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피플’의 겨울맞이

한눈에 보는 Fall-Winter 2019/20 패션 트렌드 총정리

가을이 한창 물들었다 싶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 냄새가 코끝에 서린다. 추운 날이면 패션이고 뭐고 목 끝까지 올린 하이넥 니트에 검정 패딩만 주야장천 입고 겨울을 보냈는가? 옷장을 여는 순간 검은 니트부터 후드티, 점퍼, 패딩 코트까지 우중충함과 쓸쓸함이 몰려온다면 패션피플의 겨울맞이 방법과 겨울패션 아이템 스타일링 방법을 살펴보고 올 겨울은 좀 더 트렌디하고 세련된 나로 거듭나보자. <구성/정리 전수화 기자>

 

PART 1

 

다가오는 겨울, 블랙만 입을 거야?

센스 있는 ‘#Outfit_Of_The_Day (OOTD)’ 위한 겨울패션 트렌드 읽기

패션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즌인 뉴욕과 파리의 패션 위크 (Fashion Week)는 패션피플, 인플루언서, 패션 사업, 마케팅 할 것 없이 패션에 민감한 사람 누구라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봄과 여름 시즌뿐만 아니라 2019년 가을과 겨울을 책임질 Fall-Winter 2019/20 시즌까지 공개됐다. 올 초 패션 위크에서 확인한 겨울 패션 트렌드를 바로 확인하자.

 

01_헤리티지 체크 (HERITAGE CHECKS)

Image result for HERITAGE CHECKS이번 Fall-Winter 2019/20 시즌 런웨이 무대를 장악한 것은 바로 트위드 체크이다. 그 말인 즉 올 겨울 케이프 코트나 울 수트를 사려고 염두에 두고 있다면 고급스럽지만 심플한 매력의 헤리티지 체크 블레이저나 코트를 사면 위너가 될 수 있다.

심플하지만 어디에나 레이어링이 쉽기 때문에 믹스앤매치 활용도도 높고 여러모로 실용적이다. 깔끔한 기본 티셔츠와 청바지에 걸쳐도 멋스럽고, 과감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대조되는 체크와 믹스하여 스타일링 할 수도 있다.

 

 

02_파워 우먼 & 파워 숄더 (POWER WOMAN, POWER SHOULDERS)

Image result for POWER WOMAN, POWER SHOULDERS팬트수트 (pantsuits) 혹은 슬렉수트 (slack suits: 슬랙스와 자켓이 한 벌로 된 것)는 지금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도 좋은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클래식한 무드를 가지고 가면서도 시크하고 당당한 실루엣을 연출 할 수 있다. 포인트는 어깨 뽕(?)이라 할 수 있겠다.

스텔라 맥카트니가 선보인 것처럼 패드가 추가된 파워 숄더 라인이 실크 핑크 드레스와 만나서 페미닌한 실루엣에 파워 우먼의 당당함을 더했다.

 

03_트위스트 로맨스 (TWISTED ROMANCE)

Image result for pastel color winter fashionFall-Winter 2019/20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진 점은 ‘예쁘지만 예쁘지 않은 (pretty but not)’ 시즌이라는 것이다.

예쁜 소녀 감성의 플로럴 패턴과 러플 장식이 계속 등장하지만 함께 스타일링한 아이템이나 믹스매치한 패브릭 디테일에서는 터프한 매력이 뿜어져 나와 어딘가 삐뚤어진 로맨틱함이 전해진다.

트위스트 로맨스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쉬폰 같은 여리여리한 소재의 파스텔 톤 플로럴 블라우스나 드레스에 블랙 바이커 자켓을 걸친다거나 워커 부츠를 매치해 펑키한 소녀 감성을 낼 수 있다. 초커 목걸이와 큰 실버 링 이어링도 좋은 매치 아이템이다.

 

 

04_컬러리스트 (THE COLORIST)

가을, 겨울이면 옷장의 색감이 모두 우중충한 어두운 색이거나 무채색에 가까운가? 지금 가장 주목 받는 패션디자이너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겨울 옷장에 무지개가 떴다.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여태껏 잘 시도하지 않았던 대비되는 톤들을 매치하여 흥미로운 룩을 연출한 점이다. 겨울 런웨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선명하고 ‘쨍한’ 컬러들이 쏟아져 나왔다.

색감 대비효과를 세련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실루엣을 최대한 깔끔하고 클래식하게 가져가는 것이다. 테일러드 자켓과 팬츠에 셔츠나 블라우스를 받쳐 입되, 시선을 강탈하는 색감을 살리는 것이다.

 

05_가을의 컬러 브라운, 비스킷, 블랙 (BROWN, BISCUIT AND BLACK)

지난해와 2019 봄, 여름 시즌부터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누드 컬러와 베이지가 Fall-Winter 2019/20 시즌에도 이어진다.

하지만 새롭게 베이지 톤을 입는 법이 눈에 뜨였는데, 같은 톤 계열인 브라운과 블랙을 매치하여 부드럽고 세련된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텍스처에 대비를 주면 더 세련되어 보인다.

 

06_굵은 체크 무늬 (BOLD PLAID)

헤리티지 체크와 함께, 굵고 선명한 플레이드 (체크)가 트렌드로 이어지는데 다양한 패턴과 그래픽으로도 나오고 있다. 특히 다른 소재를 이어 만든 체크나 사이즈에 변화를 준 체크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가장 트렌디한 체크 컬러는 그린과 레드다.

07_컬러블럭 백 (COLOR-BLOCKED BAG)

가방과 클러치에서도 패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데, 선명한 컬러를 무심하게 대비 시켜 컬러블럭으로 연출한 클러치와 토트백이 데이웨어 스타일에 빠져서는 안 될 아이템이 되었다.

발렌티노 같은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에서도 무지개 빛 컬러를 다양하게 매치한 컬러블럭 백을 선보였다. 검정색 가방에 지겨워졌다면 올해는 과감한 색상에 도전해봐도 나쁘지 않겠다.

08_굵은 니트소재 (HEAVYWEIGHT KNIT)

굵은 짜임과 투박한 실루엣이 매력인 청키 니트가 뉴욕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됐다.

청키 니트 트렌드를 잘 살릴려면 마블 컬러나 밝은 컬러를 선택하자. 따뜻하고 편안해 보이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살려주는 핸드메이드 울 니트를 탑이나 원피스 위에 아우터로 레이어링 하여 코지 스타일 트렌드를 연출할 수 있다.

 

09_니트 온 니트 레이어링 (Knits on Knits)

이번 겨울 레이어링은 ‘니트 온 니트’가 되겠다. 패셔너블하려면 추위도 감소해야 한다? 천만에! 올 시즌은 따뜻함과 ‘코지 (cozy)’가 대세다. 니트를 목도리처럼 두르거나 케이프 숄처럼 걸쳐도 좋다.

 

10_코지 코트 (COZY COAT)

지난 몇 시즌에 걸쳐 흡사 곰돌이를 연상시키는 몽글몽글 털 코트가 큰 인기를 얻었는데, 이번 Fall-Winter 2019/20 뉴욕 패션위크에서도 트렌드임을 증명했다. 다양한 실루엣과 텍스처 및 색상으로 선보여졌다.

동물과 환경보호를 위해 모피보다는 인조털이 많이 사용되었고 털 코트가 너무 두꺼워서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느낌의 벨벳 소재와 울 혼방으로 된 코트도 나쁘지 않다.

 

PART 2

 

패션 Down & Under

나의 옷장 채우고 싶은, 주목해야 할 호주 패션 디자이너들

코르크가 주렁주렁 달린 벙거지 모자, 카고 반바지, 어그부츠… 왠지 모르게 패션과는 거리가 먼듯한 호주지만 1996년 처음 패션위크가 열린 이후 지난 20년 동안 꽤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Mercedes Benz Fashion Week Australia’라는 이름으로 매해 열린다.

 

01_특별한(?) 사랑 받는 호주 디자이너들

하이엔드 명품 디자이너의 컬렉션은 아니더라도, 글램 스타일 드레스로 패션 업계의 주목을 받은 Alex Perry나 매 시즌 데님 헤븐을 선보이는 Ksubi는 현재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드니 출신에서 국제적 패션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Sass & Bide, Tome과 Zimmermann뿐만 아니라 현재도 ‘Made in Australia’ 타이틀을 놓지 않고 있는 Dyspnea와 Backstage 등, 주목할 만한 호주 패션 디자이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직 겨울 옷 쇼핑 전이라면 옷장에 하나쯤은 꼭 두고 싶은 호주 디자이너들을 소개한다.

 

02_alice McCALL

독창적인 페미닌 디자인으로 유명한 호주 디자이너다. 몽환적인 디자인과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옷을 매 시즌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으로 alice McCALL을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David Jones (davidjones.com) / Alice McCall (www.alicemccall.com.au)

 

03_Bec + 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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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Aussie) 듀오가 실험적이면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패션 사이의 밸런스를 선보인다. 시즌이 지날 수록 찾는 팬이 늘고 있다.

온라인으로 Bec + Bridge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David Jones (davidjones.com) / Bec + Bridge (www.becandbridge.com)

 

04_Zimmermann

Image result for Zimmermann logo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선드레스 (Sundresses)부터 완벽한 프린트의 플레이수트와 플로럴 드레스와 수영복까지, Zimmermann는 호주의 아이콘 라벨이라 해도 손색 없다. 여성 디자니어가 옷 좀 안다는 여성을 위해 만든 브랜드이다.

온라인으로 Zimmermann을 살 수 있는 곳: David Jones (davidjones.com) / Shopbop (shopbop.com) / Zimmermann (www.zimmermannwear.com)

 

05_Camilla and Marc

Image result for camilla and marc logo남매 디자이너 듀오 Camilla와 Marc Freeman가 2003년 론칭한 럭셔리 라벨. 클래식 테일러링 수트와 여성스러운 프린트와 매끈한 실루엣의 단벌을 레디투웨어로 만날 수 있다. 자매 라벨 C&M도 큰 인기다.

온라인으로 Camilla and Marc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David Jones (davidjones.com)

 

06_C/MEO Collective

C/MEO COLLECTIVE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지고 싶다면 C/MEO Collective를 주목하자. 시즌의 가장 핫한 디자인들을 스트리트웨어 (streetwear)로 재해석하여 알맞은 가격에 럭셔리 룩을 선사한다.

온라인으로 C/MEO Collective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David Jones (davidjones.com) / BNKR (fashionbunker.com) / C/MEO Collective (cmeocollective.com)

 

07_E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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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 출신 디자이너 Kym Ellery가 선보이는 몽환적인 아방가르드 컬렉션과 다양한 패브릭 초이스와 재치 있는 테일러링 기법과 실루엣으로, 이미 패션계에서는 시즌마다 주목하는 이름이 되었다.

온라인으로 ELLERY를 살 수 있는 곳: Matches Fashion (www.matchesfashion.com/au) / THE ICONIC (theiconic.com.au) / Net-a-Porter (www.net-a-porter.com)

 

08_Camilla

Image result for camilla logo강렬하고 풍성한 보헤미안 프린트와 선명한 컬러가 매력적인 Camilla 디자인의 드레스, 롬퍼, 로브, 비키니면 휴양지와 해변에서 시선강탈은 말 할 것도 없다. 모두가 고개를 돌려 한번 더 보게 만드는 ‘헤드-터너 (head-turner)’ 디자인은 독창적이고 시원하고 이색적인 매력이 있다.

온라인으로 Camilla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David Jones (davidjones.com) / Camilla (au.camilla.com)

 

09_sass & bide

Image result for sass & bideHeidi Middleton과 Sarah Jane Clarke이 90년대 초 론칭한 라벨로, 이제는 호주 20대 여성의 옷장에 꼭 소장해야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장식 디테일과 독특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으로 sass & bide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Myer (myer.com.au) / sass & bide (www.sassandbide.com)

 

10_Tigerlily

TigerlilyTigerlily의 수영복과 비치웨어와 패션 아이템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고유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강렬한 프린트와 보헤미안 스타일을 여성스럽고 사랑스럽게 디자인한다.

온라인으로 Tigerlily를 살 수 있는 곳: THE ICONIC (theiconic.com.au) / Surfstitch (www.surfstitch.com) / Tigerlily (tigerlily.com.au)

 

PART 3

 

요즘은 미니백이 대세?!

작게, 개성 있게, 화려하게 – FW2019 가방 트렌드 따라잡기

지난 시즌에 이어 SS2019와 FW2019에서도 대세는 미니백이다. 작은 카드지갑과 휴대폰 하나만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미니백을 크로스바디백으로 사용하거나 벨트처럼 허리에 둘러, 간편하지만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된다. 올 시즌에는 더 나아가 하나의 액세서리처럼 드는 벨트백, 볼백, 마이크로백이 등장했다. 삼각, 사각, 원통 등 다양한 형태의 가방과 개성을 더하는 장식과 스타일링이 주목을 받았다.

 

01_스포티함과 귀여움과 편리함! 벨트백, 나만 없어?!

허리에 벨트처럼 작은 미니백을 차서 착용할 수 있는 벨트백 (belt bag)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시즌 빈티지한 부츠컷 진이나 매니시한 슈트, 스포티한 옷차림에 벨트백을 매치했다면 올해는 여성스러운 스커트나 원피스와 함께 연출해보자.

올해 런웨이에서는 여성스러운 풀스커트에 벨트백을 매치한 스타일링이 다수 등장했다. 시스루를 덧댄 스커트나 플리츠 스커트에 작은 사각 바디백 형태의 벨트백을 착용했다.

여성스러운 옷차림과 매치함에 맞춰 좀 더 액세서리화 된 벨트백도 볼 수 있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지갑에 가까운 미니 플랩백을 입술 패턴 원피스에 착용했다. 버버리는 크로스 체인백을 허리에 두르는 모양으로 스타일링해 눈길을 끌었다.

계속되는 스트리트 룩 유행에 따라 스포티한 옷차림에 매치한 벨트백도 있다. 펜디는 가죽 벨트백에 수납 구간을 나눠 IT 기기를 담기 좋도록 디자인했다. 휴대폰 하나 또는 카드를 넣을 수 있는 모양으로 실용성을 강화했다.

 

02_미니백의 화려한 변신 ‘볼 백’

지난 겨울 시즌에 이어 기하학적인 모양의 가방이 인기다. 데일리백 보다는 특별한 날이나 옷차림에 재미를 더하고 싶을 때 연출하기 좋다.

발망은 다양한 패턴과 소재를 사용한 탑핸들백을 선보였다. 구찌는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 얼굴 모양의 가방으로 빈티지 스타일링에 키치함을 더했다.

루이 비통은 공처럼 생긴 ‘볼 백’을 다양한 모양으로 제작했다. 체인 스트랩을 선택해 옷차림의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03_어디까지 작아져? 마이크로 백

미니백은 더 작아져 ‘마이크로 백’으로 탄생했다. 최근 지갑 없이 휴대폰만 들고 다니는 젊은 세대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간단한 외출이나 파티에 참여할 때 매치하기 좋다.

체인을 길게 늘여 크로스바디로 매치하거나 길이를 줄여 길게 들면 멋스럽다. 체인을 길에 늘어뜨리고 바디를 클러치백처럼 들어도 좋다. 자크뮈스의 탑핸들 미니백은 숄더 또는 토트로 들 수 있어 벌써 스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04_나만의 포인트 더하는 스트랩 (strap), 참 (charm) 장식

Image result for charm최근 몇 년간 작은 유행 중 하나였던 커스텀 스트랩이 화려한 가방 장식 트렌드로 자리했다. 베르사체, 버버리 등 다양한 빅 브랜드들이 로고나 패턴을 그려넣은 넓은 스트랩 장식을 선보였다.

스트랩은 교체가 가능해 어깨 끈만 여러 개 가지고 있어도 옷차림마다 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

스트랩 교체가 안 되는 일체형 가방이라면 스카프를 활용해 스트랩을 꾸밀 수 있다. 화려한 컬러감의 스카프를 활용해 나만의 디자인으로 들어보자.

핸들이 없는 체인백은 스카프나 참 장식을 달아 개성을 더할 수 있다. 같은 브랜드의 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골라 장식해보자. 커다란 참 장식도 과감하게 달면 멋스럽다.

 

05_‘백 앤 백’ 스타일링 팁

올 시즌 런웨이를 점령한 가방 스타일링은 ‘백 앤 백’이다. 백 앤 백은 가방을 하나가 아닌 두 개를 한 번에 드는 스타일링이다. 같은 컬러, 같은 패턴 또는 전혀 다른 크기의 가방을 한 손에 쥐면 끝이다.

백 앤 백 스타일링은 다소 사치스럽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장소에 따라 활용하면 실용적이다. 근거리 여행 시 큰 짐은 보관해두고 휴대하는 짐만 작은 가방에 담아 이동할 때나, 휴양지에서 라운지를 즐길 때 활용할 수 있으니 눈여겨보자.

 

 

 

PART 4

 

옷 잘 입는 사람들의 겨울 애정템 ‘비니’

겨울 스타일 책임지는 멋스러운 ‘비니’ 스타일링

겨울에는 체온 유지는 물론 스타일까지 책임지는 ‘겨울 모자’가 필수다. 올 겨울엔 귀여운 사이즈와 짜임이 멋스러운 ‘비니’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비니는 겨울철 야외 활동을 할 때 보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쓰는 모자로, 체온 유지와 열 손실을 막는 역할을 하는 모자다. 하지만 비니가 ‘방한 아이템’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01_레트로 패션·퍼 아우터에 찰떡궁합

어떤 룩에나 어울리는 간결한 비니는 물론 노르딕 패턴의 비니, 굵은 짜임과 얼굴보다 큰 사이즈가 돋보이는 비니 등 다채로운 디자인의 비니가 런웨이를 수놓았다. 디즈니의 캐릭터 ‘미키마우스’처럼 귀가 달린 비니와 동물 얼굴 모양의 비니도 있었다.

패션피플의 겨울철 애정템으로 손꼽히는 ‘비니’ 스타일링 노하우를 배워보자.

비니를 가장 힙하게 소화하는 법, 바로 요즘 대세 ‘레트로 패션’에 비니를 매치하는 것이다. 특히 큼직한 로고, 레터링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을 활용한 스트리트 패션에 비니를 눌러써보자.

레트로 패션·퍼 아우터에 찰떡궁합인 비니는 멋 안 낸 듯 멋스러운 놈코어룩이나 패션계를 강타한 레트로룩에도 안성맞춤이다.

옷이 화려하다면 비니는 간결한 것을 선택해야 스타일 균형이 맞는 법. 박시한 타이포 장식 티셔츠와 레트로 트랙 자켓, 로고 티셔츠엔 블랙 비니를 매치해보자.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가벼운 레터링이 들어간 비니를 선택해도 좋다.

요즘 핫한 ‘퍼 아우터’로 확실한 포인트를 더하고, 여기에 어울리는 비니를 매치하면 금세 사랑스러운 룩이 탄생한다. ‘테디베어 코트’라고도 불리는 풍성한 시어링 코트나 페이크 퍼 자켓과 비니를 매치하면 포근하고 귀여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시어링 코트의 알록달록한 컬러와 소재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비니는 코트와 어울리는 컬러로 간결한 디자인을 선택할 것. 코트 속에 입는 옷 역시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것을 입는 것이 좋다.

 

02_통통 튀는 컬러 비니로 포인트 연출

알록달록한 컬러 비니를 선택하면 평소 입는 패션에 가장 쉽게 비니를 매치할 수 있다. 차분한 컬러로 연출한 데일리 캐주얼룩에 통통 튀는 컬러 비니를 쓰기만 하면 끝. 컬러 비니만 준비하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데다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03_패·알·못도 블랙 비니로 스타일리시하게

비니엔 도전해보고 싶지만 컬러 비니는 부담되는 스타일 초보라면 ‘블랙 비니’를 선택할 것. 블랙은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는 데다 어두운 머리카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연출이 비교적 서툴러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올블랙룩에 비니까지 블랙 컬러를 선택해도 좋으며, 블랙 앤 화이트 룩에 블랙 비니를 매치해도 멋스럽다. 블랙 비니는 베이지 컬러, 데님 소재와도 시크하게 어우러지니 믹스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블랙 앤 화이트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을 땐 톤을 활용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04_톤 온 톤 스타일링

베이지 더플 코트에 브라운 비니를 착용한 것처럼 같은 색 내에서 밝기를 달리하는 ‘톤 온 톤 스타일링’을 연출하거나 톤이 유사한 다른 색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면 멋스럽다.

카키색 트렌치 코트에 코트와 톤이 유사한 버건디색 비니를 매치하면 ‘톤 인 톤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PART 5

 

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잘 고른 부츠 하나로 겨울 패션 스타일링 완성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겨울, 바야흐로 부츠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 패션을 논할 때 부츠 아이템을 빼놓을 수는 없는 법. 부츠는 발목과 종아리를 포근히 감싸면서도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페미닌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다양한 스타일 매치가 가능하다. 잘 고른 부츠 하나면 올 겨울 주목 받는 트렌드세터가 될 수 있다.

 

01_앵클부츠 스타일링

가장 대중적이면서 어떠한 룩에도 잘 어울리는 앵클부츠는 겨울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특히,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 컬러는 두 말 할 필요도 없다.

가죽 소재의 앵클부츠는 유행과 상관없이 모던클래식, 시크, 캐주얼을 넘나들며 다양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 부담이 덜하고 스타일 및 가성비가 좋은 베스트 아이템이다.

올겨울엔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체크 패턴의 부츠컷 팬츠와 허리 라인이 매력적인 롱패딩에 기본 블랙 앵클부츠를 매치해보자. 무난한 듯 하면서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무드를 보여줄 수 있으며 편안함과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다.

꾸미지 않은 듯 시크한 매력을 뽐내고 싶다면 앵클 데님 팬츠 밑단을 무심하게 말아 매치하고, 블랙 컬러의 가죽 레깅스는 걸크러쉬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스커트와 매치할 경우 포인트가 될만한 양말이나 스타킹을 함께 신어보자.

다양한 소재와 포인트 패턴이 있는 앵클부츠를 롱 원피스나 투피스에 함께 매치한다면 차분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톤 다운된 니트나 코트에 함께 매치한다면 럭셔리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 완성이 가능하다.

과하지 않으면서 감각적인 패턴이 더해진 앵클부츠를 와이드 팬츠나 데님 팬츠에 함께 매치한다면 시크한 매력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으며, 올 블랙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한다면 포인트 아이템으로 연출하기 좋다.

 

TIP. 다리 길어 보이게 하는 앵클부츠 스타일링

키가 작거나 다리가 짧은 체형은 발목이 살짝 보이는 앵클부츠를 추천한다. 발목이 살짝 드러나 시선이 아래로 향하기 때문에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스타일로 연출 가능하다.

단, 앵클부츠를 신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팬츠다. 슬쩍 발목과 복사뼈가 보이도록 바지 밑단을 접거나 9부 정도 길이의 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발목을 뒤덮는 팬츠는 다리가 오히려 더 짧아 보이거나 허리가 길어 보일 수 있으니 주의.

 

02_삭스 부츠 스타일링

기본을 벗어나 좀더 스타일리시한 부츠 스타일링을 연출하고 싶다면 발목에 딱 밀착되는 핏감으로 날씬해 보이면서도 따뜻한 장점이 있는 삭스 부츠는 어떨까?

세련된 스타일링을 위한 이번 시즌 슈즈 아이템은 삭스 부츠이다. 삭스 부츠는 이름처럼 양말을 신은 것처럼 밀착되어 발목을 슬림하게 잡아줘 각선미를 살리고 스커트, 팬츠 등 어떤 룩과도 잘 어울린다. 데님이나 스커트와도 어울리고 스포티한 트랙 팬츠와도 멋진 스트리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웨이드나 레더 소재의 짧은 스커트와 함께 매치하면 계절감에 잘 어울리면서 삭스 부츠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으며, 핑크 톤의 캐시미어 코트를 더해 포근하고 여성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비슷한 톤의 미니 토트백과 드롭 이어링까지 활용한다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까지 더해볼 수 있다.

 

03_미들 부츠 스타일링

Image result for 미들 부츠미들 부츠는 발목을 뒤덮고 종아리 반까지 오는 길이로, 종아리 또는 발목이 굵어 콤플렉스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발목에 타이트하게 붙는 스키니 부츠와 달리 여유 있는 넉넉한 핏의 부츠로 발목이 상대적으로 가늘어 보이는 착시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츠 스타일링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양말이다. 양말을 신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발과의 조화이다.

미들 부츠 위로 올라오는 두툼한 양말은 어정쩡한 길이로 다리를 짧아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헐렁한 미들 부츠를 타이트하게 만들어 발목이 굵은 콤플렉스를 그대로 드러낼 수 있다. 부츠 아래로 오는 스타킹 소재의 양말을 매치하면 좋다.

 

04_롱부츠 스타일링

Image result for 롱부츠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부츠는 겨울철 스타일링의 꽃이다. 보온성은 물론 애매한 길이의 부츠보다 다리를 더욱 길고 슬림해 보이게 한다.

특히 오버사이즈의 니트와 숏츠로 매혹적이며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더블 버튼 자켓, 니렝스 스커트, 스키니 진과 함께 클래식 포멀룩을 완성해 여성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패딩과 함께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 세련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 다리가 너무 가늘어 고민이라면 길이가 긴 롱부츠가 해결책이다. 이때 어두운 컬러보다 화려하고 밝은 컬러의 부츠를 신으면 볼륨감을 더해주어 왜소한 체형 커버에 도움이 된다.

무릎까지 오는 길이의 롱부츠를 신을 때 가장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치마 길이다. 롱부츠를 신을 때는 무릎 위로 오는 미니스커트를 선택해 허벅지가 살짝 드러나도록 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롱부츠 하나만으로도 밋밋한 겨울 스타일에 활력을 더해줄 수 있다.

반대로 애매한 길이의 미디엄 스커트는 다리를 더욱 짧아 보이게 하니 롱부츠를 신는 날은 피하도록 하자.

 

05_첼시 부츠

이름도 예쁜 첼시 부츠도 가을, 겨울에 하나쯤 있어야 하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앵클부츠보다는 편하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옆선에 고무가 있어서 발등, 발 볼이 넓은 사람도 무난하게 신기 좋다.

영국 빅토리아 시대 (1837-1901) 때 착용하던 발목까지 오는 꼭 끼는 승마용 부츠에서 나온 디자인으로 굽이 보통 앵클부츠보다 높은 편이며 1960년대부터 인기를 얻어 일반적으로 착용하게 되었다.

첼시 부츠는 트렌디함과 시크한 분위기 모두 잡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어서 스타일링에 약한 사람도 쉽게 도전해볼 수 있다.

중요한 자리가 있다면 차도녀의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블랙 첼시 부츠는 심플하면서 커리어 우먼의 당당함과 시크함이 드러난다. 블랙 첼시 부츠를 선택했다면 모노톤의 클래식한 슈트로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더한다. 이때, 발목이 살짝 드러나는 크롭 팬츠를 매치한다면 비율이 남다른 핏이 완성된다.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혹은 특별한 날 화려한 스타일로 주목받고 싶다면 아이보리 컬러의 첼시 부츠를 추천한다. 블랙, 브라운 색상의 겨울 부츠들 사이에서 남다른 컬러 감각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피부색과 비슷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까지 보여줄 수 있는 아이보리 첼시 부츠의 코디 팁은 바로 대담한 컬러 조합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롱 스커트에 심플한 셔츠 그리고 부츠 컬러와 비슷한 톤의 핸드백을 선택한다면 세련미와 화려함을 지닌 변신 성공이다.

무난한 브라운 첼시 부츠에는 시크한 분위기의 가죽 자켓과 폴라 넥 톱 그리고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여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06_어그 부츠 스타일링

어그 부츠는 원래 호주에서 양털을 이용해 만든 투박한 남성용 신발이다. 뭉툭한 모양에서 어그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부드러운 양털로 안감 라이닝이 되어 있어 발이 시려운 겨울에 어그 부츠 하나면 정말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다소 스타일리시하지는 않지만 편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연출하기는 좋다. 브라운/베이지 색의 어그부츠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실용성도 높다. 요즘엔 특이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어그부츠 디자인도 많이 나오고 있다.

어그부츠의 단점은 낮은 굽이다. 굽이 낮으면 키는 작아 보이고 키가 작아 보이는 만큼 상대적으로 더 뚱뚱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두운 톤의 회색이나 검은색 어그부츠라면 투박한 느낌을 덜어주고 따뜻하지만 코디하기 쉬운 기본 부츠처럼 활용할 수 있다.

굽이 낮아서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헐리우드 스타들의 대부분이 짧은 상의에 어그부츠를 같이 신는다는 점을 기억하자.

어그부츠를 세련되게 연출하는 또 다른 방법은 바지 색과 같은 색의 어그부츠를 신어서 연속성을 계속 이어 가거나 어그부츠를 제외한 나머지 의상의 색상을 일치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의상의 색상이 너무 무채색이면 시선이 어그에게만 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통통하고 귀엽지만 투박해서 스타일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중간, 롱 길이 보다는 발목까지만 덮어주는 짧은 길이감의 어그 부츠로 스타일링 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