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많은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이제 게임은 어린아이들만의 놀이가 아니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 화려한 연출력 등 우리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한 요소들이 많다. ‘모바일 게임’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조작방법으로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간 때우기, 스트레스 해소, 추억의 게임 다시 하기… 이유야 어떻든 스마트폰 사용시간 1위에 당당히 자리한 모바일 게임들,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구성/정리 전수화 기자>

 

PART 1

커피 한잔 값에 즐기는 모바일 게임

스마트폰 사용자는 하루에 어떤 게임을 얼마나 할까?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성능도 나날이 좋아지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하지만 막상 할만한 게임은 없다? 똑같은 유형의 게임에 질렸다면, 데이터 걱정이 된다면, 비교적 높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이번에 소개할 게임들을 플레이 해보는 걸 추천한다. 싱글 모바일 게임의 경우 대다수 최초 구매하면 인앱구매가 거의 필요 없다. 데이터 연결이 필요 없는 건 덤, 배터리가 적게 소모되는 것도 덤이다.

 

01_가장 많이 즐기는 스마트폰 게임은?

Image result for 리니지2 레볼루션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3월 한달 동안 한국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2만 4956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1회당 4분 30초씩 하루 10.2회, 시간으로는 46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달 기준으로 따지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게임 이용 시간은 23시간 47분에 달한다.

가장 많은 사용시간을 기록한 게임은 51억 분을 나타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었다. 2위는 슈퍼셀의 클래시로열(18억 분), 3위는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15억 분), 4위는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 5위는 카카오의 프렌즈팝콘 포 카카오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모바일 게임은 앱 전체 사용량 중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이 가장 길었다. 게임이 46분을 나타낸 데 비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앱은 하루 35분, 유튜브 등 동영상 플레이어는 25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02_데이터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어느 정도 모바일 게임에 내공이 트인 게이머라면 “왜 항상 플레이 하려면 데이터를 써야 할까? 게임은 공짜인데 왜 패키지 게임보다 돈이 더 많이 들어갈까?” 등의 의문을 한 번쯤은 가져봤을 듯하다.

분명 바쁜 일상 속에서 간단히 즐기기 위해 다운로드했는데 데이터는 데이터대로 소모된다. 그뿐인가? 넋 놓고 게임을 10분 20분 즐기다 보면 손난로로 변해버린 휴대폰과 배터리 부족 메시지를 보게 된다.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 걱정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해 준비했다. 데이터가 항상 풍족하다고 그냥 넘어가지 말자. 싱글 모바일 게임이라도 상당히 재미난 게임이 많으니 평소 데이터 걱정이 없는 사람도 주목하자.

 

1. 킹덤러쉬 시리즈, 디펜스류

왕년에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유즈맵’을 해봤다는 아재 게이머라면 ‘디펜스’ 장르 게임에 대해 익숙할 듯하다. 디펜스 게임은 생성된 적을 막는 게 목표인 정말 간단한 게임을 말한다.

킹덤러쉬 시리즈도 마찬가지다. 각 웨이브마다 나오는 적이 목표지점에 도착하지 못하게 막으면 된다. 이는 모든 디펜스 게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설정이고 킹덤러쉬는 특유의 재미를 선사하는 다양한 요소가 있다.

우선 시리즈별로 영웅 종류가 참 많다. 영웅별로 스킬이 다르고 각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레벨업도 되니 노가다성도 없다. 시리즈 1편의 경우 스테이지마다 레벨이 오르는 식이라 더 부담이 적다. 영웅은 ‘인앱구매’를 해야 하지만 딱히 사지 않아도 게임 클리어가 가능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

또 다양한 타워 종류와 그에 따른 수많은 타워별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등장하는 적에 맞춰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순히 타워를 많이 짓는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머리 좀 굴려야 하는 게임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다만, 게임배속 기능이 없어 한 스테이지 클리어를 위해 최소 15분에서 20분 이상 소요되니 참고해야 한다. 재미는 보장한다.

 

2. 카이로소프트 게임, 헤어날 수 없는 중독성

Image result for clip art도트 그래픽과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인상적인 카이로소프트 게임. 중독성이 강해 마약 같은 게임이다.

‘카이로소프트’는 게임 이름이 아니라 일본 모바일게임 제작사 명칭으로, 주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작한다. 많은 유저들이 다소 생소한 게임이라고 느낄 수 있겠다. 하지만 재미 하나는 보장한다.

카이로소프트 게임은 어딘가 게임 이름이 참 묘하다. 던전마을 스토리, 전국닌자 스토리, 게임개발 스토리 등 어떻게 생각하면 간단명료하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튼 게임 방법은 간단하지만 중독성 하나는 최고다. 모든 시뮬레이션 게임이 그렇듯 무언가 유저가 나만의 것을 만들면서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느끼는 그 미묘한 보람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 진행도 상당히 빠르고 게임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걸 찾아서 플레이하면 된다. 단, 절대로 자기 전에 이 게임을 실행해서는 안 된다. 괜히 마약이라고 표현한 게 아니다. 마력의 중독성으로 날을 새고 다음 날 눈시울이 붉어진 자신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3. 모바일로 돌아온 감동 게임 ‘투더문’

Image result for mobile game to the moon몇 년 전 수많은 게임 전문 1인 크리에이터들이 방송하며 눈물을 흘렸던 그 ‘투더문’이 맞다. 투더문은 간단한 게임 제작 툴로 만든 이른바 ‘쯔꾸르 게임’ 중 가장 감동적인 게임으로 꼽힌다.

일반 게임과 달리 게이머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사용한 독특한 게임이다.

많은 게이머가 플레이 해봤을 법하지만 아직 접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스토리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다. 스토리가 게임의 전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니 일종의 ‘스포 방지’ 매너이다.

OST를 들어보면 칭찬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간단한 선율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많은 유저들과 게임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은 투더문이 최근 모바일로 이식됐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주말이나 쉬는 날에 하루 날 잡고 시작하면 금방 엔딩까지 볼 수 있다. 삶에 감동이 없는 이라면 플레이 후 자극도 좀 받을 듯하다.

 

4. 국산 인디게임 ‘마녀의 샘’

어느새 ‘모바일게임=랜덤뽑기’가 공식이 성립되고 말았다.  최근 비슷한 형식의 양산 게임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다. 이른바 ‘가챠’라고 불리는 랜덤뽑기 차용은 기본이고 스토리는 실종, 지갑만 열면 강해질 수 있는 그런 게임들 말이다.

어떻게 보면 그런 류의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이 있기에 발매되는 것일 테고 모바일게임업계 하나의 흐름이라면 흐름이겠지만 게이머 입장에서 반갑지는 않은 게 사실이다.

1인 제작사에서 만든 ‘마녀의 샘’은 앞서 설명한 흐름에 반하는 참신한 게임이다. 싱글 RPG와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를 적절하게 혼용한 새로운 유형의 게임이라 하겠다.

게임 방법은 100일 동안 주인공 마녀를 육성하고 엔딩을 보는 형식이다. 어떻게 시간이 지나든 100일 후면 엔딩이 정해지는 셈이다. 1편 기준으로 엔딩은 무려 9개가 있다. 멀티엔딩을 차용한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게임이다.

육성의 재미뿐만 아니라 RPG적 요소도 눈여겨볼 만하다. 턴(turn) 형식으로 진행되며 사용하는 마법을 조합해서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한동안 양대 마켓에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유저들의 호평을 들은 게임이다.

 

PART 2

출퇴근 길을 즐겁게?!

한 손으로 즐기기 좋은 안드로이드 게임

 몇 분 동안 짬이 나는데 한 손밖에 쓸 수 없을 때 한 손이 바쁘다고 해서 게임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들이 있다. 한 손 게임은 생각 외로 많다. 여기 소개하는 대부분의 게임은 세로 방향을 우선해 만들어진 게임들이지만 일부는 가로 모드로도 이상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01_컴펄시브 (Compulsive)

Screenshot Image컴펄시브는 매우 쉬운 색 맞추기 게임으로 플레이 할수록 중독성도 커진다. 규칙은 간단하다. 같은 색의 타일을 4개 이상 모아 없애면 된다. 다른 게임하고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무척 재미있음을 알 수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 새로운 게임 모드가 풀린다.

먼저 1분 길이의 아케이드 모드로 시작한다. 몇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전략 모드의 잠금이 해제되는데 이 모드에서는 1라운드당 30번의 움직임만 허용된다. 더 진행하면 젠(Zen) 모드와 멀티플레이어 모드도 풀린다.

다른 더 복잡한 게임을 즐길 시간이 있더라도 저절로 손이 가게 되는, 시간 보내기에 그만인 앱이다.

 

 

02_트리플 타운 (Triple Town)

Image result for Triple Town mobile첫인상은 결코 두 번 플레이할 것 같지 않은 게임이지만 한번 시작하면 내려놓기 어려운 게임이다. 이 퍼즐 게임의 목표는 가능한 가장 큰 도시를 만드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어렵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세 가지 비슷한 사물을 합쳐 (예: 잔디, 덤불, 나무 또는 집) 업그레이드된 아이템을 만들어야 한다. 세 개의 덤불을 합쳐 업그레이드하면 나무가 되고 나무를 세 개 합치면 집 하나가 되는 식이다.

6×6 크기의 공간만 주어지므로 특히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치밀한 계획이 중요하다. 야생 곰이 나타나서 자신의 영역에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하므로 그 주변에 건물을 지어 곰을 가둬야 한다. 크리스탈, 봇과 같은 부가적인 물건은 무작위로 나타나서 위급할 때 도움을 준다. 획득한 코인으로 구매도 가능하다.

트리플 타운은 처음에는 좀 헷갈릴 수 있지만 감을 잡으면 시도 때도 없이 이 게임을 즐기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03_체스 (Chess)

Image result for ai factory limited chess뭐니 뭐니 해도 체스는 시간을 때우고 머리를 식히기에 그만이다. AI 팩토리 (AI Factory Limited)의 체스는 안드로이드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체스 게임 중 하나로 무료 버전과 광고 삭제 버전으로 제공된다.

체스를 처음 접한다면 튜터 (Tutor) 모드에서 배울 수 있다. 이 모드에서는 체스 말의 배치에 대한 힌트를 준다. 체스를 자전거로 비유하자면 이 모드는 보조 바퀴가 달린 자전거라고 할 수 있다.

 

04_슛 버블 디럭스 (Shoot Bubble Deluxe)

Image result for Shoot Bubble Deluxe슛 버블 디럭스는 그래픽이 가장 뛰어난 게임은 아니며 HD 버전도 아직 없지만 시간 때우기를 위한 게임으로서는 최고다.

색 맞추기 슈팅 게임의 규칙은 이미 모두가 익숙하다. 그런데 이 게임을 여기 포함한 이유는 캔디 크러시와는 반대다. 이 게임은 강화 아이템을 덧씌운 다른 게임의 복제품이 아니다.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끝까지 가기는 어렵다.

시각적 즐거움이 다소 아쉽지만 중독성은 높다. 재미있는 사실은 피터 파커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

 

05_카나발트 HD (Canabalt HD)

Image result for Canabalt HD카나발트 HD는 여기 소개하는 게임 중 가로 방향으로 즐기는 몇 안 되는 게임에 속한다. 이 게임은 가장 단순하면서 가장 중독성 높은 게임이라 할 만하다. 모든 무한 러너 게임이 그렇듯 이 게임의 목표 역시 최대한 멀리까지 가는 것이다. 건물 옥상을 달리고 창문에서 창문으로 뛰고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

역시 모든 무한 러너 게임이 그렇듯이 진행할수록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진다. 지상의 장애물과 충돌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 이게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너무 천천히 가면 다음 건물로의 점프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나발트 HD의 또 다른 장점은 흥분을 고조시키는 훌륭한 사운드트랙이다. 이 목록에서 유일한 유료 앱이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 1불.

 

06_마블 퍼즐 퀘스트 (Marvel Puzzle Quest)

Image result for Marvel Puzzle Quest캔디 크러시, 비주얼드 (Bejeweled)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또 다른 색 맞추기 게임이다. 그러나 이건 ‘마블’인 만큼 나름의 특색이 있다.

이 게임의 핵심은 색 맞추기지만 마블 팬을 위한 부가적인 요소가 조금 더 있다. RPG 스타일의 레벨 시스템이 적용되므로 캐릭터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더 많은 강화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다.

마블 캐릭터를 선택해 팀을 구성하고 ‘만화책 표지’를 모아서 파워업 한다. 만화책 표지는 게임에서 일정 성과를 달성하거나 팩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얻을 수 있다.

마블 영웅 삼총사는 힘을 합쳐 적과 싸우며 강력하고 치명적인 특수 공격을 만들어낸다. 배틀은 퍼즐 바로 위에서 진행되며 3개 이상의 색을 맞출 때마다 적을 타격한다. 다른 게임보다 액션이 조금 더 가미된 단순한 퍼즐 게임이다.

 

07_컷 더 로프 2 (Cut the Rope 2)

Image result for Cut the Rope 2소개가 필요 없는 게임 중 하나이며 변형 버전들도 모두 쉽고 재미있다. 플레이어는 사탕이 절실한 작은 괴물인 옴 놈을 조정하게 되며 게임의 이름처럼 손가락으로 작은 로프를 끊어서 사탕이 옴 놈의 입에 떨어지게 해야 한다. 10개에 가까운 변형 버전이 있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이다.

 

 

08_테트리스 블리츠

Image result for 테트리스 블리츠고전 게임에 풍미를 더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EA의 테트리스 블리츠는 바로 이런 게임의 재미를 잘 보여준다.

블리츠는 기존 테트리스의 속도전 버전으로,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다. 일단 시간 내에 충분한 줄을 없애면 ‘프렌지 바’가 채워지면서 점수가 두 배가 된다.

또한 자석이나 시간 변경, 레이저 등의 강화 아이템을 구매해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방식으로 장애물을 없앨 수 있다.

 

09_캔 녹다운 3 (Can Knockdown 3)

Image result for Can Knockdown 3캔 녹다운은 최고의 시간 죽이기 게임 중 하나로 야구공을 던져 쌓아놓은 깡통을 쓰러트리는 것이 게임의 전부이다.

게임 방법은 너무나 단순하지만 게임을 정복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목표는 가능한 적은 공을 던져 깡통을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추가 야구공을 얻을 수 있는 녹색 깡통이나 폭발이 일어나는 빨간 깡통이 등장한다. 그리고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깡통을 쌓아놓는 방법도 점점 정교해진다.

 

10_퀴즈업 (QuizUp)

Image result for QuizUp퀴즈업은 전 세계의 사용자들과 퀴즈 대결을 벌이는 게임이다. 15가지 범주에 각 범주마다 여러 개의 하위 범주가 있어서 퀴즈 주제가 부족할 일은 없다.

각 대결은 6라운드로 구성되고 보너스 라운드를 맞추면 점수를 두 배로 획득할 수 있다. 정답을 맞추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속도도 중요한 요소이다.

각 질문마다 10초가 주어지며 시간이 많이 지나갈수록 얻을 수 있는 점수도 낮아진다. 한 문제당 최고 20점이 주어지며, 대답하는 데 2초를 머뭇거리면 18점이 주어지는 것이다.

 

11_배드랜드 (Badland)

Image result for Badland가로 화면 게임인 배드랜드는 자투리 시간에도 쉽게 끝낼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뛰어난 그래픽과 몰입감 있는 배경 음악도 장점 중 하나이다.

플레이어는 배드랜드의 숲 거주자를 조정해 실루엣으로 그려진 풍경을 돌아다닌다.

장애물을 피하고 여러 가지 강화 아이템을 습득하며 여러 레벨을 통과하게 되는데 관건은 속도이다. 너무 느리게 움직이면 같은 레벨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동작도 매우 쉬워서 화면에 손가락을 대고 떼는 것으로 조종할 수 있다.

 

12_닷츠(Dots: A Game about Connecting)

Image result for Dots: A Game about Connecting아마도 가장 단순한 게임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다.

기본 목표는 같은 색깔의 점을 연결해 60초 안에 모든 점을 없애는 것이다. 두 점만을 연결해 없앨 수도 있지만 선을 길게 그릴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포인트는 쌓여서 강화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PART 3

묘하게 빠져드는 모바일 게임

B급 감성 가득한 중독성 모바일 게임으로 스트레스 bye-bye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일상에 치인 날에는 컴퓨터 전원을 끄듯 잡생각이 많은 머릿속의 전원을 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냥 자버릴까 싶지만 수많은 생각으로 잠도 안 오고 TV를 봐도 재미 있지가 않다. 이럴 때 하기 딱 좋은 것이 바로 모바일 게임이다. 그렇다고 스토리 짱짱한 대작을 하기엔 좀 부담스럽고, 오늘 하루 우울한 기분을 풀어줄 산뜻한 게임이 필요하다. 그럼, 이 게임들에 주목해보자.

 

01_위기탈출 신의 회피

Image result for 위기탈출 신의 회피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무언가를 회피하는 것이 전부인 ‘위기탈출 신의 회피’는 일종의 두뇌 트레이닝 게임이다.

일상 속에 숨겨져 있는 각종 아이템을 이용해 순간의 위기를 넘기면 되는데 스테이지마다 ‘OO회피’라는 이름으로 게임의 줄거리가 설명되고 있어 단순한 방 탈출 게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볼 수 &있다.

 

 

※ Check Point

공략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위기탈출 신의 회피’는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다. 그래서 작정하고 집중하기에도 시간 때우기에도 좋은 모바일 게임이다.

그래픽도 유사한 게임 장르에 비해 마냥 성의 없지 않고 만화책을 보는 듯한 재미도 있다. 스테이지마다 톡톡 튀는 캐릭터들 덕분에 지루할 틈도 없다.

 

02_정말 미친 롤러코스터

스크린샷 이미지제작자는 이 게임을 두고 특징과 장점을 구구절절 나열하면서도 마지막엔 ‘망겜’이라고 지칭했다. 그러나 앱 후기나 추천글을 보면 결코 ‘망겜’은 아니다. 뭔가 이상한 듯한데 꽤 잘 만든 모바일 게임이다.

이름부터 강력한 ‘정말 미친 롤러코스터’는 시뮬레이션 설계 게임인데 설계에 많은 공을 들이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설계가 너무 간편하다. 한 손으로 코스를 그려내는 것이 전부다. 그리고 그 완성(?)된 코스를 달리는 롤러코스터에 사람들이 몸을 싣는다. 자신의 미래도 모른 채 말이다.

 

※ Check Point

하다 보면 사람을 죽이는 게임인지 살리는 게임인지 혼동이 오기는 한다. 어쨌든 전문지식 없이도 내가 몇 초 만에 만든 코스를 달리는 롤러코스터를 생생하게 구현해준다는 것만으로 매력이 있다.

하면 할수록 아주 미세한 요인 때문에 사람이 튕겨져 나가고 롤러코스터가 중심을 잃기도 하니 할수록 나름 설계력이 증진되는 기분이 든다.

마지막에는 (사람이 튕겨져 나갔건 롤러코스터가 완전히 부서졌건 간에) 내가 만든 코스를 평가 받게 되는데, 나중에는 이 평가표를 기반으로 더 좋은 코스를 만들고 싶어진다.

 

03_엄마는 게임을 숨겼다

Image result for 엄마는 게임을 숨겼다병맛 게임, B급 감성 등의 키워드로 대표되는 hap Inc의 대표 게임 ‘엄마는 게임을 숨겼다’가 있다. 이미 엄마는 게임을 숨겼다 시리즈는 3탄까지 출시됐고, 양대 마켓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인기 비결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줄거리와 꽤 상당한 난이도 무엇보다 내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스토리를 꼽을 수 있다.

 

※ Check Point

‘엄마는 게임을 숨겼다’는 게임을 좋아하던 어렸을 때의 게임은 그만하고 공부하라던 엄마가 떠오르는 추억 게임이기도 하다. 물론 엄마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곳에서 등장하고 때로는 의외의 곳에서 게임을 찾은 것처럼 엄마가 덫을 놓기도 한다.

날이 갈수록 게임을 숨긴 엄마는 더 교묘해지고 나 역시 게임을 찾기 위해 더 비상해진다. 마지막에는 정말 상상치도 못한 결말과 함께 교훈까지 준다.

 

04_매드 러너

스크린샷 이미지‘매드 러너’의 부제는 ‘한국의 가장 어려운 게임’이다. 그 정도로 꽤 난이도가 있고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매드 러너의 게임 방법은 단순하다. 그저 곳곳에 있는 코인을 많이 그리고 빨리 얻으면 되는 게임인데 횡스크롤 형식이 아니라서 훨씬 어렵고 훨씬 재미 있다. 갈 수 있는 길도 다양하고 내 선택에 따라 얻는 코인의 개수가 달라지기에 순간 판단력도 중요한 게임이다.

 

※ Check Point

단순히 코인만 얻으면 되는 게임 같지만 실제로 게임을 이어가다 보면 러너는 계속 전진하고 있고 러너의 움직임은 오로지 좌우 그리고 점프만을 컨트롤할 수 있다. 그래서 작은 실수에도 러너는 물에 빠지거나 코인을 얻지 못하게 된다.

규칙은 쉽지만 게임은 어려운 그래서 더 정복하고 싶어진다. 유명 게임 유튜버들이 직접 ‘매드 러너’ 플레이 장면을 공개하기도 해 화제가 됐다.

 

05_월간 아이돌

Image result for 월간 아이돌‘월간 아이돌’은 연예기획사의 사장이 되어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 연습생을 캐스팅하고 최소 3명 이상의 멤버로 이뤄진 그룹을 결성해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키포인트다.

단순히 아이돌 그룹을 결성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아이돌의 열정은 물론 체력 분배까지 완벽해야 글로벌 그룹이 될 수 있다.

 

※ Check Point

‘월간 아이돌’을 하다 보면 내가 진짜로 기획사 사장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 단순히 아이돌 그룹을 육성한다는 차원을 넘어서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의 스케줄 관리를 통해 돈을 벌고 체력을 분배해 쉬는 시간도 주고 대중적으로도 인정받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하는 등 생각보다 성심성의껏 아이돌 그룹을 키워낸다.

물론 돈을 벌기 위해 아이돌 그룹을 괴롭히게 되는 인간의 본능도 가끔 튀어나오긴 한다.

 

 

PART 4

스마트폰으로 이식된 고전 게임들

반갑다! 그때 그 시절의 게임들을 모바일에서 즐긴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게임들을 보기 힘들어졌다. 자동사냥 켜놓고 돈만 많이 투자하면 강해질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예전과 다르게 지갑만 열면 강해질 수 있는 곳이 바로 모바일 게임 속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되는 고전 게임들이 늘어가고 있다. 더 기쁜 점은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한 게임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아봤다. 스마트폰으로 이식된 고전 게임들… 과연 어떤 게임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을까?

 

01_한국산 공포게임의 1인자 ‘화이트데이’

2001년 발매한 ‘화이트데이’는 한국산 공포게임의 1인자다. 화이트데이는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모두 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수작이다. 2001년에 출시된 이후 모바일로 이식되기 전까지 한국산 공포게임 하면 화이트데이가 항상 구설에 올랐을 정도이다.

그러던 중 2015년 11월 19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은 채 화이트데이 모바일이 출시됐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수위 이봉구… 모바일 버전의 봉구는 더 무서워졌다. 원작의 귀신을 잘 재현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귀신들을 추가했다.

보통 리메이크되거나 이식된 작품들은 원작의 명성을 훼손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데이 모바일’은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수작으로 다시 태어났다.

원작을 충실하게 재현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그래픽은 최근 게임답게 깔끔해졌다. 패키지 게임처럼 다운로드할 때 제값만 주면 추가로 과금을 할 필요도 없다.

 

02_너무 많이 회춘한 거 아니야? ‘마계촌’

‘마계촌’은 1985년 캡콤에서 출시한 고전 게임 중 하나다. 게임은 중년 기사 아서가 공주님을 구해내기 위해 마물들을 퇴치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중요한 건 이게 아니다. 문제는 게임 난이도다.

아서는 그야말로 방산비리의 총집합체다. 창은 오로지 앞뒤로밖에 못 던진다. 갑옷은 종이로 만들었는지 적에게 맞으면 가루가 돼버린다. 기동력은 얼마나 안 좋은지 이게 위로 뛰는 건지 뒤뚱거리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이 모든 걸 경험하면 마지막에는 팬티 바람에 이쑤시개를 던지는 중년 ‘아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꽤 인기를 얻어 후에 대마계촌, 초마계촌 등 후속작이 제작됐다. 가장 최근 작품은 넷마블에서 서비스한 ‘마계촌 온라인’이다. 아쉽게도 지금은 망해서 없다.

현재 마켓에서 ‘Ghosts’n Goblins MOBILE’이란 이름으로 이식돼 판매되고 있다. 워낙 유명한 게임인지라 짝퉁 게임이 많으니 주의하자. 제작사 확인을 잘하고 받도록 하자.

 

03_문방구 앞 단골 게임, 메탈슬러그 시리즈 (1, 2, 3, X)

어릴 때 문방구 앞에는 항상 오락기가 놓여있었고 그 오락기 안에는 십중팔구 메탈슬러그가 들어있었다. 메탈슬러그는 아직 많은 사랑을 받는 시리즈로 비교적 최근(?)까지 발매된 게임이다.

메탈슬러그는 너무 유명해서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다양한 무기와 캐릭터 그리고 탈 것 등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는 게임이다. 최신작은 캐릭터마다 능력치도 다르다.

또 게임 곳곳에 가미된 유머러스한 연출과 루트에 따라 게임 진행이 달라지는 설정 등도 우리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메탈슬러그는 3편과 그 이후 시리즈로 평이 많이 갈린다. 3편 이전까지는 흠잡을 곳 없는 수작으로 평가 받는 반면, 이후 시리즈는 비교적 혹평이 많다. 그래서인지 SNK에서 스마트폰용으로 이식할 때 메탈슬러그 1, 2, 3, X까지만 내놓았다.

메탈슬러그는 도트 그래픽 감성을 그대로 살린 채 스마트폰으로 이식됐다. 이식된 시리즈는 원작과 거의 같으며 멀티플레이가 추가돼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만 멀티플레이 환경이 원활하지 않다는 반응이 있으므로 받기 전에 주의하자.

 

PART 5

‘컴퓨터 시간’만 기다렸다?!

학창시절 ‘컴퓨터실’에서 선생님 몰래 하던 추억의 게임 6가지

학창시절 컴퓨터 수업을 진행하던 ‘컴퓨터실’은 정보통신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의 다양한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었다. 하지만 수업 중간중간 선생님 쪽을 향해 시선처리를 하면서도 키보드 위의 손가락은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였다. 선생님께는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당시에는 수업보다 재미있고 중독성 넘치는 게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지금 보면 허접(?)하지만 ‘꿀잼’ 그 자체였던 컴퓨터실 게임들을 모아봤다.

 

01_피카츄 배구

저용량은 물론, 2인 대전 플레이가 가능한 컴퓨터실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피카츄 두 마리가 포켓볼로 배구를 하는 단순한 게임이다. 조작법도 간단해 남학생, 여학생 가리지 않고 인기가 높았다. 이 게임은 쉬는 시간 교탁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오랜 세월 동안 사랑 받았다.

 

 

02_후레쉬맨

‘무개성전대’라는 본명이 있지만 다들 ‘후레쉬맨’이라 불렀던 추억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허접한 모습과는 달리 난이도가 꽤 높다. 특히 말벌이 등장하기 시작하면 콤보는 끊기기 일쑤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지만 자신의 캐릭터와 적의 드릴 패턴을 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이다.

 

03_건물 부수기

단순히 하늘에서 떨어지는 건물을 계속 부수는 게임이다. 그러나 점프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미묘한 컨트롤이 필요해 마냥 쉽지만은 않다. 또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스테이지 건물의 구성이 다양해져 더욱 재미 있어진다.

 

 

 

04_바탕화면 부수기

당시 학생들의 ‘한’의 정서가 담긴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개미를 올리고 불에 태우거나 페인트를 뿌리고 망치로 깨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탕화면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신성한 교육의 전당에서 하기엔 자극적인 게임이지만 스트레스 풀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다.

 

 

05_스타크래프트

드디어 나왔다. 세월이 흘러도 레전드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다. UDP를 이용해 빠른 무한 모드와 맵을 가리지 않고 게임을 재미 있게 진행할 수 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는 플레이 타임이 긴 편이라 컴퓨터실 게임으로 적합하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인기가 높았다.

 

 

 

06_한컴 타자 연습

한컴 타자 연습은 그래도 합법적 게임에 가까웠다. 교육 목적이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선생님도 이 정도는 봐주셨다. 비주얼은 ‘노(NO)잼’이지만 학교에서 하면 자신의 타자 실력도 자랑할 수 있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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