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 난임 극복하기

부부사랑요령, 배란시기 맞춰야

아기를 갖는다는 건 하나의 확률게임이라 할 수 있다. 수시로 사랑을 확인한다고 아기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불임이나 난임에서 벗어나려면 절제와 계획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조심해도 아기를 가질 수 없다. 너무 자주 관계를 맺으면 남편의 정충이 덜 성숙돼 정자가 부실해지므로 D-day 전에는 금욕하는 것이 좋다.

 

01_임신 가능 부부라도 임신은 확률게임

여성의 배란시기를 알 수 있으면 배란 전 3일 동안은 합방을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두 번째 합방은 남성의 건강과 정자의 질에 따라 간격을 두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내는 정확한 배란시기를 알고 있어야 한다. 보통은 월경 시작 14일 전이고 ‘날’이 들쭉날쭉한 경우 아침에 눈뜨자마자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맡에 놓아둔 체온계를 혀 밑에 넣고 몸의 기초체온을 측정하면 생체리듬을 정확히 알 수 있다.

평소보다 0.8도 올라가 있으면 그 날이 배란 첫째 날이니 당일 밤 관계를 갖는 게 수정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배란된 난자는 약 24시간 동안 수정능력을 갖는다. 정자가 사정 뒤 난자까지 가는 시간은 60-80분, 배란이 되는 시기에 활동성이 강한 정자가 나팔관에서 대기하도록 준비한다.

특히 아내가 오르가슴을 느끼면 질의 분비물이 질 벽을 덮어 정자가 산에 노출돼 죽는 위험이 줄어든다. 따라서 침실의 분위기를 아늑하게 한 다음 충분히 전희를 갖고 성행위를 즐기는 기분으로 관계를 갖는다. ‘아기를 가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리에 남아있으면 임신이 될 확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본원을 방문해 아기가 쉽게 들어서지 않는다고 상담하시는 분 중에는 실제로는 원래 불임인 1차적 불임이나 수술 등으로 발병하는 2차적 불임이 아닌, 임신이 잘 안되어 몇 년의 시간이 경과한 난임 부부가 많다.

이러한 난임 부부는 부부가 각종 불임검사를 하였는데 모두 정상인 경우인데 남성의 경우 정자의 모든 데이터는 정상 수치라 하더라도 그 정자의 총 수나 활동력에 따라 임신의 확률이 크게 다들 수 있다.

예를 들면 WHO의 남성 가임 수준인 1cc에 정자수가 2800만개라 하더라도 3000만개와 4500만, 그리고 8000만개는 임신의 성공 확률이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임신이 가능한 부부라 하더라도 임신이라는 것은 확률 게임이 되는 것이다.

 

02_불임예방법…신체 이상 없다면 이렇게

부부가 각종 검사를 받아보아도 이유 없이 애를 갖지 못해 애태우는 경우가 많다. 이때엔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어도 뜻밖에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남성의 정액이 1㏄에 2000만 마리를 오르내리는 ‘남성 아(亞)불임’도 마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여성 난소는 30세부터 노화하기 시작하므로 30세 이후에 결혼했다면 가능한 피임을 해서는 안 된다. 일 때문에 출산을 늦추다가 불임 & 난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은 호르몬 균형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특히 임신을 위해 피임약을 끊었다면 복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굴 조개에 많이 든 아연은 임신을 유지시키는 호르몬이 잘 나오도록 한다. 비만인 경우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임신 계획이 있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고 과식을 삼간다.

커피, 설탕 등은 호르몬 체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채식은 착상 가능시간을 단축해 불임 & 난임을 유발한다.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남성 연구 결과 인위적으로 온도를 섭씨 38도로 맞춘 생체조직에 정자를 주입했더니 곧 죽어버렸다. 정자는 인체 온도보다 3-4도 낮은 곳에서 잘 활동한다.

고환이 인체 밖으로 나와 있는 것도 정자를 시원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다. 고환이 음낭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뱃속에 머문 ‘잠복고환’의 경우 불임이 많은 것도 고환 속 정자가 높은 체온 때문에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환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불임을 피하는 지름길이다.

사우나를 자주 하거나 엉덩이에 땀이 밸 정도로 한곳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다. 옷은 헐렁하게 입고 매일 찬물로 음낭을 씻어주는 것이 좋다. 영국 런던 웰멘클리닉의 리터드 페티박사는 “아랫도리를 신선한 바람에 쐬는 것만 해도 정자 건강에 좋다”고 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시원한 계곡가의 바위에 앉아 아랫도리를 벗고 고환을 시원하게 하는 양생법을 쓰기도 했다.

 

기사제공: 남녀 불임 & 난임 전문치료 삼성한의원 (02 9746 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