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금주의 핫이슈 Hot Issue

 

호주인, 대중국 신뢰도 32%… 20%포인트 급락

세계지도자 신뢰도 시진핑 30%, 트럼프 25%, 호주인 47% ‘이민 유입수준 너무 높다’

중국과 중국 주석 시진핑에 대한 호주인들의 신뢰도가 지난 1년 사이에 눈에 띄게 큰 폭으로 떨어진 한편 중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주의 사활적 이해관계에 중대 위협이 되는 요인으로는 기후변화가 1위로 꼽힌 가운데 북핵 프로그램과 중국의 태평양 도서국가에서의 군사기지 개설이 각각 4, 5위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호주인이 생각하는 최고의 우방은 뉴질랜드, 미국 순이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뢰도는 조사대상 국가지도자 중에서 여전히 최하위로 랭크됐다.

한편 이민에 대한 호주인들의 인식도 상당히 달라져 호주 도시들이 이미 과밀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71%로 나타났으나 이민 유입수준이 ‘너무 높다’는 반응은 작년의 54%에서 47%로 하락, 과반수를 밑돌았다.

이러한 사실은 호주 로위 국제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12일부터 25일까지 21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 25일 발표한 연례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01_미국과 중국에 대한 신뢰도

중국이 세계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고 있다’고 신뢰하는 호주인은 32%에 불과, 작년 대비 20%포인트 급락했으며 미국에 대해서는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어 52%를 기록, 전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호주인의 반수(50%)는 중국와의 관계에 해를 끼치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과의 강력한 관계 유지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와 반대로 미국과의 관계에 해를 끼치는 한이 있더라도 중국과의 강력한 관계 유지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답변도 44%의 상당한 비율을 나타냈다.

 

02_세계 지도자에 대한 신뢰도

조사 대상 9개국 지도자 중에서 호주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지도자는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로 88%의 지지를 받았으며 호주인 지도자들은 스콧 모리슨 총리가 58%, 빌 쇼튼 전 노동당당수가 52%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34%), 시진핑 중국주석(3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 고문(이상 각 2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7%) 순이다.

 

03_중국과의 관계

호주가 중국에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의견이 74%, 호주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투자를 너무 많이 허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68%로 중국 경계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우리 지역에서의 중국의 군사활동에 저항하기 위해 호주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77%에 달해 2015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또 ‘아시아 전역에 걸친 중국의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는 중국의 지역제패 계획의 일환’이라는 견해가 79%를 차지한 데 비해 이 프로젝트가 지역에 좋다는 반응은 44%에 그쳤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와 기타 분쟁지역에서 호주군이 항해의 자유 작전을 펼치는 것에 지지하는 호주인은 과반수인 60%에 달했으며 중국의 대만 침공 및 미국의 개입 결정 시 호주군이 개입하는 것에는 43%가 찬성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 도서나 영토를 놓고 무력충돌을 벌일 경우 호주군이 개입하는 데에는 62%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고 중국의 인권개선을 위해 호주가 충분히 압박하기 있다는 호주인은 27%에 그쳤다.

 

04_미국과의 동맹

미국과의 동맹이 호주의 안보에 매우 또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호주인은 거의 3분의 2(72%)에 달했으나 작년보다는 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과의 동맹이 공유하는 가치와 이상의 연장이라는 견해도, 호주가 위협받을 경우 미국이 호주의 방위를 위해 도와줄 것이라는 견해도 각각 73%를 기록했다. 미국과의 동맹관계가 중국의 공격이나 압박으로부터 호주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는 견해에는 56%가 동의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비해 쇠락하고 있으며 따라서 대미동맹의 중요성이 감퇴하고 있다는 인식이 거의 46%에 달해 2011년보다 5%포인트 증가했다.

미국과의 동맹이 ‘호주의 이익에 도움이 안 되는 아시아에서의 전쟁으로 호주를 끌려들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69%, 트럼프가 호주의 대미동맹을 약화시켰다는 의견이 66%를 각각 기록했다.

 

05_호주 최고의 우방

세계 6개국을 대상으로 호주 최고의 우방이 어느 나라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뉴질랜드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미국(20%), 영국(15%)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호주 최고의 우방이라는 사람은 4%에 불과, 2017년에 비해 반으로 줄었다. 일본은 2%, 인도네시아는 1%에 그쳤다.

 

06_호주에 대한 중대 위협

향후 10년 사이 호주의 사활적 이해관계에 중대 위협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 최대 요인은 기후변화로 호주인의 64%가 동의했다. 중요하지만 중대 위협은 아니라는 의견은 26%, 전혀 중요하지 않다가 9%를 각각 차지했다.

중대 위협 요인은 기후변화에 이어 타국의 사이버 공격(62%), 국제테러(61%), 북핵 프로그램(60%), 중국이 태평양 도서국가에 군사기지를 개설할 경우(55%), 글로벌 경제의 극심한 하강(51%), 호주정치에의 외세개입(4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정치에의 외세개입에 대한 우려는 작년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은 호주 정치지도자의 잦은 교체(43%), 호주에 대한 외국투자(39%), 이민자와 난민들의 대규모 유입(36%) 순이다.

 

07_호주의 군사력 사용

호주인들은 특정국가 정부가 자국민을 대량살상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주군을 사용하는 것에 압도적으로 찬성(80%)하고 태평양 국가의 법과 질서 회복를 위한 군사력사용엔 77%가 지지했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과 싸우기 위한 호주군 사용에는 50%가 지지, 2017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나 동남아시아의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과 싸우기 위한 군사력 사용에는 63%가 지지를 나타냈다.

 

08_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인식하는 호주인은 61%에 달했다. 이는 상당한 비용이 들더라도 우리가 지금 조치를 취해야 하는 문제에 대한 답변으로 2012년에 비해 25%포인트 증가, 2008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연방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최대의 우선과제가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가 47%로 가장 많았고 ‘가계 에너지비용을 줄여야 한다’가 38% 그리고 ‘정전사태 위험을 줄여야 한다’가 15%로 각각 조사됐다.

 

09_이민과 도시 인구문제

매년 호주로 오는 이주자의 유입 수준이 ‘너무 높다’는 반응이 47%로 절반을 밑돌았다. 이는 작년보다 7% 하락했으나 2014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호주 도시들 (인구)이 이미 과밀화돼 있다’는 의견에는 거의 3분의 2인 71%가 동의했으며 ‘전반적으로 이민이 호주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67%가 동의했다.

이민자가 호주의 사회복지시스템에 부담이 된다는 주장에는 찬성 48%, 반대 50%로 거의 양분화됐다.

 

10_세계 18개국에 대한 호감도

호주인들이 가장 따뜻한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나라는 뉴질랜드로 86도 (100도 만점)의 호감도를 기록했다.

영국은 작년보다 6도 하락했으나 여전히 76도의 높은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이 72도로 3위에 올랐다. 미국은 4도 하락한 63도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49도로 9도나 하락했다. 이밖에 하위권은 러시아(43도), 사우디아라비아(34도), 북한(25도) 순을 보였다.

이 조사는 유럽연합을 포함한 1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한국은 올해 포함되지 않았다.

 

사회 Society

 

빅토리아주 공립학교 휴대폰 사용금지

내년 텀1부터 “사이버 왕따 방지 차원”

빅토리아주에서는 내년 텀1부터 공립 초 중등학교에서 사이버 왕따를 막기 위한 정책으로 수업시간 중에 휴대폰 사용이 금지된다고 제임스 멀리노 교육장관이 25일 밝혔다.

이 정책은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멀리노 장관은 말했다.

학생들의 휴대폰은 의료 상의 이유로 계속 지니고 있을 필요가 있거나 수업활동에 필요하다는 교사의 특정한 지시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1교시 벨이 울릴 때부터 마지막 벨이 울릴 때까지 휴대폰을 개인물품 보관함에 넣어두어야 한다.

멀리노 장관은 “이는 정부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등 모든 공립학교에 적용된다”면서 “우리는 카톨릭과 사립학교 등 비공립 학교에는 그러한 휴대폰 금지조치를 부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휴대폰을 치우라고 말한다며 수업시간을 비롯해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에도 이를 금지키로 한 결정은 상식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에서 휴대폰을 체크하지 않고 서로 얘기하는 것을 원한다면서 “휴대폰 금지가 사이버 왕따를 절대 해결하지는 않겠지만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멀리노 장관은 학교들이 교실에서 기술을 수용하고 아이들이 디지털 기술을 터득하기를 원하지만 휴대폰은 사이버 왕따를 가능하게 하므로 이를 금지하면 왕따나 괴롭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의 교내 사용 금지에 대해 적어도 학부모들은 “타이타닉 호의 구멍을 메우는 것과 같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다.

많은 사립학교들은 이미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으며 공립 하이스쿨 중에서도 작년부터 이를 금지시킨 학교가 있다.

 

올 들어 독감 감염 10만명, 사망 192명

겨울철 독감시즌 일찍 시작해 조기종료 될지도

올 들어 지금까지 호주에서 독감에 감염된 확진자수가 이미 작년 전체의 감염자보다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조기 감염자수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예년 평균보다 더 심한 것은 아니며 독감 시즌의 조기 시작은 조기 종료를 의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국 발생보고 대상 질환 감시시스템 (NNDSS)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독감에 감염된 확진자수는 총 9만 7920명으로 2018년 전체의 5만 8870명과 비교된다.

최신 독감감시보고서는 지난 6월16일까지 2주 동안 발생한 독감 신규환자가 1만 9353명으로 지난 5년간 같은 기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 들어 이미 호주 전국적으로 그토록 많은 독감환자가 발생한 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시드니대 전염성질환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 교수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독감 변종이 인플루엔자A (H1N1), 인플루엔자A (H3N2), 인플루엔자B 등 3종이나 되기 때문에 “확실히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유는 지난해 비교적 조용한 독감시즌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부이 교수는 설명했다.

매우 활발했던 한 해가 매우 조용한 해로 바뀌면서 그 결과 바이러스가 변형되는 바람에 사회의 면역 수준이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여 훨씬 더 감염되기 쉬운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

또 NSW 보건부 전염성질환국장 빅키 셰퍼드 씨에 따르면 여름철 독감환자도 기록적인 수준을 보인 데다가 겨울철 독감시즌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됐다.

셰퍼드 박사는 겨울철 독감시즌이 5월 둘째 주에 시작됐는데 통상 8월에 나타나는 환자수가 올해는 6월에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독감으로 입원한 사람수도 연중 이맘때에 비해 많은 편이다. 4월 1일부터 6월 16일까지 840명이 입원했으며 6월16일까지 2주 동안에는 146명에 달해 5년 평균치의 3배를 기록했다 또 올 들어 지금까지 독감 관련 사망자는 192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독감 시즌이 일찍 시작한 만큼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셰퍼드 박사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가 섞여 있어 예측이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독감 시즌이 시작한 후 6주경에 절정에 이르고 약 12-14주 동안 계속된다”며 “단지 모니터링을 할 뿐이지만 앞으로 2-3주 후에 정점에 이른 다음 주춤해지기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유학 호주인 실종… 트위터 유명세 탓? 

항상 사회주의에 매료, 북한전문여행사 운영  

북한에서 유학하며 북한전문여행사를 운영해온 호주인 알렉 시글리(29) 씨가 금주 초 이후 소식이 끊겨 사실상 구금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지도가 높은 그의 트위터 계정 때문에 표적이 되었을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왔다.

시글리 씨는 호주 및 미국에 기반을 둔 북한 문화교육관광 전문여행사 ‘통일 투어스 (Tongil Tours)’를 운영하며 작년 4월 김일성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시작했다.

호주 외무통상부는 그가 평양에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 그의 구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북한대사를 겸임하고 있는 주한대사와 호주의 영사업무를 대리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등을 통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시어스 코맨 재정장관은 “주한대사관이 북한측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했다”며 “북한에 영사지원을 제공하는 데에는 분명히 일부 복잡한 문제가 있어 스웨덴대사관을 통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맨 장관은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일본에서의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27일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날 때 시글리 씨 문제를 제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시글리 씨는 북한 곳곳의 사진을 트위터 (@AlekSigley)에 올리며 북한에서의 일상생활 경험을 전세계에 소상하게 소개해왔으며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를 통해 북한의 패션을 소개하는 등 북한 모습을 꾸준히 공개해왔다.

그는 NK뉴스에 게시한 글을 통해 자신이 “항상 사회주의에 매료돼 왔다”고 밝혔으며 2017년에는 호주공영 ABC 인터뷰에서 “북한은 매력적인 나라로 세계에 북한 같은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그가 통일투어스를 시작한 것은 “서방과 북한인 간의 관여와 상호이해 그리고 북한여행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경험을 더욱 증진하고 싶은 욕구”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금년 초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는 북한이 “외식과 패션과 스마트폰을 즐기는 소비계층이 급증하고 있는 전환기 상태의 국가”라고 기술한 바 있다.

트위터에는 24일자로 마지막 글을 올렸고 블로그에는 20일에 올린 글이 마지막이었다.

호주의 로위국제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리처드 맥그리거 씨는 27일 2GB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구금되는 것은 기이한 일이며 그의 신변문제가 온라인상의 존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맥그리거 씨는 “알렉의 문제는 그가 그의 트위터 게시글 때문에 북한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이에 숭배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알렉이 우리가 모르거나 많이 노출돼 있지 않은 북한에서의 생활에서 온갖 종류의 일상적인 일들을 언급하고 있다”면서 “보안기관에 있는 누군가가 그가 하는 그런 일이 국가보위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스카이뉴스> AM 어젠다 프로 책임프로듀서 트루디 맥킨토시 씨는 지난 2013년 알렉의 가이드로 북한여행을 했다면서 그의 구금설 뉴스를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알렉이 매력적인 사람으로 조선문화에 열정을 갖고 있었다”면서 “현지인들과의 소통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으며 개인적으로 두려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글리 씨는 퍼스 출신으로 로스모인 시니어 하이스쿨을 졸업한 후 캔버라의 호주국립대에서 동북아시아학 등을 전공하고 중국, 한국 등지에서 연수를 한 바 있다.

작년 5월에는 오랜 여자친구인 일본 태생의 모리나가 유카 씨와 평양에서 부모를 모시고 결혼했다. 그의 부인은 북한에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의 부친은 서호주대학 ‘공자학원’ 원장을 지낸 아시아학 전문 학자이자 퍼스 USAsia 센터 소장이다.

알렉 시글리 씨, 북한서 ‘조선어’ 연수 받은 첫 호주인   

서강대에서도 수학… 한, 중, 일 3개 국어 유창하게 구사

북한 문화교육관광 전문여행사 ‘통일 투어스’를 운영하는 알렉 시글리 씨는 지난 2016년 호주인 최초로 북한대학 조선어 (한국어) 연수를 다녀와 화제가 되었다.

호주국립대 재학생 (철학 동북아시아학 전공)이던 2013년 통일투어스를 설립한 그는 2016년 7-8월 3주간에 걸쳐 평양 김형직사범대에서 조선말 연수를 받았다고 당시 호주언론에 밝혔다.

그는 베이징어언문화대학 (중국어)과 상하이 푸단대학(철학)에서 공부하고 2016년에는 서강대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학을 배우는 등 한 중 일 3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북한에 대해서도 수년간 학문적 관심을 가져왔다.

북한에서의 외국인학생 연수는 대부분 공식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며 주로 중국인을 비롯해 불가리아, 몽골, 러시아, 라오스, 베트남 등 소규모의 우호국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방인들의 북한 연수는 당시 불과 2-3년 전의 일로 영국과 프랑스인 한두 명이 참가했을 뿐이다.

그는 통일투어스 운영을 통해 개발한 커넥션을 사용해 자신과 다른 두 학생 (프랑스, 미국인 각 1명)의 김형직사범대 연수를 주선할 수 있었다면서 자신에게는 조선어문학부의 40대 교수 (사진)가 강사로 배정돼 하루 2시간씩 고급조선어를 가르쳤다고 밝혔다.

그는 연수를 통해 조선어와 함께 북한문화와 일상생활, 호주 등 외부세계에 대한 인식 등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2017년에도 3주간 북한조선어연수관광을 위해 사이트 (tongiltours.com/chosonmal)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다.

 

01_북한인들, 호주원주민 호주 수도에 ‘깜깜’

그가 종전에 투어가이드로 북한을 방문했을 때 알게 된 사실은 호주가 북한에서 한국전쟁 때 미국의 ‘침략’을 지원했던 나라들 중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바다로 둘러싸인 광대한 나라, 캥거루와 코알라 등 몇몇 모호한 고정관념으로 호주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일부 북한인들은 이러한 유대류 동물을 알고 있으면서도 호주산인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

대체로 북한인들은 호주가 영국 식민지였으며 호주국기에 영국 유니온 잭이 들어 있음을 알고 있었으나 원주민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

알렉 씨가 말을 걸어본 사람 중에 호주 수도가 캔버라인 것을 아는 사람은 전무했으며 가장 근접한 대답은 ‘C’로 시작되지 않느냐는 반문이었다. 그렇게 답변한 비교적 세상을 잘 아는 한 중학교 교사는 심지어 울룰루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02_호주인 여행자들에 대한 ‘고위험’ 경고

한편, 북한 여행에 대한 연방정부의 공식 권고사항은 ‘높은 수준의 위험’이 있어 잠재적 여행자들은 북한 방문의 필요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관련 웹사이트 (Smartraveller)는 “북한여행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국인 방문객들이 자의적인 체포와 장기구금을 당해왔다”고 부정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사이트는 “외국인들이 무례한 행동으로 인식되는 행위와 내국인과의 부적절한 소통 등 호주에서는 범죄로 간주되지 않을 그런 활동으로 체포, 구금되거나 추방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꼭 필요하지 않은 북한여행은 피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가급적 짧은 기간 동안 체류하면서 불필요한 활동을 하지 말고 신변안전 상의 문제를 검토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시드니 병원 암환자 ‘엉뚱한 부분’ 절제

문제 많은 노던 비치스… 결장암 환자 의료사고   

시드니의 한 공립병원에서 지난주 남성 암환자의 엉뚱한 장기를 제거하는 의료과실을 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보건장관이 이 병원에 대한 긴급 조사를 명령했다.

이 환자는 시드니 북부 프렌치스 포레스트의 공 사립병원인 노던 비치스 병원에서 결장암 수술을 받으려고 입원했으나 의사들이 그의 대장의 엉뚱한 부분을 제거했다.

이번 의료사고는 민간 계약업체가 처리한 환자의 병리검사 결과가 뒤바뀌면서 심각한 의료 과실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21일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당국이 의료과실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병원 대변인은 “환자와 그 가족에게 의료사고 경위를 전부 공개했으며 노던 비치스 병원이 환자를 계속 치료하고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드 하자드 NSW 보건장관은 24일 성명을 통해 “작년 말 개관 이후 많은 문제를 겪어온 이 병원에서 환자에게 일어난 심각한 수술사고를 알고 있다”고 확인하고 “이를 보고받자마자 환자와 가족에게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작년 10월 개관 이후 환자안전, 직원부족, 의료장비 및 필수 의약품 부족 등의 문제를 겪어 왔는데 488개의 병상 중 60%가 공립병원 소속이고 40%가 사립병원이다.

 

퀸즈랜드 총기소지 면허 20만건 돌파

지난 3년간 15000여건 증가… 2시간마다 1건

지난 3년 동안 퀸즈랜드주에서 발급된 총기소지 면허가 총 1만5000건을 넘어서면서 전체 총기소지 면허가 2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26일 발표됐다.

이는 새로운 총기소지 면허가 평균 2시간마다 1건꼴로 발급되고 있는 셈이지만 저명한 총기소지 지지자인 호주캐터당의 로비 캐터 연방하원의원은 사람들이 총기등록건수에 염려할 게 아니라 경찰이 모르는 총기 숫자를 염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터 의원은 “모든 증거는 문제가, 허가 받은 총기소지자들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면서 “문제의 대부분은 불법총기에 있다. 허가 받은 총기클럽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말했다.

마크 라이언 퀸즈랜드 경찰장관은 자유국민당의 대정부 질의에 대응, 경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5월 현재 총기소지 면허건수가 총 20만 437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장관 대변인은 “총기에 대해서 관대하면 범죄에 대해 엄격할 수 없다. 그런 이유로 팰러제이 총리 정부는 총기법 약화를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기정책 전문가인 그리피스 대학의 사마라 맥퍼드란 박사는 역사적으로 퀸즈랜드는 총기소유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총기소지면허 발급 수와 총기악용 사이에 관계성은 매우 적다”면서 퀸즈랜드의 총기범죄 대다수는 무면허 총기와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녹색당 상원의원 라리사 워터스 씨는 “우리 사회에는 총기가 더 많아야 할 정당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본다”며 “무기면허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쇼킹한 것이며 정부가 이를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호주 도미노피자, 집단소송 당해

배달원, 점포 근무자들 임금 제대로 지급 안 해

Image result for dominos pizza logo australia호주 도미노피자 체인인 도미노피자 엔터프라이즈 (Domino’s Pizza Enterprises)가 규정을 어기고 배달원이나 점포 근무자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5일 집단소송을 당했다.

소장에 따르면 호주 체인 측은 배달원과 점포 근무자들에게는 패스트푸드산업 규정대로 임금을 지급하지 말도록 가맹점주들을 조직적으로 오도한 혐의다

이에 따라 이들 근무자는 관련규정에 따라 당연히 받을 수 있는 비정규직 수당, 교통비, 잔업수당, 최소 3시간 교대조 근무, 세탁 수당 등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소송 참여자들은 2013년 6월부터 2018년 1월 사이에 근무한 사람들이며 소송을 맡은 법률회사 파이피니맥도날드의 브레트 스피걸 변호사는 “도미노의 직원들은 규정에 따라 급여를 받아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회사 측은 마땅히 줘야 할 몫을 지불해야 했다”고 밝혔다.

호주공정근로위원회(FWC)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업계 종사자는 주당 최소 813불 60센트를 받게 돼있다.

호주정부는 프랜차이즈업계에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자 2017년 3월 위법행위당 벌금 최고액을 5만 4000불에서 54만불로 10배로 올리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부모 따라 시리아 입국한 아이들 8명 구출

칼레드 샤루프가 이끄는 IS 단체 내에서

호주정부가 악명 높은 호주출신 전사 중 한 명인 칼레드 샤루프가 이끄는 IS 단체 내에서 IS 가담을 위해 떠난 부모를 따라 시리아에 입국한 아이들 8명을 비밀리에 구출해냈다.

샤루프와 그 추종자들은 온라인상에 참수된 적군의 머리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악명 높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황량하고 복잡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구해냈다. 부모가 아이들을 전쟁지역으로 데려간 것은 비열한 행위이고 부모의 범죄로 아이들이 처벌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호주정부는 총 8명의 아이가 구출됐으며 이들 중 6명이 부모를 따라 입국한 아이들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출된 아이들과 별개로 2014년 5명의 아이가 어머니를 따라 시리아에 입국한 사례가 있었다.

어머니 타라 네틀턴은 당시 이미 몇 달 전 IS에 가담하기 위해 떠난 남편을 따라갔는데 그는 2015년 맹장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아이 2명도 2017년 시리아 라카 근처에 있다 공습으로 아버지와 함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네틀턴의 어머니이자 아이들의 할머니인 카렌은 IS에 비자발적으로 가담한 아이들을 귀환시켜달라고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번에 귀환한 아이들 중 네틀턴의 아이들이 포함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몰래카메라에 딱 걸린 치매환자 학대현장

애들레이드 요양원 간병인이 89세 노인에…

애들레이드 요양원에서 간병인이 치매에 걸린 노인을 학대하는 모습이 몰래 카메라에 포착됐다.

몇 년 전, 노린 하우슬러씨는 애들레이드 요양원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 클라렌스 하우슬러 씨(89)를 맡겼는데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뒤로 점점 사람을 무서워하며 고통스러워했다.

의구심이 든 노린씨는 침대 맞은편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간병인들의 행동을 조사했다. 그런데 간병인 코리 루카스가 냅킨으로 아버지의 코를 막아 숨을 못 쉬게 하고 강제로 음식을 밀어넣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노린씨는 경찰에 동영상을 넘겼고 루카스는 폭력행위로 체포됐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던 노린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4년 만인 24일 퍼스에서 열린 노인간호사례 연구자 발표에서 아버지의 사례를 공개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8일에 걸쳐 루카스에게 두 번 폭행을 당했고 다른 기관 직원에게도 한 번 학대 행위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전에도 간병인이 아버지를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 것 같다고 시설에 불만을 말했지만 요양원 측은 오히려 직원을 불법적으로 감시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2016년 6월 루카스는 2건의 가중폭행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 받았다. 한편, 노린씨의 아버지는 2017년 1월 병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두개골 뒷부분서 뼈가 뿔처럼 자라고 있다?!

스마트폰 보기 위해 고개 숙이는 동작 반복되면서

퀸즈랜드 선샤인코스트대학 연구팀이 18세에서 86세 사이 성인들의 두개골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한 결과, 두개골 뒷부분에서 뼈가 뿔처럼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뼈의 성장은 외부 후두부 융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중요한 외골종 (뼈나 치아의 표면에 생기는 뼈혹)이다”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는 ‘bone spur’로 불리는 증상으로 ‘뾰족하게 덧자라난 뼈’를 의미한다. 이 증상은 염증이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을 손상시킬 때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증상은 반복적인 동작에 의해 나타난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숙이는 동작이 반복되면서 두개골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인체가 뼈를 자라나게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뼈는 10mm에서 31mm의 크기였다. 어떤 사람의 두개골에서 발견된 뼈는 너무 커서 덩어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연구팀은 “태블릿 혁명’이 우리의 일상활동에 효과적으로 자리잡았지만 관련 증상 장애가 나타나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뼈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치료를 할 필요도 없지만 특정 크기에 도달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 Economy

 

호주 국가브랜드 평판 7단계 추락

호주 15위, 한국 20위… 영향력 있는 도시 서울 16위, 시드니 18위

영국 컨설팅기업 퓨처브랜드 (FutureBrand)가 브랜드 평판을 기준으로 75개국 순위를 매긴 제8차 국가지수 (Country Index) 조사에서 호주가 5년전보다 7단계 추락하며 15위를 기록했다.

75개국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5일 발표한 퓨처브랜드의 아시아태평양 CEO 리처드 커티스 씨는 이 국가지수가 정치적 변화와 세계의 인식 변화 및 높은 생활비를 다루고 있는 만큼 호주의 10위권 탈락이 자신을 돌아볼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보고서 이후 5년 동안 글로벌 인식 측면에서 7단계나 떨어졌다”며 “호주는 여전히 톱20에 포함돼 있지만 10위권에서 탈락한 것은 반성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보고서는 우리의 높은 생활비가 순위 하락을 촉발시키고 방문자와 투자자들을 여타 지역으로 몰아가고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퓨처브랜드는 “여행, 부동산,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 걸친 이 종합적인 자료가 지난번 국가지수가 발표된 2014년 이후 사회의 가치변화와 정치적 변화의 영향을 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가지수 조사에서 1위는 일본이 차지했고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가 뒤를 이어 톱5를 이루었다. 미국은 12위로 1단계 떨어졌으며 영국은 19위로 7단계 하락했다.

호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본과 뉴질랜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 순위에서는 시드니가 4단계 오른 18위로 상승, 호주 도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톱20에 진입했다.

이 국가지수는 세계은행의 GDP (국내총생산) 기준 상위 75개국의 참여자 2500명이 특정 국가의 방문목적과 경험, 문화, 기업, 관광, 삶의 질, 가치시스템 등을 평가한 것을 종합, 산출했다.

퓨처브랜드는 올해 조사 참여자들이 특히 환경의 친화성, 삶의 질, 관용을 중요하게 취급했다면서 미국, 영국, 호주 같은 나라들의 순위가 하락한 이유가 거기에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01_퓨처브랜드 2019 국가지수 순위

순위 국가 2014년대비 GDP순위
1 일본 = 3
2 노르웨이 +4 28
3 스위스 -1 20
4 스웨덴 = 22
5 핀란드 +8 42
6 독일 -3 4
7 덴마크 +2 35
8 캐나다 -3 10
9 오스트리아 +1 27
10 룩셈부르크 73
11 뉴질랜드 = 50
12 미국 -5 1
13 네덜란드 +3 18
14 이탈리아 +4 9
15 호주 -7 13
16 UAE +3 29
17 프랑스 = 7
18 싱가포르 -4 36
19 영국 -7 5
20 한국 = 12

 

02_퓨처브랜드 영향력 있는 도시 톱20

도시 순위(2014) 변동
뉴욕 1  (1) =
런던 2  (2) =
베이징 3 (3) =
워싱턴 4 (4) =
파리 5 (7) +2
모스크바 6 (5) -1
도쿄 7 (6) -1
홍콩 8 (11) +3
샹하이 9 (9) =
베를린 10 (8) -2
두바이 11 (10) -1
싱가포르 12 (12) =
델리 13 (13) =
브뤼셀 14 (-)
로스앤젤레스 15 (16) +1
서울 16 (19) +1
이스탄불 17 (21) +4
시드니 18 (22) +4
토론토 19 (18) -1
로마 20 (17) -3

 

고소득자 감세보다 보건, 교육서비스가 우선

유권자 78% “연봉 20만불 이상 감세보다 더 중요”

모리슨 정부의 10개년 3단계에 걸친 총 1580억불 규모의 감세계획의 분리 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인들은 3단계 고소득층 감세보다 보건 및 교육투자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가디언> 호주판의 에센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유권자들은 고소득층 근로자에게 감세 혜택을 주는 것보다 보건 및 교육 같은 서비스에 대한 재정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

유권자 10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 결과 보건과 교육에 대한 정부투자 유지가 연봉 20만불 이상의 고소득층 근로자에 대한 감세조치를 법제화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변한 사람이 78%의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의 4분의 3은 연봉 15만불 이상의 고소득자가 4만불 소득의 근로자보다 더 높은 세율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고소득층 감세혜택에 대한 인식은 유권자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노동당과 녹색당 지지자들은 고소득층 감세보다 사회지출이 우선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당 (자유-국민당 연합) 지지자들은 고소득 근로자 감세조치에 대한 적극 지지가 43%에 달한 반면 노동당 유권자는 27%, 녹색당 유권자 23%, 그리고 주요 정당 이외의 정치인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25%에 그쳤다.

연령층에 따라서도 인식의 차이를 보여 34세 미만 연령층이 은퇴한 65세 이상 노년층보다 고소득자 감세조치를 지지하는 경향이 높았다. 고소득자들은 물론 중저소득자보다 지지율이 더 높았다.

모리슨 정부는 연방선거 후 처음으로 내주 의회가 재개되면 상원 크로스벤치 (무소속 군소정당) 의원들의 지지로 3단계 감세법안을 통째로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노동당은 그 동안 제3단계인 950억불 규모의 고소득자 감세조치에 반대해 왔으나 내부적으로 모리슨 정부가 선거에서 승리한 만큼 야당측 통치를 그만두어야 한다는 의원들과, 제3단계는 예산상 무책임한 조치이며 고소득자의 ‘공돈’ 지출경향이 낮기 때문에 경기부양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의원들로 분열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24일 앤소니 알바니스 노동당 당수는 의회 통과 즉시 시행될 예정인 제1단계 감세 계획은 물론 지지하며 제2단계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37%의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기준소득을 종전의 9만불에서 12만불로 올리는 제2단계는 이미 법제화돼 있으나 시행시기를 예정된 2022년에서 2019-20 회계연도로 앞당기자는 것이다.

그러나 오는 2024-25년에 도입될 예정인 제3단계는 감세법안에서 분리시켜 추후 별도의 의회 회기에서 심의하는 조건으로 1-2단계만 내주 통과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과 매시어스 코맨 재정장관은 정부가 노동당을 만족시키기 위해 감세법안을 분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신속히 대응했다.

이들은 “우리는 모든 근로자를 위한 감세법안 패키지를 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당은 아직 연방선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육센터 10% ‘보육비가 정부보조금 초과’

초과 보육비 시드니, 멜번 집중… 임대료 등 영향

수백 곳의 아동보육센터들이 정부의 시간당 보조금 한도액을 초과하는 보육비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시드니와 멜번의 가정들이 전국적으로 자비부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육센터 운영자들이 전했다.

자유국민당 연합 정부의 새로운 아동보육비 보조 모델이 시행 1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종일보육과 임시보육을 포함한 전국 7765개 보육센터 기반의 서비스 이용자 약 10%의 평균 보육비가 정부의 시간당 보조금을 초과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초과 보육비를 부과하는 보육센터들이 대도시 지역 특히 시드니와 멜번에 집중돼 있으며 시설의 비싼 임대료 같은 문제들이 비용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라 1일 보육비가 100불을 훨씬 넘을 수 있다.

시드니에 보육센터 3곳을 소유, 운영하고 있는 호주아동보육연합 부회장 네샤 허친슨 씨는 “우리는 부동산 임대비와, 지역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보조금 때문에 시드니와 멜번 대도시권의 조기아동교육비가 더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7월 시행된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는 정부가 부모의 소득과 취업시간을 기준으로 아동보육비의 일정 비율을 보조해 주며 보조금 비율은 보육센터에서 부과하는 시간당 보육비와 정부의 보조금 한도액 중 낮은 것에 적용된다.

종일 보육센터에 자녀를 보내는 가정의 경우 정부 보조금 한도는 시간당 11.77불이며 센터들은 각 가정에 하루당 몇 시간의 보육비를 부과할 것인지 결정한다.

모리슨 정부는 25억불의 추가 자금을 투입한 새로운 아동보육 보조시스템 하에서 ‘전형적인 가정’이 연간 1300불 정도 부담이 줄고 있다고 말한다.

교육부는 소비자물가지수를 가리키며 가정의 자녀보육비 자비부담이 작년의 새 시스템 도입 이후 8%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보육비는 각 보육센터가 사업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면서 “정부의 보육센터 찾기 (Child Care Finder) 웹사이트는 각 가정이 거주지역 일대의 보육센터 보육비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호주 조기아동교육협의회 (ECA)는 새로운 아동보육 보조금 제도가 대부분의 가정에 비용을 덜어줄 것으로 예측됐으나 약 25%의 가정은 소득과 취업시간 테스트 요구조건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ECA가 어느 가정이 유리하게 또는 불리하게 영향을 받았는지에 대한 세부내용에 관심이 있으나 현 단계에서는 분석을 위한 세부자료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평가보고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루 보육비 155불을 부과하는 시드니 아타몬의 한 보육센터에 한 살 난 아들을 보내고 있는 엄마 소피 맥케이 씨는 이곳이 그녀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싼 센터였다고 말했다.

맥케이 씨 가정은 약 85불의 보조금을 받을 자격이 있으나 아타몬의 이 데이케어센터는 보육비가 시간당 보조금 한도를 훨씬 웃돌아 추가 자비부담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Property

 

호주 부동산시장 금년 말 바닥 친다

내년 하우스 시드니 3.1%, 브리즈번 1.4% 상승

호주의 부동산시장 하강국면이 2019년 말까지는 완전히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와 첫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4일 경제 리서치기관인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호주 전국 각 주도의 부동산 가격이 호바트를 빼고는 내년에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디스 주택가치 전국지수는 거의 2년 동안 하락해왔으나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퍼스, 애들레이드, 다윈, 캔버라는 2020년에 꾸준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보고서가 내다봤다.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의 하우스 가격은 각각 3.1%와 1.3%의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무디스는 시드니와 멜번의 전체 주택 가치가 올해 각각 9.6%와 10.8%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내년에 절실한 회복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바트는 한때 호주 부동산의 총아였으나 타스마니아의 부동산시장이 2020년과 2021년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드니의 하우스 가치는 오는 2020년에 3.1% 오르고 2021년에 4.8%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다소 높은 4%와 6%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

무디스는 “소득증가와 주택가치 상승이 비슷한 속도로 수렴됨에 따라 하우스와 아파트 가치의 둔화가 예상된다”며 “시드니의 가격조정은 2020년까지는 대체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치 상승이 최근 수년간의 급등세와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말했다.

시드니 동부와 북부 서버브들은 고착화된 슬럼프에 빠질 전망이며 헌터 밸리와 같은 시드니 대도시권 밖의 지역은 교통편의 연결로 인해 매력적인 곳이 되었다.

 

01_시드니 광역권 하우스 가치 예측

지역 2019 2020 2021
시드니 광역권 -9.6% 3.1% 4.8%
센트럴 코스트 -7.6% 4.1% 5.5%
버큼힐스-혹스베리 -8.4% 6.6% 8.7%
블랙타운 -7.0% 6.2% 7.3%
시티-이너사우스 -10.5% 7.8% 2.2%
동부지역 -11.8% -2.1% 0.5%
이너사우스웨스트 -14.6% 0.9% 5.7%
이너웨스트 -8.6% 3.8% -0.2%
노스시드니.혼스비 -9.0% -0.4% 1.6%
북부해변지역 -6.6% 2.6% 8.2%
남서부 외곽 -9.2% 2.3% 5.8%
서부외곽 블루마운틴 -6.4% 1.7% 3.7%
파라마타 -8.7% 3.2% 5.0%
라이드 -15.9% 1.1% 7.0%
남서부 -9.0% 3.7% 4.7%
서덜랜드 -9.0% 6.5% 9.4%

 

02_시드니 광역권 아파트 가치 예측

지역 2019 2020 2021
시드니 광역권 -7.3% 4.0% 6.0%
센트럴 코스트 -3.4% 13.1% 13.8%
버큼힐스-혹스베리 -2.9% 3.5% 6.0%
블랙타운 6.6% 3.6% 5.8%
시티-이너사우스 -7.0% 3.5% 3.0%
동부지역 -7.0% -2.7% -3.5%
이너사우스웨스트 -8.7% 2.4% 5.6%
이너웨스트 -6.8% 5.9% 7.7%
노스시드니.혼스비 -8.1% -1.1% 0.9%
북부해변지역 -4.7% 6.6% 4.2%
남서부 외곽 -11.8% 5.0% 9.0%
서부외곽 블루마운틴 -11.3% 1.9% 7.1%
파라마타 -6.6% 6.6% 7.9%
라이드 -7.0% 2.2% 5.1%
남서부 -6.1% 5.5% 7.7%
서덜랜드 -10.2% 2.1% 4.0%

(코어로직,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자료)

 

멜번은 2019년 10.8% 하락에 이어 내년에는 1.3%의 소폭 상승에 그치고 2021년에는 견실한 6%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디스는 “오는 2020년 초에는 멜번 광역권 대부분의 하우스 가치가 월별 증가추세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전반적으로 멜번 광역권 하우스 가치가 2020년에 1.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멜번 시내 동부지역과 북동부가 회복세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지방의 주택가치는 향후 수개월 동안 계속하여 비교적 잘 버티고 내년에 3.3%, 2021년에 1.5% 각각 상승할 전망이라고 무디스는 예측했다.

브리즈번 광역권의 하우스 가치는 올해 1.8% 하락한 뒤 내년에는 상승세로 반전하여 1.4% 오르고 2021년에는 2.9%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브리즈번 광역권 아파트는 이를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여 올해는 0.7% 하락하고 2020년에는 5.6%, 2021년에는 5.8% 각각 오를 것으로 무디스는 예측했다.

 

03_브리즈번 광역권 하우스 가치 예측

지역 2019 2020 2021
브리즈번 광역권 -1.8% 1.4% 2.9%
동부 -0.5% 1.0% 1.2%
북부 -0.2% 1.4% 0.4%
남부 -4.0% -0.8% 2.0%
서부 -1.2% 1.5% 4.2%
이너시티 -1.2% 2.0% 1.9%
입스위치 0.3% 1.9% 3.4%
로건 보데저트 -2.7% 2.8% 4.1%
모튼베이 북부 -1.4% 2.5% 4.8%
모튼베이 남부 -0.8% 2.3% 4.4%

 

04_브리즈번 광역권 아파트 가치 예측

지역 2019 2020 2021
브리즈번 광역권 -0.7% 5.6% 5.8%
동부 2.6% 3.3% 3.7%
북부 -0.6% 5.3% 5.0%
남부 -1.8% 4.1% 5.0%
서부 4.1% 4.6% 3.6%
이너시티 -2.7% 3.9% 5.4%
입스위치 -8.3% 8.2% 7.6%
로건 보데저트 0.0% 6.8% 6.2%
모튼베이 북부 3.3% 8.3% 6.5%
모튼베이 남부 1.8% 6.3% 6.7%

(코어로직,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자료)

 

내년 시드니, 브리즈번 하우스 3-5% 상승

도메인 전망 “금년 말 바닥치고 완만한 반등세

1980년대 이후 시드니 최대의 하우스 가격 조정이 금년 말에는 끝날 것이지만 호황기로 돌아갈 조짐은 전혀 없다는 예측이 또 나왔다.

26일 도메인그룹의 2019년 6월 부동산가격예측에 따르면 시드니의 하우스 중간가격은 봄철에 약 100만불 선에서, 유닛 중간가격은 70만불을 조금 밑도는 선에서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됐다.

시드니 주택시장은 저금리, 인구증가 강세 및 지속적인 저실업률의 뒷받침으로 내년에 소폭의 반등을 보여 하우스 가격은 내년에 3-5%, 유닛은 2-4%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브리즈번은 내년에 하우스 3-5%, 유닛 0-2%, 그리고 멜번은 하우스 1-3%, 유닛 0-2% 상승이 각각 예측되고 있다.

도메인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는 금리인하와 자유국민당 연합의 선거승리 그리고 잠재적인 대출규정 변경의 3박자가 예상보다 빨리 시장이 바닥을 치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바닥을 치는데 기여하는 큰 요인들이 지난 몇 주 사이에 일어나 시장의 생각을 바꾸었다”며 “사람들이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드니는 빠듯한 대출조건과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로 인해 부동산 가격의 완만한 상승이 또 다시 고속 질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

윌샤이어 씨는 “은행과 차입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며 “이런 가격조정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능력은 여전히 큰 문제이다. 하우스 가격은 여전히 2012년보다 60%, 유닛 가격은 40% 더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매우 약한 것도 대호황을 예상하지 않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01_전국 각 주도 하우스 가격 전망

주도 2019년 하반기 2020년
시드니 2% 3% – 5%
멜번 1% 1% – 3%
브리즈번 1% 3% – 5%
퍼스 0% 0% – 2%
애들레이드 1% 1% – 3%
호바트 0% 2% – 4%
캔버라 2% 4% – 6%
전국 주도 1% 2% – 4%

 

 

02_전국 각 주도 유닛 가격 전망

주도 2019년 하반기 2020년
시드니 2% 2% – 4%
멜번 1% 0% – 2%
브리즈번 0% 0% – 2%
퍼스 0% 0% – 2%
애들레이드 2% 1% – 3%
호바트 2% 3% – 5%
캔버라 1% 1% – 3%
전국 주도 1% 1% – 3%

(도메인 그룹 자료)

 

주택경매 사전철회 10년만에 최다

시드니 주택 구입자-매각자 여전히 조심

시드니 부동산 매각자들과 중개사들이 부동산시장의 변화 움직임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 주택경매가 예정된 부동산을 10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로 사전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부동산은 지난 2년 동안 경매에 부쳐진 매물의 평균 17%가 경매 전에 철회돼 왔으며 작년 12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사전 철회율이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부동산 전문가와 중개사들이 보기에 시드니 부동산시장을 사로잡아온 두려움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시드니 일부 지역은 많으면 경매 매물의 최대 40%가 철회된 것으로 도메인 자료가 보여주고 있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그런 수치에서 사전 철회율이 다소 줄긴 했으나 이는 지난달의 연방선거 결과에 따른 독려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조심스럽게 대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22일(토)의 주택경매 예비 낙찰률은 71%로 시드니로서는 작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시드니는 전통적으로 호주의 주택경매 수도인 멜번보다 높은 사전철회율을 기록해 왔으나 최근의 철회율 급상승은 부동산가격 하락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도메인 조사분석가 엘리자 오웬 씨는 말했다.

그는 “이는 중개사들이 경매에 충분한 사람들이 나올 것이라는 확신을 못하고 매각자들은 최저가격을 받지 못할까 봐 주저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시장조건 약세는 높은 철회율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중개사들은 매각에 필요한 참석자수를 얻지 못할까 봐 조심하고 매각자들은 원하는 가격을 얻지 못할까 봐 우려할지 모른다”며 경매 철회율은 주간 낙찰률에서 불매각 사례로 계산돼 약한 시장조건을 포착한다고 말했다.

작년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드니 노스쇼어 상부에서는 경매매물의 40%가 철회되고 북부해변지역에서는 38%가 철회됐다. 이에 대해 디와이 소재 센트리 21 소장 존 립핏츠 씨는 중개사가 가격 가이드에 솔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입자들이 헛된 기대를 안고 경매 현장에 온다. 이는 중개사들이 올바른 가이드 가격을 제시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며 “사람들이 염가주택을 얻으려고 경매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주 과다평가 된 가격으로 경매를 시도하는 중개사도 일부 있지만 매각자에게 교육을 시키고 현실적인 안목을 갖도록 하는 것이 좋은 중개사의 일”이라고 말했다.

쿨리 옥션스 (Cooley Auctions)의 브라이아넌 데이비스 씨는 지난 한 달 동안 일부 구입자들이 경매 전 냉각기간 중에 구입하여 사람들이 융자를 승인 받거나 실사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례들을 보아 왔다고 전했다.

그는 사전철회율 증가가 시대의 징표라면서 “때때로 중개사들은 가격조정 때문에 경매 전주에 적극적인 구입자가 없을 경우 특정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아 구입자를 적극 모색하기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노스쇼어 상부 레이 와잇 부동산 이사 데이빗 워커 씨는 연방선거 이후 심리의 변화를 목격했다며 “이는 현실적이고 명백한 변화로, 구입자들이 전에는 거래를 망설였으나 지금은 시장에 긴급성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연초에는 “구입자들이 가만히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매각자들은 받고 싶은 오퍼를 받지 못해 많은 입찰자들이 경매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철회율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

더 에이전시의 매각담당 이사 겸 수석 경매인 토마스 맥글린 씨는 북부해변지역 및 노스쇼어 상부가 작년의 주택경기 하강으로 큰 타격을 받은 2개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각자와 구입자 간의 가격 차이가 아주 컸다”며 매각자들이 기대치를 조정했다면 올해 철회율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5월까지 3개월 동안에는 경매 매물의 5분의1 남짓 (21%)이 철회돼 작년에 비해 현저히 호전됐으며 이는 시장이 바닥을 친 또 하나의 징후일 뿐 아니라 거래를 둘러싼 투명성의 향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오웬 씨는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경매는 가격이 오를 때 더 인기가 있다”며 “서로 공개적으로 입찰 경쟁을 벌이는 것은 부동산의 가치에 대한 정보를 늘려주고 일부 사람들로 하여금 부동산 가치를 어떻게 매길지 재조정하게 만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