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정치 Politics

 

쇼튼 ‘모친 이야기’ 놓고 머독 신문에 반격

데일리 텔레그라프 “방송인터뷰에서 불편한 진실 생략했다”

빌 쇼튼 노동당수가 6일 ABC TV 시사프로 Q&A에서 방청객들로부터 대체로 호의적 반응을 얻으며 ‘모친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자 쇼튼 당수 및 노동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프 사 계열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8일 쇼튼 당수가 방송에서 모친 (앤)의 삶과 경력을 이야기하면서 ‘불편한 진실’을 생략했다며 그가 ‘세부 내용에 믿을 수 없는 약삭빠름’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쇼튼 당수는 페이스북에 “새로운 저급행위로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나에 대한, 그리고 모친의 기억에 대한 정치적 공격으로 모친의 삶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내 모친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쇼튼은 방송 프로를 마치면서 방청객들에게 그의 모친이 젊었을 때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으나 장녀였기 때문에 가정 형편상 교사 장학금을 받을 필요가 있었다며 “우리 엄마는 탁월한 여성이었다. 원망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엄마가 다른 기회들을 가졌더라면 뭐든지 할 수 있었을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혔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발명의 어머니’란 제목의 표지기사로 2페이지에 걸쳐 이를 다루고 사설까지 곁들이며 쇼튼은 그의 모친이 인생 후반에 변호사가 된 사실을 생략했다고 보도했다. 사설에서는 “좌절되기는커녕 호주인의 꿈을 성취했다”고 했다.

경쟁 언론사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쇼튼이 과거에도 <데일리 텔레그라프> 및 뉴스코프와 수 차례 충돌해왔으며 뉴스코프 총수인 루퍼트 머독과의 선거 전 면담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거전 첫 주에 쇼튼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조치를 비판하고 그들의 ‘동맹’인 스콧 모리슨 총리를 지지한 뉴스코프 사의 ‘기후변화 부정론자들’을 맹비난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전했다.

이와 함께 노동당 재정담당 대변인 짐 차머스 의원이 방송 인터뷰에서 뉴스코프가 정부를 도우려 한다며  “그들은 자유당을 받쳐주기 위해, 6년간 총리 3명이 돌아가며 국가부채를 2배나 늘리고 성장둔화와 임금정체의 경제를 꾸려온 쓰러져가는 정부를 받쳐주기 위해 무슨 일이든 다한다”고 말한 것을 인용했다.

그리고 쇼튼 당수가 모친이 애초 변호사가 되기를 원했던 시기보다 수십 년 지나서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다면서 이를 소개했다.

“엄마는 지난달 돌아가신 지 5주기를 맞았으나 여전히 나에게 가장 큰 영감을 안겨주는 분이다. 모친은 탁월한 여성이었다. 가족 중에서 처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가족은 부유하지가 않았다. 법학을 공부하기를 원했으나 어린 형제자매들을 보살피기 위해 교사 장학금을 받아야 했다. 선생님이 된 것을 매우 좋아했고 교사 일을 아주 잘했다. 나중에 교사들의 교사가 되었다. 모나시대학에서 30년 이상 일했으나 항상 법조계에 있기를 원했다.

먼 훗날 50대가 되어서야 모친은 뜻을 이루었다. 우리 쌍둥이 형제가 대학에 들어갔을 때 모친은 같은 법학부에 있었다. 나는 신입생이었고 모친은 졸업반이었다. 역시 뛰어난 분이었고 대법원 상을 받았다.

마침내 꿈을 실현했고 50대 후반에 배리스터 (법정변호사)가 되었다. 모친은 결코 원망하지 않았다. 놀라운 삶을 사셨고 매우 운이 좋았다고 느끼셨다. 그러나 재정적 형편 때문에 모친이 받을 만한 기회를 모두 얻지는 못했다.

나는 모친에게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는 상황을 바꿀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정치에 몸 담은 이유다. 그것이 내가 여러분의 총리가 되겠다고 요청하고 있는 이유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쇼튼 당수보다 먼저 ABC TV Q&A 프로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패널 없는 단독 출연은 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중성 또 드러난 ‘표리부동’의 모리슨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 않겠다는 약속 내던져  

스콧 모리슨 총리가 극우정치인 폴린 핸슨의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를 하는 퀸즈랜드 자유국민당 (LNP) 후보들에 관한 한 그의 손이 묶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3월 한나라당이 미국총기로비단체 (미국총기협회)와 연계돼 있는 사실이 폭로되고 핸슨 의원이 포트 아서 대량학살사건의 정부 음모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격분하는 반응을 보였다.

당시 모리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자유당이 한나라당과 선호표에 관한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연방선거 때 한나라당에 대한 선호표 순위를 노동당 뒤에 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호표 결정은 자유당에만 적용되며 국민당에는 강요되지 않고, 또 통합정당인 퀸즈랜드 LNP 의원의 경우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자유당 의총에 참석하는 의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돼 왔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지난 수주 동안 퀸즈랜드 LNP 후보들이 핸슨 의원과 선호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놓고 추궁을 받아오면서 사실을 호도하는 거짓 변명을 한 것으로 7일 보도됐다.

모리슨 총리는 6일 밤 ABC TV 7.30 프로에서 진행자인 리 세일즈에게 “이는 국민당의 문제이다. 우리는 별개의 두 정당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주뉴스닷컴>은 7일 “문제는 그게 퀸즈랜드에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라면서 “LNP는 퀸즈랜드에서 통합정당일 뿐 아니라 퀸즈랜드 LNP 정관에서도 “당이 호주자유당 (퀸즈랜드 지부)가 될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퀸즈랜드 노동당 상원의원인 머리 와트 의원은 총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모리슨이 퀸즈랜드 밖에서는 한나라당을 배격한다고 주장하고는 퀸즈랜드 내에서는 단지 자리 보전을 위해 한나라당과 부정한 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LNP 후보 6명이 한나라당 및 다른 후보들과 선호표를 교환했다”며 “이 후보들은 자유당 웹사이트에 한나라당을 노동당보다 앞 순위에 두는 투표방법 카드와 함께 자유당원으로 광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와트 의원은 이 선호표 거래의 일환으로 “딕슨 선거구의 피터 더튼 내무장관 등 ‘위험에 처한 LNP 후보들도 한나라당으로부터 선호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NP가 어느 모로 보나 전국의 여느 자유당만큼 모리슨의 한나라당 선호표 금지조치에 묶여 있다”며 “모리슨이 자유당원들의 한나라당 선호표를 막는 것에 진지하다면 퀸즈랜드 LNP-한나라당 거래를 즉각 중단시키라”고 촉구했다.

퀸즈랜드 카프리코니아 선거구의 LNP 후보인 미셸 랜드리 하원의원도 한나라당과 선호표 거래를 맺어 이를 기반으로 의석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녀의 선호표 거래가 국민당 이슈라는 모리슨 총리의 시사에도 불구하고 랜드리 씨는 자유당 웹사이트의 “우리 팀” 섹션에 들어가 있다.

와트 의원은 “모리슨이 한나라당 선호표를 국민당의 문제인 것처럼 꾸미고 있지만 그의 거짓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공격했다.

모리슨은 또 작년 8월의 말콤 턴불 전 총리 축출과 관련, “당신의 기록이 당신이 말하는 것만큼 좋다면 왜 전총리를 축출해야 했느냐”는 세일즈 질문에 처음에는 “그건 이제 기록과 역사의 문제”라며 답변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재차 질문을 받자 “턴불 전 총리는 자유당 의원들의 신임을 잃었고 그들이 총리들을 바꿨다”면서 “내가 총리가 됐을 때 한 일은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일즈는 또 지난 5일 노동당 공식 출정식에서 케빈 러드와 줄리아 길라드 등 과거의 앙숙 총리들이 나란히 앉아 공개적인 재결합을 과시한 사실을 들어 자유당도 출정식에 턴불 전총리가 자리를 함께할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으나 총리는 또 답변을 피하려 했다. 뉴욕에 가 있는 턴불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대 여론조사 52-48, 51-49로 야당 우세  

쇼튼 당수 만족도 선호도는 입소스 상승, 뉴스폴 하락

5.18 연방총선을 2주 앞두고 3일 브리즈번에서 실시된 여야 지도자 간 2차 토론에서 빌 쇼튼 노동당수가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둬 2연승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호주언론의 양대 여론조사인 뉴스폴과 입소스 조사에서 노동당이 51-49, 52-48로 각각 우세를 유지한 가운데 여야 지도자의 직무수행 만족도와 총리선호도에서는 상반된 변화를 보였다.

2-5일 사이 전국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뉴스폴 조사에서는 양당의 지지율 격차가 2주 전의 52-48에서 지난주 51-49로 좁혀진 채 2주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뉴스폴이 보수파 클라이브 파머의 호주연합당 (UAP) 선호표를 여당 (자유-국민당연합)에 유리하게 60% 대 40%으로 배정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실제로 여당은 UAP와 선호표를 교환키로 합의했다.

1순위표 지지율은 여당이 38%로 전주와 같았으나 노동당은 36%로 1포인트 하락했으며 녹색당 9%, 한나라당 5%(+1), UAP 4%(-1) 순으로 나타났다.

쇼튼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2주전의 37%에서 지난주 39%로 올랐다가 다시 35%로 4포인트 떨어졌고 불만족도는 53%로 2포인트 상승했다. 모리슨은 만족도와 불만족도가 44%, 45%로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총리선호도는 모리슨의 우세가 전주의 8포인트(45-37)에서 11포인트(46-35)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 1-4일 사이 전국 유권자 12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입소스 조사에서는 양당 구도 지지율 격차가 4주 전의 53-47에서 52-48로 좁혀졌다.

1순위표 지지율은 여야가 각기 36%와 33%로 1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녹색당 14%(+1), 한나라당 5%, UAP 3%로 조사됐다.

쇼튼은 1차 토론 압승을 반영한 듯 직무수행 만족도가 40%로 4포인트 뛰고 불만족도는 51%로 변동이 없었다. 모리슨은 만족도가 47%로 1포인트 하락하고 불만족도가 44%로 5포인트 뛰었다.

총리선호도 역시 쇼튼이 4포인트 오르고 모리슨이 1 포인트 하락, 모리슨의 우세가 46-35에서 45-40으로 좁혀졌다.

2차 토론에서는 감세정책을 놓고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부동표 청중 100명 가운데 쇼튼이 43표, 모리슨이 41표를 각각 얻었고 16명은 여전히 표심을 정하지 못했다. 1차 퍼스 토론은 쇼튼이 25-12로 압도했다.

 

빅토리아주 선거 불참자 6만명 증가

19만명에 벌금통지서… 불응시 과태료 추가

지난해 빅토리아주 총선에서 투표하지 않아 벌금처분을 받은 유권자가 2014년 선거 때의 12만 6000명에서 19만명으로 6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주 선관위원회는 지난 3월 유권자 25만여명에게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이유를 해명할 것을 요청하는 통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이 통고서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거나 유효한 불참사유를 제시하지 않은 사람들은 81불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되며 최신 독촉장에도 응답치 않으면 25불10센트를 추가 부과 당할 수 있다.

벌금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은 35일 내에 선관위 내부 재심을 요청하거나 법정 투쟁을 벌어야 한다.

선관위에 따르면 해명 요청 통고서를 보낸 사람 중 약 6만명이 합당한 사유를 제시하여 벌금을 면하게 됐다.

워윅 게이틀리 선관위원장은 벌금통지서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고 “이 통지서에 마감일까지 응하지 않으면 벌금에 과태료를 가산한 벌금 독촉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표가 의무화돼 있지만 투표 참가율은 지난 6회에 걸친 선거에서 최저수준으로 하락, 유권자로 등록된 사람 가운데 투표자가 90% 남짓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선거 때는 93% 남짓의 투표율을 보였다.

 

모리슨 총리 머리에 달걀세례… 안 깨져

푹 삶은 계란이거나 머리가 단단하지 않거나”

NSW 남부 빅토리아주 접경지역의 주요 지방도시인 올버리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스콧 모리슨 총리가 한 25세 여성에게 달걀세례를 받았으나 머리에 빗맞고 떨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앰버 페이지라는 이 여성은 7일 올버리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총리가 지방여성협회 회원 그룹에게 말을 하고 있을 때 머리 위에 계란을 던졌으며 이에 총리가 움찔하며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계란이 총리에게 맞지 않고 참석한 여성 한 명에게 맞았으며 부상자 발생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채널9 뉴스 비디오를 보면 문제의 계란은 뒤쪽에서 총리의 머리 위에 살짝 던져진 후 깨지지 않고 굴러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바닥에 떨어진 후에도 계란은 깨지지 않았다.

경호원들은 즉각 태클을 걸어 헤드록으로 여성을 제압한 뒤 밖으로 연행해 나갔다. 그녀는 8일 일반 폭행 및 대마초 소지 혐의로 기소됐다.

몸싸움 과정에서 한 할머니가 넘어졌으며 모리슨 총리가 부축하여 일으켜 세웠다. 사건 후 총리는 “이 사건으로 넘어진 할머니가 우려된다”며 “할머니가 일어나도록 부축하고 포옹했다”는 트윗을 날렸다.

이어 계란 소동이 최근 농장과 도축장을 습격하며 항의시위를 벌인 엄격한 채식주의 행동가들의 소행인 줄 알았는지 “우리 농부들이 그들의 농장과 집에 침입하는 이런 바보들을 견뎌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파푸아뉴기니의 마누스섬에 수용돼 있는 난민들의 처우와 모리슨 총리의 트윗 내용들에 불만을 품고 계란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셜 미디어의 반응은 대체로 그녀의 행동에 부정적이었으나 계란이 터지지 않은 이유가 푹 삶은 계란이거나 총리의 머리가 충분히 단단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일부 트윗이 달리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17세 소년이 극우정치인 프레이저 애닝 상원의원의 기자회견 중 그의 뒤통수에 계란을 깨뜨린 후 상원의원으로부터 주먹으로 맞아 세계적 이목을 끌며 ‘달걀소년’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는 한 학생이 당시 학교를 방문한 줄리아 길라드 총리에게 베지마이트 샌드위치를 던져 정학을 당했으며 2010년에는 ABC TV Q&A프로에 출연한 존 하워드 총리에게 한 반전 시위자가 자기 구두를 벗어 던진 바 있다.

 

연방총선 1주일 앞두고 쇼튼 ‘집권’ 유력

도박사이트 등 각종 조사 유리… 이변 없는 한 승리

빌 쇼튼 노동당수가 5.18 연방총선을 1주일 앞두고 3차에 걸친 스콧 모리슨 총리와의 TV토론에서 전승을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도박사이트 등 각종 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어 지난 NSW주총선에서와 같은 막판 뒤집기 이변이 없는 한 정권교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BC TV에서 공개한 쇼튼의 모친 이야기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계열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무모한 흠잡기가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소셜미디어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퍼스와 브리즈번에서 부동층 유권자들을 방청객으로 하며 실시된 1, 2차 토론과 달리 8일 캔버라의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벌어진 제3차 토론에서는 양측 지지자 반반의 청중 앞에서 TV중계로 전국민을 상대로 펼쳐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모리슨이 노동당의 기후변화정책을, 쇼튼이 자유-국민당 연합의 감세정책을 주로 공략하며 광범한 이슈를 다룬 가운데 어느 쪽도 결정타를 날리거나 큰 실수를 하지 않은 채 끝났다.

뉴스코프계 인터넷 매체인 <호주뉴스닷컴>의 선임기자는 1, 2차 토론에서 패한 모리슨이 이번에는 이겨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쇼튼에게 ‘부전승’ 평가를 내렸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 기자도 쇼튼의 근소한 판정승을 시사했으며 특히 한국계 김진영 학생을 포함한 NSW주 하이스쿨 토론팀 멤버 5명에게 평가를 내리도록 한 결과 쇼튼에게 3-2의 우세승 판정이 내려졌다.

한편, 3개 도박사이트에서는 모두 상당한 배당률 격차로 노동당의 우승을 점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스포츠벳은 8일 현재 배당률을 노동당 승리 시 1.25배, 자유-국민당 연합 승리 시 3.85배로 제시하고 래드브로크스는 1.22 대 4.30으로, TAB는 1.22 대 4.00으로 하여 각각 노동당 승리를 점쳤다.

총 151석의 하원의석에 대한 분석에서는 배당률 1.10 이하로 당선이 확실시되는 의석이 노동당 59명, 자유-국민당 연합 34명, 무소속 4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4명 중에서는 NSW주 리드 (스트라스필드 등 포함)와 퀸즈랜드주 딕슨 선거구 (피터 더튼 내무장관 지역구) 등 23석에서 노동당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노동당 82석, 자유-국민당 연합 62석이 예상된다는 것.

쇼튼 당수의 모친 이야기에 대한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공격에 대해서는 같은 신문에 칼럼을 쓰는 대표적인 보수언론인 앤드류 볼트와 멜번에서 발행되는 같은 계열사 <헤럴드 선>도 동의하지 않았다. 이 자매지는 <데일리 텔레그라프> 기사를 전혀 다루지 않았다.

볼트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쇼튼이 진실을 말했으며 지어낸 이야기 ‘발명 (invention)’은 없었다”면서 “그의 모친이 수십 년 뒤에 꿈을 실현했다는 사실이 모친의 희생을 무효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데일리 텔레그라프>가 이 기사로 ‘자살골’을 먹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동당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머독 신문들의 공격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는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 꿈을 포기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자기 어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캠페인이 펼쳐지기도 했다.

 

 

사회 Society

 

혈중농도 0.05 초과시 운전면허 즉각 취소

NSW주 20일부터 벌금도 561불 “저농도 관용 없다”

저농도 음주운전자라도 혈중 알코올농도 법정 허용치 (0.05)를 초과한 운전자는 20일부터 적발될 경우 즉석에서 면허가 취소되고 561불의 벌금처분을 받게 된다.

앤드류 콘스탄스 NSW도로장관은 6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음주운전과 마약운전에 대해 무관용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이달 중 도입될 새 법에 따라 위반자는 엄중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치 0.05가 거의 38년간 유지돼 왔다”며 “더 이상 변명은 안 된다”고 말했다.

체내에서 마약 흔적이 발견된 운전자도 실험실 분석에서 마약 사용이 확인될 경우 면허상실과 함께 같은 벌금처분을 받게 된다.

정식 면허소지자의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치는 해외와 마찬가지로 0.05이며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이나 위험한 물건 운반차량 운전자는 0.02, 학습면허 (L자)나 임시면허 (P자) 운전자는 0이다.

지난해 NSW 도로에서 모두 68명이 음주운전 관련 충돌사고로 사망했으며 마약운전도 비슷한 수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패밀리 데이케어 사기조직 일망타진

시드니 서부 15명 체포, 기소… 학부모 150명 연루

호주 연방정부의 아동보육 보조제도를 악용, 약 400만불의 보조금을 사취한 시드니 범죄조직의 남성 3명과 여성 15명이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체포, 기소됐다.

NSW주 경찰은 8일 시드니 서부와 울릉공의 주택 등 23곳을 급습, 24-49세의 남성 3명과 21-44세의 여성 15명 등 모두 18명을 체포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들은 고도의 정교한 패밀리 데이케어 사기극을 벌여 정부의 리베이트 수백만 불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모자는 난민비자로 호주에 온 이라크 출신의 호주시민으로 2주에 약 3만불씩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범죄조직은 “합법적인 어린이들”의 신분을 이용, 실제로 보육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도 제공하는 것처럼 꾸며 정부 보조금을 받아내는 수법을 썼다.

최대 150명의 부모들이 자녀신분을 제공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추가 체포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골드코스트-서울간 저가 직항편 첫 취항

젯스타, 12월 9일부터 주 3회 수, 금, 일 운항

콴타스항공의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젯스타가 제주항공과 코드쉐어 방식으로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와 서울 (인천공항)을 잇는 호주 최초의 저가항공 직항편을 오는 12월부터 운항한다.

젯스타는 오는 12월8일부터 수, 금, 일요일 등 주3회 호주-한국을 잇는 직항편을 제공하는 유일한 저비용항공사가 될 것이라고 지난 3일 발표했다.

젯스타그룹 CEO 가레스 에반스 전 호주외무장관은 한국이 빠른 기간 내에 호주인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시아의 목적지 중 하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씨는 “서울까지 저운임을 도입함으로써 한국이 많은 호주인 여행자들의 버킷 리스트의 최상위로 급부상하는 나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과 주변 지역은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풍성한 문화사와 생동감 있는 밤 문화 그리고 음식 현장을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는 저비용 항공편이 관광의 추세 형성에 강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경험으로부터 알고 있다”며 “일본 같은 시장에서는 우리가 2007년 첫 취항을 시작한 이후 호주인 방문객 수가 2배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에반스 씨는 한국발 호주행 인바운드 항공편 수요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조사 결과 한국인 여행자들은 꾸준히 방문하고 싶은 목적지 1위로 호주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가 직항편 없이는 여행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이미 아태지역의 어느 나라보다 더 빈번히 여행을 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이 이 새로운 호주행 직항편을 이용할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골드코스트에는 호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비치와 관광명소들 그리고 다른 국내 목적지 7곳에 연결되는 젯스타 직항편으로 완벽한 관문을 제공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젯스타는 한국 직항편 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3일부터 12시간 동안 179불부터 시작되는 편도 항공권 (위탁수하물 제외) 세일 행사를 벌였다.

골드코스트발 서울행 항공편 (JQ49)은 월, 수, 금 오후 1시 20분에 출발, 밤 22시에 도착하며 서울발 콜드코스트행 (JQ50)은 같은 요일 밤 11시 30분에 출발하여 익일 오전 9시 45분에 도착한다.

 

시드니 첫 무인 메트로 전철 26일 개통

라우스힐-채스우드간 피크시간 4분마다 운행

시드니 대중교통과 통근 문화에 일대 변혁을 가져다줄 시드니 최초의 기관사 없는 무인 전철인 라우스힐-채스우드 간 노스웨스트 메트로 전철이 26일 개통된다.

8년 전 NSW교통장관 당시 메트로 건설계획을 발표했던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5일 예정일을 앞당긴 26일 개통을 확인하고 메트로 근로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켈리빌-카슬힐간 시승을 했다.

최종 시험운행을 하고 있는 이 13개역의 메트로 라인은 개통후 첫 6주 동안은 5분마다 운행되고 그 후에는 피크 시간대에 시간당 15편씩 4분마다 운행된다.

이 메트로 라인을 시드니 전철망에 통합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시드니 전철의 새로운 운행시간표가 도입됐다.

시드니 전철은 메트로 개통 후 채스우드에서 하차하는 승객들의 환승을 돕기 위해 현재 노스쇼어 라인의 열차를 오전 피크시간대 90분 동안 3분마다 운행하고 있다.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장관은 새 메트로가 세계 최상은 아니지만 호주 최상의 메트로라고 평가하면서 그동안 지구를 4바퀴 도는 것과 같은 총 18만km 이상의 종합 시험운행을 실시해 왔다고 전했다,

이 메트로 전철은 장애인들이 전면 접근할 수 있는 호주 최초의 철도로 모든 역사에 승강기가 설치되고 승객들과 유모차의 궤도 추락을 막기 위해 스크린 도어가 설치돼 있다.

메트로 전철역에는 승용차 4000대분의 주차장이 세워지는데 총 건설비용은 예산보다 10억불 적은 73억불이 소요됐다.

콘스탄스 장관은 “메트로 라인이 현재 채스우드에서 뱅스타운으로 연장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총 31개 역에 걸친 전장 66km의 메트로 전용 철도가 운영된다”고 말했다.

 

한국인 스킨다이버, 쾌속정에 치여 사망

빅토리아 앞바다서 작살낚시 하던 29세 남성

5일 낮 1시경 빅토리아주 포트 필립 베이에서 스킨다이빙을 하며 작살낚시 (스피어피싱)를 하던 29세의 한국인 남성이 쾌속정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블랙번에 거주해온 이 한국인 스킨다이버는 포트 필립 베이 남단 마운트 엘리자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캐나디언 베이에서 같은 20대 친구와 함께 작살낚시를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해안경비대가 ‘수상 뺑소니’ 사건으로 지칭한 이 사고 가해자는 멜번 남동부 캐럼 다운스에 사는 41세 남성으로 현장을 떠났다가 경찰이 자진 신고를 공개 종용한 후 6일 경찰에 연락, 체포됐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추가 조사가 있을 때까지 석방된 상태라고 말했다.

수상경찰의 알리스테어 니스벳 선임경사는 고인의 친구가 수면 위로 나왔을 때 근처에 쾌속정이 있는 것을 보고 선장에게 손짓을 하여 그들이 다이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니스벳 선임경사는 이 다이버와 선장이 대화를 가진 후 배가 그 지역을 떠났고 그제서야 다이버는 친구가 ‘중대한 부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친구는 지나가던 상선에 도움을 청해 두 다이버가 프랭스턴 부두로 옮겨졌으며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시술했으나 그는 부두에서 숨졌다는 것.

니스벳 선임경사는 두 남성이 노련한 다이버들로 규칙을 따르고 있었다면서 “그들이 물속에서 헤엄을 치고 있다는 사실을 표시하기 위해 필요한 부표와 부낭, 깃발들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쾌속정이 속도를 위반하고 있었는지를 말하기란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포트 필립 베이에서는 다이빙 깃발로부터 100m 이내, 물가로부터 200m 이내에는 5노트 (걸음속도 정도)로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쾌속정 선장이 사람을 쳤는지를 몰랐을 가능성이 있으나 뭔가를 쳤다는 것은 알았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리드컴서 사이클리스트 사망

뺑소니’ 사고차 운전자는 30대 아시안 여성 

7일 오후 4시 45분경 시드니 서부 리드콤의 해리 애비뉴와 모드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남성 사이클리스트가 승용차에 치여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피해자는 소생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숨졌다. 사망자는 66세 남성 (노스쇼어 캐머레이 거주)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망자 주변에 범죄현장을 설치하고 충돌사고에 관해 상황을 알려줄 수 있는 30대 여성 운전자를 찾고 있다.

경찰은 성명을 발표, 옅은 색깔의 승용차가 사건 후 현장에 정지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사고운전자 소재 파악을 위한 시민들의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목격자들은 사고 차가 하얀색이나 회색 세단이며 운전자는 30대로 추정되는 아시안 외모의 여성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8일 왼쪽 앞부분이 크게 우그러진 사고 차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자진 신고할 것을 종용하면서 “우리가 당신을 찾는 것보다 당신이 우리를 찾는 것이 훨씬 낫다”고 충고했다.

한편, 멜번에서는 파트너의 승용차를 타고 서브웨이에 주문한 음식을 가지러 가다가 차도로 뛰어든 2세 남아를 쳐 중상을 입혔으나 그대로 달아나 음식을 찾아간 21세 학습 운전자가 유죄를 시인하고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다.

작년 9월 9일 밤 자신의 거주지인 멜번 남서부 라버튼에서 사고를 낸 재커리 라킨스는 6일 멜번 쿠리 법원에 출두, 사고후 정지 및 부상자 지원 불이행, L자면허 미부착, 정식면허 운전자 무동반, 충돌사고 경찰신고 불이행 등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같은 지역에 사는 피해자 엄마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자기가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사고 당시 제때 차를 멈출 수 없었으며 아이를 친 것을 알았으나 충격상태에서 그대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그는 알토나 메도스 쇼핑센터에 주차하고 차를 점검한 뒤 음식을 픽업하고 걸어서 귀가했다.

아이는 당시 간 열상, 폐 타박상 등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고 제대로 먹거나 걸을 수 없었다.

아이 엄마는 아들이 차 타기를 무서워하고 있으며 사고 전보다 모든 면에서 발육이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멜번 전철서 황당사건… 그러나 해피엔딩

전철문 닫혀 유모차만 떠나 보낸 엄마

아기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전철을 타려던 한 엄마가 객차 출입문이 닫히는 바람에 아기만 열차에 실려 다음 역으로 떠나는 것을 플랫폼에 남아 지켜보며 애를 태워야 했던 사건이 발생했다.

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이 안타까운 상황은 3일 러시아워인 오후 5시 30분경 멜번의 서던 크로스 역에서 유모차 엄마가 릴리데일 행 열차에 승차하려고 할 때 펼쳐졌다.

멜번 메트로 전철은 당시 CCTV 영상을 살펴본 결과 플랫폼에서 기다리고 있던 모든 사람들이 열차에 탑승할 수 있었고 플랫폼이 비워진 후에야 객차 출입문들이 닫혔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트로 전철 측은 엄마와 아기가 어떻게 분리되었는지 아직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며 유모차 또는 엄마의 팔이 객차 안에 들어갈 때 출입문이 먼저 닫혔다는 보도 역시 확인을 못하고 있다.

열차 안의 통근자들은 상황을 우려, 기관사에게 이를 알렸고 기관사가 열차를 세웠으나 일부 객차가 이미 플랫폼을 벗어나 있었기에 출입문을 여는 것이 안전치 못해 다음 역인 플래그스태프로 떠나야 했다.

기관사는 승객들에게 스피커를 통해 아기와 엄마가 다음 역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메트로 전철이 전했다.

서던 크로스 역 매니저가 아기 엄마와 동행, 다음 열차 편으로 플래그스태프로 가서 아기를 만나게 했다.

아기와 엄마는 총 5분간 그리고 1km쯤 떨어져 있었다. 엄마는 공식 불만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 전철 대변인은 이에 앞서 모든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에는 열차가 전자적으로 작동되지 않지만 스카프 같은 소소한 물건들은 회로 작동을 정지시키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인 64% “기후변화는 호주에 중대 위협”   

로위연구소 조사… 국제테러(61%), 북핵(60%) 능가 

호주인들은 국가의 ‘사활적 이해관계’에 대한 최대의 위협으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으며 기후변화가 국제테러나 북핵 프로그램을 능가하는 최대 우려사항으로 인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위 국제정책연구소가 8일 밝혔다.

사회연구센터가 지난 3월 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21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후변화가 “중대 위협”이라고 평가한 응답자가 64%에 달했다. 이는 타국의 사이버 공격과 동률을 이루었으며 국제테러(61%)와 북핵 프로그램(60%)을 능가한 것이다.

로위연구소 여론조사 책임자 나타샤 카삼 씨는 “기후변화가 이제 우려사항으로서 훨씬 더 주류가 되었다”며 “정전사태, 가뭄 등 이런 일들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유권자들이 기후변화의 위협에 더욱더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의 조사 결과이며 호주 북부의 여름철 대홍수와 남부의 광범한 가뭄 등 극한기상현상에 의해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로위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61%)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고 긴급한 문제이며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더라도 당장 조치를 취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견해에 동의했다. 이는 2012년의 최저치에 비해 2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06년의 68%에 육박하는 수치다.

반면 “우리가 지구 온난화가 정말 문제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경제적 비용이 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는 10명 중 1명에 그쳤다.

4분의 1 남짓의 응답자들은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뤄야 하지만 그 영향이 점진적일 것이므로 비용이 적게 드는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는 시각에 동의했다.

이번 연방선거 운동 중에 모리슨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수준에서 45% 감축할 것이라는 목표 등 노동당의 기후변화 정책에 대해 비용을 제시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자유-국민당 연합은 호주의 파리기후변화협약 상의 목표인 26% 감축에 부응하기 위해 약 30억불을 제안하고 있다. 이는 교토의정서 기간 중에 획득한 예상 잉여 크레딧을 적용하면 대략 절반 정도 달성되게 된다. 그러한 ‘이월’ 크레딧이 있는 나라들은 대부분이 이를 자발적으로 소멸시킬 것을 다짐해왔다.

응답자의 59%는 “기후변화에 대한 호주의 대응조치 관리 업무”를 노동당이 자유-국민당 연합보다 더 잘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자유-국민당 연합의 입장을 지지한 사람은 32%에 그쳤다.

카삼 씨는 9개의 외교정책 이슈 가운데 국가안보와 경제운용 등 5개 이슈는 자유-국민당 연합이 더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른 3개 이슈는 동률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모나시대, 중국 선전시정부와 협정 체결

1억불 연구비 지원 받는 대신 관련특허 중국이 이용

모나시대학이 수많은 IT기업들이 몰려 있어 ‘중국의 특허수도’라 불리는 중국 선전시정부와 협정을 맺고 1억불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 대신 관련 특허를 중국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모나시대학은 선전시정부와 10년간 의대와 공대 등이 생산해낸 지적재산권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선전시정부와 모나시대학은 선전에 모나시 기술이전연구소 (MTTI)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켄 슬로안 모나시대학 부총장은 “중국과 기술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많은 비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나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중국으로의 기술이전 과정에서 모든 것을 당국에 보고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만성신장병환자 신장기능 저하속도 늦추기 가능

단백질 섭취 제한, 식물성단백질 섭취량 많으면

시드니대학 베르니어 진 박사가 만성신장병환자에는 신장기능 저하 정도에 따라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가운데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신장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는 70세 이상의 여성 1460명 중 대사성골질환 경력과 골다공증치료제 복용경험이 있는 여성을 제외한 1374명이었다.

연구진은 시험초기 및 5년째와 10년째에 식물성 및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과 추산 사구체여과량 (eGFR)을 측정해 섭취량과 신장기능 저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단백질 섭취량은 음식물 섭취조사를 통해 측정했다. eGFR은 신장기능을 나타내는 지표로 90 이상이면 신장기능을 정상으로 간주한다. 60-89는 경도 저하, 30-59는 중등도 저하, 15-29는 중증 저하로 본다.

시험초기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5세, BMI는 20-29.9가 70% 이상이었다. 흡연자나 흡연경험자는 37%였다. 시험초기 eGFR은 70%가 60mL/min/1.73㎡ 이상이었다.

단백질 총섭취량은 과반수가 하루 1.3g/kg 이하였다. 이 가운데 식물성단백질 22-33g, 동물성단백질 37-60g 섭취가 가장 많았다. 1년간 평균 eGFR 저하속도는 0.64mL/min/1.73㎡였다.

나이와 BMI, 열량 섭취량 등을 보정해 분석한 결과, 식물성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eGFR 저하 속도가 유의하게 둔화됐다. 식물성단백질 10g 섭취할 때마다 eGFR 저하속도는 연간 0.12mL/min/1.73㎡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박사는 “동반질환이 없고 활동적인 BMI 26인 75세 여성이 식물성 및 동물성 단백질의 평균량을 섭취할 경우 식물성단백질을 10g 늘릴 때마다 eGFR 저하 속도는 10년간 1.2mL/min/1.73㎡ 개선된다. 이는 개선율이 1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성단백질 섭취량과 eGFR 저하와는 유의하게 관련하지 않았다. 그는 “식물성단백질이 신장기능을 유의하게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단백원 종류마다 신장기능과 관련성이 다르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시드니, 멜번 등 주요도시 저수율 50%선

물 사용 추가제한 조치 불가피할 듯

기록적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시드니, 다윈, 브리즈번, 멜번 등 주요 도시 인근 댐들의 저수율이 50%선 인근까지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시드니는 최근 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1940년 이후 가장 적었는데 시드니 인근 11개 댐의 5일 기준 평균저수율은 55%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이맘때 이들 댐의 저수율은 73%에 달했다.

시드니는 저수율 60% 선이 무너진 지난 1월 이후 바닷물을 정화하는 담수화 설비까지 가동했지만 저수율은 매주 0.4%포인트씩 낮아졌다.

다윈 지역 댐 저수율도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27년 만에 찾아온 가장 메마른 우기의 영향으로 3월 강수량이 사상 최저를 기록하면서 다윈 지역 댐의 저수율은 76%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저수율은 98%였다.

멜번도 2011년 이후 최저인 51%까지 저수율이 떨어졌고 퀸즈랜드도 지난달 저수율이 2010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기상당국은 건조한 날씨가 가을에 이어 겨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5월 동부지역의 대기가 평년보다 더 건조할 것이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시드니, 멜번 등 이미 물 절약을 위해 물 사용량 제한제도를 시행 중인 주요 도시들에서는 추가 제한조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시드니 당국은 화단에 물주는 시간을 오전 10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로 제한하고 건강, 안전상의 문제를 제외하고 도로에 호스로 물을 뿌리는 것도 금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율이 50% 아래로 내려가면 더 엄격한 물 이용 제한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덤불 속에 숨은 단속 경찰관?!

지나가는 자동차 향해 스피드건 겨누고…

브리즈번 페트리 고속도로 한가운데 덤불 속에 숨어 지나가는 자동차를 향해 스피드건을 겨누며 속도위반 단속에 나선 경찰이 7일 논란에 휩싸였다.

도로 중앙분리대 덤불 속에 숨어 잠복근무 중인 경찰의 모습을 포착한 한 운전자가 페이스북 계정에 이 사진을 올리며 “스피드건은 경찰차나 다른 곳에 부착돼야 한다. 저 경찰은 저렇게 도로 한복판에 쭈그리고 있으라고 허락 받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사진이 화제가 되자 또 다른 목격자가 “몇 주 전 나도 같은 장소에서 경찰을 발견했다. 저 수법은 정말 터무니 없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퀸즈랜드 경찰은 “사진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즉시 문제의 경찰이 그 업무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특정 장치 사용과 관련된 규정을 위반한 것이 있는지 검토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해당 경찰이 어떤 조치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거대한 먼지폭풍, 밀두라 덮쳐 암흑천지

항공기 운항 전면중단, 자동차 시동 끄고 정지상태

7일 오후 5시 시속 60km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거대한 먼지폭풍이 빅토리아주 북서도시 밀두라를 덮쳐 온통 암흑천지를 만들었다.

밀두라공항은 밀려드는 붉은 먼지 때문에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직원들과 승객들을 대피시켰으며 도로에는 차량이 시야를 가로막은 짙은 먼지장벽이 사라질 때까지 시동을 끄고 정지상태를 유지해야 했다.

밀두라 주민 조시 바릴라씨는 “정말 완벽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커다란 먼지구름이 보인다 싶더니 순식간에 덮쳐 온통 깜깜하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호주기상청은 올해 초부터 빅토리아주 내륙에서 계속되고 있는 극심한 건조 기후의 영향으로 먼지폭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역차별 논란 ‘남성세’ 카페, 28일 폐업

여성고객에 자리 우선권, 남성고객에 ‘남성세’ 18%

여성고객에게 자리 우선권을 부여하고 남성고객에게는 18%의 이른바 ‘남성세’를 내도록 한 멜번 소재 채식카페 ‘핸섬 허 (Handsome Her)’가 역차별 논란 속에 28일 폐업하게 된다.

2017년 문을 연 핸섬 허는 한 달에 한 주간 남성고객에게 ‘남성세’를 부과하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쟁을 일으켰다. 이 카페는 남성들에게 돈을 더 받는 것은 여성과 남성간의 ‘소득격차’를 반영한 조치라면서 남성세를 둘러싼 비난에 반박했지만 결국 폐업수순에 들어갔다.

핸섬 허는 “남성세에 대한 세간의 반응은 우리에게 얼마나 ‘남성성’이 약한지를 보여줬으며 가부장제에 맞서 이를 해체할 필요성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우리 카페를 방문한 남성 고객 대부분은 이들이 자선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요금을 기꺼이 지불했다. 우리는 단지 여성과 여성의 문제를 우선시 하고 있는 작은 가게일 뿐인데 갑자기 멜번과 인터넷의 ‘동네북’이 돼 버렸다”고 밝혔다.

 

야생고양이와의 전쟁 논란

호주 전역서 200만 마리 살처분 계획

호주정부가 야생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 호주 전역에서 200만 마리를 살처분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에서는 야생고양이를 사살하는 사람들에게 포상금까지 주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생태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 야생고양이 박멸이 전체 생태계 보존에 큰 효과를 불러오지 못할 것이란 반론과 함께 인간의 잘못을 고양이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는 비난도 일고 있다.

호주 전체의 야생고양이 숫자는 최대 600만마리로 추정된다. 퀸즈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고양이 한 마리를 사살할 때마다 10불의 포상금까지 걸었다.

한편, 야생고양이들은 17세기 유럽인들과 함께 호주 땅에 들어온 이후 소형포유류 20종을 멸종위기로 몰아넣었으며 현재 호주 전역에서 매일 100만 마리에 이르는 야생 조류와 170만 마리의 파충류를 사냥해 죽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등 6000여명 우버에 집단소송

불법영업으로 시민들 삶 파괴” 주장

택시기사와 렌터카사업자 6000여명이 우버가 불법영업으로 재정적인 해를 끼친다며 빅토리아 고등법원에 3일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호주 최대규모의 집단소송 중 하나로 기록되는 이번 소송은 상장을 앞둔 세계 최대 차량호출 서비스업체에 가장 큰 법적 난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버는 상장과 동시에 올해 뉴욕증시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최대규모 기업이 될 전망이다.

소송을 주도하는 모리스블랙번의 앤드루 왓슨씨는 “호주에서 우버의 불법영업 혐의와 근면하게 법을 준수하는 시민들의 삶을 파괴하는데 우버가 미친 영향과 관련해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버 대변인은 “380만의 호주인들이 이동 시 정기적으로 우버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서비스를 운영 중인 도시에서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에게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수노동조합 (TWU) 토니 셸던씨은 “우버의 사업모델은 착취, 거짓말, 불법영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것은 혁신이라고 치장된 멍청한 투자이다”라고 비난했다.

 

학교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연습?!

제3의 여학생 칼로 찔러… 8개월 보호관찰

애들레이드 청소년법원이 지난해 8월 학교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복수를 연습하기 위해 다른 여학생을 칼로 찌른 10대 여학생에게 8개월의 보호관찰 처분결정을 3일 내렸다.

법원에 의해 신상공개가 제한된 여학생은 Cool Group의 지속적인 집단폭력에 시달리다 자살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학생은 학교당국에 도움을 호소했다가 별 효과가 없자 지난해 8월 가해 학생들에게 직접 복수하기 위해 접이식 주머니칼과 가위를 소지한 채 학교로 갔다.

그는 실제 복수를 실행하기 전에 화장실에 있던 다른 여학생의 등을 칼로 찔러 길이 1cm 정도의 자상을 입혀 체포됐는데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자일기에서 가해 학생들에 대한 살해계획이 발견됐다.

법원은 이 여학생이 학교폭력 희생자로 정상적인 심리상태가 아니었던 점을 감안해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경제 Economy

 

100만불 초과 소득자 69명 세금 안 낸다

노동당, 세무관리비용 대폭공제로 과세소득 줄여

노동당은 집권 시 연간 100만불 이상의 초고소득자 69명이 부분적으로 고비용의 회계사 수수료 공제를 신청, 납세부담을 말소시킬 수 있었던 공식 자료를 이용해 이러한 관행을 척결할 계획이다.

8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개인이 세무관리비용 공제를 신청할 수 있는 한도를 3000불로 제한하는 노동당 계획에 따른 새로운 비용산출을 보면 이 정책은 향후 3년간 3억 7500만불, 10년간 16억불의 세수 증대를 가져오게 된다.

이 조치에 따른 세수증대 규모는 노동당이 지난 2017년에 처음 이 제안을 발표했을 때보다 10년치의 경우 2억불이 줄어든 것이며 약 9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회계사들은 이 정책에 불만을 표출하며 직접 영향을 받는 사람수가 적지만 이혼을 겪는 사람이나 고인의 유산을 처리하는 사람 등 일회적으로 상당한 액수의 세무관리비용에 직면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그러나 국세청의 2016-17 회계연도 자료를 보면 고소득자들이 세부담을 대폭 줄이기 위해 현행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간 100만불 이상의 초고소득자 69명은 과세소득을 면세점 1만 8200불 미만으로 줄일 수 있었으며 69명 중 27명이 세무관리비용으로 1인당 평균 60만 7000불을 공제 신청했다.

자유-국민당 연합보다 더 큰 연방예산 흑자를 낼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금주 중 선거정책 관련 총비용을 발표할 노동당 재경 담당 대변인 크리스 보웬 의원은 세무관리비용 공제신청 제한과 같은 정책들이 예산을 공정하게 만들면서 보건 및 교육서비스 비용을 충당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1.5%, 30개월 연속 동결

물가상승률, 점진적 2% 이상 될 것

호주중앙은행 (RBA)이 7일 가진 월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0개월 연속 1.5%로 동결했다.

낮은 물가상승률, 경제성장률 급락, 재 점화된 미중 무역분쟁, 1980년대 이후 최대의 부동산가격 조정 등으로 18일 연방총선을 앞두고 RBA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측되기도 했지만 동결로 결정됐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1분기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지만 올해 1.75%를 거쳐 점진적으로 2% 이상이 될 것이다. 현행 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올해와 내년 호주 경제성장률은 2.75% 선이 될 것이다. 호주의 노동시장도 건강한 상태로, 실업률은 5% 안팎을 유지하다가 2021년 4.75%로 소폭 하락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RBA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업신뢰도 저하, 소비수요 감소, 신용증가 둔화, 인플레이션 저조 등으로 8월까지 기준금리가 0.25%씩 두 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하처 웨스팩 CEO는 “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한다 해도 약간의 소비지출 증대 효과만 있을 뿐 전체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 임금 인상과 소비 확대 같은 경제적 효과가 나오려면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세제개혁, 행정 간소화, 사업대출 기준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Property

 

금리인하 압박 불구 기준금리 동결

중앙은행 “실업률 동향 주목” 내주 지표가 관건

호주중앙은행이 경제예측치를 하향조정하면서도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저항함에 따라 오는 5.18 연방총선의 승리자는 경기침체에 직면, 그 정치적 어젠다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은행 이사회는 연방선거를 불과 2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7일 수년 만에 정치적으로 가장 민감한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의 1.5% 동결기조를 이어갔다.

빌 쇼튼 노동당수는 중앙은행이 ‘고약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경제가 미적지근한 상태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선거일 10일 전이어서 모든 것이 그런 압박의 시각을 통해 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리동결 결정은 올해 첫 3개월간의 인플레이션이 충격적인 ‘제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망스러운 임금상승률과 가계소비 및 국내총생산 때문에 공식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중앙은행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용증가를 이루면 반겼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에게 현 경제환경에서는 노동당정책으로 ‘큰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이사회가 향후 월례 회의를 통해 노동시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실업률의 어떠한 지속적 증가도 금리인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시사했다.

UBS 이코노미스트 조지 타레노 씨는 총재 성명이 당분간 “실업률이 중앙은행의 사실상의 표적”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상황이 악화되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성명에서 중앙은행이 주요 경제예측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이제 경제성장률은 올해 2.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월만 해도 3.3% 성장을 예측했었다.

또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 1.75%, 2020년 2%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초의 예측치보다 0.25%포인트 낮춘 것이며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3% 범위에 상당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

로우 총재는 “가계소득의 저성장과 주택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가계소비 전망이 계속 국내경제의 최대 불확실성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6넌 선거 다음 달부터 동결돼 호주 사상 최장기 금리안정기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하기 불과 수시간 전에 호주통계청은 지난 3월의 부진한 소매매출 수치를 발표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총 소매매출이 0.3% 증가했지만 3월 분기 전체로는 0.1% 하락했다. 분기 매출이 하락한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며 0.3% 증가를 내다본 시장의 예측에 상당히 미달됐다.

3월 분기 하락은 12월 분기의 보합세, 9월 분기의 0.2% 증가에 뒤이은 것으로, 여타 주들의 상당한 하락을 부분적으로 상쇄한 NSW주의 0.6% 증가가 아니었더라면 훨씬 저조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이와 별도로 호주산업그룹 (AIG)과 주택산업협회 (HIA) 공동의 최신 건설실적지수는 4월에 3포인트 하락, 이제 단독주택과 아파트 건설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건설도 격감할 것을 가리키고 있다.

실업률이 연말께 5.5%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는 AMP 캐피털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인 올리버 박사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를 기다리면서 자체의 장기 신뢰성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앙은행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자체 예측치에 못 미치고 2-3% 목표에도 수년째 미달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이 장기화될수록 중앙은행은 더욱 신뢰성을 잃으면서 저인플레 기대치가 고착화되고 인플레이션의 목표범위 복귀가 더 어려워져 다음 번 경기하강 때 호주가 디플레이션에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먼웰스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클 블리스 씨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18개 분기 중 16개 분기에 걸쳐 중앙은행 목표범위에 미달됐음에도 중앙은행이 초저인플레에 매우 관용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거의 유일하게 고용시장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사용언어의 변화가 내주 발표되는 4월 고용보고서가 금리정책 설정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 이사회가 오늘 의문의 여지 없이 금리인하의 효험을 논의했다. 그리고 금리인하가 가계 가처분소득의 약세를 다루는 적절한 정책도구인지 여부도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경제에 대한 새로운 예측치를 담게 될 중앙은행의 다음 분기별 금융정책 성명은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규 아파트 반감, 임대주택 위기 우려

시드니 77%, 멜번 55%, 브리즈번 59% 각각 하락

호주의 대도시 전역의 시장에 나오는 신규 아파트 수가 지난 한 해 동안 반으로 줄어들어 향후 임대주택 위기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보고서가 지적하고 있다.

부동산관리회사 JLL의 2019년 3월분기 아파트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6개 주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파트 수가 지난 3월까지 12개월 사이에 4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중인 아파트 수도 10% 하락했다.

지난 20년 사이에 가장 가파른 시장경기 하강국면의 한가운데에 있는 시드니는 가장 큰 변화를 보여 시판되는 신규 아파트 수가 연간 기준으로 77%나 하락했다. 멜번은 시판되는 아파트수가 55%, 브리즈번은 59%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LL의 호주담당 주거용부동산 리서치 책임자 리 워너 씨는 이제 위험한 것은 공급감소가 향후 수년간 임대주택 시장에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워너 씨는 “공급 파이프라인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전국 인구증가율이 아직 매우 견실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수준에서는 향후 수년에 걸쳐 공급부족 상태에 아주 쉽게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것이 국내 일부 지역에서는 세입자들에게 진짜 압박을 가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우리가 주택가격 측면의 감당능력 위기에서 임차 측면의 감당능력 위기로 옮겨갈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JLL이 추적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존의 소유주나 새로운 소유주들에 의해 오피스, 호텔, 학생숙소 등 다른 용도로 재설계되고 있으며 특히 멜번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개발업체들은 또한 투자자들이 대거 시장을 빠져나간 점에 비추어 갈수록 더 실소유주들을 보다 잘 표적화하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들을 변경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화적 사례 증거에 따르면 시드니에서는 마케팅 회사들이 그들이 떠맡는 프로젝트에 더욱 선별적으로 접근, 첫 주택 구입자의 능력 범위 안에 있는 보다 낮은 가격의 부동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워너 씨는 “3월분기에는 건축계획서 제출이 증가했다”며 “이는 승인기한이 경과한 계획서를 재제출하거나 개발업체들이 소규모 프로젝트, 대형 아파트, 고급 마감재로 현재의 수요 추세에 좀 더 부응하고 실수요자들을 좀 더 특정적으로 표적화하기 위해 계획을 바꾸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의 지속적 하락이, 개발업체들에게 가해지는 사전판매의 요구조건이 아파트 파이프라인을 구입자 수요 약세에 더 잘 반응하도록 만들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조만간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희박한 가운데 시장의 조건들이 단기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국내의 많은 지역들이 주택가격과 렌트비에 추가 하락압박이 가해지다가 올 연말께야 안정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너 씨는 “여전히 빠듯한 대출과 연방선거 그리고 구입자들이 일부 시장의 가격이 어떻게 귀착될지 지켜보려고 행동을 미루고 있어 이 모든 것이 단기적으로는 맞바람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중기 전망은 매우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계속적인 인구증가 강세와 함께 향후 수년간의 매우 낮은 주택준공수가 주거공간의 조달 부족상태를 빚어 또 다시 임대시장이 조여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브리즈번과 퍼스는 경제성장 및 인구증가율이 계속 향상되면서 다음 주택경기 사이클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드니와 멜번에서는 가격상승으로 반전되려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나 투자자활동 감소가 임대시장을 훨씬 더 빨리 반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 지역 따라 큰 차이

뉴트럴베이, 모스만 6% 상승, 그레이즈빌, 에핑 18% 하락

시드니 부동산시장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의 여파가 계속 확산되면서 하우스 중간가격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연간 15% 이상 떨어진 서버브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시드니의 고가 주거지역 중 하나인 노스쇼어는 뉴트럴 베이와 모스만이 하우스 가격상승을 주도하며 연간 6% 남짓 오른 반면 그레이즈빌과 에핑은 가격하락을 주도하면서 18% 정도 하락하는 등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지난주 공개된 도메인 그룹의 최신 3월 분기 하우스 가격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전체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102만 7962불로 11.5% 떨어지면서 2017년 정점 이후 14.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닛 가격도 지역에 따라 가격동향이 크게 엇갈려 시티와 동부 지역도 어느 정도 상승한 곳이 있는가 하면 크게 하락한 곳도 있다.

달링포인트와 제틀랜드가 연간 4% 이상 오른 반면 더블베이와 리틀베이는 16%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01_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 하락 톱20 서버브

서버브 중간가격 연간변동
Gladesville $1,710,000 -18.00%
Epping $1,450,000 -17.60%
Peakhurst $950,000 -17.40%
Penshurst $1,050,000 -17.40%
Glebe $1,590,000 -17.20%
North Ryde $1,415,000 -17.00%
Redfern $1,386,000 -16.80%
Alexandria $1,372,000 -16.70%
Strathfield $2,200,000 -16.70%
Castle Hill $1,305,000 -16.60%
Lane Cove $1,800,000 -16.60%
Oyster Bay $1,107,000 -16.50%
Jannali $920,000 -16.40%
North Bondi $2,533,000 -16.40%
Dee Why $1,415,000 -16.30%
Caringbah $1,002,500 -16.10%
Botany $1,200,300 -16.00%
Ryde $1,400,000 -15.90%
Leichhardt $1,280,000 -15.80%
North Rocks $1,068,000 -15.60%

 

 

02_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 상승 톱20 서버브

서버브 중간가격 연간변동
Neutral Bay $2,100,000 6.70%
Mosman $3,737,500 6.00%
Avoca Beach $1,005,000 5.80%
Budgewoi $520,000 5.10%
Bateau Bay $710,000 3.60%
Balgowlah $2,000,000 3.40%
Blakehurst $1,700,000 3.00%
Lake Munmorah $535,000 2.90%
Gwandalan $533,750 2.60%
Leura $800,000 2.60%
North Gosford $563,750 2.50%
Bellevue Hill $5,700,000 2.20%
Paddington $2,350,000 2.20%
Leppington $720,000 2.00%
Five Dock $1,738,000 1.50%
Elderslie $720,000 1.30%
Mount Druitt $597,750 1.30%
Blackheath $590,000 0.90%
Kingswood $595,050 0.90%
Lisarow $740,000 0.90%

 

 

03_시드니 유닛 중간가격 하락 톱20 서버브

서버브 중간가격 연간변동
Double Bay $1,234,567 -17.70%
Little Bay $967,500 -16.20%
Eastgardens $952,500 -16.10%
Paddington $870,000 -15.90%
Summer Hill $795,000 -14.50%
Newtown $650,000 -14.00%
Rozelle $1,195,000 -14.00%
Leichhardt $780,000 -13.90%
Woollahra $1,200,000 -13.80%
Brookvale $725,000 -13.70%
Engadine $590,000 -13.20%
Blacktown $470,000 -13.00%
Erskineville $822,500 -13.00%
Wollstonecraft $987,500 -12.60%
Balmain $1,055,000 -11.70%
Granville $460,000 -11.50%
Liverpool $442,000 -11.50%
Neutral Bay $892,500 -11.40%
Brighton-le-sands $680,500 -10.80%
Gymea $690,000 -10.40%

 

 

04_시드니 유닛 중간가격 상승 톱20 서버브

서버브 중간가격 연간변동
Darling Point $2,350,000 6.80%
Lindfield $1,130,000 5.60%
Zetland $890,000 4.70%
Canterbury $683,500 4.40%
Potts Point $827,500 4.10%
Haymarket $1,084,000 3.70%
Caringbah $680,000 3.60%
Vaucluse $1,245,000 3.20%
The Entrance $450,000 2.30%
Turramurra $905,000 1.70%
Newport $842,500 1.50%
North Bondi $1,192,500 1.30%
Chippendale $900,000 1.10%
Fairfield $423,000 0.70%
Auburn $538,000 0.60%
Meadowbank $664,000 0.60%
Ryde $688,000 0.40%
Darlinghurst $932,500 0.30%
Asquith $670,000 0.00%
Bondi Beach $1,200,500 0.00%

(2019년 3월분기 도메인 하우스 가격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