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불임, 습관성 유산

임신 후 5개월 전 아무런 이유 없이 유산… 반복유산 횟수 늘어날수록 위험

여성들의 지속적인 사회활동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는 반면 자칫 여성들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임신계획 및 출산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한편, 임신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젊은 부부들의 불임률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젊은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습관성 유산도 넓은 의미의 불임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01_크게 3가지로 나뉘는 습관성 유산의 원인

습관성 유산은 말 그대로 과거에 두 번 이상 또는 연속적으로 3회 이상 자연 유산이 반복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임신 후 5개월 전에 아무런 이유 없이 유산되는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말하며 반복 유산의 횟수가 늘어날수록 위험하다.

이는 불임여성의 고통만큼이나 큰 고통이며 반복적으로 유산되는 경험을 가진 여성들은 임신을 확인한 후부터 극도의 정신적 불안, 긴장, 스트레스를 받는다.

유산의 경험이 있으신 분 중 습관성 유산이 의심되는 임신부는 임신으로 진단된 후에는 인신 후 5개월까지는 가능한 외출을 삼가해야 하며 집안의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극도의 조심을 해야 한다.

아울러 습관성유산으로 진단받으신 분은 임신 진단 후에는 가능한 침대에 누워서 생활해야 하며 이때 무릎 아래에서 대퇴부 아래쪽으로 베개를 하나 받치고 누워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첫째, 유전자 이상-자연유산의 50-60%가 해당된다. 세포분열 과정 중 염색체가 이상을 일으켜 발생. 둘째, 호르몬 이상-뇌하수체 기능 이상, 정신적 요인 때문에 충분한 양의 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해서 발생한다. 셋째, 해부학적 이상-자궁경관무력증, 자궁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이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내분비 이상, 생식기 감염,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습관성 유산의 상당 부분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 경우 한방에서는 오장육부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02_신장과 비장 기능 강화시키고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한의학에서는 습관성 유산을 활태 (滑胎)라 하는데 이것은 태아가 자궁에서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것을 표현하여 쓰인 말이다. 한방에서는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다수의 습관성 유산은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전신의 기혈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즉, 생식기관을 담당하는 신장과 기혈을 담당하는 신장 기능의 이상으로 유산이 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자궁의 여러 질환 중 자궁내막증도 자연유산의 확률이 높은 편이다. 자궁내막이 난소, 나팔관등과 같은 생식기 주변에 널리 퍼져 있으면 서로 붙어서 유착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난소와 나팔관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난포의 활동을 저하시켜서 불임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며 설사 임신이 되어도 자연유산 될 확률이 32%나 된다고 한다.

자궁 내막증은 자궁내막이 원래 있어야 위치를 벗어나 난소, 나팔관, 복강, 장관, 방광등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것을 말한다. 비정상적인 자궁내막이 매달 생리를 할 때 복강이나 골반 내에 동반 출혈을 일으켜 생리통, 성교통, 골반통과 같은 통증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이 있으신 분은 임신 전 자궁 검사를 꼭 해보시기 바란다

습관성 유산의 치료는 신장과 비장의 약해진 기능을 강화시키고 충분한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산도 출산과 더불어 충분한 산후조리가 필요하므로 적어도 다음 임신까지 3개월 동안은 자궁 및 오장육부의 기능 회복을 위해서 충분한 휴식과 전문의사나 전문 한의사를 찾아 상담 후 아이를 갖는 것이 유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임신을 위한 최적의 치료법이다.

 

기사제공: 남녀 불임 & 난임 전문치료 삼성한의원 (02 9746 3537)