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들여다 보는 분야별 호주뉴스

지난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일주일 단위로 돌아가는 호주사회는 한국의 그것에 비해 늘 바쁜 느낌이다. 한 주 동안 호주사회에서 일어난 복잡다단한 일들을 모두 섭렵하기는 아무래도 힘겹다. 호주사회의 다양한 일들 중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주요 뉴스들을 분야별로 다이제스트 한다. <구성/정리 허지은 기자>

정치 Politics

 

노년층과 퀸즈랜드가 선거 판 뒤집었다

노동당, 여론조사 등 모든 예상 깨고 ‘충격적 패배’ 

5.18연방총선에서 노동당이 여론조사와 온라인 도박사이트 등의 모든 승리 예측을 깨고 충격적인 고배를 들면서 빌 쇼튼 당수가 당수직을 사퇴했다.

쇼튼 당수는 이번 선거전에서 투자부동산 네거티브 기어링 감세조치 축소와 주식배당금 프랭킹 크레딧 변경 등을 포함한 광범한 경제 세제개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반면 스콧 모리슨 총리는 2016 미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와 같은 ‘대통령 스타일”의 캠페인을 펼치면서 노동당 정책을 집중 공략하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모리슨 총리는 모든 여론조사의 불리한 예측에도 불구하고 퀸즈랜드와 타스마니아, 서호주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뜻밖의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이를 ‘기적’으로 지칭했다.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의 주식배당금 프랭킹 크레딧 현찰환급 폐지계획은 노인층의 반발을 불러오고 기후변화 정책은 탄광촌의 일자리 우려를 야기, 퀸즈랜드에 거센 역풍을 몰고 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투자부동산에 대한 네거티브 기어링 축소와 자본이득세 할인율 반감계획도 집값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중산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3일 공영방송 ABC에 따르면 이날 현재 79.9% 개표 결과 모리슨 총리의 자유국민연합이 연방 하원 의석 151석 가운데 과반수인 77석을 확보, 다수정부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

ABC는 아직 3석이 미확정 의석으로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국민연합이 최종 78석을 얻고 노동당은 이미 확보한 65석에 2석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유국민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의석이 교체된 8개 선거구 가운데 퀸즈랜드 2개구 (롱맨, 허버트), NSW 2개구 (린지, 웬트워스), 타스마니아 2개구 (브래든, 배스) 등 6개구에서 의석을 빼앗고 NSW 2개구 (와링가, 길모어)에서 의석을 잃어 종전보다 4석 추가가 예상된다.

반면, 노동당은 퀸즈랜드 2개구와 타스마니아 2개구, NSW 1개구 (린지) 등 5곳에서 의석을 잃고 NSW 1개구 (길모어)에서 의석을 되찾아 종전보다 4석이 줄게 됐다.

이밖에 녹색당이 1석, 무소속 3석, 캐터호주당 1석, 중도동맹당 1석을 각각 확보했으며 클라이브 파머의 호주연합당과 폴린 핸슨의 한나라당은 각각 1석도 얻지 못했다.

이날 현재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3개 경합지역 가운데 맥콰리 (NSW)는 자유당이 앞서고 릴리 (QLD)와 코완 (WA)은 노동당이 앞서고 있다.

한편, 전체 76석 중 40석을 개선하는 상원 선거에서는 이날 현재 65.1% 개표 결과 25석 (자유국민연합 13석, 노동당 12석)이 확정되고 12석 (자유국민연합 5, 노동당 1, 녹색당 5석, 기타 1석)이 유력시되고 있다.

노동당 선거운동이 ‘너무 방대하고 너무 과감한 것’은 아니었느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타냐 플리버섹 부당수는 “우리는 노동당 당원들로서 보다 공정한 호주, 견실한 경제와 공정한 사회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이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1_연방하원 정당 별 득표율 및 의석 수

정당 득표율 스윙 의석(확정) 예측 증감
자유국민연합 41.7% -0.3% 77 78 +4
노동당 33.7% -1.0% 65 67 -4
녹색당 9.9% -0.3% 1 1 0
무소속 3.5% +0.7% 3 3 0
호주연합당 3.4% 3.4% 0 0 0
한나라당 3.0% +1.7% 0 0 0
캐터호주당 0.5% 0% 1 1 0
중도동맹당 0.3% -1.5% 1 1 0

(5월 23일 현재 79.9% 개표 결과)

 

02_의석 교체 선거구

선거구(주) 기존 정당 탈환 정당
웬트워스(NSW) 무소속(펠프스) 48.0% 자유당(샤마)52.0%
와링가(NSW) 자유당(애봇) 42.8% 무소속(스테갈) 57.2%
린지(NSW) 노동당(비머) 44.8% 자유당(맥킨토시)55.2%
길모어(NSW) 자유당(먼딘) 47.6% 노동당(필립스) 52.4%
롱맨(QLD) 노동당(램) 46.7% 자유당(영) 53.3%
허버트(QLD) 노동당(오툴)42.3% 자유국민당(톰슨)57.7%
브래든(TAS) 노동당(키) 46.6% 자유당(피어스) 53.4%
배스(TAS) 노동당(하트) 49.6% 자유당(아처) 50.4%

 

03_접전지역 선거구

선거구(주) 우세 표차 개표율
맥콰리(NSW) 자유당(50.1%) 196 87.5%
릴리(QLD) 노동당(50.5%) 828 82.1%
코완(WA) 노동당(50.5%) 748 78.8%

 

 

04_연방상원 선거 결과

정당 기존의석 개선확정 유력
자유국민연합 16 13 5 34
노동당 13 12 1 26
녹색당 3 0 5 8
중도동맹 2 0 0 2
한나라당 1 0 0 1
호주보수당 1 0 0 1
기타 0 0 1 1

(5.23 현재 65.1% 개표 결과 3석 유동적)

 

트럼프 “모리슨 위대한 승리 축하”

2016 미 대선, 영국 브렉시트와 유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18연방총선에서 모리슨의 승리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이 자신의 2016년 대선승리 및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결과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 다음 날인 19일 모리슨 총리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그같이 말하고 세계 도처의 안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통령은 모리슨의 5.18선거승리를 축하하고 트위터릍 통해 “스콧의 위대한 승리를 축하합니다”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프랭킹 크레딧 이슈로 노동당 15% 이탈

은퇴자 세금’으로 모리슨 여론몰이 주효

노동당은 프랭킹 크레딧 현찰환급 폐지 계획의 영향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이 유권자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투표소에서 최대 15%까지 표심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켈리 노동당 의원은 이 수치를 들어 “기존의 수혜자들은 보호하거나 저소득 근로자들에 대한 구제조치를 포함해야 한다”며 현행 정책환경 폐기를 검토할 것을 당에 촉구했다.

이 정책은 호주 동해안 지방의 은퇴자들이 그들과 그들의 가족에게서 세금환불을 박탈하는 연간 60억불의 세수확대 계획에 반발함에 따라 쇼튼 당수의 뼈아픈 선거패배에 기여했다.

시드니 서부 린지 선거구에서는 60세 이상 인구가 유권자의 17%를 차지하는 펜리스와 에뮤 플레인스의 투표소들에서 노동당이 거의 6%의 지지표 이탈을 겪었다.

데이빗 콜맨 이민장관의 시드니 뱅크스 선거구에서는 60세 이상 인구가 상당한 비율을 점하는 선거구 중에서 최대의 스윙이 이뤄져 피크닉 포인트와 리버우드에서는 10-16%가 이탈했다.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7%를 차지하고 있는 리드 선거구에선 노동당이 최대 5%의 지지표를 잃었다.

노동당이 퀸즈랜드의 롱맨과 허버트 2곳에서 의석을 잃은 것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석탄에 대한 입장 등 노동당의 기후변화 정책이 지방의 광산 선거구들에서 노동당 지지를 잠식한 것으로 나타난 선거결과를 놓고 노동당이 내부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조엘 피츠기본 노동당 간부의원은 석탄 의존적인 그의 NSW주 헌터 선거구에서 10%의 지지표 이탈이 벌어진 후 동료 의원들에게 탄광촌 일자리보다 기후대응조치에 중점을 둘 경우의 위험을 경고했다.

그러나 웨인 스완 노동당 전국의장, 베테랑 상원의원 더그 캐머런 등 고위 관계자들은 수많은 호주인들이 노동당 캠페인 의제를 지지했다며 “공포 캠페인을 근거로 진보정치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완전 빗나간 여론조사… 사상 최악”

전국여론조사, 출구조사, 도박업체 전멸

호주의 주요 전국여론조사기관들이 하나같이 5.18연방총선 결과를 잘못 예측한 것으로 나타나 여론조사의 투명성 확대와 재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뉴스폴, 입소스, 에센셜, 모건 등 4대 여론조사는 합산하여 노동당이 51.7% 대 48.3%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가장 크게 잘못 짚은 것은 전체적으로 자유국민연합의 1순위표 지지율을 3포인트 가량 과소평가한 것이다.

또한 퀸즈랜드에서 자유국민연합 쪽으로 2.9포인트의 스윙이 이뤄져 57-43의 압도적 우세를 보였음에도 여론조사에서는 51-49에 불과했었다. 정당 내부조사에서도 자유국민당의 호조가 포착됐으나 노동당의 1순위표 지지율이 27.4%로 폭락한 것을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빅토리아주에서는 노동당의 강세가 과대평가돼 55-45로 예측됐으나 실상은 52.3-47.7로 나타났다.

온라인 도박업체들도 정치적 지형을 잘못 짚은 가운데 최대 업체인 스포츠벳은 노동당 승리에 돈을 건 도박자들에게 미리 배당금을 지급하는 바람에 최소 520만불의 손실을 입게 됐다.

스포츠벳은 선거 이틀 전인 지난 16일 노동당 승리에 대한 배당률이 1.16배인 상태에서 총 130만불의 배당금을 선지급했으나 자유국민연합의 승리에 따라 이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 최소 3배의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게 됐다고 밝혔다.

 

01_양당구도 지지율    

구분 자유국민연합 노동당
여론조사 48.3 51.7
5.18선거 50.9 49.1

      

02_1순위표 지지율 

정당 여론조사 5.18선거
자유국민연합 38.3% 41.3%
노동당 36.4% 34.0%
녹색당 9.5% 10.1%
한나라당 4.6% 3.0%
기타 11.2% 11.6%

 

03_5개주 주 별 양당구도 지지율

여론조사 5.18선거
NSW 52-48 51-49
VIC 45-55 48-52
QLD 51-49 57-43
SA 46-54 44-56
WA 52-48 55-45

 

위대한 개혁가’ 호크 전 총리 타계

타고난 지능, 유머감각의 보통사람, 메디케어 확립  

로즈 장학생 출신으로 전설적인 음주가이며 노조 지도자로서 호주 최고위직에 올라 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총리 중의 1인으로 추앙 받는 봅 호크 전 총리가 16일 타계했다. 향년 89세.

남호주 보더타운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호주인 보통사람의 성향을 타고났으며 탁월한 지능과 유머감각으로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로즈 장학생으로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유학한 후 귀국한 뒤에는 호주노총 (ACTU) 위원장이 되었다.

1983년 말콤 프레이저 자유당 총리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총리가 되었으며 1991년 폴 키팅 재경장관의 당권 도전으로 축출될 때까지 노동당정부 최장기 총리 기록을 남겼다.

그는 키팅 재경장관과 함께 호주경제를 특히 아시아에 개방하는 중대한 개혁조치를 취했으며 호주달러화 변동환율제를 도입하고 금융시스템의 규제를 완화했다.

호크 정부는 또 관세인하, 역사적인 대기업-노조 간 임금협약, 세제개혁, 부가급여세 및 자본이득세 도입, 커먼웰스은행 및 콴타스항공 등 많은 국영기업 민영화 등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1984년 호주 국고 지원의 보편적인 헬스케어 시스템인 메디케어를 확립했다.

호크 전 총리 미망인 블랑셰 달푸제 여사가 열거한 그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 중에는 고교 졸업생 비율의 대폭 증가가 포함됐으며 아동보육, 공공주택자금, 노령연금도 크게 확대됐다.

케빈 러드 전 총리는 호크가 그의 외교정책과 경제개혁을 통해 “아시아 관여를 급격히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고 남아공화국의 인종격리정책 종식에 주요 역할을 했다. 그는 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APEC) 설립을 주도했다.

 

날계란 세례 프레이저 애닝, 퇴출

6월 30일까지만 의회에 남아

17세 소년에게서 날계란 세례를 받아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던 상원의원 프레이저 애닝 (무소속 퀸즈랜드)이 연방총선에서 퇴출됐다. 그는 임기가 끝나는 6월 30일 이후 더 이상 의회에 남아 있지 못하게 됐다.

그는 지난 3월, 멜번에 사는 17세 소년 윌 코널리가 그의 머리에 날계란을 투척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그날도 뉴질랜드 크라이스처치 총기 난사사건을 ‘무슬림 이민자들 탓’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이슬람 혐오발언을 일삼았던 그는 사건 당일 “오늘 뉴질랜드에서 벌어진 유혈사태의 진짜 원인은 애초에 무슬림 광신도들이 뉴질랜드로 이민 오도록 허용한 이민 제도 때문이다”라고 주장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코널리는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애닝의 머리에 생 계란을 부딪쳐 깨트렸고 애닝은 곧바로 소년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 사건을 담은 영상은 순식간에 인터넷으로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은 코널리에게 ‘에그 보이 (Egg Boy)‘라는 별명과 함께 그를 영웅 반열에 올렸다.

 

중국, 모리슨 재선에 비판적 논조

중국일보 “편견과 의심으로 중국 대한다”

Related image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다수의 세계지도자들이 스콧 모리슨 총리의 5.18연방총선 극적 승리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중국은 다소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국영 <중국일보>는 22일 모리슨 총리의 재선에 대한 중국측의 첫 반응으로 사설을 통해 그의 정부가 중국을 ‘편견과 의심’으로 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사설은 모리슨 총리가 부상하는 초강대국에 대해 ‘피상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그의 정부가 “중국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할 것”을 촉구했다.

사설은 이어 근년의 양국관계에 파생된 문제점들을 열거한 뒤 관계 재조정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중국일보>는 “모리슨이 선거 며칠 전 미국을 우방으로, 중국을 고객으로 지칭한 것은 놀랍지도 않은 일”이라며 “그의 발언이 즉각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는 호주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대한 피상적 인식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5.18 연방총선 후 뉴질랜드 이주 관심 급증

노동당 지지자, 유명인사들도 좌절과 분노 표출

5.18연방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것으로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당 지지자들은 선거 당일 밤 뜻밖의 투표 결과가 나오자 좌절과 분노를 표출하며 심지어는 뉴질랜드로의 이주에 대한 관심이 폭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밤 투표 결과를 지켜보며 승리의 축제를 즐기려 했던 노동당 지지자들은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 채 분노와 허탈감에 빠져들었다.

멜번의 킴 자고 (56 무니 폰즈) 씨는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오자 분노한 나머지 “빅토리아주가 호주에서 스스로 끊고 나와 뉴질랜드까지 바다 건너 노를 저어갈 필요가 있다”면서 “믿기지 않는다. 지난 6년간 자유국민연합이 우리를 우둔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빅토리아주 여성은 “사람들이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표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72세의 노동당 지지자 리즈 모건 씨는 “충격을 받았다. 우리 정책들은 매우 용기 있고 사람들을 돕기를 원했다”며 “사람들이 타인들은 관심 없고 자기만 신경 쓴다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분노와 실망은 다음날 많은 유명인사들의 트윗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채널10의 프로젝트 프로 패널이스트인 메셀 로리 씨는 “호주인들은 멍청하고 옹졸하고 탐욕스럽다”고 질타했다.

그러나 자유국민연합 지지자들을 바보라고 지칭하는 것도 잘못 오도된 것으로 3년전 미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을 ‘개탄할 만한 집단’이라고 매도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과 함께 미국의 경험으로부터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정당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퀸즈랜드의 광산 근로자들에게는 고용불안을 안겨주었다며 그러한 불안을 해소하는 대안이 있었어야 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선거 후 뉴질랜드로 이주하는 것을 생각하는 호주인들 숫자가 통계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트위터에 리더십 있는 지도자 (저신다 아던)가 있는 나라로 가고 싶다며 ‘호주 탈출, 뉴질랜드 이주’를 외치는 메시지가 난무한 가운데 뉴질랜드 이민부는 자체 웹사이트를 찾은 호주인들이 선거 다음날인 19일 평소의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주에 대한 관심 표명도 전주 같은 시기에 비해 25배 이상 폭주했다고 전했다.

이민부는 선거 다음날 홈페이지 (New Zealand Now)를 찾은 사람이 8500여명에 달했으며 비자신청의 첫 단계인 관심 등록자가 512명을 기록, 5월12일의 20명에 비해 급증했다.

호주 시민들은 뉴질랜드 이주에 비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 수치의 함의는 아직 분명치 않다.

 

사회 Society

 

성경 읽던 남성 살해한 정신병자 ‘무죄’    

중국계 ‘묻지마 칼부림’에 우체국 직원 참변

작년 1월 13일 시드니 남부 허스트빌 전철역 근처 공원에서 생면부지의 50대 남성을 ‘묻지마 칼부림’으로 살해한 중국계 브라이언 리(30)가 정신질환을 이유로 무죄판결을 받았다.

우체국 직원인 희생자 클라우스 페트르(56) 씨는 사건 당일 룩우드 우체국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돌아와 오전 6시 9분경 공원에서 아침을 먹다가 리에게 참변을 당했다. 그는 성경을 읽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의 치명적 범행 장면을 담은 CCTV 비디오를 보면 1자녀의 아버지인 피해자는 공원에서 비틀거리며 나오다가 땅바닥에 쓰러졌으며 공원에서 타이치를 하고 있던 일단의 여성들에게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는 목과 가슴에 난폭한 공격을 당해 손목정맥 등 주요 정맥 부상으로 흥건히 피를 흘렸다.

당일 오전 1시 30분경 그는 편집증 발작이 시작돼 금발의 여자경관 스테프와 장발의 베트남계 폭력배 푸옹 등 상상 속의 인물들의 익숙한 목소리들을 들었다는 것.

그의 쌍둥이 형은 집에서 광동어로 크게 떠들고 있던 동생에게 야단을 치자 리는 “미안하지만 누군가 찌를 거야”라고 말하고는 차를 타고 떠났으며 형은 경찰에 신고, 자초지종을 알려주었다.

리는 허스트빌 역 근처에 차를 세우고 공원으로 걸어 들어가 벤치에 앉아 있던 페트르 씨를 찌르고 달아났다.

그는 귀가한 후 칼을 씻고 이를 말리려고 선반 위에 올려놓은 뒤 형에게 “누군가를 찔렀다”고 말했다. 형이 칼을 치우고 경찰을 부르자 리는 “위성들이 나보고 그렇게 시켰다”고 말했다.

1988년 중국 광저우에서 태어나 3살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온 그는 2학년 때 한 교사에게 ‘경찰이 말하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고 하자 교사는 그 소리들이 ‘위성들’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는 환청 망상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졌으며 13-14세부터 20세까지 대마초를 피우고 10대 후반에는 아이스 (필로폰)을 복용했다. 2008년 정신분열 진단 후 병원과 정신병동을 전전하며 약물 처방을 받아왔다.

정신과의사는 허스트빌 흉기살인 후 ‘위성들’에 대해 묻자 그가 “언제나 그들의 소리를 듣는다”면서 ‘푸옹’의 지시로 낯선 피해자를 공격한 것을 정당한 행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SW대법원 판사는 지난 20일 짧은 재판에서 정신병을 이유로 그의 무죄를 판결하고 정신건강재심재판소가 그의 석방이 안전하다고 결정할 때까지 실버워터 교정센터 내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할 것을 명령했다.

25년간 함께해온 희생자의 부인 앤 페트르 씨는 사건 후 한 인터뷰에서 남편이 정직하고 근면하고 아들에게 좋은 아빠였다며 “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퀸즈랜드 충돌사고로 하루 5명 사망

브리즈번 철도부설차량 뺑소니 혐의 재판

19일 하루 동안 브리즈번과 선샤인코스트 등 퀸즈랜드 도로에서 4건의 충돌사고가 발생,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0시경 브리즈번 시내 북부 윈저에서 2명이 탑승한 BMW SUV가 마주 오던 모페드 (모터 달린 자전거) 및 스바루와 잇따라 충돌, 타고 있던 32세 남성과 23세 남성이 각각 숨졌다.

BMW는 이어 지프와 충돌했으며 가해차량 탑승자 2명은 현장에서 도보로 달아나 아직 수배 중이다.

이 연쇄 충돌로 3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가고 차량 7대가 파손됐다. 퀸즈랜드 경찰관 대니얼 브래그 경위는 기자들에게 “30여년의 경찰 경력 중 내가 본 최악의 교통사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오전 9시 30분경에는 브리즈번 북서쪽 마운트 네보에서 오토바이가 나무를 들이받으면서 20대 남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오전 10시경에는 브리즈번 북서쪽 280km 지점의 사우스 버넷 지역에서 승용차가 나무를 들이받은 채 운전자가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승용차 운전자가 발견했다.

이날 밤 10시 40분경에는 선샤인코스트 로즈마운트에서 28세 남성이 승용차의 콘트롤을 잃고 나무들에 잇따라 부딪히며 대형 검트리를 들이받았다.

한편, 2017년 10월 5일 브리즈번 시내 보웬 힐스의 한 교차로에서 철도청 소속 페티본 (철도 선로부설용 트럭)이 도로를 횡단하던 27세 여성을 친 후 그대로 가버린 뺑소니 사고 운전자에 대한 재판이 20일 시작됐다.

가해운전자 안드레-셰인 무어비는 이날 브리즈번 고등법원에서 사업개발 중역인 피해여성에게 신체적 중상해를 입힌 차량 위험운전과 뺑소니 혐의 등에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CCTV 비디오가 뉴스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사고 다음날 경찰에 자수, 차량의 사각지대 때문에 피해여성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배심원들에게 공개될 문제의 비디오는 피해여성이 도로를 다 건너기 전에 그가 좌회전을 하면서 그녀를 쳤으며 사고 후 잠시 멈추었다가 그냥 가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잠시 후 4WD 한 대도 도로에 쓰러져 있는 그녀를 피해 좌회전했으며 그녀를 돕기 위해 차를 세우지 않고 그대로 가버렸다. 이어 도로 건너편에서 4명이 그녀에게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피해여성은 심각한 머리부상과 다수의 골절상 및 찰과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다음날 긴급수술을 받았다. 그녀의 부모는 나중에 한 인터뷰에서 딸이 거의 완전히 기적적으로 회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는 사고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벳, 연방총선 결과 어긋나 130만불 날려?!

사전 여론조사만 믿고 노동당 베팅자들에 선지급

Image result for sportsbet연방총선 결과를 맞추는 내기의 배당금을 사전 여론조사만 믿고 선지급했다가 큰돈을 잃었다.

유명 베팅사이트 ‘스포츠벳’이 연방총선 결과를 맞추는 내기의 배당금을 사전 여론조사만 믿고 선지급했다가 큰돈을 잃었다.

스포츠벳은 연방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 선거승리가 유력했던 노동당에 베팅한 사람들에게 배당금 130만불을 지급했다.

여론조사 결과 대부분이 노동당의 승리를 예측했으며 베팅 참가자의 75%가 노동당의 승리에 돈을 걸었다. 하지만 개표결과 자유당-국민당연립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이쪽에 돈을 건 사람들에게도 배당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스포츠벳은 “과거 선거에서 더 많은 돈이 걸린 쪽이 지는 일은 없었기 때문에 선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0대 IT 하청업체 직원 기소

정부기관 컴퓨터 해킹, 암호화폐 불법채굴

연방경찰 (AFP)이 정부기관 컴퓨터를 해킹, 암호화폐를 채굴한 혐의로 시드니 소재 IT 하청업체 직원(33)를 21일 기소했다.

피의자가 불법채굴로 취득한 암호화폐 수익은 9000만불 이상으로 유죄판결 시 최장 10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3월 시드니 북부 고급 주택가 밀집 지역 킬라라의 해당직원 소유의 주택을 수색하고 노트북, 휴대폰, 데이터파일, 직원 신분증 등을 압수한 바 있다.

 

AKF “코알라, 기능적 멸종” 선언

근친교배 가능성 높고 질병에도 취약…

Image result for australian Koala Foundation호주코알라재단 (Australian Koala Foundation: AKF)이 “코알라가 기능적으로 멸종 (functionally extinct) 됐다”고 선언했다.

‘기능적 멸종’이란 코알라가 다음 세대에 걸쳐 번식할 가능성이 낮고 숫자가 적어 근친교배 가능성이 많아 코알라 생태계에서 더 이상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 경향이 있음을 의미한다.

코알라는 매우 빠르게 멸종으로 치닫고 있는 동물 중 하나로 19세기와 20세기에 삼림벌채, 질병, 기후 변화에 의한 가뭄 및 모피수집을 위한 방대한 도축 등으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왔다.

2012년, 호주정부는 코알라를 ‘취약한 (vulnerable)’ 종으로 지정했지만 이후 보호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거나 실행 노력을 거의 하지 못했다.

최소 4만 3000마리로 추정되는 코알라는 그 수가 적어 근친교배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질병에도 취약한 편이다.

지난 3000만년 동안 지구상에 존재해온 코알라는 그 동안 유칼립투스 숲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나무 꼭대기에서 이파리를 따먹고 배설함으로써 숲의 토양이 비옥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러나 이제는 코알라 개체수가 적어 유칼립투스 숲의 생태계에 의미 있는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됐다.

 

1.4㎏짜리 금덩어리 발견한 운 좋은 사나이?!

10만불 가치… 칼굴리 금광지대서 금속탐지기로

서호주 퍼스에서 북동쪽으로 595킬로미터 떨어진 칼굴리 (Kalgoorlie) 금광지대를 돌아다니며 취미로 금속탐지기를 사용하던 호주인 남성이 1.4㎏짜리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칼굴리 소재의 한 상점은 10만불가치가 있는 금덩어리 사진을 20일 공개했다. 상점주인 맷 쿡씨는 “이 금 덩어리를 찾은 남성은 경험 많은 현지 탐광애호가이다”라고 밝혔다.

쿡 씨는 “이 남성이 솔트부시라 불리는 관목 숲 지표면 45㎝ 아래에서 이 금 덩어리를 발견했다. 그는 손에 금덩어리를 쥐고 크게 웃으며 우리 가게로 들어왔다. 금덩어리는 담배갑보다 조금 더 컸고 밀도가 믿을 수 없을 정도여서 무거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을 탐광하는 사람이 이 정도 규모의 금덩어리를 찾는 일은 드물다고 밝혔다.

호주 금광의 4분의 3은 칼굴리 지역 또는 인근에 있는데 칼굴리 지역은 금광이 많아 탐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지역이다.

커틴대 샘 스피어링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주말에 금을 찾으러 이 지역으로 온다. 대부분 금을 발견하는 경우 0.5온스보다도 작은 금을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드론 이용한 음식배달사업 곧 시작

캔버라 북부지역… 시험배달 3000여회 성공

드론을 이용한 음식배달사업이 캔버라 북부지역에서 곧 시작된다. 사업허가를 받은 구글 무인기운영사 Wing은 2014년부터 호주에서 드론배송 시험비행을 해왔으며 지난 18개월간 펀리공원, 로얄라, 보니톤 등 제한된 지역 내에서 가정에 음식, 소형생필품 등을 3000여회 배송했다.

Wing은 호주민간항공안전국 (CASA)으로부터 드론 이용 배송사업허가를 받았으며 캔버라 북부 5개 지역에서 커피, 베이커리, 식료품, 의약품 등을 배송하기 위해 킥스타트 에스프레소, 캐피털 케미스트, 퓨어 젤라노, 재스퍼+머틀, 베이커스 딜라이트, 구즈만 Y 고메즈, 드러몬드 골프 등 12개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게 된다.

Wing은 처음에는 캔버라 북부 크리스, 팔머스톤, 프랭클린 교외의 제한된 주거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개월에 거쳐 해리슨, 강가린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게 된다.

CASA 피터 깁슨 대변인은 “드론의 안전성, 운항관리시스템, 유지보수, 운영 및 조작교육계획 등을 점검했으며 점검결과 인명과 재산, 항공기 운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Wing은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배송용 드론은 시내 주요 도로를 횡단해 운항할 수 없고 보행자가 다니는 구역에서는 일정고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등 운용상의 제약이 따르게 된다.

 

이민자 대도시 진입증가 여전

초기 5년 동안 시골지역, 정착 후엔 대도시로

호주국립대학 (ANU) 인구보고서에 의하면 이주 초기 시골지역에 5년 이상 정착한 후 대도시 지역으로 재 이주한 이민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1년-2016년 퀸즈랜드 서부지역에 정착했던 중국계 이민자중 50% 이상이 대도시로 옮겼고 빅토리아주 북부 뮤레이에 정착했던 인도계 이민자중 60%가 다른 곳으로 이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NU 버나드 바포어 인구학자는 “시골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민자들은 시드니, 멜번른, 퍼스 등 대도시만을 선호한다. 이들을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인구 저밀도지역에서 3년 이상 근무하면 영주권 전환이 가능한 새로운 지방기술비자를 연 2만 3000건 규모로 허용한다.

 

하이힐 공룡의 비밀?!

발뒤꿈치 육질패드… 최대 40톤 몸무게 지탱

퀸즈랜드대학 공룡연구소 안드레아스 자넬 연구원이 호주에서 발견된 유일한 초식공룡인 로이토사우루스 브로우네이 (Rhoetosaurus brownei)의 발가락 화석을 분석해 ‘하이힐 공룡의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로이토사우루스는 발뒤꿈치가 높이 들린 상태로 걸어 다녔다는 점이 발가락 화석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이런 발가락만으로는 최대 40톤에 달하는 몸무게를 지탱하기 어렵다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가 진행됐다.

자넬 연구원은 동료들과 발가락 화석의 복제품을 만들어 실제 움직여보고 3D 모델링 기술을 이용해 발가락 자세에 따른 몸무게 지탱 정도 등을 평가했다.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다른 초식공룡의 발자국도 분석했다.

그 결과 코끼리가 발뒤꿈치에 육질패드를 가진 것처럼 로이토사우루스도 발끝으로 걷지만 발뒤꿈치는 육질패드로 돼 있어 충격을 흡수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발자국 분석상 다른 초식동물도 대부분 발뒤꿈치에 육질 패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넬 연구원은 “발뒤꿈치를 들 수 있게 해준 충격흡수패드는 초식공룡의 진화에서 중요한 혁신으로 쥐라기 초기에서 중기 사이 초기그룹에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육질 패드는 공룡의 몸집이 거대해지는 쪽으로 진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줬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토사우루스는 1924년 퀸즈랜드 남서부 로마 인근에서 부분화석으로 발굴됐다. 몸길이 15미터에 몸무게 9톤에 달했을 것으로 보이는 이 공룡은 호주가 초대륙 곤드와나 (Gondwana)에 연결돼 있을 때인 1억 6000만-1억 70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자넬 연구원은 현재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발가락 위치와 육질패드가 발가락뼈의 무게분산에 미치는 영향을 후속 연구 중이다.

 

경제 Economy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태세’

CBA 경제분석팀 “6월, 8월 2차례 인하 가능성”

호주 중앙은행은 필립 로우 총재가 5.18연방총선에서 재선된 모리슨 정부에 대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노사관계 개혁을 고려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앞으로 몇 주 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이어 후속 인하조치를 단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로우 총재는 21일 브리스번의 호주경제학협회 퀸즈랜드 지부에서 연설을 통해 금리인하 없이는 전국 실업률이 훨씬 더 하락할 가능성이 희박하며 인플레가 저수준에 머물고 근로자들이 상당한 임금상승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가 5% 안팎의 실업률에 머물고 있는 것보다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것 외에 다른 옵션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로우 총재는 “이러한 평가를 감안할 때 우리는 2주 내에 있을 이사회 회의에서 금리인하의 논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 후 호주달러화는 즉각 1달러당 미화 69센트 선 아래로 떨어졌으며 호주증시 대표지수인 ASX200은 금리인하가 국내경기를 부양시킬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상승세를 탔다.

중앙은행이 마지막으로 공식금리를 인하한 것은 2016년 8월로 당시 1.5%로 조정됐다. 기준금리는 이미 1959년 이후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로우 총재 하의 중앙은행은 아직 인하한 적이 없다.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초 이사회에서는 금리를 낮추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연방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그런 결정을 내렸더라면 논란 많은 조치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러나 로우 총재는 실업률이 낮아지려면 연방 및 주정부들의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실업률 하락을 도울 수 있는 일련의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추가 금리인하, 인프라 지출을 포함한 예산상의 추가 지원, 기업의 팽창과 투자 및 고용을 지원하는 구조적 정책이 포함된다”며 “단지 한 유형의 정책에 의존하는 것은 제한이 있으며 따라서 이들 각각의 정책이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경제가 역풍에 직면하고 있음을 시인하면서도 향후 10년간 1000억불에 달하는 자유국민연합의 인프라 지출계획이 고용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적으로 우리는 홍수와 가뭄의 영향뿐 아니라 주택시장의 침체와 그것이 갖는 함의를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호주경제의 기초여건은 건실하다”고 말했다.

호주금융건전성감독원 (APRA)도 주택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조짐으로, 대출기준을 완화해 사실상 은행들이 대출심사 때 차입자들이 모기지 금리 7%를 감당할 수 있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요구조건을 철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모기지 금리는 상업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현행 금리와 동떨어져 있어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많은 고객들은 현재 4% 미만의 금리를 지불하고 있다.

NAB 선임 이코노미스트 카이신 오용 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행들이 제공하는 대출액을 전액 다 차입하지 않기 때문에 APRA의 변경조치가 ‘한계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먼웰스은행 경제분석팀은 저인플레를 포함한 여러 요인들이 겹쳐 있어 중앙은행이 내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후속조치로 오는 8월 추가 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중앙은행은 금리인하를 꺼리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를 얼마 동안 알고 있었다. 정말 기준금리는 로우 총재 하에서 인하된 적이 없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목표치 이하의 저인플레, 장기추세를 밑도는 GDP성장률, 실업률 소폭상승에 따라 이제 금융정책 완화가 임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되고 시중은행들이 이를 전폭 반영할 경우 30만불 규모의 모기지에 대한 차입자의 월 상환액은 86불 절감되게 된다.

중앙은행이 최근 자체 경제예측치를 하향조정 한 것은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금년 말까지 1%로 떨어질 것을 감안하여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에 근거를 두고 있다.

 

내년 12월 주택가격 연간 3% 상승 전망

경제분석가들 “올 하반기나 내년 초 시장 안정화”

5.18 연방총선 결과에 따라 노동당의 투자부동산 감세조치 축소계획이 배제되고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인하 시사 및 은행대출기준 완화조치로 호주 부동산시장이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안정화되고 나아가 내년 말에는 상승세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연방선거 이후 HSBC와 ANZ 은행은 부동산가격이 올 하반기나 내년 초에 안정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시티그룹 리서치 부문 선임 이코노미스트 조시 윌리엄슨 씨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가격이 안정화될 뿐 아니라 내년 하반기에는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윌리엄슨 씨는 23일 발표한 대고객 노트에서 “우리는 주택가격 예측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이제 주택가격이 2020년 12월에는 연간 3%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시티 그룹은 전국 주택가격이 내년 말에는 연간 기준으로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해 왔다.

그는 내년 말의 가격상승 업그레이드가 대부분 지난 한 주간 발생한 여러 요인들을 반영한다면서 “우선 6월과 8월의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이는 대다수 은행들에게 전폭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시장들은 현재 중앙은행 이사회가 열리는 오는 6월 4일에 0.2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을 90% 남짓으로 보고 있으며 11월까지는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져 기준금리가 1%로 낮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들은 또한 내년 9월 분기까지는 기준금리가 0.75%로 인하될 가능성을 50-50으로 보고 있다.

윌리엄슨 씨는 이와 함께 모든 신규대출 신청을 은행들이 심사할 때 최소 7%의 금리에 대해 상환능력이 있도록 요구하는 자격조건을 해제한다는 호주금융건전성감독원(APRA) 계획이 시장조건을 받쳐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이러한 APRA 계획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최소 완충지대를 자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게 허용되는데 아직은 여전히 대출금리보다 2.5% 높은 금리를 가정하여 차입자의 상환능력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대출금리가 4%라면 은행은 차입자가 6.5%의 금리를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윌리엄슨 씨는 “우리 은행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 조치는 차입능력의 10%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따라서 종전에 대출이 거부됐던 실수요자에게도 대출이 가능해지고 투자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리슨 정부가 선거 직전에 발표한 첫 주택 구입자 대출보장제도 역시 첫 주택 구입자들 사이의 수요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00만 근로자 감세조치 지연되나?

선거일정으로 추가감세 550불 조기법제화 난망

스콧 모리슨 총리는 오는 6월 30일 이전에 의회를 소집할 여건이 되지 않아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던 1000만 근로자의 소득세 감세조치를 위한 법안통과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월 2일 연방예산에서 약속한 연간 최대 1080불의 세액공제 혜택을 근로자들이 세금신고 때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급조치를 검토해야 했다. 한 가지 옵션은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된 후 관련법을 개정, 세액공제 보충액 (550불)을 지급하는 것이다.

모리슨 총리는 정치인들이 선거 후 의정활동에 복귀하기를 유권자들이 원하고 있으나 오는 6월중에 의회를 소집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의회를 가능한 한 빨리 재소집하기를 희망하지만 선거 관련 공식 절차가 남아 있어 6월말 이전의 소집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검토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리슨 정부는 이번 선거공약 중 가장 중요한 최대 공약으로 10년간 총 1580억불의 개인소득세 감세 조치를 발표하고 1단계로 작년 연방예산에서 공약한 530불에 550불을 추가, 2018-19 회계연도부터 제공키로 했었다. 530불의 세액공제는 지난해 법제화됐다.

정부의 5.18 선거소집명령서는 각 선거구 선거관리위원의 최종 결과 발표 기한을 6월 28일로 지정해 놓아 의회가 7월1일 이후 추가감세를 위한 법개정을 할 시간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그러나 조시 프라이든버그 재경장관은 선거 전에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재선되면 선거시기는 중저소득층 근로자들이 최대 1080불 (이중소득 가정은 2060불)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7월 1일부터 세금신고 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과거의 관행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공언했었다.

지난해 통과된 관련법에 따른 세액공제는 연간 소득 2만 2000불까지의 근로자에게 200불이며 소득에 따라 점차 증액돼 4만 8000불 소득자는 530불을 받게 된다. 이 금액은 9만불 소득자까지 동일하며 9만불을 초과하면 다시 감액되다가 12만 5000불 이상 소득자는 전면 제외된다.

550불의 추가 보충액도 같은 소득기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정부는 이제 새 회계연도에나 법개정이 이뤄질 수 있음에도 이를 현 회계연도 세금신고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희망을 걸고 있다.

 

호주노총 사무총장, 소셜미디어 규정 강화 촉구

선거기간 중 상속세 관련 허위주장 만연

샐리 맥마너스 호주노총 (ACTU) 사무총장은 22일 ‘지하’ 정치운동이 허위주장과 공포조성 캠페인으로 유권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규정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5.18연방총선에서 노동당 패배에 충격을 받은 맥마너스 사무총장은 사망세 (상속세)에 관한 페이스북의 허위 게시 글을 3년 전 미 대통령 선거에서의 허위 주장들에 비유했다.

그는 일부 선거구에서 노동당에 타격을 준 허위주장들을 상대로 전개한 노조 캠페인을 옹호하고 노동당의 패배 원인을 정책의 결점보다는 선거운동 전술의 탓으로 돌렸다.

유컴스 (uComms)가 실시한 노총 자체의 여론조사에서는 대표적인 전국 여론조사들과 같이 선거기간 내내 노동당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맥마너스 총장은 “특히 마지막 2주 동안 뭔가 옳지 않은 것이 있음을 알았다”면서 “대부분의 선거기간 동안 불안감이 있었으나 여론조사들은 계속 다르게 말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노총은 모리슨 총리가 선거를 소집하기 바로 전주에 노동당이 상속세를 지지한다는 미디어 메시지를 탐지했으며 마치 그가 노동당에 대해 상속세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가짜 트윗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점점 더 확산돼 갔다. 내가 본 것은 지하 소셜미디어 캠페인이었다. 이는 규제되지 않는 분야로 중단시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노총은 과거 공공문서에 “최부유층 시민들에 대한 상속세” 도입방안을 제안하긴 했으나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는 이를 지지하지 않았기에 익명의 소셜미디어 캠페인과 싸워야 했다.

그는 “허위주장이 모멘텀을 더해 가면서 마지막 2주 동안에는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에게 말하는 최대 주제가 바로 그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Property

 

연방총선 결과… 부동산시장 어떻게 되나?

부동산가격, 시장활동, 첫 주택구입자에 미치는 영향 분석

5.18 연방총선에서 자유국민연합이 승리함에 따라 향후 부동산가격의 하강국면이 보다 짧아지고 보다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자에 대한 감세조치 변경 안이 가까운 장래에는 배제됨에 따라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장기적 전망은 확실성이 낮아지게 됐다.

냉각되는 시장에서 더 많은 경계심을 촉발시켜 왔던 감세조치 변경 안의 영향에 대해 수개월간 불확실성이 지속된 끝에 이제 전문가들은 좀 더 낙관적이 되어 부동산가격과 시장활동 및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시각을 수정하고 있다.

 

01_부동산 가격

커먼웰스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 가레스 에어드 씨는 “시장의 바닥이 이제 가까이 다가왔다는 것이 아주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15% (정점에서 바닥까지 가격하락폭)를 예측했는데 이제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에어드 씨는 투자부동산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개혁안이 배제되고 금리인하와 첫 주택 구입자 활동 촉진제도가 제기되고 있어 가격이 훨씬 더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격이 올 하반기에 바닥을 칠 것으로 보면서도 엄격한 대출기준 때문에 회복세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시장이 자유국민연합 정부 하에서 더 빨리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지만 금리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언제가 될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AMP캐피털 수석이코노미스트 셰인 올리버 박사와 도메인그룹 이코노미스트 트렌트 윌샤이어 씨도 둘 다 자유국민연합의 승리가 금리인하 전망과 겹쳐져 보다 빨리 시장의 바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드니와 멜번의 경우 정점에서 바닥까지 하락폭이 25%에 달할 것으로 예측해온 올리버 박사는 이제는 가격 하락이 20%에 더 가까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에 대한 위협의 일부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있다”며 “주택구입능력이 개선되고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대출조건 강화가 더 많이 심해지지는 않을 것이며 동시에 우리는 공황매도 사례를 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와 함께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지원이 다가오고 있어 시장이 좀 더 빨리 바닥을 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윌샤이어 씨는 노동당 정부 집권이 아주 널리 예상돼 왔던 만큼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조치와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잠재적 가격하락이 이미 부분적으로 시장의 가격형성에 반영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효과가 해소될 것이며 따라서 정점에서 바닥까지의 가격하락이 선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소폭에 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노동당이 집권했을 경우보다 더 빨리 2019년에 가격이 바닥을 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가격은 아직 좀 더 떨어질 것 같다. 시장은 여전히 아주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02_시장 활동

윌샤이어 씨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선거 후에는 구입자와 매각자들이 주택정책에 좀 더 확실성을 갖게 되는 만큼 시장활동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당이 승리했다면 투자자들이 네거티브 기어링 변경조치가 시행되기 전에 부동산을 사려고 하면서 2019년에 시장활동이 더 크게 증가했을지 모른다”며 “하지만 그 다음에는 2020년에 더 약화됐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첫 주택 구입자와 투자자가 모두 자유국민연합의 정책들에 힘입어 시장활동을 주도해 나가면서 가격상승이 좀 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윌샤이어 씨는 “그런 후에는 매각자들이 구입자들의 관심에 대응하게 될 것이며 지금까지 매각을 보류해 왔던 사람들 중에 매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소수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레이와잇 부동산 회장 브라이언 와잇 씨는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구입자와 매각자들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어 안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 전에 사람들은 ‘이제 가만히 앉아서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자’고 말했는데 이제 기다림이 끝나고 이미 주식시장에서 보았듯이 자신감이 아주 크게 증폭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으로 몰리는 러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손 놓고 기다려왔던 구입자와 매각자가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이제 주택경매 참석자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시장에 대한 보다 강한 호기심으로 인해 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사람들은 모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기를 원하는데 우리가 뒤돌아보면 이 기간을 시장의 바닥으로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맥그라스부동산 CEO 제프 루카스 씨는 현정부의 승리가 시장에 자신감과 확실성을 심어줄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역으로 노동당이 이기고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개혁이 통과됐다면 현 하강국면이 더욱 심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03_첫 주택 구입자들

노동당의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할인율 변경 안은 투자자에 대한 감세조치를 제한함으로써 첫 주택 구입자에게 보다 평평한 운동장을 조성해 주었을 것이다.

주택구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이 변경 안은 모리슨 정부 하에서 추진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첫 주택 구입자들은 5%의 계약금만으로도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제도를 이용 가능하게 된다. 이 제도는 노동당도 지지했다.

올리버 박사는 새 정책이 첫 주택 구입자 활동을 어느 정도 앞당길 것이지만 연간 허용건수가 1만건으로 제한되고 보다 높은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을 요구하고 있어 그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정부가 이 제도를 보조금 형태로 바꾸어 시장의 저가주택 부문에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활황 국면에서는 보조금이 가격을 더욱더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지지하지 않겠지만 냉각 국면에서는 경기하강이 경제에 좀더 광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보조금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샤이어 씨는 이 제도가 작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일부 첫 주택 구입자의 시장진입을 북돋아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자유국민연합 정부의 재선으로 첫 주택 구입자들은 네거티브 기어링과 자본이득세 할인율 축소에 따른 주택구입능력 개선 혜택을 보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드니, 멜번 임대주택 빈집률 크게 상승

SQM리서치 조사… 브리즈번, 퍼스는 크게 하락

시드니와 멜번의 임대주택 빈집률이 1년 전에 비해 크게 상승한 반면 브리즈번은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시드니는 빈집수가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부동산 리서치 하우스 SQM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시드니와 멜번의 빈집률은 각각 3.4%와 1.8%를 기록하면서 1년 전의 2.3%와 1.3%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시드니의 임대주택 빈집 수는 한 해 동안 거의 8000채가 늘어나 올해 4월 현재 기록적으로 높은 2만 3837채로 조사됐다.

SQM리서치 대표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이러한 빈집 증가는 신축주택 증가와 집을 찾는 세입자 감소의 결과라면서 “3월과 4월중 세입자 수요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주택준공수가 절정에 달하면서 임대주택 빈집 증가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반면, 브리즈번과 퍼스는 빈집률이 각각 작년 4월의 3.0%와 4.1%에서 올 4월에는 2.6%와 3.2%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2.1%에서 2.3%로 증가했다.

시드니의 빈집은 주택건설이 우후죽순처럼 이뤄지고 있는 지역들에 집중됐는데 여기에는 시드니 메트로 노스웨스트 개통을 앞두고 개발업자들이 일련의 신규주택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는 힐스 지구를 포함하고 있다.

주택건설 증가로 힐스 지구 빈집률은 5.8%로 상승했으며 노스쇼어 하부는 거의 5%, 그리고 노스쇼어 상부는 4.5%에 달했다. 시드니 도심지역은 5.4%, 근년에 유닛 프로젝트가 쏟아져 나왔던 리버풀 지역은 3.2%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씨는 “앞으로는 2019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시드니와 멜번의 빈집률이 더욱 상승하다가 2020년에 정점을 치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빈집 증가가 렌트비 하락을 가져오면서 켈리빌 지역은 한 해 동안 거의 8%에 해당하는 주당 50불 정도, 에핑 지역은 하우스 렌트비 중간가격이 주당 40불 정도(약 6%) 각각 하락했다.

 

01_2019년 4월 전국 임대주택 빈집률 

주도 2018.4 2019.4 (빈집수)
시드니 2.3% 3.4% (23,837)
멜번 1.3% 1.8% (10,565)
브리즈번 3.0% 2.6% (8,792)
퍼스 4.1% 3.2% (6,568)
애들레이드 1.3% 1.2% (2,249)
캔버라 0.8% 1.2% (811)
다윈 3.3% 3.6% (1,117)
호바트 0.7% 0.6% (135)
전국 2.1% 2.3% (77,664)

 

손해 보는 임대주 세부비용 공개

연방총선 결과 네거티브 기어링 현행 유지

노동당의 총선 패배로 투자부동산 네거티브 기어링 개혁안이 불발로 끝난 가운데 임대부동산으로 손해를 보고 소득공제를 신청하는 임대주들의 관련 비용이 세부적으로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국세청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17 회계연도에 손해를 본 임대부동산에서 최대의 비용공제 항목은 모기지 이자로 합계 180억불에 달했다.

다음은 자본공사 (Capital works) 26억 9000만불, 설비감가상각 22억 7000만불, 카운슬 지방세 19억 8000만불, 유지보수 18억 6000만불 순이다.

기타 비용에는 임대주가 투자부동산과 관련해 지출한 문구, 전화, 우송비 4173만불, 여행비 2억 6943만불, 정원관리 및 잔디 깎기 비용 1억 4518만불 등이 포함돼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임대소득에서 부동산 소유에 따른 비용을 제한 금액보다 모기지 이자가 더 많아 손해를 보는 부동산 투자자들은 세금신고 때 손실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연방예산에서 자유국민연합 정부는 여행비용 공제를 불허하고 설비 감가상각비 공제를 제한함으로써 비용공제 관행에 일부 단속조치를 취했다.

그래튼연구소 브렌든 코츠 연구원은 여행비용 공제가 임대주들이 공제신청 하는 비용 가운데 ‘필경 가장 큰 속임수”로 이용돼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이 선샤인코스트나 골드코스트에 투자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 주말에 찾아가서 만사 오케이임을 확인하고 동시에 근사한 휴가를 즐기는 사례들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부동산 소유에 따른 사무비용은 아주 적게 든다. 투자부동산을 관리하는 데는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지만 전국적으로 놀랍게도 4000만불이나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01_손실 본 임대부동산 비용공제 현황

비용 비용(A$)
모기지 이자 180억 309만불
자본공사 공제 26억 8628만불
설비 감가상각 22억 6775만불
카운슬 지방세 19억 7575만불
유지보수비 18억 6120만불
중개사 수수료 16억 149만불
자치운영회회비 14억 3852만불
보험료 9억 3186만불
수도료 9억 2326만불
임대관련 잡비 7억 5939만불
토지세 5억 5824만불
차입비용 2억 7114만불
여행비용 2억 6943만불
청소비용 1억 7571만불
정원관리잔디깎기 1억 4518만불
세입자 구인광고 7599만불
해충구제 4949만불
문구.전화.우송비 4172만불
법률비용 3925만불

(자료: 국세청 2016-17 회계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