한류와 호주 교장단 한국 연수프로그램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6년에 HSC코스로 부활돼 10년 만에 다시 2017년 시험이 재도입, 한국어 과목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했다.

초급과정 재도입과 함께 헤리티지 (Heritage Korean) 코스는 Korean in Context로, 고급과정인 백그라운드 스피커스 (Background Speakers) 코스는 한국어문학 (Korean and Literature)으로 각각 명칭이 바뀌었다.

헤리티지 코스는 아시아 4개 언어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태어나거나 10세 이전에 이민 온 4개국 학생들을 위해 2012년에 처음 도입됐는데 중국어(107명), 한국어(47명), 일본어(27명), 인도네시아어(9명)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한국어 수험생을 성별로 보면 전체 193명 가운데 여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78%(150명)를 차지한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초급(85%), 중급(71%), 헤리티지(68%), 고급(64%) 순을 보였다.

한편 올해 외국어 과목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톱5 언어는 일본어(1348명) 프랑스어(1152) 중국어(914명) 이탈리아어(551명) 스페인어(433명)로 작년과 같은 순서를 보였다.

또한 실업 과목에서는 호텔 요식업 (호스피탈리티)가 70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3447명) 비즈니스 서비스(2251명) 소매 서비스(1729명) 1차산업(11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수험생이 가장 많은 톱15 과목은 영어, 수학, 생물, 경영(Business Studies), 개인개발보건체육, 종교, 근대사, 법률, 화학, 비주얼아트, 커뮤니티와 가정, 물리, 고대사, 호스피탈리티, 산업기술 순이다.

 

01_HSC 한국어 수험생 추이

연도 초급 헤리티지 중급 고급
2019 117 47 7 22 193
2018 97 62 14 40 213
2017 95 64 4 35 198
2016 54 20 58 132
2015 64 17 57 138
2014 39 13 67 119
2013 51 5 66 122
2012 33 3 73 109
2011 6 105 111
2010 9 92 101
2009 0 98 98
2008 6 105 111
2007 5 119 124
2006 1 11 127 139
2005 1 5 146 152

(헤리티지: Korean in Context, 고급: 한국어문학)

 

NSW교육시스템 재검토 ‘대입순위 폐지’ 권고

대학 지망학과 관련과목 HSC점수 사용해 학생 선발

30여년 만에 처음 실시된 NSW주 교육시스템에 대한 주요 재검토 결과 호주대학입학순위 (ATAR)를 폐지하고 하이스쿨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방안이 제기돼 주목되고 있다.

22일 발표된 NSW 주정부 위촉의 재검토에 따른 잠정보고서는 학교 부문의 관계자 대부분이 조심스럽게 환영한 가운데 사라 미첼 NSW 교육장관은 이를 과감한 것으로 평가하고 NSW 교사연합은 매우 사려 깊은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권고사항 중에는 교육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내용 (콘텐츠)을 최대 20% 삭제하고 HSC 일반 (academic)과목과 실업 (vocational)과목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실라버스 (수업계획서)의 구조를 개편하여 학생 연령보다 학습단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포함된다.

잠정보고서 저자인 제프 마스터스 교수는 ATAR가 학생들에게 대입순위에 유리한 과목을 선택하도록 조장한다는 교사들의 우려 속에 대학입학을 위한 ATAR을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마스터스 교수는 또 대학들이 전과목에 걸친 학생들의 성적을 기준으로 유자격 학생 개개인에게 순위를 부여하기보다 학생이 선택한 학과에 가장 부합되는 과목들의 조절된 HSC 시험점수를 사용해 입학사정을 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대학입학센터 (UAC)는 마스터스 교수의 접근법이 투명성이 결여될 것이며 ATAR이 계속 사용되고 있을 타 주와의 사이에 문제들을 유발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선발 순위를 놓고 ‘도박’을 하는 상이한 방법들을 잠재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마스터스 교수는 또한 시니어 하이스쿨 (11-12학년) 학생들이 주요 과목들의 능숙도 기준에 부합되거나 초과해야 한다면서 이 기준은 학생들이 학교 수업을 통해 습득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식 수준을 기술하게 된다.

이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이스쿨을 졸업하거나 시니어 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을 막지는 못하지만 이 기준은 보다 높은 기대수준을 설정하게 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 아이디어는 학생들이 도달한 수준을 특정하게 될 것이며, 기대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는지가 분명해질 것”이라면서 “현재는 학생들이 수학이나 과학 또는 읽기의 특정수준에 도달할 것이라는 요구조건이나 실질적인 기대치가 없다”고 말했다.

미첼 교육장관은 이번 재검토 잠정보고서가 과감한 것이라면서 교사, 학부모, 일반인들에게 앞으로 두 달 동안 검토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줄 것을 독려했다. 최종 보고서는 내년 4월에 나올 전망이다.

NSW교사연합 모리 멀허론 회장은 “사려 깊은” 보고서이지만 “현행 교육과정의 강점을 버리지 않도록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의 교육과정 중 하나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용을 줄이는 것도 예상 밖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학연구소 교육부문 연구원 블레이스 조셉 씨는 학습단계 중심의 교육과정 구조개편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며 증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님을 지적했다.

 

일부 대학 HSC시험 전 조기입학 제의 논란

교장협회 “경악할 관행” 카톨릭학교 “시험압박 덜어”

학교 교장들은 일부 대학들이 HSC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보기도 전에 입학을 제의하는 것은 시험 중에 학생들이 느슨해지도록 조장하고 급우들을 함께 끌어내리는 “경악할 관행”이라면서 이를 중단할 것을 바라고 있다.

지난주 HSC 시험이 시작되기도 전에 맥콰리, 노트르담, 울릉공 대학 등은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대학입학을 제의했다. 그러나 대학입학센터 (UAC) 같은 기관들은 학교들의 우려 때문에 시험 전에 입학제의를 내보내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중등학교교장협의회 회장대행 크레이그 피터슨 씨는 20일 시험 전의 입학제의가 경악할 관행으로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줄지 모르지만 일부 학생들에게는 집중력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학생들의 개별적인 HSC 성적이 전체 집단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라며 “일부 학생이 대학의 자리를 확보해 텀3에 주춤해진다면 전체 공동점수가 영향을 받는다. 각 반의 모든 학생이 그들의 성적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피터슨 씨는 HSC 시험기간 중의 안일한 태도가 마음을 바꿀 경우의 학생 본인의 옵션을 제한할 수도 있으며 조기 입학제의를 받은 학생 4-5명이 시험을 덜 진지하게 여긴다면 나머지 반 학생들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학들이 우수학생을 가급적 빨리 유치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등록을 확보하기 위해 조기 입학제의를 하게 된다”며 “이러한 조기 입학 프로세스에 문제 삼을 건 없다. 우리가 원치 않는 것은 시험 전에 학생들에게 통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SW 독립학교교장협회 피터 파울러 회장도 대학입학의 대안적인 경로들을 지지하지만 HSC 시험 전의 입학제의가 학생집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파라마타교구 카톨릭교육국장 그렉 위트비 씨는 조기 제의가 시험의 압박을 덜 수 있는 실제적인 방법이며 ATAR (대입순위)의 불필요한 중복의 증거라고 말했다.

맥콰리대는 대입순위가 아닌 비ATAR 방식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대학 중의 하나로 매년 8월에 커뮤니티서비스 같은 과외활동 실적과 학교 학업성적을 평가하는 지도자 및 성취자 제도를 통해 입학제의를 하기 시작한다.

유일한 조건은 학생들이 “본인의 능력껏 HSC과정을 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측은 연구 결과 조기입학 학생들이 일단 대학에 들어오면 ATAR 집단과 동등한, 흔히는 보다 나은 학업 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맥콰리대는 계리학, 회계학, 임상과학 (clinical science)을 제외한 모든 학과를 조기입학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교육학과 지원자들은 설문조사를 마쳐야 입학제의가 이뤄진다.

 

NSW주 11-12학년 수학과목 필수화

교육부 “HSC 필수과목으로 삼지는 않을 것”

NSW주정부는 하이스쿨 졸업생들이 주요 수리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으로 11-12학년생들에게 수학을 필수화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HSC (대입수능시험)의 필수과목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 전문가들 23일 이번 조치에 박수를 보냈으나 학교들이 심각한 수학전문교사의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공약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신중한 교사모집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그 밖의 사람들은 정부에 대해 수학을 HSC의 필수과목으로 삼으라고 촉구하면서 NSW주가 지난 2001년 수학이나 과학의 HSC 필수과목 배제 이후 이들 과목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수학은 10학년까지 필수로 돼 있어 이번 조치로 수학 필수화가 11-12학년으로 확대될 것이지만 아직 필수화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며 HSC 코스를 밟지 않는 학생들은 어떤 수학코스가 요구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직 설명이 없다.

사라 미첼 NSW교육장관은 HSC 코스를 밟은 학생들에게 수학을 필수화하는 것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든 HSC 수험생들이 11-12학년에 수학을 공부하기를 바라지만 HSC의 필수 유닛으로 삼지는 않을 것이며 ATAR (호주대학입학순위)에 꼭 반영되도록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HSC 수험생의 거의 4분의 1이 수학을 선택하지 않았다. 많은 수학 전문가들은 11-12학년생들 사이에 수학에 대한 관심과 고급과정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수가 감소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NSW교육표준청은 예산 세우기와 쇼핑, 회계관리와 관련된 수리능력 등에 초점을 맞추는 11-12학년 수리능력과정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드니대학 교육학과 레이철 윌슨 부교수는 12학년까지의 수학 필수화가 절대적인 목표라면서 이를 의무화하지 못하는 NSW주 교육시스템이 국제적으로 특이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 Immigration

 

새 지방비자 ‘영구 임시이민자 하층계급’ 양산 우려

이민협회 “연봉기준 높아 고용주 일자리 채우기 어렵다”

새 지방비자로 호주 지방정착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 이민자들이 영주권 신청 자격요건으로 3년간 충족시켜야 하는 기준소득이 너무 높다며 이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영주권 신청자격을 얻으려면 결코 충분히 벌 수 없을지 모른다는 일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오는 11월 16일부터 시행되는 새 지방비자 소지자들에게 부과되는 기준소득 이행 조건은 지방 고용주들이 기술인력난을 해소하기 어렵게 만들고 비자소비자들의 영주권 취득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호주이민협회가 지난주 경고했다.

연간 1만 4000명의 기술지방취업(491) 비자와 연간 9000명의 기술지방고용주후원(494) 비자는 비자소지자가 지방에 3년간 거주, 취업할 수 있도록 하되 영주권 신청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연간 최소 5만3900불 이상의 소득을 올리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민협회 전국회장인 존 아우리건 씨는 많은 이민자들이 소득기준을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이며 그로 인해 착취를 당하게 만들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이 채우게 될 지방의 일자리 중 많은 수가 소매, 관광, 호스피탈리티, 농업 부문에 있을 것이며 이런 일자리는 주로 파트타임, 임시직, 계절성이어서 연봉 5만3900불에 이르기 위해서는 과도한 시간 동안 일하거나 투 잡을 뛰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에게 임시기술이민소득기준(TSMIT)을 연간 3만-4만 5000불로 낮출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에 그 동안 7600여명이 서명했다. 이 청원서는 제안된 소득기준이 지방의 임시거주자가 일반적인 취업으로 벌 수 있는 금액보다 훨씬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무부는 비자 신청자과 그 가족이 호주에서 자립할 수 있는 적정한 수입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인 연간 시장임금을 고용주들이 지급하도록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는 이주근로자들이 내국인 근로자들의 임금을 약화시키는데 이용되지 않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협회는 TSMIT가 임금 및 생활비가 대도시보다 낮은 지방의 노동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아우리건 회장은 기준소득 조건이 역효과를 낳을지 모른다며 “정부는 기술인력난에 대한 지방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빈 일자리를 채우는 것을 가급적 어렵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3년간 소득기준 충족 조건이 이미 가뭄과 투자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경제의 침체적 성격에 비추어 합당치 않다”며 “정부가 기술이민자들에게 호주가 그들을 원치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Society

 

한인남성, 차량납치 무장강도 혐의 피소

시드니 맥콰리파크-어밍턴서 중국계 여성 대상 범행

시드니에 사는 한인 추정 40대 남성이 중국계로 보이는 30대 여성을 상대로 흉기를 들이대고 납치, 현찰을 빼앗으려다 경찰에 체포,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스쇼어 린필드에 사는 김동화(43)는 18일 오후 1시 30분경 맥콰리파크의 맥콰리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떠나고 있던 여성 운전자 윈 팡(36) 씨의 승용차 뒷좌석으로 올라탔다.

김은 이어 흉기로 그녀를 위협하면서 케이블 타이를 사용해 손을 묶은 다음 20분 거리에 있는 시드니 북서부 어밍턴의 한 은행으로 차를 몰고 가도록 지시했다는 것.

차가 현장에 도착하자 김은 타이를 풀어준 뒤 그녀에게 현금을 인출해 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그녀는 오후 2시 15분쯤 은행에 들어갔을 때 한 은행 직원에게 자신의 피랍 상황을 알릴 수 있었고 해당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납치극이 시작된지 거의 1시간 만에 김은 현장에서 팡 씨의 차를 몰고 도주하려다가 긴급 출동한 치안 및 폭동진압 경찰대에 체포됐다.

김은 그랜빌 경찰서로 연행된 후 금전적 이익 취득 목적의 구금, 3개의 은행카드를 빼앗은 무장강도, 흉기로 무장한 채 차에 사람을 태우고 운전케 한 차량납치 등 3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9일 파라마타 보석법원에서 열린 보석심에 출두하지 않은 가운데 대프니 콕 치안판사는 일단 24일까지 구속토록 했다.

 

북한 대리인 최한찬씨 보석 불허

NSW 대법원판사, 보석 거부이유 공개금지 

유엔 대북제재를 뚫기 위한 북한정권의 경제적 대리인으로 북한산 미사일 부품 및 유도기술 등의 해외판매를 중개하려 한 혐의로 2017년말 체포, 기소돼 내년 2월 NSW대법원 재판을 앞두고 있는 시드니 교민 최한찬(60) 씨의 보석신청이 거부됐다.

한국 태생의 호주시민으로 이스트우드에 거주해온 최 씨는 호주의 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법 위반으로 기소된 첫 피의자로 기록됐다. 그의 이름은 호주언론 대부분이 최찬한 (Chan Han Choi)으로 보도해 왔으나 AFP통신 등은 최한찬 씨로 불러 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최씨의 법정변호인 피터 랭 씨가 14일 NSW주 대법원 줄리아 로너건 판사 앞에서 보석을 신청했다면서 검찰은 그가 석방될 경우 해외로 탈출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보석에 반대하고 있다고 15일 보도한 바 있다.

이어 18일 시드니 NSW대법원에서 열린 보석심에서 줄리아 로너건 판사는 보석을 거부했으며 거부 이유는 판사의 비공개 명령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 호주판이 이날 보도했다.

<가디언>은 최씨가 롱베이 교도소 병원에서 회색 점퍼 차림으로 비디오 링크를 통해 법정에 출두했으며 심리 내내 무덤덤한 표정이었다면서 심리가 끝나고 그의 마이크가 꺼졌을 때에야 통역사를 통해 말을 하려 했다고 전했다.

보석 심리에서 검찰은 그가 해외에서 돈에 접근할 수 있으며 기회가 주어지면 호주를 탈출할 것이라고 주장, 보석에 반대한 반면 최씨 측은 그가 체포되기 전에 수수한 생활을 했으며 그가 호주사회에 충성심을 갖고 있다며 보석을 주장했었다.

경찰은 최 씨가 그를 좌익 정치범으로 지칭하는 트로츠키주의 플랫폼과 그 밖의 국내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 단체 회원들을 포함한 지지자들이 있어 그가 석방되면 그를 숨겨줄지 모른다고 말했다.

 

전차에서 학생들 ‘여성비하’ 노래 합창

멜번 카톨릭계 명문고 10명 정학… 일부 퇴학 고려

멜번의 전차 안에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승객들이 타고 있는 가운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혀 물의를 빚은 카톨릭계 남학교 학생 최대 10명이 정학처분을 받았다.

22일 <헤럴드 선>에 따르면 물의를 빚은 학생들은 멜번 동부에 있는 명문 카톨릭학교 세인트 케빈스 컬리지 교복을 입은 채 19일 오전 사우스 멜번의 한 전차 안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역겨운 가사 내용의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부른 노래에는 “I wish that all the ladies; Were holes in the road; And if I was a dump truck; I’d fill them with my load.” 모든 여자가 도로의 구멍이었으면 좋겠다. 내가 덤프트럭이라면 여자들을 내 짐으로 채웠을 것이다라는 원색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 여성승객이 촬영한 비디오에 문제의 노래가 생생하게 녹음된 가운데 학교 측은 많으면 10명의 학생을 정학시킨 데 이어 일부 학생에 대한 퇴학처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헤럴드 선>이 전했다.

당시 학생들은 학교 운동회 (athletics carnival)에 참가하러 가는 길이었으며 전차는 어린이들과 할머니들을 포함하여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 학교의 스티븐 러셀 교장은 성명을 통해 “이들의 행동에 속이 상한 학생들이 이미 나를 찾아왔으며 우리는 징계와 사목 양 측면에서 후속조치를 취해왔다”면서 “우리는 교내 프로그램과 학부모들과의 협력을 통해 그러한 불량 행동과 여성혐오성 태도에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중에 학부모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는 “이 문제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내가 상심하고 좌절하고 화가 났다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장은 “남편으로서, 딸들의 아버지로서, 4자매의 남자형제로서, 아들로서, 그리고 많은 여성들의 친구이자 괜찮은 동료로서 나는 이런 행동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를 찍은 여승객은 ABC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역겹다고 생각했다”며 문제의 학생 그룹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우려되기 때문에 대면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데인트리 강우림 짚라인 관광명소 사고

케이블 끊기면서 부부 추락… 남편 사망, 부인 중상

퀸즈랜드주 극부부 케언즈 북쪽에 있는 강우림 수목지대의 관광명소인 트리톱 짚라인 (zipline)을 타고 있던 남호주 출신의 부부가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추락, 남편이 사망하고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

관광객 딘 샌더슨(50) 씨와 부인 샤논(48) 씨는 23일 오후 2시경 케언즈 북쪽 케이프 트리뷸레이션의 캐멀롯 클로스에 있는 짚라인 관광명소에서 10여 m 아래로 추락했다.

구급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남편은 현장에서 숨지고 부인은 척추부상으로 의심되는 중상을 입고 심각하지만 안정된 상태로 케언즈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부부는 데인트리 강우림 지역에서 여러 날 동안 휴가를 보내면서 투어업체 (정글 서핑 캐노피 투어스)가 운영하는 짚라인을 즐기다가 변을 당했다. 2004년에는 한 영국 여성관광객이 같은 지역에서 30m 아래로 추락, 심각한 뇌 부상을 입은 바 있다.

 

1면 기사제목, 본문내용 검은 선으로 지운 신문들

경찰이 기자 집 압수 수색한 조처에 대한 반발

오스트레일리안, 시드니 모닝 헤럴드,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 등 주요 일간지들이 21일 1면의 기사제목과 본문 내용을 검은 선으로 지운 신문들을 발행했다.

‘정부가 진실을 감출 때 그들은 무엇을 은폐하고 있는가?’라는 시청자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광고도 방송 전파를 탔다.

정부에 불리한 내용을 취재 보도한 방송사와 기자의 집을 경찰이 압수 수색한 조처에 대한 반발의 의미이다.

알 권리 (Right to Know)라는 단체가 조직한 이 캠페인은 연방경찰이 올해 초 공영방송 ABC와 뉴스코프 애니카 스메서스트 기자의 집을 압수 수색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이뤄졌다.

스메서스트 기자는 정부가 민간인 사찰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를 썼고 두 명의 ABC 기자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 특수부대가 저지른 전쟁 범죄의혹을 폭로했다.

알 권리 측은 언론에 쉽게 재갈을 물릴 수 있는 조항들이 들어 있는 국가안보법의 면책적용을 골자로 하는 6가지 사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미디어연예예술동맹노조 폴 머피씨는 “국가안보법 조항을 통해 이어져온 비밀주의는 모든 호주인의 알 권리를 제한하고 있으며 애초 법이 정한 취지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스메서스트 기자의 집과 시드니 ABC 본부를 경찰이 압수 수색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이다. 이런 일은 단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세 명의 기자들이 국가안보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들은 공공부문 내부고발자 보호와 함께 명예훼손 법률 개선 등도 촉구했다. 호주의 명예훼손 관련 법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복잡하게 적용되고 있다. 호주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권 관련 법률이나 헌법에 언론 자유를 보장하는 조항들도 없다.

한편,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런 논란에 대해 호주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지지한다면서도 언론인들이 법 위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세계 최고 양털 보유 ‘크리스’ 사망

노환으로… 털 무게만 41.1㎏

엄청난 양의 털을 보유해 기네스북에 올랐던 ‘슈퍼 양’ 크리스가 22일 세상을 떠났다. NSW주 한 농장 관리자는 공식 SNS를 통해 “털이 가장 많은 양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크리스’가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2015년 캔버라 외곽에서 처음 목격된 크리스는 발견 당시 얼굴이 묻힐 정도로 덥수룩하게 털이 자라나 있었다.

깎아낸 털의 무게만 41.1㎏으로, 2004년 뉴질랜드 ‘슈렉’이 세운 세계 신기록 28.9㎏을 훌쩍 뛰어넘었다. 옷 30벌은 거뜬히 만들고도 남을 분량이었다. BBC는 크리스에게서 걷어낸 양모가 일반 메리노종에서 얻을 수 있는 털의 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질 좋은 양모로 유명한 스페인 원산의 메리노종은 양 중에서도 특히 털이 긴 편이어서 매년 제모를 해줘야 한다. 털이 너무 많이 자라면 배변 활동도 제한되며 스트레스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가 오래 전 무리와 떨어지면서 털깎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고 추측했었는데 크리스의 양모는 현재 호주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이후 NSW주의 한 농장에서 서식하던 크리스는 22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농장 측은 “크리스의 죽음에 가슴이 아프다”면서 “오래도록 크리스를 기억할 것이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메리노종의 평균 수명은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지구온난화, 모든 지역에 부정적인 건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승자와 패자 있을 것” 주장

연방 환경부 고위 관계자가 “지구온난화는 모든 지역에 부정적인 것이 아니며 기후변화로 인한 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찬반논란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ABC 뉴스는 22일 환경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조 에번스 부차관보의 발언은 연방정부 장관들에게 솔직하고 두려움 없는 조언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ABC는 이에 대해 환경부는 기후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에번스 부차관보는 21일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 “기후변화의 결과로 지역환경이 더 나빠졌다거나 더 좋아졌다고 표현하는 것은 지구 어디에 있느냐의 문제이다. 세계의 일부 지역은 기후변화의 결과가 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다른 지역에서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기후변화로 이득을 보는 쪽과 손해를 보는 쪽이 나뉠 것이라는 얘기인데 혜택을 입게 되는 대표적인 나라로는 자원이 풍부한 북극에 가까운 캐나다 등이 꼽히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올해 초 핀란드에서 열린 북극위원회 각료회의에서 이 지역에서의 기회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북극은 기회와 풍요의 최전선에 있다. 북극 지역이 세계 미발견 석유의 13%, 미발견 가스의 30%, 풍부한 우라늄, 희토류 광물, 금, 다이아몬드, 그리고 미개발 자원인 수백만 제곱마일의 어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만년설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이 전 세계 해안 지역사회를 위협하지만 북극의 얼음이 줄어들면 아시아와 서양을 여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대 20일 단축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북극해로는 21세기 수에즈와 파나마 운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는 막대한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작년 발표된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는 “극한 기후조건에서 지탱하기 위한 기반시설 투자 기회가 개발 도상국에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많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미국기후센터는 지구온난화로 2040년까지 2만 5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미국 해안도시를 보호하기 위한 옹벽을 건설하는데 최소 42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모든 해안 지역사회를 보호하는 데는 400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호주정부가 2018년 발표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1.5도 이상의 지구온난화로 인한 부정적 결과의 위험성이 불균형적으로 높게 나올 지역으로 농업이나 해안 생계에 의존하는 지역사회 등이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호주 국방부는 호주가 기후변화의 결과로 인도주의적 재난 구호 활동을 더 많이 요청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런 상황이 국토안보능력을 저해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 전문가들은 개인 갈등을 기후 변화 탓으로 돌리기는 어렵지만 기온이 올라갈수록 기후에 의한 폭력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버리듯 던져진 생수병 속에 몰래카메라?!

시드니 브라이튼 르 샌즈 해변서

시드니 남쪽 브라이튼 르 샌즈 (Brighton-Le-Sands) 해변에서 11일 교묘하게 숨겨진 몰래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멕시코에서 온 관광객 미쉘 몽코트씨는 브라이튼 르 샌즈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3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생수병을 버리듯이 그녀의 뒤편 모래사장에 던졌다.

그녀는 이 모습을 보면서 ‘왜 쓰레기를 해변에 버리지?’라고 생각하고는 그 남자가 떠난 후 생수병을 쓰레기통에 버리려 집어 들었는데 순간 충격에 빠졌다. 집어 든 생수병 속에 몰래카메라가 숨겨져 있었던 것.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플라스틱 생수병으로 보였지만 생수병 표지에는 카메라 렌즈를 위한 조그만 구멍이 뚫려 있었고 표지를 떼어보니 작은 카메라가 숨겨 있었다. 그녀가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을 눈치 챈 남자는 재빨리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미쉘씨는 몰래카메라를 자세히 살펴봤다. 카메라에는 충전을 할 수 있는 연결포트와 32GB짜리 SD카드가 들어 있었다. 카드를 컴퓨터에서 열어본 순간 그녀는 경악했다.

카드에는 자신이 일광욕을 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엄마들과 심지어는 아이들 동영상까지 들어 있었다. 동영상 안에는 카메라를 확인하는 몰래카메라 범인의 얼굴도 담겨 있었다.

그녀는 ‘브라이튼 르 샌즈 액션 그룹’ 페이스북에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게 된 전후 사정과 함께 “피해자는 여러분의 엄마나 아이들일 수도 있다. 3개월 간의 휴가를 보내고 멕시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호주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주변에 돌아 다닌다는 것은 충격이다”라고 썼다.

그녀의 이야기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충격과 분노를 주고 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시드니 해변에서 없어져야 할 또 다른 쓰레기이다”라며 분노했다. 미쉘씨는 몰래카메라를 경찰에 넘겼고 경찰은 “해당 몰래카메라를 전달받아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콴타스항공, 세계 최장 민항기 논스톱 비행 기록

뉴욕-시드니 19시간 16분

콴타스항공이 뉴욕에서 시드니까지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비행해 세계 최장 민항기 논스톱 비행 기록을 세웠다.

콴타스항공이 보유한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인 QF 7879는 18일 밤 뉴욕 케네디공항을 이륙해 시드니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 비행시간은 19시간 16분, 비행거리는 1만 6200㎞였다.

이전 세계 최장 논스톱 비행은 싱가포르항공이 싱가포르에서 미국 뉴어크공항까지 18시간 반 운행한 기록이었다.

이번에 콴타스항공은 자사 임원과 과학자, 연구원, 기자 등 40명의 승객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뉴욕-시드니 노선을 시험 비행했다. 초장거리 비행을 위해 연료를 가득 채웠고 수하물도 제한했다. 화물은 전혀 싣지 않았다.

시드니공항에 착륙했을 때 70분 추가비행이 가능한 연료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콴타스항공 임원 앨런 조이스씨는 착륙 직후 “콴타스에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며 호주 항공에, 세계 항공에 역사적인 순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의 목적은 극한 장거리 운행 때 승객의 수면 및 소비 패턴, 승무원의 멜라토닌 (수면호르몬) 수치, 조종사들의 뇌파패턴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콴타스항공은 런던-시드니 논스톱 비행 시험도 계획하고 있다. 이들 노선을 개설할지 여부를 올해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며 운항에 나설 경우 2022년 혹은 2023년부터 시작된다.

 

더 적게 소비하고 더 오래 일하는 사회로?!

높은 가계부채 비율 때문에

호주가 높은 가계부채 비율 때문에 ‘더 적게 소비하고 더 오래 일하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18일 ABC가 시행한 ‘오스트레일리아 토크 전국 조사’에서 응답자 5만 5000명 중 90%가 가계부채를 호주의 국가적인 문제로 꼽았다. 호주의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 (GDP)의 120% 수준으로 129.5%의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인의 평균 주택담보 대출금액은 2001년 16만불에서 2019년 35만불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년간 지속된 주택가격 상승이 담보 대출금 급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렇게 증가한 가계부채 압박 때문에 호주경제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소비침체를 겪고 있다.

올해 들어 호주중앙은행 (RBA)이 세 번의 금리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0.75%로 낮췄지만 기대했던 소매경제 활성화나 실업률 호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호주의 부채 문제를 다룬 <크레딧 코드 레드> 저자 이안 매닝 박사는 “은행권이 신규대출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다. 금리를 낮추면 수요가 발생하고 고용과 주택건설·매매가 활성화되던 공식이 더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집값이 오르면 담보대출을 더 받아 주택 개조, 신차 구입, 여행 등 소비가 늘던 호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깨진 것이다. 대출금 상환 부담 때문에 나이가 들어도 은퇴하지 못하고 계속 일하는 호주인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커틴대 레이첼 옹 바이포제이 교수는 “40-60대에서 주택담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은퇴할 확률이 4-5배 높다. 채무액이 10만불 증가할 때마다 50-60대 나이에도 계속 일해야 하는 확률이 18%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령층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더 많이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15세 이상 여성 취업자·구직자가 1990년대 초에는 전체의 51-52%인데, 지금은 61.2%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매닝 박사는 “가계부채 비율이 높다고 호주경제가 당장 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신호까지는 아니라도 충분히 고위험 오렌지 경보 상태에 있다”고 강조했다.

 

덤불지대에 사흘째 길 잃고 헤매던 여인 극적 구조

땅바닥에 SOS 그려놓은 것 CCTV로 발견

서호주 덤불지대에서 사흘째 길을 잃고 헤매던 여인이 땅바닥에 SOS라고 적어놓은 것을 CCTV 카메라를 돌려 보던 사유지 주인이 발견해 16일 구조됐다.

데보라 필그림씨(55)는 13일부터 서호주에서 캠핑을 하던 일행과 떨어져 혼자 헤매고 있었다. 그녀는 세단마을 근처 사유지에 자동차 진입로가 만들어져 있는 것을 봤다. 오지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이곳을 찾을 수 있다고 보고 나무 막대기로 SOS라고 그렸다.

이곳에서 70㎞ 떨어진 집에서 살던 닐 메리어트씨는 한 여성이 자신의 덤불 사유지 근처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따금 카메라 화면을 확인했는데 15일 전에 없던 SOS가 눈에 띄어 경찰에 신고했다. 여러 사람이 사유지에 잇따라 침입하자 CC-TV 카메라를 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색범위를 좁혀 몇 시간 만인 이날 밤 필그림이 물을 마시고 있던 이웃 사유지에서 발견했다. 그녀는 건강한 모습이었지만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했다.

 

성공회 전 주임사제, 징역 8년

30여년 전 10대 소년 성폭행 혐의

성공회 전 주임사제가 30여년 전 10대 소년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았다. 1991년 당시 NSW 뉴카슬교구 주임사제이던 그레임 로렌스(77)가 15세 소년을 강간한 혐의가 인정된 것.

이번 판결로 로렌스는 최대 8년까지 수감되지만 4년 반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로렌스는 호주에서 조지 펠 추기경 이후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종교인이다. 펠 추기경은 1990년대 두 명의 소년들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이미 6년형을 선고 받았다.

팀 가르텐만 판사는 소년과 만난 적이 없다는 로렌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피해자와 그의 어머니는 주임사제이던 로렌스를 믿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로렌스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소년에게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로렌스는 당시 뉴카슬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에서 열린 청소년 콘서트 이후 소년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고 겁에 질린 소년에게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까지 24년간 주임사제직을 수행한 로렌스는 2012년 성범죄 혐의가 세상에 알려지자 사제직을 박탈당했다. 로렌스가 1984년 다른 두 명의 성직자와 함께 16세 소년과 호텔 등지에서 주기적으로 그룹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노인요양시설서 치매노인에 금지약물 사용?!

과도한 수면, 탈수, 무기력, 근육소실…

호주의 많은 노인요양시설에서 치매노인 통제를 위해 사용이 금지된 약물을 쓰고 있다는 인권단체의 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민간기구 휴먼라이츠워치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에서 사람을 통제하는데 쓰이는 약품 중 상당수는 호주에서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승인을 받지 못한 항정신병 약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화학적 억제’라 불리는 처방을 통해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 받은 치매노인은 하루 상당시간을 수면상태에 빠지게 된다. 과도한 수면으로 제때 식사를 받지 못한 노인들은 탈수와 무기력 증상들을 보이게 되고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소실되면서 일상생활에서도 고통 받게 된다.

이런 약들은 치매노인에게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해악 외에 직접적으로 사망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고서는 가족, 의사, 간호사와 노인인권옹호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호주 3개 주에 있는 35개 노인 요양시설에서 화학적 억제 요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보고서 저자인 베다니 브라운 씨는 “나이 든 사람들에게 사람 중심의 지원을 하기보다 약을 통해 침묵하게 만드는 것은 그들의 건강을 위태롭게 하고 인간성을 모욕하게 된다. 치매를 앓는 노인들은 알약이 아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항정신병 약물을 처방 받은 노인들의 극적인 변화가 자세히 묘사돼 있다. 보고서는 “이전에는 활기가 넘치고 말이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해졌고 어떤 경우에는 말을 할 수 없게 됐다. 많은 보호자가 그들의 친척들이 잠을 많이 잔다고 보고했고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어떤 사람들은 심각한 체중감소와 탈수증을 겪었는데 이는 그들이 먹거나 마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깨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근육을 사용하지 않아서 너무 쇠약해졌다. 그들은 종종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샤워를 하는 것과 같은 자기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가족들은 그들의 친척들이 몇 달 심지어 몇 년 동안 이런 상태로 지내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호주인권단체는 호주정부가 이런 관행을 즉시 금지해야 하며 화학적 요법 없이 치매노인을 지원하기 위해 적절한 수의 직원과 치매노인 관련 교육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정부는 노인요양시설의 비인권적 실태에 관한 전반적인 감사를 실시 중이다. 시설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 7월 ‘의료품질개정’ 원칙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규정은 화학적 억제 처방을 금지하거나 이 관행에 참여하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부과하지 않고 있다.

2013년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는 호주가 치매노인을 포함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화학적, 기계적, 신체적 구속과 같은 비인권적 관행을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제 Economy

 

금융위기 이후 STEM 분야 인력수요 줄었다  

대졸생 취업전망 보고서… 자동화 위협도 과장돼

STEM (과학 기술 공학 수학)과 기타 분야의 기술인력난에 의존하고 있는 대학졸업생들이 일자리를 구하는 데 있어 갈수록 더 실망스런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 대학졸업생들의 취업 전망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직업이 겪었던 기술인력 부족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완화돼 왔으며 수학을 포함한 과학 분야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자 취업 관련 리서치회사 Graduate Careers Australia의 의뢰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대학학위가 여전히 취업에 이르는 좋은 관문으로 일자리의 32%가 학사 이상의 고학력 학위를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5년간 창출될 약 80만 개의 일자리 가운데 약 절반이 학사 이상 학위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자리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풀타임직 고용이 2008년의 85%에서 2018년에는 73%로 떨어졌으며 취업은 하고 있지만 근로시간을 더 늘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비율 (불완전고용률)은 약 10%에서 약 20%로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호주연구소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교사 등의 직업과 연계된 학위들이 최고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예를 들면 유료알선, 직업면허, 자격인증을 통해 학위를 일자리와 직접 연결시키는 보다 나은 전략이 대졸자 취업문제의 일부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호주대학협의회 CEO 카트리오나 잭슨 씨는 자체 자료에 따르면 대졸생들이 계속 “고용가능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강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대학들은 학위과정의 일환으로 현장실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에 거의 50만명의 대학생이 대학공부의 일환으로 실제적인 현장실습의 기회를 가졌으며 이것이 학생들을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도록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라클란 맥고완(27) 씨는 지난 2014년에 과학사 과정을 우등으로 수료하고 다음 한 해 동안 구직에 나섰으나 실업자로 지내야 했다.

그는 “환경 컨설턴트 직이 많이 있었으나 아무도 대졸생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 모두가 5-10년 경력자를 원했다. 과학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나오지 않고 있다. STEM 분야 기술인력 부족의 증거를 결코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캔버라에서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석사학위 과정을 밟고 있으며 그의 새 분야가 “자동화에 의해 무용지물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호주연구소 ‘미래의 일 센터’가 작성한 이번 보고서는 기존 직업의 절반이 자동화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예측이 “과장된” 것이라며 “기술변화에 따른 자동화 등의 노동절약수단으로 예상되는 이러한 결과의 어떠한 것도 호주 맥락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과학 등 STEM 분야의 급격한 기술인력부족 보도를 뒷받침하는 실증적 증거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연방고용부와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자료에서는 전문직과 기술직 분야의 일자리 부족이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공동저자인 짐 스탠포드 박사는 고용주들이 또한 언어적, 사회적 능력과 문제해결 및 커뮤니케이션스 기술을 갖고 있는 지원자들을 더 많이 원한다고 보고해온 것으로 전했다.

 

시드니 메트로 웨스트 7개역 위치 발표

라이달미어, 피어몬트 역 건설 여부는 미정

시드니 시티 도심과 파라마타를 지하 터널로 잇는 건설비 200억불 이상의 메트로 웨스트 건설공사가 오는 2022년 착공돼 예상보다 약 2년 늦은 2030년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7개역의 구체적인 위치가 21일 발표됐다.

NSW정부는 이날 웨스트미드, 파라마타, 시드니 올림픽 파크, 노스 스트라스필드, 버우드 노스, 파이브독, 로젤 베이스 지구 (Bays Precinct) 등 7개역 위치를 발표한 후 강제수용 대상인 약 120개 부동산 소유주에 대한 수용계획 통보에 들어갔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대부분 지하터널로 운행될 새 메트로 전철 노선이 시티와 파라마타간 철도 수용능력을 2배 이상 늘릴 것이며 2분마다 운행되는 열차로 시티-파라마타 간에 약 20분, 시티-올림픽파크 간에 14분 소요된다고 말했다.

정부의 수용 대상 부동산은 모두 116곳으로 주거용 부동산 23채와 상업용 부동산 93곳이다. 메트로 웨스트 건설공사는 터널 굴착이 시작되는 베이스 지구에서 2020년 착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너시티의 피어몬트와 파라마타 동쪽 라이달미어에도 메트로 전철역을 건설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이다.

메트로 웨스트의 시티 CBD 역의 위치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윈야드와 마틴플레이스를 잇는 헌터 스트리트 지하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 도심에는 열차가 방향을 바꾸는 회차 공간이 필요하게 된다. 이는 CBD역에 건설될 수 있지만 시티 남부의 제틀랜드에 회차공간이나 역을 건설하는 방안이 배제되지 않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정부는 지금까지 메트로 웨스트 건설비로 4년간 64억불을 배정한 바 있으며 전체 건설비 규모에 대해서는 건설공사 계약 입찰경쟁의 긴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메트로 웨스트는 시드니 메트로 전철망의 사실상 3단계이다. 1단계는 라우스힐-채스우드 간 메트로 노스웨스트로 지난 5월 개통됐으며 2단계는 시드니 하버 해저를 통해 CBD-시든햄-뱅스타운을 잇는 것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메트로 웨스트 7개역 위치는 다음과 같다.

-웨스트미드: Hawkesbury Rd 동편 (현 웨스트미드 역 남쪽)

-파라마타: George, Macquarie, Church, Smith St 사이

-시드니 올림픽파크: 현 전철역 남쪽, Olympic Boulevard 동편. Herb Elliot Ave와 Figtree Drive 사이에 메인 입구

-노스 스트라스필드: 현 전철역 근처, Queen St에 새 메트로 입구

-버우드 노스: Burwood Rd와 Parramatta Rd 코너

-파이브독: East St와 Second Ave 코너 사이 Great North Rd

-베이스 지구: Glebe Island와 Bay Power Station 사이

 

36개월 연속 고용증가… 금리 추가인하 막아

웨스트팩 “연내 추가인하 없겠지만 결국 내릴 것”

호주가 기록적인 36개월 연속 고용증가를 이루고 주택부문이 조만간 바닥을 칠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예고가 나오면서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

호주통계청은 지난주 9월 한 달 동안 고용이 1만 4700명 늘어나면서 전국 실업률이 5.2%로 0.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까지 1년 동안에는 모두 31만 1000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됐다.

월간 고용인구가 가장 최근에 하락한 때는 2016년 8월로 그 이후 36개월 연속 고용증가를 이뤄냈다. 이는 통계청이 1978년 2월 월간 고용 데이터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장기 연속 고용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9월의 전체 고용증가는 남성 고용이 6700명 감소하면서 여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성 실업률은 10년 만에 최저치인 5%로 떨어졌다.

근로시간이 충분치 않은 근로자들의 비율을 보여주는 불완전고용률은 8.3%로 하락하면서 실업률과 불완전고용률을 합친 노동력저활용률은 13.5%를 기록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번 수치에 대해 정부 정책들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앞날에 경제적 불확실성이 도사리고 있지만 겁을 먹고 방향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어떠한 형태의 경기부양조치에 대해서도 계속 거부하고 있으나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임금상승을 추동하고 실업률을 낮출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면서 “금융정책이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다른 공공정책 수단들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9월 고용수치 발표 전에는 시장에서 11월초 금리인하 가능성을 40%로 보았으나 발표 후에는 25%로 떨어졌으며 호주달러화는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를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높여주었다.

웨스트팩 이코노미스트 사이먼 머리 씨는 실업률 하락이 중앙은행에 숨을 돌릴 수 있는 약간의 여지를 남겨주었으나 결국 금리는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우리는 9월의 실업률 소폭하락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며 중앙은행의 완전고용 목표 (4.5%)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강조한다”며 “중앙은행이 경제를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좀 더 가진 다음에 다시 행동에 나서야만 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경제 전반이 부분적으로 주택건설 급락에 의해 둔화되고 있음에도 고용증가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비앤비, 국세청에 참여자 재무정보 제공

우버, 에어스태커 등 공유경제 현찰소득 단속 나서

약간의 추가 소득을 올리는 방법으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공유경제가 호주에서만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연간 150억불 규모의 거대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국세청이 이 분야에 대한 지하경제 단속에 나서고 있다.

23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국세청은 현찰로 추가 수입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공정한 몫의 세금을 납부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한 보다 나은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글로벌 숙박공유 서비스 업체 에어비앤비가 최근 임대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거나 소득공제를 과다신청 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국세청에 넘겨준 것으로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했다.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핸디맨 및 작업공유 포털 에어태스커 역시 국세청의 십자포화 속에 확실히 들어서 있는 상태이다.

공유경제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의 접근을 공유하는 프로세스로 공식 정의되는 가운데 국세청 대변인은 이 부문의 참여자들이 모든 공유경제 소득을 확실하게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이제 데이터 매칭 능력을 갖추고 주요 플랫폼 제공사와 협의, 플랫폼 사용자에 대한 재무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약정을 맺고 있다.

대변인은 “공유경제가 우리의 비즈니스 방법을 변화시켰지만 소득에 대한 국세청의 정의는 바뀌지 않았다”며 “비록 일회성 소득일지라도 모든 소득은 신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유경제서비스 포털 성격의 플랫폼 쉐어링 허브 (The Sharing Hub)가 최근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공유경제 참여자들은 한 달에 평균 1126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그룹의 CEO 마이크 로젠바움 씨는 현찰 가욋돈이 렌트비나 모기지 상환에 보탬이 될 수도 있고 부동산 구입을 위한 계약금 적립에 쓰일 수도 있다며 쉐어링 허브는 사람들에게 소득신고의 중요성을 교육시키지만 참여자들은 회계사의 조언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유경제 참여자들은 모든 소득을 신고하고 근로소득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출에 대해서만 공제를 신청하고 공제신청의 증거가 되도록 정확한 기록을 보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했다.

 

 

부동산 Property

 

‘5% 계약금으로 주택 구입’ 수요억제 고심

첫 주택자 90% 기회 놓쳐… 지역별 가격한도 책정

단 5%의 융자계약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정부 계획이 조만한 시행될 예정이나 수만 명에 달하는 예비 주택구입자들이 내 집 마련의 이 좋은 기회를 놓칠 것으로 보인다.

모리슨 정부는 중저소득의 자격 있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적게는 5%의 융자계약금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대출을 보장해 주는 첫주택융자계약금제도 (First Home Loan Deposit Scheme)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주 의회에서 새로운 관련법을 통과시켰다.

이는 첫 주택 구입을 위한 계약금 적립에 소요되는 기간을 몇 년 단축시켜 줄 수 있지만 이 제도에 접근할 수 있는 수혜자는 10명 중 1명꼴도 채 안 될 것이다. 첫 주택 구입자가 연간 10만명을 넘지만 정부는 매년 1만명에게만 보장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신청자가 부동산 구입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을 제한하게 될 부동산가격한도가 이 제도에 대한 수요를 억제하는 데 사용되게 된다. 지역별 가격한도가 제한된 수의 대출보장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주요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여전히 수만 명의 자격 있는 신청자들이 잠재적으로 기회를 놓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메인그룹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는 “지난 8월까지 1년 동안 10만 8000명의 첫 주택 구입자가 융자승인을 받았다”며 “이제 대부분의 도시에서 다시 가격이 오르고 있는 만큼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자기 집을 장만하려고 열을 올릴 텐데 이를 어떻게 배분할 것이냐”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것은 여전히 핵심 문제로 남아 있다. 첫주택융자계약금제도는 앞으로 3개월도 채 안 돼 새해부터 시행되지만 연간 소득 12만 5000불까지의 개인과 20만불까지의 커플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1만건의 대출보장을 어떻게 배정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윌샤이어 씨는 “선착순으로 할 것인지, 각 주나 도시별로 대출보장건수를 제한할 것인지, 매달 많은 대출보장이 이뤄질 것인지 등등 아직도 발표될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래튼연구소의 가계재정 프로그램 이사 브렌든 코츠 씨는 대출보장 대상을 65만불 미만의 부동산으로 제한하면 좋겠다면서 지역에 따라 시장 별로 한도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튼연구소는 관련법 수정안에 대한 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수혜자의 기준소득을 낮추고 1만건의 대출보장 한도를 법제화할 것을 희망했다.

코츠 씨는 “법안이 통과된 만큼 이제 목표는 대상자를 주택소유에서 배제된 사람들, 부득이한 호주인 저소득층으로 표적화하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달리는 주택을 마련할 길이 없는 사람들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배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의 강세가 정부에 제도를 확대하도록 유혹할 수 있다며 자신은 이 제도가 부동산가격을 올려 매각자에게 이롭고 첫 주택 구입자에게 해를 끼치는 등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 가지 가능한 가격한도 모델은 주택 중간가격에 일관된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국주택금융투자공사 (NHFIC) 개정법 2019의 법안 주석이 밝혔다. 이는 각 주의 주도와 주도 이외 도시들의 중간가격에 적용될 수 있으며 아울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법안 주석은 “지방 소도시와 주도들의 수수한 부동산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한도를 설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또한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첫 주택 구입자들을 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샤이어 씨는 “하나의 합리적인 대안은 주택 중간가격의 80%가 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저가주택 시장에 소액의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MP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씨는 연간 1만건의 대출보장 수요를 줄이기 위해 해당 부동산의 가격한도를 중간가격 밑으로 훨씬 낮출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첫 주택 구입자는 어쨌든 중간가격보다 25% 낮은 부동산을 찾게 될 것이며 이들은 흔히 교외 외곽지역의 유닛이나 하우스를 구입하려 한다”며 “가격한도로도 많은 구입자들이 유자격자가 되어 그 중 선착순으로 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제도는 첫 주택 구입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부채를 떠안고 사실상 가격을 부채질하도록 조장할 수 있지만 대출보장의 제한된 수효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택공급 확대가 지원을 제공하는 보다 나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안 주석은 자격기준의 조기 공표의 중요성을 거론했으나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더 이상 명료하게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지역별로 달라지게 될 부동산 가격한도가 마이클 수카 주택장관 겸 재경부 부장관에 의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주택융자계약금제도가 제대로 표적화될 수 있도록 가격한도가 적절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면서 “조만간 추가 세부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드니-멜번 하우스… 내년엔 ‘두 자리 수’ 상승

ANZ “2017년 이후 하락분 상쇄… 내년 12-13% 전망”

호주중앙은행이 오는 2020년에 경제회복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의 하우스 가격이 내년 중반경에는 연간 12% 이상의 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ANZ은행이 18일 예측했다.

ANZ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금리인하 및 연방정부의 소득세 감세조치와 함께 심리변화가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을 급등시켜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기록된 가격하락분을 사실상 상쇄할 정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드니 주택가격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75% 급등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멜번은 58% 올랐다. 그런 후에는 지난 6월까지 시드니는 15%, 멜번은 13% 각각 하락했다.

ANZ는 이어 금년 말까지는 시드니와 멜번 가격이 3% 오르고 내년 중반까지는 연간 12%와 13%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년 말까지는 대출기준 강화와 주택공급 개선으로 가격상승이 조금 회복될 것이지만 그럼에도 연간 상승률은 시드니 7%, 멜번 9%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ANZ 선임 이코노미스트 펠리시티 엠넷 씨는 양대 도시의 부동산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주택경매 낙찰률이 작년 12월에 바닥을 치고 그 후 계속 오름세를 보여왔으나 5월 이후에는 호전추세가 훨씬 더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엠넷 씨는 “금리인하와 좀 더 용이해진 대출에의 접근 그리고 부동산 세제를 둘러싼 확실성 제고가 합쳐지면서 심리의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소비자 심리를 만연된 부정적 경향에서 광범한 낙관적 태도로 바꾸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5일 기준금리 인하에 재시동을 걸었으며 그 이후 코어로직이 조사한 주택가치가 시드니에서 7.2%, 멜번에서 7%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상승은 가계부채 수준을 더 높일 가능성이 있는 반면 주택구입능력은 하락하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안게 된다.

엠넷 씨는 “가격이 회복됨에 따라 특히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구입능력은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내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낮아졌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미국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금리를 더 낮추는 것이 큰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지 않을 것이며 아마도 주택과 같은 자산가격에 반영될 것임을 시사했다.

로우 총재는 “내가 보기에 우리는 이제 분명히 금리완화로의 복귀가 주춤해지는 상황에 있다”면서 “그게 맞다면 그 문제의 해법은 도처에 있으며 이는 투자를 독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이 전선에서의 진전이 없으면 금리인하의 주된 효과는 우리에게 필요한 새로운 자산에의 투자를 독려하기보다 기존의 자산 가격을 밀어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장기 평균의 추세로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2-3% 목표 범위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그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경제가 지난 한 해 동안 매우 미지근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사실상 점차적으로 호전되고 있으며 저금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하우스 3개월간 5만불 올라 108만불

시드니 4.8%, 멜번 4.1% 상승, 브리즈번 1.0% 하락  

시드니 부동산시장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급속한 반전을 보이면서 지난 9월 분기 3개월 동안 하우스 가격이 거의 5만불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메인그룹의 9월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하우스 가격은 지난 2년간의 하강국면 중에 기록한 손실액의 거의 3분의 1을 만회하면서 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이 107만 9491불로 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94년 부동산시장의 저점에 이어 기록된 1.2%의 분기 반등률에 비해 4배나 큰 것으로 온갖 가격예측을 뒤엎은 것이다.

도메인 선임 조사분석가 니콜라 파월 씨는 이러한 급반등의 원인이 대출기준의 다소간의 완화, 금리인하, 연방선거 이후 구입자 자신감의 제고 그리고 주택구입능력의 호전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드니 유닛 가격은 해당 가치의 약 5분의 1을 회복하면서 3개월 동안 2.6% (1만 7314불) 반등, 중간가격이 69만 4840불로 올랐다.

9월말 기준의 연간 기록으로는 하우스가 1.6%, 유닛이 5% 각각 하락했으나 파월 박사는 9월 분기의 가격 급등이 연간 하락률을 감속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멜번에서는 하우스가 분기 4.1% 상승으로 연간 보합세를 기록하고 유닛이 분기 3.7%, 연간 6.3% 각각 상승한 반면 브리즈번은 하우스가 분기 1.0%, 연간 1.8% 각각 하락하고 유닛이 분기 3.4%, 연간 5.6% 각각 떨어졌다.

전국 주도 가운데 하우스 가격이 분기와 연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한 곳은 브리즈번과 퍼스 2곳뿐이며 유닛은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캔버라, 다윈 등 4곳에서 모두 하락을 기록했다.

 

01_9월분기 하우스 중간가격 동향

주도 중간가격 분기 연간 변동
Sydney $1,079,491 4.8% -1.6%
Melbourne $855,428 4.1% 0.0%
Brisbane $562,847 -1.0% -1.8%
Adelaide $538,550 -0.6% 0.7%
Canberra $738,864 -0.7% 0.6%
Perth $527,107 -1.0% -2.4%
Hobart $482,960 1.3% 2.6%
Darwin $521,651 1.0% -4.4%
전국(다윈제외) $773,635 2.7% -1.0%

 

02_9월분기 유닛 중간가격 동향

주도 중간가격 분기 변동 연간 변동
Sydney $694,840 2.6% -5.0%
Melbourne $520,940 3.7% 6.3%
Brisbane $375,179 -3.4% -5.6%
Adelaide $302,756 -5.2% -2.3%
Canberra $432,252 -4.4% -3.4%
Perth $344,672 2.8% -1.9%
Hobart $395,715 1.7% 10.4%
Darwin $294,951 -3.3% -7.1%
전국 (다윈 제외) $539,256 1.8% -2.0%

(자료: 도메인 하우스가격 보고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 갈수록 ‘여성시대’

저금리 환경 속 재정적 안정 위해 주택구입 경향

저금리와 여성의 자산증가에 따라 조만간 더 많은 호주 여성들이 총 67억불 규모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서 더 큰 몫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My Housing Market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앤드류 윌슨 박사는 기록적인 저금리와 함께 부동산이 보다 안전한 자산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현 환경에서 여성들이 주거용 부동산에 끌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윌슨 박사는 “우리는 여성이 남성보다 돈을 덜 버는 경향이 있고 또한 더 오래 살며 호주에 독신여성이 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더 많은 여성으로 하여금 자신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저금리를 이용, 부동산을 구입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들 중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호주 알리안츠가 21일 발표한 새로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첫 주택을 구입하는 데 동기 부여가 돼 있는 여성(79%)이 남성(69%)을 능가하고 있으며 부동산을 통한 자산증식에 대해서도 여성이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통계청이 지난 2015-16 회계연도에 수집한 주택소유에 관한 최신 데이터에서는 여성의 60%와 남성의 56%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거나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소유 측면에서도 여성이 앞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여성의 주택소유 비율은 중앙은행이 지난 6월 이후 기준금리를 3차례 인하, 연간 0.75%로 낮춘 것과 여성의 풀타임 및 파트타임 고용증가에 힘입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가격, 특히 시드니와 멜번의 가격이 21개월에 걸친 가격하락 끝에 따라잡기 모드로 반전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가격의 어떠한 회복도 자본증식과 소득을 위한 기회를 만들어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윌슨 박사는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것으로 드러나게 될 것이며 주식보다 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에 여성이 끌리게 되는 대상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여성의 노동력참여율이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봉급과 퇴직연금에서의 남녀간 격차에 대한 인식이 높아가면서 많은 여성에게는 자산증식에 대한 조명이 확대돼 왔다.

재무설계 전문업체 Wealth Planning Partners의 상담가 아만다 카사 씨는 “여성이 전통적으로 남성보다 더 보수적인 투자자들이며, 자산소유에 직접적이고 때로는 정서적인 이득이 있다고 보는 주거용 부동산에 투자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