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설립과 도메인 네임

사업체 등록 완료했어도 법적 보호 받기 위해서는 상표등록까지 마쳐야

호주 (QLD)에서 비즈니스/사업체를 매매할 때는 주로 REIQ 계약서를 사용하는데 이 계약서를 작성을 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매매비용 (Item L), 기계장비 (Item N) 및 재고 (Item M), 임대차계약 (Item S) 그리고 사업체 정보 (Item J) 등이 요구됩니다. 오늘은 사업체 정보 (Item J)에 필요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01_비즈니스/사업체 도메인 네임

새로운 사업체 설립을 결정했다면 좋은 도메인 네임을 고르는 것도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 도메인 네임을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요?

  1. 회사명/업체명과 동일한 도메인 네임
  2. 구글 인기검색 키워드를 포함한 도메인 네임
  3. 경쟁업체의 상표권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의 도메인 네임 결정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업체명과 동일한 도메인을 사용한다면 브랜드의 인지도를 쌓을 때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따를 것이고 기존의 경쟁업체와 비슷한 도메인 네임을 사용하게 된다면 나중에 상표권 침해로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구글 인기검색어를 포함한 도메인들은 이미 고갈상태이기 때문에 짧고 좋은 도메인 네임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이며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도메인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2번의 방법을 사용하여 도메인 네임을 결정 한 경우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시드니에서 청소와 관련된 최고 인기 검색어는 ‘Cleaning Services Sydney’이며 월 조회수는 9900회, CPC 비용은 $8.42 (한 번 클릭할 때마다 내는 광고비), 경쟁률은 81/100입니다. 이 단어를 검색하여 구글상위 1 페이지에 노출이 되는 웹사이트 도메인 네임을 보면 (2019년 7월 14일 기준) 아래와 같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각각의 도메인은 중요한 검색 키워드를 담으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데 이러한 도메인은 대부분 전문가와 상담한 후 결정한 도메인이 많습니다. 이렇게 도메인 네임에 중요한 검색 키워드를 담게 되면 도메인 점수 (Domain Authority Score)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바로 비즈니스의 매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02_호주 사업체등록 vs. 상표등록

호주에서 어떠한 목적으로 (예: 호주사업이민) 비즈니스/사업체 설립을 결정했다면 사업체(명)를 등록해야 하는데 사업체 등록은 ASIC을 통해서 진행하면 됩니다.   사업체 등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더라도 이것이 곧 상표등록이 완료된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므로 법적인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상표등록을 마치셔야 합니다.

호주 내에서 상표등록은 IP Australia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상표가 등록될 때까지 8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만약 등록할 상표가 이미 기존에 등록된 상표와 유사하다면 등록이 거절이 될 수 있으므로 상표등록을 결심하셨다면 사전에 충분한 조사를 마치셔야 하겠습니다.

 

글 /    박경진 변호사 (Armstrong Kutz Law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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