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정치 Politics

 

집권 자유당 ‘여성문제’ 최대 이슈 부상
여성 하원의원 내년 5명 전망… 25년만에 최저수준

지난달 자유당 당권파동의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여성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여성경시 문화를 이유로 빅토리아주 줄리아 뱅크스 하원의원에 이어 NSW주 앤 서드말리스 하원의원도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여성문제가 보수당의 발목을 잡는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자유당은 또한 일부 여성의원의 반발에 따른 불투명한 거취와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할 경우 차기 선거 후 하원 여성의원이 현재의 12명에서 5명으로 줄어 1990년대초 이후 25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뱅크스 의원 (멜번 치스홈 선거구)에 이어 서드멀리스 의원 (NSW 사우스코스트 길모어)은 17일 의회연설을 통해 면책특권을 이용, 자유당내 정적인 가레스 워드 NSW 하원의원의 ‘괴롭힘, 배신, 험담’을 비난하고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게다가 여당 (자유-국민당연합)이 47-53으로 야당 (노동당)에 뒤진 것으로 나타난 최신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 결과가 균일하게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자유당 여성의원 3명이 다음 선거에서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빅토리아주 코랑가마이트의 새라 헨더슨(바진 0.03%), 남호주 부스비의 니콜 플린트(2.8%), NSW주 로버트슨의 루시  윅스(1.1%) 의원으로 2016년 선거 당시의 여야 득표율 50.4% – 49.6%가 여론조사에서처럼 3%만 바뀌어도 낙선될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여성 하원의원은 빅토리아주에서 멜번 히긴스의 켈리 오드와이어 (고용노사관계장관), NSW주에서 수전 리 (지역개발부 부장관) 의원 등 각 1명만 남게 된다.

퀸즈랜드주도 브리즈번 서부 라이언의 제인 프렌티스 의원이 지난 5월 공천경쟁에서 남성후보에 패배, 골드코스트 맥퍼슨의 카렌 앤드류스 (산업장관) 의원 1명만 남게 됐다.

따라서 현직 여성의원 12명 중 정계은퇴 3명과 낙선 가능성이 높은 3명 그리고 아직 거취가 불확실한 서호주 커틴의 줄리 비숍 의원 (전 부당수 겸 외무장관)을 제외하면 5명 (서호주 2명, NSW, 빅토리아, 퀸즈랜드 각 1명)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17일 말콤 턴불 전 총리 축출에 따른 전적으로 이해할 만한 반응으로 정부가 “수주 전의 사건들로 인해 평가절하됐다”고 시인하고 “여기 캔버라에서 일으킨 모든 일들의 먼지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모리슨 총리는 당내 분위기를 감안, 턴불 전 총리 사임으로 공석이 된 시드니 동부 웬트워스 선거구에 여성후보 공천을 지지했으나 턴불 전 총리가 지지한 이스라엘 대사 출신의 기업인 데이빗 샤마 씨가 공천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노동당은 현재 여성 하원의원이 29명으로 내년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의 선거구에 여성 후보들을 내보내 모두 35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를 바라고 있다. 0.7% 마진의 길모어에도 현지 여교사 피오나 필립스 씨를 공천, 의석을 빼앗을 작정이다.

한편, 군소정당인 중도연합 소속 레베카 샤키 하원의원은 자유당내 여성의원 괴롭힘 주장과 저조한 여성의원수 때문에 모리슨 정부를 지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이 문제를 긴급사항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샤키 의원은 자유-국민당 연합 정부에 대한 신임과 예산지출에 대한 보장이 오는 10월20일 웬트워스 보궐선거 때까지만 적용되며 그 후에는 보장 여부를 재고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모리슨 vs. 쇼튼 지도자 자질은?
모리슨 7개 항목 우세… 턴불에는 못 미쳐

모리슨 정부가 2주마다 실시되는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2회 연속 44-56으로 야당(노동당)에 크게 뒤졌으나 금주 발표된 페어팩스-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47-53으로 지지율을 상당히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주 공개된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또 스콧 모리슨 총리가 신뢰성과 경제운용 등 지도자의 주요 자질 면에서 빌 쇼튼 노동당당수를 능가했으나 말콤 턴불 전임 총리에는 못 미쳐 당권교체의 명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당 (자유-국민당 연합)의 1순위표 지지율은 8월의 33%에서 34%로 오른 반면 노동당은 35%에서 31%로 하락하고 녹색당이 13%에서 15%로 상승했다. 여당은 양당간 지지율이 8월의 45-55에서 47-53으로 호전됐으나 선거에서는 여전히 완패 당할 수준에 머물고 있다.

모리슨은 총리선호도에서 47-37로 쇼튼을 능가했으나 턴불 전 총리 (48-36)보다는 못하고 지도자 자질에서도 턴불에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종전에는 당권교체 직후 선거에서 승리할 만큼 여당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현상도 없어 당권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다.

따라서 언론에서는 이번 당권파동에 대해 자유당이 “논리를 거부하는 계산을 했다”고 지적했으며 마이클 맥코맥 부총리 (국민당수)는 이번 파동의 요인을 ‘여론조사, 야심, 기회’로 요약했다. 턴불 정부의 지지율이 야당에 계속 뒤처지자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야심을 품고 당권에 도전했으며 그 와중에 모리슨이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다.

지도자 자질평가에서는 모리슨 총리가 신뢰성, 경제정책 장악력, 호주 미래에 대한 비전, 능력 등 7개 자질에서 앞선 반면 당의 신뢰감과 사회정책에서는 쇼튼이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모리슨은 역량, 비전, 경제정책, 외교정책 평가에서 턴불에 미치지 못했으며 외교정책은 64-50으로 전임총리를 높게 평가했다. 당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유권자가 턴불 55%(6월 조사)인 데 비해 모리슨은 49%에 그쳤다.

한편 <시드니 모닝 헤럴드> 피터 하처 정치부장은 당지도부의 여성 비율과 여성의원수, 기후변화, 주택정책 등을 비교할 때 쇼튼이 미래형 지도자인 반면 모리슨 총리는 석탄에 애착을 보이는 등의 과거형 지도자로 평가했다.

 

01_모리슨 vs. 쇼튼 지도자 자질 평가

지도자자질 모리슨 쇼튼
역량 64% 57%
강한 지도가 51% 43%
당의 신뢰를 받음 49% 70%
아이디어에 개방 60% 60%
신뢰성 49% 39%
호주미래 비전 51% 47%
소수그룹에 쉽게 영향받음 38% 50%
경제정책 장악력 66% 47%
외교정책 장악력 50% 44%
사회정책 장악력 49% 57%
일의 추진능력 54% 46%

 

 

육아휴가 여성근로자에 퇴직연금 더해준다
노동당 새 정책 발표… 16만여명에 4억불 규모

노동당은 남녀 근로자의 노후에 대비한 퇴직연금 적립금 격차를 좁히기 위한 새로운 정책으로 유급 양육휴가를 가는 16만여명의 여성에게 연간 약 400불의 추가 적립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동당은 19일 여성근로자에 대한 경제보장을 내년 연방선거 공약 중 우선정책의 하나로 제시한다며 여성근로자의 노후 적립금이 남성의 약 60%밖에 안 되는 요인 중의 하나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육아휴가 여성들의 퇴직연금 계정에 추가 적립금을 지급하는 4억불 규모의 계획을 내놓았다.

많은 여성들은 출산후 연방정부의 유급 육아휴가제도에 따라 주당 719.35불씩 18주 동안 수당을 받지만 퇴직연금 적립은 어쩔 수 없이 중단돼 왔다. 이에 노동당 집권 시 퇴직연금 추가 적립금을 수급자의 퇴직연금 계정에 직접 넣어주거나 고용주를 통해 적립한다는 것.

타냐 플리버섹 노동당 부당수는 이날 호주의 너무 많은 여성근로자들이 빈곤 속에 은퇴한다며 “이 정책은 여성에게 정말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근로자 은퇴 시 퇴직연금 잔고는 평균 약 15만 7000불로 남성의 27만불보다 11만 3000불 적다.

퇴직연금 추가 적립금은 연방육아휴가수당 수급자 연간 약 16만 7000명뿐 아니라 ‘아빠와 파트너 수당’ 수급자 약 8만명에게도 지급된다.

노동당 재경담당 대변인 크리스 보웬 의원은 “우리 퇴직연금 시스템에는 여성에게 불리한 불공평이 있다”며 “노동당의 새 정책으로 많은 여성근로자들의 노후소득이 수 만불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평균 추가 적립금은 연간 약 400불로 펀드의 수입에 따라 시간을 두고 잔고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정책은 쇼튼 당수가 차기 선거에 승리할 경우 2020년 7월부터 시행되며 월 450불 미만 소득자는 고용주 의무적립금 혜택을 받지 못하게 하고 있는 규정도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의무적립금을 받는 월 소득 기준액을 매년 100불씩 줄여 2024년에 해당규정을 완전 폐지하면 의무적립금 수혜자가 40만명 더 늘어나게 된다. 현재 의무적립금은 연봉의 9.5%이며 추후 12%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플리버섹 부당수는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가계수지를 맞추기 위해 각종 저임금직에서 일하고 있다며 “아주 많은 이들이 2-4개의 임시직 파트타임 일을 하고 있으며 이런 소액임금 소득자들도 퇴직연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동당 계산에 따르면 연봉 4만 6000불의 26세 여성이 30세까지 자녀 2명을 낳고 66세에 은퇴할 경우 추가 적립금의 도움으로 퇴직연금 잔고가 약 4.6% 늘어나게 된다.

현행제도 하에서는 66세 은퇴 시 퇴직연금 잔고가 약 52만 5000불에 달하지만 노동당 정책에서는 거의 55만불로 약 2만 5000불 가산된다는 것이다.

 

“노동당 주택정책에 거짓말 퍼뜨리지 말라”

야당, 모리슨 ‘시장붕괴 공포조성’ 재연에 반발

스콧 모리슨 총리가 투자부동산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할인 등 감세혜택을 줄이려는 노동당 주택정책과 관련, 또 다시 ‘시장붕괴론’을 주장하고 나서 야당으로부터 “거짓말을 퍼뜨리지 말라”는 비난을 받았다.

모리슨 총리는 금주 <호주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신축주택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을 제한하고 자본이득세 할인율 50%를 반감하는 노동당 정책에 불길한 경고를 내렸다.

그는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변경의 큰 망치를 휘두른다면 주택시장 붕괴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어느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모리슨 총리는 19일 <데일리 텔레그라프> 라이브 프로그램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노동당 계획이 부동산 시장을 격침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 재경담당 대변인 크리스 보웬 의원은 20일 의회에서 “가련한 영감 슬로모 (Slomo: 스콧 모리슨 별칭), 그가 자기 당내에서 네거티브 기어링의 ‘과도한 사례들’을 단속할 것을 주장했다가 내각에 의해 거부된 것이 불과 2년 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보웬 의원은 이어 “그러던 그가 이제 무너져가는 그의 정부를 살리려는 필사적인 마지막 노력으로 또 다시 이를 공격하며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 개혁에 대해 거짓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모리슨은 지난 5년간에 걸친 그의 정부의 기록이 주택구입능력 위기와 기록적인 가계부채라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며 노동당 제안은 “책임 있고 공정하며 잘 보정되고 적용 대상에서 기존 투자자들을 전면 제외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현 정부 정책이 첫 주택 구입자보다 투자자들에게 부당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으며 고소득자들에게 압도적 혜택을 주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인터뷰에서 정부 정책들이 부동산가격을 통제된 방법으로 떨어뜨리는 것을 도와 왔다며 “주택가격이 연착륙하는 것을 보아왔으며 이는 신용평가기관과 중앙은행이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위험 중의 하나는 주택시장 붕괴라는 것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며 “우리는 주택시장을 연착륙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사회 Society

 

양로원 등 노인케어 부문 로열커미션 설치
모리슨 정부… 노인학대, 홀대사례 등 급증 속에

모리슨 정부는 양로원 등 호주 노인케어 부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린 일련의 가공할 노인학대 및 홀대 사례에 이어 노인케어 부문에 대한 로열커미션 (왕립 특별조사위원회)을 설치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노인케어 부문에 대한 불만신고가 급증한 가운데 작년 7월 애들레이드 오크덴 양로원 스캔들로 단속이 시작된 이후 보건 당국이 매월 거의 1곳의 노인케어 시설을 강제폐쇄하고 추가로 17개 시설이 현재 제재를 받고 있다.

노인케어에 대한 불만신고는 2년 전의 3200건에서 지난 2017-18 회계연도에는 4300건으로 늘어나고 가정 및 커뮤니티 케어에 대한 불만신고는 약 3900건에서 5780건으로 증가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입주자에게 심각한 위험이 제기된 양로원 수는 177% 증가했으며 규정 준수를 거부한 시설수가 2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호주의 노인케어 부문은 세계 최상의 케어 일부를 제공하지만 노인들이 제대로 케어를 못 받아 해를 입고 있는 사례들은 해명이나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호주인들은 가족이 적절히 케어를 받고 있음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며 사회도 시스템에 신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중반에는 남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오크덴 치매환자 양로원에서 위중한 케어 실패사례들이 표면화되면서 노인케어 부문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10년간에 걸쳐 지속돼온 실패사례 중에는 70세 입주자가 다른 환자에 구타를 당해 사망한 사건과 99세 할머니 입주자가 남성 간병인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사건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다른 환자는 항정신병 치료제를 규정량의 10배나 받았으며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당한 타박상과 흉부 감염, 극도의 탈수증으로 나중에 입원해야만 했다. 그 후 관리들은 유해한 은폐 문화가 학대사례의 탐지를 막아 왔다고 선언했다.

이달 초에는 시드니 북부해변지역의 시포스에 있는 부파 양로원에서 35세의 간병인이 82세의 치매환자 입주자를 구두로 때리거나 옷을 벗기려 하면서 밀치거나 침대 위로 끌어가는 모습 등이 가족이 설치한 몰카에 포착된 후 체포되기도 했다.

로열커미션은 가정지원 패키지와 사회지원 및 식사배달 같은 서비스를 포함하는 입주형, 가정 및 커뮤니티 노인케어를 전면 조사하게 된다. 24만명의 양로원 입주자를 포함한 전국 약 130만명이 매년 노인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드니 음악축제 마약과다복용 2명 사망
주정부 대책 강구 위해 극소화 위한 약물테스트 반대 

15일 (토요일) 밤 시드니 서부 펜리스에서 열린 데프콘 (Defqon 1) 음악축제에서 마약 과다복용으로 23세 남성과 21세 여성 등 2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약 700명이 현장에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았다고 경찰이 전했다.

이와 관련, 일부 의사들은 젊은이들의 안전 차원에서 음악축제 현장에서 위해를 극소화하는 약물 (알약)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NSW주정부는 이에 반대하고 새로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총리는 18일 데프콘 폐쇄 방침에서 일단 후퇴하면서 이 행사가 “현재의 형태로는 안전 요구조건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대책을 강구할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문가위원회는 데프콘을 포함한 축제 운영사들이 행사 때 안전향상을 위해 어떤 조치들을 취해야 할지, 마약 밀매자에 대한 새로운 범죄나 처벌 강화가 필요한지 여부, 커뮤니티에 대한 추가 마약교육 프로그램이 요구되는지 여부에 대해 4주 내에 권고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위원회는 믹 풀러 NSW주 경찰청장, 케리 챈트 수석의료관, 독립주류게임청 필립 크로포드 청장으로 구성됐다.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축제 참가자들은 위해의 두려움 없이 행사를 즐길 권리가 있으며 부모와 가족들은 자녀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해 극소화 옹호자들은 정부가 축제에서의 환각제 알약과 같은 불법약물을 테스트하여 독성의 수준을 측정하는 옵션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베레지클리안 총리는 전문가위원회가 약물 테스트 옵션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며 주정부는 이를 지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는 “약물 테스트는 마약의 안전함을 보장하지 않으며 한 사람에게 안전할 수 있어도 다른 사람에겐 안전치 않을 수 있다”며 “우리가 가장 원치 않는 것은 사람들이 헛된 안전감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불법마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말하는 문화를 지지하지 않으며 나는 이런 행사에 참석하면서 불법마약을 복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수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중보건단체인 페닝턴 연구소는 마약 과다복용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약국과 홈리스 서비스, 교도소에 응급치료제 날록손을 무료 배포하고 코 스프레이 형태로도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매년 약 1100명이 아편 유사물질 (합성 진통 마취제)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대 약물에 의한 사망자가 헤로인이 한창 유행하던 때보다도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ATM 카드정보 빼가던 유학생 체포
브리즈번 일대 ATM기에 스키밍 장치 부착

브리즈번 곳곳의 현금자동입출금기 (ATM)에 카드 정보를 훔쳐가는 스키밍 장치가 부착된 것으로 의심되는 가운데 핀홀 카메라가 부착된 가짜 ATM 커버를 설치하던 외국인 유학생이 적발, 체포됐다.

브라질 태생의 프랑스 국적 학생인 31세의 이 남성은 형사들이 스프링힐의 라이카트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을 수색한 데 이어 지난 7월 12일 체포됐다.

경찰은 수색과정에서 현금 2만 2000여불과 랩톱, 하드드라이브, ATM에 깊이 삽입하는 스키밍 장치 5개, 카메라가 부착된 가짜 ATM 천장 패널 2개, SD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등 전자부품들을 발견, 압수했다.

이 밖에 카드 스키밍과 관련된 전자 카드 판독 및 입력기, 아이튠즈 블랭크카드, 기프트 카드, 도구와 전자장비 백들도 발견됐다.

퀸즈랜드 경찰청 금융사이버범죄그룹 피트 브루어 총경은 사람들에게 은행계좌 정보를 잘 간수하고 ATM을 사용할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문제의 유학생을 개인ID정보 취득, ID정보 처리, 절도 및 장물소유, 문서위조용 물품 소유 등 61건의 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보드카 등 주류 수입제품 8종 리콜
GJ Wholesale 700ml들이 ‘화학물질 오염 가능성’

호주뉴질랜드식품표준국 (FSANZ)은 도매업체 GJ Wholesale이 NSW주와 퀸즈랜드, ACT의 주류 소매점에 배급하는 일련의 주류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를 발표했다.

퀸즈랜드주 보건부도 18일 이번 리콜 조치가 잠재적인 화학물질 오염 때문에 실시되고 있으며 8개 해당제품은 모두 700ml들이 술병으로 ‘GJ Wholesale 회사용으로 호주에 공급, 병에 담겼다’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고 밝혔다.

식품표준국은 이러한 제품을 소비할 경우 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건강이 우려되는 소비자들은 누구나 의사들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GJ Wholesale은 “고객들이 해당제품을 전액 환불 받으려면 구입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식품표준국에 통보했다.

리콜 대상 제품은 Verushka Vodka, Mississippi Bourbon, Los Cabos Tequila, Yachtsman White Rum, Mudgee Rum, Barman’s Choice Whiskey, Hunter Brandy, Her Choice Gin이다.

 

연애하는 커플, 1년에 최대 5.8kg 살찐다

배우자에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체중 늘어

퀸즈랜드대 연구팀이 ‘행복하게 연애하는 커플일수록 1년에 최대 5.8kg까지 살이 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0년 동안 1만 5000명의 커플을 대상으로 몸무게 변화 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는데 최근 행복한 연애를 하는 커플일수록 1년간 최대 5.8kg까지 몸무게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연인 사이들이 데이트를 할 때 설탕이나 지방 함량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퀸즈랜드대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 서먼메소디스트대에서도 유사한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현실적인 연구결과로 평가 받고 있다.

서먼메소디스트대는 200명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4년간 체중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배우자에게 만족하며 사는 사람일수록 살이 찌고 만족하지 못하면 살이 덜 찐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드니 도심 호텔서 화학물질 유출사고

수영장 있는 층에서… 화학소독 작업과정서

풀만 시드니 하이드 파크 호텔 (Pullman Sydney Hyde Park)에서 19일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다른 24명은 현장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NSW주 구급서비스 대변인은 이날 아침 호텔에서 화학가스 누출로 상당수의 투숙객들이 눈 따가움이나 호흡부전 등의 증세를 일으켜 입원 또는 응급처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오전 9시경 이 호텔 20-22층에서 강력한 악취가 나자 신고를 받고 소방차 4대와 소방관 16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는 수영장이 있는 층에서 발생했으며 소독을 위해 염소와 염화수소산 등 화학물질을 섞어 뿌리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유독가스 연기가 피어올라 환기장치를 통해 건물 곳곳으로 퍼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바늘테러’ 행위에 최고 15년 징역형, 법안 개정

범인 정보 제공하는 자에 현상금 10만불

바늘 박힌 딸기에 이어 바나나와 사과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지면서 전국적으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호주정부가 ‘바늘테러’ 행위에 최대 15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딸기 바늘테러와 같이 식재료를 고의로 오염시키는 위법 행위에 대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형량을 기존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안 포터 법무장관은 앞으로 수일 내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 초안을 의회에 제출하고 투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열심히 일하는 이웃을 생계의 위험에 빠뜨리고 아이들을 공포에 밀어 넣었다. 이 같은 행위를 계속 한다면 용의자들을 쫓아 엄벌에 처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딸기에 바늘을 숨긴 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에게는 10만불의 현상금이 걸렸다.

 

검독수리 137 마리 독살한 남성?!

2년 전부터 독 든 먹이 줘서…

빅토리아주에서 검독수리 최소 137 마리를 독살한 호주인 남성이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은 지난 4월 이 남성이 거주하는 지역 인근 숲에서 검독수리 사체 137마리를 발견했고 경찰이 지역주민 등 30여명을 조사한 끝에 이 남성이 독수리를 독살한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2016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검독수리들에게 독이 든 먹이를 준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 독살된 검독수리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독수리는 호주에서 가장 큰 맹금류로 보호종으로 분류되지만 빅토리아주 일부 농가는 독수리가 양을 비롯한 가축을 잡아먹는 등 피해를 끼친다고 불만을 토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는 검독수리 한 마리를 고의로 죽일 경우 최고 7928불의 벌금을 지불하거나 최고 6년 징역형을 살게 하는 등 검독수리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 남성이 내야 할 벌금은 최고 12만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거북이 죽인다

한 조각만 삼켜도 사망확률 22%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 (CSIRO) 연구팀이 해변에서 발견된 1000여 마리의 바다거북 사체 중 절반 이상인 52%의 거북이 내장에서 수백 조각의 해양 쓰레기를 발견했다. 쓰레기의 종류는 비닐봉지에서부터 플라스틱 조각, 풍선, 사탕 껍질 등 다양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거북이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심지어 플라스틱 한 조각도 거북이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과학자 크리스 윌콕스는 “많은 바다거북이 플라스틱을 먹느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플라스틱이 바다거북이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에 참여한 선샤인코스트대 캐시 타운센드 교수 (동물생태학)는 “우리가 조사한 몇몇 바다거북들은 플라스틱을 단 한 조각 삼켰지만 이로 인해 죽었다. 한 바다거북이는 플라스틱으로 내장이 파열됐고 또 다른 바다거북이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쓰레기로 장이 막혔다”고 설명했다.

플라스틱 한 조각을 삼킨 바다거북이가 사망에 이를 확률은 22%이지만 14조각을 삼킨 경우 사망확률은 50%에 이르며 100조각이 사망 확률은 100%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용량 아스피린, 사망위험 낮추는 효과 없다

70세 이상 노인… 심뇌혈관 개선 효과도 미미

모나쉬대와 미국 미니애폴리스 헤네핀 헬스케어 공동 연구팀이 건강에 별 문제가 없는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저용량(100mg) 아스피린 복용이 심뇌혈관 질환 또는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에서 심뇌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70세 이상 노인 1만 6703명, 미국에서 건강한 65세 이상 흑인과 히스패닉계 노인 2411명 등 총 1만 9114명을 대상으로 4.7년 동안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임상시험은 전체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9525명에게는 100mg짜리 저용량 아스피린, 9589명에게는 위약이 투여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시험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아스피린 그룹이 5.9%, 대조군이 5.2%였다. 아스피린 그룹이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1차적으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이지만 이는 우연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해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비치명적(non-fatal) 심근경색, 치명적 또는 비치명적 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은 아스피린 그룹이 448명, 대조군이 474명이었다.

수혈이나 입원이 필요할 정도의 뇌출혈, 위장관 출혈, 기타 부위 출혈이 발생한 사람은 아스피린 그룹이 361명(3.8%)으로 대조군의 265명(2.7%)보다 많았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레슬리 포드 임상연구실 부실장은 “아스피린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들과 달리 아스피린 그룹의 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놀랍다. 이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분석작업이 아직도 진행 중인 만큼 이 부분의 해석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과일 바늘오염 사태, 망고로 비화 

NSW 센트럴코스트 콜스 매장에서 구입 

딸기에서 시작된 과일의 바늘 오염 사태가 호주 전국으로 확산된 가운데 대상 과일도 바나나, 사과를 거쳐 망고까지 다양화돼 가고 있다.

20일 <호주뉴스닷컴>에 따르면 NSW주 센트럴코스트의 한 콜스 매장에서 망고를 구입한 사람이 망고 안에 찔러 넣은 바늘을 발견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나이젤 웨버 경감은 이날 센트럴코스트 지역신문에 해당 고객이 문제의 망고를 이틀 동안 보관했다가 먹으려고 잘랐을 때 충격적인 발견을 했다며 “경찰이 감식을 위해 바늘을 압수했으며 상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울워스가 재봉용 바늘을 전국 매장 선반에서 잠정적으로 수거한 가운데 콜스는 바늘 수거 계획은 없지만 대신 딸기가 전국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철저히 검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콜스 대변인은 “우리는 공급업체들과 협력하여 딸기를 매장에 보내기 전에 검사토록 하는 추가 통제조치를 실행토록 하고 있으며 퀸즈랜드 보건부는 사람들이 딸기를 먹기 전에 잘라서 먹도록 권고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퀸즈랜드주에서는 딸기 오염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딸기 농장들을 돕기 위해 사람들이 직접 차를 몰고 농장으로 가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현재 과일의 바늘오염 사례에 대한 신고가 전국적으로 100여건에 달한 것으로 내무부가 집계한 가운데 많은 사례가 모방범죄 또는 장난에 의한 허위신고인 것으로 추정된다.

 

퀸즈랜드서 상어습격으로 24시간내 2명 부상 

위트선데이즈 제도 동일 지역에 상어통제조치   

퀸즈랜드주 북부 해안 근해 위트선데이즈 제도의 시드 하버에서 24시간 사이에 46세 여성과 12세 소녀가 잇따라 상어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 본토 병원으로 공수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퀸즈랜드 수산부는 20일 오후 현지에 순시선을 파견, 사람들에게 수영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대보초 해상공원관리청의 승인을 받아 현지에 드럼 라인을 설치하는 등 상어 통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퀸즈랜드 구급본부는 이날 오후 1시45분경 시드 하버 근처에서 12세 소녀가 상어의 공격으로 ‘상당한 다리부상’을 입었으며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로 맥카이 베이스 병원으로 공수됐다.

이에 앞서 19일 오후 5시경에는 타스마니아에서 휴가여행을 온 저스틴 바윅(46) 씨가 시드 하버에서 남편 및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하던 중 상어에게 물려 다리와 몸통에 중증의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바윅 씨의 피습 당시 근처 요트에는 맥카이 베이스 병원 응급실 의사 존 하독 씨가 타고 있다가 신속한 응급처치로 그녀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퀸즈랜드 구조헬기 승무원 벤 맥콜리 씨는 상어가 바윅 씨의 다리 안쪽으로부터 아주 커다란 살점을 떼어갔다며 “그녀가 피를 많이 흘려 요트 안에 피가 흥건했다”고 전했다.

동맥 출혈과 함께 종아리 근육에도 작은 물린 자국들이 난 바윅 씨는 물에서 끌어내 요트로 옮겨졌으며 다시 다른 소형 보트로 옮겨진 후 헬기로 감아 올려 맥카이 베이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녀는 20일 현재 병원에서 위중하지만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