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정치 Politics

 

노동당, 가족·노인층에 350억불 지출 약속

자녀보육 추가지원 40억불… 100만가구 보육비 무료화

빌 쇼튼 노동당 당수는 5.18 연방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국고 지원에 의한 100억불 규모의 임금인상을 통해 아동보육업계에 극적으로 개입하는 등 가족과 노인층의 표심을 얻기 위한 350억불 규모의 세부 지출계획을 공약했다.

금주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여야 지도자 간 TV토론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노동당은 투자자산과 주택 및 퇴직연금에 대한 감세혜택 축소를 통해 조성되는 2000억불의 추가 세수를 활용, 수백만 호주인들에게 헬스케어와 아동보육 서비스의 비용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노동당은 거의 100만 가구에 대해 자녀보육서비스를 무료화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쇼튼 당수는 지난 28일 지지자들에 대한 한 연설에서 노인층 300만명에 대한 1000불 상당의 치과진료를 충당하기 위한 24억불과 자녀보육 보조금 개선을 위한 40억불 등 1분당 2억3000만불 규모의 공약을 제시했다.

위의 2가지 약속과 함께 민간 고용의 조기아동교육자들의 임금을 20%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합치면 향후 10년간 350억불의 비용이 추산됨에 따라 스콧 모리슨 총리의 즉각적인 공격을 촉발했다.

모리슨 총리는 자유당 지지자들에게 “빌 쇼튼은 여러분의 돈이 여러분의 호주머니가 아닌 그의 호주머니에 있을 때 형편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남은 선거전을 통해 자유-국민당 연합이 세금인상 없이 필수서비스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노동당 지출계획에 대응하고 예산 우선순위의 충돌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선거일을 앞두고 여야간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들이 발표되고 있지만 노동당 소식통들은 꼭 이겨야 하는 필승 선거구에서 노동당이 앞서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은 백중 선거구인 빅토리아주 덩클리에서 55-45, 타즈마니아주 라이온스에서 54-46으로 리드하고 있으며 NSW주 길모어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것.

노동당이 집권하면 조기아동교육자들은 8년간에 걸쳐 임금이 20%(최대 1만1300불) 오르게 된다. 이는 공정근로위원회나 고용주의 임금인상과 별도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정책 비용은 첫 4년간 5억3700만불이 소요되고 이어 급격히 증가, 총 10년간 99억불로 추산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2022년 이후가 되어야 상당한 혜택을 보게 됨을 시사한다.

아동보육 종사자들은 호주에서 가장 임금이 낮은 계층에 속하며 수년 동안 처우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여 왔다. 공정근로위원회의 어워드(산업별재정)에 따르면 주니어 아동보육 근로자는 시간당 22불을 받는다. 아동보육 종사자들의 96%는 여성이다.

노동당은 임금인상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지 설명하지 못했으나 집권 후 100일내에 아동보육 부문과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쇼튼의 지출공약은 세제변경안의 상원통과 여부에 따라 좌절될 수도 있다.

관련 노조인 유나이티드 보이스는 근로자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임금이 인상될지 말할 수 없으나 모든 당사자들이 ‘진정한 절박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국민당 연합 선거운동본부 대변인 사이먼 버밍햄은 “노동당 개혁이 단지 더 많은 부정수혜와 가격급등 그리고 아동보육센터의 존립을 저해할 리스크가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노인층의 무료 치과진료 계획은 2년마다 1000불 상당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10년간 93억불의 예산이 소요된다. 자금은 은퇴한 일부 투자자에 대한 주식배당금 프랭킹 크레딧 현금환급 폐지로 충당된다.

이는 연금수급자가 아니면서도 연방정부 발급의 시니어 헬스케어 카드를 소지한 38만명에게도 적용된다.

쇼튼 당수는 또 어린 자녀들을 둔 가정의 자녀보육비 보조를 위한 40억불 규모의 추가 지원계획을 확인했다. 연간 소득 17만4000불 미만의 가정들은 자녀 1명당 연간 약 1200불씩, 그리고 연간 소득 6만9000불 이하의 가정들은 자녀 1명당 연간 약 2100불씩 혜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합산소득 17만4000불 이상의 가정은 혜택이 없으며 연봉 9만불의 많은 1차 보호자(주로 엄마)들이 주당 3일 근무를 초과하는 직장으로 복귀할 경우 90%의 실효세율에 직면하게 된다.

  

연방총선 1차 토론서 쇼튼 당수 ‘압승’

모리슨 찍으면 핸슨이나 파머 총리 나올 수도”

5.18 연방총선을 앞두고 지난 달 29일 서호주 퍼스에서 실시된 여야 지도자 간 1차 TV토론에서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끝맺음 말을 통해 경제가 호주인들에게 도움이 안 되고 있다고 선언한 가운데 방청객 투표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에게 압승을 거두었다.

쇼튼 당수는 이날 채널7과 웨스트 오스트레일리안지가 주관한 생방송 TV토론에서 경제운용을 놓고 모리슨 총리에게 도전, 자녀보육에서 개인건강보험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비용 증가를 부각시켰다.

그러나 모리슨 총리는 노동당의 주식배당금 프랭킹 크레딧 현찰환급 변경계획에 걸려든 연금수급자 처우와 2013년 이전의 보트피플 난민신청자 유입 기록에 대해 쇼튼 당수를 수세에 몰아넣기도 했다.

모리슨은 쇼튼의 발언 중에 질문을 던져 맥을 끊는 전술로 토론 중에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방청객 판정에서 역풍을 맞은 듯 25명이 쇼튼 승리를 선언한 반면 모리슨 승리는 12명에 그쳤고 나머지 11명은 미결정 입장을 밝혔다.

난민신청자들의 선박 도착에 대해 쇼튼 당수는 선박 되돌려 보내기 작전이 효과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그의 노동당에도 이런 입장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했음을 방청객들에게 다짐했다.

쇼튼 당수는 “나는 과거의 교훈을 받아들이며 자유당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아이디어나 그 일부를 갖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채택할 것임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정치에서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에 대해 잘하는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내가 선출되면 그런 총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경제운용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도전들이 예상되는 시기에 정권을 교체하는 것에 리스크가 있음을 집중 거론했으나 무슨 도전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예산을 흑자로 돌려놓았으며 이는 우리가 계속 흑자를 내고 부채를 갚아나갈 정당으로 신뢰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매우 어려운 시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것을 대부분 제 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부로서 우리의 선택은 세금을 낮추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지출과 세금을 통제 하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끝맺음 말을 통해 방청객에게 자유-국민당 연합 정부 하에서의 당권교체, 자유당과 광산재벌 클라이브 파머의 선호표 거래, 국민당과 한나라당의 선호표 거래를 상기시켰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토니 애봇을 찍었더니 말콤 턴불로 끝나고 지난번에 말콤 턴불을 찍었더니 모리슨 총리를 얻게 됐다”며 “이번에 모리슨 총리를 찍으면 클라이브 파머나 폴린 핸슨을 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혼란은 중단돼야 한다. 하지만 현정부의 불안정만큼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 누구를 위한 견실한 경제이며 현재 누가 혜택을 받고 있느냐라는 것”이라며 자녀보육비가 오르고 개인건강보험이 ‘사치품’이 되고 정부가 학교와 기술교육에 제대로 자금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의 ‘함정’ 질문은 전기차 닛산 리프의 가격이 얼마인가라는 것인데 4만9990불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쇼튼도 모리슨도 맞힐 수 없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전기차가 동급의 휘발유차보다 2만8000불 더 비싸다고 말했고 이에 쇼튼 당수가 “대단하다. 우리에겐 자동차 페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총리가 있다. 최고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자 모리슨이 쇼튼을 ‘친구(mate)’라 부르며 “대부분의 호주인이 흔히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차에 대해 읽고 경주에 대해 읽는다”고 대꾸했고 쇼튼은 “자동차 경주를 말하는 게 아니야, 친구(digger)”라며 유머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2차 토론은 3일밤(금) 브리즈번에서 스카이뉴스 중계 속에 열리며 3차 토론은 쇼튼 당수가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점심시간에 열 것을 제의한 반면 모리슨 총리는 7,8,9일 중 저녁 골든아워에 ABC-TV 중계(방송인 리 세일즈의 사회)로 시드니에서 열 것을 역제안한 상태다.

 

여당 맹추격… 야당에 49-51로 격차 좁혀

<뉴스폴 여론조사> 호주연합당·한나라당 선호표 영향

5.18연방총선을 19일 앞두고 지난 달 29일 발표된 뉴스폴 여론조사에서 양당 구도에서의 여당(자유-국민당 연합)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 2주 전의 48-52에서 49-51로 야당(노동당)을 바싹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을 높였다.

여당이 지난 3월의 46-54에서 크게 약진한 이번 조사결과는 클라이브 파머의 호주연합당(UAP)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폴린 핸슨의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여당과의 선호표 거래에 따른 선호표 60% 배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한나라당의 경우 선호표의 여당 배정률 60% 추정은 이전 선거들의 실적을 볼 때 정당화되지만 UAP는 과거 기록이 없다며 60% 추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머가 파머연합당(PUP) 이름으로 출마한 2013년 선거에서는 선호표 53.7%가 자유-국민당 연합에 흘러들어간 바 있다.

지난 달 26-28일 사이 유권자 21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1순위표 지지율은 여당 38%(2주전 대비 -1), 야당 37%(-2), 녹색당 9%(0), UAP 5%(+2), 한나라당 4%(0)로 나타났다. UAP는 지지율이 2주전에는 3%, 3주전에는 2%였다.

스콧 모리슨 총리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45%, 불만족도는 46%로 순만족도가 -1로 이전 조사와 같았으며 빌 쇼튼 노동당수는 순만족도가 -12로 2포인트 상승,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리 선호도는 모리슨 총리가 45-37로 여전히 우세했으나 쇼튼 당수가 2주전의 46-35에서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선거연구 전문 블로거인 ‘폴 블러저(Poll Bludger)’는 현재 노동당이 52.4% 대 47.6%의 우세로 하원 151석 중 87석을 차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뉴스폴 조사에서 여당의 1순위표 지지율은 2016년 선거 당시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으나 2016년 이후의 선호표 변화가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처럼 5.18총선에서 여당 득표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28일 뉴스사 타블로이드 신문에 보도된 유고브 갤럭시(YouGov Galaxy) 조사에서는 노동당이 3월 하순 이후 1포인트 상승하며 52-48로 여당을 리드했다. 1순위표 지지율은 여당 37%(+2), 야당 37%(0), 녹색당 9%(-1), 한나라당 4%(-4), UAP 4%(0) 등으로 나타났다. 뉴스폴 여론조사도 유고브 갤럭시가 실시했다. 

 

정치지도자들 신뢰성·역량 ‘부정적 평가’

선거소집 때 이미 결정” 76%, “선거관심 많다” 30%

호주 유권자들은 5.18 연방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정치 지도자들의 신뢰성과 역량을 별로 높게 평가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 공영방송 ABC의 선거관련 유권자 여론동향을 추적하는 보트 콤파스(Vote Compass)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30만명의 견해에 따르면 신뢰성과 역량이 합격점(10점 만점에 평균 5점)을 통과한 지도자는 한 명도 없었다.

지난 4월10일부터 22일 사이에 보트 콤파스 온라인 조사에 응답한 30만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콧 모리슨 총리, 빌 쇼튼 노동당수, 리처드 디나탈레 녹색당수, 폴린 핸슨 한나라당 당수 등 4명의 신뢰성과 역량 평가는 쇼튼 당수가 가장 높고 핸슨 대표가 가장 낮았다.

 

01_정치지도자 자질 평가(10점 만점)

지도자(정당) 역량 신뢰성
폴린 핸슨(한나라당) 1.21 1.42
스콧 모리슨(자유당) 4.02 3.45
리처드 디나탈레(녹색당) 4.13 4.30
빌 쇼튼(노동당) 4.79 4.35

 

보트 콤파스 자문위원인 앤드리아 카슨 부교수(라트로브 대학)는 점수가 낮아 보일지 모르지만 이례적인 것은 아니라며 “과거의 조사들에서도 호주인들의 평가는 그다지 후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호주인들은 보통 정당과 해당 선거구 후보들을 보고 표를 찍는다”며 “지도자들은 매우 훌륭하거나 아주 나쁠 때 또는 한나라당처럼 정당 브랜드를 지배할 때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모리슨과 쇼튼에 대한 평가가 똑같아 역량이 3.8점, 신뢰성이 3.3점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 1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로이 모건 SMS 조사에서는 유권자의 4분의 3(76%)이 3주 전 모리슨 총리의 선거소집 당시 이미 누구를 찍을지 결정해놓았다고 답변했다. 이는 2016년 선거 때와 판이한 것으로 당시는 선거소집 전에 이미 결정한 사람이 31%에 불과했다.

선거에 대한 관심은 ‘많다’가 30%에 불과하고,’별로 관심없다’가 43.5%, ‘아예 신경 안 쓴다’가 26.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퀸즈랜드가 가장 관여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유권자가 35.5%, ‘관심이 전혀 없다’가 21%인 반면 서호주는 ‘관심이 많다’가 17.5%, ‘전혀 관심 없다’가 37%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전국 유권자들의 톱5 관심사항은 생활비 압박, 헬스케어 및 병원, 개방되고 정직한 정부, 기후변화, 잘 운용되는 경제이며 유권자들은 이 모두가 패키지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총선> 외식하는 자 누구인가

조깅하는 쇼튼과 기도하는 모리슨

스콧 모리슨 총리가 조깅에 대한 빌 쇼튼 노동당수의 열정을 은근히 비판했다가 노동당 저격수인 크리스티나 케닐리 상원의원에게 ‘외식하는 자’로 직격탄을 맞았다.

모리슨 총리는 지난 28일 ABC 라디오방송 ‘호주 방방곡곡(Australia All Over)’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하루에 약 1km를 수영한다면서 하지만 정치인들은 대중의 눈에 띄지 않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조깅복 차림의 모습이 수시로 사진기자 카메라에 찍히고 심지어는 럭비리그 아이콘 조너선 서스턴과 함께 도로를 달리기도 했던 쇼튼 당수를 겨냥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그러자 이번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의 카톨릭대학에서 신학 석사과정 출신으로 자신의 강한 카톨릭신앙에 대해 스스럼없는 케닐리 상원의원이 29일 트윗을 통해 반격에 나섰다.

케닐리 의원은 “쇼튼이 대중이 보는 앞에서 달리기를 한다고 비판하는 모리슨이 마태복음 6장5-6절을 과연 읽어보았는지 궁금하다”고 말하고 해당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모리슨 총리는 부활주일인 지난 달 21일 그의 가족이 출석하는 시드니 남부 서덜랜드 샤이어의 오순절교회 호라이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 하나님께 찬양하며 경배하는 그의 모습이 촬영, 공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카메라기자들을 포함한 취재진을 교회로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았으며 일부 네티즌들은 손을 들고 찬양하는 그의 모습을 나치의 경례에 비유하기도 했다.

모리슨 총리는 다음 날(22일) 빅토리아주의 한 불교사원 밖에서 한 그룹이 행하고 있는 그러한 비유가 “혐오스럽다”면서 “이 구더기들은 스스로 영웅이 되려고 하는 엄마 집 지하실의 용기 없는 키보드 전사들”이라고 기염을 토했다.

 

호주선거 사전투표 급증 ‘조용한 혁명’

연방총선 사전투표 첫날 12만2000명 ‘기록적’

5.18 연방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4월29일 투표자수가 지난 선거의 거의 2배로 늘어난 가운데 대도시 시내와 토니 애봇 전 총리의 와링가 등 소문난 격전지들에 사전투표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집계에 따르면 이날 문을 연 사전투표소 220곳에서 총 12만2771명이 투표했다. 사전투표소는 선거일 전까지 전국 500곳 남짓으로 늘릴 계획이며 선거일에는 7000곳으로 확대된다.

호주국립대 정치학자 질 셰퍼드 씨는 “이번 선거의 조기투표자가 2016년에 조기투표한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흥미를 잃고 지루해하고 있어 가장 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일에 자기 선거구 밖에 있거나 여행하거나 또는 병원에 있는 경우 등 누가 조기투표를 할 수 있는지는 명목상 규정이 있지만 선관위 대변인은 유권자들을 심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결국은 사전투표센터를 찾는 유권자가 상황을 판단하며 선관위는 사람들을 심사하지 않는다”면서 “조기투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조기투표가 제공된다”고 말했다.

첫날 조기투표가 1200표를 초과한 선거구가 22곳으로 각 선거구당 유권자의 1%가 조금 넘는데 이들 선거구 중 반수 이상이 빅토리아주에 있다. 2018 빅토리아주 총선에서는 거의 40%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첫날 사전투표자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그렉 헌트 보건장관이 위협받고 있는 빅토리아주 남부 플린더스 선거구이며 애봇 전총리가 올림픽 스키 대표선수 출신의 잘리 스테갈 무소속 후보의 강력 도전을 받고 있는 시드니 와링가는 1425명을 기록했다.

퀸즈랜드의 일련의 백중 선거구도 사전투표가 많았는데 허버트 1414명, 페어팩스 1169명, 피터 더튼 내무장관의 딕슨 선거구가 1343명 참여했다. 시드니와 멜번 시내지역은 각각 1786명과 1721명을 기록했다.

올해 5.18 연방총선에는 유권자 총 1640만명 가운데 최소 500만명이 조기투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자 비율은 2007년의 약 8%에서 2016년에는 22% 이상으로 증가했다. 우편투표까지 합치면 2016년에는 30% 이상이 선거일 이전에 투표했다.

호주국립대 이언 맥콜리스터 교수는 2020년대 초반에는 사전투표자가 약 5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는 호주인들의 투표방법에 “조용한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정말로 민주주의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회 Society

 

정신병력 학부모가 가위로 교사 얼굴 찔러

브리즈번 로건에선 ‘묻지마 칼부림’에 피살되기도

한 정신병자 학부모 엄마가 방학 후 개학 첫날 초등학교 교사의 얼굴을 가위로 찔러 중상해를 입히는가 하면 밤거리에서 발생한 묻지마 공격으로 남성이 피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달 30일 오전 7시경 NSW주 북부 바이런베이 초등학교 교정에서 31세 여성이 28세의 남자교사 제인 보클러 씨의 얼굴과 팔을 가위로 찔러 현장에 유혈이 낭자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학교 구내에서 얘기를 나누다가 여자가 가위를 갖고 와 공격했다”고 밝혔다.

피해 교사는 지역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수술을 위해 안정된 상태로 트위드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죄 현장을 설치하고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학교 출입을 봉쇄한 뒤 범인 수색에 나서 3시간 후 인근 주택에서 가해 학부모를 체포, 중상해 목적의 상해와 구내 무단 침입 혐의로 기소했다.

1일 트위드헤즈 지법에 출두한 그녀는 과거 정신보건시설을 탈출한 바 있으며 보석명령을 불이행하는 등 위험한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달 26일 브리즈번 남쪽 로건 지역 우드리지의 한 거리 한복판에서 낯선 남자의 칼부림으로 끔찍한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던 40세 남성이 행인들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경 현장에 출동, 머리와 목 그리고 가슴에 난폭한 흉기 공격을 당한 채 위중한 상태에 빠진 피해자를 발견했으며 이내 가해자를 검거, 수감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로 묻지마 공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 신분과 사망원인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심야도로서 마주 오는 차와 ‘담력 겨루기’

여성운전자 정면충돌 사망… 동승자 병원서 비디오 올려

지난 달 28일 새벽 1시15분경 시드니 북서부 윈저 근처 리치몬드 로드에서 골드코스트 출신의 21세 여성이 운전하던 스즈키 승용차가 마주 오던 미크라와 정면 충돌하면서 여성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동승자 2명과 상대차 탑승자 2명 등 4명이 부상했다.

이 사고는 스즈키 동승자 여성 2명이 카메라로 운전자의 모습을 찍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사고 후 운전자가 눈앞의 상황에 놀라 비명을 지르는 마지막 순간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소셜 미디어 스냅챗에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부상한 동승자들이 병원에서 스냅챗에 게시한 것으로 보이는 문제의 비디오는 운전자 샤니아 맥닐 씨가 마주 오는 차들과 계속 담력 겨루기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사고로 스즈키 동승자들인 리치몬드 거주 20세 여성과 23세 여성 그리고 상대 차를 운전하던 61세 남성과 동승자인 39세 남성이 모두 부상을 입었다. 특히 조수석의 20세 여성은 차 안에 갇혀 소방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풀려났다.

한편 2일 오전 11시경 시드니 노스쇼어 크로스네스트의 윌로비 로드에서 80대 부부가 도로를 건너다가 콘크리트 트럭에 치여 할머니가 차 밑에 깔려 숨졌으며 할아버지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된 상태에 있다.

 

경제 Economy

 

내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반반’

로이터 조사 이코노미스트 23명 중 12명이 예측 

호주 중앙은행이 빠르면 오는 7일 월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지난주 3월 분기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실망스럽게도 약세를 보이면서 상당히 증폭됐다.

중앙은행은 지난 2016년 8월 금리를 인하한 이후 기록적으로 낮은 1.50%로 계속 동결해 왔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 조사에 따르면 현재 이코노미스트 23명 중 12명이 오는 7일 금리인하를 예측하고 있어 이 기록적인 금리 동결기조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

내주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는 기관들 중에는 ANZ에서부터 ING, JP모건, 시티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은행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이전의 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45명의 중간 견해가 오는 2021년 초반까지 안정된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는데 이로부터 급격한 입장 선회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코노미스트 23명의 중간 견해가 가시권 밖의 1.00%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달 24일 발표된 공식 통계에서 3월 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만에 최저치로 급격히 둔화됨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치가 급변했다.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주요 측정치들이 연간 평균 1.4%를 기록함으로써 또 다시 예측치가 빗나가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2-3%에 13분기 연속 미달되는 저인플레 현상을 보였다.

ANZ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노트를 통해 “지난 3월 분기 근원 인플레이션의 예상 밖의 하향세로 인해 중앙은행은 5월 월례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보통의 금리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더 높게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밀어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보기에는 의문을 갖고 있지만, 중앙은행이 처분 가능한 도구 즉 기준금리 인하조치를 취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많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금리 전망의 변화는 작년 12월 분기의 실망스러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수반하는 것이며 소비자 건강의 척도인 소매매출 역시 한동안 미온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앙은행은 국내경제 둔화와 목하 진행중인 중-미 무역전쟁 및 포퓰리즘의 부상 같은 광범한 글로벌 리스크를 들어 그동안 오래 견지해온 금리긴축 편향에서 올해 초 벗어나 금리인하 가능성을 다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중앙은행의 4월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제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실업률이 증가추세를 보일 경우 금리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케어 임금보충은 로열커미션 후 검토

쇼튼, 보육업계로 한정… 가산임금삭감 복원도 추진

빌 쇼튼 노동당당수는 아동보육업계 근로자들의 임금보충을 위한 100억불 규모의 국고지원을 공약한 데 이어 노인케어 및 장애 부문에서도 비슷한 요구를 해오자 일단 선을 그었다.

쇼튼 당수는 조기아동교육자에 대한 20% 임금인상 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 만인 지난 달 30일 노인케어 근로자들도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임금보충방식은 아동보육 부문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작년 10월 발표한 노인케어 부문 로열커미션 (왕립특별조사위원회)의 결과를 보고 나서 해당부문 정책을 결정하기를 원한다면서 “아동보육에만 사용할 모델, 본보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29일 “우리는 우선 첫 번째로 아동보육 근로자들을 선택했다”고 말해 다른 업계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이 보인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노동당 노사관계 대변인 브렌든 오코너 의원은 30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아동보육은 ‘예외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그러한 임금보충안을 다른 업계로 확대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댄 티언 연방 교육장관은 쇼튼의 발언을 문제 삼아 타부문들도 같은 임금보충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밝히라고 몰아세우면서 “이는 순전히 노조들에 대한 뇌물”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이는 근본적으로 노조에게 아동보육센터 앞으로 가서 서서 사람들에게 노동당을 찍으라고 말하도록 뇌물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인케어 부문 로열커미션 최종 보고서 공식 마감일은 2020년 4월 30일로 1년 후에나 보고서가 나오게 된다.

보건서비스노조 전국 사무총장인 로이드 윌리엄스 씨는 지난 달 29일 “노인케어 부문이 관심을 받을 절실한 필요가 있으며 장애 부문도 그렇다”고 말했다. 노인케어 서비스 제공자들도 이 부문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쇼튼 당수는 “우리의 노인케어 근로자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취약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일을 한다”며 “대체로 노인케어에 더 많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로열커미션 결과를 보자”고 말했다.

그는 또 노동당 정부가 노사관계 규제 당국의 주말·공휴일 가산임금(Penalty Rates) 삭감을 다시 복원함으로써 임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금상승을 보게 될 첫 업계와 관련, 다른 업계들을 도울 다른 메커니즘도 있다”며 “맥켈연구소 추산으로 수십 만 명의 저임금 근로자들에게서 28억불의 임금을 빼앗는 가산임금 삭감조치의 복원을 원한다는 사실에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공립학교 유학생 등록중지

교육부 “등록신청 폭주로 한도초과 위험” 경고

빅토리아주 교육부는 주내 공립학교들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등록 신청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폭주하자 공립학교들에 대해 유학생 등록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 달 30일 호주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립학교들은 처음으로 빅토리아주 학교 감독기관이 책정한 유학생 한도를 위반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에 호주 유학을 오려던 일부 외국인 학생들은 거취가 불확실해졌으며 이번 유학 제한조치가 일부 학교들의 유학생 프로그램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교육부는 지난주 교장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외국인 학생 등록신청을 계속 접수할 경우 다음 학기(텀)에 5750명의 등록한도를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문은 “따라서 우리는 2019년에 빅토리아주 공립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 하는 모든 학생들을 다 받아들일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유학원이나 직접적인 신청자들에게 귀교의 2019년도 학생 자리를 제안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목적지로서 현재 주 내 공립학교에 등록돼 있는 등록금 전액 납부생들이 약 5000명에 달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빅토리아 공립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연간 약 1만5000불의 등록금을 내고 있으며 이 돈은 교육부 행정비와 학교 교육비, 웰페어, 랭귀지와 지원비용을 충당하게 된다.

텀3에 학업을 시작하기 위해 이미 입학제안을 정식으로 받아들인 유학생들은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다른 유학생들은 자리가 나오는 내년까지 연기해야 할 판이다.

벤디고 시니어 세컨더리 컬리지는 주로 중국인 학생 등 유학생 약 20명이 등록해 있는데 교장은 중국인 학생 2명에게 다음 텀에 그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알려주어야 했다고 전했다.

호주인 학부모들은 유학생 등록의 폭주로 인해 내국인 학생들이 인기있는 공립학교에 들어가지 못하게 차단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공립중등학교교장협회 회장 수 벨 씨는 교육부가 유학생수를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빅토리아주 등록자격심사원이 연방교육부에 권고한 유학생 한도가 유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웰페어 지원을 담보해 주고 있다면서 연초에 주내 유학생 등록이 줄어들다가 예기치 못한 등록신청 폭주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공립학교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다수는 중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한국 출신들이다.

 

호주소비자 브랜드 신뢰도 1위 ‘데톨’

밴드에이드, 베지마이트, 콴타스, 베타딘 2-5위

호주인 소비자들 사이에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는 손세정제 등 위생전문 브랜드 데톨이며 1회용 반창고 밴드에이드와 호주의 대표적 건강식품 베지마이트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호주판이 조사, 금주 발표한 연례적인 신뢰받는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와 소독제 베타딘이 뒤를 이어 4,5위에 랭크됐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가장 신뢰받은 은행으로는 벤디고은행이 뽑혀 작년 1위였던 커먼웰스은행을 비롯해 ANZ, NAB, 웨스트팩 등 4대 은행을 무색케 했다.

지난 2018년말에 금융부문 로열커미션(왕립특별조사위원회) 결과가 발표된 직후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기 시작한 점에 비추어볼 때 이러한 조사결과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기업정보회사 코어 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금융부문에 대한 신뢰도가 2019년 3월 분기에는 1년 전의 60.8%에서 28.3%로 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자료는 또한 로열커미션이 정부, 부동산, 미디어 같은 다른 부문의 신뢰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올해 신뢰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펼쳐진 슈퍼마켓 전쟁은 콜스의 승리로 판정돼 콜스가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경쟁업체인 알디와 울워스가 ‘Highly Commended’상을 받았다.

퇴직연금 기금사 중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안슈퍼(AustralianSuper)가 마찬가지로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소매업체 중에서는 버닝스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가장 신뢰받는 기업의 영예를 얻었으며 작년의 2,3위는 JB 하이파이와 K마트였다.

이 밖에도 건강보험 메디뱅크, 장례보험 선코프, 꿀 마누카 헬스, 세탁세제 OMO, 에어컨 후지스, 호주산 포도주 제이콥스 크릭, 배터리 에너자이저, 치즈 베가 치즈, 기침감기약 빅스, 선클림 호주암협회, 치약 콜게이트 등이 카테고리별 우승자로 선정됐다.

 

부동산 Property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되면 어떻게 되나 

첫주택구입자, 업그레이더, 개발업자 ‘유리’

투자부동산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 감세혜택을 축소하는 노동당 정책이 5.18 연방총선의 주요 이슈 중 하나가 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호주인들이 그 여파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모리슨 정부는 기존의 조치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노동당은 투자부동산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관련 세제를 개혁함으로써 ‘주택구입능력을 돕기’ 위해 판을 축소키로 공약했다.

말하자면 빌 쇼튼 노동당 당수가 5.18총선에서 승리하면 호주인들의 주택구입을 돕기 위한 노력으로 네거티브 기어링 대상이 신축부동산으로 제한되고 자본이득세의 50% 할인율도 반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지자들은 현재 투자자들이 첫 주택 구입자들을 희생시켜 가며 누리고 있는 부당한 이득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말하는 반면, 비판자들은 주택시장을 저해할 잠재력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포탈 그룹 realestate.com.au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네리다 코니스비 씨는 최근 관련기사에서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이 호주인들에게 부동산 사다리의 어느 위치에 올라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01_투자자

코니스비 씨에 따르면 노동당 정책은 ‘이른바 ‘엄마 아빠’ 투자자들에게 나쁜 소식’이 될 것이며 특히 처음으로 투자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왜냐하면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는 오직 신규 부동산만이 네거티브 기어링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신규 주택보다는 기존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상당한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혜택을 볼 수도 있다. 코니스비 씨는 예상되는 렌트비 상승이 이런 사람들에게 투자에 대한 수익률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02_세입자

코니스비 씨는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이 시장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투자자들의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 이는 가용한 임대주택 총수효가 ‘노동당 정부 아래서 하락할 것’임을 의미하며 결국 렌트비가 오를 것임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입자들은 보다 젊고 보다 가난하며 주거 스트레스 상태에 있기 쉬운 경향에 비추어 소액의 렌트비 상승이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시간을 두고 임대부동산이 신규주택 지역에 집중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세입자가 ‘중간 링’ 지역에서 임대차계약을 맺기가 더욱더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03_첫 주택 구입자

물론 네거티브 기어링의 잠재적 변경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사면초가에 빠진 첫 주택 구입자들이 될 것이다.

코니스비 씨는 “첫 주택 구입자와 투자자들은 비슷한 위치에서 비슷한 종류의 부동산을 표적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의 침체는 첫 주택 구입자들을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그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 결과 노동당의 잠재적 변경조치들은 주택소유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치게 될 것이다.

 

04_업그레이더와 다운사이저

코니스비 씨는 “가격하락은 (집을 키워 가는) 업그레이더와 (집을 줄여 가는) 다운사이저들”에게 특별히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현재의 자택이 낮은 가격에 매매될지 모르지만 새로 구입하는 부동산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며 따라서 이러한 사람들은 어떠한 변경조치에 의해서도 지나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05_개발업자

노동당 정책은 새로운 주택 건설을 독려하기 위해 입안된 만큼 그러한 변경조치의 또 다른 큰 수혜자는 개발업자들이 될 것이다.

코니스비 씨는 투자자들이 기존 주택에서 신규 주택으로 옮겨간다면 개발업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건설형 임대 아파트(build-to-rent apartment) 단지들은 해외에서 많은 임대주택을 제공하지만 호주내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관련 투자신탁(managed investment trust)에 대한 세율을 30%에서 15%로 인하하는 노동당 계획은 임대주택 개발에 있어 더 많은 개발업자들과 부동산 대기업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주택시장 최악의 상황 지나갔다”

코어로직 “아직 떨어지고 있지만 하락속도 완화”

전국 부동산시장은 시드니와 멜번의 2자리수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의 하강국면을 맞고 있지만 시장이 이미 바닥을 친 증가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부동산 리서치그룹 코어로직의 새로운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시드니 하우스 가격은 0.8% 떨어지며 연간 11.8% 하락을 기록했다. 멜번 하우스는 월간 0.7%, 연간 12.6% 각각 하락했다.

시드니의 하우스와 유닛을 합친 전체 주택가격은 월간 0.7%, 연간 10.9% 하락하면서 지난 2017년 9월의 정점 이후 1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멜번의 전체주택 가격은 정점 이후 10.9% 떨어졌다.

캔버라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브리즈번은 하우스가 월간 0.3%, 연간 1.8% 각각 하락에 그쳤고 유닛은 월간 0.4%, 연간 2.4% 각각 떨어졌다.

전국 주택가격은 월간 0.5%, 연간 7.2% 각각 하락하면서 2009년 2월 이후 최대폭의 연간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 강세를 보여왔던 호바트의 하우스도 4월에 1.2%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율 이상의 가격 상승률을 보인 주도들은 캔버라와 호바트 2곳뿐이다.

코어로직 리서치 책임자 팀 롤리스 씨는 가격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조짐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주택시장 조건의 최악의 상황이 이미 지나갔다는 추가 증거를 보고 있다”면서 “아직 가격이 광범위하게 떨어지고 있지만 하락속도가 작년 12월 이후 완화됐으며 대출도 현재의 기반이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호전되었다는 잠정적인 조짐들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하락속도가 완화되긴 했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직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부동산가치의 어떠한 회복도 장기적인 전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롤리스 씨는 판매를 위해 시장에 나오는 신규주택시장 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나 하락했다며 이는 앞으로 부동산가치의 상승을 받쳐주는 상황변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주 열리는 중앙은행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부동산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인하 전망이 올 하반기 주택시장의 호전을 받쳐줄 수 있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다.

 

01_2019년 4월 하우스 가격 동향

주도 4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0.8% -2.6% -11.8% $880,369
멜번 -0.8% -3.0% -12.6% $712,920
브리즈번 -0.3% -1.2% -1.8% $532,308
애들레이드 -0.1% -0.4% 0.3% $464,922
퍼스 -0.4% -2.2% -8.3% $463,317
호바트 -1.2% 0.3% 3.5% $485,540
다윈 -0.6% -2.9% -3.8% $477,371
캔버라 0.5% 0.5% 3.5% $671,467
8개 주도 -0.6% -2.2% -9.1% $628,587

 

02_2019년 4월 유닛 가격 동향

주도 4월 분기 연간 중간가격
시드니 -0.5% -2.4% -9.1% $683,739
멜번 -0.4% -1.0% -4.1% $527,367
브리즈번 -0.4% -1.5% -2.4% $370,583
애들레이드 -0.5% 0.1% 0.3% $321,339
퍼스 -0.4% -2.5% -8.5% $359,714
호바트 0.3% 1.2% 5.4% $374,775
다윈 -2.3% -4.3% -13.0% $284,193
캔버라 0.1% -0.7% -0.8% $436,268
8개 주도 -0.5% -1.8% -6.6% $526,813

(이상 코어로직 자료)

 

시드니 20여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세

유닛 중간가격 3년 만에 처음으로 70만불 밑돌아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1년 동안 하우스 가격이 전국 8개 주도 중 호바트와 애들레이드를 제외한 6개 주도에서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7.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29일 발표된 도메인 그룹의 3월 분기 하우스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와 멜번 시장은 20여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강국면 속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드니 하우스 가격은 3월 분기에 3.1%, 연간 11.5% 하락하며 중간가격 102만7962불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7년 정점에서 14.3% 하락한 것이다.

도메인 선임 조사분석가 니콜라 파월 씨는 앞으로 수개월 내에 시드니 하우스 중간가격이 100만불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이러한 수준은 2015년 6월 이후 처음이 된다.

시드니 유닛 가격은 3년 만에 처음으로 70만불 밑으로 내려갔다고 파월 박사는 덧붙였다.

멜번 하우스 가격은 5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3월 분기 2.4%, 연간 10.4% 각각 떨어지면서 중간가격 80만9468불을 기록했다. 지난 2017년 정점에서 11% 하락했다. 유닛은 4분기 연속 하락하며 1년 전의 정점에서 8.3%의 하락폭을 보였다.

브리즈번은 하우스 가격이 지난 2012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정체상태를 보이며 연간 0.3% 하락, 56만3666불의 중간가격을 기록했다. 유닛은 연간 5.2% 떨어진 37만2852불로 조사됐다.

파월 박사는 브리즈번에서는 지난 6년 동안 하우스가 유닛의 실적을 능가해 왔다면서 “유닛 가격은 2016년 중반의 정점에서 9.6% 하락해 이제 구입자들이 2013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이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기여한 주요 요인으로 과잉공급을 들었다.

그는 “시장의 매물량이 축소되고 있지만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기에는 아직 충분치 않다”고 덧붙였다.

파월 박사는 “융자 차입능력이 전국 구입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구입자 자신감이 저조하다”며 “이는 단지 첫 주택 구입자만의 이슈가 아니라 모든 차입자들이 영향을 받아 왔다”고 말했다.

 

01_3월 분기 전국 주도 하우스 가격동향

주도 중간가격 3월분기 연간변동
시드니 $1,027,962 -3.1  % -11.5%
멜번 $809,468 -2.4% -11.4%
브리즈번 $563,666 -1.1% -0.3%
애들레이드 $542,474 0.0% 2.0%
캔버라 $722,440 -0.9% -2.0%
퍼스 $529,997 -2.5% -5.2%
호바트 $478,247 3.1% 7.0%
다윈 $514,546 -0.1% 1.5%
전국 $748,217 -2.2% -7.8%

 

 02_3월 분기 전국 주도 유닛 가격동향

주도 중간가격 3월분기 연간변동
시드니 $696,935 -2.0% -6.5%
멜번 $466,892 -2.9% -8.3%
브리즈번 $372,852 -3.7% -5.2%
애들레이드 $312,459 -2.1% -1.3%
캔버라 $426,719 -3.2% -1.7%
퍼스 $347,596 -1.1% -5.6%
호바트 $363,418 2.6% 8.4%
다윈 $313,462 -2.6% -1.7%
전국 $526,130 -2.3% -6.3%

  

03_3월 분기 시드니 지역별 하우스 가격동향

지역 중간가격 3월분기 연간변동
블루마운틴 $645,000 -2.3% -4.4%
캔터베리-뱅스타운 $830,000 -3.2% -12.6%
센트럴 코스트 $605,000 -2.4% -7.2%
시티-동부 $2,177,500 -2.8% -11.2%
이너웨스트 $1,390,000 -4.8% -15.8%
노스쇼어 하부 $2,200,000 -4.3% -15.4%
북서부 $1,160,000 -1.7% -10.8%
북부해변지역 $1,660,000 1.2% -9.3%
남부 $1,030,000 -6.4% -16.9%
남서부 $671,500 -2.7% -7.4%
노스쇼어 상부 $1,572,500 -4.1% -10.8%
서부 $686,000 -2.3% -6.2%

 

 04_3월 분기 시드니 지역별 유닛 가격동향

지역 중간가격 3월분기 연간변동
캔터베리-뱅스타운 $500,000 -3.8% -11.9%
센트럴 코스트 $475,000 2.2% -1.6%
시티-동부 $900,000 -4.5% -8.8%
이너웨스트 $725,000 -4.6% -7.6%
노스쇼어 하부 $887,500 -0.8% -11.3%
북서부 $650,000 -3.0% -11.6%
북부해변지역 $800,000 -8.0% -8.6%
남부 $650,000 -6.5% -9.7%
남서부 $441,000 -4.4% -7.6%
노스쇼어 상부 $720,000 -5.5% -3.9%
서부 $528,500 -5.6% -10.4%

(이상 도메인 하우스/유닛 가격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