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사회 Society

 

개인산과 환자 총 3200여불 자비부담

1회 진료 시 272불, 마취과 145불, 진단영상 106불

개인보건시스템 내에서 출산하는 여성들의 자비부담 비용이 12개월 사이에 9% 증가, 연간 3200불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나면서 산과의사들이 메디케어 리베이트에 대한 긴급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왕립 호주뉴질랜드 산부인과학회 비제이 로치 회장은 5일 ‘개인 산과의원로부터 과부하가 걸려있는 공립보건시스템으로의 출혈을 막기 위해서는’ 리베이트를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산과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환자들은 2018-19 회계연도에 의사가 메디케어 진료비를 청구할 때마다 평균 272불씩 지불하여 전형적인 임신기간 동안 12회 진찰에 총 3264불을 자비부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치 씨는 공립보건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여성들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산과의사들이 줄어든 환자수를 놓고 경쟁하기 위해 많은 수가 가격을 낮추는 가운데 의원 운영비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합병증이 없는 출산의 경우 메디케어 리베이트는 일반적으로 1292.50불로 산출되며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2005.25불로 계산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나의 개인의원 운영비는 연간 약 30만불에 이른다”면서 비서 봉급, 오피스 임대료,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IT시스템 비용 등을 열거했다.

따라서 메디케어 수가로 청구할 경우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연간 약 200명의 신생아 출산을 맡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산과들은 연간 150명 미만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것.

일부 산과의사와 다른 전문의들의 환자들은 비싼 ‘예약료’와 ‘임신관리비’ 등이 부과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왔다.

메디케어 데이터에 따르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환자들의 평균 자비부담액이 2017-18년의 79.94불에서 2018-19년에는 83.77불로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취과의사가 평균 142불에서 145불로 증가했고 CT와 MRI 스캔 같은 진단영상 촬영비용은 자비부담이 100불에서 106불로 늘어났다. 개인보건시스템 전반의 자비부담은 1회당 평균 63.47불에서 66.08불로 증가했다.

데이터는 또한 GP의 벌크빌링 (메디케어 일괄청구) 비율이 기록적인 86.2%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나 그래튼연구소는 노인 만성질환자들의 정기적인 벌크빌링 GP 진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호주 여성들 ‘성 도덕’ 무너지나?

시드니 동부 중년 엄마들도 ‘비밀만남’ 증가

최근 시드니 시티에서 발생한 성매매 여대생 피살사건을 계기로 유곽이나 인터넷을 통한 적잖은 여대생 성매매 활동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에는 시드니 동부지역 엄마들이 보톡스 등의 비용 마련을 위해 남편 모르게 섹스 근로자로 일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1일 <선 헤럴드>에 따르면 동부지역에 사는 16세 딸과 생후 18개월의 아들을 둔 46세의 엄마는 ‘틴더 (데이팅앱)보다 더 안전하게’ 남자들을 만나는 방법들을 제시하는 ‘거래형 섹스’ 알선 웹사이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매매를 하는 이 엄마는 “수수료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위험하지만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들은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는 남자들을 만나는 방법들을 제시, 역추적이 가능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어 익명의 섹스를 원하는 남성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에게도 어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대부분이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극도로 조심하고 있지만 많은 여성들이 지역사회에서 견실한 삶을 살고 있으며 많은 중년 여성들도 이 일에 끌려 종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니 동부지역에 기반을 둔 한 남성 부동산중개사는 다수의 그의 여성 고객들이 ‘보톡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남편 모르게 섹스 웹사이트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번 돈을 고급 의류나 구두 또는 호화 라이프스타일에 숨기기가 아주 쉽다”면서 “이는 시드니의 작은 ‘스텝퍼드 와이프 (Stepford Wives. 순종적인 아내)’ 비밀모임이 남편 아닌 남자와의 알선에 의한 만남을 추구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청바지 전문업체 저스트 진스에서 시급 28불로 일한다면, 특히 많은 남녀들이 이를 ‘은밀한 데이트’로 간주하고 있는 때에 그런 일의 매력을 알 수 있다”며 “그들은 이를 성매매로 보지 않고 알선에 의한 만남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소문으로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며 “시드니 부동산 업계의 잠긴 문 뒤로 가보면 많은 남녀들의 은밀한 만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24-40세 사이에 서리힐스와 본다이정션 섹스클럽에서 일했던 시드니 동부 마로브라의 은퇴한 섹스 근로자이며 엄마인 한 여성은 어린 자녀들을 둔 엄마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다반사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본다이정션 클럽에서 일할 때 접수원이 린넨 일을 하고 있었는데 자녀의 교복 다림질도 해주겠다고 제안하곤 했다. 그리고 오후 3시쯤 되면 동료 중 많은 수가 자녀의 픽업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곤 했다”며 “많은 수가 남편 모르게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 MIT 출신이 2006년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만남 알선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드니에서 이른바 원조교제의 중년남성 (슈거 대디)이 가장 많이 올려 있는 곳이 동부지역으로 서리힐스 225명,  벨레뷰힐 174명, 보클루스 116명 등이며 원조교제도, 중년여성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는 도쿄?

60개 대도시 조사… 시드니 5위, 서울 8위, 멜번 10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대도시로 일본 도쿄가 뽑힌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이 각각 5위와 10위에 랭크되고 서울은 코펜하겐과 함께 8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그룹 정보분석기관 EIU가 최근 세계 5대주 60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 안전한 도시지수 (Safe Cities Index)에 따르면 도쿄에 이어 싱가포르와 오사카가 2,3위를 차지해 아시아 도시가 가장 많은 4곳이나 톱10에 올랐다.

안전한 도시 톱10에는 또 유럽 도시 (암스테르담 4위, 코펜하겐 8위)와 미주 도시 (토론토 6위, 워싱턴DC 7위), 그리고 대양주 도시가 각각 2곳씩 포함됐다.

이 조사는 디지털 안전, 보건 안전, 인프라 안전, 개인 안전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57개 요인 (지표)을 평가한 뒤 이를 종합하여 점수와 순위를 매겼다.

디지털 안전 부문은 프라이버시 정책, 디지털 위협에 대한 시민 경각심, 채용된 기술수준, 사이버 보안 전문팀, 악성 소프트웨어 위협, 감염 컴퓨터 비율, 인터넷 접속 비율 등을 평가했다.

이 부문에서는 도쿄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은 공동 11위, 서울은 17위에 올랐다.

인프라 안전 부문은 교통안전, 보행자 친화성, 재난관리/사업연속성계획, 자연재해 인명피해, 도로교통사고 인명피해, 시설 인프라에 대한 공격 횟수, 재해보험, 사이버보안 태세 등을 평가한다.

이 부문에서는 싱가포르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이 공동 7위, 서울은 14위를 각각 기록했다.

보건 안전 부문은 환경정책, 헬스케어 접근, 인구 1000명당 병상수와 의사수, 안전한 고품질 식품에의 접근, 보건서비스 품질, 공기와 물의 질, 기대수명, 유아사망률, 암사망률, 긴급구조대 등을 평가한다.

그 결과 서울이 오사카, 도쿄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시드니와 멜번은 각각 11, 13위에 올랐다.

개인안전 부문은 경찰 관여 수준, 지역사회 기반의 순찰, 거리범죄 데이터 가용성, 개인안전조치, 총기규제, 정치안정 리스크, 형사사법시스템 효율성, 경범죄율, 폭력범죄율, 조직범죄, 부패 수준, 마약사용률, 테러공격 빈도와 심각도, 여성살인, 테러위협, 군사충돌 위협, 민간소요 위협 등을 평가했다.

개인안전 부문에서는 싱가포르와 코펜하겐이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시드니 10위, 서울 15위, 멜번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홍콩은 최근 수개월 동안 때때로 폭력을 수반한 반정부시위가 이어지면서 안전도시 지수가 작년의 9위에서 20위로 떨어졌으며 사태발전에 따라 더욱 하락할 소지가 있다.

 

01_2019 안전도시지수

순위 도시 총점
1 도쿄 92.0
2 싱가포르 91.5
3 오사카 90.9
4 암스테르담 88.0
5 시드니 87.9
6 토론토 87.8
7 워싱턴DC 87.6
8 코펜하겐 87.4
8 서울 87.4
10 멜번 87.3
20 홍콩 83.7
31 베이징 70.5
37 모스크바 65.8
47 방콕 57.6
60 라고스 38.1
전체 평균 71.2

 

02_안전도시지수 4개 부문별 순위(점수)

디지털안전 보건안전 인프라안전 개인안전
1. 도쿄 94.4 1. 오사카 88.5 1. 싱가포르 96.9 1. 싱가포르 95.3
2. 싱가포르 93.1 2. 도쿄 87.5 2. 오사카 94.5 2. 코펜하겐 93.6
3. 시카고 92.9 3. 서울 85.2 3. 바르셀로나 94.4 3. 홍콩 91.9
4. 워싱턴 92.2 4. 암스테르담 81.6 4. 도쿄 94.3 4. 도쿄 91.7
5. LA 91.4 4. 스톡홀름 81.6 5. 마드리드 94.2 5. 웰링턴 91.5
11. 멜번 89.4 11. 시드니 79.8 7. 멜번 93.5 7. 오사카 91.1
11. 시드니 89.4 13. 멜번 79.3 7. 시드니 93.5 10. 시드니 89.1
17. 서울 84.7 20. 뉴욕 76.1 12. 뉴욕 92.5 15. 서울 87.5
22. 홍콩 78.8 27. 홍콩 73.2 14. 서울 92.4 16. 멜번 86.8
36. 베이징 58.1 33. 베이징 68.0 18. 홍콩 91.1 25. 베이징 83.9

 

고주망태’ 한인 2년 연속 호주 언론 장식

5명에 6시간 동안 소주 86잔 제공… 식당 징계

시드니 시티의 한인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게 하여 결국 인사불성으로 길바닥에 나뒹굴게 만든 사건이 2년 연속 발생, 관련 사진들과 비디오가 호주 언론에 공개됐다.

1일 NSW주 독립주류도박관리청 (ILGA)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캐슬리그 스트리트의 H식당에서 일행 5명이 6시간 동안 소주 86잔을 마시고 남녀 2명이 고주망태가 되어 길바닥에 방치되다가 구급차에 실려 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들 그룹은 여성 2명과 남성 3명으로 생일 축하 술자리를 마련했다가 10월 11일 오전 1시35분경 식당 밖 인도에 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토사물 옆에 쓰러져 있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그 근처에는 또 토사물에 뒤덮인 남성이 역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는데 이 남성은 도로에 널브러져 있다가 도로공사장 인부들에 의해 인도로 옮겨진 상태였다.

식당의 CCTV에는 여자종업원이 테이블 위에 엎드려 자고 있는 한 남성고객을 무심히 지나치면서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또 다른 남성은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지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인도에 쓰러져 있던 여성은 다른 고객 두 명이 팔다리를 들어 식당 밖으로 옮기는 모습도 보였다. 두 남녀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ILGA는 이 식당의 주류 면허업자인 장 모씨에 대해 NSW정부의 3진 아웃제에 따른 첫 스트라이크를 부과했다. 3년 유효의 스트라이크를 2번 더 받게 되면 면허가 정지되거나 영구 퇴출되기도 한다.

당국은 영업시간 단축뿐 아니라 면허에 특별조건을 부과하는 등 일련의 추가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 씨는 오는 22일까지 왜 처벌을 받지 말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ILGA 이사회 필립 크로포드 의장은 이번 사건 중에 아무도 죽지 않아 다행이며 법규의 극단적 위반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손님 한 명이 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것은 중대한 사상의 위험을 부각시켜 준다”고 말했다.

앞서 2017년 11월 시내 서섹스 스트리트의 G식당에서는 여성고객 2명이 불과 40분 사이에 소주 16잔을 마시고 고주망태가 된 채 인도에 방치되어 식당 면허소지자 김 모씨에게 1스트라이크가 매겨지고 경찰이 2200불의 벌금을 물린 바 있다.

 

Big W, 욱일기 문양 티셔츠 판매중단

교민 양재현씨 항의로…

1일 시드니 톱라이드쇼핑센터 Big W 매장을 방문했다가 욱일기 문양 티셔츠가 6불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 교민 양재현(41)씨가 즉각 항의, 판매가 중단된 사실이 밝혀졌다.

양씨는 고객센터로 가서 “욱일기는 독일 나치즘의 ‘하켄크로이츠’처럼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며 판매중단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Big W 본사는 물론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NSW주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욱일기 티셔츠 관련 정식불만을 접수했다.

Big W 본사는 3일 양재현씨에게 보낸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도시를 상징하는 티셔츠 시리즈 중 하나일 뿐 마음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 호주 전국 매장에서 해당제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인이 도둑?!

훔친 물건 지하 비밀거처에 숨겨와

NSW주 경찰이 시드니 피어몬트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수백 건의 절도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건물관리인 자덴 하티(42)가 훔친 물건을 지하 비밀거처에 숨겨온 것을 찾아냈다.

하티는 자신이 관리하는 아파트 지하에 침실, 부엌, 세탁실, 화장실 등을 갖춘 집을 만들어 살면서 주민들의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컴퓨터 시스템을 해킹해 CCTV 화면을 지켜보기도 하고 열쇠와 보안카드를 무단으로 복사해 비거주자들이 주차장 같은 공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그는 항상 아파트 단지 내에 있었다. 심야는 물론 공휴일에도 업무를 보는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티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그에 대한 선고공판은 30일 서덜랜드 지방법원에서 있게 된다.

 

어느 완전 채식주의자의 항변?!

마당에서 고기도 굽지 말고 소음도 내지 말라”

서호주 퍼스 교외 기라윈에 사는 완전 채식주의자 킬라 카든씨가 옆집 마당에서 굽는 고기 냄새와 바비큐 파티 소음 때문에 괴롭다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2일 이를 기각했다.

카든씨는 지난해 말부터 옆집에 사는 토안 부 가족과 갈등을 빚었다. 완전 채식주의를 추구하는 그녀는 생선과 고기를 굽는 냄새 때문에 밖에 나갈 수가 없다며 이웃가족에게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카든씨는 “부씨 가족이 밖에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탓에 채식주의자인 나는 내 마당을 이용할 수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두 집 사이에 세워진 울타리 너머로 흘러 들어오는 담배 연기 역시 고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카든씨는 이웃 부부가 피우는 담배 냄새와 옆집 아이들이 농구하는 소음도 괴로운 부분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항의에도 부씨 가족의 바비큐 파티가 계속되자 카든씨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고소장에서 옆집 고기 굽는 냄새 때문에 채식주의자인 자신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며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열린 재판에서는 자신이 채식주의자인 것을 알고 옆집이 고의로 바비큐 냄새를 풍기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마당에서 옆집 아이들이 노는 것도 금지해 달라고 말했다.

카든씨의 갈등이 소송전으로 치닫자 이웃 가족은 결국 마당에서 바비큐를 굽지 않는 것으로 카든씨와 합의를 봤다.

하지만 마당에서 발생하는 소음문제에 대해서는 법원이 부씨 가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카든씨의 이웃은 자신의 집, 자신의 마당을 누릴 권리가 있다. 이들의 소음이 제재를 받아야 할 정도로는 보이지 않으며 다른 이웃은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카든씨의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 판결에 불복한 카든씨는 즉각 항소했고 재판부는 그녀의 요구가 타당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이웃이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마당생활을 즐길 수 있는 권리를 침해했다며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종실습생, 첫 비행서 긴급착륙 성공

교관조종사 의식 잃자 조종간 대신 잡아

30대 조종실습생 맥스 실베스터씨가 지난달 31일 서호주에서 자신의 비행 교관과 함께 2인승 세스나 152를 타고 첫 비행훈련에 나섰다가 교관조종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자 조종간을 잡고 비행기를 무사히 착륙시켰다.

관제기록에 따르면, 당시 실베스터씨는 관제사에게 “교관이 내 어깨에 기대고 있고 그의 몸을 바로 세우려 하고 있지만 그가 계속 쓰러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실베스터씨는 관제사로부터 세스나기를 모는 방법을 아느냐는 질문에 “이번이 나의 첫 실습이다. 그 동안 비행기를 착륙을 시켜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후 그는 조종간을 잡고는 관제사의 지시를 하나하나 따랐다. 관제사는 실베스터씨를 리드하면서 “정말 잘하고 있다. 정말로 긴장된 상황인 것을 알지만 당신은 놀라울 정도로 잘하고 있고 우리는 당신이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실베스터씨는 거의 한 시간 동안 퍼스의 얀다코트공항 주변을 돌면서 착륙에 관해 배운 뒤 가족들과 긴급지원요원들이 대기하는 활주로에 무사히 내렸다. 착륙 후 의식을 잃은 교관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베스터씨는 비행 전에 두 차례의 비행관련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실습을 위해 항공기에 탄 것은 처음이었다.

 

스리랑카 가족, 강제추방 과정서 극적 구조

싱가폴 행 비행기 태워졌다가 다윈서 내려

호주에 살던 스리랑카 타밀족 일가족이 비행기에 태워져 스리랑카로 강제송환 되는 과정에서 인권활동가 등의 시위에 힘입어 구출됐다.

스리랑카 내전을 피해 호주에서 가정을 이루고 망명을 신청했던 나데살링감과 프리야, 네 살 코피카, 두 살 따루니카 두 딸을 태운 비행기는 지난달 29일 밤 11시에 이륙해 싱가포르를 향했다.

변호사들은 판사에게 전화로 송환중단을 강력히 요청했고 법원은 항소결정을 내릴 때까지 송환을 잠정 중단하라는 가처분 명령을 내리고 여객기 기장에 연락해 다윈에 일가족을 내려주도록 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30일 새벽 3시쯤 비행기에서 내렸다.

이들 가족은 지난해 3월 새벽, 경찰이 집에 들이닥쳐 강제로 구금센터로 옮겨져 거센 전국적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가족이다. 당시 12만명이 가족을 집에 돌려보내라고 요청하는 서명에 참여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내무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그 가족을 보호하는데 빚진 것이 없다. 이어 가족의 망명신청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불허하기로 했으며 부모와 코피카의 항소절차도 실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카리나 포드 변호사는 “주어진 상황을 고려할 때 부모와 자식들을 떼놓으려 하는 등 아주 비인간적인 짓들을 벌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가족을 돕는 앙겔라 프레드릭스씨는 “가족들이 커다란 정신적 상처를 입고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이다. 비행 내내 딸들이 울고 있었으며 엄마 프리야는 애들과 나란히 앉아 있을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호주 남성, 스위스 여성 가장 오래 산다

충분한 영양분 섭취, 안정적 사회적 분위기…

호주국립대와 미국 펜실베니아대 공동연구팀이 전세계 15개국의 보건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호주 남성, 스위스 여성이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유럽, 북미, 아시아 3개 대륙 15개국의 지난 70년 동안의 사망률 추이를 통해 기대수명을 예측하는 새로운 수명측정법을 도입해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해당 연도의 평균 사망나이를 바탕으로 기대수명을 예측해왔지만 이번에 사용한 측정법은 현재의 방법에 사망률 추이까지 결합시킨 것이다.

이번에 도입한 방법은 같은 해에 태어났더라도 사회경제적 조건에 따라 기대수명을 달리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평균보다 일찍 죽거나 늦게 죽은 사람들에 대한 편차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결과 호주 남성의 기대수명이 74.1세로 가장 길고 그 다음이 스웨덴(74세), 스위스(73.7세), 노르웨이(73.1세), 네덜란드(72.6세)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스위스인이 79세로 기대수명이 가장 길게 나타났고 호주(78.8세), 노르웨이(78.6세), 스웨덴(78.4세), 네덜란드(78.2세)로 조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20세기 초 중반 전쟁이 잦았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연구대상 국가의 남녀 기대수명은 매우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기대수명을 낮추는 가장 큰 외부요건은 전쟁을 포함한 무력 분쟁이라는 것이다.

콜린 페인 호주국립대 교수는 “이번 결과는 호주인들이 오랫동안 높은 생활수준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안정적 사회적 분위기 덕분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6년간 호주 전체인구 230만명 증가

지방 인구 최대 30% 감소

지난 6년 동안 호주의 전체 인구 수는 230만명 증가했지만 농촌 지역을 비롯한 지방 인구는 최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호주통계청 분석을 인용, 2012년부터 강한 인구성장세를 보인 대도시들과 달리, 광산업과 농업 경기 침체로 지방지역의 인구는 급감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2012-2018년 호주의 모든 주도의 인구 증가는 180만명이었고 그 중에서 멜번이 70만명으로 가장 많고 시드니가 55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식이아연, 폐렴에 예방, 치료 효과

식단에서 건강한 아연수준 유지해야

애들레이드대 연구팀이 식이아연이 폐렴의 주요 박테리아 원인인 연쇄상구균 폐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쇄상 구균 폐렴은 매년 5 세 미만의 거의 100만명의 어린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연구원들은 일정수준의 아연을 섭취한 실험용 쥐의 감염을 비교하는 모델을 사용했고 식이아연이 항균제에 속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식이 중 아연함량이 낮은 쥐는 최대 3배 더 빨리 감염됐다.

연구원 중 한 명인 바트 에이켈캄프 박사는 “아연은 침입하는 박테리아에 스트레스를 가하고 특정 면역세포가 연쇄상구균 폐렴을 죽이는데 도움이 되는 감염부위로 동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식단에서 건강한 아연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연은 양고기, 호박씨, 대마씨, 쇠고기, 병아리콩, 렌즈콩, 코코아가루, 캐슈넛 등 견과류, 케비어, 요구르트, 리코타 치즈 등에 풍부하다. 육류에서 아연을 더 쉽게 흡수하고 흡수하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는 일반적으로 아연 수준이 낮다.

고기를 먹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견과류와 씨앗, 버섯, 병아리콩을 많이 섭취하고 보충제도 고려해야 한다.

아연은 단순히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폐렴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 아연 결핍이 있다고 생각되면 의사와 상담하고 식이 요법을 개선해야 한다.

 

수탉 공격 받은 76세 할머니 사망

계란 집다가… 정맥과다출혈로

호주에서 수탉의 공격을 받은 76세 할머니가 다리에 출혈이 발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수탉이 왼쪽 다리를 공격했을 때 자택에서 알을 수집하고 있었는데 의사들은 이 여성이 수탉 공격 이후 정맥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결론 내렸다.

이 여성에 대한 부검에서 다리의 작은 열상 두 개가 발견됐으며 이 중 한 개는 정맥에 있었다. 사인은 수탉이 공격적으로 쪼아대는 바람에 생긴 심한 출혈인 것으로 기록됐다.

부검의는 “이 새는 왼쪽 하퇴부를 쪼아 넘어뜨려 큰 출혈을 일으켰다. 특정 혈관 취약성이 있을 경우 비교적 작은 동물들도 개인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다. 여성이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몇 가지 다른 근본적인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들레이드대 로저 바이어드 병리학 교수는 “이 사건은 닭의 부리로 쪼는 것에서 조차 정맥류 노인들이 경미한 외상에도 취약하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수탉의 공격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정맥류라면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가벼운 부상도 매우 조심해야 한다. 정맥에 구멍이 나면 출혈점에 압력을 가하고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왕절개 출산 아이, 자폐증·ADHD 확률 높다?

상관관계 설명해줄 다수인자 해명부족 의견도

호주 연구진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가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에게 자폐증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가 발현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60만 명의 신생아가 관련된 61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는 자연분만 출생아보다 자폐증과 ADHD를 앓을 확률이 각각 3분의 1, 6분의 1 비율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시술이 미리 계획됐느냐 응급 상황에서 실시됐느냐에 무관하게 제왕절개로 출생한 아이들의 자폐증과 ADHD 확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제왕절개 출생아가 자폐증, ADHD 유병 확률이 높은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산모의 고령, 아기의 조산 위험 등 제왕절개 가능성을 키우는 인자들이 발달 이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추정했다. 아울러 제왕절개 이후 항생제 노출도 이런 현상의 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의학계는 이번 분석이 광범위한 사례를 종합적으로 살핀 것에는 의미를 부여했으나 제왕절개가 자폐증, ADHD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기엔 무리라는 견해를 밝혔다.

서호주대 제프리 킬란 교수는 “연구가 흥미롭고, 충실히 수행된 건 맞지만 제왕절개와 자폐증, ADHD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해줄 다수의 인자를 해명하기엔 부족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브리즈번 공원서 26세 여성 피살체 발견

NSW 센트럴코스트 물에서 여성시신 2구 이어

브리즈번 시내 북부 클레이필드에 있는 인기 있는 칼링가 공원에서 5일 정오경 카운슬 근로자들에 의해 변사체로 발견된 여성은 26세의 아이올리 하질리라 씨로 신원이 확인됐다.

이 공원을 지나는 철도 교량 밑의 정원 화단에 시신이 가려져 있던 이 여성은 지중해 동부 키프로스 출신으로 브리즈번 CBD 남쪽 맥그리거 주립 하이스쿨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녀의 죽음이 타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녀의 옷 일부에 손을 댄 흔적이 있으며 화단에 그녀의 시신을 감추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녀가 어떻게 공원에 왔고 어떻게 사망했는지 사건경위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공원은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팀 트레자이스 경위는 시신이 툼불 역으로부터 가까운 거리에서 발견됐다면서 타살의 명백한 징후는 없으나 살인수사대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신이 얼마나 오래 그곳에 있었는지 확실치 않다. 카운슬 근로자들이 정오경에 발견했는데 아주 오래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간밤에는 확실히 있었을 것이라는 초기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NSW주 헌터지역의 한 크릭에서는 대니얼 이지(29)라는 여성이 비닐로 시신이 휩싸인 채 물에 떠 있는 것이 발견됐다.

센트럴 코스트의 레이크 맥콰리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던 그녀는 최근 3주 동안 여러 주소를 전전했다. 경찰은 그녀가 마약 관련 활동에 연루된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다 큰 부상을 입고 살해된 것으로 보고 주변을 수사하고 있다.

또 3일 오전에는 센트럴 코스트 테리갈에서 데보라 하워드(56) 씨가 한 해변의 물 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에 눈에 띄는 마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일단 타살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검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치 Politics

 

호주 내 홍콩인 거주자 영구 보호하라”

19000명 피난처 제공 주장에 총리 “시기상조”

홍콩의 반중 친민주주의 시위대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1만 9000명의 홍콩인에게 영구 피난처를 제공하라는 주장이 나오자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를 고려하기엔 시기상조라며 현 사태에 대한 중국정부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모리슨 총리는 4일 다른 나라들에 대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도 호주인들의 기대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는 것에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범죄인을 중국 본토에 인도하는 권한을 당국에 정식 부여하는 이른바 ‘송환법’ 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계속돼온 지난 3개월 동안 친민주주의 지도자들과 일부 입법회 의원을 포함한 1000여명의 시위자들을 체포해왔다.

호주녹색당 리처드 디 나탈레 당수는 이날 모리슨 총리에게 현재 호주에 있는 유학생과 관광객 및 근로자를 포함한 약 1만 8839명의 홍콩인 거주자에게 영구 피난처를 제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디 나탈레 당수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정부가 현재 호주에 거주하는 홍콩인 누구에게나 영구 보호조치를 즉각 제공해야 한다며 30년전 천안문광장 학살 때 단행된 봅 호크 전 총리의 역사적 대응을 본받을 것을 촉구했다.

현재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이중국적의 호주인 10만명의 안전에 대한 연방정부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수주 동안 홍콩사태의 해결을 촉구해 왔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3AW 라디오방송 인터뷰에서 녹색당 제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런 이슈는 시기상조”라며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 동안 말해 왔듯이 냉정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현 상황을 긴밀히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외무장관이 그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홍콩 주재 총영사와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위대의 평화적 시위와 중국의 자제를 아울러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수많은 주민들을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한 것을 칭찬하면서도 중국이 무역과 기후변화 등에 대해 “여타 국가와 같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경제발전 국가인 만큼 호주는 이제 과거와 다른 중국을 상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 Immigration

 

연간 7000명’ 사업투자비자 재검토

‘500만불 투자’ 700여명에 영주권… 87%가 중국인

돈으로 영주권을 산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어온 중요 투자자 비자 (SIV)를 비롯한 사업혁신투자비자 제도가 재검토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SIV는 정부채권이나 호주증권투자위원회 (ASIC) 규제를 받는 관리펀드를 통한 투자 또는 비공개회사 투자 등 최소 500만불을 투자하는 신청자에게 임시거주자격을 주고 4년후 영주권을 부여한다.

호주 내 SIV투자 최대 관리회사인 투자은행 호주 모엘리스 대표 앤드류 마틴 씨는 SIV 프로그램이 “대성공”으로 2012년 도입 이후 110억불 이상의 직접투자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SIV투자자들의 후속 투자가 의무적인 500만불의 최대 4-5배에 달해 호주에 투자된 자본이 최대 500억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것. 이 프로그램은 투자대상을 부동산에서 벗어나 벤처 자본과 신흥기업들을 지향하도록 2015년 조정됐다.

그러나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은 최근 SIV가 간판 프로그램인 사업투자비자의 재검토를 거론하고 “호주를 위해 보다 나은 거래를 할 수 있을까라는 간단한 물음을 갖고 이 비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업투자비자는 연간 할당량이 약 7000명으로, SIV가 아닌 사업혁신.투자자 비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사업 및 투자 요구조건과 함께 젊음, 영어능력, 자격증, 경력을 중시하는 점수제를 적용하여 이민자를 선정한다.

반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SIV는 점수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호주에 연간 40일만 체류해도 영주권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 2월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7-18 회계연도에는 SIV가 183건 발급됐으며 2018-19년에도 발급수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이후 발급된 SIV 중 87%가 중국인에게 돌아갔으며 다음은 홍콩(3.2%), 말레이시아(1.5%), 남아공화국(1.3%), 베트남(0.9%) 순이다.

이에 따른 첫 영주비자는 2017-18년에 발급됐으며 2019년 1월말 현재 영주권 발급수는 약 700명으로 집계됐다.

콜맨 장관은 사업투자비자 재검토 계획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한 채 “호주이민이 이 집단에게는 매우 매력적이며 우리는 이들의 투자에 따른 호주경제의 수익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프로그램에 대한 2016년 보고서는 SIV와 거의 이용되지 않는 1500만불 투자자 대상의 우량 (premium) 투자자 비자를 폐지할 것을 주장했디.

보고서는 “중요 투자자 및 우량 투자자 비자의 보다 광범한 경제적 혜택이 미미하며 어떠한 혜택도 주로 비자소지자와 펀드 매니저들에게만 축적된다”며 “이 계열의 이민자들은 다른 기술이민자보다 유리한 사회적 영향이 덜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마틴 씨는 재검토를 환영한다면서도 미국 및 유럽과의 경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호주가 SIV 프로그램으로부터 “공정한 가치”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에 대한 사업혁신투자비자 발급수는 2015-16년 44명, 2016-17년 44명, 2017-18년 22명으로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민자 유입자수 10년 만에 최저수준

영주비자 160323건, 6년 전 비해 3만건 감소

호주 이민자 유입수가 10년 만에 최저수준인 16만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연방 이민부 발표에 따르면 2018-019 회계연도에 발급된 영주비자는 16만 323건이다.

이는 6년 전 노동당 정부 시절의 9만건과 비교할 때 3만건 량 감소한 수치이다. 이 같은 결과는 호주정부가 최근 몇 년간 대도시 인구집중으로 야기된 교통 주택 교육난 등에 대처하기 위해 이민프로그램을 축소해온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총선을 앞두고 스콧 모리슨 총리는 향후 4년간 이민유입 쿼터를 16만명으로 동결하고 매년 2만 3000명씩 대도시에서 떨어진 지방으로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데이빗 콜맨 이민부장관도 “올 11월부터 기술이민자들을 지방으로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지방기술비자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역의 인력난, 경제난이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 Economy

 

경제성장률 연간 1.4%… 금융위기 이후 최저

6월분기 0.5% 상승, 정부는 9월분기 호전 자신 

호주의 경제성장률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나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경기후퇴로 빠져들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4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총생산 (GDP)은 지난 6월 분기에 0.5% 상승하면서 연간 성장률을 1.4%로 끌어내렸다.

이러한 실적은 낮게는 분기 0.2%, 연간 1.1%까지 내다본 일부 예측을 다소 상회하는 것이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실적을 깎아 내리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반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중요한 것은 40여년 만에 가장 중요한 감세조치의 의회통과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결정의 전폭적인 영향이 이번 수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오늘 현재 국세청이 550만명 이상의 납세자에게 총 140억불 이상의 세금환급을 해주었다”며 “이 돈은 가계로 흘러 들어가 오는 9월 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세와 금리인하, 주택시장 안정화,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 지출, 자원부문 투자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전망이 “경제가 ‘완만한 전환점’에 도달했을지 모른다는 조짐이 있다는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GDP 수치가 “호주경제가 상당한 역풍 속에서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은 싱가포르, 스웨덴, 독일, 영국이 모두 6월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어려운 시기”리고 지적했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경기후퇴에 직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들어간다고 볼 수 없다”며 “오늘의 수치는 여러 해 동안 완만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며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싸워 나가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세금환급과 저금리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석탄, 철광석, 액화천연가스 등의 수출 강세를 배경으로 3일 발표된 44년 만의 첫 경상수지 흑자는 GDP성장에 0.6% 정도 기여할 전망이다.

모리슨 총리는 “경상수지 통계에 매우 만족한다”며 “이는 1975년 이후 첫 경상수지 흑자이며 수출 실적이 아주 대단한 것으로 지난 5년간 수출시장을 구축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HSBC 은행은 경상수지 흑자가 “긍정적이기보다 부정적인 사태발전”이라면서 “이는 외국자본이 유입되기보다 유출되고 있는 것과 국내저축에 비해 투자가 부족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경제성장 전망이 그다지 강하게 보이지 않거나 투자가 바람직한 수준보다 덜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HSBC는 말했다.

한편 7월의 소매지출은 0.2% 증가 예측을 깨고 0.1% 하락한 가운데 카페, 식당, 테이크어웨이 부문이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은 3일 기준금리를 현행 1%에서 동결시키면서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필립 로우 총재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하방 리스크로 기울어져 있긴 하지만 괜찮은 수준으로 남아 있다며 “임금상승의 점진적 제고가 추가로 이뤄진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7월 전국 소매지출 0.1% 하락 ‘경종’

NSW 연간 0.5% 늘어… 8년만에 최저, 전국 최저 

호주의 7월 소매지출이 예상을 깨고 하락함으로써 연방정부의 감세조치가 즉각적인 경제적 이득을 가져오지 못한 채 호주경제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소매업협회는 3일 이러한 소매지출 7월 실적이 경제에 나쁜 조짐이며 소매업체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라고 말했다.

소매업협회 CEO 도미니크 램 씨는 “우리는 6월의 견실한 매출실적에 이어 훨씬 더 나은 수치를 기대하고 있었다”며 “매출 감소는 감세와 금리인하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자신감이 끈질기게 저조한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의류 신발에 대한 지출은 7월에 1% 하락했으며 카페 식당(-0.6%), 백화점(-0.2%) 같은 다른 사치품 지출도 타격을 받았다. 사람들이 최대 1080불의 감세혜택을 받았음에도 전국적으로 소매지출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 솔 에슬레이크 씨는 많은 사람들이 즉각 세금신고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며 더러는 회계연도 시작과 함께 예년보다 더 많은 납세자 신고가 몰리면서 아직 세금환급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이 수치는 좋은 신호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세금환급에 의해 지출이 부양될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으나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소 놀라웠다”며 “경제성장이 계속 중앙은행과 정부 예측치를 밑돌고 있어 이게 계속되면 정부가 예산흑자 예측도 실현하기가 어려울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소매지출은 6월에 0.4% 증가한 후 7월에 다시 하락했는데 전국 8개주 가운데 서호주(0.6%)와 노던테리토리(0.3%)만 증가하고 퀸즈랜드(-0.2%), NSW(-0.1%), 남호주(-0.5%), 빅토리아(-0.1%), ACT(-0.5%), 타스마니아(-0.1%) 등 6개주에서 감소했다.

커먼웰스은행은 특히 호주 최대 주인 NSW 수치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NSW의 소매지출 연간 증가율은 0.5%에 그쳐 2011년 8월 이후 8년만에 최저라고 지적했다. 이는 또한 전국적으로 최저 수준이기도 하다.

에슬레이크 씨는 “월간 소매지출 하락은 작년 12월과 올해 4월에도 그랬듯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 계속돼온 소매지출의 상당한 부진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임금과 소득 증가의 저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 이유로 외식이나 테이크어웨이, 새 의류나 신발 등 재량품목 지출(-0.3%)은 떨어지고 식품 등 필수품과 가정용품은 소폭 증가를 기록한 것이라고 그는 해석했다.

 

외환거래 수수료 바가지 없애라!

호주소비자위원회 “4대 은행에 의존 말라” 

국제송금을 위해 환전을 하려는 호주인들은 환전업무를 취급하는 곳들을 두루 살펴봄으로써 수백 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주 소비자 당국이 권고하고 있다.

호주에서 매년 400억불 이상의 외환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 (ACCC)는 2일 보고서를 통해 가격을 비교하기가 어렵다면서 고객들이 지나치게 4대 시중은행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반적으로 카드 결제가 다른 방법보다 싸다고 말했다.

ACCC는 또 호주인 소비자들이 다른 나라 소비자보다 더 비싼 수수료를 내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호주인들이 동일한 서비스를 받고도 미국의 소비자보다 30% 더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미국에 1만 5900불을 보내는 고객은 가장 저렴한 곳에서 환전 송금을 할 경우 550불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것.

로드 심스 ACCC 위원장은 소비자와 소기업들이 돈을 해외로 송금하기 위해 통상적인 거래은행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나 이것이 항상 가장 저렴한 옵션은 아니라면서 “이는 고객들이 충성의 대가로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또 다른 사례”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들이 4대 은행이 아니라 중소 규모의 해외송금 취급기관을 이용할 경우 2017-18 회계연도에 약 1억 5000만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보고서는 공항에서의 환전 수수료는 다른 곳에서보다 더 비싸며 해외에서 크레딧 또는 데빗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호주달러화로 지출하는 것이 통상 더 비싸기 때문에 이 옵션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ACCC는 호주인들이 2019년 2월에 공항이 아닌 장소에서 미화 200불을 구입했다면 공항에서보다 40불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취급기관들 간의 경쟁 확대와 거래수수료 인하를 권고했다.

보고서는 외환시장에 진출한 신규 사업자들이 이미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결과를 안겨주고 있으나 돈세탁방지법 또는 대 테러법으로 인해 금융서비스로부터 차단돼 경쟁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2020년말까지 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국제송금 및 외환서비스 기관들이 전체 비용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전 고지할 것을 권고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권고사항들에 대한 업계 반응을 취합해 ACCC가 정부에 다시 보고할 것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바가지를 쓰지 않도록 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01_국제송금 및 환전수수료 바가지 피하려면…

  • 해외송금이나 여행비용을 환전할 경우 4대 은행에 의존하지 말라. 중소규모 국제취급기관들이 종종 더 싼 수수료를 제시하는 만큼 쇼핑을 할 필요가 있다.
  • 공항에서의 환전을 피하라. 통상적으로 최악의 환율과 비싼 수수료를 적용한다. CBD에 있는 환전소들이 더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 환전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내버려두지 말라. 시간을 갖고 온라인으로 환율을 비교하고 환율추적기 (exchange rate tracker)에 가입하여 자신이 필요로 하는 화폐에 대해 호주달러화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살펴라.
  • 해외에서 카드로 지불할 경우에는 호주달러화로 지불하는 것을 피하라. 이는 통상적으로 가장 비싼 옵션이다.
  • 미리 고정된 환율로 외화를 구입할 수 있는 travel money card를 고려하라. 이는 ATM 인출 수수료가 없거나 낮고 일반 크레딧카드처럼 국제거래수수료가 엄청나지도 않다.

 

현대홈쇼핑 호주 ‘오픈숍’ 반응 “놀랍다”

CEO “경쟁력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 될 것”

현대홈쇼핑이 호주 채널7과 제휴하여 영어권 최초로 진출, 지난달 1일 공식 출범한 호주 홈쇼핑 오픈숍 TV (채널 75)과 인터넷 사이 트(openshop.com.au)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오픈숍 CEO 김 제이슨 씨는 지난달 30일 미디어위크 (Mediaweek)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숍이 출범한 이후 반응이 “놀라울 정도”라고 밝혔다.

김 씨는 “호주인 쇼핑객들이 우리의 서비스를 인정해주고 있다. 쇼핑객들이 온라인으로 쇼핑하기가 훨씬 더 편리하며 우리는 속달 배송을 무료 제공한다”며 “우리가 호주에서 매우 경쟁력 있는 온라인 소매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투자 (4500만불)를 결정한 것은 호주가 매우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배송을 위한 양호한 물류시스템, 그리고 매우 높은 평균 소득 등 3가지 기본요소를 모두 갖추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 기준에 모두 부합되는 것은 홈쇼핑을 채택하기에 완벽한 장소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픈숍은 가능하면 제조업체와 직거래를 시도하고 그렇게 못 하면 기꺼이 도매업체를 상대하려고 한다.

김 씨는 “일부 다른 업체와 달리 우리는 호주에서 재배하고 생산한 제품을 지원하려고 한다”며  “우리가 알기로는 많은 제품들이 고객들에게 광고할 매체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제조업체와 협력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픈숍은 일부 사람들이 홈쇼핑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달리 보석류나 화장품 등에만 국한하지 않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부동산 Property

 

시드니, 멜번 주택가격… 예상보다 급반등

기준금리 11월 추가인하 전망, 지연가능성도

호주중앙은행이 3일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동결시켰으나 금년 말 이전에 다시 금리를 낮출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이미 연간 1%의 기록적인 저수준에 있지만 중앙은행은 더 많은 경제 데이터와 악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평가한 뒤에 금리를 추가 인하하기를 원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호주에서 실업률 저하에 진전을 이루고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보다 확실한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저금리가 요구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금융시장들은 오는 2020년 3월까지 2차례 더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기준금리가 0.5%의 사상 최저치에 이르고 많은 차입자들의 모기지 금리가 3%를 밑돌게 된다.

중앙은행의 경제예측은 올해 초보다 덜 낙관적이다. 중앙은행의 8월 예측에 따르면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실업률이 향후 18개월 동안 5.25% (5%로 내다본 5월 예측과 비교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은행은 실업률을 4.5%로 낮추기를 바라고 있다.

2020년의 인플레이션 예측치도 이전 예측 당시의 2%에서 1.75%로 하향조정됐다. 이처럼 약한 예측은 기준금리가 2회 인하된다는 가정 아래 이뤄진 것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기준금리가 금년 말과 내년 초에 다시 추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에 거의 만장일치의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

 

01_주택건설, 급격한 하락추세 진행 중  

주택건설의 하강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주택건설 공사는 7% 감소했다.

이러한 하강국면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존 주택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는 최근의 조짐에도 불구하고 주택투자 하락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데이터는 향후 2년간 주택건설활동의 상당한 감소를 가리키고 있다. 주택건설활동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올해 7월까지 3개월 동안 전년 대비 24%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 아파트는 38%, 단독주택 건축허가는 15% 각각 감소했다.

이러한 주택건설 하락은 예기치 못한 일이 아니며 아주 높은 수준에서부터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하락은 건설 부문의 상당한 고용손실을 초래할 것이며 중앙은행은 하락추세가 예상보다 더 빨리 이뤄질 경우에 대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02_시드니, 멜번 주택가격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가격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반전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기존주택 시장이 반전되고 있다는 추가 조짐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은행의 6-7월 금리인하가 시장 반전의 주된 방아쇠였다.

게다가 차입자가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해준 모기지 상환능력 규정 변경과 자유국민당 연합의 선거승리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의 변경 배제를 의미)도 경기부양 효과를 주었다.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가격은 바닥을 치고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다른 지표들도 훨씬 더 견실한 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토요일들의 주택경매 낙찰률은 70-75% 수준이었다.

이런 수준의 경락률은 역사적으로 연간 5-10%의 가격상승과 매치돼 왔다. 구입자 심리가 호전되고 구입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인스펙션 참여자가 지난 5-6월보다 크게 늘어났다.

시장의 반등은 시드니와 멜번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있지만 브리즈번과 캔버라에서 일어난 보다 소폭의 가격조정도 끝나가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 하지만 퍼스는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부동산가격의 급반전은 중앙은행을 우려케 할 것이다. 중앙은행은 가격하락이 끝나고 나서 가격 안정이나 소폭 상승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었을 것이다. 소폭 반등은 건설활동과 부동산매매 및 소매지출 증가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키면서도 과도한 차입과 또 다른 활황-불황 사이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직 일정 기간의 가격 소폭상승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격의 반등폭이 예상보다 크다. 저금리가 또 한 차례 부동산 가격상승의 강세 국면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는 금융시스템 위험을 조성하고 가계부채를 불어나게 할지 모른다. 이러한 난문제가 지난 8월 필립 로우 총재에 의해 제기됐다.

그는 “하지만 우리가 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보다 손쉬운 금융조건이 자산가격을 밀어

올리고 이는 자체적으로 일련의 위험을 수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가격 급등의 위험은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를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지 모른다.

 

03_임금상승률 여전히 약세    

임금상승률은 계속 저조를 면치 못하고 있다. 6월 분기의 최신 데이터는 임금상승률이 연간 2.3%에 그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5월 예산에서 예측한 2019-20 회계연도의 2.75%에 크게 못 미친다.

중앙은행은 임금과 인플레이션율을 높이기 위해 저실업률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이는 일어나지 않았다. 임금상승률은 실업률이 2018년말과 2019년초에 약 5%로 하락했을 때에도 매우 약세를 보여 왔다. (그 이후 실업률은 5.2%로 증가했다) 중앙은행은 “임금상승의 점진적 제고가 추가로 이뤄질 경우 이는 환영할 만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상승은 여러 요인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억제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노동력의 “유휴생산능력” 특히 불완전고용의 높은 수준은 회사들이 근로자 유치나 재직을 위해 굳이 임금을 올릴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근로자들의 임금협상력은 세계화와 기술적 변화에 의해 잠식돼왔다. 낮은 생산성증가와 직업전환 감소 역시 임금상승을 억제해왔다.

 

04_기준금리 언제 추가 인하될까?

앞으로 몇 달 동안 중앙은행은 실업률에 변화가 있는지 노동시장 데이터를 주시하고 부동산가격 반등과 미-중 무역전쟁이 호주경제게 미치는 영향 등을 살펴볼 것이다. 중앙은행의 다음 번 금리 변동은 멜번컵 경마대회가 열리는 11월 첫 화요일 회의에서 이뤄질 것 같다.

 

전국 주택가격 2017년 10월 이후 첫 상승 

시드니, 멜번이 ‘2년여만에 최대폭 상승’ 견인  

중앙은행의 2개월 연속 금리인하에 힘입어 지난 8월 한 달 동안 호주 양대 부동산시장인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가격도 한 달간 전국적으로 0.8% 올라 2017년 10월 이후 첫 상승을 기록하고 2017년 4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2일 부동산 컨설팅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시드니 하우스 가격은 8월 1.5%, 분기 1.6% 각각 상승하면서 연간 하락률이 7.7%로 떨어졌고 멜번 하우스도 8월 1.3%, 분기 1.6% 각각 오르면서 연간 8.7% 하락을 기록했다.

양대 도시의 유닛 가격도 급등하면서 시드니는 8월 1.8%, 분기 2.5% 각각 오르고 멜번은 8월 1.5%, 분기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 실적은 각각 하락폭이 5.2%와 0.9%로 축소됐다.

브리즈번은 하우스가 8월 보합세, 분기 0.2% 하락, 연간 2.3% 하락을 기록했고 유닛은 8월 1.1%, 분기 0.2% 각각 상승하면서 연간 하락폭이 1.4%로 완화됐다.

코어로직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사람들이 중앙은행의 최근 금리인하와 모리슨 정부의 감세조치를 이용하면서 구입자 수요와 자신감이 가치상승을 가져왔다며 “회복추세가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상승추세가 특히 양대 도시에서 어느 정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롤리스 씨는 고가 부동산이 가장 크게 뛰면서 3개월 동안 1.9% 오른 반면 저가 부동산은 0.4%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8개 주도 46개 지역 중 절반 이상이 지난 3개월 동안 가격이 올랐다. 시드니에선 센트럴 코스트 1곳에서만 가격이 떨어졌고 멜번에서는 하락한 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01_2019년 8월 하우스 가격 동향

주도 8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5% 1.6% -7.7% 877,220
멜번 1.3% 1.6% -8.7% 716,542
브리즈번 0.0% -0.2% -2.3% 533,101
애들레이드 -0.3% -1.1% -1.4% 462,945
퍼스 -0.6% -1.7% -8.6% 454,774
호바트 0.8% 1.2% 4.1% 498,734
다윈 -1.6% -2.7% -11.1% 470,009
캔버라 1.1% -0.1% 2.2% 665,887
8개주도 0.8% 0.7% -6.7% 626,648

 

 

02_2019년 8월 유닛 가격 동향

주도 8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1.8% 2.5% -5.2% 699,126
멜번 1.5% 2.4% -0.9% 540,056
브리즈번 1.1% 0.2% -1.4% 375,423
애들레이드 0.4% -0.9% 0.5% 322,142
퍼스 -0.1% -2.1% -9.9% 345,311
호바트 -0.9% -0.1% -0.9% 375,831
다윈 -0.5% 0.2% -6.9% 289,687
캔버라 -0.3% -1.6% -2.4% 426,088
8개주도 1.5% 1.9% -3.6% 538,708

(이상 코어로직 자료)

 

모기지 계약금 적립… 요즘이 더 어렵다

가격, 금리만의 문제 아니라 실업률, 인플레도 중요

주택구입능력에 대해 논의할 때 노년층은 도전으로서 과거에 훨씬 높았던 모기지 금리를 지목하는 경향이 있지만 젊은층은 높은 부동산가치를 주택소유의 최대 걸림돌로 보고 있다.

이 사안의 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감안할 때 지금 주택시장에 진입하기가 과거보다 훨씬 더 어렵지만 훨씬 더 비싸진 가격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주택가치는 최근 수년간 하락해 왔지만 주택은 대부분의 경우 과거보다 (훨씬) 더 비싸다. 이는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흔히 반복되는 패턴의 하나는 1990년대 초반에는 금리가 높아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당시 주택구입을 어렵게 만든 것은 아마도 실업률이 오늘의 5.2%에 비해 무려 11.2%에 달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다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실업률이 절정에 달했을 때 남성의 노동력참여율은 73.8%로 사실상 현재(70.9%)보다 높았지만 여성의 참여율은 51.9%로 역대 최고치인 현재의 61.1%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게다가 실업률이 1992년 12월 11.2%에 달했을 때 당시 불완전고용률은 7.8%로 오늘날의 8.9%보다 낮았다.

모기지 계약금을 적립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의 불완전고용률을 좀 더 살펴보면 1992년 12월의 15-24세 및 25-34세 연령층의 불완전고용률은 각각 13.3%와 6.7%로 오늘의 20.7%와 7.2%와 비교된다.

당시 실업률은 훨씬 높았지만 노동력 중 여성은 적었다. 직업을 갖고 있었던 개인들은 오늘날의 근로자 특히 모기지 계약금 적립에 가장 애쓰고 있을 젊은층 근로자에 비해 원하는 만큼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었을 것이다. 여성 참여율이 근년에 크게 높아진 사실은 모기지를 위한 적립과 상환이 갈수록 더 단일소득 이상의 소득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주택시장 진입을 예전보다 더 또는 예전만큼 어렵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은 1990년대 초반의 고금리이다. 당시에 모기지를 갖고 있었다면 분명히 다소 어려웠겠지만, 당시에 모기지 계약금을 적립하고 있었다면 적립금에 대해서도 상당히 높은 이자를 받고 있었을 것이다.

당시 실수요자의 표준변동금리가 1989년 6월과 1990년 3월 사이에 17%로 정점을 쳤을 때 저축자들의 12개월 정기예금 이자도 최고 16% (14.2%~16.0%)에 달했다. 오늘날 모기지 표준변동금리는 4.94%이고 12개월 정기예금이자는 1.65%이다.

둘 다 역대 최저치이지만 정기예금이자와 모기지 변동금리 간의 차이가 그 역대 최고치보다 조금 낮을 뿐이며 과거보다는 훨씬 크다. 현재의 잠재적 구입자는 모기지 계약금 적립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예전보다 고금리의 도움을 얻지는 못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역시 이 논의에 있어서 주요 고려사항이다. 인플레션이 현재 기록적인 저수준이며 과거에는 훨씬 높았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고인플레는 일반적으로 고금리를 수반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모든 비용이 보다 급속히 오른다면 모기지의 실질가치를 잠식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를 감안할 때 고인플레는 모기지 차입자들이 보다 빨리 모기지를 갚을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이것이 모기지 계약금을 적립하는 사람들에게 꼭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일단 모기지를 받으면 저인플레일 때보다 고인플레일 때 모기지를 갚는 것이 비교적 더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기지 계약금 적립은 항상 어려웠다. 젊은 세대가 부모의 도움으로 모기지를 얻을 수 있다면 다행스런 일이다. 마찬가지로 부모 세대도 1970년대 모기지를 얻을 때 부모의 도움을 받았고 자녀 세대도 우리의 도움을 받을 공산이 크다.

불행히도 모두가 같은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니며 그런 사람은 높은 부동산가격, 고용불안정, 저인플레와 이에 따른 저금리 등을 전체적으로 감안할 때 모기지 계약금 적립하기가 과거보다 지금 더 어렵다고 생각된다.

세입자 가구 비율이 계속 증가하는 반면 모기지가 남았건 다 갚았건 자택소유 거주자 비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잠재적인 첫 주택 구입자에게는 시장진입 조건의 향상이 지극히 어렵다. 보조금은 가격을 밀어 올리는 경향이 있지만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불행히도 주택가격 하락은 아주 많은 가계자산이 주택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광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의 가치하락 후 주택시장이 앞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여 시간을 두고 주택구입능력을 점차적으로 계속 향상시킬 것이다. 이는 여전히 모기지 계약금 적립이 계속 최대의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도전을 해소해 주지는 않을 것이며 저금리는 앞으로 여러 해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