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이민 Immigration

 

올해 고급 기술인력 5000명 이민 유치

이민부 “독일 베를린 등 6개국에 모집관 배치”

모리슨 정부가 호주 이민프로그램에 대한 강력한 조사활동을 전개, 시드니와 멜번의 혼잡지역에 대한 압박을 덜기 위해 이민유입수의 추가 감축과 이민자의 지방이민 확대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14일 보도했다.

연방의회 상하 양원 합동이민위원회가 이끌 포괄적인 이민정책 재검토는 인구와 인프라 압박 문제도 다루게 된다. 호주인프라협의회 (Infrastructure Australia)는 정부가 행동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031년에는 교통혼잡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이 388억불로 2배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당 (자유국민당연합) 평의원들은 호주를 선진국 중에서 가장 빠른 인구증가국가 중 하나로 만들고 있는 이민유입수를 재검토할 것을 지난해 촉구한 바 있다.

호주인프라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2034년까지 3140만명으로 거의 24% 증가할 전망이며 대부분의 새로운 이주민들은 시드니와 멜번에 거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영구이민 유입수를 삭감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난 4월 발표된 연방예산 관련 수치들은 해외이주민 순유입수가 올해 27만1000명으로 정점에 도달, 지난 2018-19 회계연도 예산에서 추산된 것보다 5만명 더 늘어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의회 조사활동은 모리슨 정부의 2기 이민정책 방향을 놓고 재경부와 인프라 부, 내무부 사이에 대립각을 세우게 되는데 역사적으로 재경부는 타부서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세수확대와 경제성장에 유리한 대규모 이민프로그램을 지지해왔다.

한편,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은 12일 저녁 처음으로 시드니연구소에서 연설하면서 모리슨 정부의 이민정책이 유학생과 기술이민 그리고 지방이주 확대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호주 이민유입에 따른 수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유학생과 기술이민에 초점을 맞추면서 해외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이 지방에 거주하고 취업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20 회계연도의 연간 영구이민 유입수는 19만명에서 16만명으로 축소된 가운데 기술이민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게 된다.

유학산업 규모는 연간 350억불 규모로 성장, 호주 일시이민의 최대 동력원이 되고 있는데 다른 산업과 비교해볼 때 소맥수출은 40억불, 쇠고기 수출은 85억불에 지나지 않는다.

유학생들의 지방대학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대학원 과정의 학생비자 소비자들이 지방에 거주, 취업할 경우 추가로 1년간 무제한 취업이 허용된다.

또한 이민자들이 지방에 3년간 거주, 취업할 경우 영주권 신청 자격을 얻게 되며 이를 위해 2만 3000명의 지방이민 쿼터가 2종의 새로운 비자로 제공된다.

호주의 지방은 대체로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골드코스트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정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정부는 해외에서 고성장산업 특히 기술부문의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에 있는 전문직 종사자 5000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에 내무부 소속 인재모집관을 파견하고 있다.

콜맨 장관은 현재 모집관 1명이 독일 베를린에 가 있으며 다음 달에 미국, 싱가포르, 산티아고, 상하이, 두바이에도 모집관을 보내 고급기술인력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발표된 글로벌 인재 독립 프로그램에 따른 해외인력 유치를 위해 정부는 영구이민 쿼터 16만명 중 5000명을 떼어놓았으며 기존의 특별재능이나 독립기술이민 범주 비자로 신청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경제 Economy

 

호주 임금상승 저조의 핵심요인은 이민

매크로비즈니스 “정직하지 못한 중앙은행” 비판

호주중앙은행은 여성과 노년층의 노동력 공급증가가 호주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이는 호주 노동력증가의 최대 공급원인 이민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9일 연방하원 경제상임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노동력 수요증가가 더 많은 노동력 공급, 특히 여성과 노년층에 의해 충족되고 있다”면서 “이를 반영하여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비율의 호주성인인구가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이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노동력공급 유연성의 부작용 한 가지는 보다 빠듯한 노동시장 조성이 더욱 어려워져 총 임금상승을 상당히 높이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향후 전망을 통해 고용증가율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업률이 오는 2021년에 다시 하락해 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호주기업 투자 전문 블로그 매크로비즈니스는 12일 “로우 총재가 왜 호주 노동력공급의 최대 원천인 이민자 유입을 왜 무시하기로 했는지 궁금할 뿐”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매크로비즈니스는 근년에 호주의 해외이주민순유입 (NOM)이 급증해 왔으며 이것이 호주 인구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블로그는 “최근 이민자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람들이 근로연령의 전성기에 있는 사람들이며 따라서 노동력참여율이 높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이 노동력공급을 주도하면서 노동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주된 이유가 되고, 보다 빠듯한 노동시장 조성과 나아가 총 임금상승의 상당한 제고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블로그는 실제로 멜번대 피터 맥도널드 교수가 최근 논문에서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된 고용증가의 4분의 3이 이민자로부터 비롯된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호주정부가 1995년부터 확립한 영구 및 일시 기술이민정책이 특히 21세기 첫 10년의 호황기에 노동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 결과 2011년 7월부터 2016년 7월 사이에 호주의 고용이 73만 8800명 증가한 가운데 이중 61만 3400명이 이민자로 충당됐다는 것이다. 특히 신규이민 근로자의 대부분 (59만 5300명) 이 55세 미만이어서 이민은 특히 고용의 연령구조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민유입에 따른 진행중인 노동력공급 쇼크는 분명히 노동력공급이 수요를 능가하면서 호주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을 무력하게 만드는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블로그는 주장했다.

블로그는 중앙은행이 또한 호주경제 전반에 뿌리를 내린 일시거주비자의 이주근로자들에 대한 조직적인 임금절도를 편의적으로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블로그는 중앙은행에 대해 “이 문제를 정직하게 검토하고 대량이민의 ‘대호주’정책이 호주 임금위기의 핵심 요인임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호주 실업률 4개월 연속 5.2%

고용창출 4만여명 불구 참여율 증가로 상쇄 

지난 7월 한 달 동안 예상 밖의 고용창출 증가가 구직자 증가를 상쇄하면서 호주 실업률이 5.2%를 기록,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다.

15일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고용이 풀타임 3만 4500명, 파트타임 6600명 등 모두 4만 1100명 증가하면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적인 예측보다 거의 3배나 높게 창출됐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고용창출은 실업률을 낮추기에 충분하지만 성인 근로연령층 가운데 취업자와 구직자를 합친 노동력참여율도 66.0%에서 기록적인 66.1%로 증가하면서 효과가 상쇄됐다.

글로벌 취업정보사이트 인디드의 아태지역 이코노미스트인 캘럼 피커링 씨는 “이것이 지난 2년간 주목할 만한 추세가 되어 왔다”며 “지난 2년간 보아온 고용증가는 통상적으로는 실업률의 상당한 하락을 가져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정상적인 시대가 아니다”라며 “높은 인구증가율과 노동력참여율 상승이 대신 실업률에 상승압력을 가했으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 보다 견실한 임금상승 가능성이 희박함을 시사해준다”고 지적했다.

커먼웰스증권 (컴섹) 이코노미스트 크레이그 제임스 씨는 지난 34개월 사이에 33개월째 고용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고용시장의 강세를 부각시켜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용이 증가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는 가운데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호주는 견실한 고용시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업률이 안정되고 풀타임 고용증가가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불완전고용률은 8.2%에서 8.4%로 상승했으며 노동력저활용률도 13.4%에서 13.6%로 증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셀 실리언트 씨는 7월의 고용증가 급증이 지속성을 보일 것인지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7월 고용증가 강세는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지만 우리는 실업률이 멀지 않아 다시 오르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조사 결과는 고용증가율이 금년말께 약 1%로 둔화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 “이는 내년 중반에 실업률이 5.5%로 증가할 것이라는 우리 예측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각종 사기피해 급증… 올해 5억여불 추산

호주 3대 사기는 투자, 로맨스, 청구서 사기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는 올해 사기감시 웹사이트 (Scamwatch)를 비롯해 정부기관들에 신고되는 사기피해액이 연말까지 총 5억 3200만불의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12일 밝혔다.

작년 이맘때에는 연간 사기피해 추산액이 1억불에 불과해 올해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ACCC는 이날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전국 사기 주의 주간 (National Scams Awareness Week)’을 맞아 사기에 대한 생각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

델라 릭카드 ACCC 부위원장은 “나는 아주 똑똑해서 사기에 속지 않는다”는 호주인들의 자신감이 흔히 사기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면서 “사기꾼들은 우리의 돈을 뜯어내는 데 헌신하는 전문기업들로 설득력 있는 대본을 갖춘 콜센터와 직원 훈련 프로그램, 그리고 ‘피고용인’들이 충족시킬 필요가 있는 기업실적 지표들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인들이 가장 잘 속아넘어가는 사기는 투자사기로 가장 많은 피해액을 내고 있다. 아주 정교하고 그럴듯한 수법을 사용하여 수상한 금전적인 기회를 약속하고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돈을 넘겨받는다.

올 들어 지금까지 스캠워치에 접수된 사기 신고는 3061건으로 이중 43.2%가 약 3620만불의 금전적 손실을 가져왔다. 이는 2018년 전체의 3508건 3880만불과 비교된다.

흔히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가짜 명사 후원 또는 가짜 온라인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암호화폐 사기는 올 들어 7월까지 1476만불의 피해액을 냈다.

두 번째로 많이 당하는 사기는 데이트와 로맨스 사기로 흔히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를 통해 일어나며 소셜미디어나 이메일을 이용하기도 한다. 금전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피해신고가 2289건에 달해 1330만불의 금전적 손실을 야기했다.

세 번째는 각종 요금의 가짜 고지서에 당하는 것으로 사기꾼들은 전화번호부 등재료, 광고비, 도메인 이름 갱신, 주문하지도 않은 사무용품 비용 등의 가짜 인보이스를 이용한다.

올 들어 총 6546건의 사기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이중 16.3%가 580만불의 피해를 냈다.

 

사회 Society

 

호주 외국인 추방정책 ‘세계서 가장 엄격’

인격테스트 강화’ 이민법 개정안에 각계 비판

외국인 범죄자 추방에 대한 호주의 강경정책은 영국, 미국, 뉴질랜드보다 더 엄격하고 비이성적으로 가혹하다고 국제법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주 SBS에 따르면 호주정부는 이미 지난 6년 동안 외국인 범죄자 4700명을 추방한 가운데 아예 실형을 살지 않은 범죄자들도 추방대상에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다.

UNSW 앤드류 & 레나타 칼도어 국제난민법센터 선임연구원 상기타 필라이 씨는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다른 주요 국가들의 접근법을 조사, 비교했다.

그는 문제의 이민법 개정안이 추방대상의 범죄기준을 낮출 뿐 아니라 어린이와 뉴질랜드 출신의 장기 거주자 및 난민들에 대한 보호장치도 결여돼 있다는 점에서 다른 나라들과 구별된다고 말했다.

그는 개정법안이 “불필요하며 비이성적으로 가혹하다”며 “미성년자와 뉴질랜드 출신 장기 거주자, 그리고 난민들에게 현행법보다 가혹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진정한 위협이 되는 사람들로부터 호주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권한도 추가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주인권위원회는 비시민의 새로운 거주국과의 커넥션을 고려하고 장기 거주자에 대한 보다 큰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는 뉴질랜드와 비슷한 접근법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인권위는 호주이민법 상의 인격테스트에 대한 조사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뉴질랜드 모델은 어느 정도 비례의 원칙 (과잉조치 금지의 원칙)을 도입함으로써 인권에 더욱 부합되는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주요 국가들은 외국인 범죄자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본다.

 

01_뉴질랜드… 거주기간 따라 차등제 채택

호주의 강경 추방정책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왔으나 자국 정책을 강화해 보복하는 것을 삼가해왔다.

호주에서 추방된 외국인의 50%가 뉴질랜드로 송환되었지만 뉴질랜드가 추방한 외국인 중 호주인은 1%에 불과하다. 이는 부분적으로 뉴질랜드가 범죄에 따른 추방 위험을 거주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시민이 거주비자 소지 기간이 2년 미만일 경우에는 징역 3개월의 형량을 수반하는 범죄를 저질러도 추방 가능하다.

거주기간이 2년에서 5년 사이인 경우는 추방대상 범죄가 최소 징역 2년의 형량을 수반해야 하며 10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사람들은 추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02_영국… 위험한 나라에 난민송환 예외

현재의 호주와 비슷하게 최소 12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은 어떠한 외국인도 강제 추방에 직면하고 있다.

법원은 또한 1년 미만의 징역형으로 처벌 가능한 범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17세 이상의 비시민에 대해서도 추방을 권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호주와 달리 난민의 경우 고문이나 비인간적 또는 모멸적 처우나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는 나라로 송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이 있다.

 

03_미국… 부도덕한 범죄 등도 추방 대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불법이민에 대한 강경 입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외국인 범죄자 처우는 복잡하다.

미국은 이민법상 ‘alien (외국인 체류 거주자)’으로 알려진 비시민에 대한 추방 근거가 될 수 있는 일련의 범죄들을 정해놓고 있다.

이런 범죄 중에는 ‘부도덕한 범죄’와 마약범죄, 총기범죄, 특정한 유형의 가중절도,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을 포함하고 있다.

영국과 마찬가지로 난민들에게 예외를 적용,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거나 고문을 당할 수 있는 나라로 추방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로 인해 추방할 수 없는 기결수의 무기한 구금이나 제3국 송환 등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04_호주… 이민장관이 추방 여부 최종 결정

정부는 지난 2014년 인격테스트를 강화, 범죄를 저질러 12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은 비시민에 대해 비자를 취소하는 강제조치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그 동안 4700명의 외국인 범죄자가 추방됐다.

이민장관은 또한 특정인이 호주사회에 위협을 제기하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인격을 근거로 추방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갖고 있다.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이 지난달 의회에 상정한 개정법안에 따르면 최대형량이 2년 이상인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인격 테스트에 떨어진다.

인격 테스트 불합격자의 추방 여부는 여전히 이민장관이 결정하게 되지만 개정법안은 장관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근거를 축소하고 있다.

현행법과 개정법안은 모두 난민들에 대한 예외조치를 두거나 결정권자에게 해당 외국인의 호주 내 거주기간 및 커뮤니티와의 커넥션을 고려하도록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해외서 범죄 저질러도 비시민 추방 가능

전문 로펌 “행정부 권한 확대로 3권분립 잠식”

최대 형량 2년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비시민을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법 개정안 (인격테스트 강화)은 특정 범죄를 자행한 비시민의 비자를 거부 또는 취소할 수 있는 연방 행정부의 권한을 상당히 확대함으로써 3권분립의 원칙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민법 전문 로펌 해몬드 테일러는 지난주 문제의 개정법안이 “용납할 수 없는 위험으로부터 호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안전 향상을 위해 기존의 이민 프로그램에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은 채 행정부의 비자거부 및 취소 재량권을 부당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종전에는 비시민이 범죄를 저질러 12개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거나 아동 관련 성범죄를 자행하는 경우 이민장관이나 그 위임자는 해당자의 비자를 거부 또는 취소할 수 있다. 또 비자의 거부 취소 여부는 해당자의 과거나 현재의 범죄 또는 일반 행위를 고려하여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개정법안에서는 12개월 미만의 형량을 선고 받은 경우에도 “법을 지키는 시민과 비시민의 안전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비시민은 비자 거부 취소 대상이 되고 있다.

개정법안은 이민법 인격 테스트 조항에 새로운 단락을 도입, 비시민이 지정된 범죄에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인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지정된 범죄의 요소들을 명시하고 있다.

지정된 범죄의 첫 번째 물리적 요소는 비시민이 사람에 대한 폭력, 동의하지 않은 성적인 성격의 행위, 타인의 보호를 위한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 위반, 무기의 사용이나 소지, 지정된 범죄의 자행을 방조, 사주, 상담 또는 구매하는 행위와 관련해 호주법을 위반해야 한다.

나아가 지정된 범죄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비시민의 행위가 종신형이나 2년 이상의 고정기간 실형, 또는 최대 2년 이상의 실형으로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해당 행위가 외국에서 저질러진 경우에는 지정된 범죄가 되기 위해 수도준주 (ACT) 법에도 저촉되고 앞서 언급한 기간 동안 처벌 가능한 범죄이어야 한다.

한편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은 지정된 범죄를 토대로 비자취소나 거부를 위한 재량권을 행사할 때 고려되는 다수의 요인들에 대해 윤곽을 밝히면서 자행된 범죄의 심각성이나 피의자의 감형 요인에 대한 언급 없이 호주 커뮤니티 보호와 피해자에 대한 영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현행법은 12개월 이상의 실형 선고를 수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비시민에 대해 비자 취소 또는 거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개정법안은 최대 2년 이상의 형량을 수반하는 범죄로 12개월 미만의 실형을 선고 받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고 로펌은 지적했다.

개정법안은 연방상하원 합동 이민상임위원회가 ‘호주인이 되도록 가르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제시한 권고사항에 대한 대응으로 입안되었다.

 

작년 외국인 범죄자 888명 비자취소

뉴질랜드인 411명, 영국 93명, 베트남 44명 순     

지난 2014년 외국인에 대한 인격 테스트가 강화돼 12개월 이상의 징역형으로 비자가 취소, 추방에 직면한 비시민이 총 4700여명으로 보도된 가운데 2018년 한 해 동안에는 888명의 비자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내무부에 따르면 비자취소는 지난 2013-14 회계연도의 76명에서 2014-15년 579명, 2015-16년 987명, 2016-17년 1277명으로 급증해 왔으며 2017-18년에는 905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7월부터 12월까지 하반기에는 442명의 비자가 취소돼 작년 한 해 동안 상반기 446명을 포함, 모두 888명으로 조사됐다.

작년에 비자가 취소된 이들의 범죄 유형은 마약범죄가 거의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폭행이 100명 이상, 아동성범죄가 50명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서 기타 폭력범죄, 무장강도, 사기 와잇칼라범죄, 강절도 가택침입, 가정폭력이 각각 50명 정도로 나타났으며 중상 등 무분별한 상해 순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강간 성범죄, 기타 비폭력범죄, 운전법규 위반이 각각 수십 명에 달했으며 살인, 아동포르노, 과실치사, 위협 목적의 무기 사용, 납치, 결사체.회원 관련, 국가안보.조직범죄, 성추행.음란행위, 국제적으로 심각한 우려 대상의 범죄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비자가 취소된 외국인을 주 별로 보면 NSW가 319명으로 가장 많고 퀸즈랜드 203명, 빅토리아 181명, 서호주 129명, 남호주 37명, NT 10명, 그리고 ACT와 태스마니아가 각 10명 미만이었다.

국적별로는 뉴질랜드가 411명으로 거의 절반(46.3%)에 달했으며 영국 93명(10.5%), 베트남 44명(5.0%), 수단 26명(3.0%), 중국 22명(2.5%), 피지 21명(2.4%), 이라크 14명(1.6%), 인도 12명(1.54%) 등이다.

비자취소에 대해 이의를 제기, 철회를 신청한 사람은 645명으로 이중 217명에 대한 비자취소가 철회됐으며 408명은 취소가 확정되고 20명은 신청 자체가 무효화되거나 철회됐다. 이에 따라 비자취소 확정자는 전체의 75%인 671명으로 계산됐다.

 

시드니 도심서 ‘묻지마 칼부림’ 난동

24세 성매매 여성 목 베어 죽이고 41세 여성 등 찔러

13일 오후 2시경 시드니 시내 윈야드 역 근처에서 커다란 정육점 칼로 무장한 21세 남성이 묻지마 칼부림 공격을 자행, 24세 여성 1명이 숨지고 41세 여성이 자상을 입었으나 안정된 상태다.

최근 이슬람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진 범인 머트 니는 근처 클레어런스 스트리트에 있는 유닛 블록 4층에서 24세 여성의 목을 베어 살해하고 피로 얼룩진 채 도심에서 6분간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벌였다.

숨진 여성은 범인이 일단의 시민들과 소방대원들에게 제압당하고 경찰에 연행된 후인 오후 3시 15분경에 그의 아파트 내에서 발견됐다.

이 여성은 그녀의 아파트에서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범인은 이 여성과 오후 1시 30분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1시 50분에 아파트에서 나오는 것이 CCTV에 포착됐다.

또한 41세 여성은 경찰이 출동한 후 킹 스트리트와 요크 스트리트 교차로에 있는 호텔 CBD 앞에서 등을 흉기에 찔려 자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거리를 휘젓고 다녔으며 교차로에서는 정차한 한 승용차 지붕 위로 뛰어올라가 “내 머리를 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결국 카페 의자와 플라스틱 우유박스, 쇠지렛대를 들고 추격해온 용기 있는 행인들에 의해 제압당했으며 근처에 있던 소방차에서 뛰어내린 소방대원들도 도끼를 들고 범인을 압박했다.

범인은 시드니 서부 블랙타운의 마라용에 있는 터키-키프로스계 부모의 집에서 거주해왔으나 사건 당시에는 그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우울증과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밝혀진 그는 사건 6일 전 집에서 한 여자형제의 얼굴을 가격하고 목을 조르는 폭력을 행사, 경찰에 신고되어 수배 중이었다.

그는 또 마약문제, 금지된 무기 소지 문제 등으로 경찰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테러조직과는 연계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이 밝혔다.

그의 가택을 수색한 경찰은 그가 최근 미국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대량살상사건들에 관한 정보를 담은 USB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를 제압한 행인 4명 중 3명은 영국 맨체스터에서 온 청년들로, 그들이 일하는 요크 스트리트 인력모집 사무소 밑에서 소동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의기투합하여 달려간 것으로 보도됐다.

스콧 모리슨 총리와 경찰청장은 자신들의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을 제압한 사람들과 소방대원들의 용기를 칭찬했다.

 

의자 들고 범인과 맞선 ‘체어-맨’ 변호사

피살된 성매매여성… 또 한 명의 남성폭력 희생자 

13일 대낮에 시드니 도심에서 벌어진 정신질환자의 칼부림 난동 당시 카페 의자로 무장하고 흉악범을 추격, 범인체포에 기여한 나이 지긋한 남성은 변호사 존 뱀포드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뱀포드 씨는 15일 오전 채널7 선라이스 프로에 출연, 한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의 한 펍을 지나가던 중 누군가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일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해야만 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며 범인이 가방에 폭탄이 있다고 했으나 무섭지 않았으며 일이 어떻게 될지 몰랐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 집 문간에서 난데없이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뭔가 해야 하므로 일이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체어-맨’이란 별명이 붙은 그는 경찰에 의해 영웅으로 칭찬받았으며 그가 들었던 의자는 ‘유명한 의자’가 되어 카페 본가로 되돌아갔다.

현장에 있던 교통통제관 스티븐 조지아다스 씨는 최대 15명의 사람들이 범인추격에 관여했다고 전했다.

조지아다스 씨 자신도 영웅 중의 1인으로 범인에게 처음으로 태클을 걸었으며 범인이 떨군 흉기를 밟고 서 있었다.

한편, 범인과 약속을 한 후 자신의 클레어런스 스트리트 아파트에서 피살된 24세 여성은 시드니 이너웨스트 출신의 미케일라 던 씨로 확인됐다.

범인 머트 니는 흉기로 그녀를 살해한 뒤 도주하면서 달링하버 쪽으로 걸어가던 41세 여성의 등을 찌르고 계속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던 씨의 유가족에게 사망 소식을 전했다면서 가족은 일반인들의 서포트를 감사해하고 있지만 프라이버시 보호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던 씨의 친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여성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면서 그녀의 죽음에 조의를 표했다.

한 친구는 14살 때 하이스쿨 때부터 알고 지냈다면서 “남성폭력이 또 한 명의 희생자를 낸 것에 분노한다. 이 나라에서 이런 폭력이 계속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친구는 “내가 얼마나 슬프고 비통한지 표현할 수가 없다”며 “그녀의 직업이 그녀를 야한 이야기로 만들지 않는다. 그녀는 사람이었고 이제 갔다. 남성폭력이 우리에게서 그녀를 빼앗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디.

여행을 즐기며 최근 스리랑카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그녀는 또 친구들 사이에서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 참 기쁨을 주는 사람’으로 회자됐다.

 

여성에 대한 폭력은 전세계적 유행병

한인여성, 인종차별에 여성비하 언어폭력 당해 

전세계적으로 만연된 여성에 대한 폭력을 퇴치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한국인 산부인과 전문의가 호주의 문제를 도우러 왔다가 언어폭력과 여성비하를 당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호주언론이 TEDx Beacon Street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세계화를 도모하는 북미지역 강연회) 연사이자 전문의 겸 세계적 여성보건 전문가로 소개한 앨리스 한 씨.

한 씨는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폭력 (VAWG)를 전세계적인 전염병 (pandemic)으로 보고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듯이 주사바늘이 아니라 교육으로 싸울 것을 주창하고 있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3분의 1이 평생 동안 남성으로부터 특정한 유형의 폭력을 경험하는 등 문제가 만연돼 있는 것을 알고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을 느껴 왔다.

한 씨는 지난 2017년 11월 TEDx 강연을 통해 VAWG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2018년 3월 CNN에 VAWG에 관해 기고하는 등 세계를 향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는 일반인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다루기 힘든 너저분한 문제로 보는 경향이 있으며 그래서 이 문제가 흔히 무시되고 있으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씨는 VAWG를 전면에 내세우고 세계적 유행병으로 프레임을 다시 설정해 세계가 천연두, 폴리오 같은 역병들을 다뤄온 것과 같은 방법으로 세계적 헌신을 통해 이 문제를 다루기를 바라고 있다.

VAWG를 세계적 유행병으로 보는 것은 성불평등 같은 근본적 원인의 저변에 깔려 있는 생각들이 질병처럼 번져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다. 일례로 아버지가 어머니를 학대하는 것을 보는 소년들은 자라서 자신의 남녀관계에서도 여성을 함부로 대할 가능성이 높다.

한 씨는 그의 TEDx 강연에서 “다른 질병들에 대해 백신 접종을 하듯이 VAWG에 대해서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몬트리올의 맥길대학 학사과정 (미생물학과 면역학), 알버타대학 석사과정 (임상역학), 토론토대학 의학사 (MD) 과정을 거쳐 캐나다 외과학회 산부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최근에는 하버드대학 공중보건학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이 전문지식을 쌓아왔다.

이와 함께 토론토대학에서 산부인학과 교수로, 하버드 의대에서 산부인학 생식생물학 시간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병원 등지에서 의료활동을 이어가고 베트남, 브라질, 르완다 등 세계 곳곳에서 VAWG에 관한 현장 연구와 보건 부문의 대응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해 왔다.

그가 지난 5월 캐나다에서 멜번으로 이주한 것도 VAWG에 대한 공중보건 부문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 펠로우십을 수여 받았기 때문이다.

근년에 멜번에서 여성들에 대한 강간살인 범죄가 꼬리를 물고 일어난 만큼 이는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며 한 씨의 멜번 행은 그만큼 호주의 VAWG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 씨가 지난 5월 혼자 차를 몰고 브리즈번에서 멜번으로 가던 중 NSW주 중북부 그래프턴에서 밤중에 타이어가 펑크 나는 바람에 모텔을 찾고 다음날 아침 기차를 타고 콥스 하버로 가는 과정에서 모텔 주인과 행인 등 백인 남성 2명으로부터 “직업여성이냐?”라는 질문을 받아 성매매 여성 취급을 받았다. 모텔 주인은 몇 번이고 물어본 사실을 시인했다.

한 씨는 현지 경찰에 모텔 사건을 신고했으나 경찰은 아무 조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백인 남성들의 행태를 인종적 프레임 씌우기로 보고 있으나 주인과 경찰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그리고 멜번에 정착한 후 몇 주 사이에 “개고기를 먹느냐?”라든가 “영어를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는 공공연한 차별이지만 사람들은 호주에 차별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암묵적 편견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 문제를 호주언론에 제기했다.

 

호주 청소년 25% “학교서 인종차별 직접 경험”

75% “학교서 누군가 인종차별 겪은 사실 알아”

11세에서 19세까지의 호주 청소년 가운데 90%가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프로 스포츠 행사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의 표적이 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드비전이 12일 발표한 전국청소년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800명의 응답자 가운데 80%는 호주의 저변에 인종차별 문화가 깔려 있으며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더 많이 내야 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4분의 1은 학교에서 인종차별의 직접적인 표적이 되었으며 4분의 3은 누군가가 학교에서 같은 경험을 한 것을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월드비전 CEO 클레어 로저 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아이들이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인종차별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위협받지 않고 안전하게 포용되고 있다고 느껴야 할 그런 장소에서 인종차별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은 안다는 것은 깜짝 놀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장소 (스포츠 경기장이나 학교)들은 서로 화합하게 만드는 가족적이며 공동체적인 공간이며 다양한 문화와 민족 배경의 사람들이 우정을 쌓고 소속감을 느끼는 기회를 갖는 그런 장소들”이라고 강조했다.

 

마누스섬 수용자 ‘내셔널 전기상’ 수상

쿠르드계 이란 언론인… 친구는 없고 산들만 있네

파푸아뉴기니 마누스섬 난민수용소에 6년째 수용돼 있는 쿠르드계 이란 언론인 겸 작가 베로우즈 부차이씨가 12일 자서전 <친구는 없고 산들만 있네 / No Friend but the Mountains>로 호주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내셔널 전기 (Biography)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책은 이란에서 핍박 받던 쿠르드족 작가가 2013년에 고국을 떠나 인도네시아를 거쳐 배를 타고 호주로 입국하려다 마누스섬 난민수용소에 수용되는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 책은 수용소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페르시아어로 작성해 친구인 오미드 포피기안씨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쓰여졌다. 포피기안은 부차이씨의 글을 영어로 번역해 책으로 출간했다.

<친구는 없고 산들만 있네>는 이미 빅토리아 문학상, NSW주 총리 문학상, 호주북인더스트리 비문학 부문 상 등을 받은 바 있다.

내셔널 전기상 시상식은 12일 오전 NSW주 주립도서관에서 열렸지만 수상자인 부차이씨는 수용소를 떠날 수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부차이씨는 12일 오전 왓츠앱을 통해 “내 작품을 인정해준 모두에게 감사한다. 호주 시민사회의 한 부분으로서 문학계가 이 난민시스템에 대한 저항의 일부라는 점이 매우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멜번 트램,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

태양 전지판 30만개가 450개 트램에 전력 생산

멜번 트램 네트워크가 조만간 태양열 에너지로 작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Numurkah Solar Farm의 30만개의 태양 전지판이 멜번의 450개 트램에 충분한 전력을 생산한다는 것.

이에 따라 매년 8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수백 개의 일자리를 제공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토리아 에너지 환경 및 기후변화부 Lily D’ Ambrosio 장관은 “이곳은 빅토리아주 최대의 태양열발전소이며 에너지 스템을 청정으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030 년까지 50 %의 재생에너지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 후 환경단체는 “트램으로 할 수 있다면 기차로도 할 수 있다”며 주정부에 재생에너지로 도시의 열차 네트워크에 전력을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환자 조기사망 위험 감소시켜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위험도 34% 낮아

호주 가반의학연구소 (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임상·역학 연구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재클린 센터 교수 연구팀이 골다공증 치료제가 환자의 조기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50대 이상의 캐나다 골다공증 연구 (Canadian Multicenter Osteoporosis Study) 참가자 6120명의 15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팀은 비스포스포네이트 (bisphosphonate) 계열 골다공증 치료제 (알렌드로네이트, 리세드로네이트 등)를 복용하는 골다공증 환자는 복용하지 않는 환자에 비해 골밀도 감소와 연관된 조기사망 위험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치 Politics

 

켈리 교수, 뉴질랜드 아시아미디어센터 인터뷰

햇볕이 실패했는데 달빛이 어떻게 성공할까?”

북한전문가로 활발한 활동하고 있는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 (정치외교학)가 최근 뉴질랜드를 방문, 아시아미디어센터와 인터뷰를 갖고 대북관계의 현황과 전망을 밝혔다.

뉴질랜드 언론매체의 아시아 이슈 보도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1994년 설립된 아시아뉴질랜드재단 산하의 아시아미디어센터는 12일 켈리 교수과의 일문일답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켈리 교수는 북한의 최근의 잇단 단거리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국에 모종의 제안을 내놓도록 찌르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은 현재 핵 및 미사일 등과 교환할 것으로 무엇을 제안할지 내부 토의를 갖고 있으나 북한은 얼마간의 현찰과 제재완화로는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북한에 관여를 하면 북한의 행동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개념인데 나로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우리가 북한에 얘기한다고 해서 그들이 내부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두 전직 진보 대통령이 햇볕정책으로 약 50억불의 현찰 등 많은 것을 주었으나 북한은 인권개선이나 개방, 자유화는커녕 핵폭탄을 처음 터뜨리는 등 배신의 행동을 했다”며 “햇볕이 효과가 없었는데 달빛이 어떻게 효과가 있을 것인지 설명하는 것이 문 정부가 직면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정부가 좋은 답변을 갖고 있지 않다고 본다”며 “흔히 김정은이 김정일과 달리 개혁자라고 주장하는데 그는 아주 전형적인 피에 굶주린 김씨 왕조 군주일 뿐이다. 권력을 다지기 위해 삼촌을 죽이고 수백 명은 아니더라도 수십 명의 군장교들을 죽였다. 인권에 나아진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같은 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할 일은 북한에 대해 도덕적 컨센서스에 참여하고 대북제재에 연합전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 Property

 

주택투자, 내년 말 바닥 친다 

호주중앙은행 ‘6개월 빨리 바닥치고 반등’ 전망

호주중앙은행이 국내 부동산시장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인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중앙은행은 9일 분기별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부동산가격의 안정화와 금리인하 및 감세조치 (세액공제)가 종전에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빨리 주택투자가 증가세로 반전되는 것을 도와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기존 주택의 시장조건이 호전되고 있다는 조짐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주택투자가 바닥을 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이 이전 예측 때보다 약 6개월 앞선 2020년 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주의 주택투자 규모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은행은 최근 수개월 동안 주택건축 허가건수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임에 따라 분기별 금융정책 보고서에서 단기전망을 완화시켜야 했다.

그러나 중기적으로는 몇몇 상방위험 (기대보다 좋아질 가능성) 요인들이 보다 균형 잡힌 전망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그 중에는 금리인하와 연방정부의 최근 감세조치가 포함돼 있는데 이 둘은 모두 소비와 주택투자가 중앙은행 예측기간이 끝나갈 무렵 종전의 예측보다 더 많이 경제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

중앙은행은 “주택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하방위험의 한 가지 가능한 요인을 소비증가로 좁혀주고 있으며 예측기간이 끝나갈 무렵에 일부 상방위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분기별 금융정책보고서는 2019년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예측치가 2.75%에서 2.5%로 하향 수정되고 인플레이션율 전망도 2020년 말까지 더 둔화될 것임을 확인했다.

중앙은행은 끈질기게 높은 실업률이 호주경제에 주요 국내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다면서 그 결과 임금과 인플레이션이 더 오랫동안 더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했다.

빈 일자리 수와 기업의 고용의향 같은 선행지표들은 호주의 실업률이 “한동안” 5.2%에 머물러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중앙은행은 분석했다.

이는 노동시장의 부진이 향후 수년간에 걸쳐 종전의 예측보다 더 심해질 것임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인력수요의 증가가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들이나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기존의 근로자들 또는 노동참여율의 추가 상승분에 의해 얼마나 충족될 것인지 불확실성이 감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기준금리의 연속 인하와 연방정부의 세액공제가 중기적으로는 가계소비를 자극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부동산시장의 호전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 코어로직의 7월 주택가격 동향 자료는 주택가치 하락폭이 매달 축소되는 꾸준한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국 주도의 전체 주택가격은 지난 7월 한 달간 0.1% 상승, 거의 2년간의 하락추세를 깬 가운데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이 각각 0.2% 상승하고 애들레이드, 퍼스, 캔버라의 하락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 부동산 매매시즌 매물 증가

실내장식, 스타일링 수요도 부쩍 늘어    

시드니 부동산시장은 올 봄철 새로운 매물이 증가하면서 활기를 띨 전망이지만 매각자들의 신중 모드 속에 매물증가가 근년에 비해서는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는 마케팅 캠페인에 대비, 주택을 단장하는 업계의 종사자들이 영업활동 증가로 이전의 몇 개월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하는 등 매각자들이 봄철 매매시즌에 대비하고 있다는 초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시드니 주택시장이 바닥을 칠 때에도 구입자들이 경쟁을 벌일 새로운 매물 규모는 예전보다 더 작아질 전망이다.

도메인그룹 조사분석가 엘리자 오웬 씨는 신규매물 등록이 시장에 추가되고 있긴 하지만 그 규모는 근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4일까지 1주간 동안 하루 평균 매물 등록수는 전주에 비해 13.4% 증가했다.

오웬 씨는 “신규매물 등록수가 여전히 매우 낮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겨울이 끝나고 봄이 시작될 때까지는 매물등록이 상당히 증가할 것 같지는 않다”며 지속적인 추세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NSW주의 감정평가도 6월에 비해 7월에는 2.2% 증가한 것으로 프라이스파인더 (Pricefinder) 데이터에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스타일리스트와 실내장식 디자이너처럼 주택매각 준비를 갖추게 해주는 업체들은 앞으로 있을 봄철 시즌의 활동을 점치는 좋은 바로미터가 되고 있다.

어드밴티지 프로퍼티 스타일링 대표 댄 거버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한산했으나 5.18 연방총선 직후에는 활동이 폭증했다고 전했다. 그의 업체가 손을 보는 주택 수에 따라 활동을 추적하고 있는데 선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거버 씨는 “하반기 들어 7월과 8월에 지속적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는데 좋은 일이다.  2017년에 본 그런 미친듯한 활동은 아니다”라면서 봄철에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앞서 가을과 겨울에는 매각자들에게 머뭇거림이 많았고 많은 마케팅 캠페인이 연기됐다. 이제는 더 많은 구입자들이 확실성을 갖고 시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의 회사가 지난 4주 동안 대형주택을 더 많이 스타일링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람들이 패밀리 홈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재량거래 측면의 부동산시장도 다시 상승추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신중한 매각자들과 중개사들은 주택매각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고 보고 보다 오랜 마케팅 캠페인에 대비하여 예산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거버 씨는 전했다.

부동산 중개사들이 “우리는 주택 마케팅에 스타일링을 이용하기를 원하지만 6주 대신 8주 동안 렌트할 수 있겠느냐”고 물어온다는 것이다.

얼스킨빌에 있는 4베드룸 테라스를 중개업소 브리식위트니에 매물 등록을 한 닉 카라카치스씨에게는 그의 투자부동산을 전문적으로 스타일링 하는 것이 처음부터 돋보이게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었다.

Property Styling Corp 파트너이며 선임 스타일리스트인 앤지 데니스 씨도 작년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올해도 한산한 겨울을 보내고 봄철이 오기 앞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음을 눈치챘다.

데니스 씨는 “내가 보기에는 2월부터 6월까지 이례적으로 저하돼 매우 조용했다”면서 그 이후로 봄철 매매시즌에 대비해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지난 4-6주 동안 영업활동이 50% 증가했다”며 “이전에는 문의건수가 분명히 냉각되어 작년 이맘때의 매출자료를 기준으로 할 때 평균을 상당히 밑돌았다”고 말했다.

데니스 씨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시장에 나올 주택들을 스타일링 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그는 “지금 전력질주하고 있다. 모두가 자기네 주택을 준비시키기를 원한다. 나는 8월 말이나 9월 중순에 시장에 선보일 주택을 위해 카펫이나 색상 선택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Papillon Styling & Renovations 프로젝트 매니저 벨린다 울리치 씨는 매각자들이 호황 때와 사뭇 다른 주택시장에서 자기 집이 돋보이게 하기 위해 스타일링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뜨겁게 달아오르는 시장에서는 무엇이든지 팔린다. 하지만 이처럼 경쟁이 확대되고 있는 시장에서는 평소보다 더 분주하다”고 전했다.

 

시드니, 멜번 주택경매 실적 호조

지난주 예비낙찰률 시드니 80% 넘어

전국 각 주도의 주택경매 낙찰률이 전국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의 경매실적 강세가 부동산시장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부동산컨설팅회사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한 주 동안 전국 주도의 주택경매가 1107건 실시된 가운데 평균 70.4%의 예비낙찰률을 보여 전주의 68.3% (최종 66.4%)를 능가했다.

시드니는 모두 365채에 대한 경매가 이뤄져 81.2%의 예비낙찰률을 기록했는데 보고되지 않은 경매 결과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최종낙찰율은 70%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지역별로는 노스시드니-혼스비가 경매 54건에 90.5%의 가장 높은 예비낙찰률을 보였고 북부해변지역(41건 87.5%) 이너사우스웨스트(42건 87.1%) 서덜랜드(17건 85.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동부교외지역 27건 82.6%, 시티-이너사우스 37건 82.4%, 라이드 25건 77.8%, 남서부 22건 76.5%, 이너웨스트 30건 76.0%, 파라마타 28건 68.4% 등으로 나타났다.

멜번은 총 501채에 대한 경매에서 73.2%의 예비낙찰률을 보여 전주의 최종낙찰률 70.9%를 넘어섰다.

브리즈번은 88채를 대상으로 경매가 실시돼 39.6%의 예비낙찰률을 기록했다. 골드코스트는 경매 36건에 40.0%, 선샤인코스트는 35건에 60.0%의 예비낙찰률을 보였다.

 

01_주도별 주간 주택경매 예비낙찰률

주도 경매수(예비) 1년 전 실적
시드니 365(81.2%) 458(53.8%)
멜번 501(73.2%) 721(58.0%)
브리즈번 88(39.6%) 88(41.0%)
애들레이드 55(58.6%) 67(59.7%)
퍼스 38(23.5%) 29(29.2%)
타스마니아 4(-) 3(-)
캔버라 56(63.8%) 36(56.3%)
가중평균 1107(70.4%) 1402(54.9%)

(자료: 코어로직 2019.8.5-8.11)

 

시드니 임대주택 빈집률 상승, 렌트비 하락

도메인 조사… 브리스번은 빈집률, 렌트비 모두 내려가

시드니의 7월 임대주택 빈집률이 상승하면서 임대시장에 등재된 후 세입자 입주 때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렌트비 하강압박이 가중돼 임대주들에게 나쁜 소식이 되고 있다.

시드니는 임대주택 빈집이 한 해 동안 5000여채 늘어나 현재 2만채로 추산되는 가운데 빈집률이 6월의 3.1%에서 3.3%로 상승했다.

세입자 측면에서는 임대주택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렌트비를 둘러싼 교섭력이 늘어난 셈이다. 임대하기까지의 소요기간이 37일로 작년 7월보다 거의 1주 길어졌다.

임대주들 간에 경쟁이 확대되면서 렌트비가 내려가고 있는데 하우스 렌트비는 지난 6월 분기에 주당 10불, 유닛은 주당 5불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인해 임대수익률은 상당히 안정적이다.

멜번은 임대시장이 비슷하게 느슨해졌으나 기반이 워낙 낮은 수준에서 이뤄진 것이므로 연간 빈집 증가수가 약 2000채에 그쳤으며 대부분이 단독주택이다. 현 빈집수는 9900채로 추산된다.

하우스 렌트비는 6월 분기에 주당 10불 하락했으며 유닛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리즈번은 임대주택 빈집률이 4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2%로 떨어졌다. 지난 4월 이후 브리즈번의 빈집수가 1200채 감소한 가운데 빈집률이 연간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집수가 줄었으나 아직 세입자에게 렌트비 인상을 가져오지는 않고 있다. 실제로 하우스 렌트비 요구액 중간가격은 6월 분기에 주당 10불 하락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비교적 새집인 경우 렌트비 요구액이 떨어져도 임대주에게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

브리즈번 부동산의 전형적인 임대수익률은 6월 분기에 하우스와 유닛 모두 증가했다.

 

01_전국 주도별 7월 임대주택 빈집률

주도 2019.7 2019.6 2018.7
Sydney 3.3% 3.1% 2.5%
Melbourne 1.8% 1.7% 1.5%
Brisbane 2.2% 2.3% 2.7%
Perth 3.0% 3.1% 3.8%
Adelaide 1.0% 1.1% 1.2%
Hobart 0.4% 0.4% 0.5%
ACT 1.2% 1.3% 0.8%
Darwin 3.7% 3.5% 4.0%

(자료: 도메인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