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라

90도 정도밖에 굽혀지지 않는 내 오른쪽 무릎을 정밀 검사한 후, 군의관이 군대 가고 싶냐고 물었다. 나는 간절한 목소리로 군대 꼭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그래도 난 행복하다

잠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올리고 올려다본 동녘 하늘이 불그스름했다. 아~ 아름답구나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며칠 계속해서 거센 바람 불고 빗줄기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아빠

이민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에서 영구적이거나 오랜 기간 살 의도로 자기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의 영토에 이주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이다.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이젠 말해야겠다

교민사회에 언론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나름 최선을 다하는 교민신문이 있었다. ‘그 신문’이 4개월 전에 문을 닫았다. 2001년에 선보였으니 20여년을 교민들과 함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흰수마자

내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는 한강과 멀지 않았다. 여름철이면 동네아이들과 어울려 수심 얕은 강 아래쪽으로 나가 멱을 감기도 하고 물속을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나도 장관 한번

1998년 2월 24일, 한국카톨릭계의 어른 김수환추기경이 한국불교계의 어른 법정스님을 명동성당으로 초청했다. 명동성당이 세워진 지 백 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강연회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내가 나에게 하는 말

내가 중고등학생시절에 읽은 글들 중 나라와 민족에는 전혀 관심 없는 제 부귀영화에만 목숨 건 친일파들의 글들이 상당부분이었다. 서정주, 모윤숙, 노천명,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노을 진 들녘

최근에 핵과 관련해 북한과 미국의 샅바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북한의 저의를 분석하면서 잔뜩 긴장했다. 그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기억한다는 것

불을 끄고 눈을 감으면 까마득한 옛일들이 활동사진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절로 편안한 웃음을 짓게 하고 훈훈하고 자랑스럽고 움켜잡고 싶은 고운 일들도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 수준 하고는…

머리털을 전부 깎는 것을 삭발 (削髮)이라고 한다. 중세에는 삭발이 성직자와 세속인을 구별하는 기준이었으며, 사제가 세속적인 죄를 범하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